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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아버지 감사합니다" 눈물 흘린 김민규 "해외 진출 꿈, 포기하지 않아"

정상을 앞두고 번번이 고개 떨군 김민규가 2년 만에 우승,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김민규는 2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에서 조우영을 꺾고 우승했다. 2022년 6월 한국오픈에 이어 통산 2승째.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김민규는 2022년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당시 우승 상금만 5억 5000만원. KPGA 투어 상금왕까지 바라봤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동안 대회 출전을 할 수 없었다. 결국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친 그는 지난해에도 몇 차례 우승 기회를 맞았지만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그는 "2022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첫 승 달성 후 빨리 승수를 추가하고 싶었다. 이후 우승하지 못해 속상하고 힘들었는데 이번 대회서 2승째를 거둬 그 아쉬움이 해소가 됐다. 정말 기쁘다"고 웃었다. 이날 우승까지도 쉽지 않았다. 결승전 상대는 2001년생 동갑으로 안양 신성중학교 동창인 조우영이었다. 김민규는 10번 홀까지 3홀 차로 뒤졌으나 11번 홀부터 13번 홀을 내리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4번 홀을 내준 김민규는 15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결국 두 번째 연장에서 김민규는 1m 버디 퍼트에 성공,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김민규는 "초반에는 샷감이 좋았는데 퍼트에서 잔 실수가 여러 번 나왔다. 반대로 조우영 선수는 초반부터 퍼트가 좋았다.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음에도 멘탈에 영향이 가긴 갔다"면서 "막판에는 조우영 선수도 체력 저하로 인해 샷이 흔들렸던 것 같다"고 복기했다. 이어 "중학교 때 조우영 선수와 함께 데상트코리아가 주최한 르꼬끄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는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 나는 개인전 우승까지 거머쥐었다"고 인연을 소개하며 "경기 전에는 '우리 서로 잘하는 것을 보여주자. 버디 많이 잡아내면서 경기하자'고 이야기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조우영 선수가 '축하한다'고 했고 나는 '고맙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웃었다. 김민규는 우승 후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골프를 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아버지가 뒷바라지해 주시느라 고생하고 계신 걸 알았다. 이런 것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난 것 같다"며 "KPGA 첫 승 때나 이번 대회 우승이 정해진 뒤 아버지를 보면 기뻐하는 리액션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속으로는 진심으로 기뻐하실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민규는 15세 때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기록을 남겼다. 고교 진학 대신 일찌감치 해외 무대로 눈을 돌린 그는 유러피언프로골프 3부 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고 유러피언프로골프 2부 투어에서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가 운영을 멈춰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어렸을 때라 무작정 (해외로) 나갔다. 현재 KPGA 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언젠가 기회가 생기면 다시 도전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면서 "상황이 좋지 않아도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2022년 교통사고의 영향으로 인해 아직도 손목이 불편할 때도 있다. 건강을 되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민규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상금랭킹 3위(2억4794만원)로 올라서며 대상과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다승이 목표다. ‘코오롱 한국오픈’에서도 우승해 ‘디오픈 챔피언십’에 또 1차례 출전하고 싶다. 또한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응시 자격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라는 특전이 주어지기 때문에 꼭 이뤄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4.06.02 21:01
해외축구

‘수술 2번 받고도 깜짝 복귀’ 챔스 결승 2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한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로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32) 골키퍼의 선방을 빼놓을 수가 없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공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단 한 개의 슈팅도 실점으로 허용하지 않고 클린시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쿠르투아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도르트문트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 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쿠르투아가 무실점으로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키자,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중반 이후 다니 카르바할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쿠르투아의 존재는 전반 도르트문트의 공세 속에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갈 수 있었던 힘이었다. 실제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슈팅 수에서 2-8로 크게 밀렸는데, 쿠르투아의 선방 덕분에 팽팽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조차 쓴소리를 내뱉은 전반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후반 승기를 잡고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이날도 무실점 경기를 치르면서 쿠르투아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쿠르투아는 2년 전 리버풀과의 결승에서도 골문을 지켰고, 쿠르투아가 무실점 경기를 치르며 골문은 든든하게 지키는 사이 후반 14분 비니시우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승리,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쿠르투아는 수술대에 두 차례나 오르고도 시즌 막판 깜짝 복귀, 팀의 우승까지 이끌었다는 점에 더욱 의미가 컸다. 시즌을 앞두고 쿠르투아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복귀 이후 훈련 중 반월판 파열 부상까지 당해 또 전열에서 이탈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해 보였다.그러나 쿠르투아는 지난달 극적으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막판 출전하기 시작해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도 깜짝 선발 기회를 받았다. 쿠르투아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건 결승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부담이 컸을 경기에서도 쿠르투아는 자신의 클래스를 어김없이 발휘했다. 도르트문트는 돌아온 쿠르투아가 지킨 골문을 끝내 공략하지 못한 채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2경기 모두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리버풀전과 도르트문트전까지 챔피언스리그 결승 2경기에서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고,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았다”고 조명했다.김명석 기자 2024.06.02 14:48
해외축구

‘레알 유럽 챔피언 등극’ 통산 15번째 챔스 우승…도르트문트 2-0 완파 ‘카르바할‧비니시우스 연속골’

2023~24시즌 ‘별들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통산 1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정상에 오르며 이번 시즌 유럽 최강의 팀으로 우뚝 섰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이번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2021~22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자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우승 횟수에서 2위 AC밀란(7회)과 격차를 더 벌리며 명실상부한 유럽축구 최강의 팀 입지를 다졌다.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더해 더블(2관왕)을 달성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안첼로티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무려 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더해 세계적인 명장임을 재입증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을 이끌고 2002~03시즌과 2006~07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봉을 잡고는 2013~14시즌과 2021~22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 유럽 최정상으로 팀을 이끌었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각각 선수 은퇴와 도르트문트 결별을 결정한 세계적인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의 희비는 엇갈렸다. 크로스는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반면, 로이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은 채 도르트문트와 12년 동행을 끝냈다.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가 투톱을 이루고, 주드 벨링엄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 4-3-1-2 전형을 가동했다. 크로스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에 포진했다. 페를랑 멘디와 나초 페르난데스,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도르트문트는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중심으로 카림 아데예미와 제이든 산초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율리안 브란트와 엠레 잔, 마르셀 자비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안 마트센과 니코 슐로터벡, 마츠 훔멜스, 율리안 뤼에르손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골문은 그레고르 코벨이 지켰다. 전반 7분 퓔크루크의 코너킥 헤더로 포문을 연 도르트문트는 전반 14분 후방 롱패스에 이은 공격 상황에서 브란트의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21분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파고든 아데예미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이어갔으나 수비에 막혔다. 이후에도 도르트문트는 전반 23분 퓔크루크의 슈팅이 골대에 맞거나 5분 뒤 아데예미의 슈팅이 쿠르투아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슈팅 수는 도르트문트가 8개, 레알 마드리드가 단 2개였다.전반 주춤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크로스와 카르바할의 연이은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11분엔 측면 크로스에 이은 카르바할의 발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도르트문트도 마트센과 훔멜스의 연이은 슈팅으로 응수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29분에 깨졌다. 크로스의 코너킥이 문전으로 날카롭게 향했고, 이를 카르바할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스는 은퇴 경기에서 귀중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거듭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1분 벨링엄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크로스의 프리킥과 카마빙가의 중거리 슈팅, 나초의 헤더는 코벨 골키퍼의 선방에 잇따라 막혔다.레알 마드리드는 그러나 후반 38분 상대 실수는 놓치지 않았다. 수비 지역에서 나온 횡패스를 가로챈 벨리엄이 왼쪽을 파고들던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비니시우스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벼랑 끝에 몰린 도르트문트가 막판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으나 우승을 눈앞에 둔 레알 마드리드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통산 15번째 유럽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4.06.02 07:20
스포츠일반

[경마] 제19회 부산광역시장배, ‘투혼의반석’ 투혼으로 지켜낸 2연패

지난 5월 2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3경주로 열린 제19회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 순위상금 7억원)에서 디펜딩 챔피언 ‘투혼의반석(미국산 6세 수말, 임병효 마주, 라이스 조교사, 서승운 기수)’이 ‘글로벌히트’의 3연패를 저지하며 스테이어 시리즈 마지막 경주 우승을 거머줬다.이 날 부산광역시장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마필은 단연 ‘글로벌히트’(단승식 2.4배)였다. ‘글로벌히트’는 지난해 코리안더비(G1)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 1,2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에서 적수는 없는 독주를 이어갔다. 반면 ‘투혼의반석’은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 우승 이후 이렇다할 우승 없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왔다. 직전 ‘YTN배(G3)’ 경주 역시 ‘글로벌히트’에 코차로 우승을 내어줬기 때문에, 이번 경주 우승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투혼의반석’은 경주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앞으로 나오며 선행에 나섰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글로벌히트’는 6위로 출발하여, 두 번째 코너를 돌며 외곽에서 2위까지 올라왔다. ‘글로벌히트’는 지금까지 경주와는 다르게 다소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히트’는 투혼의반석 뒤에 자리잡으며 1,2위로 경주를 이어나갔다.본격적인 명승부는 직선주로에서 펼쳐졌다. ‘투혼의반석’과 ‘글로벌히트’는 결승선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밀리지 않는 ‘투혼의반석’의 모습은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위너스맨’과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장면을 떠오르게 했다. 결국 다시 한 번 강력한 근성과 투지를 보여주며 목차(말의 코끝에서 목까지의 길이, 52~100cm)의 우승으로 직전 YTN배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경주기록은 1분 52초8.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서승운 기수는 “경쟁하는 말들을 신경 쓰기보다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투혼의반석’이 선행마라서 경주 종반 다소 힘이 빠질 수밖에 없으나, 그럼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말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투혼의반석’의 이번 우승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남아공 출신의 외국인 라이스 조교사에게 3번째 대상경주 트로피를 안겼으며, 동시에 임병효 마주도 3번째 대상경주 우승의 영예를 얻었다.이날 경주는 전국에서 9만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으며, KBSN 스포츠 방송채널과 유튜브 KRBC 경마방송을 통한 실시간 현장 중계도 큰 주목을 받았다. 총 매출은 약 35억 원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5.0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5.0배, 9.8배를 기록했다.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간발의 차로 팬들을 울고 웃게 만들며 명승부를 보여준 ‘투혼의반석’과 ‘글로벌히트’는 하반기 코리아 프리미어에서 다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4.05.31 11:00
해외축구

‘오현규 결국 방출명단 1순위’ 셀틱 전력 외 판정, 유럽 잔류는 유력

스코틀랜드 셀틱 공격수 오현규(23)가 결국 올여름 이적시장 방출 명단에 올랐다. 시즌 중반 이후 사실상 전력 외 판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팀 이적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행히 여러 유럽 리그에서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져 유럽 무대는 계속 누빌 가능성이 크다.스코틀랜드 매체 더 스코티시 선은 30일(한국시간) “오현규를 시작으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셀틱을 떠날 7명의 선수들이 공개됐다”며 “셀틱의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를 이끄는 건 오현규가 될 전망이다. 오현규는 후반기 두 번의 우승 순간에 함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실제 오현규는 최근 셀틱의 2023~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 확정 경기였던 킬마녹 원정은 물론, 최근 스코티시컵(FA컵) 결승에서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 리그엔 20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은 단 3경기였고, 이마저도 전반기에 몰려있다. 리그 출전시간은 609분, 팀 내 최하위권이다.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교체로라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1월 이후부터는 벤치에조차 앉기 어려울 정도로 입지가 줄었다. 실제 마지막 리그 11라운드 가운데 오현규가 경기에 출전한 건 2월 킬마녹전이 유일하다. 이후 7경기는 모두 결장했고, 교체 명단보다 아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셀틱도 오현규와 결별을 택했다. 2001년생으로 나이가 어린 데다 그래도 제한적인 출전 기회에도 득점력은 보여줬다는 점에 여러 구단들의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오현규는 지난 시즌 리그 16경기(선발 3경기)에서 6골, 올 시즌도 20경기(선발 3경기)에서 5골을 각각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501분, 이번 시즌 609분에 각각 출전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출전시간 대비 득점력은 꽤 높은 편이다. 매체는 “스코티시컵 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오현규는 사실상 다음 시즌에도 출전 기회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선 꾸준히 출전했으나 브랜든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는 기용되지 못했다. 현재 여러 유럽 리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오현규는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일찌감치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2022시즌 K리그에선 36경기(선발 2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렸고, 이같은 활약으로 지난해 1월 셀틱에 합류했다. 셀틱 입단 직후엔 조커 역할을 맡아 존재감을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불안해지면서 결국 방출 기로에 섰다.다만 오현규와 마찬가지로 시즌 막판 입지가 줄어든 양현준은 우선 방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지난해 7월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은 리그 24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을 기록했다. 셀틱 이적 후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다 결국 시즌 도중 세인트 미렌으로 임대 이적했던 권혁규는 세인트 미렌 재임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는 세인트 미렌 임대 후 리그 8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김명석 기자 2024.05.30 16:48
배구

두 자릿수 득점 5명...분투한 한국 여자 배구, VNL 2연승 실패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0연패를 끊은 한국 여자배구가 연승에 실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24 VNL 2주 차 첫 경기 불가리아전에서 세트 점수 2-3(23-25, 25-20, 26-24, 21-25, 13-15)으로 석패했다. 2022·2023년 대회 전패 포함 VNL에서 30연패 수렁에 빠졌던 한국은 지난 20일 브라질에서 열린 1주 차 최종전에서 태국에 3-1로 승리했다. 불가리아는 지난해부터 넘을 수 있는 상대로 여겨져, 대회 2연승이 기대됐다. 실제로 강소휘(23점) 이다현(17점) 박정아(16점) 정지윤(12점) 이주아(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하지만 5세트 막판 접선에서 마지막 한 발을 내딛지 못했다. 미들블로커들이 활약하며 제공권을 장악, 블로킹에서 11-8로 앞섰지만, 범실은 25개를 기록하며 상대보다 5개 더 많이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왼쪽(강소휘) 오른쪽(박정아) 공격이 활발했고, 이다현과 이주하, 미들블로커들이 28점(블로킹 6개)을 합작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여줬다. 하지만 상대 주포 메렐린 니콜로바에게 30점을 내주며 득점 쟁탈전에서 밀렸다. 한국은 승점 1을 추가, 이번 대회 승점 4(1승 4패)를 쌓았다. 참가 16개국 중 11위다. 태국을 잡고 FIVB 랭킹을 40위에서 37위까지 올렸지만, 불가리아전 패배로 38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한국은 31일 오전 2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최강' 폴란드와 2주 차 2차전을 벌인다. 라바리니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까지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30 08:52
프로축구

“화를 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울산전 아쉬운 무승부에 조성환 ‘한숨’ [IS 인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울산 HD전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뼈아픈 동점골을 실점하면서 승리를 놓쳤기 때문이다. 상대가 울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승부도 다행이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에 아쉬움도 컸다. 조 감독은 “화를 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만감이 교차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조성환 감독이 이끈 인천은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음포쿠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1골 차 리드를 잘 지키다가 후반 36분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도 컸다. 조 감독은 “1-0이라는 스코어를 지키지 못해 책임감이 무겁다. 로테이션에 따른 문제, 우려했던 부분이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긍정적인 점도 있었다.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아쉬움이 아무래도 더 크다. 위닝 스테이지를 조금 더 일찍 가져갔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지난 FC서울전 퇴장 이후 2경기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제르소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감독은 다만 “2경기 공백이 있었다. 그래도 슈팅이나 기회 창출 부분에서 상황 판단이 더 빨랐다면 득점까지 이어질 장면들이 있어서 아쉽다. 그래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핵심 공격수인 무고사를 후반 추가시간에 투입한 건 “얼마든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무고사는 8분의 추가시간 가운데 1분이 흐른 시점에 투입됐다. 투입 직후 최전방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수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결실까지 맺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팬들 입장에선 무고사가 조금 더 일찍 투입됐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을 만한 타이밍이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5.29 23:01
프로야구

4연승 파죽지세 이범호 감독 "이의리 힘은 분명히 느껴졌다" [IS 승장]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질주했다.KIA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6-3으로 승리, 주중 3연전 중 1,2차전을 모두 가져가며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전적 33승 1무 20패로 이날 SSG 랜더스를 꺾고 6연승에 성공한 2위 LG 트윈스(31승 2무 23패)와의 게임 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이날 KIA는 팔꿈치 통증 문제로 지난달 11일 1군 제외된 이의리가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결과는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 두 번째 투수로 4회 투입된 스윙맨 임기영이 2과 3분의 2이닝 무실점하며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전날 장단 16안타를 쏟아낸 타선은 10안타로 이틀 연속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1번 박찬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 2번 김도영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이의리가 제구에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볼 끝의 힘은 분명히 느껴졌다. 임기영은 오랜만의 1군 등판이었는데도 본인의 기량을 잘 보여준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1군에서 좋은 활약 해주길 기대한다"며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장현식이 1과 3분의 1이닝을 정말로 잘 막아줬다.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고, 정해영이 등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지민과 전상현이 8,9회 수비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공격에서는 김도영이 100% 출루에 결승 타점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을 해줬고, 박찬호도 경기 초반 선취 2타점을 올리면서 공격의 활로를 잘 뚫어줬다. 나성범의 3경기 연속 홈런도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며 "이창진이 제한된 출전 속에서도 본인의 몫을 잘해주고 있어서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30일 5선발 황동하로 시리즈 싹쓸이를 노린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3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경기 막판 다소 불안한 부분이 보였는데 오늘은 공수에서 좋은 경기를 한 거 같아 만족스럽다. 내일도 팬과 함께 승리할 수 있는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22:53
프로축구

‘음포쿠·엄원상 장군 멍군’ 인천-울산 1-1 무승부…나란히 연속 무패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이 먼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울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승점 1씩 나눠가진 두 팀은 나란히 연속경기 무패 속 주말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인천과 울산은 2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3월 울산에서 열린 맞대결 3-3 무승부에 이은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 무승부다.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승점 19(4승 7무 4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흐름도 이어갔다. 울산도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했다. 승점 28(8승 4무 3패)로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29)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승점 1점씩 챙긴 두 팀은 이제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주말 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내달 1일 수원FC 원정길에 오르고, 울산은 같은 날 라이벌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빅매치를 치른다. 주말 경기에 대비해 두 팀 모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인천은 천성훈을 필두로 제르소와 박승호가 양 측면에 섰다. 민경현과 김도혁, 음포쿠, 김준엽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오반석과 권한진, 김건희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민성준. 지난 광주전과 비교해 무려 8명이나 바뀌었다. 울산도 마틴 아담이 최전방에 서고 루빅손 아타루, 켈빈이 2선에 포진했다. 김민혁과 이규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명재와 임종은, 김기희, 최강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인천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3분 만에 제르소가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천성훈과 김도혁, 김건희가 잇따라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다만 김도혁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외면하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초반 주춤하던 울산도 전반 15분 최강민의 슈팅을 시작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이후 두 팀은 치열한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중원에서 강력하게 맞서며 주도권을 잡으려 애썼다. 인천은 제르소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41분엔 인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제르소가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2명을 완전히 따돌렸다.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음포쿠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슈팅 수는 인천이 6-2로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홍명보 감독은 임종은 대신 김영권을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3분 오히려 인천이 균형을 깨트렸다. 아크 정면에서 찬 음포쿠의 프리킥이 하필이면 교체 투입된 김영권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울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내내 우위를 점하고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인천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인천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0분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박승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엔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음포쿠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제르소가 흐른 공을 재차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 서포터스석에선 ‘정신차려 울산’ 외침이 울려 퍼졌다. 울산에 부상 악재까지 더해졌다. 김기희가 쓰러진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홍 감독은 최강민도 함께 빼고 각각 홍재석과 윤일록을 투입했다. 2003년생 홍재석은 처음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인천에도 부상 변수가 찾아오는 듯 보였다. 제르소가 윤일록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처음엔 교체 사인이 났으나 제르소가 가까스로 일어서면서 인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연이은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루빅손의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반석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왼쪽에서 올린 루빅손의 오른발 크로스는 인천 골대를 강타했고, 아타루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경기가 후반부로 흐를수록 울산이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며 인천의 빈틈을 찾았다. 그러나 인천 역시 상대 크로스나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며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는 듯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36분 마틴 아담 대신 주민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카드 활용 직후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루빅손의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엄원상이 마무리했다.경기 막판 다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1골을 노렸다. 8분의 추가시간 중 7분이 남은 시점엔 조성환 감독이 무고사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어느 팀도 균형을 깨트리는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인천도, 동점골 기세를 역전골로 이어가지 못한 울산도 못내 아쉬울 결과였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5.29 21:27
연예일반

‘크래시’ 이민기, 교통사고 트라우마 극복…피해자 구하고 범인도 일망타진

‘크래시’ 이민기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더 나은 경찰로 성장하며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끌어냈다.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차연호(이민기)는 교통범죄수사팀(이하 TCI) 신입 주임으로, 과학적인 사건 분석 능력을 가진 엘리트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한 그는 팀원들과 함께 움직이기보단 언제나 혼자서 일을 해결했다. 그러나 TCI에 합류한 후 차연호는 달라지기 시작했다.그의 변화를 이끈 건 에이스 반장 민소희(곽선영)였다. 민소희는 범인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차연호에게 경찰체포술 특훈을 펼쳤다. 또한 차연호가 합동수사본부에 연쇄강도강간범이 동일 인물일 수 있다는 폭탄을 투하했을 땐 화를 냈고, 그의 과거 트라우마가 경찰청 게시판 제보로 알려졌을 땐 서운해했다. 팀장 정채만(허성태)은 차연호를 보호하는 울타리가 됐다. 악의적 폭로글로 남강경찰서를 뒤집어 놓은 차연호를 “쉬게 하던지 휴가 처리하라”며 난리 치는 서장 구경모(백현진)에게 경찰공무원법상 어떤 문제도 되지 않는다며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맞섰다.차연호도 본청 감사과의 강도 높은 조사에 지쳤다. 10년 전 교통사고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이력까지 드러나며 현재도 겪고 있는 트라우마 후유증을 모두 털어놓아야 했다. 과거로부터 도망치지 않으려 TCI에 합류했지만, 더 이상 팀에 폐가 될 수 없기에 TCI에서의 마지막도 각오했다. 심기일전한 차연호는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운전대를 잡았다. 민소희가 가르친 경찰체포술을 하나씩 복기하며 칼로 위협하는 박성진의 공격을 물리쳤고, 막판 ‘조르기’ 한판으로 그를 완벽하게 쓰러뜨렸다. 사건이 해결된 뒤에는 “저 이번엔 안 다쳤습니다. 반장님 덕분에”라는 보고도 잊지 않았다. TCI의 일원으로 마음까지 울린 차연호의 성장사가 과거 미스터리 해결로 이어질지는 관심이 쏠린다. ‘크래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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