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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이젠 기억하네’ HWANG에게 2실점한 펩 “언제나 위협적인 선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번에는 황희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위협적인 선수”라는 평을 남겼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인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울버햄프턴을 5-1로 제압, 리그 2위(승점 82)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위 아스널(승점 83)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잔여 경기는 맨시티가 3경기, 아스널이 2경기로,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승리의 파랑새는 엘링 홀란이었다.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뒤 근육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은 그는 직전 경기 교체 투입 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홀란은 전반 45분에만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고, 훌리안 알바레즈의 쐐기 골까지 묶어 대승을 완성했다.한편 상대인 울버햄프턴은 후반 초반 일격을 날리기도 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8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제대로 쳐 내지 못한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만회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리그 12호 골. 비록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그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다시 한번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한솥밥을 먹은 황희찬과 홀란은 포옹을 나누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이어 경기 뒤엔 과르디올라 감독이 황희찬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대승을 거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먼저 “가장 중요한 건 2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3경기가 남았고, 승점 9점이면 우리는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1이라는 결과는 좋은 느낌은 아니다. 우리는 공을 많이 잃었다. 울버햄프턴의 패턴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는 항상 위협적이다. 부상으로 빠진 페드로 네투의 속도 역시 믿을 수 없다”라고 돌아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황희찬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울버햄프턴과의 리그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프턴의 전방을 책임지는 네투·쿠냐·황희찬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당시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라는 표현으로 대체해 불렀다. 공교롭게도 황희찬은 이어진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 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바 있다. 자연스럽게 이는 황희찬을 대표하는 수식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황희찬은 과르디올라 감독 앞에서 다시 한번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득점으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박지성 현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의 기록(19골)을 넘어 한국인 EPL 최다 득점 2위(20골)로 우뚝 섰다. 김우중 기자 2024.05.05 11:52
연예일반

차은우, 아스트로 멤버들과 빌리 팬콘 찾아…문수아, 문빈 생각에 ‘울컥’

차은우를 비롯한 아스트로 멤버들이 고(故) 문빈의 동생인 문수아의 활동 재개를 응원했다. 차은우는 4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 빌리의 첫 완전체 단독 팬콘서트이자 문수아의 활동 복귀 무대 ‘Your B, I'm B (Belllie've You)'에 참석했다. 아스트로 멤버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차은우는 자신의 SNS에 인증샷과 함께 “첫 팬콘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문수아에게 힘을 북돋아 줬다. 공연 후에는 아스트로 공식 SNS에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아스트로 멤버들은 “수아야! 첫 팬콘 너무너무 축하하고 준비하느라 고생했다!! 너무너무 잘하더라. 앞으로도 좋은 무대 많이 보여줘”라는 글과 문빈을 떠올리게 하는 ‘달’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문수아 역시 이날 고인이 된 오빠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팬콘서트 말미 공백기를 기다려 준 팬들과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던 문수아는 “이 무대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진짜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며 문빈을 언급했다.이어 “그 사람이 멀리서, 혹은 아주 가까이서 저를 응원해 주고 제가 이렇게 다시 여러분들 앞에서 웃고 멤버들과 같이 무대 할 수 있게 힘을 넣어준 것 같아서 고맙단 말 전해주고 싶다. 더 멋있는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이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문빈은 지난해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문빈의 비보 이후 문수아는 두 번의 활동 중단 시기를 가졌으며, 지난달 12일 건강 상태가 호전되며 활동을 재개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5 09:56
프로축구

성남 vs 수원, 뽀로로가 뜬다

성남FC가 5일(일) 14시 하나은행 K리그2 10R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삼성)와 580일 만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성남은 ‘뽀로로’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테마로 많은 가족 팬을 불러 모은다.이날 뽀로로는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어린이를 맞는다. 성남은 다양한 공연과 푸짐한 경품 등 볼거리 많은 어린이날 홈경기를 운영한다.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뽀로로가 직접 매치볼을 전달하고 시축을 하며 어린이 팬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프타임에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함께 뽀로로와 성남FC 마스코트인 까오·까비의 합동 공연이 기다린다.또한, 어린이날을 맞아 장외에는 어린이 팬을 타겟으로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마술 공연과 어린이 치어리딩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뽀로로 그림 그리기 대회, W·E석 뽀로로 포토존 등 여러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성남은 부스 참여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생활공작소 어린이 칫솔을 제공할 계획이다.어린이날 맞이 다양한 증정품도 준비했다. 각 입장 게이트에서 선착순 1천 명에게 뽀로로 치즈 과자를, 2천 명에게 ‘성남FC-뽀로로 에디션’ 스티커를 제공한다. 해가 비치는 E석에서 선착순 1,000명에게 뽀로로 햇빛가리개 모자를 선물한다.이외에도 성남은 ▲이달의 선수 시상식 ▲일일 어린이 팬 아나운서 ▲까치둥지 데이오프, 치킨플러스 픽업존 ▲다양한 푸드트럭 등을 운영하며 볼거리와 먹을거리 넘치는 경기장을 만들 계획이다.한편,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 티켓 판매 지표는 이미 최근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티켓 오픈 첫날부터 원정석, VIP석이 차례로 매진되며 예매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이후 성남FC의 리그 최다 관중 기록은 2016년 3월 12일에 펼쳐진 2016 K리그 클래식 1R 수원삼성전이며 이날 14,504명이 경기장을 찾았다.성남FC는 휴식기 동안 전술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수원삼성전을 대비했다. 선수단은 어린이날, 만원 관중 앞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5 00:02
프로축구

[IS 패장] 김기동 감독, PK 내준 제자 위로 “최준은 에너자이저…팀에 꼭 필요해”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제자’ 최준을 위로했다. 서울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앞서 3연패에 빠진 서울은 직전 수원FC전에서 승리하며 연승을 노렸지만, 고개를 떨구게 됐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우리가 있는 자원에서 준비한 대로 잘했다. 선수들도 끝까지 하려는 모습을 봤다. 오늘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해 화가 난다.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나를 믿고 훈련해 준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의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격한 최준은 경기 막판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상대 미드필더 아타루의 헤더가 순간 점프한 최준의 팔 뒤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마틴 아담이 강하게 차 넣으며 울산의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김기동 감독은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준은 확실한 에너자이저다. 자연스러운 상황이었고, 뛰면서 뒤에서 볼이 날아와 맞았다. 준이는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항상 팀에 힘을 주는 선수다. 꼭 필요한 선수”라고 격려했다. 황도윤 등 어린 선수들의 약진은 패배 속 희망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도윤이는 경기를 풀어가는, 읽는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 오른쪽에서 경기가 진행될 때 순간적으로 반대로 전환하는 것 등 훈련에서는 이런 상황들이 많이 나오는데 경기 때는 안정적인 패스를 선호하는 것 같다. 경기 때도 과감하게 하면 열리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수비 라인이 비교적 안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김기동 감독은 “라인 자체를 완전히 내리지 않았다. 적절하게 압박과 내려오면서 수비를 하는 게 이뤄졌다. 다만 전반전에 볼을 잃었을 때, 그리고 쟁취했을 때 세밀하게 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쉽게 잃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부분을 더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5.04 18:01
연예일반

임영웅, ‘온기’ MV 열연…깊어진 눈빛

가수 임영웅이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물오른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4일 오전 임영웅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더블 싱글 ‘온기’ 두 번째 티저가 공개됐다.두 번째 티저에서 임영웅은 트렁크에서 삽을 꺼내거나, 심각한 표정을 짓거나, 꺼낸 삽으로 땅을 파는 등 연기를 하고 있다.황야에 있는 임영웅의 눈빛과 감정은 한층 더 깊어져 몰입도를 높이며,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부른 ‘온기’의 한 소절도 흘러나와 마지막까지 인상적이고 강렬하다.임영웅은 자작곡 ‘모래 알갱이’와 ‘런던보이’ 그리고 작사에 참여한 ‘두 오어 다이’에 이어 더블 싱글에 담긴 ‘온기’와 ‘홈’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김이나와 X-child, 김수형, 황선호도 힘을 보탰다. 임영웅의 더블 싱글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뮤직비디오는 하루 전인 5일 오후 6시 16분에 공개된다. 임영웅은 또 오는 25,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을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4 09:13
연예일반

“버니즈 그리워” 뉴진스 하니, 오랜만에 전한 근황에 ‘뭉클’

그룹 뉴진스 하니가 오랜만에 안부를 전했다.하니는 3일 뉴진스 공식 계정을 통해 “missing my sweet lil bunnies”(내 사랑스럽고 작은 버니즈(팬덤명)들이 그리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하니는 브라운 계열의 옷을 입고 턱에 손을 괴거나, 볼에 바람을 넣는 등 다채로운 표정으로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최근에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대립으로 그룹 뉴진스 멤버들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터라, 사진 속 밝은 하니의 모습은 팬들에게 더 반갑게 다가왔다.한편 뉴진스는 오는 24일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매하고, 6월 21일 일본에서 현지 싱글 ‘슈퍼네추럴’(Supernatural)를 발매한다. 최근 컴백에 앞서 선공개한 ‘버블검’(Bubble Gum)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2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17:06
연예일반

‘눈떠보니 OOO’ 이창섭, 첫 TV 예능 MC 도전…“조세호와 함께라면”

‘예능 다크호스’ 이창섭이 조세호와 함께 새 예능 2MC로 나선다.3일 가수 이창섭과 방송인 조세호가 ENA 새 예능 ‘눈떠보니 OOO’ 2MC로 발탁된 소감을 서면으로 전했다.‘눈떠보니 OOO’은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리얼 일상 생존기로 다른 삶을 살아보며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는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이다.친근한 진행으로 사랑받는 조세호와 유튜브 ‘전과자’를 통해 예능감 눈도장을 찍은 이창섭이 메인 MC를 맡고, ‘N차 인생’에 로그인 할 게스트로 김동현과 권은비가 출연을 확정 지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방송에 앞서 이창섭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조세호를 향한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이창섭은 “MC 제안을 받고 감사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 그리고 기획안을 보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세호 형이랑 같이하면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첫 촬영에 대해서도 “아직 부족하고 어설픈 부분이 많은데 세호 형이 옆에서 잘 이끌어 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조세호에게 감사를 전했다.첫 TV 예능 MC를 맡은 것에 대해 이창섭은 “세호 형을 보면서 저도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진행하는 MC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방송을 통해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구석구석을 다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밝혔다.그런 한편 MC를 맡게 된 계기에 대해 조세호는 “‘눈떠보니 OOO’이라는 프로그램 제목을 들었을 때 OOO이 너무 궁금했다”라며 “평소에도 워낙 호기심이 많아서 ‘종종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많이 한다”라고 밝혔다. 첫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조세호는 “제작진 분들이 너무 촬영 준비를 잘 해주셔서 편안하게 잘했던 것 같다”며 “워낙 김동현, 권은비 씨의 N차 인생 생존기 VCR이 재미있었다. 그래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던 것 같다”라고 답해 본 방송에 기대를 높였다. 나아가 조세호는 “시청자 분들도 ‘눈떠보니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떨까?’라고 함께 상상하면서 보시면 더 재미있으시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예상치 못한,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화이팅하겠다. 많은 시청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눈떠보니 OOO’은 오는 9일 오후 9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3 17:05
스포츠일반

우상혁은 왜 '병장 시절'보다 머리를 짧게 깎았나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다소 '살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머리카락을 박박 밀고 2024년 첫 실외 경기에 출전했다. 우상혁은 3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2m25를 뛴 뒤, 2m30의 벽에 막혀 경기를 끝냈다. 경기 뒤 우상혁은 "홍콩 전지훈련을 잘 마쳤는데, 원하는 기록을 내지 못해 아쉽다"며 "카타르 도하에서 9일, 일본 도쿄에서 19일에 경기를 치른다. 그때는 더 나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와는 달리 웃음기도 없었지만, 삭발까지 한 그의 모습은 더 낯설었다. 그가 국민적인 스타로 올라선 2020 도쿄올림픽 때보다 머리카락이 더 짧았기 때문이다. 올림픽 4위에 올랐던 당시 우상혁은 환한 미소와 절도 있는 거수 경례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국군체육부대 병장으로 복무 중이었다.현재 우상혁의 머리카락은 군 시절보다 훨씬 짧다. 그는 "지금 나는 파리 올림픽만 생각한다. 삭발을 한 것도, 올림픽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며 "파리 올림픽을 후회 없이 치르고자, 남은 100일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8월 11일 열린다. 이날 경기는 정확히 파리 올림픽 결선 100일을 앞두고 치러졌다. 대회 1차 시기에 2m19를 넘어 대회 우승을 확정한 그는 2m25로 바를 높여 1차 시기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2차 시기에 나선 우상혁은 가볍게 2m25를 넘은 그는 2m30을 세 번 연속 실패했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실내 2m36, 실외 2m35다. 2m36은 남자 높이뛰기 한국 기록이기도 하다. 우상혁은 2m37을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가능한 높이라고 보고 있다.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무타즈 에사 바르심), 2021년 도쿄 올림픽(바르심·장마르코 탬베리 공동 우승),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바르심) 1위 기록도 2m37이었다.우상혁의 현재 기록과 파리 올림픽 금메달 가시권은 그리 멀지 않다. 한뼘 더 뛰어오르려는 그의 의지가 삭발한 모습에서 엿보인다. 우상혁은 "오늘 발견한 문제점을 보완해, 남은 5월 두 개 대회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김식 기자 2024.05.03 16:40
연예일반

차은우 “부모님이 ‘차스타’라고 불러.. 열심히 하겠다” (에스콰이어)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부모님이 본인을 부르는 별명이 ‘차스타’라고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에스콰이어 코리아’에는 ‘얼굴부장관 차은우 등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차은우는 종이에 적힌 자신의 닉네임을 읽었다. 차스타부터 만찢남, 흰티남, 멋쟁이, 차동구, 얼굴부장관 등 다양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이 있냐?”는 질문에 차은우는 ‘차스타’를 꼽았다. 이유는 부모님이 자주 불러주셔서 라고. 자신의 신체 및 얼굴과 관련한 질문에 동의 혹은 비동의로 체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얼굴계 아이슈타인”이라는 항목을 본 차은우는 ‘디스어그리(disagree, 비동의) 칸은 없냐?’고 난감해하더니 “어쩔 수 없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어그리’(agree, 동의하다) 칸에 체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16:34
연예일반

‘범죄도시4’ 흥행 질주에 ‘덜덜’ 떠는 신작들…반전 있을까 [줌인]

‘범죄도시4’의 무서운 흥행세에 경쟁작들이 줄줄이 맥을 못추고 있다. 다음 달 초중반 개봉을 앞둔 영화들은 출발도 전에 힘이 빠진 모양새다.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2일까지 604만 877명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반면 ‘범죄도시4’의 흥행 질주에 경쟁작들은 나란히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범죄도시4’ 출격 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매출 점유율은 3%대로 떨어졌고, 흥행의 정점을 찍은 후 퇴장 수순을 밟고 있는 ‘파묘’는 0%대까지 내려앉았다. ‘범죄도시4’와 같은 날 개봉한 젠데이아 주연의 ‘챌린저스’는 찰나의 기쁨도 맛보지 못했다. ‘범죄도시4’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5518명의 오프닝 스코어로 출발한 이 영화는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에도 불구, 일일 관객수가 단 하루도 1만명을 넘지 못하며 위기에 처했다. 신작들도 분위기가 크게 다르진 않다. 당장 1일 개봉한 ‘스턴트맨’은 ‘범죄도시4’의 기세에 눌려 지난 2일 1만 2182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범죄도시4’가 이날 25만명을 동원한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차이다. ‘바비’의 라이언 고슬링, ‘오펜하이머’의 에밀리 블런트의 만남으로, 당초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던 걸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노리고 진행한 사전 시사회 역시 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약 1억 2000만달러(한화 약 165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도 한국 경쟁작들이 부재한 틈을 노려 흥행을 꾀해보려 했지만, ‘범죄도시4’에 역풍을 맞았다. 다음 달 8일 개봉을 앞두고 에릭 윈퀴스트 시각특수효과(VFX) 감독과 한국인 제작진이 내한해 기자간담회, 인터뷰, 크리에이터스 토크 등 다양한 행사에 응했으나 예매율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할리우드 대작들도 고개를 숙인 상황이니 한국 신작들이야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평가대에 오르는 작품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다. 변요한, 신혜선 등 2030 세대에게 인지도가 있는 호감형 배우들에 관음과 관종이란 신선한 소재를 무기로 내세운 작품. 개봉을 보름 앞두고 배우들의 열혈 홍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범죄도시4’에 견주기에는 여전히 화제성이 부족하다. 무엇보다 이들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문제는 식을 줄 모르는 ‘범죄도시4’의 열기에 있다. 현재 ‘범죄도시4’는 개봉 2주차 주말을 맞아 매출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사실상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75% 이상을 유지 중으로 기세는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J CGV 관계자 역시 “‘범죄도시4’는 워낙 수요가 많은 작품이다. ‘범죄도시4’ 개봉 후 (관객수 기준) 평일은 10배, 주말은 4.5배 정도 시장이 커졌다. 내부 지표나 예매율 등을 봐도 ‘범죄도시4’가 압도적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다만 그러면서도 “향후 나올 영화들은 상대적으로 작품이나 배우의 인지도도 높고 마니아층도 있기 때문에 개봉 이후 조금씩 찾는 관객이 늘어날 수 있다. 특히 5월 연휴 시작과 함께 관객수가 많아지다 보면 쏠림 폭도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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