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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하성 동료 마르카노, 소속팀 경기 도박 베팅해 영구 추방 징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25)가 불법 야구 도박 혐의로 영구 추방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마르카노를 영구 제명 처분한다"고 밝혔다. 마르카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던 지난해 소속팀 경기를 대상으로 한 도박에 돈을 걸어 최근 MLB 사무국의 조사를 받았다. MLB 사무국에 따르면 마르카노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피츠버그 소속으로 387차례 야구 베팅을 했다. 그 중 231건은 MLB 경기와 관련된 베팅이었다고 한다. MLB 규칙 21조에는 '선수, 심판, 관계자들이 소속팀 경기에 베팅하면 영구 제명되고, 다른 야구 경기를 대상으로 한 도박에 돈을 걸면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고 명시했다.이에 마르카노는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베네수엘라 출신 마르카노는 2021년 MLB에 데뷔했다. 유격수와 2루수에 외야까지 커버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MLB 통산 149경기에서 타율 0.217(406타수 88안타) 5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피츠버그를 떠나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으나 부상으로 이번 시즌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의 투수 마이클 켈리와 마이너리그 3명은 소속팀 외 다른 구단의 경기에 베팅한 것으로 확인돼 규정에 따라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형석 기자 2024.06.05 09:03
메이저리그

김하성 SD 동료, 경기 베팅 혐의로 영구 퇴출 거론

월스트리트저널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D)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25)가 경기에 베팅한 혐의로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영구 출전금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마르카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뛴 지난 시즌 부상자명단(오른 무릎 인대)에 올랐을 때 여러 경기에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베팅 내용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는데 마르카노 이외 4명의 선수도 마이너리그 경기에 베팅한 혐의로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영구 출전 금지 처분이 '임박했을 수 있다'며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샌디에이고 소속이 아닌 다른 구단 소속이었을 때 발생한 사안에 대해 MLB 사무국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조사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베네수엘라 출신 마르카노는 2021년 MLB에 데뷔한 멀티 플레이어다. 유격수와 2루수에 외야까지 커버 가능한 폭넓은 수비 범위가 장점. 통산 MLB 타격 성적은 149경기 타율 0.217(406타수 88안타) 5홈런 34타점이다. 지난해 11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피츠버그를 떠나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4 09:06
연예일반

박재범X나띠, 얼굴 합 美쳤네… 신보 타이틀 곡 ‘택시 블러’

가수 박재범이 새 싱글 트랙 리스트를 공개했다.박재범은 지난 21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새 싱글 ‘제이팍 시즌2’(Jay Park Season 2)의 트랙 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했다.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택시 블러’(TAXI BLURR)와 ‘챕터’(Chapter) 두 곡이 수록된다.‘택시 블러’는 유니크한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대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나띠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박재범의 목소리와 조화를 이뤄 듣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더불어 박재범과 나띠의 자신감 넘치는 포즈와 매력적인 투샷 또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정면을 바라보는 눈빛으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자아내고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앞서 박재범은 신보 발매 소식과 함께 아우라가 느껴지는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재범은 트렌디한 음악과 퍼포먼스, 남다른 소화력으로 ‘제이팍 시즌2’완성해 내며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할 예정이다.박재범의 새 싱글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2 07:22
해외축구

‘나이 먹었나’ SON도, 절친 워커도 10위 안에 못 들었다…토트넘 동료가 EPL ‘스피드 왕’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놀랍게도 수비수였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2023~24시즌 EPL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한 10인을 공개했다. 매체는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와 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는 모두 빠른 스피드로 유명하지만, 둘 다 이번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짚었다.특히 매체는 “스피드의 대명사가 된 워커는 수년 동안 자신의 빠른 스피드를 잘 활용했다. 하지만 이제 33세가 된 워커는 나이가 그를 따라잡기 시작했다는 징후를 보인다”고 했다. 준족으로 분류되는 손흥민(토트넘) 역시 올 시즌 가장 빠른 10인에는 포함되지 못했다.손흥민의 팀 동료인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판 더 펜은 최고 속력 37. 38km/h를 기록했다. 1m 93cm의 장신 수비수인 판 더 펜은 이미 빠른 발을 지닌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매체는 “(EPL에서) 37km/h를 돌파한 유일한 선수는 놀랍게도 수비수”라며 “판 더 펜은 전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에서 빠른 스피드로 명성을 쌓았다. (스피드는) 높은 수비 라인을 선호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매우 귀중한 능력이다. 판 더 펜의 리커버리 속도는 토트넘의 수비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그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을 때, 토트넘 수비는 그다지 견고해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6.93km/h를 기록한 치에도지 오그베네(루턴 타운), 36.91km/h를 기록한 안토니 엘랑가(노팅엄 포레스트)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10위 안에 든 선수 모두 36km/h 이상의 스피드를 자랑했다. 준족으로 꼽히는 페드로 네투(울버햄프턴)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각각 4위, 8위를 마크했다.36.6km/h를 기록해 10위에 오른 일리아 자바르니(본머스)는 중앙 수비수다. 가장 둔해 보일 수 있는 거구의 센터백 둘이 속도 순위에서 10위 안에 든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김희웅 기자 2024.05.21 11:37
연예일반

박재범, 키오프 나띠 만났다…이토록 힙한 분위기

가수 박재범이 키스 오브 라이프 나띠와 힙한 호흡을 맞춘다. 박재범은 지난 20일 공식 SNS를 통해 새 싱글 ‘제이팍 시즌 2’ 발매 소식을 알리는 앨범 커버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에는 성숙한 분위기를 발산하는 박재범이 나띠와 함께 야경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흑백 이미지와 빈티지한 노이즈가 돋보이는 커버 이미지는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박재범은 지난 4월 싱글 ‘제이팍 시즌 1’을 발매하고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두 번째 싱글에서는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숙해진 자신의 모습을 담아내며, 알앤비(R&B) 사운드를 기반으로 색다른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박재범의 새 싱글 ‘제이팍 시즌 2’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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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저녁 내내 워커에게 막혔다” 고개 숙인 ‘빅 찬스 미스’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끝내 영웅이 되지 못했다. 이날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그는, 팀의 연속 실점으로 고개를 떨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무산됐다. 현지 매체에서도 찬스를 놓친 그를 향해 혹평을 남겼다.손흥민의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시티에 0-2로 졌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동안 오히려 맨시티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틈틈이 득점을 노렸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건 손흥민이었는데, 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공교롭게도 이 기회는 위기로 돌아왔고, 토트넘은 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엘링 홀란이 멀티 골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지배했다.손흥민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법한 경기였다. 이날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와 전방에 배치된 그는 전반 초반부터 활발히 왼쪽 지역을 누볐다. 다소 변칙적인 라인업과 전술을 꺼내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지만, 이 선택은 높은 점유율로 이어지며 반전을 이뤄내는 듯했다.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두 차례나 잡은 손흥민의 발끝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먼저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존슨의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가볍게 방향만 바꿔놓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혔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41분엔 맨시티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1대1 찬스를 맞이한 손흥민이었는데, 그의 오른발 슈팅은 이번에도 바뀐 골키퍼 스테판 오르테가의 다리에 저지당했다.맨시티는 후반 막바지 제레미 도쿠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홀란이 정확하게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넉넉한 리드를 잡아, 리그 5연승을 확정했다. 찬스를 놓친 손흥민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이날 “라두 드라구신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인상적인 가운데, 손흥민은 큰 기회를 놓쳤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많은 공간을 커버하며 동점 골 기회를 잡았지만, 오르테가에 의해 막혔다”라며 평점 6점을 줬다.같은 날 90MIN은 “후반에 오르테가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저녁 내내 카일 워커에게 막혔다”며 평점 5점을 줬다. 매체는 이날 토트넘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4~5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줬다. 최저 점수는 경기 막바지 페널티킥을 허용한 페드로 포로의 4점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로 두 팀의 희비는 극명히 엇갈렸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5위(승점 63)를 유지, 1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4위 탈환 가능성이 아예 지워졌다. 오히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7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위치다. 차기 시즌 UCL 진출은 이미 무산됐고, UEFA 대항전 가능성에도 먹구름이 꼈다.반면 맨시티는 2위 아스널(승점 86)에 앞서 리그 1위(승점 88)를 탈환했다. EPL 사상 최초의 4연패를 향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맨시티는 오는 20일 안방에서 웨스트햄과 만나 리그 최종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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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쓰러졌다…절뚝이며 교체 아웃,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2-0 완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와 경합 상황에서 발목이 꺾여 결국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부상 정도에 따라 자칫 시즌을 조기에 마감할 가능성도 생겼다.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 볼프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출전 시간 내내 단단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바이에른 뮌헨도 전반 4분 2005년생 로브로 즈보나렉의 선제골과 전반 13분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그러나 김민재는 후반 27분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뒷공간을 파고들던 상대 공격수 요나스 빈을 김민재가 몸으로 막아내며 완벽한 수비를 펼쳤는데, 빈이 넘어진 뒤 쓰러지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왼쪽 발목이 눌려 꺾였다. 김민재는 부상 직후 왼발을 딛지 못한 채 절뚝이다 가까스로 공을 측면으로 걷어낸 뒤, 제자리에 그대로 쓰러져 교체를 요청했다. 이후 김민재는 급하게 투입된 의료팀의 치료를 받고 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 그대로 교체됐다. 다행히 들것에 실려 나가지는 않고 직접 걸어 경기장을 빠져나갔지만, 김민재의 표정은 매우 어두워 보였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김민재는 발목을 삐끗해 교체가 불가피했다”면서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검사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하면, 김민재는 오는 18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 호펜하임 원정을 치르지 못한 채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시즌을 조금 일찍 마무리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3분 만에 나온 즈보나렉과 고레츠카의 연속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완파, 최근 공식전 2연패 포함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한 흐름을 끊어냈다. 무실점 경기를 치른 건 지난달 18일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이후 6경기 만이자 약 한 달 만이다.승점 72(23승 3무 7패)를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승점 70)에 2점 앞선 2위로 리그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어 레버쿠젠(27승 6무)에 밀려 11년 연속 이어오던 분데스리가 왕좌를 빼앗겼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김민재는 이날 75분 동안 99%의 패스 성공률(86회 시도·85회 성공)을 기록했고, 특히 롱패스는 2차례 모두 정확하게 동료에게 연결됐다. 태클도 1회, 리커버리·클리어링 각 3회를 성공했고, 지상볼과 공중볼은 모두 1차례 씩 경합해 모두 이겨냈다.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선 직접 헤더로 상대 골문으로 노렸으나 헤더가 빗맞아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김명석 기자 2024.05.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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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민재, 진짜 뮌헨서 방출될까…분명 남는다 했는데 “구단은 팔 수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무대를 밟은 지 채 한 시즌이 되지 않았지만, 방출설이 나돌고 있다. 최근 부진이 크나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 인사이드는 6일(현지시간) “올여름 스쿼드 개편을 원하는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 리스트에 올려놨다”면서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두 차례 실수를 범했고, 뮌헨에서의 평판은 더욱 악화했다. 이제 그가 뮌헨의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전했다.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지난해 7월 뮌헨과 계약한 김민재가 독일 무대를 밟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첫 골 실점 전 잘못된 위치 선정과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태클로 동점 골을 내준 페널티킥을 헌납, 많은 뮌헨 팬의 분노를 샀다”면서 “구단 경영진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떠나보낼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를 방출 후보로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알전 이후 분위기가 급변한 것으로 보인다. FCB 인사이드는 “(전 소속팀인) 나폴리가 그를 다시 데려오는 데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나폴리가 5000만 유로(73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다면,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뮌헨은 지난해 여름 김민재를 품기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타 팀이 그 가격만 제시해도 김민재를 내줄 수 있다는 게 매체의 관측이다. 실제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현재 시장 가치는 5500만 유로(804억원)로 평가된다. 최근 김민재의 눈에 띄는 부진 탓에 방출설이 도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재는 지난 1일 레알과 UCL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격해 팀의 2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에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을 놓쳐 1대1 찬스를 내줬고, 후반에는 호드리구 고에스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결국 뮌헨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당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며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했다. 분명 김민재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을 만했지만, 매우 드문 공개 저격이었다. 스승에게 혹평을 받은 김민재는 지난 1~2월 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그사이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한국 축구대표팀 일정을 마친 후 팀에 복귀한 김민재는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애초 뮌헨 입단 후 혹사 논란이 일을 만큼 계속해서 출전했는데,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분위기가 급변한 것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독일 현지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지만, 김민재가 다음 시즌에도 ‘뮌헨맨’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상당했다. 실제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지난 3일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 “나폴리는 김민재의 복귀에 관심이 있지만, 현재 그는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뮌헨 잔류를 전망했다. 물론 매체가 “하지만 김민재가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구단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김민재가 뮌헨을 떠나는 것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짚은 것인데, 사실상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였다. 그러나 불과 며칠 새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잔여 시즌 반등하지 못할 경우, 한 시즌만의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는 처지에 놓인 형세다. 분명 유럽 진출 이래 승승장구하던 김민재의 커리어에 먹구름이 드리운 분위기다. 그럼에도 여전히 뮌헨에는 김민재를 향해 믿음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뮌헨 주장이자 수문장인 마누엘 노이어는 레알전 무승부 이후 “실수는 축구의 일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김민재)가 다음 몇 경기에서 나쁘게 플레이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늘도 나쁘지만은 않았다”며 김민재를 감쌌다. 크리스토프 프라운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 역시 “그게(공격적인 수비) 바로 그의 축구이며 수비 방식이다. 그는 항상 욕심을 내서 커버하려고 한다. 오늘도 정말 활발히 공격수들을 상대했다. 쉽지 않은 일”이라며 “당연히 불만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잘 해낼 것이다. 국제 대회 경험이 있으니 극복하고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날 선 비판을 가했던 투헬 감독도 불과 이틀 뒤인 지난 3일,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레알을 상대로) 단지 너무 잘하고 싶었을 뿐이다. (경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손가락질하고 그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적절하지도 않다”면서 “그는 여전히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뮌헨은 레알전 패배 이후 첫 경기였던 슈투트가르트전에서 1-3으로 졌다. 현지에서는 오는 9일 열릴 레알과 UCL 준결승 2차전에 김민재 대신 다이어와 부상에서 돌아온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출격할 것으로 전망한다.김희웅 기자 2024.05.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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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김민재, 평점 5 혹평…뮌헨, 슈투트에 1-3 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번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독일 현지 매체는 다시 한번 그에게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김민재는 지난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이날 경기는 김민재 입장에서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날이었다. 지난 주중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실점에 모두 빌미를 제공했던 그는, 이번에도 에릭 다이어와 함께 합을 맞췄다.하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좋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29분 만에 레오니다스 스테르기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 사이의 뒷공간이 불안 요소로 꼽혔다. 더군다나 이에 앞서 에릭 다이어는 출혈, 라파엘 게레이로는 부상으로 쓰러지는 등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PK)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전 슈투트가르트가 더 높은 점유율과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뮌헨을 압박했다.후반전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했지만, 이 역시 수비 강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전 내내 끌려간 뮌헨은 후반 38분 정우영에게 추가 득점을 내줬다.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 데뷔 골.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슈투트가르트 카톰파 음붐파가 쐐기 골까지 성공하며 2골 차 승리를 가져갔다. 김민재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54회 성공/59회 시도)·태클 성공 2회·최종 태클 1회·클리어링 3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5회 등 기록하며 분전했다. 9차례 경합에서도 6회 승리했다. 하지만 왼쪽 수비수로 나선 데이비스가 흔들리며 균형이 무너졌다. 김민재의 분전과 별개로, 독일 매체는 다시 한번 그에게 혹평을 남겼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이라는 점수를 주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김민재는 데이비스와 함께 팀 내 최저점을 받는 굴욕을 겪었다.한편 리그 2경기만을 남겨둔 뮌헨은 2위 싸움에서도 위태롭게 됐다. 이날 결과로 리그 7패(22승3무)째를 기록한 뮌헨은 3위 슈투트가르트(승점 67)와의 격차가 2로 좁혀졌다. 김우중 기자 2024.05.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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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스승에 공개 망신당했지만…김민재 감싼 구단 수뇌부, “우리 민재 정말 잘해”

독일 현지 매체, 심지어 스승인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혹평을 당한 김민재를 옹호하는 이가 있었다. 크리스토프 프라운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며 김민재를 지지했다.독일 매체 T온라인은 1일(한국시간) 프라운트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뮌헨 감독 선임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김민재의 부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2-2 무승부를 두고 “중립 팬들에게는 매우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우리가 좋은 출발을 했기 때문에 뒤처진 것이 씁쓸했다. 레알은 냉정했고, 막판에 경기를 뒤집었다. 스릴 넘치는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이날 뮌헨은 김민재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놓치면서 전반 24분 선제 실점했다. 후반 들어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김민재가 경기 막판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김민재를 향한 독일 매체의 평가는 당연히 박했다.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에게 앞으로 다시는 이런 (선발 출전)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헬 감독 역시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며 공개적으로 날 선 비판을 가했다.하지만 프라운트 디렉터는 “그게 바로 그의 축구이며 수비 방식이다. 그는 항상 욕심을 내서 커버하려고 한다. 오늘도 정말 활발히 공격수들을 상대했다. 쉽지 않은 일”이라며 “당연히 불만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잘 해낼 것이다. 국제 대회 경험이 있으니 극복하고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김민재는 최근 에릭 다이어와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번 UCL 준결승 1차전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선발 출격 기회를 받았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더 리흐트는 정말 잘해줬다. 하지만 민재도 최근에 정말 잘했다”며 “물론 더 리흐트가 다음 주에 돌아오길 바란다. 우리 팀에는 훌륭한 센터백이 넷이나 있다. 모두 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김민재의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그를 따뜻하게 감쌌다.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투헬 감독과는 사뭇 달랐다.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오는 9일 오전 4시 레알 안방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다.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지만, (1차전에서) 한때 0-1로 뒤지고 있었다. 그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2차전도)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희웅 기자 2024.05.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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