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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가영 5관왕·조재호 4관왕…프로당구 '최고의 별' 올랐다(종합)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올 시즌 프로당구를 빛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나란히 대상을 비롯해 김가영은 5관왕, 조재호는 4관왕을 각각 차지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60살’ 세미 세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와 한지은(에스와이)이 영예를 안았다.김가영과 조재호는 1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워커홀에서 열린 2024 PBA 골든큐 시상식에서 나란히 여자부 대상과 남자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은 올 시즌 포인트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돌아갔다. 김가영은 9만 7300점, 조재호는 36만 2000점을 쌓아 올 시즌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은 선수이자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김가영은 올 시즌 LPBA 월드 챔피언십과 휴온스 챔피언십 등 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출전한 대회 가운데 단 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한 자릿수 순위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조재호 역시 PBA 월드챔피언십 2연패, 그리고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등 두 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비단 대상뿐만이 아니었다. 김가영은 시즌 상금 1억 2005만원, 조재호는 3억 1900만원으로 각각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도 품었다. 여기에 김가영은 베스트 에버리지상과 뱅크샷상 등 개인상 4관왕에 하나카드 선수들과 함께 팀리그 대상까지 받아 모두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조재호도 대상과 상금왕, 베스트 단식상, 베스트 복식상(조재호-김현우) 등 4관왕을 품었다. 이날 시상식 사회를 맡아 취재진과 미리 마주하지 못한 김가영은 대상을 받은 뒤 시상대에서 “선수로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날이 언제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영광스럽다”며 “개인적으로 대상을 받아서 영광스러운 것도 있지만, 팀리그 우승을 한 게 혼자만의 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팀원들한테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었고, 영광이었고, 또 기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과 가족분들, 하나카드 불독스(서포터스)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하고 사랑한다. 내년에도 열심히 달려봐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조재호는 취재진과 만나 “4관왕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 작년은 200점이었다면 올해는 300점이라고 본다. 올해 낸 성적은 내가 생각해도 참 잘한 시즌인 것 같다”며 “사실 하이원 챔피언십까지 시즌 첫 승이 늦어져서 조바심을 냈다. 첫 우승 이후 마음이 편해졌다. 월드챔피언십도 마찬가지로 16강 예선 통과가 목표였다. 예선 통과 후 한 경기 한 경기 상대에 맞춰 열심히 쳤다. 월드챔피언십은 1승도 어려운데 2년 연속 이뤘다. 깨기 어려운 기록이 됐는데, 그 기록을 가장 갖고 싶은 게 가장 컸다”고 웃어 보였다.생애 처음 한 번뿐인 신인상은 사이그너와 한지은이 차지했다. 신인상은 이번 시즌 처음 PBA에 입성한 선수들 가운데 시즌 포인트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돌아갔다. 사이그너는 투어 우승 1회 등 20만 8000점을 쌓아 전체 3위에도 올랐다. 한지은은 우승과 인연은 닿지 못했지만 월드챔피언십 4강에 오르는 등 1만 8700점을 받아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1964년생인 사이그너는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당구 스타로 예술구와 3쿠션 등 이미 각종 국제대회를 휩쓴 세계적인 선수다. PBA에 입성한 올 시즌엔 데뷔전이었던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우승 영예를 안았고, 결국 신인상 타이틀을 품었다.그는 “60살인데 신인상을 받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수상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신인상을 탄다고 와이프와 친구들한테 얘기했을 때 그들이 많이 웃었다. 60살에 신인왕이라니, 아이러니하다고 많이들 웃었다. 하지만 그게 내 사고방식이기도 하다. 항상 어리게 생각하고, 어리게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좋은 아이러니가 나왔다. 이번 신인상은 나에게 좋은 아이러니가 됐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신인상을 받을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다. 이러한 상을 받는 것, 첫 토너먼트를 우승한 것들은 결국 미래 세대들을 위해 유산을 남긴 거라고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사이그너는 퍼포먼스상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한지은도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월드챔피언십 4강에 오른 게 정말 값진 성과였다. 정규투어 최고 성적은 8강이었는데, 스스로 멘털적으로 많이 무너졌다. 왜 항상 8강에서 떨어질까 생각했다. 그걸 깬 대회가 월드챔피언십이었다. 너무 기뻐서 여러 포즈도 나온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더 노력해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밖에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은 김가영과 함께 베스트 에버리지상, 뱅크샷상을 모두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영스타상은 장가연(휴온스), 베스트 드레서상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전애린(휴온스)이 각각 수상했다.팀리그 대상은 김가영이 속한 하나카드가 차지했고, 베스트 단식상은 조재호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베스트 혼합복식상은 황득히-이우경(에스와이)이 차지했다. 조재호-김현우(NH농협카드), 백민주-임정숙(크라운해태)은 베스트 복식상을 수상했다. 2023~24시즌을 모두 마친 프로당구는 잠시 숨을 고르다 2024~25시즌을 준비한다. 새 시즌은 6월 개막할 예정이다. ▲2024 PBA 골든큐 시상식 수상자리스트- 대상 : 조재호(남) 김가영(여)- 신인상 : 세미 사이그너(남) 한지은(여)-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 : 조재호(남) 김가영(여)- 베스트 에버리지상 : 하비에르 팔라존(남) 김가영(여)- 뱅크샷상 : 하비에르 팔라존(남) 김가영(여)- 퍼포먼스상 : 세미 사이그너- 베스트 드레서상 : 다비드 마르티네스(남) 전애린(여)- 영스타상 : 장가연- 팀리그 대상 : 하나카드 하나페이- 베스트 서포터스상 : 하나카드 불독스- 베스트 단식상 : 조재호(NH농협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베스트 복식상 : 조재호-김현우(NH농협카드) 백민주-임정숙(크라운해태)- 프런트상 :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하이원위너스- 드림투어 MVP : 원호수- 모범상 : 아드난 육셀(남) 정은영(여)- 공로상 : 이동환 고양시장(지자체) 에스와이(후원사) 박기송 특별보좌, 임정완 경기위원장(경기 부문)그랜드워커힐=김명석 기자 2024.03.20 06:31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정세희와 동동의 퍼포먼스 그룹 동동악극단

혼성 듀오 동동악극단(동동·정세희)은 노래도 잘 부르지만 두 멤버의 연기와 춤까지 뛰어나 행사 무대가 많기로 유명하다. 노래와 춤은 물론 코미디 연기까지 걸출해 일반 가수들에 비해 관객을 많이 모으고 열광하게 만드는데 탁월하고 가성비가 높은 퍼포먼스 그룹으로 손꼽힌다.2022년 발표한 빠르고 경쾌한 댄스 리듬의 곡 ‘와락 키스’(유경미 작사, 임희종 작곡)와 구슬픈 선율의 트롯 ‘어머니 안부’(임희종 작사·곡)로 사랑을 받고 있다. 두 멤버는 그룹을 조직하기 이전에 앨범을 발표하고 솔로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서 공연 레퍼토리도 다양하다.동동악극단이 조직된 것은 2018년. 봉사 활동을 끝내고 한 클럽에서 뒤풀이를 할 때 정세희가 무대에서 김완선의 ‘탤런트’를 노래하게 됐다. 동동이 그 옆으로 나가 춤을 추자 주위에서 박수를 치며 “둘이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이 컬래버레이션을 하면 잘 되겠다”고 한마디씩 했다.동동악극단을 조직해 정세희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노래하고 동동이 로봇춤을 추면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정세희가 장윤정의 ‘짠짜라’를 부를 때 동동이 몽키 판토마임을 펼치며 박수갈채를 받고는 했다.서울 봉천동에서 태어난 남성 멤버 동동의 본명은 김영수. 어려서부터 춤을 좋아해 20세 때 이태원 브레이크 댄스팀의 일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기획사 베트콩에 전속돼 인순이의 백댄서팀으로 일하다 1990년대 초 대선배인 남진에게 스카우트돼 목포 하와이나이트클럽의 전속 댄서 카멜레온의 멤버로 활동을 펼쳤다.2000년 초 일본 도쿄 오사카 등지를 도는 공연에 참여했다. 귀국해 밤무대 댄서로 일하면서 만난 선배 뮤지션 두 사람과 조직한 그룹 평화의 형제의 일원으로 노래와 춤을 병행했다.밤무대와 행사 무대에서 활동하던 평화의 형제는 2010년 6월 ‘못난이블루스’(박세희 작곡)를 발표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못난이블루스’로 관심을 끄는가 싶었는데 두 선배들이 활동을 포기하는 바람에 동동은 솔로로 활동하다 정세희를 만나 동동악극단을 조직했다.정세희는 직업군인 집안의 2남 1녀 중 막내로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났다. 장구 치고 판소리를 하셨다는 할머니를 닮았는지 어려서부터 노래와 춤을 좋아했다.그런 딸을 연예인으로 만들겠다는 아버지의 성화로 초등학생 때 부르뎅 아동복 모델선발대회에 나가 대상을 수상하며 CF와 화보모델로 활동을 했다. 부산여상에 입학하면서 방학 때면 상경해 MTM과 세기탤런트학원을 다니며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1989년 KBS1 8.15 특집극 ‘반민특위’에서 기생 역을 맡아 연기자로 데뷔했다. 같은 해 개그맨 최양락이 출연한 개그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 ‘고독한 사냥꾼’에 조연급으로 출연했다.1995년 대학 선배의 추천으로 유호프로덕션 영화에 출연해 촬영을 마치고 개봉하기만 기다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16mm 에로비디오영화였다. 이후 ‘부인 시리즈’ 등 에로영화의 전성시대에 주연배우로 활동을 펼쳤다.1999년에는 인터넷방송국 엔터채널에서 2시간짜리 토크쇼를 진행하며 실시간 동시접속자수 10만 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간 신문 일요서울에서 ‘정세희의 에로틱 세상’이란 칼럼을 연재하는가 하면 1999년에는 자서전 ‘난 당당하게 벗을 수 있다’를 내기도 했다.2002년 극장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쓰메끼리로 출연하고, 2004년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꼽니‘라는 곡을 포함한 앨범의 녹음을 마치고 연습을 하던 중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국내에선 수술이 힘들다고 해 독일 출신 에이전트의 도움으로 하이델베르크대학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비 마련을 위해 논현동에 사놓은 주택을 팔아야 했다.1년 후 뇌종양을 판정받기 전 생긴 머리가 무거운 증세가 다시 생겨 병원을 찾으니 암 덩어리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서 생긴 증세라고 했다. 감마 나이프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후유증으로 오른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아 5년 쉬다가 이벤트 행사 MC로 활동을 펼치던 중 동동을 만났다. 건강이 완전치 못하지만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출 때가 가장 행복하다. 노부모님을 모시고 면목동에서 살고 있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3.06 05:30
PGA

배상문, 심폐소생술로 식당 종업원 살렸다

배상문(38·키움증권)이 말레이시아에서 심폐소생술로 현지 식당 종업원의 생명을 구했다.배상문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의 한 식당에서 김영수(35·동문건설), 김영수의 캐디 김재민(31), 조민규(36·우리금융그룹),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 등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나서다 출입구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했다.이를 본 배상문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종업원은 조금 뒤 의식을 회복했다.배상문과 함께 있던 김영수는 “당시 의식이 없는 종업원 주변에 사람들이 우왕좌왕 모여 있었다. (배)상문이 형이 ‘그냥 놔두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그 뒤 종업원이 깨어났다”며 “상문이 형이 분주히 움직인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상문이 형의 용기 있는 모습에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배상문과 김영수, 조민규, 한승수 등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더 마인스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출전 차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었다.이번 대회에는 배상문, 김영수, 조민규, 한승수 외에도 고군택(25·대보건설), 정찬민(25·CJ), 김민규(23·CJ), 김비오(34·호반건설), 문경준(42·NH농협은행), 이승택(29), 이태희(40·OK저축은행), 박상현(41·동아제약), 배용준(24·CJ), 정한밀(33·MAGNEX), 황중곤(32·우리금융그룹),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 왕정훈(29), 박찬규(27) 등이 출전한다.한편 배상문은 2005년 KPGA투어에 데뷔한 후 국내서 9승, PGA투어에서 2승, 일본투어 3승 등 현재까지 통산 14승을 기록 중이다. 2024.02.14 16:25
골프일반

2023 KPGA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은 함정우...최종전 우승은 신상훈

함정우(29)가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함정우는 1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71)에서 막을 내린 KPGA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함정우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김한별, 김찬우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이로써 그는 시즌 대상인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을 이어갔던 이정환은 공동 46위, 박상현은 공동 12위로 처졌다.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주는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투어 시드 5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상금왕은 박상현이 차지했다. 박상현은 시즌 상금 7억8217만원을 모아 7억4590만원의 한승수를 제쳤다. 다만 지난해 김영수가 세운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7억9132만원은 넘기지 못했다.시즌 신인상은 이미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성준으로 확정됐다. 1986년생 박성준은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신인상 수상 기록(37세 5개월)을 세웠다. 이날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일에는 신상훈이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신상훈과 전성현, 이재경이 나란히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연장을 치렀다. 첫 연장에서 이재경이 먼저 탈락했고, 두 번째 연장에서는 신상훈과 전성현이 똑같이 파를 기록했다. 세 번째 연장에서 신상훈이 기어이 3m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우승했다. 신상훈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에 이어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은경 기자 2023.11.12 17:53
골프일반

금메달 따고 제네시스 챔피언십 나서는 임성재, "대회장 찾아주시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임성재가 다음 목표에 대해서 밝혔다. 임성재는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지 일주일 정도 됐지만 지금까지도 행복한 기분이 계속 이어진다"고 말했다.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는 이번 항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골프에 프로 참가가 가능해지면서 대표로 출전했다. 그는 PGA투어에서 함께 뛰는 김시우를 비롯해 아마추어 조우영, 장유빈과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 임성재는 국가대표로서 2024년 파리 올림픽 메달에도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도쿄 올림픽(공동 22위)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며 "내년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해 메달 경쟁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또 "올해 메이저 대회 성적이 아쉬웠는데, 내년이나 앞으로 메이저 우승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성재는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에는 4월 마스터스 공동 16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임성재는 12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3년 전인 2019년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날 선두와 7타 차로 출발해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는 대회"라고 회상했다.임성재는 올해 5월에는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도 5타 차 역전승을 거두며 KPGA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2승째를 따냈다.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최근 출전한 2개 대회를 모두 역전 우승으로 장식한 그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때도 팬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힘이 났는데 이번에도 대회장을 많이 찾아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임성재는 1라운드를 12일 정오에 시작하며 함정우, 김영수와 함께 라운드한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다. 그는 “4승을 생각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지만, 주위에서 이야기할 때마다 욕심이 난다”며 “매 라운드 집중해서 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지난주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함정우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2년 전 4등, 지난해 2등을 해서 올해는 우승할 차례 아니냐"며 재치있는 각오를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3.10.11 16:13
자동차

현대차,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입장권 판매 개시

현대자동차는 19일부터 제네시스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 ‘제네시스 부티크’를 통해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3만 갤러리 시대를 열었으며, 총 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을 비롯해 KPGA 선수들에게 미국프로골프협회(이하 PGA)투어, DP월드투어 등 글로벌 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골프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 대회에는 임성재, 김태훈, 이재경, 김영수 등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주요 선수들이 참가한다.대회 입장권은 일일 또는 전일로 관람이 가능한 ‘그라운드 입장권’ 외에도 소지자에게 특별한 혜택이 제공되는 ‘챔피언십 라운지 입장권’, ‘제네시스 스위트 입장권’ 총 세 종류로 구성돼 있다.챔피언십 라운지 입장권 소지자는 18번 홀 그린에 새롭게 개설된 ‘챔피언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대회 공식 모자 증정, 추첨을 통한 오너러리 옵저버 관람 기회 제공, 전일 케이터링 서비스 제공, 대회장 내 전용 주차공간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제네시스 스위트 입장권은 제네시스 차량 오너들만이 구매 가능하며, 소지자에게는 챔피언십 라운지 입장권 혜택을 포함한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18번 홀 그린에 위치한 프리미엄 복층형 라운지 공간 ‘제네시스 스위트 라운지’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회 공식 우산 증정, 제네시스 스위트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주요 선수 팬사인회 참가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제네시스 부티크를 통한 입장권 온라인 판매는 10월 9일 종료되며, 이후에는 현장 판매만이 진행될 예정이다.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7년째 이어져 온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대한민국 남자 골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KPGA 선수들의 활약을 가까이에서 관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모든 선수와 캐디, 팬들에게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19 10:37
스포츠일반

진격의 26․27기가 이끄는 벨로드롬 돌풍

경륜 26기와 27기는 역대급 기수라고 평가받는다. 49명의 선수들 중 90%(44명)가 특선급과 우수급에서 활약 중이다. 26기 기수들에게 ‘2년생 징크스’는 없다. 26기들은 코로나 휴장으로 유례없이 적은 경기에 참여했다. 짧은 일정이었으나 김영수, 방극산은 출중한 실력을 선보이며 특선급 자리에 올랐고, 강동규, 김다빈, 김주석, 배수철, 윤우신, 이태운, 전경호, 정지민, 정현수 등이 우수급에서 활약하고 있다.기수 대표 선수는 김영수다. 데뷔 초 선발, 우수급에서 모두 특별승급에 성공했고, 지금은 특선급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수는 전체 성적 20위에 올라서 있다. 슈퍼특선반(SS) 강자들도 김영수를 인정하고, 앞뒤 연계를 꾀할 만큼 단기간에 특선급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 뒤를 잇는 선수는 전체성적 57위의 방극산이다. 그는 지난 7월 16일과 23일 열린 일반경주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특선급에서 연속 2착을 기록하며 자리를 굳히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우수급 편성에서 입상 후보로 떠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연대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동급 강자들을 위협하며 팀 대결에서도 선봉장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데뷔 1년 차인 27기도 경륜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벨로드롬을 달구고 있다. 특선급에선 손경수, 박경호, 김우겸, 임유섭 등이 급성장하며 입상 후보들의 견제 대상이 되고 있다. 구본광, 김광오, 김두용, 김옥철, 김홍일, 안재용, 이성록, 정민석 등은 우수급에서 활약 중이다.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선수는 수석 졸업생인 손경수다. 절친이자 랭킹 1위인 임채빈과 같은 수성팀으로 데뷔전부터 관심을 모은 그는 특선급에서 총 22번 출전한 끝에 1착 5회, 2착 4회, 3착 5회를 기록 중이다.아마추어 시절 스프린트 종목에서 정하늘과 라이벌 관계였던 손경수는 국내 정상급 스프린터답게 신인답지 않은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경주 운영을 펼치고 있다. 박경호는 특선급 데뷔 이후 20경주 만에 첫 선행 1착(8월 13일)을 신고했다. 최근 상승세 중인 원신재를 상대로 선행 1착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임유섭은 시원한 선행경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특별승급으로 특선급에 진출한 임유섭은 6월 2일 관록의 성낙송, 김형완을 뒤로하고 선행 1착했다. 임유섭은 하반기에 우수급으로 잠시 떨어졌으나, 연속 입상과 함께 특별승급에 재성공했다. 최연소자로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김옥철은 데뷔전에선 등외로 밀렸으나, 이후 발 빠른 적응을 통해 현재는 우수급 강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8월 4~6일 선행으로만 3연승에 성공했고, 8월 25~26일까지 총 5연승을 챙기며 실력을 증명했다. 26기와 27기의 대표주자 격인 김영수와 손경수는 지금까지 3차례 만나 자웅을 겨뤘다. 손경수가 2대 1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26기들의 활약은 의외다. 임채빈으로 대표되는 25기에 비해 대어급 선수가 없다는 이유로 기대감이 낮았다. 데뷔 시점에는 코로나로 갈고닦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조차 없었다. 그런데도 ‘2년생 징크스’ 없이 좋은 활약을 보인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27기는 데뷔 초부터 경주를 이끌며 강렬함을 보였다. 우수급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2~3년 후 특선급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면서 “26, 27기 대부분이 20대, 30대이고 각자의 몸 관리를 잘하고 있어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3.08.29 17:47
스포츠일반

대한MMA연맹, 회장으로 정문홍 로드FC 대표 추대

대한격투스포츠협회(회장 정문홍, 이하‘ 협회’)와 구)대한MMA연맹(회장 박성수, 이하 ‘연맹’)이 지난 25일 전북 전주에서 합병계약 체결식 및 대한MMA연맹(이하 ‘통합 연맹’) 창립총회를 개최했다.발기인으로는 협회 대표 4명(정문홍, 오성민, 김금천, 양서우)과 연맹 대표 4명(박성수, 김영수, 이동기, 천창욱)이 참여했고, 의장은 대한MMA연맹 초대회장인 대한주짓수회 오준혁 회장이 맡았다.본 총회에서는 ▲ 국영문 조직 명칭 제정, ▲ 정관 제정 및 대한체육회 회원가입 의결, ▲ 임원 구성, ▲ 구)대한MMA연맹 조직 승계 등이 논의 및 의결되었다.신임 임원으로는 ▲ 회장: 정문홍, ▲ 부회장(7명): 오성민, 김영수, 한태윤, 천창욱, 이동기, 이영철, 조정현, ▲ 이사(5명): 최우석, 문제훈, 김성운, 유찬수, 김대일, ▲ 명예회장: 박성수, 오준혁이 인준되었다. 본 임원들의 임기는 창립총회 폐회와 동시에 시작되었다.한편, 본부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강원도 원주로 옮겨갈 예정으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3.07.26 16:33
골프일반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개막…총상금 115억원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1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에 위치한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막한다.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DP월드투어 최상위 5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중 하나다. 1972년 스코티시 오픈으로 시작됐으며, 2022년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사가 되며 지난해부터 대회명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변경됐다.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DP 월드투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선수 156명이 참가한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3위 로리 매킬로이, 4위 패트릭 캔틀레이, 5위 빅토르 호블란, 6위이자 지난해 우승자인 잰더 쇼플리, 7위 캐머런 스미스 등이 출전한다.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등 한국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과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을 차지한 김영수와 서요섭, 김비오는 제네시스 초청 선수로 나선다.총 상금은 900만 달러(약 115억원)이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162만 달러(약 20억7천만원)와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또 17번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 및 캐디에게도 각각 GV70 전동화·GV60 모델이 부상으로 주어진다.제네시스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제네시스 차량 160여대를 지원한다. 대회가 열리는 르네상스 클럽 곳곳에 플래그십 세단 G90를 비롯한 제네시스 차량 12대를 전시할 계획이다.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골프의 본고장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게 될 이번 대회를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다른 골프 대회와는 차별화된 가장 한국적인 환대를 바탕으로 선수는 물론 캐디, 팬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13 12:08
PGA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앞두고 '막판 스퍼트' 다짐한 임성재

임성재(25)가 디오픈 전초전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링크스 코스에 대한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11일 밤(한국시간) 한국 취재진과 화상인터뷰에서 “연습 라운드를 해보니 역시 링크스 코스는 미국 코스와 많이 달라 어려운 점이 있다”며 “바람 예측이 어렵고 클럽 선택도 쉽지 않다. 130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쳐도 짧았다. 거리와 구르는 방향까지 감안해서 클럽을 잡는 게 익숙하지 않고, 낮은 탄도로 치는 것도 익숙해져야 한다. 일단은 컷 통과가 목표고 이후 톱10, 톱5에 도전하겠다”고 대회 목표를 말했다. 임성재는 올시즌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올시즌에도 좋은 기세를 유지했고,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했다. 3년 7개월 만의 국내 대회 참가였다. 그는 이후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임성재는 “시차 적응, 컨디션 회복에 한달 정도 걸린 것 같다. 한달 정도 많이 피곤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미국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다시 영국에서 2주간 대회를 치르는 그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대표로 뛴다. 아시안게임 참가가 처음인 임성재는 금메달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 이처럼 어느 때보다 일정이 빡빡한 한해를 보내는 임성재는 올해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까지 약 한달 반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2주간 영국에서 치르는 대회에서 막판 스퍼트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PGA투어 통산 2승을 보유한 임성재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톱10에 7차례 들어갔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35위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전에 페덱스컵 랭킹을 30위 이내로 끌어올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게 당면 목표"라면서 "7월 한 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첫 대회와 두 번째 대회 BMW 챔피언십까지는 무난하게 출전할 수 있지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순위를 더 끌어올리는 게 필수다. 임성재는 "올시즌 퍼트에서 기복이 좀 있었다. 시즌 중반에 다소 부진했던 게 아쉽지만, 톱10에 7번이나 들었고 잘하고 있다고 자평한다"면서 "남은 한 달 동안 내 능력을 모두 쏟아부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비오, 서요섭, 김영수 등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소속 선수들도 참가한다. 서요섭은 “이번 대회가 한국 선수들이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테스트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총상금 900만 달러의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13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3.07.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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