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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선수 지원하는 ‘프런트’까지 챙긴다…이달의 공헌상 신설

이기혁과 정호용 대리가 신설된 강원FC 이달의 공헌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강원은 21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3월의 공헌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달의 공헌상은 올해 신설됐다. 묵묵히 구단 발전에 공헌한 ‘언성 히어로’를 선수단, 프런트에서 1명씩 선정한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공헌을 토대로 구단이 수상자를 정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품권이 주어진다.이기혁은 선수 부문 첫 번째 수상자로 그라운드 위에 올랐다. 올해 영입된 이기혁은 전지훈련을 통해 중앙 수비수로 변신했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3월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안정적으로 수비진을 이끌었다. 수비진의 부상, 퇴장 속에서 묵묵히 수비진을 지키며 ‘언성 히어로’의 면모를 보였다.이기혁은 “맡은 역할을 다하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최대한 열심히 뛰었다. 팀원들과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한 것이 공헌상까지 받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공헌상’은 선수뿐만 아니라 프런트 부문도 선정해 의미를 더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팬들과 선수단을 위해 노력하는 프런트를 조명한다. 홈경기운영팀의 정호용 대리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단 티켓 정책, 홈경기 운영 등을 담당하는 정 대리는 지난달 31일 FC서울전에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첫 매진 사례를 내거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정 대리는 “수상을 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가족과 구단 동료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이번 시즌 선수단은 좋은 경기, 프런트는 좋은 콘텐츠로 팬들에게 기쁨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도민분들이 구단 홈경기장에 많이 와 주시면 이 노력이 더욱 빛날 것 같다. 자만하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해 강원FC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4.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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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태극전사 감독들의 레전드 매치…블루팀 8대7 승리

‘골 때리는 그녀들’ 태극전사 감독들의 골 잔치를 벌였다.3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6.1%를 기록했다.이날 ‘골때녀’ 감독들의 2024 레전드 매치가 펼쳐졌다. 해당 경기는 사상 최다 인원인 6대 6 대결로 펼쳐졌고, 현영민 감독이 1년 3개월 만에 선수로 복귀했다. 특별 해설 위원으로 2002 월드컵의 주역인 골키퍼 이운재가 등장했다.경기는 하석주, 최진철, 최성용, 이영표, 조재진, 백지훈의 옐로팀, 김병지, 김태영, 이을용, 현영민, 정대세, 오범석의 블루팀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지난 경기에선 옐로팀이 5대 4의 스코어로 승리했던 터라 관중들은 블루팀의 리벤지를 기대하며 응원했다.첫 골은 블루팀의 현영민이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넣은 현영민은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쳤고, 옐로카드를 받아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첫 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옐로팀은 골키퍼 하석주의 강슛으로 만회골을 만들어냈다.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골을 만들어냈다. 옐로팀은 백지훈, 조재진, 최진철, 이영표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5대 2까지 벌렸다. 블루팀은 이을용, 현영민, 정대세의 추가골로 5대 5 동점을 만들어냈다. 정대세는 포트트릭을 기록하며 옐로팀을 7대 5의 스코어로 따돌렸다.블루팀 이을용은 하석주 골키퍼에게 을용타를 선보이며 혼신의 수비를 보여줬고, 경고 누적으로 1분간 퇴장 조치를 받았다. ‘골때녀’ 최초 두 경기 연속 퇴장이었다. 이을용의 퇴장으로 한 명 우위에 선 옐로팀은 골키퍼 하석주의 연속 골로 7대 7 동점을 만들어냈고, 하석주는 골키퍼로서 이례적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7대 7 동점 상황에 블루팀 현영민의 결승골이 터졌고 8대 7 케네디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운재는 레전드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한편, SBS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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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기록 표준화, 더 나아가야 할 과제가 있다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 ‘K리그 기록 표기 방식 개선’을 발표하며 팀·선수들의 기록의 가치를 되새겼다. 그간 혼재된 표현 방식을 통일해, 각 기록이 지닌 가치를 드높인 것이다. 하지만 팀·선수 입장에서 ‘100%’라는 만족으로 보긴 어렵다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이 기록에는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기록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연맹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K리그 주간 브리핑을 개최, ‘K리그 기록 표기 방식 개선’과 ‘K리그1 2024 관중 관련 주요 기록’에 대해 짚었다.올 시즌 K리그는 첫 4라운드 기중 평균 관중 1만4241명을 기록, 최근 12년 중 최고 수치를 올리며 ‘축구의 봄’을 실감케 했다. 그라운드 위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참이다.이런 선수들의 가치를 돋보일 수 있게 하는 기록 표준화도 이뤄졌다. 그간 K리그는 ▶통산 기록 ▶최상위 기록 ▶프로축구 기록 ▶승강제 이전 ▶K리그 기록 등 다양한 분류를 했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을 기준으로 나누거나, 지금은 폐지된 리그컵 기록 등을 모두 작성돼 있어 여러 항목이 필요했다.하지만 그동안 K리그1, K리그2, 리그컵 등 각 대회가 지니는 가치가 다르다는 시선도 있었다. 한 예로 K리그1의 기록과, K리그2의 기록을 동일 선상으로 취급해 통산으로 묶어 표현하는 것이 맞냐는 주장이 대표적이다.이에 연맹은 지난해부터 혼재된 기록·표기 등을 표준화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K리그1 ▶K리그2 ▶플레이오프 ▶리그컵 ▶통산 5개 부문으로 간결화된 것이다. 취재진이 사용하는 정보 지원 시스템에는 보다 선수들의 기록이 보기 쉽게 정리됐다. K리그 각종 기록 조회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과정에서 과거 누락된 경기 기록을 찾아 복원하는 등 의미 있는 발견도 있었다. 예로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누락된 3골이 추가, 통산 기록이 405경기 102골 69도움으로 정정됐다. 지난해 K리그 명예의 전당에서 99골로 소개됐으나, 결과적으로 잃어버린 100호 득점을 찾아 K리그 역대 4번째 ‘100득점’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밖에 고정운 김포FC 감독은 K리그 최초의 50득점-50도움 가입자로 인정받았다. 706경기를 소화하고 은퇴한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708경기라는 기록으로 더욱 돋보이게 됐다.그렇지만 해당 기록 중, 팀·선수들이 참가하는 코리아컵과 ACL 기록은 빠져 있다. 두 대회는 각각 대한축구협회(KFA)와 AFC가 주관하기 때문이다. 연맹이 관리하는 리그, 플레이오프, 리그컵과는 분명 다른 상황이다.해당 대회의 기록들 역시 팀, 선수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임은 분명하지만, 실제로는 접근하기 쉽지 않다. 시즌 중 A 구단 관계자는 “K3, K4 소속 선수들의 기록이 제대로 집계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 직접 기록지를 확인하거나, 작성하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 B구단 관계자는 “선수 영입·방출 과정에서 이들의 기록을 확인할 때 KFA 통합경기정보 시스템(JoinKFA)은 물론 트랜스퍼마르크트(유럽 축구 통계 매체)의 기록을 활용할 때도 있었다”라고 했다. 심지어 과거 한 국가대표팀 출신 선수는 “나는 내 기록을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한다”라고 했다. 이에 ‘코리아컵, ACL의 기록은 어떻게 확인하느냐’고 묻자, 해당 선수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최근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통산 4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구단으로부터 ‘아이콘’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손흥민의 400경기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주관이 다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리그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UEFA 유로파리그(UEL)·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등 모든 대회가 포함된 기록이다. 160골을 넣은 것 역시 해당 대회들을 모두 종합한 수치다. K리그 역시 향후 해당 기록들이 한 데 모인다면, 팀과 선수들의 가치를 더욱 드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K리그 기록 표기 방식 개선’에 참가한 연맹 관계자는 “주관이 다른 두 대회(코리아컵, ACL)의 기록들을 모으는 작업에 대해선 당장 계획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대신 “현재 기록들은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 이전 기록이 누락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팀·선수의 가치를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우선 과제를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4.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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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신문로] “과거 실수 없도록”…연맹이 밝힌 K리그 기록 표기 개선 비하인드

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을 맞이해 K리그 통산 기록을 표준화하며 기록의 의미를 되새겼다. 동시에 이번 개선을 통해 여러 주요 기록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연맹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어 ‘K리그 기록 표기 방식 개선’에 대해 소개했다. 연맹은 지난해 기록 개선 TF를 구성해 구단 관계자·선수·축구계 전문가 등과의 논의를 거쳐 본격적인 기록 표준화 작업에 들어갔다.그간 K리그는 통산 기록을 대회 구분 없이 포괄적으로 집계했다. ▶통산 기록 ▶최상위 기록 ▶프로축구 기록 ▶승강제 이전 ▶K리그 기록 등 각기 다른 표현을 사용했다. 때문에 특정 기록의 의미가 평가 절하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게 연맹의 설명이다.이에 연맹은 혼재된 대회 분류를 표준화하고, 표기 방식을 개선해 철저한 기록 관리 및 기록의 정통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했다.그 결과 ▶K리그1 ▶K리그2 ▶플레이오프 ▶리그컵 ▶통산 5개 부문으로 간결화됐다. K리그 각종 기록 조회 사이트에서도 일괄 적용됐다.과거 경기 기록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누락된 경기 기록도 새로 발견됐다. 한 예로 4차례의 챔피언 결정전(1984·1986·1995·1996), 1992 리그컵 결승전 등 11경기 기록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됐다. 당시 해당 경기들은 리그 형식 외 플레이오프 개념으로 새롭게 시도된 ‘번외 경기’로 취급돼, 그동안 공식 기록에선 제외됐다. 하지만 연맹은 이를 공식 경기로 인정했고, 팀과 개인 기록을 복원했다.누락된 기록 복원에 따라, 새 역사 역시 발굴됐다. 먼저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K리그 통산 역대 4번째 100호 골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K리그 명예의 전당 등극 당시 통산 99골로 소개됐으나, 1992 리그컵 결승전 1골·1995 챔피언결정전 2골 1도움이 추가됐다. 신태용 감독의 K리그 통산 기록은 405경기 102골 69도움으로 정정됐다.고정운 김포FC 감독은 K리그 통산 첫 번째 50득점-50도움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 고정운 감독의 K리그 통산 기록은 230경기 55골 48도움이었는데, 1992 리그컵 결승전 1도움·1995 챔프전 1골 3도움이 추가됐다. 그는 1999년 포항-대전의 경기에서 득점하며 K리그 통산 첫 번째 50-50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의 기록보다 731일 앞선다. 이밖에 구상범 전 풍생고 감독은 K리그 통산 198경기에서 203경기로 기록이 정정됐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누락된 1996 챔프전 2경기를 더해 K리그 통산 출전 기록이 708경기가 됐다.연맹은 K리그1·2, 리그컵 등 대회별 주요 기록들도 재정비해 소개했다. 이 중 눈길을 끈 건 과거 잘못 소개된 K리그1의 연속 기록이었다. ㅇ이날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 수원은 리그에서 11연승을 기록, K리그1 역대 최다 연승을 세웠다. 하지만 이 기간에는 경남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1-1 비긴 결과도 있었다. 이를 두고 과거 한 연맹 관계자가 “K리그 정규시즌과 리그컵을 묶어 K리그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수원의 11연승이 아니라고 설명했고, 이 기록이 그동안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단순 리그 기록만 놓고 본다면 수원은 2008년 3월 29일 경남전을 시작으로 7월 5일 인천전까지 리그 11연승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다시금 제대로 인정받게 됐다.끝으로 연맹 관계자는 “과거 실수가 반복하지 않게끔 기록을 재정비하고 안정화하는 단계”라면서 “앞으로도 팀·선수들의 기록이 평가절하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K리그 선수들이 활약하는 코리아컵·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기록은 함께 집계되지 않는다. 코리아컵과 ACL의 주관이 각각 대한축구협회(KFA)와 AFC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취재진이 ‘향후 모든 기록이 합쳐질 가능성’에 대해 묻자, 관계자는 “지금 당장 어떻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답했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4.04.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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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144명’ 강원, 유료 관중 집계 후 첫 만원 관중 달성

강원FC가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첫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강원FC는 3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FC서울과 홈경기에서 유료 관중 10,144명을 기록했다. 판매 가능한 모든 좌석이 주인을 찾았다. 지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첫 매진 사례를 내걸었다.강원은 힘든 겨울을 극복하고 ‘흥행의 봄’을 맞았다. 창단 초반 훈풍이 불었지만 2011년부터 추운 겨울이 시작됐다. 강등,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경기장을 찾는 팬은 더 줄어들었다.지난해부터 강원의 반전이 시작됐다. 1만명 이상의 유료 관중을 4차례 기록했다. 2022년 최다 유료 관중이 4,433명인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변화다. 지난해 7월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에는 11,084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이다. 뜨거운 축구 열기가 올 시즌도 이어져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강원FC는 지난해 김병지 대표이사 부임 이후 모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시즌권 기부 릴레이를 통해 연간회원권 판매를 늘리는 한편 다양한 계층에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호텔, 대형 마트, 고속도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어느 곳에서도 강원의 경기 일정을 알 수 있도록 노력했다.팬들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지역 밀착 활동도 늘렸다. 유소년 축구대회, 동호인 축구대회, 대학교 축제, 지역 축제 등 지역 사회에 녹아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올해 처음 개최된 오픈트레이닝 데이도 팬 프렌들리 활동의 일환이었다.새로운 관중 유치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관람 편의 개선에 공을 들였다. 푸드트럭을 유지하면서 지역 식음료 업체 유치를 통해 먹거리를 강화했다. 익사이팅 라운지, 스카이 라운지 등 기존에 없던 특성화좌석을 운영해 객단가 상승과 관람만족도 증대를 동시에 이뤘다. 그 결과 지난해 역대 최고 입장 수익을 기록했다. 강원은 만원 관중의 기세가 이어지도록 올 시즌도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한편, 강원은 다음달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K리그1 2024 5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4.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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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댓글부대’ 김성철 “총선 전 관심? 감사하지만 영향 줄 거라는 생각 NO”

배우 김성철은 지난해 내내 연기에 몰두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뮤지컬 ‘데스노트’를 올리고, 넷플릭스 ‘지옥 2’, 영화 ‘댓글부대’를 촬영했다. 모든 종류의 연기를 다 소화하고 싶었다는 꿈을 지난해 이룬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게 해준 작품 중 하나인 ‘댓글부대’가 곧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5년 출간된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김성철은 “지난해 제작이 들어가는 영화가 거의 없었다. 시나리오 자체도 적었다. 그러던 중 이 시나리오를 받아보게 됐다”며 “처음에는 꽤 자극적이었다. 내가 연기한 찡뻤킹도 훨씬 날 것의 느낌이 있어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다. 캐스팅도 거의 다 돼 있어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 결정 과정을 전했다. 김성철이 연기한 찡뻤킹은 여론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의 리더다. 극 중 찡뻤킹은 외부에서 일을 가져와 팀알렙을 여론조작 판으로 이끄는 시발점이다. 김병지의 ‘꽁지머리’를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이 특징이다.김성철은 “다른 작품을 하고 있을 때라 염색은 못 했다. 이런저런 머리도 해보고 가발도 써봤는데, 빨간색 머리를 붙이자 ‘이거다’ 했다”며 “찡뻤킹은 표현하는 데 미숙하다 보니 분출하고 싶은 욕심을 빨간색 머리로 표현한 게 아닐까 싶었다. 의상을 입고 분장을 마치니 말투, 걸음걸이가 찡뻤킹처럼 되더라”라고 웃었다.그간 확실한 단어로 설명되는 연기를 추구했다는 김성철. 그는 “‘올빼미’에서는 인자한 사람, ‘그 해 우리는’에서는 이성적인 사람. 이렇게 하나의 단어로 표현되는 인물을 추구해왔는데 찡뻤킹은 애매모호한 인물이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찡뻤킹은 여론조작을 그저 아르바이트로만 생각한다. 주도할 수 없는 입장이라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내가 찡뻤킹처럼 영특하지는 않지만, 순발력이 좋고 눈치가 빠르다. 그런 점을 찡뻤킹에 접목해 표현해봤다”며 “매번 연기하면서 인물의 일부분이 내 속에 들어오는 느낌을 받는다. 사람들이 팀알렙을 보고 귀여워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찡뻤킹과 달리 실제 김성철은 커뮤니티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했다. 김성철은 “인터넷 문화, 밈 같은 건 잘 모른다. MZ인데 왜 모를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는 피부에 맞닿아 느끼는 것에 진실성을 느낀다. 그러나 요즘은 유튜브, SNS 등에서 많은 정보가 나오지 않나. 한 사건을 두고 주관적인 입장이 들어오다 보니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며 “그런 일을 몇 번 겪으니 ‘이걸 너무 믿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 요즘도 거의 안 믿는다. 그냥 보기만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김성철은 “가끔 콘텐츠를 촬영할 때 댓글을 보게 된다. 창의적으로 드립을 날려주는, 주접 댓글을 보면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여론조작을 다룬 ‘댓글부대’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철은 “관심이 높아진 건 감사하지만, 총선에 어떠한 영향을 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는 영화”라며 “영화에 관심만 줬으면 한다. ‘영화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는 안 했으면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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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역대급 결승 한일전 성사?…‘전설의 1군 vs 1군’ 韓·日 어느 팀이 더 강할까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최근 한국은 성인부터 연령별 대표팀까지 일본에 내리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한국이 이번에도 일본을 넘지 못한다면, 64년 묵은 아시안컵 정상에 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없다. 12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일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로 한국과 일본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각국의 우승 확률을 예측했는데, 일본(24.6%)과 한국(14.3%)이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했다. 대체로 한국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이번 대회가 한·일 2파전으로 흘러가리라 전망한다.최근 본지와 만난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아시안컵 우승 확률은 일본 35%, 한국 30%, 이란 15%, 카타르가 10%다. 10%는 나머지 팀들이다. 우승팀은 100% 일본, 한국, 이란 카타르 사우디, 호주 중에서 나온다”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한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봤다.대진 상 이번 대회에서 ‘역대급 한일전’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 D조에 속한 일본과 E조에 묶인 한국이 나란히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두 팀은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물론 한국과 일본이 조별리그부터 순항하고 양 팀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갔을 때 이뤄질 수 있는 이야기다. 한국과 일본 모두 우승에 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들이 즐비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 전 포지션에 빅리그, 대형 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포진해 있다. 최종명단 26명 중 20명이 유럽파일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아시안컵 중계를 맡은 한준희 해설위원은 본지를 통해 “우리는 순간적으로 승부를 결정지을 파괴력을 지닌 선수들을 보유했다. 반면 일본은 개별적으로는 이 정도 위력의 선수들이 우리보다 적으나, 보다 조직적으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를 보유했다”며 “전 포지션에 걸친 고른 선수층은 일본이 조금 더 낫다”고 짚었다.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이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만난다면, 최정예 멤버를 앞세워 맞붙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근래 한일전은 양 팀 모두 100% 전력으로 임한 적이 없다. 지금껏 A매치 117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이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이후 일본전에 나선 적이 없다는 것만 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일본 역시 최정예 선수들을 한데 모아 한국을 상대한 적이 없는 터라 사무라이 블루(일본 대표팀 애칭)를 두고 ‘전설의 1군’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번 아시안컵에는 양국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터라 한일전 성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실제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일본은 선수단 가치는 3억 1840만 유로(4600억원)로 아시아 1위(세계 18위)다. 1억 9300만 유로(2788억원)로 평가받는 한국은 2위(세계 29위)다. 한국과 일본의 선수단 가치 차이도 크지만, 3위 이란은 클린스만호의 4분의 1정도 규모다. 곳곳에서 한국과 일본의 2파전을 예상하는 이유다. 선수 전체의 시장 가치에서는 한국이 열세지만, 손흥민, 김민재 등 이름값 면에서는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숱하다. 다만 일본은 수준급 선수가 각 포지션에 두루 포진했다는 호평을 받는다. 김병지 대표는 “축구에서는 (이름값 있는) 한 명의 선수로 이기고 지는 경우가 많다”며 “일본도 이런 선수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스타플레이어뿐만 아니라 최근 두 팀의 맹렬한 기세 덕에 맞대결에 관한 관심이 더욱 쏠린다. 한국은 지난해 3월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11경기에서 6승 3무 2패를 거뒀다. 초반 5경기 무승을 이어가다가 최근 6연승을 질주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10~11월에 치른 4경기에서는 모두 3점 이상 득점하고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의심의 시선을 조금은 바꿨다. 그간 비교적 약체를 상대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공격수들에게 자유를 부여하며 화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일본의 약진은 세계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3월 콜롬비아에 패한 후 10연승을 달렸다. 특히 튀니지전(2-0 승)을 제외하고 모두 4골 이상 넣고 승리했다는 점이 놀랍다. 일본은 지난해 9월 ‘전차군단’ 독일을 4-1로 꺾으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제압한 게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지난 9일에는 한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요르단을 6-1로 대파하기도 했다. 수준급 멤버들의 조화가 빼어나고 2018년부터 팀을 이끈 모리야스 감독의 축구가 무르익었다는 평가다. 만약 결승전에서 두 팀이 만난다면, 전술·전략 면에서도 ‘역대급 한일전’이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일본은 지난 월드컵에서도 그랬지만, 과거보다 한결 실용적인 접근을 하는 팀이다. 우리는 공격적 자유도가 높은 팀이다. 위력적인 선수들 간의 자유롭고 유연한 호흡을 순간적으로 발휘하게 하면서 파괴력을 극대화하려고 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경기 양상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스타일 자체는 우리가 더 공격적인 경향이 있으나, 일본이 측면에서 조직적 연계를 통해 우리를 몰아붙일 가능성이 있다. 또 우리가 일본의 측면 공격을 의식해 평소보다 실리적 접근을 택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과 일본의 1군 간 대결로 어느 팀이 우위에 있는지를 확실히 가릴 수 있다. ‘아시아 최고’라는 타이틀과 ‘자존심’이 걸린 승부가 되는 셈이다. 베스트 멤버로 나서진 않았지만, 최근 일본에 열세인 한국은 그간 당한 굴욕을 설욕할 한 판이 될 수도 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한일전에 대한 부담은 피차 있을 것이다. 최근 누가 더 이겼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두 팀 모두 아시아 정상에 등극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지 대표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두 팀이 만나면) 한국이 일본을 이길 확률이 크다. (확률은) 55-45로 본다”며 “핵심 선수가 (승부를) 결정을 해주느냐가 중요한데, 일본보다 한국의 파괴력이 좋다”고 점쳤다.김희웅 기자 2024.01.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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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김병지 “우승 가능성 한국 30%·일본 35%…韓이 日 이길 확률↑”

김병지 강원FC 대표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성적을 예상했다. 지난달 본지와 만난 김병지 대표는 “아시안컵 우승 확률은 일본 35%, 한국 30%, 이란 15%, 카타르가 10%다. 10%는 나머지 팀들이다. 우승팀은 100% 일본, 한국, 이란 카타르 사우디, 호주 중에서 나온다”고 전망했다.김병지 대표는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남자축구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35~40%로 예측해 화제가 됐다. 다소 냉정한 평가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번에도 우승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바라봤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아시안컵 여정을 시작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4년 묵은 우승 갈증을 풀겠다는 의지로 출정했다. 세간의 기대는 여느 때보다 크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이들이 대표팀에 포진한 덕이다. 하지만 아시안컵은 만만찮은 대회다. ‘아시아의 호랑이’를 자처하는 한국이 1960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것만 봐도 그렇다. 아울러 아시아 축구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경쟁팀들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래도 김병지 대표는 아시아의 대표 라이벌인 한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봤다. 실제 D조에 속한 일본과 E조에 묶인 한국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두 팀은 결승에서나 만나게 된다. 결승 한일전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셈이다. 김병지 대표는 “축구에서는 한 명의 선수로 이기고 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이길 확률이 크다고 본다. 55-45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국에는 ‘빅 네임’이 여럿 있지만, 일본은 전 포지션에 두루 수준급 선수가 포진해 있다. 빅리그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일본 간판스타지만,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일본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든 26인 중 20인이 유럽파다. 김병지 대표는 “핵심 선수가 (승부를) 결정을 해주느냐가 중요한데, 일본보다 한국의 파괴력이 좋다”며 “일본도 이런 선수들(손흥민, 김민재 등)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역대급 멤버’라고 평가되는 클린스만호. 김병지 대표는 개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황희찬을 콕 집었다. 그는 “핵심은 내가 볼 때 황희찬일 것 같다. 황희찬은 탄식이 제일 많이 나오는 선수다. (황희찬의 플레이를 보면) ‘우와’ 했다가 ‘아이씨’가 나오기도 한다”며 “황희찬은 마무리가 아쉬웠는데, 요즘 잘해주고 있어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김희웅 기자 2024.01.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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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라리가 직행 사례 늘까…강원, 스페인 명문 세비야와 MOU 체결

강원FC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구단 세비야FC와 손을 맞잡았다.강원FC는 9일 세비야F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페인 명문구단과 협력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원FC와 세비야FC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유망 선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양 구단은 국내 유망 선수의 축구 기량 발전을 위한 세비야 단기 집중 프로그램에 대해 협의한다. 코칭스태프 및 전문 분야 인력의 온·오프라인(한국, 세비야 지역 내)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또한, 본 협약으로 강원FC는 세비야FC가 보유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질적인 측면에서 전략적 도약을 모색한다. 강원FC는 세비야FC 이노베이션 센터가 제안하는 ‘월드 클럽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모델에 따라 전력 강화 파트의 발전과 개선을 위한 조언을 받는다. 세비야FC를 벤치마킹해 명문구단으로 성장하겠다는 강원FC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세비야FC는 한국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길 기대하고 있다.이번 MOU는 김병지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성사됐다. 지난해 4월부터 세비야FC에 먼저 접촉해 의사를 타진했고 결심을 맺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세비야FC와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 양 구단이 본 MOU 관계를 통해 추구하는 바를 이루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서 선수 육성과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 K리그와 라리가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세비야FC 회장은 “강원FC와 손잡을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발전과 젊은 인재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공유하고 양 구단 모두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세비야 FC는 전 세계 축구 기술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클럽이고 대한민국은 전 세계 혁신과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선두 주자이다. 세비야FC 국제화 계획의 결정적인 단계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세비야FC는 지난 2022년 7월 한국에서 토트넘과 친선경기를 치러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뛰어난 팬 서비스로 국내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세비야FC는 유로파리그 7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이다. 유로파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특히, 2013~2014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3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또한, 예산 규모에 비해 가장 효율적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클럽으로 꼽힌다. 자신만의 선수 가치 상승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적료 창출을 통해 안정적으로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1.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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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605G 출전’ 김영광, 21년 만에 현역 은퇴 “수천 번 고민 끝에…”

골키퍼 김영광(41)이 은퇴를 선언했다. 2002년 프로 입성 후 21년 만이다.김영광은 6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을 남긴다”며 “나는 이제 장갑을 벗기로 마음먹고 제2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최근 그의 소속팀이었던 성남FC는 “2020시즌부터 구단과 함께한 김영광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 성남의 든든한 수문장이자 살아있는 전설인 김영광, 매 경기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팬들에 대한 사랑에 감사를 표한다”며 결별을 알렸다.김영광의 다음 스텝에 관심이 쏠렸다. 불혹이 지난 만큼, 현역 연장과 은퇴를 모두 고민할 만했다.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은 은퇴였다. 김영광은 “하루하루가 내겐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고통이었지만, 원했던 목표를 이루어 낼 때마다 너무나 큰 행복이었다. 그래서 당장 장갑을 벗더라도 후회가 절대 없다”며 “너무 감사하게도 그만두는 순간까지도 찾아 주시는 팀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이렇게 찾아주는 곳이 있을 때 떠나는 게 나중에 안 좋은 모습으로 떠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이 들어서 수백 번 수천 번 고민 끝에 장갑을 벗기로 했다”고 전했다.2002년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입성한 김영광은 ‘K리그 레전드’로 평가받는다. 전남, 울산 현대(울산 HD), 경남FC, 서울 이랜드 등을 거치며 K리그1·2 통산 605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 최다 출전 부문에서 김병지 강원FC 대표(706경기)에 이은 2위다. 김영광은 지난해까지도 건재를 과시했다. K리그2 17경기에 나서 24실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다음은 김영광 SNS 전문.안녕하세요 김영광입니다.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을 남깁니다.저는 이제 장갑을 벗기로 마음먹고 제2의 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축구를 시작해서 하루하루 후회 없이! 안되면 될 때까지!단 하루도 허투루 보낸 적이 없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저는 돌아가지 않을 거 같습니다.돌아가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가 저에겐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고통이었지만 원했던 목표를 이루어 낼 때마다 너무나 큰 행복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장갑을 벗더라도 후회가 절대 없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그만두는 순간까지도 찾아 주시는 팀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찾아주는 곳이 있을 때 떠나는게 나중에 안 좋은 모습으로 떠나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이 들어서 수백 번 수천 번 고민 끝에 장갑을 벗기로 했습니다.지인분들 팬분들께서는 더 해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지금이 벗을 때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응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주신 팬분들과 가족들,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동료들과 지도자분들 그리고 몸담았었던 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저의 제2의 인생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축구선수로서, 골키퍼로서 여러분들께서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감사합니다.-김영광 올림-김희웅 기자 2024.01.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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