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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낮과 밤' 남궁민 열연 불구 막판 스토리는 아쉬웠다

'대상 배우' 남궁민의 열연은 '낮과 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묘미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도정우로 분했다. 전작에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쫄깃했던 반전 스토리는 막판 아쉬움을 자아냈다. 19일 종영된 tvN 월화극 '낮과 밤'에는 남궁민(도정우)이 영생을 꿈꿨던 김태우(오정환)와 안시하(조현희)의 모든 계획을 무너뜨리며 복수에 성공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우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영생을 꿈꾼 '각하'였다. 약을 먹으며 영생을 위해 인체실험을 주도했던 것. 남궁민은 김태우의 정체를 꿰뚫었고 그를 인질로 삼아 안시하와 맞섰다. 안시하는 딸 이청아(제이미 레이튼)를 이용해 남궁민을 위협했다. 영생을 위한 인체실험 도구로 사용된 하얀밤 마을 희생자들. 그러나 김태우와 안시하는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다. 오로지 남궁민의 혈청을 얻어 원하는 공식을 이끌어내고자 할 뿐이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첫 인체실험 대상이 되길 거부했다. 인간의 이기적인 면모가 곳곳에 드러났다. 이기심이 불러온 비극이 참담했다. 남궁민은 실험실을 폭파시켰다. 이곳에 남아있던 안시하는 불구가 됐다. 이 비극을 끝내기 위해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한 남궁민은 엄마 안시하를 돌보며 그렇게 살아갔다. 그 모습이 엔딩을 수놓았고 열린 결말로 마침표를 찍었다. '낮과 밤'에서 남궁민은 대상 배우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역시는 역시였다. 눈빛 자체에 도정우의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미묘함과 신비로움을 담아 초반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 것은 그의 열연이 주요했다. 초반 스토리의 진입 장벽이 높았지만 남궁민의 연기가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러나 후반부 억지스러운 권선징악 결말과 전개가 아쉬운 지점으로 꼽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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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낮과밤' 남궁민, 다 끝났다 생각한 김태우에 반격할까

'낮과 밤'이 종영 2회를 앞두고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시선을 압도했다. "다 끝났다고 생각할 때가 시작인 것"이라는 대사에서 새로운 반전을 기대케 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낮과 밤' 14회에는 남궁민(도정우)이 광기 가득한 과학자 안시하(조현희)와 대면하는 위기의 순간이 그려졌다. 남궁민은 김태우(오정환)의 아들을 이용해 비밀연구소 위치를 알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김태우가 이에 맞서 김설현(공혜원)을 인질로 남궁민을 압박, 비밀연구소 위치 확보에 실패했다. 하얀밤 마을 세 번째 생존 아이인 윤선우(문재웅)는 복수를 위해 새 판을 짰다. 다음 타깃은 하얀밤 마을 지도자였던 최민호(손민호)였다. 예고 살인장을 윤경호(이지욱)에게 보냈다. 최민호는 그 사이 윤선우의 최측근 장혁진(장용식)을 포섭해 모든 계획을 확보하고 있었다. 경찰에 예고 살인을 언급하며 자신이 미끼가 될 테니 예고 살인범 윤선우를 잡으라고 했다. 그러나 이 안에 숨겨져 있는 다른 계획이 있었다. 김태우가 하얀밤 마을 생존자들의 혈청이 필요하다는 안시하의 말에 따라 윤선우, 남궁민의 혈청을 확보하려 덫을 놓은 것. 윤선우는 최민호를 살해하지 못하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김태우가 납치한 것. 의식을 회복한 윤선우는 평범하게 살 수 있었던 아이들의 인생을 인체실험 대상으로 삼은 것에 대해 격분했다. 김태우는 "먹여주고 재워주고 가르쳐주기까지 했는데 네 처지에 비해 과분하다"라고 반격하며 목숨을 위협했다. 남궁민이 나타났다. 어둠 속에서 이들에 대해 대항했고 이 같은 모습은 답답했던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러나 다시금 위기가 닥쳤다. 김태우의 "다 끝났다고 생각될 때 그때가 시작인 거야"라는 조롱하는 듯한 말과 미소가 엔딩을 장식했다. 공격을 받고 의식이 점점 흐릿해지는 남궁민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였다. 여기에 광기 어린 눈빛의 안시하까지 등장, 남궁민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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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낮과 밤' 남궁민, 이청아와 애틋했던 쌍둥이 남매

'낮과 밤' 남궁민, 이청아는 쌍둥이 남매였다. 28년 전 하얀밤 마을 참사의 날 인체실험을 일삼는 하얀밤을 벗어나기 위해 계획한 일이었다. 남궁민은 동생 이청아를 살렸고 추후 재회해서도 뇌병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낮과 밤' 13회에는 이청아(제이미 레이튼)가 모든 과거와 연관된 기억을 회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하얀밤 마을 세 번째 생존자인 윤선우(문재웅)는 이청아의 목숨을 위협했다. 죽기 전 잃었던 과거 기억을 떠올리라며 약물을 투입했고 이청아는 의식을 잃었다. 남궁민(도정우)이 나타나 윤선우와 정면 대결을 했다. 다시금 이청아를 살렸다. 의식을 회복한 이청아는 "모든 게 기억이 났다"고 운을 뗐다. 28년 전 하얀밤 마을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아이였던 두 사람이 인체실험 현장에서 도망치기 위해선 어른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도움을 주는 어른은 없었고 이에 벗어나기 위해 자각몽 약을 타 어른들 스스로 죽게 만든 것. 남궁민은 "현실을 꿈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어준다면 선의로 우릴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근데 그들 마음속 깊숙이 있었던 건 선의가 아니라 분노와 증오 같은 악의였다.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고 원한들이 불같이 일어 꿈이라는 착각에 빠져 서로를 죽인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민을 그간 '괴물'이라고 지칭했던 이유는 어른들을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청아는 슬픈 표정을 하고 자신을 살리려고 했던 괴물이 쌍둥이 오빠, 즉 남궁민이었음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애틋했던 쌍둥이 남매의 재회 현장이었으나 남궁민은 "미국에 있는 당신 진짜 가족(입양 가족) 곁으로 가라"며 밀어냈다. 이청아가 위험에 빠질까 걱정하는 오빠의 마음이었다. 이청아는 자신의 진짜 가족에 남궁민도 포함됐음을 뜻하며 이곳에 함께 있겠다고 했다. 한편 김설현(공혜원)은 하얀밤 마을과 백야재단에 대한 진실을 알고도 남궁민을 도왔다. 아버지 김창완(공일도)과 이 문제로 갈등이 일었으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김태우(오정환)에게 납치됐다. 비밀 연구소를 알아내려던 남궁민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 남궁민은 김설현을 인질 위험에서 구해내고 원하는 바도 손에 쥘 수 있을까. 종영까지 3회가 남은 '낮과 밤'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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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남궁민-이청아, 윤선우 함정 빠지나…위기감 최고조

'낮과 밤' 남궁민과 이청아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tvN 월화극 '낮과 밤' 12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11회에는 남궁민(도정우)이 비밀연구소를 비호하는 괴한들의 공격으로부터 극적으로 살아남은 뒤, 재단 실세인 김태우(오정환)를 예의주시하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윤선우(문재웅)는 자신이 벌인 연쇄 살인의 예고장을 보낸 이가 남궁민이라는 사실을 알고 덫을 놓을 계획을 해 위기감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김태우의 아들 신이안(오경민)을 다음 살인의 타깃으로 삼은 윤선우는 사전작업을 마친 뒤, 남궁민을 흉내 낸 살인 예고장을 언론에 보내 파란을 일으켰다. 이에 향후 남궁민과 윤선우의 전면전이 펼쳐질 것으로 주목 받고 있는 상황. 공개된 예고편에는 남궁민이 김태우에게 접근할 방법을 찾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윤선우의 하수인인 장혁진(장용식)이 누군가에게 "신이안을 이용해 남궁민을 함정에 빠뜨릴 생각"이라고 설명하고 있어 남궁민의 위기를 암시한다. 더욱이 최진호(손민호)가 날카로운 흉기를 겨누며 "잘 가라"라고 읊조리는 모습이 덧붙여져 위기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하얀밤 마을에 입성한 이청아(제이미) 역시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한 듯 보인다. 윤선우가 이청아 앞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것. 겁에 질린 이청아를 향해 "기억이 좀 돌아왔나? 오랜만이야"라고 말하며 비릿하게 웃는 윤선우의 섬뜩한 표정이 소름을 유발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이와 함께 남궁민, 이청아가 세번째 아이 윤선우가 파놓은 함정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 '낮과 밤'은 연이어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 오늘(5일) 오후 9시에 12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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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남궁민, 냉온탕 넘나드는 연기 몰입도↑

배우 남궁민이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연기로 진가를 발휘했다. 남궁민이 현재 출연 중인 tvN 월화극 '낮과 밤'은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 하얀밤 마을의 배후인 각하와 비밀 연구소의 위치를 밝혀내기 위한 꼬리를 무는 수수께끼의 연속 속에서 남궁민의 변화무쌍한 행동에 드라마의 재미는 배가 됐다. 남궁민은 청와대 비서실장인 김태우(오정환)의 집에 몰래 침입, 비밀 연구소의 위치와 각하의 존재를 알아내기 위해 비서실장을 협박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그의 행동력은 김창완(공일도)이 남긴 공식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멈추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달려가는 강인함과 냉정함을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어조로 표현했다. 무엇보다 팀원들과 있을 때의 팀장으로서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냉혈인간과도 같은 도정우를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과연 도정우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남궁민의 연기와 마성의 매력이 더해지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였다. 드라마의 마지막, 김창완의 연구소에 찾아온 남궁민이 김설현(공혜원)과 마주칠 위기 속 엔딩을 맞은 '낮과 밤'. 점차 드러나고 있는 하얀 밤 마을의 정체 속 남궁민이 하얀밤 마을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이유가 무엇일지 집중된다. '낮과 밤'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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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김설현, 사건 향한 열정 vs 진실 향한 절박함

'낮과 밤' 김설현이 하얀밤 마을 사건의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섰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낮과 밤' 8회에는 김설현(공혜원)이 하얀밤 마을 재단 사람들로부터 남궁민(도정우)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작은 사고를 일으켜 자택 대기 명령을 받은 상황. 수사에 있어 가장 열정적이던 김설현에게 청천벽력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자택 대기 명령 중에도 수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김성효(김순옥)가 입원한 정신 병원을 찾아가 남궁민, 김성효의 관계부터 하얀밤 마을 사건에 대한 실마리까지 알아냈다. 하지만 대기 명령으로 손발이 묶인 상황. 그는 윤경호(이지욱)에게 하얀밤 마을에서 일어난 인체 실험에 대한 정보를 주며 사건 수사를 위해 협조해 주길 진심으로 부탁했다. 무엇보다 남궁민을 구하기 위해 사건을 빨리 수사해야 하는 김설현의 난감한 상황과 불안한 감정이 잘 묻어났다. 또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윤경호를 찾아간 대목에서는 앞서 보여준 거침없는 모습과 달리 절박한 진심을 보다 단단해진 연기력으로 보여줬다. 캐릭터 본연의 성격을 과하지 않은 연기로 녹여내고 있다. 김설현의 대기 명령은 부녀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남궁민과 김창완(공일도)의 과거사를 알지 못하는 김설현이 엄마 심부름으로 김창완의 연구실에 가게 된 것. 이제껏 김창완의 정확한 연구에 관해 몰랐던 김설현이 자신의 아버지가 수사 중인 사건에 깊숙이 개입됐다는 사실을 언제쯤 알게 될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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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김설현, 객관적 시각 갖춘 공혜원으로 사건 추적

'낮과 밤'에서 김설현이 시청자와 함께 사건을 추리해 가고 있다. 김설현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낮과 밤'에서 열혈 경찰 공혜원 역을 맡고 있다. 특수팀 에이스이자 남궁민(도정우)이 믿는 유일한 팀원이다. 하얀밤 마을 때문에 시작된 예고 살인을 경찰의 입장으로 시청자에게 사건을 전달하고 있다. 장르물은 드라마 특성상 캐릭터마다 확실한 롤을 가지고 있다. 김설현이 맡은 공혜원은 하얀밤 마을 사건 전체 맥락에서는 외부인이다. 하지만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하얀밤 마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자 관찰자 역할을 동시에 맡고 있다. 때문에 김설현은 스토리의 서사를 담당하는 남궁민과 이청아(제이미)를 관찰하며 시청자의 시선에서 사건을 바라본다. 또 남궁민, 이청아와 달리 하얀밤 마을에 대해 모든 것을 처음 접하는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얀밤 마을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과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뿐만 아니라 남궁민과 이청아의 사이에 묘한 기류, 그들의 행동 변화를 가장 먼저 눈치채고 쫓는 인물로 스토리의 한 축을 맡고있다. 반면 사실과 근거를 바탕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있던 공혜원 캐릭터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설현이 믿고 따르던 남궁민이 하얀밤 마을 출신이라는 것과 존경하던 아버지 김창완(공일도)이 하얀밤 마을의 관계자였던 사실이 드러난 것. 이런 요소들로 인해 관찰자였던 김설현이 앞으로 어떤 포지션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갈지 주목된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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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밤' 비범한 남궁민, 소름돋는 괴물 능력치

알면 알 수록 소름돋는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베일에 가려졌던 남궁민(도정우)의 정체가 밝혀져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높인다. 도정우는 하얀밤 마을에서 인체실험을 당했고, 이로 인해 남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비범한 지적, 신체적 능력을 지니게 됐다. 나아가 인체실험의 후유증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도정우는 백야재단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감춰왔던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알고 보니 더욱 놀라운 도정우의 능력치가 담긴 장면들을 짚어본다. 1회, 실수를 가장한 의도적 범인 검거 극 초반 도정우는 까치집 머리를 벅벅 긁고 다니고 허구한날 애처럼 막대사탕을 물고 다니면서 본업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다소 허술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1회, 도정우는 범인에게 총을 겨눴지만 어딘가 미덥지 못한 사격 포즈로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더욱이 범인은 인질을 붙잡고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 이후 도정우가 쏜 총알은 애꿎은 교통표지판을 스쳤고, 부서진 표지판이 범인의 머리 위로 떨어지며 생각지도 않게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당시에는 운 좋게 범인을 검거한 것으로 보였던 그의 행동들이 돌이켜보니 고도의 계산이 깔린 치밀한 작전이었음을 알게 돼 시청자들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5회, 최진호 극한 고통 유발해 얻어낸 백야재단 비밀 이후 도정우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5회, 도정우는 과거 하얀밤 마을의 지도자인 손민호(최진호 분)의 신뢰를 얻어 그에게 접근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도정우의 계획을 눈치챈 손민호가 도망쳤지만, 도정우는 이 또한 예상했다는 듯 도주로에서 손민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더욱이 칼을 들고 덤벼드는 손민호를 가볍게 제압한 뒤 나뭇가지로 공격했다. 이때 도정우는 손민호가 죽지는 않지만 모든 비밀을 털어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극한의 고통을 줘 그의 입을 열게 만들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하면서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시청자들은 이 또한 도정우의 철저한 계산에 의한 일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6회, 좁은 교도소 내부 거구의 괴한 단숨에 제압 도정우의 비범한 지적, 신체적 능력은 교도소에서 제대로 드러났다. 예고 살인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도정우의 방에 거구의 괴한이 들이닥쳤다. 괴한이 들어온 순간 도정우는 직감적으로 이를 캐치하고 상대를 가볍게 제압했다. 물리적 차이는 그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도정우는 상대의 모든 움직임을 미리 읽고 손쉽게 방어했으며, 공격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고 강력했다. 두려움과 공포에 뒤섞인 괴한의 눈빛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도정우의 파워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한계를 뛰어 넘어 초능력에 가까운 그의 비범함이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하며, 향후 도정우가 백야재단의 실체를 파헤치며 선보일 더욱 강력한 능력에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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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낮과밤' 이청아, 두 번이나 도운 괴물=남궁민

'낮과 밤' 남궁민이 예고살인 진범이라고 자백했다. 자각몽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착각에 빠져 죽음에 이르게 한 것. 그들의 선택이었지만 그들을 죽이기 위해 이러한 일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낮과 밤'에는 과거 하얀밤 마을 지도자였던 최진호(손민호)를 흉기로 찌른 남궁민(도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궁민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하얀밤 마을은 아이들에게 마치 따뜻한 보금자리인 것처럼 포장됐지만 실상은 인체 실험장이었다. 실험에 이용당한 사람들이 뇌질환으로 사망했고 하얀밤 마을 생존자인 이청아(제이미 레이튼) 역시 잦은 두통에 시달렸던 것이 뇌병변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납치됐던 이청아는 남궁민의 계획으로 뇌병변 수술을 받은 것이었다. 남궁민은 "박사님이 살길 바랐다"면서 과거 자신을 구한 것은 괴물이었다고 언급한 이청아를 향해 "내가 바로 그 괴물"이라고 했다.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암시돼 하얀밤 마을 생존자 그 외에 숨겨진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남궁민은 독방에 수감됐지만 그를 노리는 세력의 움직임은 거셌다. 광기 어린 표정으로 이들에 맞섰고 검찰 출석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뇌질환이 심해진 것. 그는 시한부였다. 여기에 김설현(공혜원)의 아버지 김창완(공일도)이 하얀밤 마을 인체실험 관련자였음이 드러났다. 김창완은 물론 대통령 비서실장 김태우(오정환)까지 연관돼 있었다. 그들의 목표는 인간의 잠재능력과 한계를 넘어 개발된 새로운 존재였다. 이들이 찾는 새로운 존재가 남궁민인 것인이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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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김설현, 남궁민-이청아 관계의심…예리한 촉 활약↑

'낮과 밤' 김설현이 똑소리 나는 일머리와 예리한 촉을 지닌 행동파 경찰 공혜원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낮과 밤'에서 김설현은 사건 앞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행동파 경찰 공혜원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수팀의 에이스로 남궁민(도정우)에게는 든든한 후배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특수팀 사건에 갑자기 합류한 이청아(제이미)를 경계하고 관찰하는 등 특수팀 기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설현은 예고 살인의 단서를 찾으며 수사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예고장과 관련된 하얀밤 마을의 사건을 깔끔하게 정리해 브리핑하는 것은 물론 다섯 번째 살인 예고장의 단서가 될만한 최진호(손민호)의 저서를 발견하며 수사에 일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설현은 브리핑이라는 상황에 잘 어울리는 정확한 딕션과 단단한 어조로 대사를 소화했다. 또 김설현은 사건을 대하는 태도뿐만 아니라 남궁민과 이청아 사이의 관계 역시 예의 주시하는 모습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남궁민을 처음 만났던 과거가 드러나 흥미를 더했다. 좋은 실력을 갖추고도 구조적 이유로 기량을 펼치지 못하던 김설현의 진가를 알아본 남궁민이 특수팀으로 데려온 것. 이후 김설현은 남궁민을 존경하며 따랐지만 이번 사건만큼은 자신이 알던 모습과 사뭇 다름에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던 것. 여기에 갑자기 등장한 이청아와 남궁민의 관계에 느껴지는 묘한 기류는 김설현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러한 혜원의 복잡한 심리와 내면을 예리하게 표현하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보여줬다. 김설현이 출연하는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오늘(8일) 오후 9시에 4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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