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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악재'에 오히려 환영받는 김동관의 ‘뉴한화’ 카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사업 재편을 위한 ‘뉴카드’가 분할 악재에도 이례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그룹의 우주·방산 사업의 핵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 계획으로 인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의 인적분할 이슈들이 기존 주가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반감을 샀다. 그렇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인적분할 소식이 환영받으며 고공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올해 12만4500원에 출발했다. 줄곧 상승세를 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만원대를 뚫은 뒤 연초 대비 80%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도 폴란드와의 한국산 다연장로켓(MLRS) ‘천무’에 대한 추가 수출 확정(약 2조2000억원 규모) 전망에 주가는 7% 이상 상승한 23만6500원에 주가가 마감됐다.이번에 방한한 폴란드의 국방부 차관 일행은 24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장에서 천무의 시험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폴란드와 천무 288대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11월 218대 규모의 1차 수출계약을 맺었다. 폴란드의 정권 교체로 추가물량 계약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 부분이 해소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앞서 2개의 지주사로 인적분할을 발표한 효성그룹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효성그룹의 지주사인 효성의 주주들은 ‘쪼개기 상장’이라며 반발했고,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인적분할 공시 후 ㈜효성의 주가는 6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떨어졌고, 여전히 5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분할 비율은 9대 1이다. 오는 9월 내 분할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적분할이 환영받고 있는 건 김동관 부회장의 방산사업 재편의 마지막 카드이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방산사업과 거리가 멀었던 회사들을 분할하면서 순수 방산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022년 한화디펜스, 2023년 ㈜한화 방산 부문을 흡수 합병해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던 일련의 과정에서 마지막 퍼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3사 중심의 방산기업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회사 간 시너지가 적어 방산의 안정적인 성장성을 왜곡해왔는데 분할을 통해 방산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투자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화그룹의 후계자인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의 방산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방산사업 재편이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 도약이라는 비전에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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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쪼개기 상장' 논란 피할까

효성그룹이 신설 지주회사 설립으로 2개의 지주사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1년 전 현대백화점그룹 형제의 인적분할 추진 과정과 유사해 효성가가 ‘신설 지주사 안건’ 통과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의 두 형제가 계열 분리를 통한 독립경영 체제를 구상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각각의 지주사를 거느린다는 게 인적분할의 핵심이다. 기존의 지주사 효성을 비롯한 섬유와 중공업·건설 부문은 조현준 회장이 이끌고, 조현준 부회장은 신설 지주 설립으로 효성첨단소재 등 첨단소재 부문을 전담하겠다는 포석이다. 이 같은 각각의 지주사 체제는 경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계열사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 집단들이 보편적으로 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의 반발을 사곤 했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 가치의 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최근 대표적으로 주주들의 반발을 샀던 인적분할은 현대백화점이다. 지난해 2월 현대백화점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대백화점 인적분할 안건이 부결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신설지주 설립으로 독립경영 체제를 꿈꿨지만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인적분할을 포기해야 했다. 당시 현대백화점의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인적분할에 반대표를 던졌고, 소액 주주들도 대거 반대표를 행사했다. 표결에 참여했던 참여주주의 2/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했는데 인적분할 찬성표가 1.7% 부족해 안건이 부결됐다. 국민연금의 지분은 8.03%였다. 효성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만약 참여주주의 2/3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 현대백화점처럼 인적분할이 무산될 수 있다. 주주들이 인적분할을 반대하는 이유는 ‘자사주의 마법’ 때문이다. 자사주가 인적분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에 쓰이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주주들도 인적분할 이전까지 자사주 소각을 내걸었던 바 있다. 효성그룹은 이런 ‘자사주 마법’을 의식해 이사회를 통해 분할 회사가 소유한 자사주 116만1621주(5.51%)에 대해서 “분할 및 재상장이 완료되기 전에 분할회사의 결정으로 전부 또는 일부를 처분하거나 소각할 수 있음”을 표기했다. 상황에 따라서 일부만 소각할 수 있는 셈이다. 효성그룹은 현대백화점의 인적분할과는 다르게 신설지주 설립과 관련한 장애물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주주들의 지배력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인적분할 추진 당시 정지선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 총합이 36.08%였다. 그러나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 21.94%, 조현상 부회장 21.42%, 조석래 명예회장 10.14% 등 특수관계인 지분 총합이 56.10%에 달한다. 국민연금도 6.63%를 갖고 있다. 효성의 관계자는 “이번 인적분할은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고, 국민연금의 지분은 그다지 높은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기존 지주사인 효성의 주주들은 “쪼개기 상장 막아라”며 반발하고 있다. 효성의 주가가 인적분할 계획 공시 이후 하락 추세이기 때문이다. 6만4000원대의 효성 주가는 4일 5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달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 참석 후 신설지주 설립과 관련해 “저희가 상장사니까 한국거래소에 신청서를 냈고, 거래소에서 승인해야 완성된다”며 “심의하는 법적인 기간도 필요하고 거래소가 저희한테 '오케이' 사인을 줘야 하므로 그게 좀 지나면 신설 지주 사업 계획 등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친 뒤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할 예정이다.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간의 지분스왑 및 조석래 명예회장의 지분 처리, 베트남 법인 내 사업 양수·양도 등 계열분리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액션은 긴 시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2024.03.0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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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지는 식품기업…매출 '3조 클럽' 11곳 눈앞

식품업계가 내수 소비 부진 및 원가 부담 등에 따른 업황 악화에도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수출 호조 덕분이다. 이에 따라 대형 식품 기업으로 분류하는 기준점으로 여겨지는 '매출 3조원 클럽'에 새롭게 가입하는 기업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14일 관련 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을 선두로 지난해 국내 식품 업계에서 매출 3조원 이상을 올린 이른바 '3조 클럽' 기업이 기존 4곳(CJ제일제당·동원F&B·대상·현대그린푸드)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롯데제과(4조745억원)와 SPC삼립(3조3145억원), 오뚜기(3조1833억원), 농심(3조1291억원)이 추가되면서다.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 거둔 성적이다. 해외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회사가 농심이다. 해외 사업 비중이 2017년 25.1%에서 지난해 35.9%로 높아졌다.지난해 3조 클럽에 들어간 기업 8곳 가운데 현대그린푸드를 제외한 7곳은 올해도 매출 3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원을 넘긴 곳이 태반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와 분리됨에 따라 매출 3조 클럽에서 제외됐다.여기에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도 3조 매출 기업은 최대 11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당장 풀무원의 가입이 유력하다. 올해 풀무원의 연간 매출액은 3조3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2조8383억원)과 비교해 7% 증가한 수치다.올해 1~9월 풀무원의 누적 매출은 2조2315억원이다. 남은 4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이 같은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은 올해 들어 매 분기마다 7000억원대 중반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풀무원의 실적이 크게 늘어난 건 올해 3분기까지 미국 내 김치 매출이 전년 대비 19% 성장하는 등 해외사업 성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2조3063억원을 기록하며 연 매출 3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매출 3조 클럽 가입에는 지분 73.6%를 보유한 '필리핀펩시'의 경영권 취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이 회사에 대한 경영권 취득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4분기부터 실적도 롯데칠성음료의 연결재무제표에 본격 포함된다.필리핀펩시 매출만 해도 올해 1조원을 바라볼 정도로 큰 편이다. 여기에 맥주 신제품 ‘크러시’의 성장 여부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매출 3조 클럽 후보는 CJ프레시웨이와 오리온이다.CJ프레시웨이의 경우 연간 매출액이 전년 2조7477억원에서 11.8%(3234억원) 증가한 3조7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약은 2노2860억원이다. 분기 평균 매출액인 7620억원 만큼, 현상황이 유지된다면 CJ프레시웨이의 3조 클럽 재진입은 기정 사실이다. 관건은 오리온의 가입 여부다. 오리온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오른 7677억원이다. 앞서 발표된 올해 상반기 매출액(1조3777억원)과 합치면 2조1454억원으로, 3조까지 8546억원을 남겨두고 있다.하지만 증권업계는 연간 매출액 2조9562억원으로 예상해 아슬아슬한 상태다.오리온이 선택한 전략은 해외 생산력 강화다. 현재 해외매출 비중이 60%를 웃도는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내세워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현재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 현지 법인과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미주, 동남아시아, 중동 등의 60여개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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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내년 봄·여름 여성 패션 “Y2K·액티브웨어 등 인기 지속될 것”

글로벌 의류 ODM·OEM 기업 한세실업이 내년 봄ㆍ여름 여성 패션 트렌드를 예측해 발표했다.한세실업은 뉴욕과 스페인에 디자인 오피스를 두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먼저 파악해 바이어의 의류 디자인은 물론, 섬유 소재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갭, 올드네이비, H&M, 망고, 타겟 등 의류 브랜드의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며, 매 시즌 다음 년도에 선보일 디자인을 구상해 바이어들에게 제안하고, 높은 채택률을 보이고 있다.손지연 한세실업 R&D 본부 이사는 “주로 유럽과 미주에서 떠오르는 패션 트렌드가 국내로 넘어오는데, 한세실업은 미주와 유럽 바이어가 주요 고객사여서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가장 빨리 파악하고 각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Y2K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특히 MZ 세대의 성향에 맞게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액티브웨어의 강세도 다양성을 가미한 룩으로 더욱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세실업이 전하는 2024 S/S 여성복 트렌드를 참고해 멋스럽고 편안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또한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글로벌 의류 ODM 기업으로서 패션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한세실업은 바이어들의 니즈와 전세계 패션 트렌드를 지속 분석해 글로벌 패션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세실업은 세계 유명 의류 브랜드들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ODM·OEM 방식으로 의류를 제조 및 수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패션 기업이다. 1982년 설립된 한세실업은 2009년 한세예스24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설립하며 인적분할됐다. 전세계 9개국에서 21개 법인 및 10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5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1.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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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그룹, 헌혈 캠페인 실시

한세예스24그룹은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한세예스24그룹은 코로나19 여파 및 고령화로 인해 국내 헌혈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사회문제로 대두된 혈액 부족 사태 해결에 동참하고자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이번 헌혈 캠페인은 그룹 계열사인 한세실업, 예스24, 동아출판 등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한세예스24홀딩스가 위치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인근에 마련된 이동식 헌혈버스에 방문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혈액 수급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업 차원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그룹은 의당 김기홍 박사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ESG 경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의당 김기홍 박사는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부친으로, 서울의대 1회 졸업생이자 국립중앙의료원 창설 멤버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09년 한세실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사업부문을 전담하는 지주회사로 설립됐으며, 전 세계 패션과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UN에서 제시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따른 미래세대, 사회적 책임, 지역사회 등 중점영역을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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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그룹,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한세예스24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2023 한세예스24그룹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한세예스24그룹은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의류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기업 한세실업, 글로벌 패션 기업 한세엠케이, 국내 대표 문화 콘텐츠 플랫폼 예스24와 교육출판 회사 동아출판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그룹 차원의 통합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다. 올해 보고서에는 한세예스24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체계 및 비전이 담겼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해 주요 ESG 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경영 전략 등이 소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세예스24그룹은 ‘Towards Sustainable Future(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라는 ESG 비전을 수립하고, 녹색경영(Towards Eco-Green), 다양성 및 포용성 가치 확대(Towards Inclusivity), 지속가능한 ESG 거버넌스 구축(Towards Transparency) 3가지 전략 방향을 바탕으로 각각의 ESG 경영 목표를 수립 하였다.2022년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한세실업은 해외봉제 공장을 기준으로 2021년 대비 2.8%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석유 사용량은 18% 감축했다. 2029년까지 2019년 대비 온실가스 25%, 석유 사용량 50%, 용수 20%, 전력 구매량 5%, 폐기물 배출량 3.5%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공장의 친환경 경영 성과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모이몰른, 리바이스키즈, 컬리수 등 각 브랜드별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상품 개발 및 라인업을 확장해가고 있으며, 2030년까지 친환경 소재 상품의 비율을 전체 상품의 3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또, 인권경영 실천을 위한 창구를 마련하고 관련 교육도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난 6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여 인권경영을 위한 의지를 대내외 이해관계자에게 공표했다. 한세실업은 해외 사업장 직원을 대상으로 노동법 등을 포함한 8개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주요계열사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전사 차원의 지속가능경영을 추진 중이다. 기업이 당면한 주요 비재무적 리스크에 대한 관리 및 감독 기능을 강화했으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한세예스24홀딩스 김석환 부회장은 “지난해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첫 발간한 이후, 투명한 경영 방침 및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적인 ESG 성과를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계열사가 사회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하고, 투명한 경영 체제를 통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09년 한세실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사업부문을 전담하는 지주회사로 설립됐으며, 전 세계 패션과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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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홀딩스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한세예스24홀딩스가 ESG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유엔글로벌콤팩트는 UN의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다. 2000년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국제협약을 통해 공식 발족한 이후 전 세계 160여 개국 2만여 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들은 유엔글로벌콤팩트가 제공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해 기업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 현대, SK 등을 포함해 약 300여개 기업이 가입해 있다.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으로 대외적으로 ESG경영 강화를 선포한 한세예스24홀딩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ESG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매년 ESG우수기업을 소개하는 코리아 리더스 서밋 행사를 비롯해 유엔글로벌콤팩트가 주도하는 다양한 세미나 및 워크숍에도 참여한다. 또한 매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 COP 및 참여보고서 COE를 제출해 책임 있는 경영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한세예스24홀딩스 김석환 부회장은 “한세예스24홀딩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가 제시한 10대 원칙에 따라 내부적인 경영전략 및 운영을 조정하는 등 ESG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2023년 하반기 ESG보고서에도 공시될 예정”이라며 “전 세계 패션과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세예스24홀딩스는 2009년 한세실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사업부문을 전담하는 지주회사로 설립됐다. 의류 ODM 부문의 한세실업과 원단 부문의 칼라앤터치, 브랜드 리테일 부문의 한세엠케이와 출판/문화 콘텐츠 부문의 예스24와 동아출판 등 자회사를 두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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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지역에 의류 1000장 이상 지원

한세실업이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미얀마 지역 거주민들을 돕기 위해 의류 1100여장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중순 미얀마 북부를 강타한 초대형 사이클론 ‘모카’로 인해 라카인 지역을 포함한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한세실업은 최근 미얀마법인 공장에서 복구기금을 위한 소정의 지원금과 티셔츠, 바지 등 의류 1,100여장의 구호물품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한세실업은 현재 미얀마 내 총 3개의 법인을 두고 있으며, 약 1,240명 이상의 직원들이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사이클론 피해로 미얀마 내 한인회 및 봉제 협회 등 단체들이 성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세실업 또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 같은 지원에 동참했다. 한세실업 김익환 부회장은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고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미얀마 주민들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빠른 시일 내에 사이클론 피해가 복구되길 바라며, 미얀마는 한세실업과도 깊은 관계가 있는 나라인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1982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설립한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으로 2009년 한세예스24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설립하며 인적분할됐다. 한세실업은 전 세계 9개국에서 22개 법인 및 10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5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자회사 ‘칼라앤터치’를 설립해 원단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베트남에 C&T VINA와 C&T G-TECH 생산 법인을 두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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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홀딩스, ‘세계 환경의 날’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후원

한세예스24홀딩스가 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후원하는 등 ESG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지구 공동체 일원으로서 환경문제의 시급함을 알리는 세계 3대 환경영화제로,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다. 영화를 통해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과 실천을 논의하는 축제의 장으로 전 세계의 시급한 환경 문제를 다룬 국내외 우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지금까지 2만2천편의 작품과 130만명의 관객들과 함께했으며,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더욱 유익한 환경영화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이번 국제 환경의 날을 맞이해 한세예스24홀딩스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약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 전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영화제 티켓을 배부하기도 했다. 이번 달에는 영화제의 주요 인사를 초청, 친환경과 관련된 주제로 전사강연회도 진행할 예정이다.한세예스24홀딩스 김석환 대표는 “국제 환경의 날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사내 직원들도 의미 있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환경 문제를 다시 생각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일상 속 작은 변화를 실천할 수 있게 연계한 ESG 캠페인까지 기획하게 됐다”라며 “아시아 최대 환경영화제를 후원함으로써,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뜻깊은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09년 한세실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사업부문을 전담하는 지주회사로 설립됐다. 의류 ODM 부문의 한세실업과 원단 부문의 칼라앤터치, 브랜드 리테일 부문의 한세엠케이와 출판, 문화 콘텐츠 부문의 예스24와 동아출판 등 자회사를 두며 전 세계 패션과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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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자회사 ‘칼라앤터치’,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글로벌 패션 ODM기업 한세실업의 자회사인 원단 전문 기업 칼라앤터치가 오는 3일까지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칼라앤터치는 한세실업이 2013년 베트남 염색공장 C&T VINA를 인수한 후, 이를 기반으로 2014년에 설립한 원단 전문 기업이다. 매년 공개채용을 통해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올해 모집 분야는 영업부와 경영지원부다. 전공 상관없이 국내외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2023년 8월 졸업 예정자 중 서류 마감일 기준 2년 이내의 영어 공인 어학 성적을 소지하거나 영어권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면 지원 가능하다. 영어 및 베트남어에 능통한 사람을 우대하며, 해외출장 및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서류 접수 기간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는 3일 자정까지다.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서류전형에서 통과한 합격자는 인적성 검사와 1차 면접, 한세 테스트가 포함된 2차 면접을 진행한다. 우대 언어 가능자는 1차 면접 시 별도의 언어 테스트도 진행한다. 이후 채용검진과 최종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최종 합격자는 6개월간의 근무 기간을 마친 후 평가 우수자에 한하여 정직원으로 전환된다.칼라앤터치는 신입사원에게 베트남 연수, 우수사원에게는 뉴욕 연수, 장기 근속자에게는 해외관광의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사내 외국어 교육 지원을 비롯해, 전자 도서관, 직장 어린이집 등 다양한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칼라앤터치를 포함한 한세실업의 정규직 전환율은 약 90% 이상으로 높은 정직원 전환률을 기록했다.칼라앤터치 채용 담당자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공개채용을 줄이면서 청년들이 취업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칼라앤터치는 꾸준히 공채모집을 통해 우수한 청년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사회인으로 잘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전 신입사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만큼, 앞으로도 고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한세실업은 1982년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설립한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으로 2009년 한세예스24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설립하며 인적분할됐다. 한세실업은 전 세계 9개국에서 21개 법인 및 10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5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자회사 칼라앤터치를 설립해 원단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베트남에 C&T VINA와 C&T G-TECH 생산 법인을 두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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