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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토]전반 교체출전하는 린가드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린가드가 교체 출전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10/ 2024.03.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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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12명’ 뛰게 한 촌극…전북 vs 포항 심판진 6명, 잔여 시즌 배정 정지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심판평가 소위원회를 열고 지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발생한 교체 절차 준수 위반(경기규칙 3조 3항)과 관련해 해당 경기를 주재한 심판원 6명 모두에게 잔여 시즌 배정을 정지시키는 등 엄중한 행정조치를 내렸다.심판위원회는 이날 심판진 6명(주심, 대기심, 제1부심, 제2부심, VAR 심판, 보조 VAR 심판)에 대해 경기규칙 3조 3항의 시행 및 준수위반의 책임을 물어 6명 전원에 대해 2023년도 K리그 잔여 경기 배정 정지 및 FA컵 등과 같은 여타 대회의 배정을 정지하기로 했다.특히 경기를 주재하면서 해당 규칙의 이행 실패에 대한 책임이 더 큰 주심과 대기심에 대해서는 내년 각각 K리그1 및 K리그2 심판 등재와 관련해 해당 심판을 한 단계 강등시키는 사안을 안건으로 회부하기로 했다.이번 결정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이정민 심판위원장은 “선수의 부상 및 치료, 그리고 선수의 교체에 따른 경기장의 출입은 심판원이 그 절차를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 부상자 이송, 경기장 주변 치료 및 선수 교체가 동시에 일어난 상황에서 발생한 심판의 착각은 인간적인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축구의 최고 레벨이라 할 수 있는 K리그1에서는 이를 용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위반은 전북-포항전 전반 22분 10초 경 포항 김용환 선수가 부상으로 필드 밖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 포항이 선수교체를 요청하며 발생했다. 포항은 김인성의 퇴장, 신광훈의 교체출전을 요청했는데 심판진 전원은 부상선수가 교체되어 나가는 것으로 인지해 포항 김인성 선수가 경기장 밖으로 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광훈의 입장을 허락했고 약 4분 30초간 김인성 및 신광훈이 경기장에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운영했다. 이후 교체가 잘못된 점을 인지한 심판진은 김인성 선수를 경기장 밖으로 내 보낸 후 경기를 재개했다.김희웅 기자 2023.10.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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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위 2명이 한국에…SON, 네이마르 제치고 KIM과 함께 ‘TOP10’

손흥민(31·토트넘)이 건재하다는 것은 순위를 통해 드러난다. 영국 매체 90MIN은 13일(한국시간) 전 세계 왼쪽 윙어 TOP25를 공개했다. 매체는 최근 포지션별 최고 선수 25인을 선정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왼쪽 윙어 부문에서는 손흥민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를 수상한 지 불과 한 시즌 만에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면서도 “손흥민은 거의 5년 이상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활약해 왔다. 손흥민은 전통적인 윙 플레이의 일부 측면에서는 뛰어나지 않지만,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인사이드 포워드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발로 득점할 수 없는 골은 없으며 해리 케인과의 파트너십은 손흥민이 최고로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됐다. 손흥민은 어려운 시기에 토트넘을 이끌었고, 부진했던 경기력이 그의 위엄을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손흥민은 종전 매체가 선정한 세계 왼쪽 윙어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번보다 한 계단 떨어진 것이다. 2022~23시즌 고초를 겪었던 손흥민은 올 시즌 다시금 제 페이스를 되찾았고, 토트넘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번리를 상대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매체가 선정한 이번 ‘TOP25’ 시리즈에 한국 선수 둘이 뽑힌 게 눈에 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역시 매체가 뽑은 센터백 부문에서 6위를 차지했다. 손흥민과 같은 순위인데, 유럽에서 둘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 위로는 다섯뿐이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파엘 레앙(AC밀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톱5에 포함됐다.손흥민 뒤로는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알 힐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루이스 디아스(리버풀)가 톱10에 들었다. 11위부터 15위까지는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라힘 스털링(첼시) 마티아 자카니(라치오) 킹슬리 코망(뮌헨) 디오구 조타(리버풀)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3.09.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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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공격수 고민? 해결사는 ‘손흥민’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는 단 3개의 유효 슈팅이면 충분했다. 손흥민(31)이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덜어내는 활약을 펼쳤다.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해트트릭을 성공, 5-2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9월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날 주목할 점은 손흥민의 위치였다. 당초 토트넘은 개막을 앞두고 10년간 팀의 최전방을 책임진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결별했다. 케인은 EPL에서만 213골을 터뜨려 통산 득점 2위에 오른 공격수. 그의 공백을 해결하는 것이 이번 시즌 토트넘 입장의 최대 숙제였다.토트넘은 해결책으로 히샬리송(브라질)을 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2022~23) 리그 1골에 그친 히샬리송은 개막 첫 3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전방에 배치됐으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저조한 패스·경합 성공률은 토트넘을 더욱 고민에 빠지게 했다. 설상가상 주중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 때 부상을 입어 리그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번리전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3개의 유효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16분에는 박스 안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18분과 21분 연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활약을 득점으로만 설명하기는 부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전방 전 지역에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중엔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토트넘이 원한 플레이를 정확히 보여줬다. 커리어 내내 주로 왼쪽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이지만, 아시아 최고 공격수는 해트트릭으로 화답했다. EPL 106호 골 고지를 밟은 손흥민은 EPL의 전성기를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 디디에 드로그바(104골)를 차례로 넘어섰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어느 시스템, 위치에서도 뛸 수 있다. 그의 플레이 방식은 매우 이상적”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을 부여하며 “매우 효과적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서 완벽하게 작동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외 축구 통계 매체 폿몹과 소파스코어는 각각 9.6, 9.2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모두 이날 경기 최고 평점이었다. EPL 사무국이 선정한 최우수선수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다. 소속팀의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해결한 손흥민은 다음 숙제를 앞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4일 소집돼 8일 웨일스(원정), 13일 사우디아라비아(중립·잉글랜드) 2연전을 펼친다. 클린스만호 역시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다. 이번에 소집된 황의조(노리치 시티)·오현규(셀틱)·조규성(미트윌란) 모두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거나 부상 회복 직후여서 제 컨디션이 아니다. 클린스만호는 출범 후 A매치 4경기서 2무 2패에 그쳤는데,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은 엘살바도르전 골망을 흔든 황의조뿐이었다. 손흥민이 대표팀에서도 해결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09.0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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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가 예산 편성하기 시작"...메시 영입한 MLS, 차원이 다른 마케팅 효과 실감 중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데뷔전을 치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효과가 벌써부터 뜨겁다. 메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 홈구장에서 열린 리그스컵 조별리그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경기에서 후반 9분 교체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지난 16일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의 데뷔전이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23일 기사에서 “메시는 리그 최하위인 마이애미에 대해 전례 없는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왜 엄청난 돈과 찬사를 받을 가치가 있는지 증명했다”며 이미 마이애미에서 나타나는 ‘메시 효과’가 엄청나다고 자세히 전했다. 매체는 “라틴 아메리카의 비공식 수도(마이애미를 가리킴)에서 메시를 향한 환호는 엄청나다. 그는 데뷔전 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경기 후 스페인어로 인터뷰했다”고 설명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3시즌 리그 5승 3무 14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오랜 기간 승리가 없던 팀에 단비 같은 승리를 가져다 준 게 메시의 프리킥 한방이었다. 메시 효과는 구단 티켓 가격부터 바꿨다. 뉴욕타임즈는 당초 마이애미 홈구장 티켓 가격은 152달러였지만, 현재 티켓은 매진됐고 리셀 마켓에서 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폼의 인기도 대단하다. 마이애미 공식 홈페이지의 유니폼 구입 코너에서 메시의 유니폼을 사면 10월에나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나온다. 마이애미 구단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메시의 유니폼 판매량은 메시 입단 전인 올 시즌 7개월 반 동안 팔린 구단 전체 유니폼보다 더 많다. 단순히 마이애미 구단만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건 아니다. 메시의 영입으로 MLS의 마케팅 체급이 달라졌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메시의 영입으로 우리 리그는 그동안 결코 달성할 수 없던 수준의 글로벌 노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뉴욕타임즈는 “그동안 축구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스포츠가 아니었기 때문에 투자를 꺼려했던 스폰서들이 점차 축구에 예산을 편성하려 한다”며 슈퍼스타 메시 한 명이 미국 축구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경 기자 2023.07.23 12:42
해외축구

‘월클’ SON, 또 조축 찢었다… ‘손흥민X임영웅’ 환상 조합은 언제?

손흥민(31·토트넘)은 비시즌에도 오로지 ‘축구’다. 최근 조기축구에 나선 손흥민의 모습이 8일 공개됐다.축구 유튜브 채널 고알레는 8일 손흥민이 조기축구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고알레는 손흥민의 생일인 8일에 맞춰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등에 손흥민과 가수 임영웅이 함께 축구를 즐겼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임영웅이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까지 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실제 임영웅이 손흥민의 시그니처 골 뒤풀이를 하는 사진도 나왔다.고알레가 올린 1편에서는 임영웅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고알레는 9일 오전 11시에 2편을 올린다고 했는데,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는 임영웅의 모습이 나올지 관심이 모이는 대목이다. 1편에 나온 손흥민은 고알레 소속으로 뛰었고, K7리그의 NBU라는 팀을 상대했다. 비시즌인 만큼, 가벼운 패스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중앙에서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기도 하고, 왼쪽 측면에서 현란한 발재간을 선보이기도 했다. 1쿼터 때는 동료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지난해 7월에도 한국 입국 후 조기축구에 나섰다. 당시 팬들은 ‘EPL 득점왕이 조기축구에 나왔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도 조기축구에 나선 것을 보면 이제는 손흥민에게 하나의 비시즌 루틴이 된 모양새다. 지난달 2022~23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손흥민은 바쁜 비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에 임했다. 지난 4일에는 AIA생명 ‘손★모아 위시(Wish)’ 행사에 깜짝 등장해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손흥민은 2023~24시즌 준비를 위해 10~12일 사이 영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속팀 토트넘이 7월 18일 호주 퍼스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다. 만약 구단이 손흥민의 호주 합류를 허가한다면, 출국일은 늦춰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3.07.08 13:02
국가대표

"돈은 중요하지 않다" 손흥민, 사우디 이적설 직접 선 그었다

“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손흥민(31·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리그 이적설에 직접 종지부를 찍었다. 돈을 좇아 중동으로 떠나기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는 자부심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것이다.손흥민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돈보다 축구, 축구의 자부심,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은 이날 오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보도로 재점화됐다. 매체는 “알 이티하드 구단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6000만 유로(847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손흥민에게도 계약 기간 4년 간 연봉 3000만 유로(424억원)를 보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영국 스카이스포츠, 미국 CBS스포츠 등도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을 제기한 바 있다.사우디 리그는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필두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 등이 사우디로 향했다.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계약이 끝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영입도 추진했고, 다른 세계적인 스타들에게도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사우디 구단들이 세계적인 스타들을 품을 수 있는 힘은 ‘돈’이다. 알 힐랄 구단은 메시에게 무려 4억 유로(5641억원)라는 천문학적 연봉을 제안했다. 손흥민이 받은 연봉 역시 현재 연봉의 2.5배 수준이다. 프로선수들에게 연봉이 분명 중요한 가치인 만큼, 손흥민을 둘러싼 사우디 이적설에 국내는 물론 유럽 현지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은 그러나 “제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는 한마디로 사우디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지웠다. 여러 가치 중에서 돈이 최우선 순위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는 “EPL이 더 좋고, EPL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으로 돌아가서 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적에 대한 고민 없이 새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손흥민이 사우디 이적을 택하지 않는 이유는 또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의 자존심이다. 앞서 기성용(FC서울)은 주장 완장을 찼을 때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 리그로 가지 않는다”고 말해 큰 화제가 됐다.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기)성용이 형도 얘기한 적이 있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대표팀 주장인 만큼 돈이 아닌 다른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의미다.당사자가 직접 종지부를 찍으면서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도 사라지게 됐다. 적어도 토트넘과 남은 계약 2년 동안은 구단이 이적 제안을 수락하더라도 손흥민이 이적을 거부할 수 있다. 사우디 이적설에 선을 그은 손흥민의 발언은 고스란히 유럽 현지로 전달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와 함께 사우디 이적 계획이 없음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국 풋볼 런던도 “손흥민이 사우디 이적설을 직접 일축한 건 토트넘 팬들도 기뻐할 일”이라고 보도했다.김명석 기자 2023.06.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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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돈만 좇지 않는다…직접 ‘사우디 이적설’ 종지부

손흥민(31·토트넘)이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현지에서 제기되던 이적설에 스스로 종지부를 찍었기 때문이다.손흥민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기)성용이 형이 예전에 말한 내용이 생각난다.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나는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사우디 이적설에 직접 선을 그었다.앞서 이날 오전 ESPN은 알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5100만 파운드(약 836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고, 손흥민에게도 49만 3000파운드(약 8억 1000만원)에 달하는 주급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필두로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잇따라 사우디로 향하는 가운데 손흥민도 사우디 이적설이 제기된 것이다. 앞서 이달 초에도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이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 구단들의 러브콜을 보도한 바 있는데, 또다시 현지에서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 가능성이 떠오른 것이다.그러나 연이은 사우디 이적설에 손흥민이 직접 선을 그었다. 토트넘에서 받는 주급의 2.5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오직 돈을 위해 EPL을 떠나 사우디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고 스스로 못을 박은 것이다.손흥민의 이같은 발언은 곧바로 현지에도 전해졌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이 사우디 이적 계획이 없다고 직접 확인했다”며 ‘지금 돈은 중요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축구를 한다는 자부심이 더 중요하다. 토트넘에서 더 뛰고 싶다’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인용해 실었다. 손흥민이 돈만을 좇아 사우디 이적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현지에서도 이미 나왔다. 영국 더부트룸은 손흥민의 ESPN발 사우디 이적설 기사를 전하면서 “손흥민의 동기가 돈에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동안 그의 이적설을 돌아보면 손흥민은 그런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고 전했다. 그리고 실제 손흥민의 선택은 사우디 이적 거부였다. 비단 손흥민뿐만 아니라 소속팀 토트넘도 이적을 수락할 계획은 없다는 게 현지 설명이었다. 알이티하드 등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연봉 등 개인 합의 이전에 토트넘 구단과 이적료 협상이 필요한데,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수락할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더부트룸 역시 “토트넘 팬들에게 좋은 소식은 구단은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고려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설령 토트넘 구단이 이적을 수락하더라도 최종 결정권을 가진 손흥민이 스스로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그를 둘러싼 사우디 이적설도 없던 일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3.06.2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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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손흥민, 거침없는 질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엘살바도르 대표팀의 A매치 평가전이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교체출전한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6.20/ 2023.06.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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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손흥민, 캡틴의 질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엘살바도르 대표팀의 A매치 평가전이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교체출전한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6.20/ 2023.06.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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