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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금쪽’에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이지현, 子 학부모 상담 후 눈물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아들의 근황을 전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지현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오늘 우경이 학부모 상담이 있는 날이었다”며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미주알고주알 얘기도 많이 하고 학교도 늘 일찍 등교해 선생님이 시키는 것도 하고 수업준비도 미리 다 해놓고 매일 확인까지 받는다더라”고 적었다. 이어 “친구들과도 너무 잘 지내고 우경이가 이해심이 많아서 친구들 이해도 잘해주고 친구가 곤란한 상황에서 친구를 대변해서 얘기도 해준다고 하더라”며 또 “어쩌다 억울한 일이 있으면 싸우지도 않고 화내거나 큰소리 내지도 않고 호흡을 해가며 참고 조절하는 게 보인다 하더라”고 대견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히려 모범생이라는 우경이. 왜 금쪽이(‘금쪽같은 내 새끼’)에 나왔는지 모르시겠다고 하더라”며 “오늘 통화는 분명 너무 기쁜 내용으로 가득했는데 제 눈에서는 눈물이 나더라. 너무 기뻐서요”라고 전했다. 이지현은 “그동안 본인 스스로 변화하려 노력한 우경이를 생각하면 너무 기특하다. 본인 안에서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엄마는 눈물이 나더라”며 “그동안 눈물 흘리며 기도했던 시간들이 응답 받는 오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현은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홀로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22년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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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엄마와 따로 살고 싶다는 금쪽이 등장…오은영 박사의 진단은?

‘금쪽같은 내새끼’에 엄마와 따로 살고 싶다는 금쪽이가 등장한다.5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불을 끄고 사는 엄마와 위기의 형제’ 사연이 공개된다.이날 스튜디오에는 11세, 8세 형제의 엄마, 아빠가 등장한다. 엄마는 매일같이 몸싸움을 벌이는 형제 탓에 힘이 들어 사연을 신청했다고 말한다. 엄마는 형제가 밖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왜 집에만 오면 전쟁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며 꼭 도움을 받고 싶다고 한다.선공개 영상에는 집에서 블록 놀이 중인 금쪽 형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잘 노는 것도 잠시, 금쪽이(형)는 동생의 블록을 뺏으려고 한다. 동생은 빼앗기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금쪽이는 동생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금쪽이는 수차례 발길질을 하고 오히려 본인이 억울하다는 듯 엄마를 노려본다. 한껏 격양된 금쪽 형제 사이, 중재하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밤이 되자, 가족은 캄캄한 집 안에서 조명 하나 없이 휴대폰 플래시에 의존한 채 생활한다. 엄마는 어둠 속에서 플래시를 켜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아이들도 이 상황이 당연하다는 듯 행동한다. 엄마는 이 모든 게 절약을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엄마의 행동을 심각한 표정으로 보던 오은영 박사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지적한다. 엄마가 이토록 절약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오 박사의 분석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금쪽같은 내새끼’는 이날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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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vs “드라마일 뿐” vs “재미가..” ‘고거전’ 둘러싼 세가지 시선 [줌인]

“남은 회차를 통해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다.”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KBS2 토일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1주간 결방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27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설연휴를 맞아 일요일 스페셜 방송을 준비 중이며, 본방송은 1주간 결방할 예정이다. 그 기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고려거란전쟁’은 17, 18회 방영 후 현종(김동중)을 ‘금쪽이’로 묘사했다거나 ‘전개가 산으로 간다’는 시청자 불만이 터져 나온 데 이어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가 ‘역사적 사실과 다른 전개’라며 비판에 가세하면서 파장이 일었다.이후 논란은 대하 사극의 각색이 어느 정도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의 문제로까지 이어졌다. 길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 게시글 댓글창을 통해 “원작은 무시해도 되는데, 대하 사극인 만큼 역사는 무시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그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고려거란전쟁’ 전개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트럭시위’를 진행한 시청자들도 비슷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대하사극 역시 창작물인 만큼 각색과 픽션의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창작의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나 그 개입과 설정이 보편적인 역사적 상식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고려거란전쟁’은 멀쩡히 있는 당대 고려사의 기록과 달리, 강감찬을 찾아가 목을 조르려는 현종, 개경 시내에서 말을 타다 낙마하는 현종, ‘고려거란전쟁’의 타이틀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가상의 궁중암투 등 선 넘는 각색과 픽션으로 대하드라마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이 같은 비판에 대해 대하 사극 또한 하나의 창작물일 뿐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고려거란전쟁’에서 거란 황제 야율융서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김혁은 페이스북에 “너무나 답답해서 저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드라마’입니다. 역사적인 고증을 토대로 만든 100% 역사 고증 프로그램이 아니라 고증을 토대로 재창조해서 드라마로 만들어 가는 하나의 작품으로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번 논란의 본질은 역사왜곡이나 원작 훼손이 아닌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서사 전개에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시청자가 불만을 제기하는 부분은 결국 재미가 없어졌다는 것”이라며 “원래 하려고 했던 이야기의 흐름이 있는데 17, 18회쯤부터 기대했던 틀에서 전혀 다른 서사로 진행된 점에 대한 불만이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고려거란전쟁’ 측은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때만 해도 ‘원작과 드라마는 별개의 작품이며 비교는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비판 여론이 커지자 결국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려거란전쟁’는 방영 초반 대중이 잘 몰랐던 고려의 이순신 양규 장군을 재조명하고 현종이 성군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내 대하 사극만의 재미와 의미를 되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일련의 논란들로 다소 힘이 빠진 것도 사실이다. 중반부를 넘어서 하이라이트인 귀주대첩으로 향해 가는 ‘고려거란전쟁’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3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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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부터 탄탄.. BL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 오늘(24일) 공개

새 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이 24일 국내외 OTT 첫 공개를 앞두고 필독하면 더 재밌는 ‘첫 방송 관전 포인트’를 전격 공개했다.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스물아홉 살인 태명하(이태빈)가 선배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 <연애 지상주의 구역>에 열아홉 살 모습으로 떨어진 후 최애 캐릭터 차여운(차주완)을 행복하게 만들라는 미션을 완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청춘 성장 ‘러브 판타지 드라마’다.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지난 23일 케이블 채널 ‘시네마 천국’을 통해 1, 2회가 미리 선공개된 뒤, 24일 국내외 OTT를 통해 본격 첫 공개 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연애 지상주의 구역’ 공식 SNS, 공식 유튜브에 응원의 댓글을 남기며 ‘연애 지상주의 구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 탄탄한 원작‘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별점 4.7을 기록한 화차 작가의 동명 흥행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원작은 이미 웹툰으로도 제작됐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화차 작가는 ‘연애 지상주의 구역’ 외에도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 ‘무찌르지 말아요. 용사님’, ‘스윗하게 녹다운’ 등 BL 마니아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맞추는 것으로 유명한 인기 BL 작가다. 특히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29세에서 19세로 순간 이동하는 ‘빙의물’,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설렘을 담은 ‘성장물’,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치유물’ 등 다양한 드라마적 요소가 담겨 있어 영상물로 탄생됐을 때 또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호기심을 들끓게 한다. ◆ 찰떡 캐스팅이태빈-차주완-오민수-차웅기 등 비주얼 4인방은 ‘연애 지상주의 구역’의 판타지 감성을 완벽하게 채우는 완벽 맞춤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수직상승 시킨다. 먼저 태명하 역 이태빈은 게임 세계에 투입되기 전, 다크한 스물아홉 살의 모습부터 게임 세계에 들어간 다음 차여운을 향한 무한 플러팅을 선사하는 햇살 매력까지 발산하며 폭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차여운 역 차주완은 불행한 현실로 인해 우수에 찬 눈빛으로 등장하지만, 점차 변화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천상원 역 오민수는 거친 불량미 뒤에 금쪽이 같은 심경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극의 활력을 돕고, 안경훈 역 차웅기는 예능 속 발랄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순하고 믿음직스러운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힐링을 안긴다. ◆ 실력파 제작진의 조합‘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예능, 드라마, 영화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이끈 실력파 제작진의 조합으로도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연애 지상주의 구역’ 연출을 맡은 김균아 감독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스크립터를 거쳐 다수 웹예능 연출과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조연출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펼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쌉니다 천리마마트’ 막내작가 출신 권초롱 작가는 웹드라마 ‘주미 다했다’ 등에서 인정받은 공감 넘치는 대사와 톡톡 튀는 구성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영화 ‘해어화’, ‘상류사회’ 등에서 촬영팀으로 참여한 김우영 촬영감독은 영상미가 돋보이는 환상적인 미장센을 형성한다.제작진은 “새 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원작에서 느꼈던 감동을 영상으로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하며, 원작을 본 시청자와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 모두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24일부터 매주 2회씩 OTT로 방송되는 만큼, 무한 플레이로 더 많은 감상평과 응원을 남겨주시면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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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별개?.. ‘고거전’ 원작자vs제작진 갈등 ‘심화’ [왓IS]

인기드라마 KBS2 ‘고려 거란 전쟁’이 원작 왜곡을 두고 원작자와 제작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제작진은 한목소리로 “원작과 별개 작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원작자는 “웃기지도 않는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먼저 논란이 된 시점은 지난 16회 방송부터다. 현종(김동준)이 분노에 휩싸여 말을 타고 개경을 질주하다 낙마하고 피투성이가 된다. 또 화를 못 참고 강감찬(최수종)의 목을 조르려고 하거나 허술한 정치력을 보이는 등 “현종이가 무슨 금쪽이냐”며 크게 비난받았다. 여기에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가 SNS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논란의 불씨는 더 커졌다. 길 작가는 지난 15일 “제가 쓴 원작과 역사책을 KBS에 제공했다. 그것을 이용해 (대본을) 쓰면 되는데 (작가가) 자기 고유의 대본을 쓰겠다고 저러고 있다”면서 “재밌게 쓰거나 실력이 뒷받침되는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결국 KBS 시청자 게시판에 “’고려 거란 전쟁’ 드라마 전개를 원작 스토리로 가기를 청원한다”는 제목의 청원 글도 올라왔다. 사태가 커지자 23일 ‘고거전’ 전우성 PD와 제작진이 나서 직접 해명했다. 이들은 “’고거전’은 길승수 작가 원작과 별개의 작품”이라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작 계약에 따라 원작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이 소설은 ‘고려 거란 전쟁’을 태동시키기도 근간을 이루지도 않는다. (원작자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표현하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고거전’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다룬다. 평균 시청률 9~10%를 유지하는 등 인기 드라마이지만 최근 원작자와 제작진 간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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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금쪽이 만든 ‘고거전’.. 결국 시청자 청원까지 [왓IS]

‘고려 거란 전쟁’이 역사 왜곡 및 원작과 다른 전개로 시청자 게시판에 청원글이 등장했다.한 청원자는 최근 KBS 시청자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고려 거란 전쟁’ 드라마 전개를 원작 스토리를 가기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원작 작가와 계약본 이후 스토리가 엉망”이라면서 오랜만에 나온 전통 대하 사극인데 양규 장군 전사와 함께 드라마도 무덤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극 후반부에 접어든 ‘고거전’ 퀄리티가 2000년대 초반 같다며 “현종의 정신 나간 낙마신 따위는 원작 작가 스토리에 없었다”고 분노했다. 해당 글은 22일 오후 6시 기준 803명의 동의를 얻었다.KBS2 드라마 ‘고거전’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던 회차는 16회. 현종이 분노에 휩싸여 말을 타고 개경을 질주하다 낙마하고 피투성이가 된 장면이다. 또 성군으로 기록된 현종의 허술한 정치력도 한몫을했다. 여기에 현종이 화를 못 참고 강감찬의 목을 조르려 한 장면이 전파되자 시청자들은 “현종이 무슨 ‘금쪽이’ (말을 안 듣는 어린아이를 일컫는 인터넷 용어)로 만드냐”고 크게 비난했다.현재 평균 시청률 10%대를 유지하고 있는 ‘고거전’. 그러나 시청률 청원 게시판까지 등장하면서 시청률이 다시 하락할 수 있는 상황. 극 후반부터는 역사 왜곡을 줄이고 현종이란 인물에 대해 다시 재정의할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고거전’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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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거전’ 현종=금쪽이?.. 역사 왜곡 논란 後 시청률 여파클까 [왓IS]

‘고려 거란 전쟁’이 때아닌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시청률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0일 KBS2 ‘고려 거란 전쟁’ (이하 ‘고거전’) 측은 낙마사고 후 의식을 되찾은 현종(김동준)이 김은부(조승연)의 탄핵을 막아낼 대비책을 모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핏기 없는 얼굴로 정전에 나타난 현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근 ‘고거전’은 역사 왜곡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7~18회 방송에서 군현제(지방관을 파견해 호족을 억누르고 왕권을 강화하는 정책)를 놓고 현종과 강감찬이 갈등을 빚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현종은 강감찬에게 지방관을 선발할 것을 지시했지만, 강감찬이 이를 따르지 않자 한림학사승지직에서 파직했다.가장 논란이 된 건 강감찬이 현종의 지시로 군현제를 정비하던 형부시랑 김은부를 탄핵할 것을 상소하자, 현종이 화를 못 참고 강감찬의 목을 조르려 한 장면. 실제 고려사에 따르면 현종은 당시 환갑을 넘은 나이였던 강감찬을 극진히 대접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현종을 ‘금쪽이’(말을 안 듣는 어린아이를 일컫는 인터넷 용어)로 만드냐”며 분노했다.또 고려사에 따르면 강감찬은 1012(현종 3년) 한림학사승지에 오른 지 1년 만에 동북면행영병마사로 파견됐는데, 이는 현종과 갈등으로 파직된 게 아니다. 여진의 침입에 대비하려는 목적이었다.역사적 사실과 다른 내용에 ‘고거전’ 원작 소설을 쓴 길승수 역사 작가 역시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길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제가 쓴 원작과 역사책을 KBS에 제공했다. 그것을 이용해 (대본을) 쓰면 되는데, (작가가) 자기 고유의 대본을 쓰겠다고 저러고 있다. 재밌게 쓰거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데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시간상 실력이 뒷받침될 수도 없고, 대본 작가가 늦게 합류해 연구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며 “다음주 부터는 대본 작가가 정신을 차리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평균 9~10% 시청률을 유지하며 토일 드라마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고거전’. 다음 주부터는 역사 왜곡으로 잃었던 민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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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3’ 전 시즌 최고 6.7%... 기안84 대상 가나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이하 ‘태계일주3’)가 전시즌 포함 자체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 인해 MBC 연예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기안84의 수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계일주3’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7%를 달성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8%(수도권 기준)로, 최고 3.8%까지 올랐다. 최고의 1분은 덱스가 차지했다. 덱스가 캠핑하며 먹을 컵라면용 뜨거운 물을 얻기 위해 마을을 찾은 가운데 낮에 만났던 소수레 기사와 다시 만난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 여행지에서 우연한 만남이 반가운 인연이 되는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이날 방송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5일 차, 덱스의 버킷리스트인 바오밥 나무 아래 캠핑을 실현하기 위해 바오밥 애비뉴로 향한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의 가장 큰 전통시장인 바자르 베 시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세 사람은 개인 정비 물품을 사고,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했다.기안84와 빠니보틀은 한국의 맛이 느껴지는 현지 음식에 반해 폭풍 흡입을 보여줬다. 덱스도 현지 음식에 도전했지만, 철부지 덱쪽이(덱스+금쪽이) 리액션을 터트렸고, 바게트와 김치를 활용해 자신만의 메뉴를 즐겼다.또한 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시장에서 각자의 애착 아이템을 얻었다. 기안84는 애착 셔츠와 찰떡인 애착 모자를, 덱스도 피부 보호를 위한 멋진 모자를 샀다. 빠니보틀은 인생 바게트와 만나 연신 빵을 뜯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태계일주3’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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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야네 “14살 연상 남편, 나이 많아 걱정”(김창옥쇼 리부트)

tvN‧tvN STORY ‘김창옥쇼 리부트‘에서 ‘내 인생의 배우자, 내 인생의 배신자’를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31일 tvN STORY에서 방송되는 ‘김창옥쇼 리부트’ 6회에서는 다툼이 잦은 부부를 위한 소통 전문가 김창옥의 특별한 솔루션이 공개된다.이날은 모든 것을 다 맞춰주길 바라는 금쪽이 남편부터 학력, 소득 격차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 양육 방식 차이로 부딪히는 재혼 부부까지, 다양한 고민을 지닌 부부가 등장한다. 함께 할수록 서로에게 질리고, 언쟁을 벌이는 부부를 위해 김창옥은 진심 어린 공감은 물론,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방청객들의 지친 마음을 충전시킬 예정이다.특히 김창옥은 상대를 향한 정확하고 현실적인 조언보다는 따뜻한 응원과 이해, 배려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현장을 찾은 부부 방청객들이 선뜻 밝히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전하자 김창옥 역시 경험에서 우러나는 다양한 조언을 남기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는 전언이다.또한 이날은 가수 겸 배우 이지훈과 14살 연하의 일본인 아내 아야네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야네는 “남편의 나이가 (나보다) 많아서 걱정이다”라면서 예상치 못한 고민을 털어놓는다고. 이에 김창옥은 나이와 국적 차이를 뛰어넘은 이들 부부에게 특급 소통법을 제시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김창옥쇼 리부트’ 6회는 31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송되며 11월 1일 오후 10시 40분에는 tvN에서 6회가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1 16:43
산업

'금쪽이 멘토링' 실시 카카오모빌, "카카오T택시, 일반택시보다 높은 평점"

카카오T 가맹·브랜드 택시가 일반택시보다 높은 평점을 받았다는 데이터가 공개됐다.30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T 벤티(4.80점)·블루(4.78점)·블랙(4.77점) 택시는 일반(4.69점)택시보다 승객들이 평가한 서비스 점수가 높았다. 카카오T 가맹·브랜드 택시에서 블루는 중형 승용차, 벤티는 승합차, 블랙은 대형 고급 택시 모델이다.카카오모빌은 "교육을 중심으로 가맹·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품질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서비스 정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카카오모빌은 승객들로부터 서비스 평점 하위 0.1%를 받은 가맹·브랜드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2시간 동안 '금쪽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카카오모빌은 "올해 멘토링을 받은 기사 약 80%의 평점이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보면 10∼20점씩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카카오모빌은 2020년 평가 태그를 간편하게 남길 수 있도록 평점 시스템을 개편하고, 2021년부터는 기사들에게 평점 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해서 고도화했다고 덧붙였다.현재 카카오T 가맹·브랜드 택시는 4만여대, 가입 기사 수는 약 22만명이다.카카오T 가맹·브랜드 택시와 일반택시 모두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승객 호출(콜)을 받을 수 있다.올해 들어서는 승객이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 일반 호출에 비해 최대 3000원까지 수수료를 내는 가맹·브랜드 택시의 호출 우선순위가 높다는 논란도 불거진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이 카카오T 앱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가맹 택시를 우대했다고 판단하고 지난 2월 시정명령과 과징금 257억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카카오모빌은 일반호출로 택시를 부르면 가맹·일반 모두 동일한 배차 시스템을 통해 연결(매칭)되기 때문에 가맹에 호출 우선순위가 부여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서울고법은 지난 8월 말 카카오모빌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카카오모빌은 법원에 제기한 본안 소송이 선고될 때까지 현행 영업 방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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