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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마인드풀니스, 한국 출범…26일 번아웃러를 위한 캠프 개최

명상교육 스타트업 마인드풀니스코리아가 한국 출범을 맞아 '마인드풀 리트릿'을 론칭하고, 오는 26일 열리는 1차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구글 등 빅테크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해 미국 등 서구권에서는 보편화되고 있는 '마인드풀니스 명상’은 불교 명상법에서 종교적 부분을 제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MZ세대는 물론 청소년, 중장년층 등 다양한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소위 ‘마음챙김’이라는 용어로 해석되어 대중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본래 군사용어로 작전상 후퇴를 뜻하는 ‘리트릿(Retreat)’은 소위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의 의미로 종교단체에서 집중명상이나 기도회의 의미로 쓰이게 된 용어다. 이번에 선보이는 ‘마인드풀 리트릿’은 삼성, LG 등 대기업 연수프로그램에 실제 적용되고 있는 마인드풀니스코리아의 명상법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일종의 치유캠프 프로그램이다.캠프는 마인드풀니스코리아에서 개발한 원데이(1 Day)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미각, 청각, 시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을 통한 다양한 체험으로 ‘알아차림(자각)’의 과정을 거치며 자기치유의 시간을 갖게 된다.장소는 경기도 이천 마국산에 위치한 라드라비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연 속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디자인적 모티브로 삼아 모든 건축물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되어 마인드풀니스 명상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공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마인드풀니스코리아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LG인화원,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루이비통코리아,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인드풀니스 기반의 명상교육을 운영하는 전문가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참여 전문가들은 지난 10여 년간 1000여 개에 달하는 국내외 기업 임직원 10만여명을 대상으로 요가, 명상, 치유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이번 1차 리트릿 캠프는 26일 하루 동안 운영되며, 이후 1박 2일, 중장기 등 다양한 형태의 리트릿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는 마인드풀니스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도슨트 갤러리 투어 및 리조트 내에서의 식사 등 마인드풀 오감 체험을 위한 일체의 경비가 포함된 참가비는 인당 13만원이다.또한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들에게는 INTL 인터내셔널 요가명상협회에서 정식 인증된 수료증을 발급해주며, 런칭 기념으로 니아타 요가매트, 마인드풀 리트릿의 요가말라 팔찌 만들기 DIY키트, 알카라이프 워터, 유사나 헬스팩 등 약 10만원 상당의 기프트를 증정한다. 신청 마감은 24일이다.김효선 마인드풀니스코리아 대표는 “청년층만이 아니라 다양한 세대에서 소위 번아웃 증후군이 퍼지고 있고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심신이 지쳐 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며 “인위적인 힐링이나 극복을 위한 극복이 아니라 차분하게 나를 받아들이는 경험을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14:46
연예일반

[포토] 김효선 '우아한 손인사'

배우 김효선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F/W 서울패션위크' 그리디어스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3.17. 2023.03.17 20:24
생활문화

95년생 김지연 작가가 전하는 계묘년의 ‘찬란한 꿈’

“토끼는 저 자신을 상징하기도 하고 현대인을 상징하기도 해요. 토끼의 이목구비가 없는 이유는 어린 시절 많은 꿈을 갖고 살아가지만 고유의 빛을 잃고 현실과 타협하면서 사는 모습을 의인화했기 때문입니다.”이데일리 문화재단 2023 토끼아트 공모전에서 ‘찬란한 꿈’(Brilliant Dream)으로 대상을 받은 김지연 작가의 설명이다. 김 작가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이번 공모전 시상식에서 “‘찬란한 꿈’은 어린 시절 할머니와 갔던 뒷동산의 자연 이미지와 내 상상을 통해 만들어낸 자연 이미지를 혼합해 구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데일리 문화재단 2023 토끼아트 공모전은 희망찬 새해를 염원하며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는 계묘년 ‘토끼’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 작가는 ‘찬란한 꿈’으로 600여 점의 수준 높은 공모작 중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찬란한 꿈’에는 초록의 자연과 흰색 토끼가 등장한다. 그는 “‘찬란한 꿈’은 어린 시절 할머니와 갔던 뒷동산의 자연 이미지와 내 상상을 통해 만들어낸 자연 이미지를 혼합해 구성했다”며 “요즘 어린 친구들 보면 애착 토끼 인형을 들고 다니지 않나. 나도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애착 토끼 인형이 있는데 거기서 착안해 꿈을 토끼라는 형상으로 나타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연 작가는 ‘찬란한 빛’에 고유의 빛을 잃어가는 현대인을 담았지만, 작품을 통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동심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강조했다. 현실이 쉽지 않으니 동심으로 돌아가서 그것을 느끼고 다시 살아갈 원동력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 초점을 뒀다”고 했다.초록색 위주의 자연 풍경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김 작가는 “초록색만을 보고도 딱 떠오를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초록색을 중점으로 두는 이유에 대해 그는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게 이상 공간이기 때문에 어떠한 시간 개념, 계절감도 안 느껴지게끔 초록색을 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김 작가의 목표는 오래 (그림을) 그리는 작가다. 그는 “작업 세계를 확장해나가서 평면 작업뿐만 아니라 입체 아트 토이 작업이나 미디어 작업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미술시장의 트렌드에서 한 발짝 비켜서 있는 작가라는 평을 받는 최주열 작가의 ‘서울’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예상치 못 했는데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작품을 하는 데 있어 직관적인 스타일이라는 최 작가는 “‘서울’에 즐거워하는 토끼를 담고자 했는데 의미보다는 형태에 집중했다. 글씨 역시 내용보다는 형태에 집중한 것”이라며 선이나 색상의 조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서울’을 보며 대중이 어떤 감정을 느끼길 바라는지 묻자 최주열 작가는 “인도의 구루 라마나 마하르시는 진정한 자아를 바라보는 순간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며 “요즘 사람들은 자아를 찾는 대신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는다. 나 역시 작품에 설명을 붙이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안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열린 감각으로 작품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데일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KG할리스에프앤비가 협찬하는 ‘제1회 토끼아트 공모전’ 수상작들은 오는 10일부터 2월 10일까지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1층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전시된다. 다음은 이데일리 문화재단 2023토끼아트 공모전 수상작 명단.▲대상=김지연(‘Brilliant Dream’)▲우수상=최주열(‘서울’), 차예솔(‘酉月의溫圖’), 허담(‘먀먀토우 #α토끼’)▲할리스특별상=김규리(‘Snowball’), 이예진(‘행운 토끼 풍경’)▲할리스꿈나무상=이주은(‘달토끼’)▲입선=김민정(‘꿈꾸는토끼’), 김지원(‘새해납시오’), 김한결(‘내베키’), 김효선(‘꽃길’), 박다예, 배승연(‘왕관토끼’), 서영훈(‘행복을 부는 토끼’), 신혜원(‘선유락’), 원다예(‘우리같이놀자’), 이상원(‘왕좌의토끼’), 이시원(‘Happy Running’), 이훈상(‘비밀의화원’), 이희숙(‘커피토끼’), 임상철(‘황금토기’), AlexaEunjiLee(‘꽃토끼溫’)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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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김하늘, 정의제와 비밀 회동‥이혜영에 역전 성공할까

복수전을 위한 김하늘의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tvN 수목극 '킬힐' 측은 13일 김하늘(우현)을 중심으로 뭉친 정의제(준범), 문지인(성우), 김효선(안나)의 비밀 회동을 포착했다. 여기에 유니(UNI) 홈쇼핑으로 복귀한 김하늘을 박수로 맞이하는 이혜영(모란)의 모습은 긴장감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 김하늘은 가온 홈쇼핑으로의 이적은 물론 예전의 방송사고까지 모두 이혜영의 술수였음을 알게 되며 분노에 휩싸였다. 이에 김재철(현욱)을 완벽히 사로잡으며 복수전을 예고하는 그의 모습은 더욱 짜릿해질 사투를 기대케 했다. 유니 홈쇼핑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에 속도를 높인 이혜영. 그러나 이혜영의 속내를 꿰뚫고 있는 김성령(옥선)이 그에게 선전포고를 날리면서 전쟁은 다시 예측 불가의 국면으로 들어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정의제과 문지인, 그리고 뒤이어 나타난 김효선의 비밀 회동이 궁금증을 더한다. 이 자리의 주인공은 역시 김하늘. 앞서 이혜영을 향한 적개심으로 공조를 예고했던 김하늘과 김효선. 복수전의 본격 개시를 예감케 하는 네 사람의 만남이 흥미를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유니 홈쇼핑으로 컴백한 김하늘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전의 그 어느 방송보다도 강렬한 조명 아래서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모두가 불가능할 거라고 했던 복귀를 실현시키기까지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를 궁지로 몰아넣었던 장본인인 이혜영은 이 광경을 빠짐없이 눈에 담고 있다. 김하늘에게 행운을 빌어줬던 그때처럼, 매서운 눈빛과 함께 박수를 보내는 그의 모습이 의미심장하다. 복수들이 뒤엉키며 더욱 첨예해진 싸움, 그 끝에 웃을 단 한 명이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킬힐' 11회에는 김재철을 등에 업고 정면 돌파를 펼치는 김하늘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은 "이혜영의 빈틈을 잡아챈 김하늘은 또 한 번의 역전승을 노린다. 위기를 타파하는 그의 정공법이 짜릿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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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절망 벗어나 움직이기 시작한 김하늘..시청률 4%

‘킬힐’ 김하늘이 절망을 벗어나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수목극 ‘킬힐’ 2회에서는 변화를 다짐하는 김하늘(우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혜영(모란)이 내민 손을 내친 후, 김하늘은 더욱더 빠른 속도로 추락했다. 마침내 돌이킬 수 없이 가라앉은 순간, 더는 무서운 것이 없어진 김하늘은 이혜영의 손을 잡았다. 여기에 김하늘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사장 김재철(현욱)의 존재는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혜영과 김하늘의 지난 인연이 드러났다. 김하늘은 자신을 끌어내린 이가 이혜영이라고 믿고 있었다. 과거 이혜영이 담당했던 쇼가 김성령(옥선)에게로 넘어갔고, 일각에서 이혜영과 김성령의 친분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것. 김하늘은 이혜영을 향해 날 것 그대로의 적대감을 드러냈지만, 이혜영은 “예전엔 나도 힘이 없었지만, 이젠 어쩌면 널 키울 정도의 힘은 되지 않을까”라며 그를 흔들었다. 이어진 “우리 조만간 밥 먹자. 패, 뒤집을 방법 찾아보지”라는 수상할 만큼 솔깃한 이혜영의 말은 또 한 번 김하늘을 혼란스럽게 했다. 김하늘이 이적에 실패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의 공황은 한층 악화됐다. 심리적 한계에 다다른 상태에서 생방송에 투입된 김하늘은 최악의 상황과 맞닥뜨렸다. 사이즈가 엉망인 바지를 입고 무대에 선 김하늘. 화면에 비친 우스운 모습을 확인한 순간 애써 다잡았던 마음이 거세게 흔들렸다. 추락은 멈추지 않았다. 검은 환영이 소리 내어 김하늘을 비웃기 시작했고, 마침내 얼굴을 드러낸 그의 정체는 김하늘 자신이었다. 김하늘은 비명과 함께 주저앉았다. 그 모습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고 인터넷에 퍼져나갔다. 그토록 버텼지만, 결국 김하늘에게는 ‘귀신 보는 쇼호스트’라는 오명만이 남고 말았다. 사실 모든 것은 이혜영의 작품이었다. 김효선(안나)을 시켜 바지를 일부러 바꿔치기해 사고를 조작한 것. 자신의 명성까지도 흠집 낼 수 있는 일을 계획한 목적은 김재철이었다. 다른 이들처럼 김재철 역시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을 통해 김하늘의 방송사고를 인지했다. 그는 이혜영을 불러 서늘한 경고를 건네는 한편, 김하늘의 처분을 묻는 이혜영의 질문에는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해봐요”라며 뜻밖의 제안을 했다. 놀라는 기색도 없이 수긍하는 이혜영의 모습은 의구심을 더했다. 방송 사고 이후 무너질 대로 무너진 김하늘을 일으켜 세운 건 엄마가 없어질까 무섭다는 딸 정서연(지윤)의 말이었다. 정서연에게 “무서워하지 마. 이제 아무것도. 엄마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라고 다짐하는 김하늘의 모습은 내면에 일어난 변화를 짐작게 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난 김하늘이 향한 곳은 이혜영과의 약속 장소였다. 그 자리에서 김하늘을 기다리고 있던 건 이혜영뿐이 아니었다. 김재철도 함께였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삼자대면의 순간. 이들 만남이 과연 김하늘과 이혜영 중 누구의 ‘패’가 될지, 흔들리기 시작한 판도가 어떻게 변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하늘의 방송은 협력업체의 존폐 위기로까지 이어졌다. 남은 재고까지 떠안고 거래처까지 끊기게 되자, 협력업체의 대표 조시내(은희)는 유니(UNI) 홈쇼핑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러던 중 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지던 이혜영을 발견한 그는 흥분한 채로 도로 위에 뛰어들었고, 달려오는 다른 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 이를 목격하고서도 조금의 망설임 없이 장소를 떠나는 이혜영의 모습은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6%를 기록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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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김하늘, 차가운 현실에 마녀 이혜영 손잡나…4.6%로 시작

'킬힐'이 욕망 전쟁의 서막을 강렬하게 열었다. tvN 새 수목극 '킬힐'이 지난 9일 호평 속에서 첫 방송됐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4%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7% 최고 2.2%, 전국 평균 2.1% 최고 2.7%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홈쇼핑 카메라 너머 세 여자의 뜨거운 이야기는 시작부터 시청자들을 단숨에 욕망 전쟁으로 이끌었다. 희미해지는 존재감 속에서 버틸 뿐인 쇼호스트 김하늘(우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놀라운 지략을 지닌 이혜영(모란), 빚어낸 듯한 우아함으로 빛나는 톱 쇼호스트 김성령(옥선)까지 범상치 않은 캐릭터, 욕망과 현실의 간극을 빈틈없이 그려냈다. 특히 트라우마에 갇힌 김하늘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이혜영의 엔딩은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싸움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는 삶의 내리막에 휩쓸리며 발버둥 치는 김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때는 베스트 쇼호스트상까지 받으며 톱을 꿈꿨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김하늘. 심지어는 휴지 도깨비 방송(주력 상품 조기 매진 시 송출하는 스페어 방송)까지 떠맡게 되면서 패션 쇼호스트로서의 정체성까지 흔들리고 있었다. 비웃음과 우려가 뒤섞인 주변 시선들에 흔들리는 그에게 가정 역시 위안이 되지 못했다. 김하늘이 선택한 방법은 이적이었다. 경쟁사인 가온 홈쇼핑 상무 이혜은(혜림)을 만나 옮길 뜻을 밝혔지만, 그에게 본인 상황을 더 잘 알지 않느냐며 뼈아픈 말을 쏟아냈다. "효율은 점차 떨어지고 몸값은 무시 못 하는 쇼호스트. 몇 계단 내려가도 눈 딱 감고 거기 계세요. 살다 보면 자존심보다 중요한 게 많잖아요?"라는 이혜은의 이야기는 김하늘이 외면해왔던 차가운 현실을 상기시키며 트라우마를 남겼다. 이후 환청에 시달리는 모습은 점차로 한계에 다다르는 그의 내면을 짐작게 했다. 폭발은 한순간이었다. 전략 회의에서 패션 MD 김효선(안나)과 제대로 충돌한 것. 잘나가는 김효선이 원한 쇼호스트는 버리는 카드 김하늘이 아닌 김성령이었다. 김효선의 입에서 김성령의 이름이 계속 언급되자 김하늘 역시 신경이 곤두섰고, 회의실 분위기는 날카로워졌다. "최소한 수준이 맞아야지 뭘 하지"라는 김효선의 비아냥에 결국 김하늘은 그의 뺨을 날렸다. 놀란 직원들을 뒤로한 채 비틀대는 걸음으로 회의실을 빠져나가던 김하늘은 결국 주저앉았다. 안간힘을 다해 버텼지만, 모두의 앞에서 가장 연약한 순간을 들키고만 김하늘은 위태로움 그 자체였다. 그 순간 새빨간 킬힐을 신은 이혜영이 김하늘을 향해 다가섰다. 벼랑 끝에 내몰린 김하늘에게 손을 내민 모란. 위험할 줄 알면서도 탐하고 싶어지는 구원의 손길과 마주한 김하늘의 모습은 본격적으로 펼쳐질 욕망 전쟁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혜영은 등장부터 '마녀'의 진가를 발휘했다. 속내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와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지략으로 정적을 몰아내는 한편, 김재철(현욱)과 한수연(신애) 앞에서는 더없이 순종적인 체스말로 변했다. 냉철한 판단력으로 이득이 되는 선택만을 해온 마녀 이혜영에게 김하늘은 가치가 없는 카드였다. 하지만 이혜영은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렇게 닮았는데, 왜 난 몰랐지'라는 의미심장한 자문은 이제 막 시작된 그의 새로운 계획을 예감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성령은 모두의 존경을 받는 완판 여왕다운 클래스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다정한 남편 전노민(인국), 사랑스러운 윤현수(정현)와의 화목한 모습은 김하늘의 상황과 대척점을 이루며 흥미를 더했다. 그러나 전노민의 손이 몸에 닿는 순간 스친 불편한 기색과 다른 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공허한 얼굴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그의 진심에 궁금증을 높였다. '킬힐'은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활약이 빛났다. 김하늘은 타인의 시선과 출구 없는 나락에서 스스로를 잃어가는 우현의 심리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상대에 따라 다른 얼굴을 능수능란하게 꺼내 보이며 모란의 입체적인 매력을 폭발시킨 이혜영은 진가를 입증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오직 눈빛만으로 옥선의 완벽한 세계에 또 다른 이면이 있음을 보여준 김성령의 열연도 압도적이었다. 2회는 오늘(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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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DAY ‘킬힐’ 김하늘, 불꽃 따귀 한 방…시작부터 ‘매운맛’

‘킬힐’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펼치는 뜨거운 욕망 전쟁의 막이 오른다.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 측은 살얼음판같이 긴장감이 감도는 홈쇼핑 회의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위기의 쇼호스트 우현(김하늘 분)과 잘나가는 패션 MD 안나(김효선 분) 사이 날카로운 대치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생방송을 앞두고 전략 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UNI 홈쇼핑 직원들. 그러나 쇼를 이끌어야 할 우현의 얼굴에는 서릿발 같은 냉담함이 서려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우현과 안나의 신경전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안나의 도발에 매서운 눈빛으로 응수하는 우현.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우현의 모습과 뺨이라도 맞은 듯 놀란 안나의 얼굴은 신경전 이상의 싸움을 짐작게 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자존심을 버리지 못한 채 벼랑 끝에 몰린 우현과 탁월한 능력과 비례하는 오만함을 지닌 안나의 끝장 매치가 어떤 결론을 그릴지 궁금해진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늘(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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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선, '킬힐' 전격 합류..김하늘·이혜영과 호흡

배우 김효선은 2022년 화제의 기대작 tvN 드라마 '킬힐' 출연를 확정지었다.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 주연으로 확정된 가운데 김효선은 극중 잘나가는 MD 안안나 역으로 캐스팅, 원하는 것을 소유하기 위해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악역을 연기한다.극중 우현(김하늘 분), 모란(이혜영 분)과 시시각각 대립하며 어떤 매력으로 캐릭터를 만들어갈지 대중의 기대를 모르고 있다. 김효선은 대한민국 여배우1호로 류승완 감독 영화 '짝패'에서 흰 옷을 입은 여배서 역으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고 SBS 드라마 '신의', JTBC 드라마 '무정도시' 등에 출연했고, 뮤지컬과 영화 '동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한편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킬힐'은 치열한 홈쇼핑 업계를 배경으로 성공을 쟁취하고자 하는 이들의 강렬한 욕망과 경쟁, 권력 가운데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쇼호스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1.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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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김우빈, 조말론 새 앰버서더

김우빈이 조말론의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은 김우빈을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낙점하고,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달 더블유 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데이드림 인 컬러 화보는 하와이가 연상되는 이국적인 공간을 콘셉트로 김우빈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싱그러운 스타일링이 더해져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조 말론 런던 커뮤니케이션팀 김효선 차장은 “배우로서 독보적인 아우라를 지닌 김우빈의 매력이 조말론 런던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김우빈과 함께 선보일 다양한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24 10:24
생활/문화

경륜·경정 2기 스피커 해단…최우수 마케터 이선정·라온팀 최우수팀 선정

제2기 스피커의 해단식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2020년 경륜·경정 대학생 마케터인 스피커들이 지난 7개월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해단식에서 활동 내역을 토대로 선정한 최우수 마케터로 이성종(숭실대) 씨가 뽑혔다. 그는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필요성과 춘천까지 당일치기 라이딩 등의 콘텐트를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또 언택트로 가능한 도박중독 상담을 영상으로 제작한 라온팀(고하늘·김민지·김효선·서예림·이성종)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경륜·경정 대학생 마케터인 ‘제2기 스피커’는 올해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사업 소개 및 모의 베팅 체험, 스피돔 투어와 더 좋은 콘텐트를 만들기 위해 마케터 교육을 받고 개인과 팀 미션 활동을 해왔다. 스피커는 코로나19로 제한적이지만 좋은 콘텐트를 제작해 경륜·경정 SNS 등을 통해 정보와 소식을 알리고 밀레니얼 세대로서 고객들과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 마케터로 선정된 이성종 씨는 “제2기 스피커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모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콘텐트를 만들었다”며 “대학생 마케터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기뻤고 앞으로도 경륜·경정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활동들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대학생 마케터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을 다각화하고 다양한 마케팅 미션 과제 수행으로 경륜·경정 콘텐트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스피커를 운영하고 있다. 스피커는 경륜·경정을 상징하는 'Speed'와 이야기하는 사람 'Talker'의 합성어로 ‘경륜·경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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