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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맥도날드, 오늘부터 가격 인상…평균 2.8%

맥도날드가 2일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품목별로 보면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씩 올랐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됐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이지만, 버거와 함께 나오는 탄산음료와 사이드 메뉴 가격이 인상돼 세트 가격은 각각 6900원에서 7200원으로 300원씩 올랐다.피자헛도 이날부터 프리미엄 메뉴 중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2종의 메뉴 가격을 올렸다.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 샌드위치,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2 08:27
경제일반

11번가,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십일절페스타' 연다

11번가가 오는 5월 11일까지 상반기 최대 프로모션 ‘십일절페스타’를 연다고 29일 밝혔다.행사 기간 총 520만여 개에 달하는 상품을 최대 72% 할인 판매한다.삼성전자, LG전자,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다이슨 등 국내외 대표 브랜드사들이 참여해 행사 기간 매일 ‘브랜드딜’을 내놓는다. 11번가의 대표적인 특가상품인 ‘타임딜’은 내달 10일까지 매일 4차례, 1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매 시각 진행된다.이날 자정에는 어버이날 효도 선물로 좋은 ‘드리미 L20 울트라 로봇청소기’ (150대)를 127만원에, 오후 11시에는 가족여행에 최적화된 ‘푸켓 썬윙 까말라 리조트 3박 5일 패키지’(100개)를 45만원대에 한정 판매한다. 오는 30일 오후 3시에는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인 ‘카카오프렌즈 셀피 토이카메라’(300대)를 4만7900원에 선보인다.11번가는 최근 고물가속 불황형 소비 패턴을 겨냥, ‘국가권력급’이라는 행사 부제처럼 강력한 할인 행사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매일 10개씩 선보이는 ‘반값딜’을 비롯해 소비기한 임박상품을 30% 이상 할인 판매하는 ‘임박마켓’, 1만원 미만 가성비 아이템 ‘369딜’, 직매입 상품을 익일배송하는 ‘슈팅배송’의 ‘창고대개방’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또한,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골드바를 경품으로 준비했다. 100% 당첨 이벤트 ‘억만장자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총 1억원 상당의 골드바를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11번가에서 활동 중인 중소 셀러들의 톡톡 튀는 상품들도 ‘1+1’으로 판매한다. 자신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오리지널 셀러’들과 신규 셀러들이 참여한 ‘1+1 더블업 프로모션’을 열어 ‘롬앤’의 블러 퍼지 틴트, ‘코엔에프’의 포션 캡슐커피 등을 ‘1+1’ 상품으로 선보인다.e쿠폰 역시 매일 파격 할인가로 쏟아진다. 최대 54% 할인 판매하는 피자헛을 시작으로 배스킨라빈스 5월 배라데이 신제품 단독 특가 판매, 웨이브 이용권 단독 40% 할인 판매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다.11번가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 수요를 겨냥해 평년보다 일찍 상반기 최대 프로모션을 오픈했다”며 “최근 치열해진 이커머스 업계 경쟁 속에서 막강한 할인 혜택으로 무장한 이번 ‘십일절페스타’를 통해 고객들이 고물가 시대에도 쇼핑의 재미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9 08:14
사회

5월 가정의달 외식물가 어쩌나, 냉면 한 그릇 1만1500원

김밥과 치킨, 햄버거, 냉면 등 외식 품목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5월 외식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냉면, 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7%대 올랐다. 가격 인상 폭이 가장 큰 외식 품목은 냉면으로 7.2% 올라 한 그릇에 평균 1만1462원이다. 김밥은 한 줄에 3323원으로 6.4% 상승했고,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769원으로 5.7% 비싸졌다.또 김치찌개 백반과 자장면은 각각 8000원, 7069원으로 4.0% 올랐고 칼국수 한 그릇은 9천38원으로 3.5%, 삼계탕은 한 그릇에 1만6천846원으로 3.1% 각각 상승했다. 삼겹살도 1인분(200g)에 1만9천514원으로 1년 전보다 1.4% 비싸졌다.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은 지난 9일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해 대표 메뉴인 바른김밥 가격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다. 앞서 김가네는 지난해 하반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지난 15일 9개 메뉴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올렸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 가격은 1만9900원으로 2만원에 육박했다.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벤티는 지난 22일부터 카페라떼 등 음료 7종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아메리카노 가격은 동결했고,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등 음료 3종 가격은 100∼300원 인하했다.배달 메뉴를 시키면 가격이 더 비싼 곳도 있다.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 샌드위치,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고,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했다.KFC도 지난달 19일 이중가격제를 도입했고, 배달 메뉴를 100∼800원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가정의달인 5월에도 햄버거와 피자 등의 가격이 인상된다. 맥도날드는 다음 달 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리기로 했다. 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100원씩 올리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각각 인상한다.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되지만 탄산음료와 사이드 메뉴 가격이 올라 세트 가격은 6900원에서 7200원으로 300원 오른다.피자헛도 같은 날부터 갈릭버터쉬림프, 치즈킹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린다. 인상 폭은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앞서 고피자도 지난달 피자 단품 가격을 1천원씩 올려 페퍼로니 피자를 8900원(매장 기준)에 판매하고 있다.외식업체뿐 아니라 식품 기업의 가격 인상 움직임도 주목된다. 롯데웰푸드는 코코아 가격 상승에 따라 다음 달 빼빼로, 가나 초콜릿 등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으나 가정의 달인 점을 고려해 오는 6월부터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8 09:30
생활문화

"아시안게임 특수 잡자"...분주한 유통가

유통 업계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맞아 다채로운 할인 행사에 나섰다.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등 대대적인 스포츠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야식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인데 저가 전략으로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이마트24는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다음 달 8일까지 주류·안주류 등 90여 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순대볶음곱창, 오도독뼈, 육포, 오징어 등 냉장·마른 안주류는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증정 행사를 한다.주류의 경우 맥주 33종과 와인 37종에 대해 할인 행사가 이뤄진다. 코젤 다크와 칭따오, 필스너우르켈 등 인기 수입 맥주 캔 제품을 6개 9900원에 판매하는 식이다. 카스 등 국산 맥주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GS25는 다음 달 9일까지 버드와이저·스텔라·칼스버그 등 인기맥주 상품 10종에 대해 번들 행사를 진행한다.또 대한민국 대표팀의 축구·야구 경기가 펼쳐지는 날에는 쏜살치킨 2종을 우리동네GS앱에서 배달·픽업 시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U는 집에서 경기를 응원하는 '집관족'을 겨냥한 '더 힘차게 대한민국!' 행사를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닭강정과 맥반석 구이 등 안주류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스낵과 탄산음료 등은 최대 41% 할인한다. 즉석 치킨 상품은 2000원 할인하고 BC페이북 QR결제를 하면 추가로 20%를 더 할인해준다.버드와이저와 스텔라 등 맥주도 할인가로 선보인다.세븐일레븐은 아시안게임에 맞춰 호가든 등 수입 베스트 맥주 14종을 할인 판매한다. 4개 구매 시 9800원 행사와 카스·테라·클라우드 등 국산 병맥주 3종에 대해 3병 구매 시 4500원, 카스·칭따오 등 6입 번들 제품 가격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통상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 때 편의점 주류·안주류 매출이 크게 뛰는 만큼 이번에도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프랜차이즈 업계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 교촌치킨은 다음 달 3일까지 앱을 통해 남자 축구와 여자 축구, 야구 3개 종목에서 예정된 경기의 결과를 예측하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에게 치킨 교환권을 선물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bhc치킨은 축구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와 함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미노피자도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온라인 회원을 위해 프리미엄 피자(L) 주문을 완료한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배달 6000원, 포장 7000원 쿠폰을 지급하는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진행한다.피자헛은 기존 US 오리진 제품을 1인 피자로 출시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도록 '5메이징 픽업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메뉴를 S사이즈, 6조각의 M사이즈, 8조각의 L사이즈로 구성했다. 이들은 5000원, 1만원, 1만5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유통 업계가 이처럼 프로모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주요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마다 안주류와 주류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이 열린 지난해 11월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8.4% 증가한 14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상품군별로 식품 매출이 15% 증가해 두드러지는 증가세를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빅 이벤트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추세”라며 “대회 중간에 황금 추석연휴도 끼어있어 가족들이 다같이 모여 경기를 보면서 즐기는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6 07:00
산업

특수 기대했는데…유통가, WBC 대표팀 부진에 울상

국제야구대회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야구 국가대표팀이 졸전 끝에 조별리그를 탈락하면서 'WBC 특수'를 기대했던 유통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13일 열린 중국과의 B조 4차전에서 22-2 콜드게임승을 거뒀지만, 앞서 호주와 일본에게 2연패를 당한 여파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다.이에 WBC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온 유통가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통상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는 치킨은 물론 피자, 맥주 등 배달 음식 주문이 급증한다.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기간에 대표팀이 경기하는 날이면 배달 주문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은 배달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까지 했다.당시 편의점 업계의 맥주, 치킨 등 매출 증가율은 2주 전 대비 많게는 13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에 배달앱과 프랜차이즈, 편의점 등은 WBC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편의점들은 15일까지 맥주 6캔 1만2000원, 4캔 8000원 및 각종 안주류 대규모 할인전을 준비했다. 이에 더해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15일 이후로 이벤트를 연장할 계획이었지만, 조별리그 탈락으로 무산됐다.특히 세븐일레븐은 대용량 탄산 행사상품을 구매 후 세븐앱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면 대표팀 성적에 따라 순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지만, 이 역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종료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8명을 뽑아 순금 1돈씩 주고 4강에 오르면 4명에게 3돈씩 줄 예정이었다"며 "총 40돈의 순금을 준비했는데, 대표팀의 조기 탈락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교촌치킨은 오는 21일까지 '야구 홈런팩' 쿠폰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프로모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BBQ도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 치킨, 오리지날 양념치킨,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및 BBQ 수제맥주 2종 등으로 구성한 ‘BBQ 응원세트’를 출시했지만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이밖에 맘스터치는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 방문고객에게 인기 메뉴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피자헛은 오는 21일까지 '더블 홈런 세트'를 준비했지만, 조기 마감할 상황이다.업계는 매출은커녕 남은 물량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업계 관계자는 "통상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가맹점의 주문량에 대비해 주·부재료들을 미리 확보해둔다. 치킨의 경우 신선육 유통기한은 5~7일 정도"라며 "이번 WBC가 조기에 마감되면서 예측이 크게 빗나가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유통업계는 최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물가에 지갑을 닫으면서 내수가 침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104.7이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96.7을 기록 후 현재까지 100 이하를 밑돌고 있다. 지수가 100을 하회하는 건 부정적 경제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 WBC는 가뭄 속 단비와 같았지만, 허무하게 끝나버린 셈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WBC가 '반전'을 불러일으켜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국 소비자의 지갑은 다시 닫혀버렸다"며 "한국 대표팀이 성과를 잘 낸다면 곧 개막하는 KBO 개막까지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 역시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5 07:00
경제일반

불황에 허리띠 졸라 매는 유통가…멤버십 혜택 축소 잇달아

유통업계가 멤버십 혜택을 잇달아 줄이고 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비용절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우수고객(VIP) 멤버십 명칭을 기존 'MVG'에서 '에비뉴엘'로 바꾸면서 가족 단위로 매출을 합산해 등급을 매겼던 제도를 폐지했다.VIP 산정 금액 기준도 올렸다. 에비뉴엘 퍼플 등급은 올해 구매 실적이 4000만원 이상에서 5000만원 이상으로, 에비뉴엘 오렌지 등급은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장 낮은 등급인 에비뉴엘 그린 등급은 기준 금액이 400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등급별로 최소 200만원, 최대 1000만원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등급이 간소화하면서 일부 고객은 종전 대비 발렛파킹 등 백화점 이용 편의가 줄게 됐다. 에비뉴엘 퍼플 고객은 이달부터 본점 발렛주차 장소가 에비뉴엘관 1층에서 본관 1층으로 변경됐다. 잠실점에서는 본관과 에비뉴엘 1층에서 발렛주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으나, 지하 1층과 2층으로 바뀌었다.신세계백화점은 앱 알림 허용 고객에게 매월 1일 멤버스 바에서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중단했다.이달부터는 대전점 등 일부 지점에서 VIP 고객에게 제공하던 '포터 서비스'도 중단했다. 포터 서비스는 백화점에서 쇼핑한 후 짐이 많을 때 직원들이 고객의 차량으로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아이를 데려오거나 명절 등 특수 시즌에 짐이 많은 VIP 고객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였다.멤버십 혜택 축소는 비단 백화점만의 얘기는 아니다.올리브영은 지난 3일부터 멤버십 등급별 CJONE 포인트 적립률을 절반가량으로 축소했다. 베이비 올리브, 핑크 올리브 등급은 1.0%에서 0.5%로, 그린 올리브 등급은 1.5%에서 1.0%로, 블랙 올리브, 골드 올리브 등급은 2.0%에서 1.0%로 각각 적립률이 낮아졌다. bhc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역시 새해부터 멤버십 제도를 개편했다. 기존에는 40만~60만원 이상이던 VIP 혜택 기준 금액을 50만~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BBQ 역시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5%에서 3%로 조정한다.피자헛은 2018년부터 운영해 온 멤버십 포인트 적립 제도를 폐지했다. 그동안 적립된 포인트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엔 소멸된다.이처럼 유통 기업들이 멤버십 혜택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는 이유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위축 등 올해 어느 때보다도 경영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금융위기(2009년 1분기·73)와 코로나19 충격 시기(2020년 2분기·6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부정적인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소매·유통업체가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중복응답)으로는 전체의 48.2%가 '비용 절감'을 꼽았다. 소비 한파가 몰아닥칠 것이라는 예상에 허리띠부터 졸라맨다는 의미다.연초부터 이어지는 물가 상승에 유통 기업들의 멤버십 혜택마저 줄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30대 주부 A 씨는 "매달 물가가 오르고 있고 백화점·프렌차이즈까지 줄줄이 혜택을 취소하다 보니, 연초부터 '올해는 더 살기 힘들어지겠다'는 푸념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19 07:00
산업

치킨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1위 BBQ

치킨 프랜차이즈가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가 9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사례는 908건이었다. 2018∼2021년 4년간 동안은 연평균 203건이 적발됐고, 올해는 6월까지 95건의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 업체별로 보면 BBQ가 1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BHC(140건)와 교촌치킨(110건), 굽네치킨(95건), 처갓집양념치킨(75건), 멕시카나(74건), 페리카나·네네치킨(70건), 호식이두마리치킨(69건), 또래오래(58건)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 유형별로는 '기준 및 규격 위반(234건)'이 가장 많았고, '위생교육 미이수(194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0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음식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기준 및 규격 위반'에, 영업자가 위생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 '위생교육 미이수'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경우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에 해당한다.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는 최근 5년 동안 260건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도미노피자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스터피자(42건), 피자나라치킨공주(35건), 피자스쿨(33건), 피자알볼로(28건), 피자마루(20건), 피자헛(18건), 반올림피자샵(1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의 행정처분 사례는 최근 5년간 428건으로, 투썸플레이스 66건, 메가커피 64건, 이디야 55건, 빽다방 54건, 요거프레소 45건, 커피베이 40건 등이었다. 스타벅스는 16건이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는 맘스터치 189건, 롯데리아 128건, 맥도날드 91건, 서브웨이 49건, 봉구스밥버거 48건 등 최근 5년간 564건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강훈식 의원은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업종별로 각기 다른 만큼, 식약처는 프랜차이즈 특성에 기반을 둔 맞춤형 점검 계획을 수립해 국민 먹거리 안전 확보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22 15:03
경제

가격 공표해도, 외식업체는 가격 올린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정부의 외식 가격 공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가격 공표 4주차를 맞았지만, 매주 3~7개의 업체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 공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워낙 적고, 전반적으로 식자재값이 오르고 있어 정부 통제만으로 가격을 억누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 공표에도 가격 인상 릴레이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죽·김밥·햄버거·치킨·떡볶이 등 12개 품목의 주요 프랜차이즈별 가격을 매주 농산물유통정보와 The외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연말·연초를 틈타 가격 인상이 잇따르자, 외식 업체들이 가격을 얼마나 올리는지 철저히 감시해 물가를 잡겠다는 것이 공표의 이유다. 하지만 정부의 기대와 달리 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가격 공표 첫 주인 2월 셋째 주 62개 브랜드 중 6개 브랜드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둘째 주에는 5개, 셋째 주에는 7개의 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 공개 한 달째인 지난 16일에도 3개 브랜드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외식 물가 공개 이후 지금까지 전체 브랜드의 3분 1가량이 가격을 올린 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죽 프랜차이즈 본죽의 쇠고기버섯죽의 경우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종전 대비 5.6% 비싸졌다. 죽 프랜차이즈 죽이야기의 불낙죽순한맛은 1만원에서 1만1500원으로 15.0%, 한우야채죽은 9000원에서 1만원으로 11.1% 높아졌다. 맥도날드도 첫 주 빅맥 등의 가격을 1.1% 올리기 시작해 둘째 주 0.8% 재차 인상해 총 1.9%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빅맥 가격은 5300원에서 5400원이 됐다. 치킨 가격도 오름세다. 지난달 굽네치킨이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이달 멕시카나가 뒤따랐다. 굽네치킨의 굽네오리지널은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6.7%, 멕시카나의 후라이드치킨은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6.3%, 까르보불닭은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10.6% 뛰었다. 떡볶이도 마찬가지다. 죠스떡볶이의 떡볶이 값이 3000원에서 3500원이 됐다. 신참떡볶이의떡볶이값도 3500원에서 4000원으로 바뀌었다. 피자값도 줄인상 됐다. 올해 1월 도미노피자, 피자마루, 지난달 59피자, 피자알볼로에 이어 이달엔 피자헛이 가격에 손을 댔다. 전반적으로 피자 가격이 한 판당 1000~2000원 올랐다. 한촌설렁탕의 설렁탕은 지난달 9000원에서 9500원으로 5.6% 비싸졌다. 조회 수 300건에 그쳐…소비자 관심 '뚝' 업체들이 정부의 견제에도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는 첫 번째 이유는 '식자재 가격 급등'과 최저임금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꼽힌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의 지난 15일 기준 식당에서 주로 쓰는 식재료의 가격은 최근 5년간 평균 가격보다 12% 올랐다. 지난 5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6.7%의 두 배에 육박한다. 특히 주요 30개 품목 중 24개의 가격이 올랐다. 시금치가 69%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풋고추(54%)와 깻잎(49%), 김치(배추 12%) 등도 두 자릿수의 인상률을 기록 중이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물류난 여파로 제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물류난과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식자재 품귀현상이 더해지면서 수급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가격 인상 발표를 확인하는 소비자들도 많지 않다 보니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신경 쓰지 않고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주 외식 가격을 공표하는 농산물유통정보의 홈페이지를 보면 처음 공개된 2월 3주차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가격 동향 자료 게시글은 2700회 이상 조회됐지만, 이후 공개된 자료들 조회 수는 300~400회에 그치고 있다. 특히 3월 1주 가격 동향 자료의 글의 조회 수는 이날 기준 309회에 그쳤다. 가격 공표가 업체 견제 수단으로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가격을 공개해도 보는 사람이 적다 보니 눈치를 덜 보고 된다"며 "애초 원재료비 등 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을 정부가 통제한 것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가격 공표를 이용객이 적은 농산물유통정보와 The외식 사이트에 국한하지 말고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3.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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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종·예린, 채용 오디션 '매칭본부 캐취업' MC 낙점

방송인 조우종과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예린이 MC로 나선다.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MBN 신규 예능 ‘캐취업’은 직장과 인재를 쌍방향 매칭 해주는 파격 채용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일방향적으로 기업이 사원을 선발하는 기존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취준생에게는 꿈을 펼칠 기업을, 기업에게는 회사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연결시켜주는 쌍방향 매칭을 모토로 한다. ‘캐취업’의 MC로는 방송인 조우종과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예린이 발탁됐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9명의 취준생과 GS리테일(유통업), 한국피자헛(외식업), 인앤엠씨(엔터테인먼트) 세 개의 기업을 잇는 매칭본부의 일원으로서, 최대한 많은 인재X기업 커플매칭을 위해 맹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조우종은 ‘캐취업’에서 본부장 역할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그는 과거 ‘MC 서바이벌’에 출연했던 경험을 살려 취준생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MC이자 누구보다 매칭에 진심인 본부장으로서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각종 예능 프로에서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예린은 열정 넘치는 1호 사원으로 나서 프로그램에 재미와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8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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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기업 쌍방 매칭 MBN '캐취업' 내년 상반기 론칭

취업 준비생(이하 취준생)이 기업을 고르는 대국민 공개 오디션이 시작된다. MBN 측은 24일 "내년 상반기에 방송될 취준생, 기업 쌍방향 매칭 프로젝트 '인재와 기업 매칭본부-캐취업(이하 캐취업)'을 론칭한다"라고 알렸다. '캐취업'은 꿈의 직장과 핵심 인재를 쌍방향 매칭해주는 신개념 채용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은 기업이 신입사원을 선발하던 기존의 취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탈피한다. 취준생에게는 나에게 맞는 기업을, 기업에는 나에게 맞는 인재를 연결해주는 쌍방향 매칭쇼를 모토로 한다. 캐치(CATCH)와 취업의 합성어로, '취업의 기회를 캐치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마케팅 분야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다. 단계별 서바이벌 미션을 통해 GS리테일(유통업)과 한국피자헛(외식업)·인앤엠씨(엔터테인먼트) 세 기업의 정규직 마케터를 선발하는 오디션이 펼쳐지고, 쌍방향으로 매칭에 성공한 팀만이 최종 취업에 성공하게 되는 것. GS리테일·한국피자헛·인앤엠씨 세 기업의 정규직 마케터로 취업에 성공할 열정 폭발·재능만렙 인재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은 31일까지, 나이·성별·학력·경력 무관하게 다양한 재능을 갖춘 마케팅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취업포탈사이트 캐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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