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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상반기 등급심사 완료…"승급자보다 강급자 주목해야"

올해 상반기 경륜 등급심사에서 승급자 35명, 강급자 41명 총 76명의 등급이 조정됐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성적을 토대로 진행됐다. 조정된 등급은 광명경륜 기준 26회차(7월 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슈퍼특선(SS)에는 55연승 대기록 중인 임채빈과 세종팀을 대표하는 황인혁이 방어했고 정해민·인치환·양승원이 새로 승급했다. 반면 출전일수에 공백이 있었던 정종진과 전력상 한계를 노출한 성낙송, 부상이 잦았던 정하늘이 강등됐다. 그렇지만 정종진이 독주태세를 갖춘 임채빈의 뒤를 이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 외 나머지 선수들의 경합 구도가 예상되는 게 슈퍼특선급의 향후 판도 전망이다. 26기 신인 중 우수급이었던 이태운·전경호·정현수 등이 생애 첫 특선급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급이었던 이지훈은 우수급으로 진출했다. 특선급 승급에 성공한 14명 중 김동관이 S2반으로 올라갔으나 이전에 강급을 한 경험이 있어 향후 활약은 미지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선급과 우수급 왕래가 잦은 선수들도 관찰 대상들이다. 생애 첫 특선급에 진출한 손재우·이기주·문인재·정상민·윤진규·양기원 등도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힌다. 특선에서 우수로 강등이 된 선수는 모두 16명이다. 공백기와 연대 불리 등 이런저런 사연으로 강등된 선수들로 제재로 인한 출전일수 공백이 컸던 윤민우의 강등은 충격적이다. 여기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이욱동·김주상·양희천과 부상 후유증이 큰 박건비도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오랫동안 특선급 붙박이로 활약했던 조봉철도 ‘세월 앞 장사 없다’는 듯 강급되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앞으로 자력 승부형들의 선전이 기대되고 경주운영이 노련한 마크 추입형들로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백기가 있는 선수들은 당일 컨디션을 관찰해야 한다. 우수에서 선발로 강등이 된 선수도 25명으로 많다. 역시 공백기가 긴 김재환·박덕인·김석호 외 부상 중인 최대용이 강등됐다. 정덕이·이효·최지윤·양희진과 같은 우수급 붙박이들도 결국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전형적인 마크 추입형들은 기복이 심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박정우 전문가는 “승급자보다 강급자 중 관심을 가져야 할 선수들이 많다. 경륜계의 ‘강급자는 선전’, ‘승급자는 고전’ 공식이 하반기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또 선발급과 우수급의 기량 평준화로 좀 더 까다로워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05 18:42
스포츠일반

심상치 않은 충청권 지역 최고의 팀으로 부상···리더 찾기는 과제

경륜 충청권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충청권은 레전드 홍석한(그랑프리 2회 우승)이 전성기를 누릴 때도 주목을 받지 못한 지역이다. 위로는 수도권, 아래로는 영호남 지역에 밀려 굵직한 대회에서는 한쪽에 극단적인 힘을 합해 킹메이커 역할까지 자처했던 곳이다. 수적으로는 전혀 밀릴 것이 없었기에 응원하는 팬들에겐 그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이전과 확연하게 다르다. 우선 충청권의 중원으로 불리는 세종팀의 인원이 무려 28명으로 단일팀 규모로는 전국 최다다. 라이벌팀 김포(24명), 동서울(18명) 그리고 수성팀(17명)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숫자다. 여기에 인근지역인 범 충청권으로 나아가면 수도권 전체가 부럽지 않을 만큼 규모가 더 커진다. 대전과 미원이 각 15명(총 30명), 유성(8명), 학하(6명), 도안(7명) 대전․충남․충북 개인 훈련자(18명)까지 합치면 무려 100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인원만 많은 게 아니다. 지역 대장 황인혁을 중심으로 충북 에이스 전영규, 라이징 스타로 각광 받는 양승원·김관희, 26기 최대어 김영수·방극산을 비롯해 김환윤, 임치형, 정태양, 김범수, 조주현, 황준하, 이성용, 최종근, 박성현, 김현경, 김범중 등 매 경주 무게감을 주는 강자들이 셀 수 없을 정도다. 우수·특선의 중상위권 선수 비율이 타 선수들에 비해 가장 월등한 곳이기도 하다. 또 충청권이 진정 무서운 이유는 상황에 따라 선행, 젖히기 등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자력 승부형들이 대다수인 데다 장보규, 홍석한, 박종현 같은 고참부터 갓 데뷔한 25·26기까지 골고루 포함됐다는 점이다. 젊은 피 수혈로 인해 경주중 라인전이 펼쳐질 때 주저 없이 선봉에 나설만한 돌격대들이 넘쳐 난다. 인원이 많고 우수한 자원이 풍부해도 결속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유성 벨로드롬 그리고 도로 훈련에서 지속적으로 충남․충북 선수들이 어울려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파업 후 복귀한 선수들조차 기존 선수들과의 연대에 거리낌이 없다. 이로 인해 경주 중 이들이 협공을 통해 올린 승전보도 타 지역에 비해 최근 두드러진다. 그 범위 또한 특선은 물론 우수 선발 무대를 가리지 않고 있어 더 주목된다. 지난 46회 창원 선발 결승에서 충북 소속의 이록희, 이찬우가 이어진 부산 우수 결승에선 세종팀 김민배, 방극산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광명으로 넘어간 일요 우수급 결승에선 세종팀 삼인방 박준성, 김명섭, 김영수가 1~3착을 모조리 휩쓸었다. 전문가들은 충청권이 명실상부 지역 최고의 팀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이 대규모 군단을 이끌 수장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창현 최강경륜 전문가는 “충청권은 지금 경륜 태동 후 처음으로 비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비록 경륜계 1인자는 임채빈으로 완전히 기울어졌지만 지역 최강만큼은 충청권이 판세를 뒤집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24 06:39
스포츠일반

'임채빈의 시대' 도래···SS급 마크도 무용지물 될라

빅매치에서 임채빈(25기)이 또다시 정종진(20기)을 제압하면서 ‘임채빈의 시대’를 알렸다. 임채빈은 올 시즌 두 번째 대상경륜으로(경륜개장 27주년 기념) 열린 지난 17일 광명 특선 결승(6경주)에서 전매특허인 한 바퀴 선행승부로 버티기에 성공, 뒤따르던 라이벌 정종진의 반격을 완벽히 봉쇄했다. 그랑프리 4연패를 비롯해 50연승 등 경륜계 살아있는 레전드로 통하는 정종진의 한방을 기대했던 팬들의 바람도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임채빈은 데뷔 후 단 한 번도 뒤따라오는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대표적 자력 승부형이다. 반대로 정종진은 폭발적인 순발력과 마무리 능력을 바탕으로 역전에 실패한 적이 없는 막판 스퍼트형이다.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이번에는 임채빈이 첫 맞대결보다 더 긴 한 바퀴 선행을 시도했다. 정종진은 지난 1차전과 달리 흔들림 없는 완벽한 마크로 임채빈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결승선을 앞두고 정종진은 끝내 거리차를 좁히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힘 못지않게 전술의 비중이 큰 경륜 종목이라 할지라도 내용상으로 임채빈의 완승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임채빈의 시대가 생각보다 빨리 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륜 최고의 스타인 정종진도 무참하게 당했다. 힘 대 힘 대결로는 임채빈을 이겨낸다는 게 쉽지 않다. 물론 천하의 임채빈도 이미 2패를 기록했다. 그 두 경기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임채빈이 순간 스퍼트 타이밍을 놓치면서 외선 병주가 길어지는 상황이다. 내선의 심한 견제를 받는 경우다. 그러나 임채빈은 그냥 ‘칠 테면 쳐 봐라’란 식이다. 상대는 직구인 줄 알면서도 맞히지를 못하는 격이다. 정종진이 그랑프리 4연패를 했더라도 그동안 SS급인 황인혁, 성낙송, 정하늘의 존재감도 나름 있었다. 정종진이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기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린 경기라 내용면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그러나 현재 임채빈의 위상은 곧 나머지 SS급 4명을 마크맨으로 전락시킬 수도 있다. 이로 인한 SS급 존재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커질 전망이다. 그동안 정종진의 김포팀은 동서울과 세종을 아우르며 막강체제를 형성했다. 하지만 임채빈의 등장과 함께 변방인 수성팀이 단박에 최고 반열에 올라섰다. 근거리 경상권에도 그 영향이 미칠 수 있고 점점 더 북상하는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 ‘최강경륜’의 박창현 전문가는 “당장 정종진의 뾰족한 수가 단순히 마크 추입밖에 논할 수 없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임채빈의 우위를 증명한 것과 다를 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임채빈의 위치는 더욱 견고해졌다. 현 멤버나 향후 2~3년 후 투입될 신인들에게조차 대항마가 없을 것"이라며 "이젠 누가 최고냐를 떠나 지역 또는 연대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될지에 오히려 더 관심이 간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20 06:48
스포츠일반

경륜 선행·젖히기 전법 '자력 승부형 선수' 삼복승식 주목

선행과 젖히기를 주요 전법으로 삼는 자력 승부형 경륜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장기간 공백기를 거친 각급별 선수들이 오랜만에 광명·창원·부산 벨로드롬에서 질주를 시작했다. 경륜 예상분석 전문가들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경주 흐름이 한 템포 빨라지고, 특히 선행과 젖히기를 주요 전법으로 삼는 자력 승부형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재개장 첫날인 2월 19일은 12경주 중 자력 승부형이 삼착권 내 진입이 무려 11경주를 차지했다. 이후 20일과 21일에도 11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일 광명 4경주에서 김희준(S2)이 젖히기로 1착을 했으나 아쉽게 실격했다. 만약 입상을 했다면 삼착 진입 100%를 점유할 수도 있었다. 재개장 이전 경주에서는 선행승부를 펼칠 경우 막판에 덜미를 잡혀 삼착권 등외로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재개장 이후 이들이 두각을 보이며 ‘약방의 감초’로 떠올랐다. 재개장 이후 자력 승부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긴 공백기 탓에 마크와 추입형 선수들도 똑같은 조건이지만 회전력과 추입력, 특히 경주 운영 감각이 떨어지면서 이들은 순리대로 경주를 쫓는 양상을 보인다. 그래서 앞 선에서 경주를 주도할 자력 승부형들이 막판까지 시속을 유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지난달 19일 부산 3경주에서 인기순위 5위 채평주(B2)가 선행으로 삼착을 하며 삼복승은 52.3배로 올라갔다. 다음 날인 20일 광명 4경주에서는 인기순위 1위인 추입형 윤민우(S1)가 등외 밀리며 삼복승 52.3배를 기록했다. 광명 6경주에서 인기순위 6위인 문영윤(S3)의 선행 삼착을 활용한 인기순위 2위 공태민(S1)이 젖히기로 1착을 했다. 반면 인기순위 1위 이으뜸(S1)이 마크에 의존해 등외 밀리며 이변의 빌미를 제공해 187.6배의 배당이 나왔다. 코로나19 휴장으로 인한 긴 공백기가 자력 승부형에게 호재로 작용했다면, 전형적인 마크·추입형들에게는 악재로 여겨지고 있다. 예전에는 마크·추입형이 초반에 좋은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더라도 나머지 한 바퀴를 도는 동안 몸싸움으로 충분히 원하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긴 공백기 이후 자리를 확보할 시간적 여유와 부상으로 이어질 몸싸움을 할 이유가 없고 경주 운영 감각 또한 떨어졌다. 박정후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긴 공백기 이후 선수들이 재개장 이전 정상적인 몸 상태로 끌어올리는 기간은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석 달을 보고 있다"며 "축에 대한 적중 부담이 있는 쌍승식보다 선행과 젖히기형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삼복승식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05 07:00
생활/문화

이변의 연속 벨로드롬 '자력형 2진급 레이서 주목'

2020년 벨로드롬은 혼전의 연속이다. 2019년도 하반기 경륜 등급 조정 이후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됐던 강급자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승부거리가 짧은 추입형 강급자들이 이변의 빌미를 제공하는 경주들이 많고, 자력형 강급자들마저 신인들에게 밀리는 형국이다. 1∼3회차 선발급과 우수급에서 나타나는 가장 뚜렷한 현상은 추입형 강급자들의 부진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해 놓고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우수급의 이규민(32·A1)이 가장 대표적이다. 지난 17일 첫날 경주에서 권정국(44·A2)을 상대로 무난히 추입 우승을 거머쥔 이규민은 2일차와 3일차 경주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나서며 낙승이 기대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연이틀 모두 착외했다. 특히 둘째 날의 경우 비교적 여유 있는 편성을 만났던 터라 우승이 기대됐지만, 최약체로 평가받는 최근식(38·A2)과 하수용(40·A3)에게 1·2착을 내주며 쌍승 2376.8배라는 대박의 빌미를 제공했다. 마지막 날인 광명 10경주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선행에 나선 뒤 버티지 못한 탓에 4위로 골인하며, 쌍승 127.2배 삼쌍승 526.7배가 터졌다. 특선급에서 내려온 후 가장 안정적인 레이스를 뽐냈던 우수급의 박진철(33·A1)도 첫 날 경주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르며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선발급에서도 승부거리가 짧은 강급자들의 수난은 계속됐다. 김경태(49·B1) 박석기(45·B1) 등이 대표적이다. 1회차에 출사표를 던진 선발급의 박석기는 강급 된 후 3일 동안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첫날 경주에서는 기존 선발급 강자인 엄지용(32·B1)과 신인 노형균(26·B1)에게 밀려 3착에 머물렀다. 2일차 경주에서도 신인 윤진규(25·B1)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1월 들어 이변이 속출하는 원인 중 하나로 2진급의 과감한 경주 운영을 꼽을 수 있다. 평소 우수급은 안정적인 편성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1월 들어 한두 경주는 어려운 각축 편성이 섞여 있는 모습이다. 각축 경주는 시드를 받은 강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반대로 2진급 선수들에게는 곧 기회다. 따라서 2진급 선수들의 공격적인 경주 운영이 나올 수밖에 없으며 이들의 과감한 경주 운영이 통할 경우 곧바로 이변으로 연결된다. ‘최강 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추입형 강급자들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전법상의 한계가 있어 출전할 시 항상 경계할 필요가 있다”라며 “추입형 강자들이 고전할 경우 대부분 자력 승부형들이 그 혜택을 받는다. 최근 훈련량이 많은 2진급 자력형 선수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1.31 06:00
연예

경륜, 달라진 광명 스피돔 양상

창원과 부산에서 진행되던 교차 경주가 최근 일시 중단되면서 광명 스피돔 경주가 확대된 지 정확히 한 달이 지났다. 즉 광명 자체 경주로만 17개 경주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중 큰 변화라면 현행 선발, 우수급 경주가 늘어났다는 점이고, 특선은 줄었다는 점이다. 과연 이 기간 벨로드롬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요일별로 그 특징과 주의할 점을 살펴본다.올 시즌 하반기 대진 방식이 트라이얼(1, 2일차 예선 성적 합산 상위 7명 결승전 진출)에서 1일차 독립 대진·2일차 예선·3일차 결승으로 바뀔 때만 해도 금요일의 경우 강자는 강자와 약자는 약자가 만나는 혼전 경주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선발, 우수급 경주가 확대되자 우열이 드러나는 경주도 적절히 포함시키는 모양새다. 아무래도 선발 우수의 14개 모든 경주가 혼전으로 이뤄진다면 이를 대하는 팬들 역시 피로도가 상당할 것이라는 의견 때문이다. 혼전과 비혼전을 균형있게 섞어놓자 하반기 이슈였던 '금요일=고배당'이란 공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토요일은 강자들이 고르게 분산되면서 기량 차이가 나타나는 경주가 대부분이다. 다만 일요 경주 결승을 위한 진출권이 달린 날인만큼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은 금요일과 큰 차이가 있다. 우선 과거에는 고득점자의 경우 2위만 해도 결승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무조건 1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유력한 우승 후보들의 신경전이 대단하다. 2위 입상 위주의 안정적 작전보다는 철저하게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승부 거리를 좁혀가는 경우들이 많아졌다. 또한 축들이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기 때문에 지연 ,학연 등을 챙기는 연대 결속력도 떨어진다는 평가다. 연대를 지나치게 맹신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반대로 특선급은 3경주밖에 안되기 때문에 강자들의 경우 2위로 밀리더라도 안전한 작전을 선호하는 경우가 늘었다. 쌍승, 삼쌍승 투자에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또한 일요 대진표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측근을 챙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선발, 우수급이 확대되면서 편성에서는 본인의 의도와 맞는 경주를 만들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팬들로서는 경주 유형에 따라 투자 전략도 탄력적인 변화를 줘야 한다는 주문이다. 특선급은 기존과 큰 차이는 없는 편이나 결승을 제외하면 한 경주는 혼전, 나머지 한 경주는 우열이 드러나는 경주 양상이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금요일, 일요일의 경우 유사한 형태의 편성에서 결과 역시 동일한 모습을 나타내지만 토요일은 승부가 가장 치열한 만큼 배당 역시 극단성을 나타내는데 이중 저배당 경주의 경우 축 앞에 있는 자력 승부형의 입상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1.15 06:00
스포츠일반

경마 휴장기에 경륜 병법은?

8일부터 10일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경상(부경)과 제주경마장이 모두 설 명절 연휴 기간 휴장으로 인해 경마를 시행하지 않는다. 경마 팬들의 발걸음이 경륜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마 베팅 요령과 경륜 방법은 천지 차이다. 경마는 '마칠인삼(馬七人三)'이라는 말처럼 말이 70%, 기수가 30%를 좌우하지만 경륜은 '인오술오(人五術五)'라는 말처럼 사람이 50%, 전술이 50%를 좌우하고 있다.선수 개개인의 전략과 기량이 승부의 핵심이다. 경륜 승부는 전략의 비중이 50%를 차지한다. 아무리 각력이 뛰어나도 상대나 상황에 걸 맞는 작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대체로 선행형이 몰린 편성에선 추입세가 유리하고 마크추입세가 다수인 편성에선 선행이나 젖히기형 같은 자력 승부형이 유리하다는 것은 알아둬야 한다.경륜은 경마처럼 기록경주가 아니라 작전에 따라 레이스를 풀어가기 때문에 실력이 한 수 아래인 선수라도 전법과 연대(라인)에 의해 입상할 수 있다는 점을 경마 팬들은 알아야 한다.◇연대의 힘을 바로 알라경마에서는 같은 마방의 말이 함께 입상하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경륜에서는 부지기수다. 연고가 같거나 학연, 출신지, 친분 관계가 있는 선수들이 나란히 대열을 형성하며 협공작전을 펼친다. 따라서 다른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연대를 파악하는 게 베팅의 기본 요령이다.다만 ‘연대의 힘’을 바로 알아야 한다. 연대와 협공이 추리분석의 커다란 변수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이전에 선수 간의 기본실력을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무리 친분이 있다고 해도 실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연대는 성공할 수 없다. 선수들의 실력 차나 예상전법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경륜은 동갑내기 모임과 해병대 출신의 연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공격적인 3·4착 선수를 찾아라강력한 우승후보가 있을 때는 축을 두고 나머지 6명 중 유력한 2위를 찾는 게 관건이다. 하지만 경륜은 객관적인 기록에 의존하는 경마와 달리 모든 선수들의 입상 가능성이 비슷하다. 이 때문에 강한 선수 뒤에서 혼전 끝에 의외의 선수가 후착에 성공, 대박을 터뜨리는 사례도 빈번하다.따라서 평균 순위, 인기 순위상 3·4착 선수에 주목해야 한다. 경륜에서는 지난주 1착으로 입상한 축 선수가 이번 주 연속 입상하는 경우가 생각만큼 많지 않다. 이는 다른 선수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기 때문이다. 이들보다는 공격적인 3·4착의 선수들이 좋은 승부를 보여주는 일이 더 많다.실제로도 전일 1착한 선수가 빠지고 3·4착한 선수가 입상에 성공하는 사례가 꽤 많다. 이는 중배당 이상의 베팅을 노릴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승률과 연대율을 최우선으로 살펴라“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는 말은 경륜의 세계에서도 통용된다. 최근 성적이 부진하다고 해도 혼전성 경주에서 유난히 경주를 읽는 눈이 밝은 선수가 있게 마련이다. 이는 그동안 입상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의 소산으로, 실제 경주에 반영될 확률도 크다.결국 승률과 연대율은 그동안 입상 전력이 축적된 객관적인 기록이라는 데 중요성이 있다. 이는 쌍승식을 구매할 때 더 없이 긴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아울러 지난 해 11월부터 시행된 쌍복승식도 관심사다. 한국은 물론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등 경마 선진국에서도 승식 다양화 추세에 발맞춰 삼쌍승식을 시행하고 있지만 쌍복승식은 없었다. 쌍복승식은 전 세계 어느 경주 시행체에서 그 사례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이며 세계 최초의 사례에 해당된다.베팅 방식은 결승선에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로 도착할 선수를 한조로 베팅하면 된다. 1위는 정확한 순위대로, 2·3위 2명을 순위 무관하게 적중하면 된다.◇기어배수 상한제 도입예전 경륜은 선수들이 기어 배수를 변동할 때 이유가 있었다. 기어 배수를 올렸을 때 강한 승부 의욕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기어 배수를 내렸을 때는 평소 보다 회전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선행젖히기 승부를 선호하는 선수가 기어 배수를 올리고 내렸을 때는 추입형 선수보다 그 효과가 크며, 성적에 반영되는 확률도 컸다.그러나, 현재 '기어배수 상한제'를 통해 선수들의 기어배수가 비슷해 무의미한 얘기가 되어버렸다. 간간이 기어배수 변화가 있는데 그래도 주목할 이유가 있다.◇최저배당은 더욱 낮아진다상당수 경마 팬들이 경륜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객관적인 전력 위주로 베팅을 하다 보면 평소 3배(쌍승식)를 웃도는 가장 인기 있는 경주권이 1∼2배로 내려가는, 복·쌍복승식이 쌍·삼쌍승식 보다 높는 기현상이 일어난다.초보자나 기존의 경륜 팬들도 이렇게 최저배당이 형성되면 현혹되기 쉽다. 따라서 배당 판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특히 최근 일요일 혼전경주는 물론이고 금·토요 경주도 출전 선수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혼전의 가능성이 높아 고배당이 속출하고 있다.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선수들은 편성의 난이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관중이 많아지면 더욱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기 마련”이라며 “그러다 보니 평소에 비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또한 “경륜팬은 경마 휴장 때면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냉정한 투자전략을 세우기가 어렵다”면서 “주위의 떠도는 얘기에 현혹되지 말고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베팅 스타일을 고수하면 좋다”고 조언했다.이어 “경마팬은 머리로 통하는 축마에 2위를 연결 짓는 경마식 베팅법이 경륜에서는 먹히지 않는다”며 “경륜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 짭짤한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최용재 기자 2019.02.08 08:36
연예

[경륜] 혼전 경주에서는 자력승부형이 대세

경륜 경주에서 우승 확률이 가장 높고 경주의 중심축이 되는 선수를 '축'이라고 한다.경주에서 확실한 축이 있다면 경주를 추리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하지만 축이 명확하지 않은 혼전성 편성에서는 경기 흐름조차 파악하기 어려워 경주 분석이 힘들어진다.최근 강자가 빠진 일요경주뿐 아니라 누구도 입상 후보에서 뺄 수 없는 혼전성 경주가 종종 편성되고 있다. 그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볼 수 있어 경륜팬들을 즐겁게 한다. 반면 추리는 매우 어렵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혼전경주에도 경주 분석을 위한 방법은 분명 있다. 명품 경륜 승부사 이정구 수석 기자의 도움을 받아 지난 경주 분석을 통해 혼전경주 분석 방법을 알아봤다. 지난 10월부터 유독 금요일에 혼전 경주가 많이 편성되고 있다. 10월 6일 광명 9경주에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A3반으로, 축이 없는 편성이었다. 그나마 자력 승부가 가능한 선수는 최원호와 이길섭이었다. 이들은 인기 배당 1, 2위를 형성했다. 이길섭은 선행에 나선 정동완의 시속이 밋밋하자 2코너 이후 젖히기로 넘어서며 10개월여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길섭은 여세를 몰아 토, 일요일 경주에서도 2, 3위를 차지하며 복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달 13일 또다시 광명 9경주에 A3반 선수들이 한데 모여 한판 승부를 벌였다. 이번에는 타이밍을 잡지 못해 고전했던 이규봉이 타종과 함께 선행 승부를 펼쳐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쌍승식 21.9배라는 중배당을 선사했다. 이와 유사한 경주가 지난 10월 27일 광명 선발급 4경주에서도 펼쳐졌다. 선행력은 갖췄으나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던 김성용이 자신의 주특기인 선행 승부를 펼쳐 경쟁 상대들을 적절하게 병주 상황을 만든 뒤 우승을 차지했다. 13.7배 중배당을 탄생시켰다. 비슷한 기량 선수들이 모였을 땐 선행력을 갖춘 선수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준 대목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금요일에 혼전경주가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요경주에 강자들이 모두 결승전에 올라갈 경우 일반경주에서 혼전이 불가피하다. 이정구 수석 기자는 "같은 실력이라면 자력 승부가 가능한 선수가 유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혼전경주에서는 누가 치고 나설 것인가, 누가 끌어낼 것인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또한 혼전성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계속해서 복병으로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용재 기자 2017.11.03 06:00
스포츠일반

하반기 경륜, 승·강급자들 활약 기대된다

하반기 경륜이 시작부터 재미있다.특히 상반기와는 다르게 하반기 등급 조정에 따라 승급과 강급자들의 활약이 예전과 다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 때문에 경륜 팬들 역시 하반기 판도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급자들, 마음가짐의 변화올 시즌 상반기에는 강급자가 고전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강급자 대다수가 추입형인 데다 자력승부형도 신인과 만나면 승부 타이밍을 놓치며 힘 한 번 못 써 보고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렇다 보니 추입 의존도가 높은 강급자들이 계속해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몇몇 자력승부형 강자들은 안일한 경주 운영으로 이변의 빌미를 제공했다.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이 같은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득점 산정 방식이 변경되면서 승·강급의 문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까지 진행 사항을 보면 당초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제 2회 차가 지난 시점이라 속단하긴 이르지만 강급자들의 철저한 준비 속에 방심하는 경기 없이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그 대표적인 선수가 선발급의 구동훈(38·12기)이다. 지난해까지 특선급에서 활약했던 구동훈은 2008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선발급으로 내려왔지만 역시 기량 면에서 워낙 앞서 있어 강급 뒤 첫 회 차를 3연승으로 마무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외에도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강급된 이효와 윤현준, 고요한 등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승급자들, 실력 업그레이드로 돌풍 기대과거 승급자들은 기존 선수들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하반기 승급자들의 활약상은 예전과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22기 수석 졸업생 최래선(30)이다. 그는 특별승급의 고비 때마다 실수를 하며 특별승급이 좌절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많은 전문가들은 최래선이 특선급에서 활약을 펼치기 위해서는 적응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이런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최래선은 특선급 데뷔전을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후 경주를 기대케 했다. 주석진도 특선급 일요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짭짤한 배당을 선사했고, 우수급으로 진출한 최원호, 박진철 또한 입상권에 이름을 올리며 자력승부형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경륜의 한 전문가는 "승급 선수들 중 자력형은 활용가치가 충분하기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강급 선수 또한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아서 강력한 면모를 과시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베팅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최창호 기자 2017.07.21 06:00
연예

[경륜] 22기 돌풍, 특별승급자 13명 독보적…김민준은 사상 첫 2개 등급 월반

올 하반기 경륜판은 22기 신예들의 돌풍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2017 하반기 등급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지난 6월 11일까지 성적을 토대로 실시된 이번 등급심사 결과 승급자 19명과 강급자 18명 등 총 37명이 등급조정됐다. 조정등급은 광명경륜 기준 26회 차로 다음달 7일 금요경주부터 적용된다.가장 큰 특징은 상반기에 비해 등급조정된 인원이 현저히 줄었다는 점이다. 상반기에는 승급자 35명, 강급자 92명으로 총 127명이나 자리를 이동했다. 이는 경주결과 4위 선수를 기준으로 한 순위당 ±2점씩 득점을 부여하던 것을 올 시즌부터는 ±1점씩 득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데 따른 것이다. 다시 말해 경주 득점 편차가 줄어들면서 과거 2, 3착만 꾸준히 해도 쉽게 승급할 수 있었던 과거와 크게 달라진 때문이다.이처럼 승급 인원의 변경 폭이 좁은 만큼 경주 분석 및 추리에 혼선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번 하반기 등급심사 최대 이슈는 22기 신예들의 돌풍이다.이미 11명의 특별승급자를 배출한 22기는 이번 등급심사를 통해 2명의 승급자를 추가로 배출하면서 승급자 숫자를 13명으로 늘렸다. 현재 22기 인원이 총 16명이니까 무려 80%가 넘는 인원이 월반에 성공한 셈이다. 이는 역대 어느 기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기록적 수치다.특히 선발급으로 데뷔한 김민준은 올 시즌부터 강화된 특별승급 기준(2회 차 연속 입상 → 3회 차 연속 입상)에서 한 시즌에 2번의 특별승급을 이룬 첫 사례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서 잠깐 후반기 등급심사 결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특선급 승급자는 22기 수석 졸업의 최래선을 포함한 8명이다. 냉정한 이야기 같지만 제아무리 우수급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자력 승부형 선수라 하여도 특선급으로 승급하여 정종진과 성낙송 등 최강자들을 만나게 되면 들러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같은 등급이라도 기량차가 현격하기 때문에 대부분 고배당 복병으로 전락하거나 다음 등급조정 때 강급을 걱정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하지만 아직 기량이 만개했다 볼 수 없는 22기들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승급하자마자 6경주에서 3회 입상에 성공한 정해민이 말해주듯 강준영과 김민준, 최래선은 당장 금요일, 토요일 강자들을 위협할 강력한 도전세력이며 결승을 제외한 일반 일요 경주에선 축으로 꼽힐 만큼 잠재력도 충분하다.따라서 앞으로 기량과 특선급에서의 적응력을 어떻게 높이느냐에 따라 제2의 성낙송(21기·현 경륜랭킹 3위)과 정하늘(21기·// 10위)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6.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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