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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日아내 “남편, 한국 아이돌인 줄”...김응수 “누가 아이돌?” 웃음 (결혼지옥)

‘한일 부부’ 아내가 한국인 남편을 보고 아이돌인줄 알았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10일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도쿄 이몽(異夢)’ 한일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일본에 거주 중인 이 부부는 아내는 간호사, 남편은 제조업 회사에 재직중이었다. 이날 아내는 남편에 대해 “처음 봤을 때 아이돌인 줄 알았다”라며 애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이에 김응수는 “누가 아이돌?”이라며 놀라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아내는 “한국인을 직접 본 적 없었고 당시 동방신기, 빅뱅 등만 대중매체로 봐왔다. 모자를 쓴 남편을 보고 아이돌인 줄 알았다”며 빠르게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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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결혼지옥’ 오은영·백종원 만남 성사…최고 시청률 5.1%

오은영 박사와 외식사업대표 백종원의 만남이 성사됐다.2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은 방영 1주년을 맞아 가정의 달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관객으로는 예비부부, 신혼부부, 미성년 자녀를 둔 부부 등 75쌍의 부부가 참여했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결혼 지옥’ 수도권 시청률은 3.1%로, 공개방송에 참석한 시청자와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5.1%까지 치솟았다.그간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했던 부부들이 방송에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9년 동안 아내에게 월급을 공개하지 않았던 ‘비공개 부부’는 “최근 남편이 승진했다”며 소식을 전했다. 또 “매월 급여 명세서를 아내에게 공유하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의 폭언과 실직으로 이혼 위기였던 선 넘은 부부 또한 “남편이 취업에 성공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김응수는 “남편의 말투도 부드러워진 것 같다”며 선 넘은 부부의 변화를 응원했다. 7회 섹스리스 특집에 출연,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던 서지연, 안규태 부부도 오은영 리포트를 찾았다. 아내는 “남편이 현빈처럼 멋있어 보인다”며 남편 손을 잡는 등 여전히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이외에도 평행선 부부, 노룩 부부, 사면 시가 부부 또한 자리에 참석해 반가운 얼굴을 내비쳤다.서프라이즈 사연도 함께 공개됐다. 사연을 들은 소유진은 “이 사연, 우리 남편이 인터뷰했나?”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잠시 후, 영상이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크게 술렁였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이었던 것.백종원은 “아내가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하고 화법이 달라졌다”며 오은영 박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많은 가정에 행복을 주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며 프로그램 1주년을 축하하는 멘트도 덧붙였다.공개방송의 마지막은 ‘내 배우자를 고발합니다’ 코너로, 배우자 모르게 고민 사연을 보내온 부부들로 채워졌다. 취미생활에 빠진 배우자 때문에 독박 육아를 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되자 소유진은 “(아이가 있으면) 있던 취미도 끊을 판에...”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아내는 어떤 취미를 갖고 싶은지 아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도 한 사람으로서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있을 거다” 그 부분에 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모의 역할은 돕는 게 아니라 함께 해 나가야 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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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엄경환, 작년에만 홈쇼핑 900개..예능에선 무시? “로비에서 제지당해” [TVis]

개그맨 겸 쇼호스트 염경환이 MBC 직원들이 자신을 못 알아본 일화를 언급했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 (이하 ‘라스’)에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출연해 ‘나의 아저씨’ 특집이 꾸려졌다. 이날 염경환은 개그맨에서 쇼호스트로 성공적인 변신을 통해 홈쇼핑계 BTS로 불리고 있다고 전하며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도 프라이팬 홈쇼핑을 한 개 찍고 왔다. ‘라스’ 촬영 끝나고 홈쇼핑 1개 더 찍는다”라고 이야기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홈쇼핑 하루 최다 기록은 7번이고, 작년에만 홈쇼핑 방송을 700개나 했다고 밝히면서 “예능에 가끔 출연하다 보니까, 이날도 라스 촬영 오는데 직원들이 나를 못 알아보고 1층에서 제지를 하더라. 감히 MBC에서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그러자 김구라는 “명색이 개그맨 출신인데 너무 예능 소홀히 하지 마라”며 충고했고, 염경환은 “예능은 가끔 출연해야 빵 터진다. 나는 ‘빈티지 개그맨’”이라고 맞받아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0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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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보연보다 4살 연하 김응수 "누나 나의 영원한 아이돌"

배우 김응수가 4살 연상 김보연과 비주얼 상극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나의 영원한 아이돌"이라며 김보연을 향한 여전한 팬심을 드러낸다. 내일(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보연, 김응수, 차지연, 이호철이 출연하는 '누난 너무 예뻐'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보연은 70~80년대 많은 남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원조 하이틴 스타. 여전히 세월을 비껴간 외모를 자랑하는 그는 소년 김응수의 마음도 뺏었던 주인공. 김응수는 김보연보다 4살 연하라고 고백하며 1차로 놀라움을 선사하더니, 김보연의 활약상과 히트곡을 줄줄이 꾀며 사진을 정수리에 고이 모셨던 일화를 공개, "나의 영원한 아이돌"이라고 여전한 팬심을 내비친다. 김응수는 김보연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출연을 결정 지은 이유도 다름 아닌 김보연 때문이라고 전한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노안 비주얼을 자랑했다는 김응수는 대학 새내기 시절 '만학도 비주얼' 탓에 루머에 시달린 웃픈 사연을 고백한다. 그런가 하면 김응수는 뷰티 전문가 뺨치는 반전 관리 비법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김응수는 "피부 관리를 고현정 급으로 한다"라고 깜짝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보연은 선배 같은 포스를 뿜어내는 연하 김응수와 정리하고 싶은 게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다. 과연 그 내용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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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이영자, 포테이토 드림(감자의꿈) 15대 우승! 26일 편의점 출시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영자가 포테이토 드림(감자의꿈)으로 통산 3관왕을 달성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우리 감자’를 주제로 한 15번째 메뉴 대결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영자, 진성, 한다감, 함연지가 쟁쟁한 대결을 펼친 가운데 15대 출시 영광을 거머쥔 것은 겉바속촉 끝판왕 이영자의 포테이토 드림(감자의꿈)이었다. 먼저 라면집 딸 함연지는 모두가 사랑하는 짜장맛과 최근 대한민국을 강타한 마라맛을 결합한 ‘마짜면’을 선보였다. 감자로 쫄깃하게 뽑은 면발, 인절미 같은 식감의 치즈 감자를 더해 트렌디한 메뉴를 완성했다. 단 다소 맵다는 일부 평가단의 의견이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한다감은 10대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저트 메뉴 ‘시크한 호떡’을 완성했다. ‘시크한 호떡’은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감자로 만든 호떡 반죽 안에 데친 시금치, 베이컨 등 각종 재료에 사워크림을 더해 만든 소를 넣고 구워낸 메뉴이다. 여기에 꿀을 곁들여 든든함과 함께 달콤함까지 잡았다. 한다감의 ‘시크한 호떡’은 사워크림이 신의 한수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영자는 SNS에서 요리 고수로 유명한 전수경 음악감독과 함께 감자 메뉴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렇게 완성한 메뉴가 포테이토 드림(감자의꿈)이다. 이영자는 으깬 감자와 각종 재료를 섞어 만든 감자 소, 스트링 치즈를 페이스트리 생지 안에 넣은 뒤 겉에 노란 달걀물을 발라 구워냈다. 특히 이영자만의 아이디어로 해바라기 같은 비주얼, 겉바속촉의 식감이 완성됐다. 20대 메뉴평가단으로 참여한 아이즈원 히토미는 “천국에 온 느낌”이라며 역대급 극찬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건강전도사 진성은 두 가지 맛의 ‘묵은지 감자떡’을 내놓았다. 감자로 만든 쫄깃한 반죽 안에 아삭한 묵은지를 넣고 손가락으로 꼭 눌러 모양을 잡은 진성의 ‘묵은지 감자떡’. 감자떡이 생소한 10대, 20대에게 쫄깃한 식감으로 호평을 모았으나 맵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중 이영자의 포테이토 드림(감자의 꿈)이 우승을 차지했다. 포테이토 드림(감자의 꿈)은 전세대의 평가단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이끌었으며, 특히 10대평가단으로부터 몰표를 받았다. 이로써 이영자는 ‘편스토랑’ 통산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이영자는 “농사 짓는 분들을 위해서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 감자 농가 파이팅!”이라며 의미 있는 우승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국내산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착한 미디어커머스를 실현하는 ‘편스토랑’의 의의가 와 닿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060 세대별 입맛을 대표하는 NEW 평가단의 활약도 돋보였다. 배우 김응수는 매운맛의 메뉴를 접한 뒤 땀을 뻘뻘 흘리며 “입원해야 할 맛”이라고 경악할 만한 맛 표현을 했다. 반면 본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가 등장하자 입에 묻은 줄도 모르고 폭풍흡입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마이걸 유아, 아이즈원 김채원-히토미 등 걸그룹 멤버들은 20대의 트렌디한 입맛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맛표현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 말미 ‘편스토랑’의 추석특집 예고가 공개됐다. 추석특집답게 NEW편셰프들이 대거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배우 김재원을 시작으로 국민 쌍둥이의 엄마 문정원, 놀라운 요리실력의 소유자 윤은혜까지 출연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추석특집은 10월 2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최주원 기자 2020.09.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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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이진호·이용진, '꼰대인턴' 최종회 출격 "웃음 보증 신스틸러"

개그맨 문세윤, 이진호, 이용진이 '꼰대인턴' 최종회 신스틸러로 출격, 대미를 장식한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 제작진은 오는 7월 1일 방송될 최종회에 특별 출연하는 문세윤, 이진호, 이용진의 예고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에는 찜질방에서 이태리(한지은 분)와오동근(고건한 분)에 의해 한증막에 갇힌 듯한 문세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스틸컷에서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간절한 표정으로 식혜를 향해 손을 뻗고 있다. 양머리 수건을 두른 박해진, 김응수와 함께 촬영한 인증샷도 엿볼 수 있다. 극 중 문세윤이 왜 찜질방에서 고초를 겪게 되는지, 그가 맡은 역할과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방송 말미에 짧게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진호와 이용진 역시 '꼰대인턴' 최종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극 중 두 사람은 이만식(김응수 분)을 납치한 정체불명 무리의 두목 역할을 맡아 코믹한 악역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영화 '타짜'의 곽철용(김응수 분) 패러디 1인자 이진호는 '찐 곽철용' 김응수 앞에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초월하는 패러디 연기를 선보인다. '꼰대인턴' 제작진에 따르면 개그맨 3인방의 카메오 출연은 신소라 작가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성사됐다. 과거 SBS 코미디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 작가로도 활약했던 그녀는 당시부터 이들과 인연을 이어왔다. 세 사람 역시 특별출연 제의를 흔쾌히 수락하며 신 작가와의 끈끈한 의리를 증명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4주 연속 국내 수목드라마 화제성 1위에 등극한 유쾌 상쾌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 최종회는 오는 7월 1일 밤 9시 30분부터 MBC와 국내 대표 OTT '웨이브(wavve)'에서 약 80분간 동시 방송된다. 더불어 7월 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매일 밤 10시 10분에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박해진과 김응수가 함께 진행하는 '꼰대인턴 상담소'를 청취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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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데뷔 25년 첫주연' 김응수, 연봉 30만원 불구 포기 안한 이유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다." 데뷔 25년 차에 MBC 수목극 '꼰대인턴'을 통해 첫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입성한 배우 김응수(59)의 말이다. 오랜 시간 무명 배우로 활동했다. 연봉 30만 원을 받으며 생활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연기가 좋았고, 연기를 할 때마다 행복해 포기할 수 없었다. 영화 개봉 13년 만에 '타짜' 곽철용 신드롬 열풍을 맞은 데 이어 '꼰대인턴' 주연이라는 행운까지 누린 김응수. "무언가를 배우는 게 좋아서 배우를 한다. 평생 자연을 보고 인간을 연구해야 하지 않나. 그게 너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극 중 꼰대력으로 무장한 이만식과 달리 '재치 만점, 귀여운 꽃중년'에 가까웠다. '꼰대력 1%'라는 주장이 직접적으로 확인된 순간이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실제로 극 중 열찬이 같은 사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열찬이는 안 된다.(웃음) 극 중 (한)지은(이태리)이와 만식이는 패밀리다. 결혼을 하면 두 개의 다른 패밀리가 합쳐지는 것이다. 안 맞으면 큰 싸움이 날 수 있다. 집안 하나가 망할 수도 있고 흥할 수도 있다. 그래서 가문을 보는 것이다. 열찬이는 돈도 별로 없다. 준수라면 생각해보겠다. 내 딸이 가진 게 쥐뿔 없더라도 아버지는 그런 것이다. 아버님이 교제나 결혼을 반대하는 건 사랑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꼰대라 불리는 부장급 이상의 분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꼰대라는 건 인간 누구나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속성이다.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지만 어떠한 조직에서 부장이라는 포지션으로 부하 직원들에게 강요하지 마라. 그리고 부장이 먼저 인격 수양을 해야 한다. 부하 직원이 일을 못하는 건 당연하다. 과거 나도 그랬을 것이다. 나도 지금 매니저를 보면 속이 터진다. 그런데 참고 잘한다, 잘한다고 한다. 속은 타지만 인격 수양을 하면서 기다리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들에게 어떠한 말을 전하고 싶나. "'라떼는 말이야~' 참고 견뎠다. 그게 일상화가 됐다. 군대에서 선임들의 그런 것들을 참고 견디고 제대하면, 회사에 취직해서 또 그랬다. 지금은 정말 많이 변한 것이다.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데뷔 25년 차에 첫 주연을 소화했다. "포기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는 것 같다. 난 35살에 처음 영화를 했다. 그런데 그전에 많은 사람이 포기한다. 34살까지 배우를 했는데 영화 한 편도 못 찍었으니 포기한다고 한다. 잘 된 사람들의 비결은 특별한 게 없다. 자기가 가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간 것이다. 연극할 때 1년 연봉이 30만 원이었는데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하는 순간 꿈도 나를 버리고 도망간다. 그러니까 참는 수밖에 없다." -라면이나 커피 광고 섭외는 없나. "기다리고 있다.(웃음) 커피에 대해 관념적인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제일 흔해 빠진 게 커피인데 광고를 왜 이렇게 멋있게 찍으려고 하나. 해비 하게 생각하니 내가 그런 이미지에 안 맞는 것이다. '라떼는 말이야' 잘 어울리지 않나." -현재의 삶에 만족하나. "나이 먹어가는 게 너무 행복하다. 이제는 우주를 알겠고 인간을 알겠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겠다. 나이를 먹어가면 그렇게 된다. 젊었을 때는 미래,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 하는 불안이 있다. 나이 먹어가면 사는 게 별거 아니란 게 보인다. 그런데도 살아야 한다. 이번 토요일에 도올서원으로 공부를 하러 간다. 학생으로 가는데 배우는 게 너무 재밌다. 중년을 넘어서면 돈벌이 외에 다른 관심사가 있어야 한다. 난 배움의 즐거움이 가장 크고 뭔가를 깨달으면 일주일이 그렇게 즐겁다." -배움을 진정으로 즐기는 것 같다. "무언가를 배우면 다음 작품에서 인물을 창조할 때 도움이 된다. 배우는 평생 배워야 한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배우는 게 좋아서 배우를 한다. 평생 자연을 보고 인간을 연구하고. 지금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욕심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기성세대가 젊은 사람한테 관대해지고 잘 베푼다. 지금 젊은 사람들이 조국에 대해 왜 '헬조선'이라고 하겠나. 그 얘길 듣고 깜짝 놀랐다. 우리 사회가 대체 무엇인 문제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그간 중년 배우가 주연으로 나서는 작품이 많지 않았다. "'꼰대인턴'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이다. 왜 젊은 사람들만 주인공을 하나. 할리우드 같은 경우 중년 노년 등 장르가 다양하다. 중년은 중년대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젊은 친구들과 교감하고 그런다. 그간 젊은 세대 위주의 작품이 많았으니 앞으로 우리나라 작품에서도 중년을 테마로 하는 작품이 많이 나올 것 같다. 내가 멜로를 그렇게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만큼 중년의 얘기를 많이 다룬 작품이 나오길 바란다는 뜻이다. 긍정적인 중년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MBC [인터뷰①]김응수 "'꼰대인턴' PD와 작가 첫 만남 당시 이미 50% 확신"[인터뷰②]김응수 "꼰대 NO, 인기 1위…박근형 선생님에 좋은 영향"[인터뷰③]'데뷔 25년 첫주연' 김응수, 연봉 30만원 불구 포기 안한 이유 2020.06.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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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김응수 "꼰대 NO, 인기 1위…박근형 선생님에 좋은 영향"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다." 데뷔 25년 차에 MBC 수목극 '꼰대인턴'을 통해 첫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입성한 배우 김응수(59)의 말이다. 오랜 시간 무명 배우로 활동했다. 연봉 30만 원을 받으며 생활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연기가 좋았고, 연기를 할 때마다 행복해 포기할 수 없었다. 영화 개봉 13년 만에 '타짜' 곽철용 신드롬 열풍을 맞은 데 이어 '꼰대인턴' 주연이라는 행운까지 누린 김응수. "무언가를 배우는 게 좋아서 배우를 한다. 평생 자연을 보고 인간을 연구해야 하지 않나. 그게 너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극 중 꼰대력으로 무장한 이만식과 달리 '재치 만점, 귀여운 꽃중년'에 가까웠다. '꼰대력 1%'라는 주장이 직접적으로 확인된 순간이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박해진(가열찬)과의 섬 고립 신이 너무 인상 깊었다. "전남 목포에서 촬영을 다하지 못해 인천 무의도에서 촬영을 했다. 촬영 장소에 가니 비가 와서 추웠고 실제로 휴대전화가 안 터졌다. 바다 건너에는 아파트촌이 보이는데도 안 터져서 '해진아 진짜 고립됐다'고 그랬다. 자연적인 조건에서 연기가 나왔다. 단합해서 탈출을 해야 하니 싸울 수 없지 않나. 무조건적으로 만식이가 열찬이한테 많이 맞춰준 것이다." -패러디가 매회 나와 브로맨스 케미스트리가 더욱 좋았다. "개인적으로 해진이가 공원에 있는 내게 '왜 여기 있냐?'고 끌고 갈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실제 그 친구의 성격상 젠틀하기에 손을 덥석 잡고 끌고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힘이 좋았나 싶을 정도로 독하게 연기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연기하기 편했다. 패러디를 할 땐 그대로 재현하면 재미가 없다. 뭔가를 가미해야 한다. 오버해서 끌고 가니 좋았다." -한지은과의 부녀관계는 언제 알게 됐나. "전체 비밀이었다. 물론 1, 2회 대본에도 언뜻언뜻 나오긴 하는데 확실히 알게 된 건 4회 쯤이었다. 시한폭탄 같이 언제 터지느냐의 문제였는데 적당한 회차에 터져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온 것 같다. 처음에 지은이의 머리를 잘랐을 때 얼마나 욕을 먹었는지 모른다. 근데 딸이라고 하니 이해한다는 입장으로 변화됐다.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젊은 후배들과의 호흡을 유연하게 하는 방법이 있나. "현장에 가서 바보인 척하고 나를 낮춘다. 그러면 후배들이 웃으면서 마음을 연다. 내가 나이가 많다고 어른인 척하고 그러면 후배들이 언다. 해진이는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래서 '넌 내가 다른 사람한테 유머 하는 걸 봐라' 하면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그 모습을 보고 편하게 마음을 열더라. 난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인기 1위였다." -인기 1위 비법이 있다면. "첫째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워 불러준다. 그러면 그 친구들이 마음을 연다. 그리고 저 선배는 너무 가벼운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바보인 척한다. 팀워크가 좋고 일하는 게 즐거워야 좋은 컷이 하나라도 더 나오지 않겠나. 현장의 긴장감은 '적'이라고 생각한다." -타산지석으로 삼은 선배가 있나. "박근형 선생님과 한 연극의 더블 캐스팅이 된 적이 있다. 선생님은 끊임없이 배우면서 스태프들을 웃겼다. 하지만 자기 차례가 되면 연기로 무대 위 객석을 뒤집어놓고 나온다.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다. 저렇게 멋진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선배님의 영향인 것 같다. 지금도 현장에서 스태프들을 웃기는 선생님이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MBC [인터뷰①]김응수 "'꼰대인턴' PD와 작가 첫 만남 당시 이미 50% 확신"[인터뷰②]김응수 "꼰대 NO, 인기 1위…박근형 선생님에 좋은 영향"[인터뷰③]'데뷔 25년 첫주연' 김응수, 연봉 30만원 불구 포기 안한 이유 2020.06.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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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꼰대인턴'으로 배우 데뷔 "꿈만 같은 도전"

가수 영탁이 ‘꼰대인턴’을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영탁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에 탁월한 마케팅 영업력을 보유한 차영석 과장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가열찬 부장(박해진)이 자택 대기 명령을 받으면서 잠시 공석이 된 마케팅영업팀을 잠시 차영석 과장이 이끌게 된 상황을 연기했다. 차영석은 마케팅영업팀으로 부임하자마자 가열찬의 자리를 차지하는가 하면,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언변과 클래스가 다른 업무능력을 뽐내며 마케팅팀을 긴장시켰다. 특히 자신의 환영 회식을 팀원들과 영상통화로 진행하는 등 남다른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다. ‘꼰대인턴’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 영탁은 이러한 차영석 캐릭터를 기대 이상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내가 왜 여기서 나와~’로 개사해 부르면서 등장하는 신은 남성우 감독이 영탁을 위해 즉석에서 특별히 만든 장면이라는 후문이다. 영탁은 11일 뉴에라프로젝트를 통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제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날이 올 줄 몰랐는데 꿈만 같다. 남성우 감독님부터 박해진, 김응수님을 비롯한 배우 분들이 잘 도와주신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오늘 방송에서도 차영석 과장은 등장하니까 계속해서 ‘꼰대인턴’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MBC와 웨이브(wavve)에서 동시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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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꼰대인턴' 김응수=이만식이다

배우 김응수(59)가 곧 이만식이다. 데뷔 24년 만에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인공 자리를 꿰찬 김응수.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극 '꼰대인턴'에서 제목과 딱 맞는 모습으로 활약 중이다. 상사가 된 인턴이 시니어 인턴이 된 부장에게 갑을체인지 복수를 펼치는 과정이 꽤나 흥미롭게 다가오고 있다. 첫 방송부터 이만식 역으로 분한 김응수의 연기는 압도적이었다. 노약자석에서 졸고 있는 학생을 깨워 자신의 '꼰대력'을 과시했다. 회사에서도 그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인턴 박해진(가열찬)을 향한 갖은 구박과 차별로 숨조차 쉴 수 없게 했다. 인격 모독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5년 후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박해진은 준수식품 마케팅 팀 부장이 됐고, 김응수는 시니어 인턴으로 이 팀에 들어왔다. 김응수는 박해진의 압박 속에서도 오랜 연륜을 바탕으로 생존 중이다. 꼰대력을 감추고 인턴의 위치에 맞게 있으려고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꼰대력이 툭툭 튀어나와 동료들과의 관계에 '빨간불'을 켠다. 어떻게든 현재의 위치에 적응하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이 안쓰럽게 다가오다가도, 꼰대처럼 굴 때는 얄밉다. 감정선을 아주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어 이것이 실제 김응수가 아닐까 헷갈릴 정도다. "나는 꼰대가 아니다"를 연신 외친 김응수였지만 이만식 캐릭터와 찰딱이다. 맛깔나게 살려내 드라마의 성공을 견인하고 있다. 그가 없었더라면 이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리얼한 맛을 살릴 수 있었을까 싶다. 실제 시니어 인턴 이만식에 빙의한 것처럼 열연하고 있다. 앞서 김응수는 영화 '타짜' 곽철용 캐릭터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영화 개봉 13년 만에 강제 전성기를 맞았다.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인터넷 댓글에서 패러디가 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 기세를 '꼰대인턴'으로 이어갔다. 회를 거듭할수록 박해진은 물론 박기웅(남궁준수) 한지은(이태리) 노종현(주윤수)과도 차진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어 작품 자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응수는 "곽철용으로 올라온 상승 분위기가 새로운 캐릭터로 인해서 되려 꺾이지 않을까 하는 부담이 있었다. 그렇지만 남성우 감독과 신소라 작가를 만난 후 드라마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대본이 나온 후 연기를 해보면서 이만식 캐릭터가 곽철용을 넘어설 수 있겠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시청자들이 심적으로 지치고 위축된 가운데, '꼰대인턴'을 보고 시청자들이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다. 코로나19를 퇴치한 '꼰대인턴'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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