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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올림피언 집안' 안병훈 "내 커리어 가장 좋은 시즌, 올림픽 출전도 메달도 꼭"

안병훈(33·CJ)이 특급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출전을 앞두고 의욕을 다졌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곧 확정되는 터라 더 의욕이 강하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71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로 나서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73명의 선수만 출정하는 특급 대회다. 그는 "코스를 첫 경험했던 때부터 코스가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많은 부분에서 어거스타만큼 코스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마음에 든다"고 했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져 준우승했다. 안병훈은 "비거리가 많이 나오면 유리한 코스다. 러프가 길어서 장타자나 힘이 좋은 선수들이 유리하다. 그린 주변도 조금 빨라서 숏게임을 잘하는 선수들도 유리한 것 같다"면서 "코스가 워낙 쉽지 않아서 컨디션이 조절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병훈은 올 시즌 컨디션이 좋다. 올 시즌 PGA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5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는 총 4명이 나서는데 안병훈은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PGA 투어가 꼽은 우승 후보 15인에 포함됐다. 그는 "올 시즌은 아마 내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골프를 치고 있지 않나 싶다"며 "아직도 갈 길이 남았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면 더 위로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안병훈의 더 의욕적으로 만드는 건 올림픽 출전권이다. 안병훈의 현재 세계랭킹은 26위로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22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다. 올림픽 출전권은 국가별로 상위 2명(세계랭킹 15위 이내 다수 시 최대 4명 가능)에게만 주어진다. 임성재(32위)와 김시우(46위)가 쫓아오고 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6월 17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부여되는데 이번 대회와 함께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남아있어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다.안병훈은 "당연히 올림픽에 대한 부분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의미이다. 부모님의 출전과 메달의 여부가 나한테는 더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아버지 안재형은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 동메달을 땄고 어머니 자오즈민 역시 서울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탁구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획득했다.안병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출전했다. '올림피언 가족'이라는 배려 속에 112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에서 1라운드 첫 티샷을 하는 영예를 누렸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무대는 밟지 못했다. 그는 "올해는 꼭 올림픽에 출전하고, 가능하면 메달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4.06.06 21:01
골프일반

2010년 데뷔 이대한 공동 선두 "KPGA 선수권서 첫 우승 이루면 최고의 순간 아닐까"

이대한(34·엘앤씨바이오)이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 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대한은 6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 CC 남, 서코스(파71·714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2019년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7언더파)에서 기록한 개인 최저타를 경신한 이대한은 전가람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이대한은 후반 13번 홀, 15번 홀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10m 거리의 버디에 성공하면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이대한은 "전반에는 티샷이 러프나 벙커에 빠졌다. 그래도 중거리 퍼트가 계속 받쳐줘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 핀 바로 앞에 붙는 샷도 2회 정도 나왔다. 후반 들어서는 샷감이 괜찮아져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는 약 7m 정도의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 퍼트는 총 23개 했고 오랜만에 '그 날'이 온 것 같다"고 웃었다.이대한은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2017년 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2018년 투어에 재진입 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KPGA투어 14년간 122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22년 DGB금융그룹 오픈에서의 5위였다. 지난주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제1경기에서는 후반 9개 홀에서 9타를 줄인 그는 "홀인원도 1개 했고 이글도 2개나 했다. 아쉽게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다 보니 최저타가 인정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오늘 최저타를 경신해 기쁘다. 원래 몰아치기에 능한 스타일인데 지난주 흐름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이대한은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골프 인생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김민규는 6언더파 65타로 이승택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오랜만에 KPGA 투어에 나선 배상문은 고군택, 김홍택 등과 3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로 첫 날 일정을 마쳤다. KPGA투어 통산 43승, KPGA 선수권 6승을 거둔 대회 최고령 최상호는 7오버파 78타로 마쳤다. 이형석 기자 2024.06.06 18:52
골프일반

여자골프 유현주, 7일부터 지하철 신분당선 안내 방송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현주가 지하철 신분당선 안내 방송을 녹음했다.5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두산건설 골프단 소속인 유현주는 지난달 녹음을 마쳤으며 오는 7일부터 신분당선 지하철에서 유현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신분당선은 두산건설이 제안한 철도 사업으로,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노선의 기획부터 설계, 투자, 시공까지 모든 분야를 맡았다. 유현주는 "지하철 소개 방송은 다른 녹음과는 달리 보다 정확하고 명료하게 말해야 해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최종본을 확인하고선 꽤나 만족스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분당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경기도민과 서울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두산건설은 2023년부터 KLPGA 유현주, 유효주, 박결, 김민솔, 임희정 등 5명의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골프단 애장품 경매를 열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유기 반려동물 보호 센터에 기부했다. 올해 성적에 따라 사랑의 버디 기금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06.05 18:03
골프일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3일 개막, 한일 자존심 건 샷 대결 펼쳐진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최초로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이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KPGA 투어의 글로벌화, 동북아 지역의 문화 교류, 골프 스포츠의 발전과 성장이라는 목표로 한·일 양국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2012년 밀리언야드컵을 끝으로 명맥이 끊긴 한일 프로골프 대항전 부활의 서막을 알리는 대회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한·일 양국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인 만큼, 대회 역대 최대 상금 규모로 전년 대비 30% 증액한 총 상금 13억 원,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내걸었다. 또한 KPGA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들에게는 투어 최대 컷 탈락 지원금 70만원을 지급하고, JGTO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들에게는 웰컴 기프트, 통역 서비스, 셔틀 및 숙박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과거 5년간 우승자, 전년도 본 대회 상위 입상자(5명), 추천선수(14명), 일본 투어 시드 우선순위(60명),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우선순위(60명) 참가 자격에 따라 총 144명이 출전한다. 한일 양국 스타 플레이어들은 한일전 성격을 갖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걸고 우승에 도전한다. 2023 KPGA 대상 수상자 함정우와 2022 JGTO 대상 수상자 히가 카즈키의 맞대결 결과도 관심을 모은다. 또 2023 KPGA 상금왕 1위 박상현과 2023 JGTO 상금 순위 6위 히라타 켄세이 간의 각국 상금 상위권 간의 대결도 지켜볼 만하다. 2018년 대회 우승자 박상현은 이번 대회 최초로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달 한일 각 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한승수와 키노시타 료스케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선수들도 주목된다. 정찬민과 오츠키 토모하루의 장타 대결, 올시즌 KPGA 페어웨이 안착률 2위에 올라와 있는 김민수와 8시즌 연속 JGTO 페어웨이 안착률 1위를 기록한 이나모리 유키의 정교한 샷 대결도 관전포인트다. 양국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로 굵고 강력한 피니쉬를 특징으로 강한 스윙과 타격에 집중한 힘을 선보이는 한국 선수들과 다르게, 일본 선수들은 기술적인 면에 중점을 두어 부드럽고 우아한 스윙을 하는 차이가 있다. 또한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강력한 스윙을 통해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추구하는 반면, 일본 선수들은 정확성을 중시하여 신중하고 계획된 접근 방식을 선호한다. 오르막과 내리막, 긴 홀과 짧은 홀이 번갈아 배치되어 프로 선수들에게도 쉽지 않은 설계의 코스로 유명한 ‘남춘천 컨트리 클럽’에서는 과연 어떤 유형의 플레이 스타일이 적합할지는 대회 기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4.06.05 12:13
골프일반

불운 떨친 '골프 신동' 김민규, 다음 목표는 건강·대상·해외 진출

정상을 앞두고 번번이 고개를 떨군 김민규가 2년 만에 우승하며 지독한 불운을 떨쳐냈다. 다음 목표는 건강을 회복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고, 해외 무대에 재도전하는 것이다. 김민규는 지난 2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에서 조우영을 꺾고 우승했다. 2022년 6월 한국오픈에 이어 통산 2승째를 수확,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차지했다.15세 때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골프 신동'으로 불린 김민규는 고교 진학 대신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유러피언프로골프 3부 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고, 2부 투어에서도 최연소 우승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가 운영을 멈춰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민규는 2022년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상금왕까지 바라봤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동안 대회 출전을 할 수 없었다. 결국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몇 차례 우승 기회를 맞았지만,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그는 "2022년 한국오픈 이후 한동안 우승하지 못해 속상하고 힘들었다. 2승째를 거둬 아쉬움이 해소됐다"라며 웃었다. 김민규는 더 큰 무대를 향한 꿈을 잃지 않았다. 그는 "어렸을 때 무작정 (해외로) 나갔다. KPGA 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기회가 생기면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건강을 회복하고, 대상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대상(포인트 2위)과 상금왕(3위, 2억4794만원) 경쟁에 뛰어든 김민규는 "다승이 목표다. 코오롱 한국오픈(6월 20~23일)에서 우승해 (PGA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오픈 챔피언십에 또 한 차례 출전하고 싶다. 또한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응시 자격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라는 특전이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을 꼭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사고의 영향으로 인해 아직도 손목이 불편할 때도 있다. 건강을 되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규는 오는 6일 개막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 상금은 총 16억원으로, KPGA 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다.그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연장 두 번째 승부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사흘 간의 회복 기간이 있다. 퍼트만 잘 받쳐준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 선두에 256.62포인트 뒤진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1300포인트)하면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기회"라며 의욕을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4.06.05 06:02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아시아 메이저 골프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3일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골프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강원도 춘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13억원과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의 역대 최고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에 이어 한·일 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제 대회다.국내 최정상급 선수는 물론 60명의 JGTO 소속 일본 선수와 중국, 호주, 태국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한다.국내 선수로는 지난해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를 필두로 지난달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승수와 박은신, 박배종, 장애인 US오픈 대회인 US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 및 안성현(아마추어), 박상현(서브후원) 등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선수 전원이 참가한다.또 디펜딩 챔피언 양지호를 비롯해 현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이정환, 상금 순위 1위 김홍택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이미 1승을 기록하며 시즌 첫 다관왕에 도전하는 윤상필, 고군택 등 KPGA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쟁쟁한 실력을 갖춘 JGTO 소속 선수들도 이번 대회 첫 일본인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2022년도 JGTO 상금왕 출신이자 국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프로 통산 6승 히가 카즈키, 지난해 2승을 달성하며 JGTO 상금 랭킹 6위에 오른 히라타 켄세이 등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해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역대 최연소로 유럽프로골프투어(EPGA) 출전권을 따내고 통산 2승을 기록한 중국의 예워청, 국내 투어에서만 3승을 달성하며 한국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호주의 매튜 그리핀, 통산 7승을 따내며 세계 랭킹 최고 순위 38위까지 올랐던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등 아시아 대표 선수들도 도전장을 내민다.하나금융그룹은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들의 식사는 물론 연습장 제공, 셔틀 서비스, 통역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경기에 임하는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2라운드 후 컷 탈락하는 KPGA 선수들에게도 7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4 16:50
LPGA

'사상 첫 4연패냐 시즌 4승이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박민지·이예원 리턴매치 '빅뱅'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4연패' 기록에 도전한다.박민지는 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2024시즌 12번째 대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했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을 거뒀고, 2022년에도 우승하며 2년 연속 시즌 6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3년엔 연장 승부 끝에 3연패를 일궜다. KLPGA 투어 단일 대회 3연속 제패는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다음으로 박민지가 다섯 번째였다. 이제 박민지는 선배들을 앞질러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4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박민지는 최근 열린 E1 채리티오픈 공동 3위, 지난주 Sh수협은행·MBN 오픈에서 6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E1 채리티오픈 호성적으로 통산 상금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출전한 7개 대회에서 상위 10위에 4번 오르는 등 꾸준함을 자랑했다. 다만 그의 대항마가 만만치 않다. 올 시즌 벌써 3승을 거둔 이예원이 박민지의 최대 경쟁자로 꼽힌다. 이예원은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뒤, 지난달 12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지난 2일 끝난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에서 '노보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올 시즌 참가한 9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고, 톱10에 다섯 차례 올랐다. 우승 3번, 준우승 1번을 기록했다. 다승 1위(3승), 상금 1위(6억4463만원), 대상 포인트 1위(249점)를 달리며 2년 연속 3관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예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민지와 연장 승부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1승'이 모자라 다승왕에 오르지 못했다. 이예원이 박민지에게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대상 포인트 2위(204점), 상금 3위(4억8523만원)인 박현경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마치고 돌아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함께 US여자오픈에 나섰던 김민별, 김수지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2위(4억8530만원), 대상 포인트 3위(195점)인 황유민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조준한다. 윤승재 기자 2024.06.04 12:04
LPGA

日 사소, 세계랭킹 24계단↑…‘3승’ 이예원은 27위

사소 유카(일본)가 세계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3승을 거머쥔 이예원 역시 2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사소는 4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위를 차지했다. 그는 평균 4.80점을 기록, 지난주보다 무려 24계단 상승하는 기쁨을 누볐다.사소는 전날(3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3년 만에 거머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트로피다. 사소는 대회에서 4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276타를 치며 일본인 최초의 US여자오픈 우승자가 됐다. 3년 전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그의 국적은 필리핀이었다. 이예원은 지난주보다 4계단 오른 27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한편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이 밖에 김효주(11위) 양희영(20위) 신지애(21위)는 지난주 대비 1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고진영(7위)만이 순위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4.06.04 08:24
PGA

매킬로이와 나란히 공동 4위, 김주형 "시즌 첫 톱10, 보람 느낀다"

김주형이 올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다. 김주형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4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주형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김주형은 올해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톱10 진입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회를 마친 김주형은 PGA투어와 인터뷰를 통해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쳤다. 4개 대회를 연속으로 출전한 이후 캐나다로 이동해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고 그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라며 만족해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은 세계 골프 랭킹 3위 매킬로이와 함께 라운드를 돌며 많은 조언을 받았다. 김주형은 "로리가 말했듯이 이 코스에서 우승하려면 언더파를 쳐야 하고, 페어웨이를 놓치기 시작하면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힘든 코스다"라며 "비가 와서 러프가 젖기도 했고 확실히 어려웠지만 꽤 좋은 경기를 펼쳤다. 퍼트가 많이 도와줬다"고 전했다. 1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에 3타 뒤진 4위. 김주형은 한때 2타 차로 좁히며 추격에 나섰다. 그는 "리더보드를 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9번 홀(4언더파)에서 한번 확인했다. 이후 10번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따라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돌아봤다.시즌 첫 톱10, 김주형은 "쉽지 않은 시즌 초를 보냈지만 다시 좋은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함께 마음고생을 한 캐디 폴 테소리를 언급하면서 "힘든 초반을 (함께) 겪어서 내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캐디다. 그의 관점이 내게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려고 한다. 톱10에 들기까지 가끔 힘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즐거웠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6.03 14:04
LPGA

[SMSA] '신데렐라 스토리? 도전의 아이콘!' 유소연 "무서워 말고 도전하세요"

골프선수 유소연(34)은 지난 16년간 쉼 없이 달렸다. 2006년 고등학생 때 목에 걸었던 국제대회 금메달, 2011년 초청 선수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의 우승. 5개국(미국, 한국, 일본, 캐나다, 중국여자오픈) 내셔널 타이틀을 석권한 최초의 한국 선수 타이틀까지. 그의 프로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유소연이 이번엔 '연사'에 도전했다. 유소연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에서 은퇴 후 처음으로 연단에 올랐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SMSA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가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케터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유소연은 자신의 골프 인생을 돌아보며 골프 꿈나무들에게 '도전'을 강조했다. "어릴 때부터 해외에 나가 많은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한 그는 "일찌감치 해외 무대를 경험하면 시야가 넓어진다. 더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라고 전했다. 유소연의 골프 인생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당시를 돌아본 그는 "남자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는데 남자 선수들이 훨씬 다양한 샷을 구사하더라. 처음엔 어깨너머로 보고 따라 하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직접 물어보고 배운 덕분에 실력이 많이 늘었다. 덕분에 골프가 재밌어졌다. 새로운 기회가 생기면 무서워하지 않고 도전하려는 의지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도전의 묘미를 깨달은 유소연은 계속 도전했다. 2008년 KLPGA 투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1년 초청 선수로 나선 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면서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미국에 진출한 그는 2012년 LPGA 신인왕에 이어 2017년 LPG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9주간 최정상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유소연은 KLPGA 투어 10승, LPGA 투어 6승에 이어 유럽 투어(LET)와 일본 투어에서 1승씩을 추가하며 프로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도전 의지만으로 세계 최정상에 오를 순 없다. 적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유소연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 LPGA 투어에 안착한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US여자오픈 때 유창한 영어 인터뷰로 주목을 받았다. 매니지먼트의 지원 속에 인터뷰 답변을 외워서 한 것뿐인데 영어 잘하는 이미지로 마케팅이 됐다"면서 "이후 (영어를 잘한다는)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영어를 엄청나게 팠다. 그 덕분에 LPGA 투어에 더 빨리 적응했다"라고 돌아봤다. 최근엔 LPGA 투어에 도전하는 한국인 선수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 LPGA 투어에서의 한국인 강세도 옛말이 됐다. 유소연은 "예전엔 해외 진출의 가치가 컸고, 국위선양의 의미로 여러 지원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KLPGA 투어 상금과 후원 시장이 커져서 선수들이 한국에 남는 걸 더 선호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더 많은 선수가 LPGA 투어에 진출하고 성장했으면 좋겠다.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유소연은 지난 4월 열린 LPGA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골프가 싫어서 은퇴한 게 아니다. 골프에 관련한 여러 일을 해보고 싶다. 지금은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만큼 골프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더 고민하고 힘쓰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06.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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