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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부상 교체, 이소영·김연견·문정원·김다은→문지윤·한다혜·김채원·박수연

새 감독으로 새 출발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소집 훈련을 앞두고 부상 선수를 교체했다. 16일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5일 진천선수촌에 소집한 대표선수 가운데 부상으로 훈련 참여가 불가한 김다은(흥국생명),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 이소영(IBK기업은행)을 각각 문지윤(GS칼텍스), 김채원(IBK기업은행), 한다혜(페퍼저축은행), 박수연(흥국생명)으로 교체했다고 전했다. 김다은은 오른쪽 견관절 회전근개 부분파열, 김연견은 좌측 발목 내측 충돌증후군 소견을 받았다. 이어 문정원은 오른쪽 슬관절 외상성 관절병증과 퇴행 반달연골 및 내측반달연골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소영은 지난 시즌 막판 경기 중 당한 좌측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교체된 선수들은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 대표팀 의무팀, 진천선수촌 메디컬센터 등과의 면담을 시행한 바 있다. 모랄레스 감독은 부상 선수들과의 1대1 면담을 통해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향후 대표팀 합류를 위한 격려를 전했다. 교체로 새롭게 선발된 문지윤, 김채원, 한다혜, 박수연 등 4명의 선수는 조만간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여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한편, 16명의 대표선수 가운데 이선우, 정호영은 소속팀 정관장의 요청으로 지난 15일 오후 선수촌에서 일시 제외됐다. 두 선수는 정관장의 인도네시아 초청 행사에 참여한 뒤 오는 22일 오후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04.16 11:51
연예일반

고스트나인 이진우, 하이틴 드라마 접수…’손가락만 까딱하면’ 강렬 첫 등장

그룹 고스트나인 이진우가 첫 정식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이진우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콬TV를 통해 공개된 새 웹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에서 선주혁 역으로 첫 등장했다.이날 이진우는 데뷔를 앞둔 아이돌 연습생이자 프로 짝사랑러 선주혁 역으로 분해 데뷔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 훤칠한 외모와 오지랖 넓은 성격의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선주혁은 교내 우수 학생으로 상장을 받는 김다은(서수희)을 향해 “김다은 미쳤다! 저 상, 나도 받고 싶다”라며 열렬하게 환호했다. 이어 차수빈(전건후)에게 “무용과 여신이 너 번호 좀 갖고 싶다고 하더라. 너 혹시 고백데이라고 아니? 그것 때문에 우리 반이 참 시끄럽다. 도와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아 맞다. 연애할 시간 없지”라며 빠르게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특히 선주혁은 틴트를 바르는 강새나(이지)를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예쁘다”고 말하는 등 프로 짝사랑러 면모로 미소를 유발했다. 또 선주혁은 문예지(우연)와 차수빈의 묘한 기류를 보고선 “너희 사귀지. 나한테만 말해봐”라며 오지랖을 부리다가 사자후를 맞기도 했고, 차수빈에게 고백을 거절당한 문예지 앞에서 차수빈과 김다은의 예술제 공연을 제안해 강새나에게 한 소리를 들으며 폭소를 유발했다.‘손가락만 까딱하면’은 인기는 곧 계급이 되고 하트를 받지 못하면 루저가 되는 세상 속에서 핑크빛 사랑을 하고 싶어 안달 난 한국연예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고민을 그린 하이틴 드라마다.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콬TV'에서 공개되며, 왓챠에서는 오는 20일에 첫 공개된다. 아이치이를 통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미주 10개국에서도 동시 방영되며, 대만 플랫폼인 프라이데이 비디오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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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듀스에 강하다...흥국생명 독주 체제 원동력

V리그 여자부는 흥국생명 독주 체제로 굳어지고 있다. 흥국생명은 10~11월 치른 11경기에서 10승 1패, 승점 28을 기록했다. 27일 기준으로 2위 현대건설(7승 4패)에 승점 5 앞선 1위다. 올 시즌 흥국생명이 당한 1패는 지난달 26일 홈(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치른 정관장전이었다. 지난 21일 나선 2라운드 원정(대전 충무체육관) 경기에서 정관장에 승리하며 설욕했다. 리그에 적수가 없다. 흥국생명은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이기도 하고, '배구 여제' 김연경이 건재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표현이 있었던 2020~21시즌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것도 아니다. 올 시즌 선발 세터로 가장 많이 출전한 이원정은 아직 주전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과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은 부상으로 이탈해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런 흥국생명이 9할이 넘는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건 박빙 승부에서 패하지 않고 꾸준히 승점을 쌓았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5세트까지 치른 4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특히 2위 현대건설과 두 차례 풀세트 접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차를 벌릴 수 있었다. 10월 18일 1라운드에선 15-12, 지난달 12일 2라운드에선 15-9로 앞섰다. 에이스 김연경의 해결사 본능은 5세트 유독 빛났다. 그는 4번 나선 5세트에서 총 16득점·공격성공률 46.43%를 기록했다. 5세트 흥국생명 전체 득점(61)의 26.2%를 김연경이 해냈다. 올 시즌(11경기 기준) 흥국생명 총 득점(988) 대비 김연경의 득점(229) 점유율은 23.1%다. 김연경은 5세트 공격성공률도 시즌 전체 기록(43.51%)보다 높았다. 벤치의 작전도 빛났다. 상대 수비가 '쌍포' 김연경과 엘레나 므라제노비치에 집중됐을 때 젊은 센터 이주아를 활용한 중앙 공격을 자주 시도했다. 이주아는 12일 현대건설전, 21일 정관장전에서 적극적인 속공과 중앙 오픈 공격으로 각각 4득점씩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스코어 24-24(5세트 14-14) 이후 듀스 승부에서도 강했다. 총 9번 중 1번을 제외한 8번을 먼저 2점 차로 벌리며 세트를 잡았다. 듀스 승부에서는 여러 선수가 활약했다. 김연경이 총 9득점을 올렸고, 옐레나도 10월 26일 정관장전 2세트에서 홀로 3득점 하는 등 총 7득점했다. 김미연이 오픈 공격으로 2점, 김수지가 속공으로 1점을 지원했다. 김채연과 레이나 토코쿠는 블로킹 득점 1점씩 올렸다. 날카로운 서브와 끈끈한 수비를 앞세운 팀플레이로 상대 범실 5개를 유도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29 09:00
스포츠일반

‘AG’ 출전 손지인,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에서 2관왕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국가대표 손지인(서울세종고)과 김주원(세종대)이 오는 전국리듬제초대회에서 다관왕에 오르며 물오른 컨디션을 뽐냈다.대한체조협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가 성료했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3개 팀, 16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특히 제19회 항저우 AG 리듬체조 종목 국가대표인 손지인·김주원·조별아·하수이가 대회에 참가했다.먼저 손지인은 고등부 2관왕(개인종합·볼)을 차지했다. 김주원은 대학부 3관왕(개인종합·곤봉·리본)에 올랐다. 대회를 마친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들은 팀 경기 종목에서 대회 메달 획득을 목표로 오는 10월 3일 항저우로 출국한다.중등부에서는 김다은(동부중)이 4관왕(개인종합·후프·볼·리본/각 1위)에 오르며 지난 5월 제천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에 이어 연속 대회 다관왕을 이뤘다.초등부 개인종합에서는 5학년 강예서(사설클럽/합계 89.200), 6학년 이주아(서울삼릉초/합계 85.900)가 각 1위를 차지했다.한편 이번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는 홍천군, 홍천군의회, 홍천군체육회가 후원했다. 김우중 기자 2023.09.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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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전패' 여자배구 대표팀 내달 6일 재소집, 亞 세계선수권 대비 담금질

여자배구 대표팀이 오는 8월 6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3주간 강화 훈련을 진행한다. 대한배구협회는 24일 강화 훈련에 나설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연견, 이선우, 권민지(GS칼텍스), 이한비(페퍼저축은행)가 새로 합류했다.세터엔 김다인(현대건설)과 김지원(GS칼텍스)이, 리베로엔 김연견(현대건설)과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선발됐다. 미들블로커(센터)엔 박은진과 정호영(이상 KGC인삼공사)과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가 합류한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엔 김다은(흥국생명)과 이선우(KGC인삼공사) 2명이 선발됐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엔 강소휘와 권민지(이하 GS칼텍스), 박정아, 이한비(이하 페퍼저축은행), 정지윤(현대건설), 표승주(IBK기업은행)까지 총 6명이 선발됐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8월 2일 입국, 오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열리는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를 관전한다. 이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3주 간의 강화훈련을 진행한다. 강화훈련 후 여자배구 대표팀은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8월 28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VNL에서 12경기 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2021년부터 VNL 27연패 굴욕을 당한 대표팀은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통해 반등을 다짐한다. 윤승재 기자 2023.07.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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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적 이탈...존재감 커진 아시아쿼터 선수

프로배구 여자부 각 구단이 주축 선수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GS칼텍스는 최근 코트 위 사령관을 잃었다. 2020~21시즌부터 주전 세터를 맡았던 안혜진이 지난 3일 왼쪽 어깨 견관절 탈구로 수술을 받았다. 재활 치료만 8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안혜진은 2020~21시즌 세터 부문 베스트7에 오른 선수다. 2020 도쿄올림픽 배구 국가대표팀에 승선, 한국의 4강 쾌거에 기여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안혜진이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태국 출신 세터 소라야 폼라로 교체했다. 백업 세터 김지원은 아직 한 시즌을 이끌 만한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폼라는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태국 국가대표로 나선 선수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리빌딩에 돌입하며 권민지·문지윤 등 젊은 공격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줬다. 상대적으로 경험 많은 세터가 필요했다. 페퍼저축은행도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미들 블로커(센터) M.J 필립스(필리핀)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블로킹 부문 10위(세트당 0.537개)에 오른 최가은이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며 제공권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른 주전 하혜진은 오른쪽 어깨 부상 재활 치료 중이고, 지난 시즌 전체 1순위로 센터 영입한 염어르헝은 주전을 맡기엔 기량이 부족하다. 2시즌 연속 최하위(7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리드 대표 레프트 박정아를 영입해 도약을 노린다. 약점은 센터진 전력이다. 필립스는 필리핀 리그에서 센터 부문 베스트7에 2번 선정된 선수다. 키(1m82㎝)는 포지션 평균 대비 작은 편이지만, 운동 능력은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도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레이나 도코쿠(일본)가 전력에 힘을 보태야 한다. 김미연·김다은 등 국내 공격수들이 10월 중순까지 국가대표 일정을 소화한다. 2023~24시즌 V리그 1라운드에는 체력 관리 차원에서 제대로 뛰지 못할 수 있다. 최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합류한 베테랑 센터 김수지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8주 이상 재활 치료를 받으며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레이나는 좌·우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안정감 있는 서브 리시브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핀란드 리그에서 뛰며 유럽 무대 경험도 쌓았다. 레이나는 이미 팀에 합류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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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여자배구, 국제대회는 줄지어 열리는데···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지난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2전 전패로 마감했다. 16개 참가국 중 꼴찌다. 한국 여자배구의 현주소다. 김연경(흥국생명)과 양효진(현대건설)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위기를 맞고 있다. 두 선수를 이을 만한 대형 스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세대교체 과정이 혹독하다. 그래도 VNL 대회 27연패의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인 건 "너무하다"는 지적이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스페인)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한국의 국제대회 성적은 1승 28패로 참담하다. 14위였던 FIVB 랭킹이 세자르 감독 부임 후 35위까지 추락했다. 앞으로의 일정은 만만치 않다. 9월 초부터 한 달 동안 무려 3개의 국제대회가 연달아 열린다. 가장 먼저 9월 2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은 대표팀이 반등할 수 있는 무대로 여겨진다. 우리보다 상위 랭킹의 중국, 일본, 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더 많은 랭킹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9월 16~24일 폴란드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세계 예선이 중요하다. 24개국이 8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세계예선을 펼쳐 각 조 상위 1~2위 팀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파리 올림픽 여자 배구는 개최국 프랑스, 세계 예선을 통과한 6개국 외에 나머지 5장의 티켓은 VNL 대회 종료 후 FIVB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파리 올림픽 세계 예선은 우리가 출전권을 따낼 거의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나 현재 전력을 보면 가능성이 작다. 한국은 미국(1위) 이탈리아(2위) 폴란드(7위) 독일(11위) 태국(15위) 콜롬비아(17위) 슬로베니아(23위)와 C조에 편성됐다. 랭킹이 가장 낮다. 9월 말에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지금까지 대표팀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1962년 대회 이후 메달을 땄다. 현재 전력이라면 메달 획득이 쉽지 않다.대표팀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에 복귀해 KOVO컵을 치른 뒤 8월 다시 대표팀에 소집된다. 세자르 감독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환경에 익숙해졌으니 재소집 이후에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데 시간이 적게 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자르 감독은 VNL을 마감하며 "새로운 전술을 선수들이 잘 이해했다. 새롭게 기용된 세터 김다인(현대건설)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흥국생명)의 기량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결과로 보여줄 때다. 배구계가 납득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급선무다. 이형석 기자 2023.07.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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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망신, 2년 간 1승 28패···세자르 "내 잘못이다. 결과 내겠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두 대회 연속 12전 전패를 당하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마감했다. 세계랭킹 34위 한국은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VNL 3주 차 마지막 경기 폴란드(세계 8위)전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12경기를 모두 졌다.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개 참가국 중 꼴찌가 확정됐다.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홈에서도 한 번도 이기지 못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스페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폴란드가 우리보다 신체, 기량에서 훨씬 앞선 상대였다"며 "2세트 초반까지 폴란드에 맞서 잘 싸웠는데 한 번에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아쉬워했다.한국은 세자르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 뒤 국제대회에서 1승 28패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고 있다. VNL에서 24전 전패를 당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크로아티아를 꺾은 게 유일한 1승(4패)이다. 김연경(흥국생명)과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가 대표팀에서 은퇴하고,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수술 여파로 불참한 걸 고려하더라도 너무 부진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12경기에서 총 36세트를 뺏기는 동안 고작 3세트를 따냈다. 세자르 감독은 "대부분 나와 가까운 사이지만 폴란드,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 감독이 '한국은 지난해보다 더 좋은 배구를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일 맞붙은 폴란드 사령탑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세자르 감독은 세대교체 중인 한국 여자배구의 실력이 떨어졌다는 걸 인정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한국은 FIVB 랭킹 10위권이었다. 현재는 34위까지 떨어졌다. 세자르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가 VNL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세계 배구는 더 빨라지고, 강해지고 있다. VNL의 수준은 점점 올라가고 있지만, 주축 선수들이 은퇴한 한국은 새 얼굴 발굴과 기량 성장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서 잘 싸우는 반면, 전력 차가 적은 팀을 상대로는 흔들린다. 대표팀에 승선한 젊은 선수들은 (국제대회) 환경이나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자르 감독은 이를 위해 공격 성공률을 40~50% 수준으로 높이고, 리시브와 이단 연결 강화를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반면 세터 김다인(현대건설)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다은(흥국생명)의 발견을 이번 대회 성과로 언급했다. 프랑스 리그 넵튠스 드 낭트 지휘봉을 잡은 세자르 감독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4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 대표팀 합숙 훈련에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해 VNL을 앞두고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자르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 소속팀에 복귀해 KOVO컵을 준비한다. 준결승과 결승전 때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먼저 운을 띄웠다. 이어 성적 부진에 대한 여론을 의식했는지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한다. 내 잘못이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9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연달아 나선다. 오는 8월에 재소집할 예정이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3.07.0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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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감독 "이런 기세였다면 불가리아도 꺾었을 텐데···"

한국 여자배구가 결국 12전 전패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마감했다. 대표팀은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마지막 폴란드전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8-25, 16-25)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12경기를 모두 졌다.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개 참가국 중 꼴찌가 확정됐다.한국은 1세트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폴란드를 흔들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8-5로 앞서다가 연속 4점을 뺏겨 역전을 내줬으나, 박빙의 승부에서 밀리지 않았다. 11-12에서 재차 동점을 만든 뒤 김다은(흥국생명)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14-12로 달아났다. 이어 강소휘(GS칼텍스)의 서브 에이스 2개와 상대 범실로 18-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연속 7점을 뺏긴 끝에 18-20까지 역전을 허용했다. 19-22에서 23-24까지 쫓았지만, 마지막 상대 공격이 우리 진영에 꽂히면서 졌다. 한국은 1세트 강소휘(3개, 총 6점)와 김다은(2개, 총 5점)의 서브 에이스가 5개 터졌다.2세트는 초반부터 상대에게 끌려다닌 끝에 18-25로 크게 졌다. 10-19에서 17-22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3세트 역시 초반부터 3-9로 끌려다니다가 이다현(현대건설)의 블로킹으로 14-14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공격 범실과 김다은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는 등 연속 5점을 잃어 14-19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12경기에서 총 36세트를 뺏기는 동안 고작 3세트를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2년 연속 VNL에서 12전 전패를 당하는 등 대회 27연패 중이고, 세자르 감독 부임 이후 고작 1승(27패)뿐이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스페인) 한국 대표팀 감독은 "오늘 맞붙은 폴란드는 우승에 도전하고, 신체적으로 우리보다 훨씬 강한 상대"라면서 "2세트 초반까지 잘 싸웠지만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3주 차, 최근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런 기세를 몰아붙였다면 불가리아를 꺾을 수 있었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불가리아는 3주 차 한국이 가장 해볼 만한 상대로 여겨졌다. 불가리아는 이번 대회 2승 9패로 부진하다. FIVB 랭킹은 16위. 그러나 한국은 지난 27일 홈 이점에도 불구하고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세자르 감독은 "(불가리아전 승리) 기회를 살리지 못해 (1승도 거두지 못한 건) 내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9월부터 아시아선수권, 2024 파리올림픽 세계예선,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중요한 국제 대회가 연달아 열린다. 세자르 감독은 "최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3.07.02 17:22
배구

또, VNL 두 대회 연속 12전 전패 마감···라바리니 감독의 폴란드에 0-3 완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결국 12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마지막 폴란드전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8-25, 16-25)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12경기를 모두 졌다.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개 참가국 중 꼴찌가 확정됐다. 나머지 참가 팀은 최소 2승 이상은 거뒀다. 한국은 두 대회 연속 전패 수모를 당했다. 2021년 대회 성적을 포함하면 VNL에서 27연패를 당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국제대회 성적은 1승 28패로 처참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12경기에서 총 36세트를 뺏기는 동안 고작 3세트를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1위이자 2020 도쿄 올림픽 한국 사령탑을 지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에도 졌다. 서브에이스 싸움에서 폴란드를 압도했지만, 공격과 높이(블로킹)에서 큰 열세를 드러냈다. 한국은 1세트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폴란드를 흔들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8-5로 앞서다가 연속 4점을 뺏겨 역전을 내줬지만 박빙의 승부에서 밀리지 않았다. 11-12에서 재차 동점을 만든 뒤 김다은(흥국생명)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14-12로 달아났다. 이어 강소휘(GS칼텍스)의 서브 에이스 2개와 상대 범실로 18-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연속 7점을 뺏긴 끝에 18-20까지 역전을 허용했다. 19-22에서 23-24까지 쫓았지만, 마지막 상대 공격이 우리 진영에 꽃히면서 졌다. 한국은 1세트 강소휘(3개, 총 6점)와 김다은(2개, 총 5점)의 서브 에이스감 5개 터졌다.2세트는 초반부터 상대에게 끌려다닌 끝에 18-25로 크게 졌다. 10-19에서 17-22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3세트 역시 초반부터 기선을 뺏긴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폴란드를 쫓아 이다현(현대건설)의 블로킹으로 14-14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공격 범실과 김다은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는 등 연속 5점을 잃어 14-19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 대표팀에선 김다은이 가장 많은 13득점을 올렸고, 강소휘가 12득점을 보탰다. 대표팀은 오는 9월 2024 파리올림픽 예선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3.07.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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