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건
산업

롯데 신동빈, 올해 첫 공식 해외 현장 경영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 행보로 말레이시아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장을 찾아 신성장 동력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롯데지주는 18일 신 회장이 전날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있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이 공식적으로 해외 사업장 현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을 찾은 데 이어 이차전지 사업장도 찾으면서 신성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 회장은 현장에서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선도를 당부했다.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롯데가 4대 신성장 영역으로 꼽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지난 3월 신 회장은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 1월 준공된 이 공장은 롯데가 주요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신 회장은 그룹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를 꼽은 바 있다. 롯데는 지난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해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바꾸고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이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두께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특히 지난해 말 5·6 공장을 준공하면서 말레이시아 현지의 연간 생산 규모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체 생산량의 75%에 해당하는 6만t 규모로 늘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809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또 올해 하반기에는 5·6 공장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는 전북 익산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고,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스페인과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이날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동행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8 11:50
산업

이차전지 기업 너도나도 비전 발표, 목표는 주가부양?

요즘 산업계와 증권가에서 핫이슈인 이차전지 기업들이 미래 비전 발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발표에 따라 주가는 물론이고 최고경영자(CEO)의 인사 평가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SKC, 포스코 등 이차전지 소재업체들로 꼽히는 기업들이 주가 부양 성격의 미래 비전 발표를 앞다퉈 내고 있다. 동박 기업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대표적이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4일 출범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업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하이엔드 동박 업계 선두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2028년까지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내세웠다. 올해 수주 잔고 15조원이 가능하고, 2025년 수주 잔고 목표 금액 20조원라는 상세한 수치도 공개했다. 이런 수치들은 이전부터 공개되거나 추정됐던 숫자들이라 새로운 소식은 아니었다. 기대를 모았던 북미 시장의 공장 입지 확정 등의 신규 계약 소식은 없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이 동박 수요를 이끌 것"이라며 "동박 수요가 현재 연간 50만t에서 2030년에 223만t 수준까지 4배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3월 롯데케미칼이 인수한 일진머티리얼즈의 새 이름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인 동박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주목을 모아왔다.하지만 롯데케미칼의 인수 이후 7만원대의 주가는 올해 4만원대까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롯데케미칼은 인수 당시 일진머티리얼즈의 주당 단가를 13만원으로 책정했는데 반토막 이상 떨어진 셈이라 주가 관리가 시급했다. 그러다 4일 비전 발표 다음날 주가가 19% 이상 뛰며 5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외국인 매수 상위 종목에 오르는 등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덕이었다. 동박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SKC도 롯데머티리얼즈와 같은 날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과 중장기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SKC는 2025년 7조9000억원, 2027년 11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차전지 소재와 관련해서는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했다. 최근 10만원 아래로 떨어졌던 SKC 역시 사업 비전 발표와 함께 10만원대를 회복했다. 5일 주가가 6% 뛰었다. 포스코도 지난 3일 2030년까지 121조원을 투자해 미래소재 대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발표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4.5% 이상 상승했다. 이후 포스코퓨처엠은 40만원대까지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의 주가가 CEO의 평가 항목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비전 발표와 인베스터 데이 등의 행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11 06:55
산업

KB·신한·우리·하나은행, 롯데그룹 미래사업에 5조 지원

롯데그룹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과 5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협약을 맺는다.롯데는 이번 협약으로 2차 전지소재, 수소·암모니아, 리사이클·탄소저감, 바이오 등 미래 핵심사업에 향후 5년간 5조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6개 사가 참여한다.이날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협약식에는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강신국 우리은행 부문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서영익 KB국민은행 전무, 고정욱 롯데지주 부사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참석한다.롯데지주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공식화하고 적극 육성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으로 미래 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확보해 롯데그룹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 화학군은 오는 2030년까지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 규모도 100만t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조7000억원을 투입해 36만L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메가 플랜트를 구축할 예정이다.4대 시중은행은 "국가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과 금융기관이 미래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여 상호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07 08:59
산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대표 선임...2030년 연간 매출 7조 확대

롯데케미칼이 인수한 일진머티리얼즈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롯데케미칼은 14일 전북 익산 공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새 사명으로 정했다. 또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수 승인을 받는 등 국내와 해외 기업 결합신고 등을 진행했고, 이날 잔금을 납부해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김연섭 신임 대표이사는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 자회사로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국내 대표적인 동박 생산 기업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작년 1∼3분기 5582억원의 매출과 6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회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등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작년 말 기준 생산 능력은 국내 동박 업체 중 1위인 6만t으로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미국 거점을 통해 2027년 23만t까지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당초 전지소재사업에서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이번 인수 완료로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것은 물론 매출 규모도 7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등 화학군 내 회사들을 통해 배터리 4대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에 직간접적으로 투자·생산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전지소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롯데그룹은 기술 확보와 계열사 간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도출하고 미래 배터리 소재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4 16:45
산업

재무부담 커진 롯데그룹,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롯데그룹이 흔들리고 있다. 롯데건설의 자금난으로 시작된 리스크는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적자로 이어지며 그룹 전체 재무에 악영향을 미쳐 결국 1조원이 넘는 유상증자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어닝쇼크’로 롯데그룹 전반의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기준으로 롯데케미칼의 최대주주가 롯데지주(25.59%)이고 오너가와 경영인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54.9%에 달하기 때문이다. 롯데물산 20%, 일본 롯데홀딩스 9.30%, 롯데문화재단 0.03%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지분 13%를 갖고 있고, 일본 롯데홀딩스와 롯데물산의 지분도 각 2.69%, 1.82%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물산의 지분 60.10%를 가진 최대주주다. 롯데케미칼이 이처럼 복합적인 지배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재무부담이 그룹 계열사에 두루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총 1조1050억원의 유상증자 추진을 발표했다. 주당 13만원에 신주 850만주(보통주)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5000억원은 운영자금, 6060억원은 동박생산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증가해 기존 주주들의 주식가치 하락으로 연결된다. 이에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하고 주주들의 반발에 부딪힌다. 그런데도 롯데케미칼이 유상증자를 단행한 이유는 그만큼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이 롯데그룹의 영업이익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게 사실이다. 올해 3분기에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면서 재무 사정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어닝쇼크’가 롯데그룹의 재무부담을 악화시킨 결과를 낳았다.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4239억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 8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 ‘중국 봉쇄’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21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어 3분기에 대규모 적자가 나면서 올해 누적 영업손실이 3626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5061억원에 달했다. 1년 사이에 약 1조9000억원이나 변동이 생기면서 재무사정이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롯데케미칼도 창사 후 첫 대규모 적자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성과를 봤을 때 이렇게까지 대규모 적자가 발생할지 예측하지 못했다. 1990년대 이후 영업손실은 처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2000년대 들어 현대석유화학 대산공장, KP케미칼, 삼성 화학업체 3곳 등을 인수·합병하며 규모를 키워왔다. 사업 확장을 통해 화학사업군은 롯데그룹에서 쇼핑·유통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만약 올해 4분기에 흑자 전환에 실패하면 1993년 218억원 이후 29년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하게 되는 해로 기록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에도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아 흑자 전환은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롯데건설에 약 6000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여기에 2조7000억원을 베팅하며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성공하기도 했다. 필요한 자금은 많은데 적자까지 발생하자 유상증자에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셈이다. 그러자 롯데케미칼 주주들은 “롯데건설 살리고, 일진머티리얼즈 사려고 주주들을 희생시키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본부장은 21일 “롯데건설 리스크가 상당한 수준으로 해소됐다고 판단한다. 긴급한 상황은 지났고, 더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주주들을 달랬다. 레고랜드 부도 사태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롯데건설은 하석주 대표이사가 자진사퇴하면서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23 06:54
연예

'김슬기천재' 보너스베이비 문희, 베일에 싸인 해커 출신 직원 변신

해커 출신의 4차원 능력자 최문희(김연섭)가 인공지능 댓글 제조기 어플 등 소장하고 싶은 가상 어플들을 소개한다.오늘(14일) 모바일 전용 1인칭 인터랙티브 JTBC 앱드라마 '김슬기천재' 4회가 공개된다. 사용자가 마치 주인공의 휴대폰을 쥐고 있는 것처럼 직접 내용을 만들어나가는 신개념 앱드라마 '김슬기천재'의 이번 에피소드 주인공은 바로 '낚시왕닷컴' 능력자 직원 최문희다. 해커 출신의 능력자인 최문희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활용 능력으로 사용자를 사로잡는다. 그 중 자동 인공지능 댓글 제조 어플 '매크로시티'는 기존 PC용 매크로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SNS 광고글에 자동으로 '선플'을 달아주고, '악플'에 대응까지 하는 기능을 가진 최첨단 애플리케이션이다. 최문희는 팀장 성구와 함께 업데이트된 매크로시티 2.0 버전의 기능을 감상하던 중 어플보다 한 단계 위 인공지능으로 의심되는 댓글을 만난다. 그 작성자를 수소문하던 최문희 앞에 나타난 사람은 그의 해킹학과 선배이자 치킨집 사장. 실제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역할을 맡아 관심이 모아진다.이외에도 '김슬기천재' 4회에서는 애플리케이션 '매크로시티' 회에도 '어그로 마케팅' '겸손 마케팅' '디자이너 도망간 시리즈' 등 각종 마케팅 패러디와 댓글 공장이 등장하며 바이럴 마케팅 회사 '낚시왕닷컴'의 수상한 업무 형태를 엿볼 수 있을 예정이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최문희의 활약상은 14일 공개되는 '김슬기천재'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6.14 16:02
연예

JTBC, 채널 최초 애플리케이션 드라마 론칭…'김슬기천재' 27일 첫선

JTBC가 채널 최초로 애플리케이션 기반 앱드라마 '김슬기천재'를 27일 첫 공개한다. '김슬기천재'는 바이럴 마케팅 회사 '낚시왕닷컴'의 팀원 정성호(도성구), 리지(송관지), 유영재(천차돌), 최문희(김연섭)가 10개의 가상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상한 이야기를 담는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발생하는 해프닝을 극에 담은 만큼, '김슬기천재'는 채널 최초로 동명의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드라마를 공개한다. '김슬기천재' 앱을 통해 휴대전화 화면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1인칭 사용자 시점으로 볼 수 있는 신개념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주연 4인방의 면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분장하는 사람마다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인 개그맨 정성호가 바이럴 마케팅 회사 '낚시왕닷컴'의 팀장 도성구 역을 맡았다. 성구는 스스로를 '급식체'를 사용하며 각종 패션 아이템, 트렌드를 꿰고 있는 '핵인싸'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보이스피싱에 매번 당하고 팀원들에게 왠지 모를 구박을 받는 2% 모자란 순수한 남자다. 어느 역이든 찰떡 같이 소화하는 정성호가 도성구를 어떤 매력으로 연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로 사랑받은 가수이자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힌 리지는 솔직 까칠한 매력을 자랑하는 팀원 송관지 역을 맡았다. 관지는 아이돌 홈마스터 출신으로 잘생긴 남자를 보면 숨겨왔던 팬심이 솟아오른다. 동료 직원 천차돌의 팬클럽이며 자신의 간식을 훔쳐 먹는 팀장 정성호를 눈엣가시로 여긴다. B.A.P 영재는 제대로 할 줄 아는 일은 없지만 귀여워서 모든 것이 용서되는 얼굴 천재 직원 천차돌 역을 맡았다. 회사 내 팬클럽까지 보유한 차돌은 자신의 얼굴에 만족해 항시 셀카와 SNS 라이브를 즐기며 마냥 해맑은 엉뚱한 막내 사원이다. 보너스베이비 최문희는 해커 출신의 열일 만렙 팀원 김연섭을 연기한다. 연섭은 '낚시왕닷컴'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일을 하는 직원으로 세상 모두에게 무뚝뚝하지만 우주와 레트로를 광적으로 사랑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도성구, 송관지, 천차돌, 김연섭 4인 4색 개성 넘치는 바이럴 마케팅 팀원들이 실제로도 갖고 싶은 가상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과연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궁금해진다. '김슬기천재'의 연출진은 "모바일 전용 앱드라마로,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화면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감상하다 보면 드라마 속 실제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에 나오는 어플리케이션 중 일부는 실제로 제작된다. 시청자가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인터렉티브한 이야기를 그려나가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출연진 모두가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을 잘 이해하고 소화해줬다. 색다른 연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동명의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이를 기반으로 시청할 수 있다.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서도 감상 가능하다. 27일 첫 공개.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1.08 11: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