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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피겨 빛낸 얼굴들 한자리에... 우수선수 장학금 전달식 개최

삼보모터스그룹이 주최하고 스포츠 사단법인 RSM SPORTS가 주관한 '피겨스케이팅 우수선수 장학금 전달식’이 2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난 3월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3위에 오른 김채연(수리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 유영 등 장학금 수혜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2023~24시즌 활발하게 국제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다가올 2024~25시즌 준비를 지원하고 응원하는 자리였다.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ISU 심판을 맡고 있는 이수경 삼보모터스그룹 사장은 "빙상 선배로서 장학생 여러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 앞으로도 피겨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더불어 또 하나의 영웅이신 선수들 부모님들께 감사와 격려를 드리고 싶다"라는 격려사를 전했다. RSM SPORTS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종목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보모터스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더욱더 빛날 수 있는 환경과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그룹 삼보모터스그룹은 스포츠 분야에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RSM SPORTS는 유승민 이사장을 필두로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사업, 스포츠 교육을 통한 가치 실현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2 17:00
배구

'남다른 배구 DNA 증명' 도로공사 김세빈, 이변 없이 신인상 수상...남자부는 2라운더 이재현

여자 프로배구 김세빈(19·한국도로공사)이 프로 생활 단 한 번뿐인 신인왕에 올랐다.김세빈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신인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자다 투표 총 31표 중 30표를 얻어 1표에 그친 GS칼텍스 세터 이윤신을 가볍게 제쳤다. 2017~18시즌 김채연(흥국생명) 이후 6시즌만이자, 역대 4번째로 미들블로커 포지션으로 신인왕이 됐다. 미들블로커 김세빈은 소속팀 한국도로공사가 정규리그 치른 36경기 중 35경기(136세트)에 출전했다. 올 시즌 신인 중 유일하게 주전으로 뛴 선수다. 베테랑 배유나에 이어 한국도로공사 국내 선수 중 2번째로 많은 득점(200)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들블로커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인 속공과 블로킹 능력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속공 성공률은 44.38%를 기록하며 이 부문 7위에 올랐고, 세트당 0.597개를 마크한 블로킹은 이다현(현대건설) 박은진(정관장) 등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들을 제치고 이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27일 열린 올스타전에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하기도 했다. 김세빈은 배구인 2세다. 아버지는 선수 시절 미들블로커였고, 한국전력에서 코치와 감독까지 역임한 김철수 한국전력 현 단장이다. 어머니는 실업배구 한일합섬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었던 김남순 전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자연스럽게 배구공을 잡은 김세빈은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받았다. 당시 김세빈은 "블로킹은 아빠, 속공 감각은 엄마를 닮고 싶다"라고 했다.김세빈의 키(1m87㎝)는 미들블로커 기준으로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민첩하고, 마른 체형에 비해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입단 뒤에는 고교 시절 자신이 롤모델로 삼은 배유나를 팀 선배로 만나 많은 조언을 받으며 성장했다. 프로 무대 데뷔 전후로는 '배구 패밀리' 일원으로 더 주목받았던 김세빈이지만, 첫 시즌부터 빼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이제는 자신의 이름으로 더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 6위(12승 24패·승점 39)에 그친 한국도로공사도 다음 시즌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딸을 축하하기 위해 단상 위에 오른 김철수 단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김세빈은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는 "신인상을 수상해 정말 영광스럽다. 출전 기회를 주시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김종민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팀 선배들 모두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을 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자부 신인선수상은 삼성화재 이재현(22)이 수상했다. 그는 소속팀 백업 세터로 31경기(94세트)에 출전했다. 주전 노재욱이 부상으로 이탈한 6라운드 3차전부터는 선발로 나서 삼성화재의 순위 경쟁을 이끌었다. 키(1m80㎝)는 작은 편이지만, 준수한 공 배급 능력을 갖췄고, 수비 가담이 적극적이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도 "파이팅이 좋아 팀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이재현은 2라운드 전체 7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2023~24시즌 남자부에서 가장 빛나는 신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8 17:29
스포츠일반

‘세계선수권 동메달’ 피겨 김채연,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라이징 스타’ 김채연(18·수리고)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올댓스포츠는 8일 오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김채연은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3월 캐나다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떠오르는 신예 선수다. 한국 여자 피겨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김연아(은퇴) 이해인(고려대)에 이어 김채연이 세 번째였다.올댓스포츠는 “김채연은 깔끔하고 안정적인 점프, 기본기가 탄탄한 스핀과 스케이팅 스킬이 장점”이라며 “국제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김채연은 4년 만인 2021년, 생애 첫 국가대표가 되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2022~23시즌에는 주니어와 시니어 무대를 누비며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은메달·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해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2023~24시즌에는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데뷔했다. ISU 그랑프리 시리즈 캐나다 대회 2위에 올랐고, 사대륙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시즌을 마무리했다.김채연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댓스포츠와 함께하게 돼 기쁘고 든든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는 “김채연은 피겨스케이팅을 비교적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이며 선수 생활 시작 7년 만에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발군의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앞으로 김채연이 한국 피겨 여자 싱글에서 더욱 눈부신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4.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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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세계선수권 돌아본 이시형·김현겸 “성적과 상관없이 만족스러워”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국가대표 이시형(고려대)과 김현겸(한광고)이 이번 대회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입을 모았다.이시형과 김현겸을 비롯한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에 마침표를 찍었다.차준환(고려대)과 함께 남자 싱글에 나선 이시형과 김현겸에게는 뜻깊은 대회이기도 했다. 먼저 이시형 입장에선 2년 만의 세계선수권 무대였다. 김현겸은 지난 1월 청소년 올림픽 금메달을 안은 뒤 치르는 첫 번째 시니어 세계선수권이었다.남자 선수들 입장에선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지난해 이 대회 은메달을 딴 차준환은 10위(249.65점)에 오르며 2년 연속 수상은 불발됐다. 이시형은 24위(207.59점) 김현겸 18위(222.79점)로 시즌을 마무리했다.하지만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돌아보며 “만족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먼저 이시형은 “두 번째 세계선수권이 순탄하진 않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이겨낸 것 같아서 스스로 만족하고 자랑스러운 자리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올 시즌 부상과 개인 사정이 겹치며 힘든 일이 많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다”라면서 “2년 전엔 올림픽 이후에 나간 대회라 덜 떨렸는데, 어렵게 다시 온 자리인 만큼 더 발전하려는 동기 부여도 생겼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성적과 점수에 대한 욕심이 너무 컸는데, 그 때문인지 행복하거나 즐거운 적이 많이 없었다. 앞으로는 저 재미있게 경기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함께 대회를 본 김현겸은 “첫 대회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프리스케이팅 때는 크게 긴장 안 해서 나름 만족했던 경기였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이 ‘주니어와 시니어 대회의 차이’에 대해 묻자, 그는 “남자의 경우 더 차이가 큰 것 같다. 많은 시니어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아야 할 것 같다”면서 “예술점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이 부분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라고 보완을 짚었다.끝으로 이시형은 “다음 시즌부터는 룰도 조금 변경되는 걸로 알고 있다. 예술점수 쪽을 더 보완하고, 내 앞에 있는 목표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 시즌 목표를 밝혔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4.03.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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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세계선수권 마친 이해인 “마지막 아냐,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고려대)의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입상은 불발됐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시즌이 아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열연을 펼쳤다.대회 직전 시선은 이해인의 수상 여부로 향했다. 그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김연아(은퇴)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입상한 여자 선수가 됐다. 다만 올 시즌엔 다소 부침을 겪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선 ‘노메달’이었고, 4대륙선수권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부진했다’라는 시선이 이어졌지만, 이해인은 완벽한 쇼트프로그램 연기로 우려를 불식했다. 그는 지난 21일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30점, 예술점수(PCS) 33.25점 총점 73.55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2년 연속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선 점프 실수에 발목이 잡혔다. 그는 TES 56.44점, PCS 55.49점, 합계 121.93점을 받았고, 최종 총점 195.48점으로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이해인은 이날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이게 마지막 시즌이 아니다. 다음 시즌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그렇게 잘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세이렌’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다”라고 돌아봤다.취재진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며 얻어간 점이 무엇인지’라고 묻자, 이해인은 “뭔가를 이루기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려고 했다. 마지막 대회에서 그 가능성을 보여드린 것 같아 다행이다. 다음 시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위의 기대에 대한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연기나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 나에게 더 집중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후배 김채연에게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해인은 “매일 열심히 하는 선수인 거를 옆에서 지켜봤기에 알고 있다. 그래서 (김)채연 선수가 메달을 땄을 때 더 기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해인은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메달 수상’을 외쳤다. 먼저 그는 “연습 때의 모습이 대회에서 나오지 않는 게 반복되고 있다. 그 부분에 더 신경 쓰겠다. 스탭 레벨을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어 스피드를 더 빠르게 낼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겠다”라고 보완점을 짚었다.이어 “그랑프리 3년 차인데, 아직도 메달이 없다. 다음 시즌에는 꼭 메달을 따서 파이널, 4대륙선수권, 월드(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4.03.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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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첫 세계선수권 동메달 김채연 “믿기지 않은 결과, 더 발전하겠다”

여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과 함께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고난도 기술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끝난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 싱글에서는 2년 연속 수상자가 나왔다. 자신의 두 번째 세계선수권에 나선 김채연이 그 주인공이었다. 김채연은 지난 23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81점, 예술점수(PCS) 63.87점으로 합계 136.68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6.91점을 합쳐 최종 총점 203.59점. 김채연은 대회 3연패에 성공한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2.96점), 이사보 레비토(212.16점·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김연아(은퇴) 이해인(고려대) 이후 김채연이 세 번째였다. 그는 지난해 같은 대회 6위였는데, 올 시즌엔 2023~24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까지 밟았다. 김채연은 이날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3등이라고 했을 때 정말 믿기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너무 좋았던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메달을 딴 뒤 동료 선수들(유영, 이해인)이 축하한다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메달을 따게 됐을 때 가장 먼저 부모님이 떠올랐다고 밝힌 김채연은 “몸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는데, 훈련 때 점프가 안 되거나 자잘한 실수가 잦아 걱정이 있었다. 그래도 결과가 좋게 나와 다행”이라고 돌아봤다.취재진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김채연은 “첫 대회 때는 앞 그룹에서 시작한 것도 있고, 쇼트프로그램에서 많이 떨었다. 그런데 올해는 더 좋은 그룹에서 시작하게 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끝으로 김채연은 이보다 높은 순위를 바라본다. 그는 “만족할 만한 시즌은 아니었다”라면서 “더 올라가려면 고난도 기술이 더 필요할 것 같다. 표현 부분에서도 더 발전해야 한다. 안무도 새로 짜고, 고난도 점프를 연습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4.03.26 17:30
스포츠일반

‘샛별’ 김채연, 세계선수권 동메달 “실감 안 나…값진 시즌”

여자 피겨가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인공은 이번 시즌 상승세를 입증한 김채연(수리고)이었다.김채연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81점, 예술점수(PCS) 63.87점을 더해 136.68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66.91점을 합해 최종 총점 203.59점을 기록,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2.96점),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에 이어 3위에 올랐다.여자 피겨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김연아, 이해인(고려대)에 이어 김채연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당당히 시상대 위에 올랐다. 그는 바로 직전 열린 4대륙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김채연은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뛰며 수행점수(GOE) 0.66점을 챙겼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수행했다.네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레벨 4)로 처리하며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과제에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중 첫 점프에서 어텐션을 받으며 GOE 0.08점을 손해봤다.하지만 이내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GOE 1.18점을 챙겼다. 이후 스텝 시퀀스(레벨 4)와 코레오 시퀀스를 차례로 성공시킨 김채연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살코에서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지만, 뒤이은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한편 대회 2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했던 이해인은 총점 195.49점으로 6위에 머물렀고, 유영(경희대)은 183.35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같은 날 열린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선 임해나-예콴(이상 경기일반) 조가 71.89점으로 14위에 올랐다.아이스댄스 최종 순위는 24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리는 프리 댄스에서 결정된다.한편 경기 뒤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를 해 이날 편하게 탄 것 같다. 메달을 딴 게 실감이 안 나지만,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경기 뒤 울컥하는 표정을 지은 그는 “아침에 유독 연습이 안 돼 걱정했는데, 클린하고 나서 ‘해냈다’라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올 시즌 가장 큰 경기에서 클린을 하게 돼 많이 기뻤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그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마지막 대회까지 잘 마친 것 같아서 좋다.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만큼 값진 시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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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세계선수권서 나란히 상위권 입성…쇼트 3위 이해인 “연습 같았다”

2년 연속 국제경기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노리는 여자 피겨 대표팀이 쇼트프로그램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다.이해인(고려대)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30점, 예술점수(PCS) 33.25점을 기록해 총점 73.55점을 올렸다. 이는 전체 35명 중 3위의 기록이다. 1위는 루나 헨드릭스(76.98점·벨기에) 2위는 이사보 레비토(73.73점·미국)가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유영(경희대)은 67.37점으로 5위, 김채연(수리고)은 66.91점으로 6위에 올랐다.쇼트프로그램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대회 출전권은 국가별 성적에 따라 배분되는데, 상위 두 명의 선수 순위 합이 13 이하일 경우 3장, 28 이하면 2장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은메달에 이어, 다시 한번 시상대를 정조준한 이해인은 이날 35명 중 30번째로 은반에 섰다. ‘세이렌’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수행했다. 이어 두 번째 점프 과제에서 더블 악셀, 플라잉 카멜스핀과 트리플 플립을 이어갔다. 후반부에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퀸스를 모두 최고난도(레벨4)로 마무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해인은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노메달에 그치며 부진했다는 시선이 있었는데, 이를 단숨에 만회했다. 그의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 66.30점에 불과했으나, 이날 73.55점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해인은 경기 뒤 “생각보다는 떨리지 않았다. ‘재밌게 하자’라고 생각하니 오늘 연습 같았고, 점수가 잘 나와 기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굉장히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쇼트프로그램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캐나다에서 받은 작품을 이곳(몬트리올)에서 잘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남은 프리스케이팅도 연습 때처럼 재밌게 하고, 남자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를 밟은 유영은 “굉장히 만족스럽고, 관증·심판에게 연기를 잘 전달한 것 같아서 기쁘다. 처음에 너무 겁을 먹었는데, 팬분들과 같이 있다고 생각하며 했기 때문에 잘할 수 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상상하지 못한 클린 연기를 하게 돼 너무 기뻐 실감이 잘 안 났다”라고 덧붙였다. 유영도 이번 시즌 자신의 쇼트 최고 점수를 세우며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에게 ‘오늘 하루 정말 수고했다’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김채연은 “큰 실수는 안 했지만, 회전수가 부족해 점수가 조금 안 나온 것 같아 아쉽다. 프리에서 보완해, 시즌 베스트를 세우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쇼트프로그램을 마친 여자 피겨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23일 오전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을 노린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1 11:52
스포츠일반

세계선수권 앞둔 이해인 “부담 없어, 처음 나온 느낌으로 재밌게 도전”

한국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입상을 노린다. 지난해 은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감을 키운 이해인(고려대)은 “처음 나온 느낌으로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피겨 여자 싱글 대표팀 이해인, 김채연(수리고) 유영(경희대)은 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공식 훈련에 나섰다. 이들은 21일 오전 6시 열리는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다.이해인은 그간 부진을 뒤로하고 2년 연속 대회 수상에 도전한다. 이해인은 공식 훈련 뒤 “생각보다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다. 멀리까지 왔으니 떠는 것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이해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20.94점을 기록, 김연아(2009, 2013 금메달) 이후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엔 그랑프리 시리즈 노메달에 그쳤고, 지난달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11위로 아쉬움을 삼켰다.지난 4대륙 대회를 돌아본 이해인은 “점프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망설인 부분이 있어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회전 부족이나, 스피드 저하는 나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볼 것 같다. 부담 같은 건 없다. 월드(세계선수권)에 처음 나온 느낌으로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함께 출전하는 김채연은 첫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6위를 기록했고,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선 준우승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김채연은 “컨디션이 나쁘진 않았다. 떨리긴 하지만,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점프 바퀴 수나 퀄리티를 많이 생각했다. 지난해와 달리 마지막 그룹에서 시작하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끝으로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유영은 ‘부활’을 노린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5위) 이후 부진에 빠졌고, 한동안 국가대표와도 연이 멀었다. 하지만 지난 1월 국내종합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올라 세계선수권대회 막차를 탔다. 유영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 2022년(5위) 이후 2년만, 그는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남자 싱글 국가대표 차준환(고려대) 김현겸(한광고) 이시형(고려대는) 대회장에서 5km 떨어진 베르됭 오디토리움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이들은 22일 자정에 열리는 남자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다.차준환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며 커리어 첫 번째 세계선수권 수상을 이뤄낸 기억이 있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0 13:46
뮤직

‘엠카’ 트리플에스 아리아, 겨울밤 감성적인 데뷔 무대[TVis]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tripleS)의 첫 발라드 디멘션(DIMENSION) 아리아(Aria)가 빛나는 매력을 안겼다.트리플에스 아리아는 25일 오후 방송된 Mnet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데뷔 싱글 ‘스트럭처 오브 새드니스’(Structure of Sadness)의 타이틀 곡 ‘도어’로 무대를 꾸몄다.아리아는 트리플에스의 첫 발라드 디멘션답게 깊은 감성을 선사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헤이즈가 선물한 ‘도어’의 감각적인 노랫말은 무대를 감상하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도어’는 비와 이별에 관한 사랑 노래로, 헤이즈 특유의 담담하지만 여운이 남는 가사가 서정성을 더한다.아리아는 트리플에스의 첫 발라드 디멘션으로, 김채연, 이지우, 카에데, 서다현, 니엔으로 구성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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