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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마동석→임윤아..박정민의 케미 계보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의 박정민이 이병헌, 마동석, 임윤아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유쾌 케미 계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No 1. '그것만이 내 세상' 박정민X이병헌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로 분한 박정민은 전직 복서 조하 역 이병헌과 난생처음 마주친 두 형제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탄탄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극중 진태의 순수한 매력을 찰떡같이 소화해낸 박정민은 쉴 새 없이 부딪히는 두 형제의 좌충우돌 일상으로 빵빵 터지는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남과 같았던 이들이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따뜻한 감동까지 놓치지 않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No 2. '시동' 박정민X마동석 '시동'에서 박정민은 정체불명 주방장 거석이형 역 마동석과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거라곤 하나 없는 상극의 라이벌 케미스트리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극했다. 극중 어설픈 반항아 택일로 분해 탁월한 현실 밀착형 연기를 보여준 박정민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만큼이나 돋보이는 케미스트리로 마동석과 티격태격 앙상블을 완성,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어딘가 어설픈 모습으로 시도 때도 없이 매를 버는 택일과 그런 택일에게 화끈한 손맛을 선사하는 거석이형의 모습은 바람 잘 날 없는 장풍반점의 풍경으로 극장가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No 3. '기적' 박정민X임윤아 '기적'에서 4차원 수학 천재 준경으로 분한 박정민은 거침없는 행동파 자칭 뮤즈 라희 역 임윤아와 함께 풋풋한 친구 케미를 완성해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청와대에 편지 쓰기, 대통령배 수학경시대회에 응시하기 등 자신들만의 엉뚱한 계획과 노력으로 기차역을 세우기 위한 도전을 이어 나가는 준경과 라희의 모습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끊이지 않는 웃음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기차역을 향한 도전 사이, 함께 비디오테이프를 시청하고 서로의 꿈을 털어놓는 등 특별한 추억들을 쌓아가는 준경과 라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저절로 미소 짓게 하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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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다소높음' 진상 이희준, 마동석·류준열 잇는 단발 비주얼 '압도'

머리카락 한올마저 연기한다.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깊이있는 캐릭터를 위해 단발머리로 변신한 배우들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먼저 단발머리 비주얼로 나타난 주인공은 바로 마동석. 영화 '시동'에서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으로 분한 그는 걸그룹 춤을 추며 가벼우면서도 과하지 않게 완급을 조절한 유머러스함을 선보였다. 류준열은 9월 방영을 앞둔 드라마 '인간실격'에서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마동석, 이희준과는 다르게 류준열은 웃음보다 눈물이 많은 캐릭터다. 그는 제대로 꿈꿀 틈조차 없이 돈을 따라 현실을 좇는 강재 역을 맡아 녹록지 않은 세상에서 힘겨워하는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냉소적인 한 켠에 숨겨진 여린 소년 같은 면을 색다른 비주얼로 풀어낼 예정이다. 내달 1일 개봉하는 '습도 다소 높음'의 이희준은 가장 청초한 단발머리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한의 습도가 엄습해온 어느 여름날, 에어컨을 꺼버린 극장에서 벌어지는 현실공감 땀샘개방 영화에서 이희준은 자아도취에 빠진 나르시시스트 C급 영화감독으로 분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코로나19 시대에 스토커가 있다는 이유로 문진표 작성을 거부하며 극장 알바와 실랑이를 벌이는 와중에도 그는 연신 땀에 절어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넘기느라 정신이 없다. 진상 행위를 벌이면서도 감독으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는 모습은 찌든 무더위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벌어지는 갖가지 상황들과 어우러져 다시 없을 큰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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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의 분위기 메이커? 만장일치 거석이형 마동석

영화 '시동'이 흥행을 기념해 흥미로운 영화 속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비하인드 1.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첫 번째 비하인드는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박해준과 김민재의 출연이다. 박해준은 거석이형의 과거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태성으로 분했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캐릭터를 완성한 박해준은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몰입도를 더한다. 또한, 글로벌 파이낸셜을 이끄는 곽성무 역은 김민재가 맡아 극을 한층 풍성하게 채운다. 의욕이 충만한 상필에게 거친 세상의 맛을 알려주는 곽성무 역의 김민재는 담담하면서도 냉정한 캐릭터를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 비하인드 2. 박정민은 노랑 머리를 안 하려고 했었다? 두 번째 비하인드는 캐릭터의 개성을 더한 박정민의 헤어스타일이다. 매 작품 끊임없는 연기 변신을 시도해온 박정민은 '시동'의 매를 버는 반항 택일 캐릭터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노랑 머리는 하고 싶은 건 해야만 하는 택일의 자유분방한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작에서도 노란 탈색 머리를 소화한 박정민은 차별화된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처음엔 노란색이 아닌 초록색, 회색 등 다양한 컬러를 두고 오랜 기간 고민했다. 문선영 분장실장이 “오랜 기간 새벽까지 의견을 나누었고, 실제로 탈색과 염색을 반복하며 함께 고민했다”고 전할 만큼 애정과 노력을 기울인 박정민은 반항아 캐릭터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노랑 머리를 선택, 자연스러우면서도 개성 넘치는 매력을 완성했다. # 비하인드 3.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 마지막 비하인드는 영화만큼 유쾌한 현장을 이끈 분위기 메이커 마동석이다. '시동' 현장의 웃음 제조기를 꼽는 질문에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만장일치로 마동석을 꼽아 눈길을 모은다. 핑크 맨투맨, 도트 무늬 바지, 생애 첫 단발머리까지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내는 친근한 매력의 캐릭터 거석이형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마동석은 현장에서도 활력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을 이끌었다. 이에 최정열 감독은 “마동석과 함께한 모든 분들이 웃음을 참지 못할 정도로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다”, 남지수 의상실장은 “마동석은 항상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박정민은 “테이크마다 다른 애드리브를 보여주실 정도로 아이디어가 많으셨다. 함께 호흡하면 정말 재밌었고 좋았다”고 전해 눈길을 모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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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꾸준히 달린 '시동' 의미있는 300만 돌파 '신바람'

'시동'이 300만 고지를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은 3일부터 5일까지 주말동안 26만418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03만793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겨울대전 작품 중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던 '시동'은 개봉 5일째 100만, 11일째 200만에 이어 19일째 300만 돌파까지 성공하며 장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윤경호, 김종수, 김경덕, 최정열 감독 등 '시동'의 주역들은 300만 돌파 인증샷과 따뜻한 인사를 전해 관객들의 애정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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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겨울대전 첫 손익분기점 돌파…'백두산' 600만↑(종합)

치열한 경쟁에 대한 승패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2019년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날인 31일 스크린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두 편의 영화가 유의미한 성적표를 받았다. '시동(최정열 감독)'은 겨울대전 첫 주자로 깔끔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은 누적관객수 6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8일 겨울대전 첫 주자로 출격한 '시동'은 손익분기점까지 가장 먼저 넘기면서 승자의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30일까지 238만9881명을 누적한 '시동'은 심야 관객 등을 포함해 31일 오전 손익분기점을 돌파, 흥행에 성공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동'은 개봉 다음날부터 260억 대작 '백두산'과 맞붙으면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는 단 하루밖에 차지하지 못했지만, 실괌람객들의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꾸준한 관객몰이 화력을 보였고, 가성비 좋은 작품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실제 '시동'은 배정된 전체 좌석 중 실제 관객의 점유율을 의미하는 좌석판매율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평균 약 35%의 높은 수치로 박스오피스 톱3 중 1위를 기록,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입증했다. 또 개봉 3주차에도 CGV 골든에그 지수 92%의 높은 평점 수치를 유지하고 있어 새해까지 장기 흥행을 기대케 한다. 특히 '시동'은 단발머리 마동석을 필두로 박정민·정해인·염정아·최성은 등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맛집'이라는 평가 속 과감한 도전에 나선 배우들에게도 기분좋은 대표작을 선물하게 됐다. 2019년 스크린 유종의 미를 완벽하게 장식한 주역들이다. 260억 대작 '백두산'은 쏟아부은 물량공세만큼의 성적을 기꺼이 뽑아내고 있다. 개봉 13일째인 31일 오전 누적관객수 600만 명을 찍은 '백두산'은 개봉 후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수치 상으로는 가장 많은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 특히 '백두산' 흥행 속도는 12월에 개봉해 가족 영화로 전 세대를 사로잡은 '국제시장'(최종 1425만7115명)의 개봉 16일째 6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뛰어넘은 성적으로 눈길을 끈다. 물론 손익분기점 730만 명까지는 아직 갈 길이 남았지만 시간싸움일 뿐 흥행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백두산'은 손에 땀을 쥐는 스펙터클은 물론 유쾌한 웃음과 가족애를 자극하는 따뜻한 감동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와 배우들의 호연, 감동과 여운까지 모두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만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에 힘입어 2020년 새해 손익분기점 돌파 소식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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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대전 첫 승자"…'시동' 대망의 손익분기점 넘겼다[공식]

'시동'이 제일 먼저 웃었다.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 측에 따르면 '시동'은 31일 오전 손익분기점 240만 명을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30일까지 238만9881명을 기록한 '시동'은 심야 관객 등을 포함해 31일 오전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 이에 따라 '시동'은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 등 겨울대전 빅매치를 펼친 국내 영화 중 가장 먼저 흥행작 반열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18일 개봉한 '시동'은 이튿날 '백두산'과 곧바로 맞붙으면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는 단 하루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실괌람객들의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꾸준한 화력을 보였고, 가성비 좋은 작품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시동'은 단발머리 마동석을 필두로 박정민·정해인·염정아·최성은 등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맛집'이라는 평가 속 과감한 도전에 나선 배우들에게도 유의미한 결과를 안기게 됐다. 2019년 스크린 유종의 미 주인공이 된 '시동'이 새해까지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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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겨울 영화 대전 속 손익분기점 240만 돌파 초읽기

영화 '시동'이 개봉 2주차 주말 누적 관객수 229만 1884명을 동원하며 개봉 3주차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동(최정열 감독)'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5일째 100만, 11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겨울 극장가 입소문 열풍을 이끌고 있는 영화 '시동'이 개봉 2주차 주말 12월 29일까지 누적 관객수 229만 1884명을 동원하며 굳건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2주차 쟁쟁한 신작들의 공세 속 12월 28일 18만 3131명, 29일 18만 1996명의 관객을 동원한 '시동'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한국영화 흥행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12월 28일 42%, 12월 29일 41.5%로 좌석판매율 또한 꾸준히 높은 수치를 유지, 박스오피스 톱 3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관람 열풍을 입증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겨울 극장가 대전 가운데 경쟁작들 중 최초로 손익분기점인 24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렇듯 인생의 첫 시동을 건 이들의 공감 가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유쾌한 시너지,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감동까지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 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시동'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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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시동' 최정열 감독 "천재 마동석·러블리 박정민·달콤 정해인"

'글로리데이(2016)' 이후 3년만 컴백이다. 하이퍼리얼리즘이 반영된 청춘들의 세계를 조금 더 넓은 범위로 확장시켰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시나리오 집필 중 눈에 띈 '시동'이다. 최정열 감독은 '글로리데이' 캐릭터들에게 남아있던 부채감을 '시동'을 통해 훌훌 털어내고자 마음 먹었다. 상업영화의 틀 안에서 한층 가벼워지고 영화적이기보다 만화적인 캐릭터들이 종횡무진 활약하지만 최정열 감독이 담고자 했던 '성장'의 메시지는 변함없이 챙겼다. 2019년 겨울대전 첫번째 주자로 나선 '시동'은 28일까지 누적관객수 210만 명을 돌파하며 의미있는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백두산'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비슷한 시기 개봉한 국내 경쟁작들은 물론, '캣츠' '겨울왕국2'까지 치열한 마지막 성수기 관객몰이 틈바구니에서 맡은 바 목표를 향해 질주 중이다. 최정열 감독은 모든 공을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돌리며 "아낌없는 애정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감동했고, 감사하다"고 진심을 다해 인사했다. 모든 작품이 그러하듯, 관객 평가는 호불호 갈릴 수 있지만 감독의 만족도는 꽤 높다. 이는 성적을 떠나 작품 자체를 놓고 봤을 때 애초 의도했고, 담아내고자 했던 방향성이 잘 맞아 떨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보편적이지만 신선하고, 익숙하지 않지만 '익숙하지 않다' 보다는 '새롭다'는 반응을 얻고자 했다는 '시동'. 보통의 영화들이 갖춘 천편일률적 설정을 지양했다는 것 만으로도 '시동'은 영화 속 캐릭터들처럼 유의미한 성장의 발자국을 내딛었다 칭찬받아 마땅하다. 기대했던 웃음과 예기치 못한 감동은 '시동'이 겨울 관객들에게 선사한 따뜻한 선물이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시동'의 캐릭터들은 각자의 사연을 품고 따로 또 같이 움직인다. 원작과 비교해 영화적 캐릭터로 어떻게 설정하고자 했나. "원작을 영화와 하기로 했을 때, 택일과 택일 엄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거기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보통의 성장 영화들을 보면 어떤 인물들이 사건과 상황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가르쳐서 한계를 극복하기 마련인데 '시동'은 그렇게 보여지지 않기를 바랐다. 상호작용을 하지만, 뭔가 일부러 깨우치려 하지 않아도 엔딩즈음엔 각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같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그런 지점을 돋보이려 노력했다." -치고 빠지는 수위나 경계를 중요하게 염두했을텐데. "어느 정도까지 적극적으로 들여와야 할지 많이 고민헀다. 그 고민은 후반 작업을 할 때까지 이어졌따. 절친 택일과 상필이 다른 길을 걸어가면서 만나는 사람들도 달라지고, 그들이 겪는 이야기의 톤도 달라진다. 대단한 성장을 이룬 것 같지는 않지만 결국 관객들을 안도하게 만든다. 그러려면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금 웃고, 조금 긴장도 하면서 마지막에는 안도할 수 있는. 그 흐름에 초점을 맞춰 움직였다." -캐스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배우들의 힘이 컸다. "완벽했고, 황홀했다. 감독으로서 더할나위없이 행복했다. 원작을 읽을 때도 댓글을 일지는 않았다. 댓글을 읽고, 가상 캐스팅을 파악하면 시나리오를 쓰면서도 가두게 되니까. 싱크로율이 높다는건 나중에 알았다.(웃음) 처음 캐스팅을 진행할 땐 당연하겠지만 시나리오 속 정서와 감정들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배우들을 원했다. 다행히 처음 시나리오를 드린 배우들이 전원 흔쾌히 '하겠다'고 해 주셨다. 주변에서도 '복 받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웃음) 배우들이 캐릭터와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셨다." -박정민은 그야말로 물이 올랐더라.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했다. "정민 씨는 반항아 역할이 처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정민 배우가 출연했던 영화와 캐릭터에 호감이 컸다. 특히 최근작들은 꼭 무언가를 배웠는데, 피아노를 치거나 카드를 만지거나. 연습으로 한다고 해서 쉽게 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것들을 해내니까 그 에너지가 '스크린을 찢고 나올 정도로 대단하다' 생각했다. '시동'은 뭔가를 배우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했던 반항아 박정민을 바탕으로 실제 박정민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면모를 플러스 하면 매력있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무엇보다 현장을 너무 즐기고 좋아하는게 눈에 보여서 더 좋았다. 연출자로서 고마웠던 기억이 많다." -마동석은 마동석을 또 이겼다. "마동석 배우는 한 마디로 천재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관계로 홍보를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매번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라는 문자를 보내 주신다.(웃음) '마블리'라는 별명이 딱이다. 워낙 사랑스러운 분인데 단발머리 가발을 쓰는 순간 '거석이 형이 우리 앞에 와 주었구나' 싶었다. 모두가 빵 터졌고, 감탄했다. 다소 드라이하고 건조한 원작의 거석이형보다 더 입체감있는 거석이 형을 완성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대본에 충실하면서도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애드리브는 매 순간 놀라웠다." -정해인은 멜로 카테고리에서 벗어나도 매력적이라는 '배우 정해인'의 가능성을 보였다. "나쁜 길로 서서히 빠져들지만 '너 그러면 안돼'라는 걱정을 자아내길 바랐고, 다시 돌아왔을 때 '그래 잘했어'라는 안도감이 들기를 바랐던 캐릭터다. 불안감이 살아야 하는 캐릭터라고 해야 할까? 말끔하고 달콤한 얼굴을 가진 정해인이라는 배우가 그 모든걸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진폭의 높낮이도 클 것 같았다. 사실 분량이 많지는 않아서 조심스럽게 시나리오를 드렸는데 의외로 이야기를 좋아해 주셨다. 해인 배우가 아이디어를 내면 윤경호 선배님이 덮고, 내가 마무리 해서 촬영하는 과정이 색다르게 재미잇었다.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크다." -박정민·정해인의 케미는 의외로 잘 어울렸다. 30대 배우들에게 '18세' 설정을 맡긴데 대한 무리수가 걱정되지는 않았나. "하하. '욕먹으면 다 내 탓이다. 걱정 말아라. 내가 다 끌어안고 가겠다'고 안심시켰다.(웃음) 정민 씨나 해인 씨가 공통적으로 걱정했던 것이 나이 자체보다는 10대를 표현하는 여러 설정들이었다. 요새 10대들은 나이도 다르고, 우리 때와는 분명 다른 접근을 한다. '그것을 얼마나 가져 올 것인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싿. 결론은 '많이 가져오지 말자'는 것이었다. 실질적으로 그 시기를 지난지 꽤 됐는데, 흉내내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정서는 10년,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바뀌지 않았다. 엄마한테 반항 한번 안 해본 또래가 없고, 염색도 마찬가지다. 그런 것에 집중하면 훨씬 더 자유롭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었다." -편집돼 아쉬운 장면은 없나. "하나 하나 따져보면 다 아쉽다. 그건 이야기의 흐름 때문이라기보다 배우들의 좋은 연기를 더 많이 보여주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다. 결과적으로 지금이 최선인 선택이 됐지만, DVD가 나온다면 담아낼 재미있는 모습들이 많다. 나만 보기 아까운 소장용을 풀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웃음)" -주요 촬영지는 어디였나. "주로 군산에서 촬영을 했는데 지방 곳곳을 많이 돌아다녔다. 대전, 원주, 청주, 경기 지역은 웬만하면 다 돌았던 것 같다. 택일과 상필이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것이 보기만해도 느껴져야 했던 만큼 공간은 중요한 설정이었다. 그 공간들을 찾기 위해 스태프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NEW 2019.12.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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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시동' 개봉 11일째 200만 관객 돌파

영화 '시동'이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동'은 28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11일째 거둔 성적이다. 영화 '알라딘' '82년생 김지영'과는 같은 속도이고, '그것만이 내 세상' 보다는 빠르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후 CGV 골든에그 지수 92% 등 평점 고공행진 속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어 11일 만에 200만 누적관객수를 동원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연지 기자 2019.12.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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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의 트와이스 'TT' 댄스..'시동' 웃음 명장면 '셋'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이 유쾌한 매력이 넘치는 웃음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관객들의 호평 속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호평을 이끌어낸 웃음 명장면들이 26일 공개됐다. # 마동석의 TT 댄스가 돋보이는 장풍반점 식구들의 특별한 회식 첫 번째 웃음 명장면은 거석이형의 TT 댄스가 돋보이는 장풍반점 식구들의 특별한 회식 장면이다. 회식의 마무리로 노래방을 찾은 이들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흥 넘치는 노래를 이어가며 유쾌한 한때를 보낸다. 특히, 트와이스의 ‘TT’에 맞춰 맛깔나게 춤을 추는 거석이형과 이를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는 택일의 대조적인 표정은 인생 최대의 적수로 만난 두 인물의 상극 케미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 앞 뒤 재지 않는 박정민X정해인의 시원한 질주 두 번째 웃음 명장면은 절친 택일과 상필로 분한 박정민과 정해인의 거침없는 질주 장면이다. 몇 번을 걸어봐도 제대로 걸리지 않는 시동을 겨우 걸고 함께 달리는 두 인물의 모습은 서툴지만 거칠 것 없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내며 시원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낡은 오토바이에도 개의치 않고 자신 있게 상필에게 타라고 권유하는 택일과 걷는 게 훨씬 빠르겠다며 유쾌하게 응수하는 상필의 모습은 티격태격 케미를 자아내며 '시동'만의 에너지와 웃음을 전한다. # 재치X유머 장풍반점 식구들의 티키타카 마지막 웃음 명장면은 거석이형부터 배구만까지 장풍반점 식구들의 일상 속 티키타카가 빛나는 장면이다. 어수룩해 보이는 순박한 말투를 지닌 배달원 배구만은 가끔씩 단어를 혼동해 의도한 바와 전혀 다른 의미의 단어를 말하며 코믹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는 인물들의 오가는 대화 속에서 유쾌함을 더하며 영화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킨다. 여기에 정체불명 주방장 거석이형은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촌철살인 대사는 물론 남다른 포스와 달리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택일을 비롯 다채로운 개성의 캐릭터들과 티격태격 케미를 빚어내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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