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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군복 벗은 서강준, 이젠 훨훨 날아오를 때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배우 서강준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에도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했던 서강준은 지난 22일 복무를 마쳤다. 그의 전역을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은 벌써부터 복귀작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0·30대 남자 배우들에게 숙제나 다름없는 병역 문제까지 말끔히 해결됐으니, 이젠 훨훨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사실 서강준에게 군백기(군 복무+공백기)는 그리 걱정될 만한 일은 아니었다. 앞서 찍어놨던 작품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2021년 11월에 입대했지만, 팬들은 같은 해 12월과 2022년 2월에도 서강준을 볼 수 있었다. 영화 ‘해피 뉴 이어’와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드’ 덕분이었다. 두 작품 모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데는 성공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그렇다 할 성적을 얻지 못하고 퇴장했다.서강준은 1993년생으로 올해 31살이다. 2013년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해 9주년을 맞았다. 서프라이즈는 전 소속사 판타지오에서 만든 그룹으로, 서강준을 비롯해 공명, 강태오, 이태환, 유일이 속해있다. 2012년 SBS ‘신사의 품격’, ‘아름다운 그대에게’, 2013년 KBS2 ‘굿닥터’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서강준은 같은 해 9월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 후 SBS ‘수상한 가정부’를 시작으로 MBC 단막극 ‘하늘재 살인사건’, ‘앙큼한 돌싱녀’(2014),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MBC ‘화정’(2015) 등에 출연해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특히 ‘하늘재 살인사건’에서는 청년 정윤하 역을 맡아 문소리와 나이 차를 뛰어넘은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서강준은 드라마에 비해 영화 편수가 적은 편이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뷰티 인사이드’(2015),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군백기에 공개한 ‘해피 뉴 이어’가 전부다. 그럼에도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 여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서강준은 연기로도 인정받는 배우지만, 외모도 분명한 강점이다. ‘얼굴천재’, ‘얼굴 알파고’, ‘만찢남’ 등 얼굴을 칭찬하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다. 특히 밝은색 눈동자와 하얀 피부, 이국적인 이목구비는 어느 작품에서든 늘 빛나왔다. 그러다 2016년 서강준은 자신의 강점을 십분 살린 작품을 만나게 됐다. 바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치즈 인 더 트랩’이다.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구현해 낸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서강준은 해냈다. 당시 백인호 역에 서강준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기대에 부응하듯 까칠한 반항아 백인호 그 자체로 분한 그는 유쾌하면서도 능글맞은 캐릭터를 능숙하게 그려냈다. 박해진, 김고은, 이성경과의 케미도 잘 살렸다는 평가도 이끌어내며 백인호를 자신의 인생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그 후 서강준은 다양한 배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치즈 인 더 트랩’ 이후 그가 선택한 차기작은 ‘안투라지’. 극중 스타 배우 차영빈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2018년 방영된 KBS2 ‘너도 인간이니’(2018)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을, JTBC ‘제3의 매력’에서는 단정한 모범생, OCN ‘왓쳐’(2019)에서는 기동순찰대 경찰로 변신했다. 2020년 방영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는 박민영과 잔잔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로맨스부터 장르물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온 서강준. 조각 같은 외모와 그에 걸맞은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서강준은 입대 전 라이브 방송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30대일 텐데, 그때는 보여드릴 다양한 모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30대의 나는 어떨까’ 하는 기대도 많이 된다”고 입대 소감을 밝힌 바 있다. 30대로 돌아온 서강준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연기자로서 서강준의 행보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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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차트 어워즈’ BTS 5관왕…임영웅 3관왕→신인상·아이브 [종합]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에서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5관왕을 차지하며 정상 자리에 올랐다.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써클차트 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 MC는 NCT 도영과 (여자)아이들 미연이 맡았다.‘써클차트 어워즈’는 국내외 음악 플랫폼과 피지컬 앨범 유통사의 데이터를 합산·집계하는 써클차트(구 가온차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이날 ‘써클차트 어워즈’ 최대 수상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상(6월),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3분기),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 올해의 소셜 핫 스타상, 아이돌플러스 글로벌 아티스트상까지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세계적인 스타 블랙핑크 또한 4관왕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 2개(8월·9월), 올해의 여자 그룹상, 뮤빗 글로벌 초이스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뒤를 이어 트롯 황제 임영웅이 올해의 남자 솔로 가수상, 올해의 롱런 음악상, 뮤빗 글로벌초이스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여자)아이들은 ‘톰보이’(TOMBOY)로 ‘올해의 음반 제작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 대표로 상을 받은 미연은 “한 장의 앨범이 만들어지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고생해 주신다”며 “사랑하는 큐브 식구들과 함께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이날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친 ‘신인상’은 아이브와 뉴진스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4세대 걸그룹의 활약이 엄청났던 만큼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신인상 앨범 부문을 수상했으며, 뉴진스는 ‘어텐션’(Attention)으로 신인상 음원 부문 어텐션을 수상했다. 아이브는 신인상과 더불어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2021년 12월·2022년 4월)을 나란히 수상해 3관왕을 차지했다. 다음은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 수상자 명단이다.▲ 올해의 음반 제작상=(여자)아이들▲ 올해의 남녀 그룹상=세븐틴, 블랙핑크▲ 올해의 남녀 솔로 가수상=임영웅, 나연▲ 올해의 신인상 피지컬 앨범 부문=뉴진스▲ 올해의 신인상 디지털 음원 부문=아이브▲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아이브(2021년 12월), 케플러(2022년 1월), 태연(2022년 2월), (여자)아이들(2022년 3월), 아이브(2022년 4월), 르세라핌(2022년 5월), 방탄소년단(2022년 6월), 에스파(2022년 7월), 블랙핑크(2022년 8·9월), 르세라핌(2022년 10월), 있지(2022년 11월)▲ 올해의 가수상 피지컬 앨범 부문=NCT(1분기), 세븐틴(2분기), 방탄소년단(3분기), 스트레이 키즈(4분기)▲ 올해의 뉴 아이콘상=엔믹스, 최예나▲ 올해의 월드루키상=스테이씨▲ 올해의 베스트 키트 앨범상=엔시티▲ 올해의 핫 퍼포먼스상=엔하이픈▲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방탄소년단 ‘프루프’(Proof)▲ 올해의 소셜 핫스타상=방탄소년단▲ 뮤빗 글로벌 초이스상 남녀 아티스트=임영웅, 블랙핑크▲ 아이돌플러스 뉴 스타상=템페스트▲ 아이돌플러스 글로벌 아티스트상=방탄소년단▲ 올해의 월드 한류스타상=투모로우바이투게더▲ 올해의 발견상=비오(힙합 부문), 윤하(록 메탈 부문)▲ 올해의 실연자상=최인성(연주 부문), 배수정(코러스 부문)▲ 올해의 작곡가상=라이언 전▲ 올해의 작사가상=서지음▲ 올해의 해외 아티스트상=게일▲올해의 해외 음원상=더 키드 라로이 ‘스테이’(STAY)▲올해의 롱런 음원상=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 올해의 스타일상 비주얼 디렉터= 박민희▲ 올해의 스타일상 퍼포먼스 디렉터 = 김은주, 김영후권혜미 깆 emily00a@edaily.co.kr 2023.02.19 09:07
뮤직

‘한터뮤직어워즈’ 김호중 2관왕, 블랙핑크·세븐틴 등 본상… 대상 주인공은? [종합]

가수 김호중이 ‘한터뮤직어워즈’ 2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에도 관심이 집중된다.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한터뮤직어워즈’)가 개최됐다. 김호중을 비롯해 그룹 오메가엑스, 베리베리, 유주, 스테이씨, 빌리, 강다니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현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본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은 8명의 아티스트 및 그룹에게 돌아갔다. 강다니엘, 김호중, 블랙핑크,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NCT 127이 수상했다. 포스트 제너레이션상은 에버글로우와 정동원, 이머징 아티스트상은 빌리와 위아이, 신한류 스타상은 TAN이 받았다. 레드벨벳은 제너레이션 아이콘상, 루시는 블루밍 밴드 퍼포머상, 여자친구 출신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유주가 탑 트렌딩 아티스트상, 베리베리는 포커스 스타상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 그룹들도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블리처스, 블랭키, 저스트비, 트라이비가 블루밍 스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사건의 지평선’으로 새 전성기를 맞은 윤하와 지난해 예능, 유튜브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던 이석훈은 발라드 부문 특별상을, 김호중은 트로트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히 본상을 수상에 이어 트로트 부문 특별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김호중은 이날 팬들에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도 이렇게 멋진 날을 선물해준 아리스(팬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며 “무엇보다 음악을 하면서 고민은 많았지만 김호중의 음악을 하면서 평생 좋은 음악을 들려주도록 하겠다. 하루에 (상을) 두 번 받으니까 날아갈 수 없지만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한터뮤직어워즈’의 열기는 11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송, 베스트 앨범, 베스트 퍼포먼스 등 각 4개 부문 대상의 수상자가 이날 발표된다. ■이하 10일 ‘한터뮤직어워즈’ 수상자▲올해의 아티스트 본상=강다니엘, 김호중, 블랙핑크,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NCT 127▲포스트 제너레이션상=에버글로우, 정동원▲이머징 아티스트상=빌리, 위아이▲제너레이션 아이콘상=레드벨벳▲블루밍 밴드 퍼포머상=루시▲탑 트렌딩 아티스트상=유주▲포커스 스타상=베리베리▲신한류 스타상=TAN▲블루밍 스타상=블리처스, 블랭키, 저스트비, 트라이비▲특별상(발라드)=윤하, 이석훈▲특별상(트로트)=김호중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1 10:55
스타

‘역주행 신화’ 윤하, 발라드상 영예 “오래 노래할 수 있음 행운” [제32회서울가요대상]

가수 윤하가 발라드상을 수상했다.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제32회 서울가요대상’(‘서가대’)이 열린 가운데, 윤하가 발라드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진행은 김일중, 이미주, 최민호가 맡았다. 단상에 오른 윤하는 “오랫동안 노래할 수 있는 것도 행운인데 좋은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회사 부서 이름과 프로듀서, 작가를 차례로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서울가요대상은 지난 1990년 처음 막을 올린 대중가요 시상식으로,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서울가요대상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KBS Joy와 아이돌플러스(LG유플러스)를 통해 온라인 동시 중계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9 20:23
연예일반

‘대상’ 방탄소년단 4관왕→아이브 3관왕… 4세대 걸그룹 신인상 싹쓸이 [37회 골든디스크]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 아이브가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 주인공이 됐다.7일 오후 8시(한국시간) 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서 개최됐다. 이다희, 성시경, 박소담, 닉쿤이 MC를 맡았다.1986년 개최된 골든디스크어워즈는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선정, 결산하는 무대다. 이번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은 아이브가 차지했다. 멤버 안유진, 리즈, 이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해 장원영, 가을, 레이만 무대에 올랐다. 먼저 가을은 “올해 시작부터 값진 상 받아 기쁘고 영광이다. 함께 하지 못한 멤버들이 있다. 마음만큼은 하나니까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 자리를 빌려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 우리가 단기간에 값진 상을 받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행복한 한 해였다. 그만큼 불안했던 마음이 있었다. 그 불안함을 겁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노력하는 아이브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아이브는 신인상,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에 이어 대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음반 부문 대상은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이날 대표로 참석한 제이홉은 “이렇게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하나로 수상소감을 하러 나왔다.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방탄소년단의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감사하고, 겸손하게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제이홉은 “지난 10년간 함께해준 아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여담이지만 군대에 간 진을 제외하고 멤버들과 술 한잔을 했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다시 멤버들이 모여서 이 자리를 함께할 수 있는 순간을 그려보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음반 부문 대상과 본상, 틱톡 인기상과 제이홉이 수상한 타이 팬즈 서포트 위드 바오지 부문까지 총 4개 부문을 휩쓸며 4관왕을 달성했다. 신인상은 아이브와 르세라핌, 뉴진스가 수상하며 ‘4세대 걸그룹’ 파워를 증명했다. 음반 본상은 엔하이픈, NCT 드림, NCT 127, 블랙핑크,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NCT, 방탄소년단이, 음원 본상은 뉴진스, 임영웅, 아이브, 김민석, (여자)아이들, 박재범, 싸이, 빅뱅이 수상자로 호명됐다.이하 ‘골든디스크 어워즈’ 수상자 명단 ▲음반 부문 대상=방탄소년단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아이브 ▲아티스트 오브 디 이어=싸이 ▲모스트 파퓰러 아티스트(최고 인기 가수상)=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방탄소년단 ▲베스트 프로듀서=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서현주 PD ▲베스트 퍼포먼스=세븐틴 ▲타이 팬즈 서포트=제이홉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윤하, 비오 ▲타이 케이팝 아티스트=세븐틴 ▲베스트 그룹=트레저 ▲베스트 알앤비 힙합=빅나티 ▲베스트 앨범(음반 본상)=엔하이픈, NCT 드림, NCT 127, 블랙핑크,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NCT, 방탄소년단 ▲베스트 디지털 송(음원 본상)=뉴진스, 임영웅, 아이브, 김민석, (여자)아이들, 박재범, 싸이, 빅뱅 ▲신인상=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2023.01.08 01:51
연예

에픽하이, 초호화 피처링 예고한 정규 10집

그룹 에픽하이(EPIK HIGH)의 정규 10집 첫 번째 CD 트랙리스트가 베일을 벗었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지난 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CD로 구성된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의 첫 번째 앨범 ‘Epik High Is Here 上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 히든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히든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Epik High Is Here 上’에는 ‘LESSON ZERO (레슨 제로)’, ‘ROSARIO (로사리오)’, ‘내 얘기 같아’, ‘수상 소감’, ‘LEICA (레이카)’, ‘정당방위 (IN SELF-DEFENSE)’, ‘TRUE CRIME (트루 크라임)’, ‘SOCIAL DISTANCE 16 (소셜 디스턴스 16)’, ‘END OF THE WORLD (엔드 오브 더 월드)’, ‘WISH YOU WERE (위시 유 워)’까지 총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 중 7개 트랙에 피처링 표기가 돼 있는 가운데, 피처링에 참여한 아티스트의 정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아이유, 방탄소년단 슈가, 크러쉬, 윤하 등 최정상급 인기 아티스트들이 에픽하이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만큼 이번엔 어떤 뮤지션들이 지원사격을 펼쳤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증폭시킨다. ‘上’과 ‘下’ 2CD 앨범으로 구성된 에픽하이의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는 지난 2017년 발표한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이후 3년 3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 18일 발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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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나들이" 22대 별밤지기 윤하 오늘(11일) '별밤' 게스트 출격

싱어송라이터 윤하가 ‘별밤’을 깜짝 방문한다.11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윤하가1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생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이날 방송에서 윤하는 친정이나 다름없는 ‘별밤’ 스튜디오를 오랜만에 찾은 소감과 그동안의 근황 등을 밝힌다. 또, 5년 만에 발매하는 다섯 번째 정규앨범 및 선공개곡 ‘종이비행기(HELLO)’에 대해서도 직접 코멘트를 남길 전망이다.윤하에게 ‘별밤’은 고향과도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5월 제22대 ‘별밤지기’로 발탁된 후 약 3년 반 동안 ‘별밤’ DJ로 청취자들과 함께 해왔고, 작년 6월에는 약 일주일 동안 임시 ‘별밤지기’로도 활약했다.당시 윤하는 최연소 ‘별밤지기’로 친구처럼 편안한 소통 능력과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뽐냈다. ‘별밤’을 동시간대 청취율 1위로 만드는데도 큰 공을 세웠다. 이에 힘입어 연말에 열린 '2011 MBC 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소속사 측은 “윤하는 지난 2014년 ‘별밤지기’에서 하차한 후에도 꾸준하게 ‘별밤’을 청취하고 있을 만큼 여전히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고 있다”며 “윤하가 오랜만에 ‘별밤’을 찾는 만큼 청취자들과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12.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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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김은숙 "고교 졸업 후 가구공장 경리로 7년…"

"그 어려운 걸 또 해냅니다."김은숙 작가(43)가 쓴 '태양의 후예' 속 명대사다. 이 대사는 곧 김은숙 작가 본인의 삶에 반영됐다.백상예술대상 두 번의 극본상에 이어 지난달 3일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거머쥔 김은숙은 '마법'을 부렸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에 이어 올해는 '도깨비'로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 20%를 돌파 했고 한류 콘텐트를 확장 시켰다. 사드로 인해 중국 내 한류 콘텐트가 제한돼 있음에도 현지에서는 불법으로 너도 나도 '도깨비'를 몰래 봤다. 그만큼 김은숙의 파급력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장악했다. 그리곤 백상 대상까지 이어졌다. 수상 후 만난 김작가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극본상을 노희경 선배님이 받는 걸 보곤 '도깨비'가 대상을 받을 줄 알았어요. 제 이름이 불릴거라곤 상상도 못 했죠. 그랬으니 그 큰 상을 받고 안 떨 수가 없죠"고 말했다. 김은숙 작가는 수상 후 소감을 말하며 사시나무 떨듯 말을 제대로 잇지 못 했다. '도깨비'는 2010년 방송된 '시크릿가든' 전부터 이미 생각해둔 작품이라고 한다. 당시에는 할 수 없었지만 8년여 흘러 제작했고, 명작 반열에 올랐다. "그때는 소재와 관련해 제한이 있었어요. 그 큰 스케일과 판타지 로맨스를 어떻게 담아낼지 막막했죠. 그래서 반려당하고 낸 작품이 '시크릿가든'이었어요. " 김 작가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강원도 강릉 작은 가구 공장서 경리로 일했다. 작가의 꿈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본사 발령이라고 어머니를 속여가며 상경했고 늦게 대학교에 입학해 꿈을 키웠다. "남의 집 식당에서 설거지하던 엄마에게 등록금을 빌려달라고 했어요. 그때 빌린 돈이 300만원 정도에요. 그렇게 졸업하고 대학로로 가 연극을 쓰다가 쉽지 않은 현실에 다시 강릉으로 갔어요. 그때도 엄마에게 잠시 쉬러 온 거라고 했고요." 그렇게 작가 꿈은 꺾이는 듯 했지만 연극을 유심히 본 지금의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의 전화 한 통으로 드라마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이날 자리엔 15년 넘게 연을 이어 온 윤하림 대표와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어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을 함께 할 이응복 감독, '파리의 연인'때부터 연을 맺으며 작가-매니저 이상의 의미를 이어온 킹콩 바이 스타쉽 이진성 대표가 함께 했다. 오후 6시 시작된 술자리는 자정을 훌쩍 넘겼다.1편에 이어... -어릴 적부터 꿈이 작가였나요."늘 꿈꿔왔어요. 강릉 백일장을 휩쓴 아이였는데 집안이 어려웠어요. 엄마는 남의 식당에서 설거지를 했어요. 장녀라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부터 일을 해야했죠. 강릉의 작은 가구공장서 7년 여 경리로 일 했어요." -꿈에 다가가기 힘들었네요."공장 옆에 작은 서점이 있었어요. 돈을 벌었으니깐 책은 마음놓고 사서 봤어요. '태백산맥' '토지' 등 장편소설을 주로 읽었어요. 서울로 가기 전 날 공교롭게 서점도 문을 닫았는데 사장님이 '토지' 마지막편을 선물로 줬어요." -뒤늦게 대학교를 간 계기는요."잘 사는 친구가 있었는데 시내에 당구장을 오픈했어요. 친구들끼리 놀러갔는데 당구나 포켓볼을 못 쳐서 구경하며 두리번 거리는데 영화잡지가 있더라고요. 맨 뒷장에 서울예전(현 서울예대) 입학 요강이 있었어요. 날짜가 남았길래 지원했죠." -그리곤 결과를 기다렸나요."아니요. 7년간 모은 돈을 들고 서울로 향했어요. 엄마에겐 본사 발령이 났다고 거짓말했고요. 서울 길음동 1000만원짜리 전세를 얻었고 합격자 발표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버텼는데 합격했죠. 그러고 나니 등록금이 없었어요. 엄마에게 전화로 사정을 설명했죠. 저에게 '첫 딸이라 너에게 의지를 많이 했고 돌봐줄 여유가 없었다. '넌 할만큼 했다' 이제 네 인생 살라'며 옆집서 돈을 빌려 300 여 만원을 부쳐줬어요. 지금 그 돈의 1000배를 갚으며 살고 있어요." -이후 생활은 어땠나요."졸업하곤 대학로로 가 연극을 썼어요. 그 곳에서 지금 제작사 윤하림 대표를 처음 만났죠. 30만원짜리 월세 단칸방에 살았어요. 연봉이 300만원도 안 됐어요. 그래서 다시 짐 싸서 강릉으로 갔어요. 엄마한텐 '잠깐 왔다'고 거짓말하고 일주일째 와 있는데 윤하림 대표가 기획안을 수정해달라고 연락이 왔죠. 당시 노트북도 없었어요. 컴퓨터도 고장나고. PC방을 가서 밤새 작업해 보내줬어요. 그걸 너무 잘 썼던 거죠.(웃음) 조연 캐릭터를 고쳐 달랬는데 주인공을 만든 거에요. 그 제작사에서 저를 찾았고 다시 서울로 왔죠."-그게 어떤 작품인가요."MBC '남자의 향기'에요.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남자주인공을 투 톱으로 가야했어요. 이후 그 회사에 들어갔고 월 70만원 꼬박 받으며 조금씩 안정을 찾았어요. 돈 아끼려고 사무실에서 잤다가 직원들 오기 전에 화장실 가서 씻고요. 단막극 하나 쓰지 않아 '낙하산'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가난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지금 수입은 괜찮죠."윤하림 대표가 많이 주네요.(웃음) 자랑은 아니지만 제 작품이 새로 시작하면 케이블 채널에서 기존 작품 재방송을 하더라고요. 그러면 재방송료가 무시 못 해요. 어느 날 집에서 TV를 켰는데 채널을 올리는데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시크릿가든' '도깨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뭔가 좀 뿌듯했어요."-작업 안 할 땐 뭐하나요."주로 필리핀 마닐라에 있어요. 딸이 거기 있으니 그 곳에서 학부형이 돼야죠." -방탄소년단 팬이라는 소문은 맞나요."제가 아니라 딸이 좋아하는 거에요. 딸이 방탄소년단 음악을 좋아해요.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티켓 오픈하면, 미친듯이 클릭해서 구해주는 일이에요." -그럼 누굴 좋아하나요."저 뷰티에요. 하하하. 특히 윤두준 씨의 팬이고 하이라이트의 음악을 좋아해요. 유튜브에 유명한 영상 중 어떤 팬이 윤두준 씨에게 '오빠 저 뷰티에요'라고 하면 안아주는게 있는데 언젠가 윤두준 씨 만나면 한 번 해보려고요.(웃음)" -왜 좋아하냐고 물어봐도 되나요."하이라이트의 음악을 좋아해요. 요즘 아이돌 노래는 따라가기 힘들어요. 우리 세대가 좋아하는 노래는 가사에 한이 있어야 돼요. 하이라이트 노래가 그래요. 한도 있고 꽂히는게 있어요. '너의 행복을 빌며 떠나겠다'는 가사 얼마나 아련해요.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노래 하나를 들으면 앞-뒤 스토리가 떠올라야하는데 하이라이트가 그래요." -딸 자랑 좀 해주세요."어른들의 세계를 너무 잘 이해해줘요. 사실 작품을 새로 들어가면 아이와 통화도 뜸해지고 좀 소홀해 질 수 있으니 너무 미안하죠. 그런데 의연하게 '엄마, 일 안 하면 금방 잊혀지니 꾸준히 작업해'라고 말해요. 저보다도 어른스러운 생각을 해주니 늘 고맙고 미안하죠." -슬럼프가 있었나요."없었던 거 같아요. 드라마를 할 땐 정신없이 대본을 쓰고 끝나고 나면 새로운 기획안을 쓰니깐요. 그렇게 반복하면 슬럼프를 겪을 새도 없죠." -잘 안 써질 땐 어떻게 하나요."그냥 자요. 12시간 넘도록 배고프고 허리 아플 때까지 자고 일어나면 죄책감이 생겨요. 오래 잔 것에 죄스러워하면 자연스레 책상으로 가게 되고 그러다 보면 글이 써져요. 그럼에도 생각이 안 나면 생각날 때까지 생각해야죠." -세상 밖으로 안 나온 아이템도 있나요."많죠. 보류돼 있는 작품이 5편 정도 있어요. 드라마는 시기도 중요하다 보니 5편이 언젠간 나올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 없어 보여요. 보류된 작품들은 나중에 꺼내보면 트렌디함이 없더라고요. 대중이 어떤 것에 열광하고 궁금해하는지 늘 알아야 해요." -그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나요."그때 그때 꽂히는게 있으면 기획안을 쓰는 편이에요. 그러면서 직원들과 회의하면서 발전시키고, 반응이 별로면 손을 놓고요.">>3편에 계속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김민규 기자장소=역삼동 육해전 &#91;취중토크①&#93;김은숙 “그게 되겠냐고 불리던 작품이 '도깨비'…”&#91;취중토크②&#93;김은숙 “고교 졸업 후 가구공장 경리로 7년…”&#91;취중토크③&#93;김은숙 “'파리의 연인' 결말은 아직도 반성 중이죠” 2017.06.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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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김은숙 "그게 되겠냐고 불리던 작품이 '도깨비'…"

"그 어려운 걸 또 해냅니다."김은숙 작가(43)가 쓴 '태양의 후예' 속 명대사다. 이 대사는 곧 김은숙 작가 본인의 삶에 반영됐다.백상예술대상 두 번의 극본상에 이어 지난달 3일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거머쥔 김은숙은 '마법'을 부렸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에 이어 올해는 '도깨비'로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 20%를 돌파 했고 한류 콘텐트를 확장 시켰다. 사드로 인해 중국 내 한류 콘텐트가 제한돼 있음에도 현지에서는 불법으로 너도 나도 '도깨비'를 몰래 봤다. 그만큼 김은숙의 파급력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장악했다. 그리곤 백상 대상까지 이어졌다. 수상 후 만난 김작가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극본상을 노희경 선배님이 받는 걸 보곤 '도깨비'가 대상을 받을 줄 알았어요. 제 이름이 불릴거라곤 상상도 못 했죠. 그랬으니 그 큰 상을 받고 안 떨 수가 없죠"고 말했다. 김은숙 작가는 수상 후 소감을 말하며 사시나무 떨듯 말을 제대로 잇지 못 했다. '도깨비'는 2010년 방송된 '시크릿가든' 전부터 이미 생각해둔 작품이라고 한다. 당시에는 할 수 없었지만 8년여 흘러 제작했고, 명작 반열에 올랐다. "그때는 소재와 관련해 제한이 있었어요. 그 큰 스케일과 판타지 로맨스를 어떻게 담아낼지 막막했죠. 그래서 반려당하고 낸 작품이 '시크릿가든'이었어요. " 김 작가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강원도 강릉 작은 가구 공장서 경리로 일했다. 작가의 꿈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본사 발령이라고 어머니를 속여가며 상경했고 늦게 대학교에 입학해 꿈을 키웠다. "남의 집 식당에서 설거지하던 엄마에게 등록금을 빌려달라고 했어요. 그때 빌린 돈이 300만원 정도에요. 그렇게 졸업하고 대학로로 가 연극을 쓰다가 쉽지 않은 현실에 다시 강릉으로 갔어요. 그때도 엄마에게 잠시 쉬러 온 거라고 했고요." 그렇게 작가 꿈은 꺾이는 듯 했지만 연극을 유심히 본 지금의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의 전화 한 통으로 드라마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이날 자리엔 15년 넘게 연을 이어 온 윤하림 대표와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어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을 함께 할 이응복 감독, '파리의 연인'때부터 연을 맺으며 작가-매니저 이상의 의미를 이어온 킹콩 바이 스타쉽 이진성 대표가 함께 했다. 오후 6시 시작된 술자리는 자정을 훌쩍 넘겼다. -취중토크 공식질문이에요.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소주는 못 마시고 맥주는 5병 이상 마실 수 있어요. 왜 소문이 그렇게 났는지 모르겠는데 저를 말술로 알더라고요. 그건 아니에요." -특별한 주사가 있나요."독한 술을 마시지 못 하고 맥주를 즐기는데 마시다보면 어느 순간 귀여운 행동을 해요. 잘 웃으면서 턱받침을 하곤 사람들을 바라보고 애교가 장난 아니에요. 아마 오늘도 볼 수 있을 거에요.(웃음)" -대상 수상 뒤 왜 그렇게 떨었나요."받을 줄 전혀 몰랐으니깐요. '도깨비'가 대상 받을 줄 알았어요. 그래서 윤하림 대표가 예쁘게 화장하고 왔나 생각했거든요. '김은숙'을 부르는데 너무 놀랐어요. 무대에 섰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니 너무 긴장했는데 떨고 있다는 걸 소감 말하는 중간에 알았어요" -수상을 전혀 예감 못 했나요."극본상 정도는 주겠지 생각했는데 노희경 선배님이 불려 '도깨비' 대상을 축하해주면 되겠구나 했죠. 너무 신기했어요." -그 와중에 공유 씨 소감을 패러디하던데."공유 씨의 소감을 듣고 있는데 되게 기억에 남았는데 무대에 서니 딱 떠올라서 한 번 따라해 봤어요. 나중에 TV로 보니 제가 그 부분 따라했을 때 공유 씨가 엄청 크게 웃더라고요." -백상서 두 차례 극본상을 받았는데 그때와 기분이 다르겠죠."상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걱정이에요. 앞으로 내려갈 일만 남았는데 최대한 자연스럽게 내려가야죠." -'도깨비'의 시작이 궁금해요."상을 받고 언제 '도깨비'를 시작했나 찾아봤어요. 2010년 봄 쯤 인데 '시크릿가든' 기획 단계 전 세 작품을 하려고 했어요. 하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어요. 산골 루저들이 동계올림픽위원회가 되고 그들이 유치해내는 내용이었는데 한참 쓰다가 접었어요. 그리고 '도깨비'였는데 앞에 말한 작품을 준비하다가 시간이 부족해 바로 진행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나온게 '시크릿가든'이었죠. 급히 진행했어요. 기획안 쓰고 방송 나가는데 네 달도 안 걸렸거든요." -'도깨비'는 우여곡절이 많았네요."사실 '상속자들' 쓸 때도 '도깨비'를 하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그거 안 될 걸'이라고 말렸어요. 방대한 스케일을 어떻게 담으며 판타지를 어떻게 구현하냐고 했죠. 그러다가 이번에 하게 됐어요." -왜 '도깨비'인가요."한국적인 판타지를 찾다가 도깨비가 털복숭이로 묘사돼 있는데 이걸 섹시하게 그려보고 싶었어요. 판타지는 1·2회에 승부를 봐야해요. 그러려면 볼거리가 많아야하고 제작비가 많이 들죠. 그래서 '도깨비'를 쓴 거에요."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나요."이 정도까진 몰랐죠. 시청률이 점점 상승하는걸 보면서 15%만 나와라 했는데 20% 넘겨서 깜짝 놀랐어요." -공유·이동욱 등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나요."너무 훌륭했어요. 두 사람과 이응복 감독님의 합이 훌륭했어요. 세 사람이 현장에서는 악동이었어요. 못된게 아니라 짓궂은데 너무 잘 해내는 사람들이요." -흔히 '대사빨'이라고 하죠. '도깨비'에선 절정이었어요. 소화하는 배우들은 쉽지 않았을텐데."한 번도 제 작품의 대사가 어렵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이번에 깨달았어요. 대본을 쓸 때마다 읽어 보거든요. 저의 호흡으로 읽을 수 있으면 배우들은 거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쉽지 않은 대본이란걸." -대사를 못 건드린다고 소문 났어요."꼭 그런건 아니에요. 애드리브를 하라고 해요. 모든 촬영 영상을 모니터 하는데 대본만큼 재미있는 애드리브가 없었어요. 그래서 애드리브도 계산해서 쓰죠. 이번엔 공유·이동욱 씨의 호흡이 완벽했고 그들의 애드리브가 대본보다 훌륭했어요. 대본이라고 생각한게 애드리브고, 애드리브인게 대본이었어요." -아쉬운 점도 있나요."이렇게 잘 됐는데 아쉬우면 안되죠. 오히려 너무 겸손 떤다고 욕 먹을걸요.(웃음)"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요."1900년부터 1905년까지 시대적 배경을 기본으로 한 의병 이야기인 '미스터 션샤인'이에요. 신미양요(1871년)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이에요.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양반가문의 '애기씨'를 만나 사랑을 나누고요." -언제 기획했나요."이것도 한참 전 생각해 둔 작품이라 예전에 기획안을 등록해 놓았어요. 그 시대의 세트가 국내엔 없어 새로 지어야해요. 그래서 대상 받은 날도 뒷풀이를 못 하고 집으로 와 작업했어요." -'김은숙의 남자'는 누가 될까요."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배우가 있어요. 서사가 세요. 내면 연기가 너무 중요한 역할이라 연기 잘하는 분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어요. 영어도 잘해야하고요." -지금까지 내용으론 기존 스타일과도 다르네요."나라의 주권을 되찾는 이야기에요. 우리에겐 영원불멸, 잊을 수 없는 뜨거운 이야기죠. 누군가 환호하고, 누군가 싫어할 수도 있는 한쪽으로 치우친 얘기에요. '왜 저런 얘길 지금 하지'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어요. 극중 게릴라전이 많아 배우들이 산 속에서 고생해야해요. 누가 될 지 모르겠지만 미리 죄송하네요.(웃음)" >> 2편에 계속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김민규 기자장소=역삼동 육해전 &#91;취중토크①&#93;김은숙 “그게 되겠냐고 불리던 작품이 '도깨비'…”&#91;취중토크②&#93;김은숙 “고교 졸업 후 가구공장 경리로 7년…”&#91;취중토크③&#93;김은숙 “'파리의 연인' 결말은 아직도 반성 중이죠” 2017.06.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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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심' 로이킴, 악동뮤지션-김동률 누르고 1위 "여러분 덕"

가수 로이킴이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했다.로이킴은 18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타이틀곡 '홈'으로 함께 후보에 오른 김동률('이게 나야')과 악동뮤지션('시간과 낙엽')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수상 직후 로이킴은 "진짜 상상도 안했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음악해서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이겠다.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로이킴의 '홈'은 로이킴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힘들면 집으로 돌아오면 된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디 아픈 데는 없니' '많이 힘들었지' 등의 가사로 듣는 이들에게 한 줄기 위로와 따뜻함을 선사한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빅스·송지은·에일리·틴탑·보이프렌드·레이나·비투비·로이킴·윤하·정동하·매드타운·밍스·가비앤제이·조형우·대국남아·딜라잇·세이예스 등이 출연했다. 이승미 기자 2014.10.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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