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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팔꿈치 통증' KIA 이의리, 1군 복귀전서 3이닝 3실점…명암 교차한 63구 [IS 창원]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이의리(22)가 1군 복귀전에서 3이닝을 소화했다.이의리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이의리의 투구 수를 60~70개 정도로 제한한다고 밝혔고 실제 63구(스트라이크 35개) 투구 후 두 번째 투수 임기영과 교체됐다.이의리는 팔꿈치 통증 탓에 지난달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하며 몸 상태를 추슬렀고 지난 22일 퓨처스(2군)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 2이닝 투구로 컨디션을 체크했다. 당시 투구 수 50개. 직구 최고구속은 151㎞/h까지 찍혔다. 1군 복귀전에선 명암이 교차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1㎞/h였다. 부상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예정된 투구 수를 채웠다는 것도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3-0으로 앞선 2회 말 볼넷 2개와 피안타 1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한석현의 내야 땅볼로 실점. 김주원을 투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박세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가 반복되기도 했다.3회 말에는 2사 후 박한결과 데이비슨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흔들린 제구 탓에 볼카운트가 불리해졌고, 무리하게 정면 승부를 펼치다 장타를 내줬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예고대로 스윙맨 임기영을 준비시켜 4회 불펜을 가동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20:09
프로야구

'전 KIA 에이스' 브룩스, 5년 만의 MLB 선발 복귀전서 7이닝 3실점 '호투'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5년 만의 빅리그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브룩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브룩스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2022년 4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마지막이었다. 아울러 브룩스가 MLB 무대에 선발 등판한 건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2019년 9월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5⅓이닝 7피안타 2실점) 이후 5년 만이다. 브룩스는 5년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이날 브룩스는 1회말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카일 터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2루수 잭 겔로프의 송구 실책이 나와 실점했다. 브룩스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브룩스는 4회 말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도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로 내줬다. 하지만 브룩스의 실점은 이게 전부였다. 이후 브룩스는 큰 위기 없이 7이닝을 채우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21개)과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17개), 싱커(15개), 너클커브(1개)를 던지며 휴스턴 타선을 돌려세웠다. 하지만 타선이 2안타에 그치면서 브룩스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브룩스는 한국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2020년 KIA 소속으로 한국 마운드에 서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해 아들 웨스틴이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치자 KIA 선수단과 팬들이 나서 그의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1시즌 중 미국에서 주문한 전자 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KIA에서 퇴출 당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16 15:34
프로야구

실전 복귀전서 자진 강판...다시 멈춘 장재영의 재활 시계

'9억팔' 장재영(22·키움 히어로즈) 재활 치료 시계가 다시 멈춰 섰다. 실전에서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장재영은 지난 1일 경북 경산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소속팀 키움 퓨처스팀이 2-9로 지고 있던 5회 말 팀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현준에게 사구, 후속 김재혁에게 볼넷을 내줬다. 장재영은 주자 2명을 두고 상대한 베테랑 오재일에게 볼 2개를 던진 뒤 더그아웃을 향해 신호를 보냈다. 더 던지기 어렵다는 사인이었다. 코치와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랐고, 이내 교체 결정을 내렸다. 총 투구 수는 11개. 장재영은 2024시즌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전력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선발진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스프링캠프 막판 생긴 팔꿈치 부상 탓에 재활 치료에 돌입한 것. 1일 삼성 퓨처스팀과의 경기는 장재영의 실전 복귀전이었다. 공 11개를 던지고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일단 구단은 팔꿈치 문제가 아닌 오른쪽 새끼손가락 저림 증세가 생겼다고 전했다.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지만, 팔꿈치 부상처럼 긴 재활 치료가 필요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은 개막 전까지 1약으로 평가받았다. 에이스였던 안우진마저 군 입대하며 떨어진 국내 선발진 전력이 문제였다. 키움은 보란 듯이 저평가 시선을 지워버렸다. 하영민, 김선기 등 중·고참급이 된 투수들이 선발진 한 자리를 맡아 기대보다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대체 선발로 나선 신인 손현기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2020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이종민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2019년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더 우완 투수 김인범은 새 역사를 썼다. 지난달 26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등판에서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 2021년 데뷔 이후 10경기 19와 3분의 2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2년 신인상 조용준(전 해설위원)이 갖고 있던 18이닝이었다. 장재영이 1군에 복귀해도 바로 선발진에 진입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재활 프로그램 소화에 제동이 걸렸다. 구단 입장에선 장재영이 완치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정작 현재 조바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건 장재영이다. 장재영은 역대 2번째로 많은 계약금을 받고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160㎞/h에 육박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속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좀처럼 영점이 잡히지 않았고,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 동기들에 비해 초라한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2023) 후반기 대체 선발로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재도약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올해 봄엔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2 13:58
메이저리그

'157km 쾅!' 삼성 출신 수아레즈, 7년 만의 MLB 복귀전서 무실점했지만…오늘도 '수크라이'

전 삼성 라이온즈 출신 알버트 수아레즈가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수아레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수아레즈의 마지막 MLB 등판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인 2017년 9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전으로, 이후 수아레즈는 일본과 한국 무대를 오가며 커리어를 쌓았다. 2022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즈는 두 시즌 동안 49경기에 나와 10승 15패 평균자책점 3.04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호투에 비해 승운이 없어 '수크라이(수아레즈+크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2023년 7월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삼성에서 방출된 수아레즈는 시즌 후 KBO리그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수가 미국 복귀를 더 원하면서 계약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수아레즈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레오네스 델 카라카스에서 뛰면서 미국 복귀를 준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이날 MLB 복귀전까지 치렀다. 이날 수아레즈는 최고 구속 97.8마일(약 157km)의 빠른 공을 뿌리며 호투했다. 1회 선두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순조롭게 출발한 수아레즈는 2회 1사까지 범타를 이어갔고, 2회 호세 미란다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뜬공과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했다. 3회엔 삼진 2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컷 패스트볼에 이은 낮게 떨어지는 커브로 카일 파머를 삼진 처리한 수아레즈는 에두아르드 줄리엔을 바깥쪽 빠른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4회 2사 후엔 알렉스 키릴오프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역시 실점은 없었다. 5회 2사까지 땅볼을 잘 유도하며 순조롭게 투구를 이어간 수아레즈는 윌리 카스트로에게 맞은 안타 위기를 범타로 넘어가며 무실점했다. 6회엔 1사 후 라이언 제퍼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폭투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타자 브라이언 벅스턴의 땅볼 때 3루로 뛰는 2루주자를 잡아내면서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수아레즈는 이후 대니 콜롬베에게 마운드를 넘겨줬고, 콜롬베가 실점 없이 이닝을 6회를 마무리하면서 수아레즈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1-0 리드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7회 초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7회 동점에 이어 9회 세드릭 멀린스의 끝내기 역전 2점포로 4-2 승리를 거뒀다. 윤승재 기자 2024.04.18 10:11
스포츠일반

라파엘 나달, 3개월 만에 복귀전서 승리…바르셀로나오픈 2회전 진출

재기를 노리는 '흙신'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3개월만에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나달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78만2960유로)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허리와 고관절 부상 탓에 약 1년 휴식기를 가진 나달은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복귀, 8강까지 진출했지만 다시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재활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그가 3개월 만에 치른 또 한 번의 복귀전이었다. 나달이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공식 경기를 소화한 건 2022년 5월 프랑스오픈 이후 2년 만이다. 나달은 2005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12번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메인 코트 명칭도 그의 이름을 딴 '피스타 라파 나달'이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른 것. 이번 대회를 앞두고 랭킹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나달이 결승전에 진출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나달은 "아마 내가 이 대회에서 그동안 낸 성적 때문에 그렇게 말했겠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올해 나는 우승 후보가 아니다"라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달은 2회전인 32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상대한다. 그는 "당장 내일 톱 랭커를 상대해야 하는 데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08:40
메이저리그

KBO리그 휩쓴 페디의 스위퍼가 2피홈런으로, 543일만의 MLB 복귀전서 2실점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543일만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페디는 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2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2로 끌려가던 5회 2사 후 강판됐지만, 팀이 3-2 역전승을 거둬 패전을 기록하진 않았다. 페디는 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빅리그 102경기에 등판한 현역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다. MLB에서 총 454와 3분의 1이닝을 던져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다. 페디는 한국 무대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 KBO리그를 평정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해 12월 화이트 삭스와 2년 총 1500만 달러(약 202억원)에 계약,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페디의 가장 최근 빅리그 등판은 2022년 10월 6일 뉴욕 메츠(2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 9실점)전이었다. 543일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페디는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1회와 2회 각각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3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페디는 홈런 두 방에 환하게 웃지 못했다. KBO리그를 휩쓸 당시 주무기였던 스위퍼가 피홈런으로 이어졌다.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케리 카펜터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시속 131km 스위퍼가 높게 제구돼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페디는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득점권 위기를 잘 넘겼다. 5회에도 선두타자(제이크 로저스)에게 스위퍼(시속 135km)를 얻어 맞아 역전 홈런을 뺏겼다. 이번에는 스위퍼가 한가운데로 몰렸다. 페디는 후속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고, 화이트삭스 벤치는 마운드 교체를 결정했다. 이날 페디는 총 87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5.5%였다. 탈삼진은 7개를 뽑았다. 페디는 다음 등판에서 빅리그 통산 22승에 재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4.01 13:11
프로야구

회장님+만원관중 앞에서 'KKKKKKKKK' 류현진, 4194일 만의 복귀전서 6이닝 2실점

12년 만에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이 홈 복귀전에서 2실점했다. 류현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 동점을 허용한 뒤 강판돼 국내 복귀 첫 승은 다시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4194일 만의 대전 마운드였다. 류현진의 정규시즌 마지막 대전 등판은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전이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한화에서 활약하며 KBO리그를 평정한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미국 무대를 누비고 올 시즌 12년 만에 대전에 돌아왔다. 류현진의 복귀에 맞춰 만원 광중이 대전 경기장을 찾았다. 홈 개막전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 입장권은 오후 4시 36분 모두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뜨거운 열정이 함께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2018년 플레이오프 이후 6년 만에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했다. 류현진은 1회 안타 2개를 허용하며 위기를 내줬으나,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무실점했다. 전날(2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박병호를 몸쪽 낮은 공으로 승부해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2회엔 선두타자 강백호를 삼진 처리한 뒤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순항했다. 3회엔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타율 0.682 맹타를 휘두르고 있던 천성호를 높은 공 승부로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4회엔 로하스-박병호-강백호 중심타선을 공 10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특히 박병호와 강백호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5회 1사 후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실점은 없었다. 하지만 6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1사 후 천성호와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박병호를 삼진 처리하며 숨을 돌렸으나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이후 류현진은 황재균에게도 추가 적시타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장성우를 삼진 처리하며 6회를 마친 류현진은 7회 시작과 함께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윤승재 기자 2024.03.29 19:59
해외축구

‘돌아온 전차군단?’ 독일, 1년 만에 클린시트 성공…크로스는 복귀전서 1도움

‘전차군단’ 독일이 마침내 1년 만의 무실점경기(클린시트)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를 2경기 연속으로 제압한 것이 호재다.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두 팀은 다가오는 여름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두 팀이 자랑하는 1군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프랑스에선 킬리안 음바페·마르쿠스 튀랑·오렐리앙 추아메니·뤼카 에르난데스·다요 우파메카노 등이 출격했다. 독일은 카이 하베르츠·플로리안 비르츠·자말 무시알라·일카이 귄도안·토니 크로스·안토니오 뤼디거·조슈아 키미히 등으로 맞섰다.기선을 제압한 건 독일이었다. 킥오프 7초 만에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비르츠가 드리블 후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 골키퍼 브리스 삼바가 제대로 반응하지도 못한 날카로운 슈팅이었다.일격을 맞은 프랑스는 에르난데스와 음바페의 왼쪽 공격으로 응수했다. 전반 25분 음바페가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마크 테어 슈테겐이 가볍게 막았다. 프랑스는 점유율에서 밀렸고, 독일의 반칙에 저지당하는 등 다소 답답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전반을 마쳤다.전열을 가다듬은 후반전, 추가 득점은 독일의 몫이었다. 후반 4분 비르츠의 스루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골키퍼를 제친 뒤 쇄도하는 하베르츠에게 공을 건넸다. 하베르츠가 빈 골문을 향해 왼발로 마무리하며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안방에서 2골을 뒤진 프랑스는 테오 에르난데스·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올리비에 지루 등 아껴둔 카드를 연이어 꺼냈다. 하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음바페가 꾸준히 왼쪽 공격을 시도했지만, 독일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프랑스는 후반 막바지에야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43분 음바페의 크로스를 막시밀리엔 미텔슈테트가 잘못 걷어내 자신의 팔에 맞았다. 공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뤼디거가 몸을 던져 막았다. 공은 재차 골대 위를 맞고 나왔는데, 이어진 우스만 뎀벨레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프랑스 선수들은 핸드볼을 주장했지만, 주심의 휘슬이 불리진 않았다. 비디오판독(VAR)이 없어 해당 장면을 재검토하지도 않았다.결국 독일이 적지에서 프랑스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9월에 이은 2연승.동시에 무려 1년 만의 클린시트를 해냈다. 독일은 지난해 3월 페루전 2-0 승리 이후 2승 2무 6패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이 기간 매 경기 실점하는 굴욕까지 맛봤다. 하지만 이날 프랑스를 상대로 불명예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선발 출전, 90분 활약한 크로스는 지난 2021년 6월 이후 3년 만의 A매치 복귀전에 나섰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한동안 소속팀에 전념했으나, 유로 2024를 앞두고 다시 전차군단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날 4-2-3-1 전형의 3선으로 나서, 후반 45분 교체되기 전까지 패스 성공률 95%(121회 성공)·기회 창출 1회·어시스트 1개·빅 찬스 생성 1회·태클 성공 3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9회·볼 경합 승리 6회 등 맹활약했다.2연패를 끊은 독일은 오는 27일 안방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으로 3월 A매치를 마무리한다.김우중 기자 2024.03.24 07:33
메이저리그

SF 이정후, 일주일 만에 복귀전서 멀티히트+호수비...타율 4할 찍었다

왼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출전 관리를 받았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우려를 지웠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멀티 출루를 해냈지만, 4회 왼쪽 허벅지 근육통이 생겨 이른 시점에 교체됐다. 이후 엿새 동안 팀이 치른 다섯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했다. 20일 검진을 통해 문제가 없는 걸 확인했고, 이날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바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48에서 0.400(25타수 10안타)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1회 초 통산 50승을 거둔 좌완 투수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첫 타석부터 출루했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지고 있던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앤더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1·3회 타석에선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스코어 0-1이 이어진 2사 3루에서 맞이한 앤더슨과의 세 번째 승부에서 호쾌한 중전 2루타를 치며 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동점 적시타로 앤더슨을 강판시켰다. 이정후도 이어진 상황에서 대주자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이날 에인절스전에서 깔끔한 수비도 해냈다.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워드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이 장면을 게재하며 'Jung Smooth Lee'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허벅지 통증 탓에 개막 준비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였던 이정후. 전혀 문제 없이 MLB 개막을 맞이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1 07:45
해외축구

베르너, EPL 복귀전서 동점골 어시스트…“그의 46분이 안토니의 36경기보다 낫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새 영입생 티모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이 베일을 벗었다. 두 선수는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승부를 함께했다. 한편 한 팬은 베르너의 활약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보다 낫다며 농담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토트넘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4시즌 EPL 2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40)를 지켰다. 4위 아스널과 여저히 동률이다. 한편 맨유는 7위(승점 32)를 기록했다. 여전히 톱4와의 격차가 멀다. 이번에도 공식전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한편 이날 토트넘의 관전 요소 중 하나는 영입생의 활약 여부였다. 토트넘은 지난 10일과 11일 공격수 베르너와 수비수 드라구신을 품었다. 얇은 공격진과 수비진을 동시에 보강하며 선수단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베르너는 과거 첼시에서 2시즌 동안 활약한 경력자고, 드라구신은 최근 세리에 A에서 두각을 드러낸 유망주다.애초 두 선수의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선수 등록이 된다면 스쿼드에 포함할 것”이라고 말하며 말을 아낀 바 있다. 현지 매체에선 이윽고 선수 등록을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베르너는 당당히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드라구신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날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맨유였다. 전반 3분 만에 라스무스 회이룬이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응수한 건 베르너였다. 그는 11분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골문을 위협했다. 공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옆으로 벗어났다.토트넘은 19분 코너킥 공격에서 균형을 맞췄다. 히샤를리송이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로 연결했다.이후 수비가 흔들린 토트넘은 후반 40분 추가 득점을 내줬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회이룬과의 패스 플레이로 만든 기회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한편 베르너는 이후 저돌적으로 공격에 참가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왼쪽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막바지 역습 상황에선 박스 안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전 플레이를 만회했다. 그는 후반 1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다. 벤탄쿠르가 왼발로 강하게 차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베르너의 EPL 복귀전 어시스트가 올라간 순간이었다.맨유와 토트넘은 이후 공방전을 벌였지만 결국 득점을 추가해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경기 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베르너에게 평점 7점을 주며 “전반 두 번의 슈팅이 모두 빗나갔다. 데뷔전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를 만회했다. 어시스트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슈팅은 아쉬움으로 남았다”라고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베르너는 복귀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더 많은 걸 원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토트넘에서 데뷔전을 치러 기쁘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의 이색적인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한 팬은 “안토니의 36경기 기여도보다, 그의 46분 기여도가 더 많았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올 시즌 공식전 22경기 0골 0도움을 올린 안토니의 활약상에 빗대, 베르너를 치켜세운 것이다. 한편 드라구신도 후반 40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않아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01.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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