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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악몽+팔꿈치 통증 우려 지운 류현진 "김경문 감독님과는 좋은 기억만 있다" [IS 스타]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수원 악몽을 지우고 KBO리그 복귀 4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타선이 7회 초 공격에서 최인호의 적시타로 1득점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고, 한화가 6-0으로 승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3회까지 큰 위기 없이 이름값을 해냈다. 1회 말, 2사 뒤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4번 타자 문상철을 삼진 처리했고, 2회는 2사 뒤 배정대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오윤석을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는 삼자범퇴.위기에선 탈삼진 능력이 빛났다. 4회 초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좌전 안타, 1사 뒤 장성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타자 황재균을 주 무기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삼진 처리했다. 후속 타자 배정대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상수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이어진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승부에서 3루 땅볼을 유도한 뒤 김민혁을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허를 찔러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류현진은 6회도 실점 없이 넘겼다. 투구 수는 99개. 최근 팔꿈치 통증으로 등판 예정이었던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회복세를 지켜봤던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12일 만에 등판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7회 말 수비 시작 전에 투수 이민우를 투입, 류현진을 관리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4일 수원 원정에서 5이닝 7피안타 2볼넷 7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가 류현진은 스트라이크존(S존)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공을 볼로 판정한 탓에 승부 레퍼토리가 줄었고, 결국 대량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당시 ABS의 판정에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짧은 공백기 뒤 첫 등판, 기억이 좋지 않은 무대(위즈파크)에서 시즌 12번째 등판에 나선 류현진.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 출격하는 경기이기도 했다. 여기서 진가를 보여줬다. 경기 뒤 류현진은 "김경문 감독이 부임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집중해야겠다', '분위기 잘 잡아야겠다'라고 생각한 것 같다. 감독님이 오시고 처음 등판한 경기에서 잘 던져서 기쁘다. 감독님과는 좋은 기억뿐이다"라며 웃었다. 최근 팔꿈치 통증으로 한차례 등판을 걸렀던 점에 대해서는 "뻣뻣한 게 있었다. 참을 수 있었지만 오늘처럼 잘 던지려고 쉬었다"라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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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차 삼진 세리머니...벤클 빌미 제공한 박상원, KT 더그아웃 사과 방문 [IS 수원]

벤치 클리어링 빌미를 제공한 한화 이글스 투수 박상원이 KT 위즈 선수단을 찾아가 사과했다. 박상원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야구장에 도착한 뒤 바로 KT 라커룸으로 향했다. 정경배 수석코치와 함께 이강철 KT 감독을 찾아갔다. 이 감독은 "나는 괜찮다. 어제 (김경문 한화) 감독님과 얘기했다. 선배들한테 가서 사과해라"라고 전했다. 박상원은 황재균, 장성우 등 식사를 마치고라커룸으로 향하는 KT 선수들을 만나 다시 사과했다. 지난 5일 수원 KT-한화전이 끝난 뒤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KT 황재균이 박상원을 지목해 불러 불만을 드러냈고,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왔다. 장성우는 흥분하기도 했다. 박상원은 한화가 12-2, 10점 차 크게 앞선 8회 말 KT 타자 김상수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 처리한 뒤 오해를 살 수 있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런 모습이 KT 선수들을 자극하는 것을 보였다. 한화 고참 류현진이 경기 중 KT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하며 사과 메시지를 전했지만, 앙금이 풀리지 않은 KT 고참급 선수들이 재차 당사자(박상원)에게 불만을 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생겼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김경문 감독은 "경기 뒤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내가 더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야구 커뮤니티에서 갈등을 야기한 박상원, 지나치게 흥분한 황재균·장성우 모두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6일 한화전을 앞두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그런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 팀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황재균과 장성우가) 고참으로서 할 일을 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박상원이 직접 사과 방문을 하며 논란을 소강될 것으로 보인다. KT 주장 박경수은 구단 관계자를 통해 "잘 얘기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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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사령탑 "함께 올라가자"할 때 선수는 '10점 차' 세리머니와 벤클...김경문 감독 "가르치겠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지난 3일 취임식을 통해 6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왔다. 첫 상대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었다.함께 뛴 적은 없으나 오랜 시간 함께 야구계에 있었던 선후배는 첫 만남부터 정겹게 인사를 나눴다. 4일 기준 KT가 7위였고 한화는 8위였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김 감독님과 인사를 나눴다. '복귀 축하드린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전했고 김 감독님도 '아래 팀끼리 함께 잘해서 올라갑시다' 하시더라. 그래서 '같이 올라가시죠'라고 답했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덕담을 나눴지만 맞대결에 '같이'가 있을리 없다. 한 차례씩 최하위를 경험해본 두 팀이라 1승 1승이 급했다. 김경문 감독 체제에 힘을 실어야 했던 한화는 4일 KT전에 8득점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고, 이어 5일 맞대결도 12-2로 완파했다. 맞대결 결과로 두 팀의 순위도 바뀌었다.'전쟁'이었던 건 스코어가 전부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5일 경기 도중엔 돌연 벤치클리어링이 터졌다. 한화가 10점 차 승기를 거의 굳혔던 8회 말 투수 박상원은 김상수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연속 삼진 처리했고, 김민혁마저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상원은 아웃 카운트를 잡아낼 때마다 높이 뛰어오르며 환호성을 질렀다. 박상원은 투구 중 기합을 지르고, 세리머니 역시 큰 걸로 잘 알려진 투수다. 다만 10점 차 8회 상황. 박상원이 연속 삼진이 아니라 연속 홈런을 맞더라도 승패가 뒤집어지기 어려운 때였다. 침통한 분위기의 KT 벤치가 결국 '발끈'했다. 베테랑 황재균과 장성우가 이닝 종료 후 불쾌감을 표시했다.결국 한화 최고참 투수이자 리그 '레전드'인 류현진이 나서서 '미안하다. 내가 박상원에게 얘기하겠다'고 수습을 시도했다. 중계 화면에는 주장 채은성, 베테랑 안치홍 등이 나서서 박상원에게 차분히 자제를 요청하는 모습도 잡혔다.불은 꺼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황재균이 다시 한화 벤치로 다가와 박상원을 불렀다. 이에 박상원도 억울한 표정으로 맞대응했다. 결국 벤치클리어링까지 벌어진 경기는 양 팀 감독이 선수단을 만류하고 인사를 주고 받은 후에야 마무리됐다.'책임'을 온전히 누구에게 돌리긴 쉽지 않다. 박상원이 '굳이' 세리머니를 할 상황이 아니었고, 황재균과 장성우가 참을 수도 있었다. 경기 후 인터넷 커뮤니티는 밤새 '누구의 잘못인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급기야 불이 퍼졌다. 황재균의 배우자인 가수 지연은 남편과 무관한 게시물에서 때 아닌 SNS에 악성 댓글 '테러'에 시달렸다.확실한 건 양 팀 누구였든 '굳이' 불을 지필 필요는 없었다는 거다. 역지사지로 볼 일이다. 두 팀 모두 사령탑 말처럼 올라가야 할 팀이고, 갈 길이 바빴다. 한화가 조급한 만큼 KT도 조급하게 순위 싸움을 벌이던 중이었다. 한화 선수단도 10점 차로 지고 있을 시점이라면 승부와 전혀 무관한 세리머니에 유쾌하지 않았을 거다. KT 선수단 역시 팬들이 남아있는 현장에서 경기가 끝나고 공개적으로 언쟁이 벌어지는 일이 기분 좋았을리 없다.야구만 치열하게 해도 될 일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내가 더 가르치겠다"고 전한 바 있다. KBO리그 898승의 김경문 감독도, 411승의 이강철 감독이 프로가 '전쟁'인지 몰라 "같이 올라가자"고 했을 리 없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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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강조한 김경문 감독, 한화 부임 후 첫 벤클에 "가르치겠다"

프로야구 김경문(65) 한화 이글스 감독은 누구보다 '예의'를 강조하는 사령탑이다.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를 지휘할 때 김경문 감독은 '상대를 자극하는 행동'을 철저하게 금했다.김경문 감독의 현역 복귀에 많은 사령탑이 축하 인사를 하며 "야구를 깔끔하게 하는 선배"라고 떠올린 이유다.두산, NC에서 김경문 감독의 휘하에서 뛰던 선수들은 "때론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예의를 강조하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한화 부임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반발하자, 김경문 감독이 구단을 통해 내놓은 공식 코멘트에도 '예의'가 가득하다.김 감독은 5일 수원 kt wiz와 경기에서 12-2로 승리한 뒤 "배워야 할 건 배워야 한다. 경기 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내가 더 가르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하지만, 상대를 향한 예의는 지켜야 한다는 의미다.한화가 12-2로 크게 앞선 8회말, 투수 박상원은 김상수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김민혁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 범퇴로 1이닝을 책임졌다.원래 적극적인 세리머니를 하는 박상원은 이날도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마다 큰 동작으로 기쁨을 표했다.'백기'를 든 상태였던 kt 더그아웃은 이에 불만을 표했다.베테랑 포수 장성우는 거친 동작으로 화를 내기도 했다.이에 한화를 상징하는 투수 류현진이 입 모양과 손동작으로 '미안하다. 내가 박상원에게 얘기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한화 주장 채은성도 박상원의 어깨를 두르며 자제를 요청했다. 경기 종료 직후에 결국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팬들에게 인사를 하러 그라운드로 나온 kt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이 시선을 한화 쪽으로 돌려 박상원을 불렀다.박상원도 억울한 표정으로 맞대응했다.윌리암 쿠에바스 등 kt 선수들이 황재균을 말리고, 한화 선수들도 박상원을 더그아웃 뒤로 끌고 갔다.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던 김경문 한화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도 선수단을 만류하면서 물리적 충돌 없이 벤치클리어링이 마무리됐다.5일 경기가 끝난 뒤부터 6일 오전까지, 야구팬들이 모인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이번 벤치클리어링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야구팬 대부분은 백기를 든 상대에게 과한 세리머니를 한 박상원도, 지나치게 흥분한 황재균, 장성우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본다.김경문 감독은 "경기 뒤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내가 더 가르치겠다"고 말했다.김 감독의 말은 한화 선수들에게 자신의 야구 철학을 전하는 동시에, 강하게 어필한 kt 선수들을 머쓱하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연합뉴스 2024.06.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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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파격 라인업'으로 8득점 폭발...김경문 감독, 첫 경기 '대승'으로 한화 임기 스타트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타선의 힘을 앞세워 복귀전부터 승리를 가져왔다.한화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8-2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25승 1무 32패를 기록, 7위 KT와 승차를 반 경기까지 줄였다. 지난 주말 2연승으로 1위 KIA 타이거즈와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던 KT는 모처럼 기세를 잇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이날 야구계의 시선은 수원으로 쏠렸다. 새로 선임한 김경문 감독의 한화 데뷔전이 열리는 날이었다. 지난달 23일 기준 최하위로 떨어졌던 한화는 최원호 전 감독이 사퇴를 결정했고, 2일 김경문 신임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3일 취임식을 마친 김 감독은 선수단과 수원으로 이동해 4일 첫 지휘봉을 잡았다.김경문 감독은 2004년 감독으로 데뷔한 후 이날 전까지 통산 896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내는 등 대표팀 지도 경력도 많았다. 김경문 감독은 4일 경기 첫 걸음부터 '파격'을 꺼냈다. 올 시즌 안타가 없고 통산 타율이 0.147인 유로결을 1번 타자로 세워 '발야구'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1군에 막 복귀한 하주석은 3번 타자에 넣었다. 한화 이적 후 1루수나 지명타자로만 뛰던 안치홍에게 2루수 출전을 지시했다.김경문 감독은 안치홍 2루 배치에 대해 공격력 강화 차원이라고 답했다. 그는 "원정 경기 때는 초 공격이기 때문에 먼저 점수를 내고 이겨 나가야 한다. 공격하러 온 경기에서 수비만 할 수 없다"고 했다.김경문 감독의 성공이 정답이라고만 보긴 어렵다. 유로결은 승패가 기울어진 7회에야 안타를 때렸고, 발야구 기대는 견제에 걸리는 도루 실패 아웃으로 꺼뜨렸다. 하주석도 무안타에 그쳤다. 다만 공격력 강화라는 점에서는 8득점으로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한화는 이날 1군에 복귀한 KT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2회 석 점을 몰아쳤다. 1사 후 안치홍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후 희생 플라이와 2루타로 석 점을 뽑아갔다. 4이닝을 던진 벤자민은 그외 3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마쳤으나 그 한 번의 기세를 잡아내지 못했다. 한화는 3-1 리드 지켜내던 6회 다시 한 번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선두 타자 김태연이 내야안타로 포문을 연 한화는 노시환과 안치홍이 연속 출루로 다시 만루 밥상을 차렸다. 채은성의 땅볼로 한 점을 더한 한화는 최재훈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다시 두 점을 추가했다. 최재훈은 8회 초에도 1타점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KT는 3회 장성우의 적시타, 6회 말 황재균의 땅볼로 한 점씩을 쫓았으나 한화와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 2사 만루에서 무득점, 3회 2사 만루에서 무득점 등 잔루만 남기는 답답한 모습이 이어졌다. 이날 승리로 김경문 감독은 독수리 유니폼을 입고 첫 승, 개인 통산 897번째 승리를 수확하며 한화에서 첫 걸음을 기분 좋게 내딛었다. 한화 선발 황준서는 3이닝 4피안타 5볼넷 1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는 가져가지 못했다. 베테랑 장민재가 그 뒤를 이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빈자리를 채우고 구원승을 가져갔다. 한승혁(1이닝 1실점) 김범수(3분의 1이닝 무실점) 박상원(3분의 2이닝 무실점) 김규연(1이닝 무실점)이 넉넉한 점수 차를 지켜냈다.타선에서는 하위 타선이 타점 일곱개를 모두 뽑아냈다. 7번 최재훈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8번 이도윤이 3타수 1안타 2타점, 9번 장진혁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6번 채은성도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남겼다. 중심 타선에서도 4번 타자 노시환이 4타수 2안타 1득점, 안치홍도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공격 강화' 임무를 완수했다. KT는 벤자민이 시즌 3패를 당했다. KT는 그가 복귀전에서 4이닝 61구를 투구, 그중 3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쳤고 직구 최고 150㎞/h를 찍은 건강함에 만족해야 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4타수 2안타 1득점, 김민혁이 4타수 2안타를 남기는 데 그쳤다.시리즈 첫 경기를 확실하게 잡은 한화는 남은 수원 2경기도 기대 요소가 가득하다. 한화는 5일엔 새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가 출격한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22승 32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한 '빅리거'였다. 이어 6일엔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한다. 최근 3경기 호투하던 류현진은 앞서 지난달 31일 삼성전 직전 팔꿈치 불편감을 느끼고 등판을 물렀다. 하지만 이후 건강을 확인했고, 6일 KT전 복귀전을 치르기로 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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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6사사구 1실점' MOON 첫 승 도전한 황준서, '3이닝'만 던지고 마무리 '3승 실패'

황준서(19·한화 이글스)가 김경문 감독 체제 첫 경기에 등판해 1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볼넷을 6개나 허용, 3이닝만 던지고 마무리했다.황준서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5볼넷 1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부터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딱 한 점만 내주고 투구를 마무리했다.1회가 가장 위태했다. KT를 상대로 데뷔 첫 승(3월 31일)을 기록하기도 했던 황준서는 1회 첫 타자부터 흔들렸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준 그는 황재균에게도 8구 승부를 펼쳤지만, 연달아 직구가 빗나가면서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강백호에게 1루수 앞 땅볼, 문상철에게 루킹 삼진을 끌어낸 그는 장성우에게도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다. 다만 실점은 없었다. 도망갈 수 없는 위기에서 김민혁에게 그는 5구 연속 직구를 투구, 루킹 삼진을 잡고 위기에서 탈출했다.2회도 사사구가 나왔다. 황준서는 1사 후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후엔 로하스를 상대로 몸쪽 승부를 하다 사구를 허용했으나 실점까진 이어지지 않았다.3회 결국 실점은 나왔다. 다만 사사구 문제는 아니었다. 강백호와 문상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그는 노련한 장성우와 승부하다 적시타를 허용했다. 주 무기 포크볼로 승부했던 게 좌중간 안타 허용으로 이어졌다.실점은 최소로 틀어막았으나 투구 수가 문제였다. 1회 투구 수만 36구에 이르렀던 황준서는 2회 25구, 3회 30구를 던지며 간신히 이닝을 막아냈다. 3이닝 투구 수 90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54.9%에 불과했다.결국 한화는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허리'로 긴 이닝을 맡기기 위해 베테랑 장민재를 선택해 4회부터 그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한화는 2회 초 타선의 3득점을 바탕으로 5회 말 기준 3-1로 리드 중이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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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서 살아난 '3G 2홈런' 박병호 역전포...광주는 로하스 '그랜드슬램' 폭발(종합)

2024 프로야구가 5월을 화끈하고 극적인 홈런포를 연발하며 마무리했다.삼성 라이온즈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8-6으로 역전승을 수확했다.점수가 말해주듯 타선이 해결해준 경기였다. 이날 한화는 예고된 선발 류현진이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경기 직전 급하게 김규연으로 교체됐다. 이는 초반 실점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낯선 선발을 맡은 김규연을 상대로 야수선택 및 3연타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했다.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한화는 0-4로 뒤처진 3회 초 대역전을 이뤘다. 김태연의 적시타로 첫 점수를 낸 한화는 2사 후 주자를 쌓더니 채은성의 만루포로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KBO리그에서 타자 친화적이기로 으뜸가는 대구 라이온즈파크는 그대로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삼성은 6회 말 김지찬과 데이비드 맥키넌의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고, 이성규가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무리 지으며 역전을 이뤄낸 게 박병호였다. 지난 28일 경기 종료 후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박병호는 2사 2·3루 상황에서 김범수의 146㎞/h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대형 스리런 포를 터뜨렸다. 팽팽했던 경기 흐름은 그대로 삼성에게 기울었다. 7회 초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쫓아간 한화는 8회 초 1사 만루로 삼성을 압박했으나 한 점도 내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삼성으로서는 박병호 영입에 한껏 웃음지을 수 있는 경기가 됐다. 삼성은 지난 28일 올 시즌 부진한 베테랑 1루수 오재일을 내주고 박병호를 영입했다. 그는 올 시즌 이적 전까지 타율 0.198로 부진하고, 퓨처스(2군)에 내려가 트레이드를 스스로 요청해 화제를 모으던 중이었다. 삼성은 쓰임새가 마땅치 않고 좌타 중복 자원이기도 한 오재일 대신 우타 박병호를 선택했다. 박병호는 29일 첫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친 데 이어 31일 경기에서도 결정적 대포로 삼성의 선택이 맞았다고 증명했다.한편 광주에서는 선두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의 최우수선수(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1회 말 0-1 상황에서 나성범의 동점 적시타, 이우성의 희생 플라이,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적시타로 3-1 리드를 만들었던 KIA는 로하스 한 명에게 무너지며 승리를 내줘야 했다. KT의 추격의 중심에 로하스가 있었다. 2회 초 로하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한 KT는 6회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장성우가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포문을 열었고, 황재균, 배정대, 신본기가 3연속 출루로 KIA 선발 양현종을 압박했다.KIA가 마운드를 김도현으로 교체했으나 로하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로하스는 바깥쪽 높이 제구해 던진 김도현의 강속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KIA는 7회 말 김도영의 투런포로 기세를 되찾으려 했지만, 8회 초 황재균이 솔로포를 추가하며 쐐기를 박고 KT가 승리를 가져갔다.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영건 신영우를 두들기며 NC를 8연패에 빠뜨렸다. 1회 말부터 볼넷-안타-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출발한 롯데는 연속 적시타로 석 점을 뽑아 신영우를 '0이닝' 투구로 강판시켰다. NC가 불펜을 가동했으나 이미 늦은 때였다. 롯데는 급하게 올라온 최성영에게도 적시타 2개와 희생플라이를 더해 1회 총 6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NC는 키움에서 트레이드된 김휘집이 추격하는 솔로포를 터뜨렸으나 기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박승욱이 2타점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한 롯데는 3회에도 적시타 두 방으로 다시 석 점을 추가했고, 5회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적시타로 승기를 완전히 굳히며 최종 13-5 승리를 만들어냈다.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연패를 끊은 SSG 랜더스가 모처럼 2연승을 기록하며 웃었다. 1회 초부터 투런 홈런으로 앞서간 SSG는 2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기록,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히던 키움 선발 김인범을 흔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원석이 6이닝을 단 80구로 막아내며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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