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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전노민, 임성한 작가 ‘뮤즈’‧숨겨진 ‘딸바보’ 면모 공개

‘옥문아’에 20년 지기 찐남매 케미를 자랑하는 박준금과 전노민이 출연해 화제다.10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제작진에 따르면 ‘결사곡’에서 선보인 독보적인 연기로 ‘국민 불륜남’에 등극한 전노민과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 센 엄마’ 박준금이 동반 출격해 티격태격 찐남매 못지않은 유쾌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이날 파격적인 전개로 매 작품마다 화제를 일으키는 임성한 작가의 ‘뮤즈’로 알려진 전노민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촬영 당시 임성한 작가가 직접 요구한 드라마 속 파격적인 설정에 대해 밝혀 관심을 모았는데 ”작가님이 ‘결사곡’ 시즌3 때 이번에 입이 좀 돌아가야 한다고 하셨다. 3회 정도만 돌아갈 것 같다 해 수락했는데, 7회까지 가서야 돌아왔다“라며 뜻밖의 연기 고충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평소 ‘딸바보’ 아빠로 유명하다는 전노민은 미국 유학 중인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는데, ”당시 겪었던 안 좋은 일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9살 딸을 미국으로 유학 보냈다“라며 어린 나이에 딸을 미국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숨겨둔 이유를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딸에 대한 미안함과 잘 자라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보였는데, 언제 가장 딸이 보고 싶냐는 질문에 ”늘 보고 싶다“라고 답해 옥탑방을 훈훈하게 물들였다.전노민은 미국 유학 중인 딸의 남사친을 폭풍 질투해 싸울 뻔한 일화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딸의 SNS 속 남사친이 어깨에 손을 올리고 찍은 사진을 보고, 순간 자신도 모르게 욱해 "누군데 감히 내 딸 어깨에 손을 올려"라고 귀여운 경고를 했다고. 이에 딸은 그냥 친구라고 설명했지만, 전노민은 질투심에 눈멀어 딸과 티격태격 싸웠다며 못 말리는 딸바보 면모로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흥행 메이커 ‘임성한 작가의 뮤즈’ 전노민이 밝히는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속 파격적인 설정과 어디에서도 듣지 못했던 못 말리는 딸바보 면모는 오는 1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옥문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0 13:52
드라마

‘결사곡’ 임성한 작가 “서동마 서반 AI… 시즌4는 결정할 부분 아냐”

종영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임성한 작가가 시즌3을 마친 소감을 전해왔다. 임성한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극 중 서동마(부배 분)의 생사 여부 및 서반(문성호 분)의 비밀을 털어놨다. 임성한 작가에 따르면 뇌사에 빠진 서동마는 신경외과 박사 출신이자 SF전자 회장인 아버지 서 회장(한진희 분)이 직접 수술을 집도해 형인 서반에 이어 인공지능(AI)이 된다. 그는 “작가 입장에서 시즌 2를 마칠 때 한 시즌만 더 하면 구상했던 내용을 충분히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준비한 구성대로 쓰다 보니 너무 많은 이야기가 남았다”고 시즌3의 결말을 아쉬워했다. 이어 “어정쩡한 끝맺음 시늉보다 그냥 중간에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작가인 저도 아쉽고 당황스러웠으니 시청자 여러분의 불만은 당연하다”고 했다. 끝나지 않을 듯한 결말에 대해 시즌4의 얘기도 나왔던 상황. 임성한 작가는 시즌4의 여부에“작가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은퇴를 선언했던 임성한 작가가 2014년 ‘압구정 백야’ 이후 안방극장 컴백작이다. 30~50대의 여자 주인공들이 남편의 불륜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불륜, 빙의 등 자극적 소재가 전 시즌 통틀어 나와 마니아 시청층을 확보했다. 시즌2 최종회에서는 판사현(성훈 분)과 아미(송지인 분)가 커플이 돼 웨딩카를 탔다. 송원(이민영 분)과 서반, 사피영(박주미 분)과 서동마가 예상외 커플로 결혼식장에 입장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줬다. 시즌3에서 사피영과 서동마가 결혼에 골인했지만 판사현-아미, 송원-서반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무엇보다 서반의 비밀이 풀리지 않았고,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서동마의 영혼이 얼굴없는 저승사자들을 마주하며 막을 내렸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09 11:07
연예일반

‘결사곡3’ 이가령 “‘결사곡’ 열 번 백 번 해도 부혜령이 좋아” [일문일답]

배우 이가령이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통해 재도약했다. 시즌 3까지 극을 이끄는 주연 부혜령 역을 맡아 다채롭고 깊은 내면 연기를 펼쳤다. 서반(문성호 분)을 향한 삽질부터 불륜을 저지른 남편 판사현(강신효 분)과의 재결합, 송원(이민영 분)에게 빙의되기까지. 이가령은 파격적일 수 있는 소재들을 유려하게 연기하며 빠른 전개 속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가령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작사 이혼작곡’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종영 소감은. “끝나면 당장 다음 대본이 없어서 아쉽다. 공식적으로 나와 있는 시즌 4 이야기는 없지만 열린 결말로 끝이 났고 다들 마무리 짓고 싶은 부분이 있는 채로 드라마가 끝났다. ‘언젠가는 보겠지’라는 느낌이다.” -상대역이었던 판사현을 연기한 성훈을 비롯해 배우들이 많이 교체됐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불편한 건 없었다. 오히려 그들이 불편할까 봐 걱정됐다. 다른 배우가 하던 캐릭터를 이어서 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기꺼이 와줘서 고마웠다. 그들과 어우러져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성훈, 강신효와의 호흡을 비교한다면. “두 사람이 가진 느낌이 다르다. 다른 만큼 재미있었다. 성훈은 처음부터 같이 맞춰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시즌 3에서는 기존에 해왔던 것을 강신효가 연기하면서 내가 좀 더 맞춰줄 수 있어서 좋았다.” -캐릭터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캐릭터를 하고 싶은가. “열 번 백 번 해도 부혜령이 제일 좋다. 제일 재미있고, 할 것도 많고,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많아 나와 잘 맞는다. 두 사람도 본인의 캐릭터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바꾸기보다는 ‘부혜령 안 뺏겨야지’라는 마음이 있다.” -부혜령 캐릭터의 매력을 꼽자면. “시즌 1, 2 때는 항상 화가 나 있었는데 시즌 3에서는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혼자 헛물켜고 공주병 놀이했다가 갑자기 사과하고 화도 내고 빙의도 된다. 다양한 이슈가 많아서 즐거웠다.” -부혜령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다른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할 때 영향을 받을까 하는 우려는 없나. “작가님의 작품이 너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이 걱정을 하긴 한다. 근데 그건 내가 다음 작품을 하면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시즌 1, 2에서는 부혜령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시즌 3에서는 부혜령의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그것에 대한 걱정은 없다. 그것조차 작가님이 생각하고 써주신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빙의 연기는 어렵지 않았나. “내가 왈가닥하는 성격이라 송원 캐릭터가 어울릴까 걱정했다. 항상 부혜령은 화가 나 있었는데 송원을 연기하는 이민영은 항상 차분하다. 작가님이 ‘곧 빙의될 것이니 준비해라’라고 말해줘서 집에서 항상 시즌 1, 2를 틀어놓고 생활했다. 자주 들어서 익숙하게 만들었다. 빙의를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민영이 많이 도와줘서 재미있게 작업했다.” -유산 신이 인상적이었는데 촬영하면서 어땠나. “슬펐다. 부혜령이 결혼을 원하지 않는 캐릭터임에도 ‘나도 아이를 가져서 (바람피운 남편을) 되찾겠다’는 생각으로 출산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자궁 기형을 알게 되면서 그것조차도 혼자 삭히면서 안 알리지 않냐. 힘들게 지냈던 부혜령이 시즌 3에서 바랐던 임신을 하게 됐는데 한 회차에 임신과 유산을 한 번에 해서 슬프더라. 유산하는 신은 촬영할 때도 마음이 안 좋았다.” -엔딩을 두고 말이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시즌 1, 2와 같이 배우들 각자 따로 대본을 받았다. 촬영이 끝나고 이야기는 했지만 보는 거랑은 다르니 나도 놀랐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소예정 선생님이 동자랑 이야기하는 장면이 흥미로웠다.” -시즌 3까지 마쳤는데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나. “시즌 2에서는 ‘한 남자와 결혼해서 평생을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시즌 3에서는 나 빼고 다 결혼을 잘했다. ‘갔다 오더라도 가야 하나. 오래 살면 더 좋고’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 사람이 얼마나 좋으면 평생을 같이하고 싶다고 생각하겠냐. 후에 어떻게 될지언정 결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가령에게 부혜령 캐릭터는 어떤 존재인가. “이가령이라는 이름보다 부혜령이 더 익숙하다. 내가 그냥 부혜령으로 살았다. 사람들이 이가령은 몰라도 ‘‘결사곡’ 부혜령 아니에요?’라고 해줘도 감사할 것 같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이가령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에너지다. 모든 것을 포함해서 좋은 에너지를 받은 작품이다. 인간으로서도, 배우 이가령으로서도 활력이 생긴 느낌이다.” -7년의 공백기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1번은 작가님이다. ‘오로라 공주’에서 친구 역으로 보고 나를 캐스팅해서 오라고 했다. ‘친구 역으로 오디션을 보나?’ 싶어서 갔는데 큰 역할이었다. 작가님이 나를 믿고 맡겨줬는데 못해냈다는 것에 대해서 ‘선생님이 맞았어요’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걸 하면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하고 싶은 스타일 역할이 있다면. “현장에 나가는 것이 내 목표다.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정해두기보다는 그 역할이 나에게 주어졌을 때 잘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것이 목표다.” -뒤늦게 실제 나이를 밝힌 이유가 있나. “사실 드라마 끝나고 밝히려고 했다. 그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해서 수정하기 애매했다. 모델 활동 프로필을 돌릴 때 상황이 달랐는데, 그 자료가 SNS에 남아서 많은 사람이 퍼다 나르며 공식화됐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집중하느라 고칠 여력이 없었고, 이번에 소속사에 들어가서 정정하게 됐다.” -바라는 40대의 삶이 있다면. “안정기에 접어든 40대. 배우로서 가장 아름다울 수 있고 감정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나이인 것 같다. 표현할 것도 많은 나이이기도 하고. 너무 늦지 않게 좋은 기회를 만나 작품을 하게 된 것이 좋은 것 같다. 스스로 잘 다져나갔으면 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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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3' 이가령 "사실 35세 아닌 43세" 실제 나이 깜짝 고백

배우 이가령이 실제 나이가 35세가 아닌 43세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가령은 최근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종영 관련 매체 인터뷰를 진행,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가령은 "1988년생인 35세로 알려졌지만 최근 소속사가 생기며 프로필 상 나이를 수정했다"며 "실제 나이는 1980년생으로 43세"라고 밝혔다. 이어 이가령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하느라 프로필을 수정할 기회가 없었다"며 갑작스레 프로필 상 나이를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가령은 '결사곡3'에서 아름답고 똑 부러진 성격의 아나운서 출신 라디오 DJ 부혜령 역을 연기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04 13:53
연예일반

'결사곡' 박주미, 50대 언니의 하의실종 각선미 '감탄 절로'

배우 박주미가 5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이며 남다른 각선미를 뽐냈다. 박주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작사 이혼작곡' 마지막회 본방사수"라는 글을 게재하며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함께 사진에는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박주미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녀는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하의실종 패션을 선보였다. 20대 못지않은 늘씬 각선미가 감탄을 자아낸다. 앞서 박주미는 극중 웨딩드레스 자태를 공개하며 놀라운 동안미모로 또 한번 남다른 동안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박주미는 지난 1일 종영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03 10:16
드라마

'결사곡3' 이가령, 대장정 빛낸 1인 2역 존재감

배우 이가령이 '결사곡' 여정을 통해 존재감을 뽐냈다. 이가령은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에서 부혜령 역으로 분해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부혜령(이가령 분)은 판사현(강신효 분)과 파경을 암시했다. 또 그토록 아꼈던 정빈을 냉랭하게 대하면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송원(이민영 분)이 떠나간 이후 다시 예전으로 돌아온 듯한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냈다. 판사현은 부혜령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선물 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반감만 받았다. 결국 판사현은 "나도 힘들다"라고 고백했고 부혜령은 "내가 뭘 했다고 힘드냐. 가방 하나에 좋다고 웃을 기분이냐"라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또 도장 찍어주길 바라냐"라며 이혼을 언급, 판사현의 뺨을 내려쳤다. 부혜령 역시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고 두 사람 사이에 큰 위기가 도래했다. 판문호(김응수 분), 소예정(이종남 분)이 나섰지만 부혜령은 "판사현에게 점점 정이 떨어진다"라고 내뱉었다. 이때 부혜령은 다시 쓰러졌고 병원에 실려갔다. 판문호와 소예정은 정빈을 위해 판사현을 달랬다. 점점 수척해진 부혜령은 "눈을 뗄 수 없게 아프다"라고 고통을 호소했고 다시 정빈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부혜령에겐 헛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미(송지인 분)과 판사현이 오붓한 시간을 갖고 있다고 착각한 부혜령은 대뜸 판사현에게 "아미와 단순한 고객 사이가 아니지?"라고 의심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꼬마 동자를 발견하는 엔딩을 맞이했다. 마지막까지 부혜령의 행보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했다. 이 가운데 이가령의 연기력이 극을 밀도 있게 채웠다. 이가령은 세 시즌에 걸쳐 진행된 '결사곡'에서 상황에 맞게 돌변하는 인물의 설정에 맞게 이야기를 이끌었고,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서반을 바라보는 마음부터 판사현과의 행복한 신혼 생활, 정빈을 끔찍이 사랑하는 모성애 연기까지 빠른 전개 속에서 이가령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가령은 매 시즌마다 발전하는 캐릭터 분석력으로 부혜령을 더욱 매력적인 인물로 보이게 했다. 지난 시즌 내 인물의 서사를 켜켜히 쌓아 올렸고 이번 시즌에서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가 발산하면서 연기력의 정점을 찍었다. 이가령의 활약에 '결사곡3' 또한 이전 시즌들처럼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다. 특히 이야기 중심에서 서서 키포인트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주연의 품격을 발산했다. 판타지스러운 소재마저도 이가령의 맛깔스러운 연기 소화로 보는 재미가 배가됐다. 또 이가령이 매번 선보이는 화려한 스타일링은 2030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워너비로 등극했다. '결사곡' 시리즈를 통해 주연 배우로 우뚝 선 이가령의 다음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2 21:05
연예일반

‘결사곡’ 전수경 “중년의 로맨스 연기에 행복, 욕만 먹은 전노민 미안”[일문일답]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순수한 중년의 로맨스도 해봤고, 믿었던 남편의 배신에 마음 아파하면서도 그것 모두 삶이겠거니 씹어 넘기는 성숙함도 캐릭터를 통해 배웠다.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의 전수경 이야기다.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일과 살림에 치여 자신을 돌볼 틈 없는 상황에서도 남편에게 원망 한 번 않던 착한 아내. 전수경은 이시은 역을 맡아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시즌 3까지 이끌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시즌3 종영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수경은 이시은을 연기하며 느낀 보람과 감사, 종영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시즌 3에서는 시은의 로맨스가 집중적으로 그려졌다. “사실 이런 전개를 상상을 못 했다. 이렇게 중년의 멜로가 갑자기 훅 찾아올지 몰랐다. 초반부터 시은의 스토리가 달려나가서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었다. 촬영이 춥고 힘들었는데 스토리가 달콤해서 그 힘으로 이겨냈던 것 같다.” -시즌 1, 2 때와 시은의 상황이나 분위기가 바뀌었다. 연기하는 데 고민은 없었나. “시즌 3에서는 시은의 연애가 시작됐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한 번에 확 바뀐다기보다 스토리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변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특히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결혼식이었기 때문에 웨딩드레스를 신중하게 골랐다. 다행히 시청자분들이잘 봐주신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 -시은의 패션도 크게 변화했다. 연기하면서 그 부분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 “사실 수위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썼다. 갑자기 시은답지 않게 화장을 하고 그러면 시청자분들이 낯설게 느끼실 것 같더라. 그래서 분장팀을 비롯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여론조사를 많이 하면서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몸에 달라붙는 옷들도 많이 입었어야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관리도 열심히 했다. 펑퍼짐한 옷을 입을 때는 안에 내복도 두 벌씩 입었는데, 이번엔 춥더라도 내복을 포기했다.” -로맨스 연기는 어땠나. “로맨틱한 순간이 50대 때는 좀 찾아오기 힘들지 않나. 그래서 이번 시즌 시은이를 연기하며 대리만족을 느꼈다. 연기를 할 때는 캐릭터에 몰입을 해야 하고, 특히 시은이는 시즌 1, 2, 3까지 긴 호흡으로 이어가야 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마치 내 분신같이 느껴졌다. 상처를 받았던 시은이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행복하게 대본을 읽었다. 주위에서도 친구들이 ‘너무 부럽다’는 반응을 하더라.” -서반 역의 문성호와 호흡은 어땠나. “너무 좋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로맨스 장면들을 너무 추운 날씨에 찍었다는 거다. 드라마에서는 한 1분 정도 나오는 장면을 찍기 위해 현장에서는 엄청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주요 촬영지가 파주였는데, 거기가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진짜 엄청나다. 바람이 휘몰아치는 공간에서 찍다 보니 진짜 추웠다. 다행인 건 문성호 역시 추위에 약하더라는 거다. 그 덩치 좋은 사람이 추위엔 진짜 약하더라. 같이 추워하면서 찍었다. 시청자 분들이 좋아할 걸 상상하면서 함께 추위를 견디고 이겼다.” -시은의 전남편 박해륜 역의 전노민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전노민에겐 조금 미안한 심정이다. 그렇게 시즌 3까지 내내 욕만 먹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거기다가 전노민이 연기를 잘해서 나를 비롯해 다들 엄청 몰입해 봤던 것 같다. 물론 시은에 이입해서 보자면 울컥한다. 어떻게 교수라는 사람이 불륜을 저질러 놓고 자기 아내나 아이들에게 그렇게 못된 말을 할 수 있나.” -시즌 3까지를 통틀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자면. “결국 이혼을 했지만 그래도 시즌 1에서 박해륜과 시은이가 노래방에서 데이트 했던 그 장면이 가장 애틋하게 느껴진다. 박해륜에게 ‘떠나지 않으면 안 되냐’고 했던 게 기억난다. 또 아침에 음식 하다가 박해륜에게 ‘대체 이혼하자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해륜이 ‘당신 파스 냄새도 싫고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게 하는 것도 미안하다’고 핑계를 댔다. 그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아마 시청자분들은 시즌 3에서 시은이가 해륜에게 ‘나 결혼해’라고 말하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셨을 것 같다. 많은 분이 그 순간을 기다렸다고 하더라.” -시즌 3에서 출연 배우들이 몇몇 바뀌었다. “사실 나랑은 붙을 일이 거의 없긴 했다. 그래도 당연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한 팀, 한 식구였으니까 끝까지 갔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들 빨리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몰입해서 촬영하는 것 같았다.” -시즌 3 내내 시청자들의 전폭적이 지지를 받았다.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 같다. “너무 큰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었다. 시은이는 내가 봐도 본받을 점이 많은 캐릭터였다. 특히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차분히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게 대단해 보였다. 교육적으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 대사들을 다 모아놓고 싶을 정도다. 앞으로도 잊지 못 할 역이 될 것 같다. 성숙한 인간성을 보여주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그런 모습에서 많이 배웠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캐릭터 가운데 하나가 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어떤 대사를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나. “시즌 2에서 시은이가 딸 향기(전혜원 분)에게 했던 말이 있다. ‘우리 이렇게 서로 원망하고 미워하지만 말고 좋은 생각으로 살자. 우리 같이 행복이라는 꽃을 피우고 아빠는 용서하고 넘어가 주자. 아마 엄마가 전생에 아빠에게 죄를 지었나 봐. 못되게 했나 봐’라고 하는데, 각자 생각하는 비유는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 삶을 바라보는 시각만큼은 배울만하다고 생각했다. 어떤 상황, 어떤 아이들에게도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엄청난 대사량의 작품이었다. 촬영하면서 힘들지는 않았나. “답은 연습밖에 없었다. 정말 노동 그 자체였다. 시간은 정해져 있고 외워야 할 양도 정해져 있으니까 열심히 연습했다. NG 내면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에 줄줄 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다.” -시즌 4가 나온다면 시은이가 어땠으면 하나. “너무 드라마틱한 일이 시은이에게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내가 바란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만. (웃음) 시련과 고난이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나. 그럼에도시은이가 그런 고난들을 지혜롭게 잘 이겨내고 우리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2 08:30
연예일반

[포토] 박주미 '결사곡 흑장미'

배우 박주미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ECC에서 열린 디올 여성 컬렉션 포토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수지, 지수(블랙핑크), 남주혁, 예리(레드벨벳), 김연아, 정해인, 조이현, 엑소 세훈, 고민시, 김효진, 황인엽, 홍수주, 안효섭, 김민하, 박주미, 한예리, 박재범, 김서형, 이지아, 장윤주, 김나영, 모델 아이린, 기은세, 노제, 리정, 이호정 등이 참석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4.30/ 2022.04.3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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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죽였어”…‘결사곡3’ 이혜숙, 노주현 죽음의 비밀 털어놓을까

‘결사곡3’ 이혜숙과 송지인이 오싹함을 선사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 13회에서는 신기림(노주현 분)의 죽음을 언급하는 김동미(이혜숙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김동미는 신기림에 빙의된 서반(문성호 분)에게 따귀를 맞았던 기억이 떠올라 갑자기 아미(송지인 분) 앞에서 두 손을 싹싹 빌며 때리지 말라고 읊조렸다. 놀란 아미는 이를 신유신(지영산 분)에게 알렸고 이상함을 감지한 그의 고민은 깊어졌다. 이런 가운데 김동미와 아미가 함께 밥을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동미가 아미가 차린 식사에 태클을 걸자 화가 난 아미도 이에 맞서는 상황. 아미가 만든 음식을 지켜보던 김동미는 “나 먹고 죽으라는 거 아냐?”라며 날을 세우고, 아미가 “먹고 죽어요? 그럼 나 죽게요?”라고 받아친다. 이어 김동미는 “내가 원장님 그렇게 죽였어”라며 피식 웃어 서늘함을 자아낸다. 이에 충격받은 아미는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그대로 굳어버려 파란을 예고한다. 과연 김동미가 날카롭게 지적한 음식이 무엇인지, 김동미가 신기림 죽음의 비밀을 털어놓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3’ 13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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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3' 박주미, 입체적 캐릭터 완성 시킨 안정적 연기

배우 박주미가 캐릭터를 더욱 입체감 있게 구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는 지영산(유신)과 양육권 문제로 부딪히게 된 박주미(피영)의 서사가 그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박주미는 슬픔 속에 있는 부배(동마)를 위로하며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모친상의 아픔을 공유한 듯 눈가가 촉촉해진 것은 물론 부배를 다독이는 박주미의 모습은 돈독해진 둘의 관계를 체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송지인(아미)에게 결혼 사실을 밝힌 박주미는 소식을 듣고 온 지영산이 박서경(지아)의 양육권을 논하자 팽팽하게 맞서며 서슬 퍼런 분노를 토해냈다. 또 박주미는 부배에게 지영산과의 상황을 전하며 착잡한 심경을 내비치면서도 든든한 그의 말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박주미는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이혜숙(동미)의 행동에 당황했지만 지영산과 송지인이 자신의 흉을 봤다는 말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예비 시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오겠다는 부배의 연락을 받고 다급히 이혜숙에게 도움을 요청해 향후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감정 동화를 일으키는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를 매회 사로잡고 있는 박주미. 상대 캐릭터에 따라 목소리의 높낮이, 눈빛의 온도, 표정 등을 달리한 표현력이 전개를 더욱 극적으로 이끌며 드라마의 재미까지 배가했다. 특히 지영산과의 장면에서 박주미는 무미건조한 시선에서 냉기 서린 순간을 넘어 들끓는 분노까지 점차 고조되는 감정선을 흡입력 있게 펼쳐내며 보는 이들의 순간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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