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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내가 아니었던 거 같다" 우익수 나성범이 돌아왔다 [IS 피플]

나성범(35·KIA 타이거즈)은 '위기'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다. 프로 입단부터 대형 유망주로 주목받은 그는 NC 다이노스와 KIA에서 모두 승승장구했다. 올 시즌엔 조금 달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 등록이 불발되더니 지난달 28일 1군에 지각 합류한 뒤 첫 9경기 타율이 0.080(25타수 2안타)에 머물렀다.나성범은 타격 슬럼프를 회상하며 "내가 아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3000타석 기준 프로야구 역대 통산 타율 톱10(29일 기준 0.314)에 이름을 올리는 나성범은 정확도와 힘을 겸비한 강타자. 그런 그가 1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타율을 유지하니 주변에선 "부상 회복이 덜 됐는데 너무 일찍 올린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부상 재발 우려 때문에 주로 지명타자로 경기를 뛰었지만, 존재감이 미미했다. "왜 이렇게 쳤지?"라는 생각이 많아지면서 악순환이 반복됐다. 타격 타이밍이 엇나가 타구의 질도 좋지 않았다.바닥을 찍은 나성범은 지난 14일 반등을 시작했다.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이튿날에는 시즌 첫 멀티 히트(3안타)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포효했다. 이후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꾸준히 끌어올린 그는 지난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5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켰다. 아울러 KBO리그 역대 25번째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정복했다. 다사다난했던 5월의 끝자락. 나성범은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모습만 보여드려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며 "주변에서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셔서 조금 힘이 났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던 거 같다. 조금씩 감이 올라오고 있는데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명타자가 아닌 우익수 출전 횟수를 늘리면서 타격감도 덩달아 올라왔다. 나성범은 "솔직히 다리 상태(햄스트링)만 된다면 수비를 계속 나가고 싶다"며 "수비에 나가면 잡생각이 없어지고 집중하게 돼 타격감도 좋아지는 거 같다"고 반겼다. 선두 KIA는 5월 내내 '버티기 모드'였다.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이탈하는 등 크고 작은 이슈가 있었다. 잠시 선두 자리를 위협받기도 했지만, 빠르게 분위기를 추슬렀다. 나성범의 반등이 큰 힘이 됐다. 덕분에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어느새 묵직해졌다. 베테랑 최형우의 부담도 줄었다.나성범은 "(6월에는) 지금보다 더 위에 있어야 한다. 자신감도 있다"며 "팀도 지금보다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2~4위 팀이 못 따라오게 (KIA가) 치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껄껄 웃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30 13:28
프로축구

‘음포쿠·엄원상 장군 멍군’ 인천-울산 1-1 무승부…나란히 연속 무패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이 먼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울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승점 1씩 나눠가진 두 팀은 나란히 연속경기 무패 속 주말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인천과 울산은 2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3월 울산에서 열린 맞대결 3-3 무승부에 이은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 무승부다.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승점 19(4승 7무 4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흐름도 이어갔다. 울산도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했다. 승점 28(8승 4무 3패)로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29)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승점 1점씩 챙긴 두 팀은 이제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주말 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내달 1일 수원FC 원정길에 오르고, 울산은 같은 날 라이벌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빅매치를 치른다. 주말 경기에 대비해 두 팀 모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인천은 천성훈을 필두로 제르소와 박승호가 양 측면에 섰다. 민경현과 김도혁, 음포쿠, 김준엽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오반석과 권한진, 김건희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민성준. 지난 광주전과 비교해 무려 8명이나 바뀌었다. 울산도 마틴 아담이 최전방에 서고 루빅손 아타루, 켈빈이 2선에 포진했다. 김민혁과 이규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명재와 임종은, 김기희, 최강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인천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3분 만에 제르소가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천성훈과 김도혁, 김건희가 잇따라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다만 김도혁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외면하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초반 주춤하던 울산도 전반 15분 최강민의 슈팅을 시작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이후 두 팀은 치열한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중원에서 강력하게 맞서며 주도권을 잡으려 애썼다. 인천은 제르소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41분엔 인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제르소가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2명을 완전히 따돌렸다.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음포쿠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슈팅 수는 인천이 6-2로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홍명보 감독은 임종은 대신 김영권을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3분 오히려 인천이 균형을 깨트렸다. 아크 정면에서 찬 음포쿠의 프리킥이 하필이면 교체 투입된 김영권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울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내내 우위를 점하고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인천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인천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0분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박승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엔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음포쿠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제르소가 흐른 공을 재차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 서포터스석에선 ‘정신차려 울산’ 외침이 울려 퍼졌다. 울산에 부상 악재까지 더해졌다. 김기희가 쓰러진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홍 감독은 최강민도 함께 빼고 각각 홍재석과 윤일록을 투입했다. 2003년생 홍재석은 처음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인천에도 부상 변수가 찾아오는 듯 보였다. 제르소가 윤일록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처음엔 교체 사인이 났으나 제르소가 가까스로 일어서면서 인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연이은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루빅손의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반석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왼쪽에서 올린 루빅손의 오른발 크로스는 인천 골대를 강타했고, 아타루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경기가 후반부로 흐를수록 울산이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며 인천의 빈틈을 찾았다. 그러나 인천 역시 상대 크로스나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며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는 듯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36분 마틴 아담 대신 주민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카드 활용 직후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루빅손의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엄원상이 마무리했다.경기 막판 다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1골을 노렸다. 8분의 추가시간 중 7분이 남은 시점엔 조성환 감독이 무고사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어느 팀도 균형을 깨트리는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인천도, 동점골 기세를 역전골로 이어가지 못한 울산도 못내 아쉬울 결과였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5.29 21:27
프로야구

[IS 잠실] '임무 실패' 최원준, 4이닝 5실점 1피홈런 휘청...'4패' 위기

하위 선발로 상승세에 힘을 보태던 최원준(30·두산 베어스)이 5이닝 소화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내려갔다.최원준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닝 소화와 최소 실점 모두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그는 3회 피홈런 1개를 포함해 3실점하면서 1-3으로 끌려가던 5회 도중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겼다. 이영하가 추가 적시타로 최원준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실점도 5점으로 늘었고, 시즌 4패(3승) 위기에 놓였다.최근 꾸준히 5이닝 이상을 소화 중이던 최원준은 두산 선발진의 한 조각을 맡던 중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일 기준 6.75로 높았으나 경험 많은 투수가 적은 두산에서 충분히 한 몫을 하던 중이었다.이날도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최원준은 2회까지 KT 타순이 한 바퀴 도는 동안 깔끔한 호투로 마운드를 지켰다. KT가 자랑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천성호, 강백호로 이뤄진 상위 타순을 1회 만났으나 삼자 범퇴로 마쳤다. 특히 강백호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 후 새로운 무기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이끄는 모습이 돋보였다. 최원준은 2회에도 1볼넷은 내줬으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주전 1루수로 활약 중인 강타자 문상철, 주전 포수 장성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가 문제였다. 선두 타자 배정대를 맞이한 최원준은 2회까지 힘을 발휘한 스플리터가 조금 몰리며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배정대는 곧이어 3루까지 훔쳐 최원준을 압박했고, 결국 투수가 무너져다. KT는 후속 타자 로하스가 두 번째로 만나는 최원준의 바깥쪽 스플리터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실점은 끝이 아니었다. 후속 타자 천성호에게도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한 그는 2사 후 문상철의 내야안타로 실점 위기를 맞았고, 결국 김민혁의 적시타로 천성호가 들어와 3점째를 내줬다.4회를 삼자 범퇴로 막고 흐름을 되찾는 듯 했던 최원준은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세 번째로 만나는 로하스에게 이번엔 사구를 내주며 흔들렸다. 그는 후속 타자 천성호에게도 안타를 허용, 결국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겨주고 강판당했다.이영하는 불을 제대로 끄지 못했다. 강백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이영하는 만루 위기에서 문상철과 슬부해 약한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공이 오른쪽 파울 선상 바로 안쪽에 떨어지면서 최원준의 책임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최원준의 자책점도 3이 아닌 5가 됐고, 1-5로 끌려가면서 최원준 개인은 시즌 네 번째 패전 요건을 갖추게 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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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첫 정규 ‘아마겟돈’ 글로벌 강타…자체 최고 성적

그룹 에스파가 첫 정규 ‘아마겟돈’으로 ‘수퍼노바’ 흥행 신드롬을 이어간다. 지난 27일 공개된 에스파 정규 1집 ‘아마겟돈’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미국을 포함, 호주, 캐나다, 멕시코, 노르웨이, 뉴질랜드, 브라질,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홍콩,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말레이시아, 폴란드,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칠레 등 전 세계 25개 지역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도 정상을 차지했다.이밖에 중국 텐센트뮤직 산하 5개 음원 플랫폼 통합 K팝 차트 1위,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및 발매 3시간 만에 더블 플래티넘 앨범 인증 등극(판매액 200만 위안 초과 시 부여), 전체·한국 뮤직비디오 차트 1위, 쿠고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로컬 플랫폼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 mora 외국곡 최신 및 데일리 차트 1위 등 각종 글로벌 차트를 휩쓸며 남다른 저력을 입증했다.타이틀곡 ‘아마겟돈’은 멜론, 벅스,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수록곡들도 TOP100에 진입하는 등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에 대한 리스너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에스파는 앞서 공개한 또 다른 타이틀곡 ‘수퍼노바’로 멜론 TOP100·HOT100, 벅스,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의 실시간 및 일간, 주간 모두 1위에 오르며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또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횟수 역시 3,3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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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뚜두뚜두’ MV 22억뷰 달성…K팝 최초

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22억뷰를 돌파, K팝 그룹 뮤직비디오 최초이자 최고 조회수를 새로 썼다.2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3시 12분께 유튜브에서 조회수 22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 2018년 6월 15일 공개된 지 약 5년 11개월 만에 낸 글로벌 성과다. ‘뚜두뚜두’는 유튜브에서 K팝 그룹 뮤직비디오 최초∙최고∙최다 조회수를 매분 매초 자체 경신 중이다. 실제 최근 조회수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약 6~10개월 단위로 억대 뷰 앞자리 숫자를 갈아치운 만큼 앞으로의 신기록도 기대된다.‘뚜두뚜두’는 블랙핑크의 첫 미니 앨범 ‘스퀘어 업’의 타이틀곡으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양손으로 권총을 쏘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인기를 끌며 2018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1위에 올랐다.음원 역시 발매와 동시에 각종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다. 국내 차트 ‘퍼펙트 올킬’은 물론 미국 빌보드 200과 핫 100에서 각각 40위, 50위에 올라 당시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서의 현재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7억 회에 육박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7 16:16
프로야구

강백호도 벙찌게 만든 키움 김인범 투구...이강철 감독 "팔 스윙 빠르고, 머리 움직임에 현혹" [IS 수원]

"공이 안 온다고 하더라."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우천순연된 26일 수원 케이티위즈전을 앞두고 5-2로 승리한 전날(25일) 경기 선발 대결을 돌아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상대 선발 투수 김인범을 대처한 KT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지 못해 어려워하는 걸 더그아웃에서 감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스윙이 빠른 타자일수록 그랬다. 지난 14일 김인범을 상대 선발 투수로 봤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김인범은 지난달 21일 대체 선발로 나서 25일 KT전까지 7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투수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40㎞/h 초반에 불과하지만, 공격적인 투구와 정확한 변화구 제구력 그리고 상대 타이밍을 빼앗는 디셉션(투수 시 팔을 숨기는 동작)과 갑자기 빨라지는 팔 스윙으로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9을 기록했다. KT 타자들은 2회와 5회 각각 1점씩 냈지만, 효과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리그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강백호는 5회까지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강철 감독은 "김인범의 팔 스윙이 갑자기 빨라지는 것도 있고, (투구 직전) 머리까지 흔들리는 모습에 빠른 공이 들어올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아서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릴리스포인트도 의도적으로 변화를 주는 것 같더라. (강)백호가 당황하는 것 같더라. (4회 말) 문상철이 친 안타도 먼저 배트가 나간 뒤 앞에서 (배트에) 걸린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인범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데뷔 최다 투구 수(110개)를 기록했다. 6회 장성우와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진루타와 이중 도루, 적시타로 2점을 내준 뒤 박윤성으로 교체됐다. 5회까지는 KT 강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원래 빠른 공 카운트에서 범타를 유도하는 선수인데, 6회는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현자 국내 투수 중에선 5이닝을 버텨줄 수 있는 투수"라고 했다. 이전까지 5이닝 이상 막은 적 없던 김인범을 6회도 내세운 건 조금씩 이닝 소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의도와 휴식을 부여받은 불펜 투수만 2명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이강철 KT 감독은 김인범 공략법을 세웠다. 다음 등판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주문할 생각이다. 김인범은 선발로 나선 뒤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만 한 경기 이상 나섰다. 지난달 21일 두산과의 첫 승부에선 5이닝 무실점, 지난 8일 두 번째 승부에선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6 15:07
메이저리그

배지환, ATL전 멀티출루...시즌 2호 안타·도루·볼넷 앙상블

'한국인 빅리거'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발과 선구안 콘택트 능력을 두루 보여줬다. 배지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 소속티 피츠버그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개인 타율을 종전 0.143에서 0.222로 올렸다. 배지환은 0-0으로 맞선 3회 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2볼-2스크라이크에서 들어온 바깥쪽(좌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공략해 깔금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자레드 트리올로가 2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배지환은 이어진 앤드류 맥커친과 로페스의 승부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빅리그 복귀전이었던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시즌 2호 도루까지 해냈다.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땅볼로 3루까지 밟은 배지환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3-1로 앞선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다시 로페스를 상대했고 2구째 낮은 커브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7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서 투수 피어스 존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멀티 출루. 이어진 상황에서 맥커친과 레이놀스가 연속 안타를 치며 홈까지 밟았다. 피츠버그가 4-1로 앞서 가는 득점이었다. 이후 배지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8회 초, 아지 알비스와 마르셀 오즈나, 맷 올슨으로 이어지는 강타자 라인을 잘 막아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너가 2사 2·3루 위기에서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2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침묵했던 배지환이 시즌 세 번째 출전에서 두 번째 멀티출루를 해내며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배지횐은 빅리그에 콜업된 뒤 나선 2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안타와 볼넷, 도루를 모두 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6 14:23
프로야구

'주자 재배치 판정, 작년과 달라' SSG, KBO에 공문 발송

SSG 랜더스가 전날(26일) '가상 아웃' 판정과 관련,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판정에 관한 설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숭용 감독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 초, 비디오 판독에 이은 주자 재배치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상황은 이랬다. 1사 1루에서 한화 채은성의 타구가 우측으로 뻗었고, 이를 SSG 우익수 하재훈이 몸을 날려 잡은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안타로 정정됐다. 공이 땅에 닿은 뒤 하재훈의 글러브에 들어갔다는 판정이었다. 심판진은 타자 주자 채은성을 1루에, 1루 주자 안치홍을 2루에 배치했다. 이를 두고 이숭용 감독은 송신영 수석코치와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했다. 이후 박기택 주심이 판정 내용을 설명한 뒤 퇴장을 명했다. KBO리그 규정 제28조 비디오 판독 12항에 따르면, 주자의 위치 배정이나 주자 아웃 선언, 득점 및 득점 무효에 관한 심판팀장의 결정에 항의하는 감독 및 구단 관계자는 자동 퇴장 명령을 받는다. SSG는 이를 두고 KBO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지난해와 다른 판정을 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2023년 9월 21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 8회 말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이 친 타구가 투수 김민성의 글러브에 맞은 뒤 우효동 1루심의 복부를 강타해 심판이 볼데드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4심 판정 끝에 페어로 정정됐고 LG가 페어와 파울을 두고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페어로 인정해 3루주자의 홈 득점이 인정됐다. 2루주자도 3루로 갔다. 다만 이때 1루주자 한유섬이 1루로 귀루를 했는데, 심판진은 이를 아웃으로 판정했다. 당시 KBO는 "타구가 1루수 글러브를 스치고 지나가 페어를 선언했고, 이후 심판을 맞으면서 인플레이 상황이 된다"라라면서 "공이 심판을 맞고 플레이가 멈췄지만, 심판이 바로 페어를 선언했더라도 한유섬이 2루로 가지 못했을 거라 판단해 아웃 처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원형 당시 SSG 감독은 '페어 판정이 나왔다면 한유섬이 2루에 도달했을 것'이라며 '1사 만루 상황'으로 주자를 재배치해야 한다고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정용진 SSG 구단주도 다음날 KBO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엔 안치홍이 2루로 진루하지 않고 귀루했음에도 지난해와는 다르게 '가상 아웃'이 선언되지 않았다. 안치홍이 아웃 판정이 나오기 전에 1루 근처에 머물러 있어 하재훈이 공을 놓쳤다고 해도 2루로 향하는 주자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게 SSG의 판단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페어 판정이 나왔다면 1루 주자 안치홍이 2루에 도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혼란을 겪은 SSG는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긴 했지만, 사령탑 부재 속에 치른 경기에서 연장 끝 2-4 패배를 맞았다. 올 시즌 감독 퇴장은 이강철 KT 감독, 김태형 롯데 감독에 이어 3번째이고 선수를 합하면 5번째다.윤승재 기자 2024.05.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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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신인왕 후보의 110구 역투, 데뷔 첫 QS 눈앞에서 무산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인범의 호투는 이날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볼넷 등 위기도 많았지만, KT타선을 5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이제는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노려볼 만한 상황. 하지만 6회 악몽을 이겨내지 못하고 QS 눈앞에서 강판됐다. 110개의 공을 던졌지만 실점은 더 늘었다. 야수들의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김인범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패하면서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2.34에서 2.68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김인범은 '느림의 미학'의 타이틀에 걸맞게 최저 132km/h의 포심(최고 141km) 59개와 119~127km/h를 넘나드는 슬라이더 28개, 스플리터 14개, 투심 패스트볼 7개, 그리고 최저 110km/h까지 떨어지는 커브로 KT 타선을 상대했다. 구속은 느리지만 칼 같은 변화구 제구로 KT 타선의 범타를 유도해냈다. 김인범은 2회 선두타자 문상철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지만, 장성우에게 137km/h 한가운데 직구를 던져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황재균은 피할 수 없었다. 139km/h의 직구가 다소 높게 형성됐고, 황재균이 이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김인범은 제 페이스를 유지했다. 3회 1사 후엔 신본기와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엔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그의 도루를 막아내며 숨을 골랐고, 배정대를 123km/h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5회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1사 후 신본기와 로하스에게 또 연속 안타를 허용한 김인범은 이어진 1, 3루 위기에서 천성호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왼쪽 애매한 곳으로 떨어지면서 실점으로 이어진 것. 하지만 김인범은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도 강백호와 문상철 강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6회 불운은 이겨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장성우를 볼넷 출루시킨 김인범은 1사 후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조용호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2아웃 1, 3루까지 잘 만들어냈다. 아웃 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데뷔 첫 QS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실책이 나왔다. 1루주자 조용호가 도루를 시도하자 포수 김건희가 2루에 공을 던졌는데 아무도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지 않았다. 뒤늦게 들어간 유격수 김휘집이 베이스 뒤에서 공을 잡으려고 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샜다. 그 사이 3루주자는 홈을 밟았고, 2루에 도착한 1루주자는 3루까지 내달리며 기회를 이어갔다. 김인범은 결국 신본기에게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4실점으로 QS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앞선 실책이 있어 '3자책'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110구를 던진 김인범은 더 던질 수 없었다. 지난 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5⅓이닝 이후 개인 최다 이닝, 그리고 19일 고척 SSG 랜더스전 92구 이후 개인 최다 투구수를 기록한 것에 만족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패전 위기에 내려와 결국 패전까지 떠안았다. 타선도 아쉬웠다. 선발 엄상백에게 5회까지 안타 4개를 뽑아냈지만 1득점에 그쳤다. 4회 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안타와 우익수 조용호의 실책, 최주환의 담장 직격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든 것이 끝이었다. 이후 6회까지 다시 빈공에 시달리며 김인범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지 못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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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한 영어로 흥분한 코너 토닥토닥, '공부 또 공부' 진화하는 이병헌 [IS 인터뷰]

볼넷에 이어 초구 볼.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를 거칠게 밟으며 흥분하자, 포수가 타임을 외치고 마운드를 향했다. 통역도 함께 마운드로 뛰어 나갔다. 흥분한 투수를 다독이기 위한 포수의 마운드 방문. 하지만 통역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3~4초 가량 포수만 짧게 이야기했고, 투수의 등을 톡톡 두들기며 다독인 포수는 곧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투수는 바로 안정을 찾았다. 흥분을 가라앉힌 코너 시볼드는 이후 강타자 강백호와 장성우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천성호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박병호를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3-1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 코너는 시즌 4승(3패)을 챙겼다. 대구 홈에서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감격도 맛봤다. 무슨 이야기를 했던 걸까. 경기 후 만난 포수 이병헌은 "밖에서 봤을 땐 내가 잘 다독인 것 같지만, 사실 별 말 안했다. 잘 던지고 있다고 이대로만 하자고 했을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수에겐 큰 힘이 됐다. 코너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볼넷을 내줘 조금 흔들렸다. 이병헌이 올라와서 괜찮다고 잘 던지고 있다고 다독여줘서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고마워했다. 더 나아가 코너는 "이병헌은 정말 좋은 포수다. 나와도 잘 통하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 즐겁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이병헌에게 이런 일은 이제 익숙하다. 외국인 투수들과 호흡을 많이 맞춰봐서다. 이병헌은 지난해부터 유독 외국인 투수들과 호흡을 많이 맞췄다. 올해 코너(21⅓이닝), 대니 레예스(12⅔이닝)와 호흡을 맞추고 있고, 지난해엔 알버트 수아레즈의 부진 탈출을 이끌기도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병헌이 외국인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선수들이 원하는 공을 던질 수 있게 잘 리드하면서도 상대 타자 분석을 잘 하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며 그를 칭찬했다. 흔들리면 흥분하는 외국인 선수들을 다독이는 것도 곧잘 해낸다. 과거 데이비드 뷰캐넌의 통역을 맡았고 지금은 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이철희 통역 매니저는 이병헌이 별다른 말 없이도 외국인 선수들을 토닥이는 방법을 잘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잘하고 있어"라는 격려의 말부터 "코치님이 그냥 올라가 보래서 올라온 거야", "이따 끝나고 뭐 먹을래?"라는 평범한 말들로 흥분한 선수들의 마음을 잘 가라앉힌다고. 이런 말들은 사실 원어로 이야기 해야 감정이 잘 전달된다. 이병헌은 이 점을 잘 캐치해 응용하고 있다. 이병헌은 평소에도 외국인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외국인 선수들과 김성윤이 있는 단톡방이 따로 있을 정도다. 2군 시절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철희 매니저도 "(이)병헌이가 영어를 잘한다. 저(통역) 없이도 의사소통은 다 할 수 있을 정도다. 마운드에서도 야구적인 이야기는 내가 통역을 하지만, 그외의 이야기는 병헌이가 영어로 다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그저 "상황과 운이 잘 따라줘서 이렇게 기회를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뒤엔 그 나름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공부하는 포수'로 잘 알려진 그는 매일 자기의 타격 영상을 돌려보고 상대 타자를 분석하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의 올 시즌 도루 저지 능력은 무려 37.5%(16번 시도 6번 저지)로, 100이닝 이상 소화한 KBO리그 포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또한 이정식 배터리 코치와 피나는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이병헌은 이런 노력들을 "누구나 다 해야 하는 거잖아요"라면서 특별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 그저 제 할 일을 충실히 할 뿐입니다. 더 발전해야 하는 선수고, 투수들이 믿고 편하게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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