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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황성빈→손호영→고승민, '게임 체인저' 바통 터치...반등 동력 생긴 롯데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2로 승리하며 올 시즌 2번째로 3연승을 거뒀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회복하고 돌아온 고승민(24)이 '게임 체인저' 바통을 이어받았다. 롯데는 9연패 기로였던 지난달 18일 LG 트윈스전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한 외야수 황성빈이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드는 타격을 선보이며 9-2로 승리했다. 황성빈은 이튿날(19일) 홈(부산 사직구장) KT 위즈전에서도 멀티히트를 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더블헤더로 열린 21일에는 하루에 홈런 3개를 치며 전적 1승 1무를 이끌었다. 황성빈은 바로 이어진 24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 중 햄스트링 통증이 생겨 주춤했다.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관리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황성빈이 팀 분위기를 바꿨지만, 롯데는 26일 NC전부터 다시 5연패를 당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전 '이적생' 손호영이었다. 2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 3연전 3차전에서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롯데가 2-4로 지고 있던 5회 초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김인범을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치며 5-4 역전을 이끌었다. 롯데는 이 경기에서 6-5로 신승을 거두며 5연패를 막았다. 손호영도 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3일) 삼성전 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3연승을 노리고 있던 롯데엔 악재였다. 이런 상황에서 2군에서 올라온 고승민이 4안타를 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회 초 2번째 타석에서 우전 2루타, 5회 2사 뒤엔 중전 안타를 쳤다. 롯데가 6득점 빅이닝을 만든 7회는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이닝 첫 득점을 만들었다. 고승민은 지난달 26일 NC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한 뒤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교체 투입돼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1일부터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17타수 9안타, 타율 0.529 고감도 타격감을 보여줬다. 지난주 5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타율은 0.579다. 그사이 8번이었던 타순도 2번까지 올랐다. 고승민은 3·4일 삼성전에서는 장타(2루타)도 1개씩 생산했다. 롯데는 이름값·몸값 높은 몇몇 선수들이 부진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공격력이 매끄럽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백업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군 엔트리에 자주 변화를 주며, 최적 라인업 구성을 노리고 있다. 기존 주전 선수들에겐 자극, 백업 선수들에겐 동기부여가 됐다. 이 과정에서 황성빈과 손호영 그리고 고승민이 등장했다. 손호영은 이적 전까지 타격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고, 황성빈과 고승민도 기대주로 인정받았던 선수다. 새 감독 체제에서 기대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롯데지만, 조금씩 새로운 팀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6 14:04
연예일반

‘1박 2일’ 딘딘, 걸스데이 ‘기대해’ 댄스 완벽 재현…최고 시청률 10.9%

‘1박 2일’ 멤버들이 한 지붕 두 가족이 되어 유쾌한 집안싸움을 펼쳤다.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라남도 화순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한 지붕 두 가족'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7.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다른 노래를 듣고 있는 멤버를 골라내는 ‘마피아 댄스’ 게임에서 걸스데이의 ‘기대해'를 듣고 있던 마피아 딘딘이 엉덩이 안무를 현란하게 재현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9%(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멤버들은 '연정훈 가족'(연정훈·딘딘·나인우)과 '김종민 가족'(김종민·문세윤·유선호)으로 나뉘어 팀 대결을 진행했다. 가족 단체 후드티와 신발을 착용한 멤버들은 첫 번째 대결로 사진 한 장에 두 가지 키워드를 녹여내야 하는 '스피드 출사' 미션을 진행했고, 각자의 창의력을 총동원해 촬영한 사진들을 하나씩 출품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1박 2일' 5년차 사진 감독의 판정 결과, 연정훈 가족이 승리를 거두며 화순의 대표 출사 여행지 '세량지'에서 고퀄리티 가족사진을 촬영하게 됐다. 반면 패배한 김종민 가족은 좁은 벤치에 나란히 앉아 엉망진창으로 가족 그림을 완성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봄 피크닉 장소로 이동한 두 가족은 다시 한 팀이 되어 화순 특산물 한 상이 걸린 점심식사를 놓고 스태프팀과 '우리 집에 왜 왔니?' 6대6 대결에 나섰다. 그동안 펼쳐진 멤버들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스태프팀은 더 이상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여섯 멤버를 맹공격했고, 기세에 밀린 멤버팀은 수적 열세에 놓인 채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에도 스태프팀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멤버팀은 설상가상으로 김종민까지 탈락하면서 유일하게 연정훈 혼자 살아남았다. 1대3의 불리한 싸움에도 연정훈은 스태프 2명을 탈락시키며 1대1 대결로 몰고갔고, 레슬링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혈투 끝에 마지막 남은 스태프까지 밀어내며 짜릿한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맏형 덕분에 푸짐한 점심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화순의 천하제일경'이라 불리는 화순적벽에서 '가족장기자랑' 대결을 펼쳤다. 장기자랑의 첫 번째 종목은 외국어 가사를 우리말로 번역해서 불러야 하는 '번역 노래방' 게임이었고, 가장 먼저 도전한 각 팀의 리더 연정훈과 김종민은 노래를 엉망진창으로 가창하며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다음으로 도전한 딘딘과 문세윤은 발군의 순발력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고, 그 중에서도 문세윤은 노래방 점수 100점을 받은 데다 번역까지 완벽하게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나인우와 유선호는 광기를 발휘하며 무대를 마쳤다. 특히 아이브의 'I AM'을 부른 유선호는 주옥같은 번역 오류를 쏟아냈지만 노래방 점수에서 고득점한 덕분에 김종민 가족이 약 20점차로 앞서나갔다.이어 헤드폰을 낀 채 춤을 추는 네 사람 중 다른 노래를 듣고 있는 한 사람을 맞히는 '마피아 댄스' 게임이 펼쳐졌다. 마치 감전이라도 된 듯 엉뚱한 춤을 추는 김종민과 자신만의 댄스 세계에 빠진 나인우의 활약으로 인해 아무도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서 '가족장기자랑'은 김종민 가족의 최종 승리로 끝났다.‘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6 13:50
LPGA

'경지에 도달했다' 멘털 잡는 노련미까지 갖춘 박지영, 10승 향해 '쾌속 질주' [IS 스타]

박지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 2회를 휩쓸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박지영은 지난 5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2위 이제영, 아마추어 김민솔(이상 11언더파 205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2024 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8일에 끝난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1억44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쥔 박지영은 시즌 상금 4억2488만원, 대상 포인트 178점으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박지영은 "우승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이렇게 빠르게 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요즘 퍼트감이 살아나서 비가 오는데도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쇼트 게임에 부족함을 느껴서 개선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오늘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만족해했다. 쇼트 게임은 물론, 팀원들과 비거리 훈련을 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샷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승을 기록한 박지영은 올해 벌써 2승을 올렸다. 2014년 투어에 입회한 박지영은 통산 9승 중 5승을 최근 2년간 몰아쳤다. "어떻게 하면 내 플레이를 잘할 수 있고,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됐다"라고 말한 그는 "작년부터 조금씩 알게 됐다. 작년엔 조금 급한 마음이 있었는데, 올해는 최대한 급하지 않되 너무 처지지 않게 플레이하는 방법을 깨달았다"라고 최근 상승세를 진단했다. 두 자릿수 우승이 눈앞이다. 박지영은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땐 우승이라는 벽이 굉장히 높게 느껴졌다. 은퇴할 때까지 1승이라도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벌써 9승을 하게 됐다"라면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제발 이 (멘털을 자유자재로 잡는) 경지에서 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그는 "올 시즌은 1승만 해도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이렇게 빨리 2승을 했으니, 작년에 했던 3승보다는 좀 더 많은 4승을 목표로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06 12:04
메이저리그

첫 35G에서 장타 25개…오타니, 1901년 이후 다저스 첫 기록 '기염'

이쯤 되면 '장타 쇼헤이'라 불러도 손색없다.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스브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2홈런 2득점 3타점 원맨쇼로 5-1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랜타 3연전을 싹쓸이한 다저스는 시즌 4연승을 질주,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덜미가 잡힌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게임 차를 5.5경기로 벌렸다.오타니로 시작해 오타니로 끝났다. 이날 오타니는 1회 말 무사 1루에서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의 5구째 74.6마일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04.3마일(167.9㎞/h), 비거리는 412피트(125.6m)였다. 3회 말과 6회 말 좌전 안타와 중전 안타로 출루한 오타니는 8회 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애틀랜타 왼손 불펜 A.J 민터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1회와 마찬가지로 중월 홈런을 터트렸다. 타구 속도 110.6마일(177.9㎞/h), 비거리는 464피트(141.4m)였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64피트 홈런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기록한 473피트(144.1m)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장거리 홈런이며 오타니 커리어에서 세 번째로 긴 홈런'이라며 '스탯캐스트로 타구를 추적한 2015년 이후 다저스타디움에서 나온 세 번째로 비거리가 긴 홈런'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우리가 전에 보지 못했던 걸 계속해 내고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구단 기록도 하나 갈아치웠다. MLB닷컴은 '1901년 이후 다저스에서 첫 35경기에서 25개의 장타를 기록한 첫 선수'라고 오타니의 활약을 조명했다. 오타니는 6일 기준 홈런 10개, 2루타 14개, 3루타 1개를 때려내고 있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400(30타수 12안타), 15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타율이 0.393(61타수 24안타)에 이른다. 가공할 만한 타격감으로 장타 생산을 늘리고 있는데 애틀랜타전 멀티 홈런으로 시즌 10홈런(공동 1위) 고지를 정복했다. 현재 MLB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인 선수는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트라웃 그리고 오타니까지 4명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6 10:46
IT

KT, 가정의 달 맞아 광화문광장에 지니 TV 팝업 열어

KT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자사 IPTV 서비스인 지니 TV를 체험할 수 있는 '지니 TV 팝업'을 운영했다.KT는 육조마당 일대에 지니 TV의 '미디어 포털'을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라운지와 포토존을 마련했다.이곳에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영화, 방송 채널, 지니 TV 오리지널, 음악 콘텐츠, 키즈 콘텐츠 등을 대표하는 제휴사가 체험 공간을 만들고 100% 당첨 룰렛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다.KT는 '키즈랜드 한글 놀이터' 공간에서 키즈랜드 독점 오리지널인 '핑크퐁 한글 놀이터' 워크지 체험, 핑크퐁 페이스 페인팅, 한글 팔찌 만들기 등의 학습 프로그램도 뒷받침했다.또 KT스카이라이프는 뽀로로와의 1대 1 만남, 노래방 서비스로 동요 부르기 체험을 제공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6 10:01
연예일반

“무시무시한 배우”…韓 최초 ‘스타워즈’ 입성 이정재, 모두가 홀렸다

한국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한 이정재를 향한 현지 제작진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5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디즈니 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의 ‘마스터 솔 이정재 스페셜 영상’을 공개했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애콜라이트’ 곳곳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보인 이정재의 모습과 함께 그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정재는 “‘스타워즈’를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런 내가 ‘스타워즈’를 촬영했다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이어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캐릭터 솔에 대해 “책임감이 강하고 무술 실력이 뛰어난 제다이 마스터다. 평화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거는 인물이자 감정을 안으로 삭히고 잘 들키지 않으려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정재를 향한 제작진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작품의 연출 및 각본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과 에피소드 3, 7편의 연출을 맡은 코고나다 감독은 “솔 캐릭터를 작업할 때 ‘오징어 게임’을 봤다. 이정재를 보자마자 바로 ‘솔이다’ 싶었다”고 말했다.또 이정재를 “정말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는 배우”, “캐릭터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배우”라고 정의하며 “이정재는 무시무시했다가도 깊은 슬픔까지 자유롭게 연기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배우는 정말 드물다”고 평했다. 극 중 솔과 깊은 관계에 놓인 메이 역을 맡은 아만들라 스텐버그 역시 “솔을 연기하는 이정재는 정말 빛이 난다. 특히 액션신을 기막히게 잘 소화하는데 꼭 춤을 추는 것 같다. 정말 멋진 제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콜라이트’는 오는 6월 5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1, 2회 에피소드를 동시 공개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5 17:52
스포츠일반

육상 남자 400m 계주팀, 패자부활전서 파리행 도전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패자부활전에서 마지막 파리행 티켓을 노린다.한국은 5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2024 세계계주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예선 1조에서 39초25를 기록, 8개 팀 중 5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예선에 참가한 32개 팀 중 결선에 오른 8개 팀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데, 한국은 전체 23위에 머물렀다.결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오는 6일 패자부활전에서 마지막 도전을 앞뒀다. 패자부활전에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24개 팀이 3개 조로 나눠 경쟁을 벌인다. 각 조 상위 1~2위를 차지한 6개 팀은 파리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 육상이 올림픽 계주에 나선 건 1988년 서울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당시 남녀 400m, 1600m 계주 4개 종목에 출전한 기억이 있다. 최고 성적은 남자 400m 계주 준결승 진출이었다. 2024년 이시몬(안양시청) 김국영·이재성·고승환(이상 광주광역시청)은 36년 만의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고 있는 셈이다.한국은 지난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선에서 이정태·김국영·이재성·고승환 순으로 달려 38초74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한 기억이 있다. 이는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37년 만의 AG 메달이기도 했다. 동시에 이 기록은 지난 2014년 오경수·조규원·김국영·여호수아가 작성한 기록과 같은 한국 타이기록이었다. 김우중 기자 2024.05.05 11:30
연예일반

'파묘' 이어 '범죄도시4'까지…극장가, 성·비수기 사라졌나 [줌인]

극장가 성수기, 비수기가 사라지고 있다. 개봉 시기보다 콘텐츠의 힘을 증명한 셈인데 업계 생태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9째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비수기 극장가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었다. 4월 개봉작 중 전례 없는 흥행 속도다. 여느 사업이 그렇듯 극장가에도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존재한다. 성수기는 방학과 휴가철 몰려 있는 7~8월을 비롯해 명절 등 연휴가 몰려 있는 시즌. 반대로 야외 활동이 잦은 봄이나 겨울 시장 직전의 11월에는 관객이 급격히 줄어들어 비성수기로 묶인다.하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흐름에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성수기 개봉작은 손익분기점을 못넘기기 일쑤인 반면, 비수기 개봉한 영화들은 줄줄이 ‘1000만’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성수기, 비수기의 구분이 모호해졌다. 현재 흥행 질주 중인 ‘범죄도시4’는 물론, 앞서 개봉한 ‘서울의 봄’과 ‘파묘’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의 봄’은 앞선 11월 말 개봉해 1312만명을, ‘파묘’는 올 2월 말 개봉해 1181만명을 동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관객수는 1670만명, 3월 관객수는 117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8.5%(906만명), 56.5%(422만명) 급증했다. 반면 관객 유입이 많은 성수기 개봉작들의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특히 여름 시장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대형 배급사들의 텐트폴 무비(흥행 성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간판 작품)가 쏟아짐에도 불구, 지난여름엔 단 한 편의 1000만 영화도 탄생하지 못했다. 그나마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건 ‘밀수’였는데 그조차 514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이어진 추석 연휴에는 수익 창출을 실현한 작품이 전무했다.지난해 전체 성적표를 보면 더욱 선명하게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영진위가 공개한 ‘2023년 전체영화 박스오피스 순위’에 따르면 상위 5편 가운데 ‘서울의 봄’, ‘범죄도시3’, ‘엘리멘탈’, ‘스즈메의 문단속’은 모두 비성수기 개봉작이고, 5위에 오른 ‘더 퍼스트 슬램덩크’만이 준성수기인 1월 개봉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올해까지 더 지켜봐야겠지만 확실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성수기, 비성수기 구분이 없어지고 있다”며 “특히 비성수기 틈새시장에 흥행력이 뛰어난 작품이 개봉해 관객을 모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OTT 등장으로 산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관객이 극장을 찾을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현상이 중·저예산 영화의 설 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점에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지욱 평론가는 “보통 비성수기에는 예술, 장르성이 강한 영화가 개봉했다. 외부 활동이 많아 극장을 찾는 마니아를 위한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처럼 틈새시장을 노리는 상업영화가 계속 나온다면 결국 작은 영화들은 설 곳을 잃게 된다. 산업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위험한 지점”이라고 짚었다. 반대로 성수기 시즌 영화들의 흥행 실패를 놓고는 산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무한 경쟁으로 치킨 게임(한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극단적인 게임이론)이 일면서 참혹한 결과를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해 여름에는 보름 새 한국 기대작 6편이 줄줄이 개봉했고, 그해 추석 시즌에는 3편의 상업영화가 한날한시에 개봉했다. 한 극장 관계자는 “크게 본다면 전체 관객수는 들 만큼 들었다. 다만 특정 기간을 겨냥해서 여러 작품이 동시에 난립하다 보니 뛰어난 성공을 거둔 작품이 없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위험 부담은 계속 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4 07:00
연예일반

‘세 번째 결혼’ 오승아 “스크린 도전하고파…‘레인보우’ 완전체 계획 아직 無” [인터뷰③]

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오승아가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드러냈다.지난 25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배우 오승아와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복수하려는 여자의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해 그린 드라마이다. 극 중 오승아는 햇살 같은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지만 점점 거짓된 운명과 마주하며 복수의 길을 걷게 된 주인공 정다정을 연기했다.오승아는 앞으로 연기 활동에 대해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며 “일일드라마는 매주 대본 다섯 권을 소화하며 연기하는 여정이지만 영화는 러닝타임 분량의 대본이 이미 나와 있고 캐릭터를 촬영 전부터 구축하고 몰입할 수 있기에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에 대해 오승아는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액션 장르도 좋아한다”며 “가수 생활을 오래해 몸 쓰는 게 자유롭다 보니 금방 배우기도 한다.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걸그룹 출신인 오승아는 지난 2014년 ‘왔다! 장보리’를 시작으로 10년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오승아는 “벌써 1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더니 10년이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레인보우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는지 묻자 오승아는 “촬영이 있어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며 “전에는 모이면 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내가 고생하는 것 아니까 ‘많이 힘들지?’라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카페를 운영 중인 멤버 노을이 커피차를 보내준다. 정말 힘이 된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다만 연예 활동을 그만 둔 멤버가 있어 완전체는 당분간은 어려울 예정이다. 끝으로 오승아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다음 작품을 준비하기 전까지 더욱 성장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진심으로 다가가고 싶다.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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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아 “‘사이다’ 회초리 신? 황당했지만…일일 드라마의 매력” [인터뷰②]

배우 오승아가 ‘세 번째 결혼’ 화제의 장면과 일일 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지난 달 25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배우 오승아와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복수하려는 여자의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해 그린 드라마이다. 극 중 오승아는 햇살 같은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지만 점점 거짓된 운명과 마주하며 복수의 길을 걷게 된 주인공 정다정을 연기했다.유튜브에서 15만회 가량 조회될 만큼 화제를 모은 정다정의 강세란(오세영) 회초리 장면에 대해 오승아는 “처음 대본 받았을 때 배우진도 당황했다. ‘21세기에 회초리 신’이라니”라며 “황당하고 재밌는 장면이지만 ‘정다정’이라는 인물로서 ‘강세란’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했기에 진지하게 연기했다. 그렇기에 보시기에 재밌고 통쾌해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설명했다.다양한 일일드라마에 도전해 온 오승아는 일일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6개월을 시청자와 함께 울고 웃고 호흡하는 것이다. 내용은 막장이더라도 친근감이 느껴지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이어 “사석에서 만나는 어머님들이 옆에서 지켜본 사람처럼 격려하시는 게 나를 친구처럼, 딸처럼 대해주시는 것 같다. 그런 가까움이 생기는 장르라서 사랑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8~9개월 가까이 촬영하며 배역에 푹 빠지게 되는 것도 오승아가 생각하는 일일드라마의 장점이다. 오승아는 “어느 순간 다정이의 삶을 살고 있더라. 초반에는 배역을 만드는 과정이라면 중반부터는 내가 준비한 감정과 다른 게 느껴지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세 번째 결혼’은 3일 1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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