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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방구석 1열에서 손흥민 볼까, 배구·농구장 나들이 갈까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를 이끈 '유럽파' 축구 선수들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설 연휴를 달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포워드 이재성(마인츠)과 미드필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포문을 연다. 이재성은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전, 정우영은 볼프스부르크전에 나란히 출전할 전망이다. 이재성은 지난 11일 스위스 리그 루체른과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2022~23시즌 15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16라운드에서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는 김민재(나폴리)는 22일 오전 2시에 열리는 살레르니타나와의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격한다. 김민재는 지난 18일 소속팀이 치른 컵대회(코파 이탈리아)에서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아꼈다. 살레르니타나전에서 더 견고한 수비를 보여줄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뛰고 있는 '황소' 황희찬도 22일 오후 11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전에 출격할 전망이다. 월드컵에서 활약한 황희찬은 소속팀 복귀 뒤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4연속 선발로 나섰다. 23일 오전 3시 30분에는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이 아트로미토스전에 나선다. 황인범은 19일 열린 아리스와의 그리스컵 8강전에 출전,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축구 '아이콘' 손흥민(토트넘)이 설 연휴 대미를 장식한다. 24일 풀럼과의 EPL 21라운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추석과 설, 국내 명절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국민에게 기쁨을 줬기에 기대가 크다. 프로배구도 흥미로운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다. 21일 열리는 여자부 경기에선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과 '현직 캡틴'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국가대표팀 신구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다. 김연경은 권순찬 감독이 경질되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박정아는 역대 5번째로 개인 통산 5000득점을 노린다. 6점만 남겨두고 있어 이 경기에서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남자부는 22일 열리는 리그 3위 OK금융그룹과 4위 우리카드의 대결이 주목된다. OK금융그룹은 국내 에이스 송명근이 가세하며 공격력이 좋아졌다. 우리카드는 최근 코로나 이슈로 자리를 비웠던 신영철 감독이 복귀해 경기를 지휘하는 호재가 있다. 프로농구는 21일 고양 캐롯과 안양 KGC인삼공사전이 흥미롭다. 지난 시즌까지 KGC인삼공사를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이 캐롯을 이끌고 친정팀을 상대한다. 리그 대표 슈터로 자리매김한 전성현(캐롯)의 경기력도 관심사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의 '쌍둥이 사령탑' 맞대결은 24일 열린다. '명절의 꽃' 씨름은 24일까지 올해 첫 대회(2023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치른다. 남자 씨름은 신생팀 MG새마을금고가 가세하며 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태백급(80㎏ 이하)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이 설날 대회 2연패, 금강급(90㎏ 이하)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이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백두급(140㎏ 이하)에서는 정창조·서남근(이상 수원특례시청)과 장성우(새마을금고) 최성민(태안군청)이 장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2023.01.20 09:42
스포츠일반

금강장사 임태혁, 개인 20번째 꽃가마 타다

임태혁(33·수원시청)이 20번째 꽃가마를 탔다. 임태혁은 30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같은 팀 동료인 김기수(26)를 3-1로 꺾고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번째 장사 타이틀(금강장사 18회·통합장사 2회)을 거머쥐는 동시에 설날 대회에서만 6차례 장사 꽃가마를 탔다. 8강에서 홍성용(양평군청)을 2-0으로 제압한 임태혁은 4강에서 김철겸(울주군청) 역시 2-0으로 물리쳤다. 결승 첫판에서 들배지기로 먼저 점수를 따낸 임태혁은 두 번째 판을 내줬으나 이후 밭다리와 들배지기를 연달아 성공시켜 포효했다. 이형석 기자 2022.01.30 22:30
스포츠일반

심석희 베이징올림픽행 불발...법원 가처분 신청 기각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심석희(25)의 베이징올림픽행이 좌절됐다. 심석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내린 국가대표 자격 정지 징계가 부당하다며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임태혁 수석부장판사)는 심석희 측의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심석희는 2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심석희는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와 동료를 험담하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가을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심석희에 대해 대표의 성실 및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렸다. 심석희는 베이징올림픽 대표 명단 최종 제출일 시점까지 대표 자격이 없어 베이징올림픽 본선에 가지 못할 상황이 됐다. 이에 지난 3일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기각됐다. 이은경 기자 2022.01.18 14:59
연예

'1박 2일' 임태혁-이승호, 긴장하게 한 '천하장사 마돈나' 문세윤

'1박 2일' 멤버들이 직접 문화유산 체험에 뛰어들며 안방극장에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시청률 8.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안동 인력사무소행을 두고 연정훈과 문세윤이 팀의 운명을 건 승부를 펼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찍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추석 대기획 문화유산 특집 '상속자들' 세 번째 이야기에는 우리나라 무형 문화유산 상속을 위해 온몸을 내던진 여섯 남자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먼저 아랫마당 연정훈, 김선호, 라비의 황금 거북이 획득을 위한 두 번째 미션이 시작됐다. 세 사람은 하나의 막대를 이용해 접시를 돌리며 주고받는 고난도 '버나 주고받기'에 기함했다. 그러나 연정훈을 가르칠 정도의 명인급 실력을 뽐내는 김선호와 "나 왜 잘해?"라며 남다른 적응력으로 버나 돌리기에 성공한 라비까지 파죽지세로 나아갔다. 하지만 실전에 돌입한 '버나 장인' 김선호의 예상치 못한 실점으로 아랫마당 팀은 고배를 마셨다. 윗마당의 김종민, 문세윤, 딘딘은 임태혁, 이승호 장사와 황금 거북이 6개가 걸린 세기의 씨름 대결을 펼쳤다. 김종민과 딘딘은 이승호 장사의 핸디캡에도 1초 컷 승부로 열세에 몰리는 한편, 임태혁 장사와의 2 대 1 대결마저 몸이 거꾸로 들리는 굴욕을 맞이하며 참패했다. 이에 장사도 두려움에 떨게 한 '천하장사 마돈나' 문세윤이 딘딘과 함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문세윤의 압도적인 파워와 딘딘의 순발력이 완벽한 합을 이루며 임태혁 장사를 넘어트려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멤버들의 입맛을 자극한 대망의 장어구이 한 상이 걸린 저녁 복불복 줄다리기가 진행됐다. 앞서 획득한 황금 거북이의 수만큼 제작진을 팀으로 합류시킬 수 있는 룰이 공개되자, 멤버들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진행팀을 향해 열띤 러브콜을 보내며 장어를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희비가 교차했던 줄다리기 미션 결과 승리를 거둔 윗마당 팀은 장어구이 한 상의 영광을 얻었다. 윗마당 멤버들이 푸짐한 장어 한 상을 누리며 행복해하는 반면, 제작진이 직접 공수한 '우리 집 김치'를 맛보며 군침을 삼키던 문세윤, 김선호, 라비는 "이거 하나는 먹어봤으면 좋겠는데"라는 딘딘의 제안에 곧바로 장어 한 입을 건 쟁탈전을 벌였다. 서로의 구레나룻을 거세게 잡아당기며 승패를 가린 끝에 김선호와 라비가 장어 한입을 차지했지만, 대결의 여파로 라비는 머리 한 뭉텅이를 잃었다. 그러자 라비는 "나 더 줘, 장어!"라고 울부짖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치열했던 저녁 식사 후 안동 인력사무소로 떠날 3인 선정을 위한 최종 미션이 이어졌다. 사진 속 인물의 가족을 맞추는 '찐 상속자들' 미션에서 연정훈의 아버지 연규진을 몰라본 딘딘은 90도 사과를 올리는가 하면, 수리 크루즈의 미모에 감탄한 라비는 "어 예쁘다"라며 정답을 외치는 것조차 잊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1박 2일'은 우리나라 무형 문화유산 상속을 위해 거침없이 뛰어든 여섯 남자의 활약과 참신한 재미로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웃음과 감동을 선물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27 10:05
연예

'집사부일체' 운동하는 김동현, 최고의 1분 주인공

운동하는 김동현은 무조건 옳다. 김동현이 '집사부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최고의 1분 주인공이 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의 가구 시청률은 1부 4.8%, 2부 5.7%(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씨름계의 신흥 장사 임태혁, 박정우, 노범수, 허선행이 사부로 등장했다. 신성록은 “씨름선수들 몸이 이렇게 조각 같은지 처음 알았다”며 감탄했고, 이승기는 “박정우 사부는 별명이 씨름판의 다비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태혁은 “예전엔 팬들은 아예 없었고 어르신들만 구경하셨는데 씨름 붐 이후 관객석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라며 높아진 씨름의 인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허선행은 선배 임태혁에 대해 “씨름판에서 연예인이다. 장사들의 장사”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장사 타이틀 17회에 빛나는 임태혁은 “장사 타이틀 하나도 쉽지 않은데 열 개 넘어가는 건 대단하다 생각한다. 그걸 17번 했으니까”라며 셀프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태혁은 현역 중 가장 많은 장사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집사부 배 씨름대회를 앞두고 네 사부에게 기초훈련을 받았다. 샅바 잡기부터 전신 훈련인 밧줄 타기, 하체 훈련 점핑 스쿼트 등 고강도 훈련을 받은 후 멤버들은 “다리가 안 움직인다”며 힘들어했다. 이승기, 신성록, 양세형, 차은우는 “세네 명이 밀어도 안 넘어질 것 같다”는 박정우를 상대로 4대 1 대결을 펼쳤다. 박정우는 멤버들의 동시 공격에도 이승기에게 발기술을 걸며 버텼다. 그러나 한 멤버의 기습 공격에 박정우는 결국 쓰러졌고, 그는 “모자 쓴 사람 누구냐. 힘 엄청 셌는데”라며 놀라워했다. 알고 보니 이는 김동현이 양세형의 모자를 쓰고 잠입한 것으로 알려져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사부들은 하루 훈련량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새벽에는 운동장 러닝,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에는 산악훈련이나 실전 훈련, 야간 추가 개인 운동까지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또한 노범수는 “시즌 들어가면 훈련량은 많은데 체중 감량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에 밥 세 숟가락 정도와 물 500ml만 먹고 일주일에 6~7kg을 뺐다“라며 극한의 체중 감량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부와 멤버 간 일대일 개인 훈련도 진행됐다. 사부의 선택을 받지 못한 김동현은 멤버들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독학으로 기술을 익혔다. 이후 본격적인 '집사부일체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펼쳐졌다. 사부의 지도를 받지 못한 김동현이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 오른 가운데, “분량 걱정 안 해도 되지? 밭다리 3초 컷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이승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밭다리로 양세형을 넘겼고, 차은우는 신성록의 왼배지기를 뒤집기로 응수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승기는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 2라운드 김동현과 차은우의 대결에서는 김동현이 승리했다. 이승기와 김동현의 결승전. 이승기는 “봤잖아, 나의 밭다리”라고 했고, 김동현은 “밭다리 연구 많이 했다”라며 대결을 시작했다. 이승기는 끊임없이 밭다리를 걸어 이목을 집중시켰고, 김동현은 되치기로 받아쳤다. 막상막하의 실력을 드러낸 두 사람은 각자 한 번씩 승리를 거두며 일대일 동점 상황을 맞았다. 두 사람의 치열한 경기가 쫄깃함을 선사한 가운데, 이승기는 김동현의 손이 샅바에서 잠시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밭다리를 다시 한번 걸었다. 그러나 그 순간 김동현은 이승기를 되치기로 밀어붙이며 승리,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이날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씨름의 재미를 일깨운 두 사람의 결승전에서 김동현이 승리를 차지하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7.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5 11:00
무비위크

'씨름의 희열', 일본서 방송된다..스포츠 한류 예고

지난해 KBS에서 방영돼 화려한 기술과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침체된 씨름의 부활을 알렸던 '씨름의 희열'이 일본 방송에서도 정식 방영을 시작해 새로운 스포츠 한류 열풍을 예고했다. 한국의 전통스포츠와 예능의 접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일본 판권 판매에 성공한 '씨름의 희열'은 지난 8일부터 일본 현지 CS 채널인 KNTV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사전 오픈한 공식 홈페이지 역시 기타 스포츠 페이지 대비 약 10배 이상의 페이지뷰(PV)를 기록하며 일본 팬들의 높은 기대를 실감케 했다. 대한씨름협회, KBS 및 아이디어팩토리는 3자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현지 이벤트 및 ‘재팬 프리미엄 대회’ 개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을 포함한 일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기초적인 씨름의 룰과 출연 선수들을 알리고, 나아가 해외의 씨름 팬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걸음으로 유튜브와 각종 SNS에 ‘씨름 재팬’이라는 이름의 일본 공식 계정을 열고 홍보를 시작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전 일본 레슬링 선수였던 하야시 켄타의 씨름 도전기이다. ‘씨름의 희열’을 접하고 씨름에 매력을 느낀 하야시 켄타는 아마추어 씨름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한창 연습에 매진 중이다.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까지 공부하며 씨름 전도사를 자처한 하야시 켄타를 위해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화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임태혁, 이승호 선수는 자신들의 샅바를 선물하고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의 민족성이 깃든 전통스포츠 씨름이 일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18 17:48
연예

"씨름 인기 재점화…" '씨름의 희열' 종영 그리고 시즌제

씨름 인기의 불을 지핀 '씨름의 희열'이 종영했다. 관건은 시즌제다. KBS 2TV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해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낸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1980년대 메가 인기 스포츠였던 씨름은 점차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비인기 종목으로 밀려나버렸다. 과거 관중으로 발 디딜 틈 없었던 씨름 대회는 이제 자료화면에서나 만날 수 있는 장면이 됐다. '씨름의 희열'은 거구 선수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기존 천하장사 대회를 탈피, 빠르고 날렵한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경량급 씨름에 주목했다. 단순한 힘 대결이 아닌 수십 가지의 다채로운 기술과 전략, 치열한 심리전까지 더해진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가 펼쳐지면서 올드팬들의 향수 자극은 물론, 2030 젊은 세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씨름 인기가 다시 높아지면서 '씨름의 희열' 4라운드 공개 녹화에는 약 6000건의 신청이 쏟아졌고 파이널 라운드 티켓 또한 예매 시작 직후 초스피드 매진됐다. 지난달 설 연휴에 열린 2020 설날장사씨름대회에도 구름 관중이 몰리는 등 점점 더 살아나는 씨름의 열기를 실감케 한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씨름 선수들의 실력과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조명하는 데 성공했다. '샅찢남(샅바를 찢는 남자)' 황찬섭 '터미네이터' 황재원 '모래판 다비드' 박정우 '황제' 임태혁 등 각 선수 특성에 걸맞은 찰떡같은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실력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조각 같은 비주얼 및 몸매 또한 화제를 모았다. 종영 후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표현하며 '씨름의 희열' 시즌2를 통해 다시 한 번 모래판 위의 뜨거운 희열을 느끼고 싶다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2.24 07:30
연예

파이널? 탈락? '씨름의희열' 패자부활전 벼랑 끝 '운명 갈림길'

파이널 진출과 탈락의 기로에서 여섯 명의 선수가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11회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파이널 라운드 ‘태극장사 결정전’에 진출할 마지막 2인을 가리는 패자부활전이 그려진다. 패자부활전은 4라운드 – 8강 진출자 결정전에서 패배한 6명의 선수가 참여하게 되며, 그 중 끝까지 살아남은 단 2명만이 파이널 라운드로 향하는 막차에 합류한다. 앞선 방송을 통해 파이널 라운드에 선착한 5명의 선수(윤필재, 최정만, 노범수, 김태하, 임태혁)가 공개되면서 자연스럽게 패자부활전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냈다. 패자부활전 첫 번째 경기에서는 무서운 신예 허선행이 베테랑 이준호와 태백급 신구(新舊) 맞대결을 펼친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1라운드 체급별 라이벌전에서 맞붙었던 금강급 신흥강자 전도언과 김기수가 재격돌한다. 대학교 1년 선후배 절친이자 금강급의 세대교체를 책임질 두 선수는 지면 바로 탈락하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재회했고, 이들의 승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손희찬과 4라운드 제6경기(박정우 VS 이승호) 패자가 만난다. 비록 ‘씨름 황제’ 임태혁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밑씨름 장인’ 손희찬이 어떤 선수와 패자부활전에서 끝장 승부를 벌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15 11:25
연예

'씨름의 희열' 이승호, 설날씨름대회서 금강장사

'씨름의 희열'에 출연한 이승호(수원시청)가 개인 통산 8번째 금강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이승호는 24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결승전(5전 3승제)에서 임태혁에 1-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네 번째 판에서 수원시청의 임태혁을 잡채기로 쓰려뜨렸다. 이날 관중석에는 젊은 여성들의 비중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KBS2 '씨름의 희열'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설날 당일인 25일에는 '씨름의 희열' 8회가 방송된다.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1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24 16:17
연예

"우승후보 0순위"…'씨름의희열' 금강급 원탑 임태혁 주목↑

우승후보 0순위가 나선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2회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예선 1라운드 금강급 선수들의 체급별 라이벌전이 공개된다. 각자의 뚜렷한 주특기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다양하게 포진한 금강급 대결에서 우승후보 0순위 임태혁(수원시청)의 경기는 단연 주목할 만한 경기로 꼽힌다. 임태혁은 현역 최다 우승인 총 14회 금강장사에 빛나는 최강자이자, 모든 선수들이 인정하는 독보적 우승후보 겸 맞대결을 피하고 싶은 선수 1순위다. 압도적인 피지컬은 물론, 절로 감탄을 유발하는 화려한 기술, 영리한 지능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선수로 평가 받는다. 초대 태극장사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넘어서야할 상대인 만큼, 임태혁의 첫 경기는 모든 선수들이 숨을 죽여 지켜보며 분석에 열중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의 라이벌전 맞대결 상대로 배정된 선수는 임태혁을 향한 경외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모래판에 쓰러뜨리겠다”는 호기로운 출사표를 던지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는 등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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