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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차기작 두 편 엎어져”…이주승, 배우 불황기 극복법 (‘나혼산’)

‘나 혼자 산다’ 배우 이주승이 배우계 불황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상을 공개한다.오는 1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계 불황기를 자기 발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이주승의 모습이 공개된다.아침부터 얼굴에 마스크팩을 붙이고 ‘폭풍 괄사’를 하며 자기 관리에 열중인 이주승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이사 직전 수준의 깔끔함을 자랑하는 부엌의 확 달라진 상태와 필요 식량 외에 싹 비워진 냉장고가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뭔가 심적 변화가 있었다”라고 밝힌 이주승은 “차기작 두 편이 엎어졌다”라며 배우계가 불황기임을 고백한다. 작품 미팅이나 오디션이 줄며 두려움과 불안감에 휩싸였다는 이주승은 이 시기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한다.이주승은 ‘게으름’을 경계하며 해야 할 일을 반대로 적어 자신에게 자극을 주는 ‘부정을 부정(?)하기’ 방법부터 운동, 일본어 공부까지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는 그의 노력은 감탄을 자아낸다.또한 내면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취미 생활도 공개된다. 철학책에 심취해 있다는 이주승은 “(칼)융 형, 니체 형, 쇼펜하우어 형이 저를 잡아준다”라며 철학자 형들에게서 얻은 깨달음을 전한다고 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인다.그런가 하면, 이주승은 단짝인 동네 형인 배우 구성환과 함께 활기찬 에너지를 받으러 시장으로 향한다. 좋은 연기를 위해 시장 안 사람들의 모습들을 관찰한다는 구성환. 그러나 시작부터 먹음직스러운 음식에 입이 터진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주승은 “I(내향형)성향을 E(외향형)로 바꾸고 싶다”라며 시장에서 작은 도전(?)을 한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배우계 불황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 중인 이주승의 모습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1 16:44
연예일반

김승현 부인 장정윤 “매정한 계모 돼…선 넘지 말라”

배우 김승현의 부인인 장정윤 작가가 ‘금쪽상담소’ 방송 후 쏟아진 악플에 “매정한 계모가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장정윤 작가는 10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했던 노력들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다 자라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는 질투의 대상으로. 남의 집 가정사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서 남편은 비정한 아빠로, 나는 매정한 계모로. 평생 희생해 키운 할머니는 손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쓴 여자로. 과연 그럴까?”라며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누구의 삶이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수빈이를 위해 걱정해 주시는 거 감사하다. 다양한 관점에서 얘기해주시고 저도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어 깨달음도 있었다. 저도 노력한 부분 많은데 억울하지만 구구절절 말하지 않겠다. 이게 제 선택에 대한 책임”이라며 “다만 가족을 향해 선 넘는 말은 피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다른 글을 통해선 “저는 출연도 안 했고 말 한마디 하지 않았는데 부녀의 친밀하지 못함이 중간 역할 못한 제 탓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무겁다”며 “중간 역할이라는 걸 알았으니 제가 또 노력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승현이 저한테 꽉 잡혀 수빈이에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들 하시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잡는다고 잡힐 사람이 아니”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어제부터 답답함에 잠 한숨 못 자고 먹지도 못했다. 잘 헤쳐 나가며 누구도 상처받지 않게 중간역할인 제가 잘해보겠다”며 중”간역할의 의무와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의 ‘가족 화해 프로젝트’에 ‘원조 하이틴 스타’ 김승현, 김수빈 부녀가 출연했다. 김승현은 곧 태어날 2세 소식을 전하며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 등 세 번의 도전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힘겨웠던 시험관 시술 과정과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2세 탄생의 감동을 나눴다.그것도 잠시, 2세 소식에 생각이 많아졌다는 김수빈은 곧 태어날 동생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내면서 “할머니가 ‘너 키울 때 엄청 힘들었고 네 아빠도 너무 힘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만약 할머니가 (동생) 얘기를 많이 하게 된다면 나는 이 가족에게 축복받지 못한 건가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1 09:09
연예일반

[RE스타] 옥상달빛, 마흔이지만 괜찮습니다

옥상달빛이 10년 만에 정규 3집 앨범으로 돌아왔다. 감히 대한민국 대표 여성 듀오라 소개하고 싶은 팀이다. 그들만의 감성과 특유의 ‘결’이 강한 음악으로 14년간 대중을 위로해 온 이들은 2010년 데뷔 후 쉼 없이 꾸준히, 소담스럽게 쌓아온 필모그래피에 또 한 번의 (거창하지 않은) ‘성숙’과 ‘성장’을 담아낸다.새 앨범 ‘40’에서 1984년생 동갑내기 김윤주, 박세진은 마흔 살이 돼 바라본 일상과 인생에 대한 단상을 펼쳐놓는다. 앨범은 “나 요즘에 허리 너무 아파…이제 40이라서 그런 건가. 1월1일부터 아팠어. 살도 너무 안 빠지고” “운동해도 살 안 빠지고 먹으면 먹는 대로 찌고. 소화도 안 되고” “근데 40이 일할 때 한창때네. 너무 잘 될 때? 하하…우리도 잘 되지 않을까” “그럼~ 우리 대박 난대. 40에”라는 작업실 레코딩을 그대로 담은 ‘옥탑라됴6’를 시작으로 더블 타이틀곡 ‘다이빙’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을 포함해 ‘자기소개’, ‘드웨인존슨’, ‘약속할게 난 죽지않아’, ‘서른’, ‘광고’, ‘스페셜 이디엇’, ‘혼잣말’,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까지 인디, 포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1곡으로 구성됐다.나이 마흔이라는 이 끝도 없이 이어질 수 있는 대화의 주제를, 옥상달빛은 특유의 음악색으로 다정하게 펼쳐보인다. 옥상달빛 음악 하면 떠오르는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담백한 키보드에 다양한 악기들을 더한 소구성이 인상적인데 특히 이번 앨범에선 밴드 및 스트링 세션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위로를 넘어 벅차오르는 희망의 감정을 노래한다. 가사는 늘 그래왔듯 일상을 파고든다. ‘하드코어 인생아’, ‘수고했어 오늘도’, ‘없는 게 메리트’ 등 20, 30대 옥상달빛의 음악들이 동세대 ‘청춘’을 위로했다면 이제 마흔이 된 그들은 시간이 준 선물과도 같은 일상 속 깨달음을 여전히 툭툭 풀어내며 2040의 청춘에게 진진하고도 뜨거운 힐링과 울림을 전한다. 더블 타이틀곡 ‘다이빙’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은 다소 직설적인 화법으로 움츠린 이들을 다독인다. 다만 결코 “힘내요”라는 직접 위로가 아닌, ‘자존’에 대한 ‘믿음’을 심어준다. 마흔 살에 발표한 곡 ‘서른’ 또한 마찬가지다.기존 발표곡들의 향이 느껴지는 곡들도 눈에 띈다. ‘드웨인존슨’은 2013년 발표곡 ‘히어로’의 또 다른 버전 같고, ‘약속할게 난 죽지 않아’는 2015년 발표곡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속 화자의 다짐처럼도 느껴진다. 그렇게 그들은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고 반추하며 현 시점 그들 나름의 최선의 답을 찾아간다. 그리고 ‘자기소개’에서는 “그래도 우린 작은 기쁨과 행복이 인생의 전부란 걸 알게 됐어요” “매일 매일을 그렇게 살아요 즐겁게 우리 같이 나이 먹어요” “아직도 수고했다 말한다고 지겨워 말아요” “누군가 원할 때까지 당신 곁에 있어요”라는 편지처럼 진솔한 가사를 통해 14년간 달려온 옥상달빛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들려주며 변함 없을 옥상달빛표 음악을 다짐한다. 2010년 EP 앨범 ‘옥탑라됴’로 정식 데뷔한 옥상달빛은 동시대 청춘들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한다는 평을 받으며 인기를 쌓아왔다. ‘없는 게 메리트’, ‘수고했어, 오늘도’, ‘희한한 시대’,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정규 3집 ‘40’으로 또 한 번 위로와 용기, 힐링을 선사한 옥상달빛은 오는 4월 6, 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동명의 공연 ‘40’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9 05:46
스포츠일반

“항상 온몸이 아프지만”…‘의사 복서’ 서려경, 세계 챔피언 도전은 계속된다

의사 복서 서려경 (33·천안비트손정오복싱) 교수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치열한 공방으로 남은 상처보다 꿈을 이루지 못한 아픔이 더 커 보였다.서려경은 지난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미니멈급(47.6kg) 세계 타이틀전에서 요시카와 리유나(22·일본 디아만테복싱짐)와 비겼다. 부심 세 명 중 한 명은 96-95로 서려경의 손을 들어줬고, 다른 한 명은 94-96으로 요시카와의 우세를 봤다. 나머지 부심 한 명은 95-95로 채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서려경은 프로 무패(7승 2무) 행진을 이어갔지만, 꿈이었던 ‘세계 챔피언’ 등극은 잠시 미루게 됐다.“지금까지 제일 잘했던 선수”라고 상대의 기량을 인정한 서려경은 10라운드 내내 요시카와와 혈투를 펼쳤다. 7승 중 5승을 KO로 거뒀을 만큼 ‘하드 펀처’인 서려경은 궤적이 큰 주먹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몇 차례 펀치를 요시카와 안면에 넣기도 했다.요시카와는 침착하고 정교했다. 단신인 그는 빠른 스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끊임없이 주먹을 냈고, 서려경의 보디와 안면을 고루 공략했다. 요시카와는 10라운드 내내 전진하며 근접전을 유도했고, 리치에서 우위였던 서려경은 거리를 벌리며 주먹을 뻗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부심의 마음을 빼앗기는 역부족이었다. 오로지 세계 타이틀을 꿈꿨던 서려경에게는 패배 같은 무승부였다.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위해 마이크 앞에 섰다가 이내 눈물을 쏟아냈다. 고된 의사 일을 병행하면서 구슬땀을 흘린 터러 아쉬움이 더욱 진할 수밖에 없었다.서려경은 “운동하기가 힘들어서 이기길 바랐는데, 많이 실망스럽다”며 “(일과 운동 병행이) 힘들다. 운동량이 워낙 많다. 항상 안 아픈 데가 없다. (평소) 아침에 운동하고 오후에 본 운동을 하는데, 워낙 열심히 하다 보니 항상 온몸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1~2년 안에 메이저 단체 세계 챔피언 등극을 고대했던 서려경은 요시카와를 꺾고 오는 6월 세계복싱협회(WBA)·WBO(세계복싱기구) 통합타이틀 또는 국제복싱연맹(IBF) 등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무승부로 차질이 생겼다.이번 고배가 서려경에게는 ‘보약’이 될 전망이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경기였다”고 요시카와전을 자평한 그는 “내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수비적인 것을 보완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깨달음을 전했다. 지난해부터 ‘의사 복서’로 화제가 된 서려경은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메인이벤트를 장식했다. 그는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내가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나는 앞으로 복싱 선수,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힘들게 일상을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조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홍은동=김희웅 기자 2024.03.18 05:33
해외축구

무기력 참패, 분노한 '캡틴' SON…"모두가 거울 보고 반성해야"

“모두가 거울을 보고 ‘내 잘못’이라고 말해야 합니다.”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분노했다. 풀럼 원정길에서 당한 무기력한 0-3 완패 탓이다. 일주일 전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을 당시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경기력. 팀을 이끄는 손흥민은 토트넘 구성원 모두가 반성해야 하는 경기였다면서 “주장으로서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손흥민은 17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0-3으로 완패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럽고, 또 매우 좌절스러운 경기였다. 모두가 거울을 보고 ‘내 잘못’이라고 말해야 한다. 그만큼 이번 시즌 우리가 쏟았던 노력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도, 퍼포먼스도 충분하지 못했다”고 일침을 가했다.실제 이날 토트넘은 전반 24분 손흥민의 첫 슈팅이 나오기 전까지 슈팅 수에서 0-4로 밀리는 등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결국 전반 막판, 그리고 후반 초반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렸다. 후반 역시도 토트넘은 중반 이후에야 슈팅 기회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을 뿐 시종일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난 2021년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EPL에서 0-3 이상 스코어로 완패한 뒤, 원정 응원에 나선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불과 일주일 전 애스턴 빌라 원정 4-0 대승 등 2연승 기세도 꺾였고, EPL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스스로 놓쳤다.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EPL 무대에서는 100% 준비를 하지 못하면 이런 벌을 받게 된다”며 “지난 애스턴 빌라처럼 풀럼 역시 모두가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나를 포함해 모두가 100%를 다하지 않으면 이런 결과를 얻게 됐다. 벌을 받은 셈이다. 특히 지난 시즌 풀럼을 상대로 놀라운 결과(2승)를 냈다고 해서, 이번에도 결과가 공짜로 따라오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이어 “이번 경기는 올 시즌 내내 우리가 해왔던 축구와는 거리가 멀었다. 매우 슬픈 일이고 팬들에게도 미안한 일이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좋은 분위기 속 원정길에 오르고도 이런 식으로 패배하는 건 매우 힘들다”면서도 “(선수들 모두가) 큰 깨달음을 얻었을 거다. 그리고 이미 경기는 끝난 일이다. 두 걸음 뒤로 물러났지만, 다시 한번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뿐만 아니라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도 “지금 기분을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참담하고 실망스러울 뿐만 아니라 좌절스럽기도 하다. 팀의 주장으로서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면서 “나를 포함해 우리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고, 더 잘해야 한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어느 때보다 강해져야 한다. 특정 선수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 풀럼도 잘했지만, 우리의 실수 때문에 골을 허용했습니다. 오늘 보여준 우리 모두의 경기력과 태도는 그동안 보여준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했다.이날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57%-43%로 앞섰으나 슈팅 수에선 오히려 14-16으로 밀렸고, 유효 슈팅 수에서도 5-7로 열세였다. 특히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장면도 4차례나 돼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42분 교체될 때까지 2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이상 4점), 제임스 매디슨(3점) 등 이날 선발 공격진 모두에게 4점 이하의 평점을 매겼다.김명석 기자 2024.03.17 09:47
연예일반

전현무, 문제의 반지 입 연다 (‘나혼산’)

‘나혼산’에서 전현무와 기안84의 ‘손절’ 여부가 달린 궁합과 모두가 궁금해하는 연애운의 결과가 공개된다. 또 최근 화제가 된 전현무의 약지 반지에 담긴 의미도 공개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1일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제작진은 전현무, 기안84의 모습이 감긴 스틸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선 기안84의 여의도 새 작업실에서 궁합을 보는 전현무와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된다.기안84는 최근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전현무의 손을 힐끔거리면서 “그 반지는 뭐예요? 형, 반지꼈다던데..”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진다. 전현무의 기사에 진심인 기안84의 반응에 웃음이 터진 전현무는 ‘문제(?)의’ 반지에 대해 입을 연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와 기안84가 처음으로 궁합을 보는 현장이 포착됐다. 지난 설 명절 특집 방송에서 두 사람의 궁합에 대한 무지개 회원들의 관심이 치솟은 가운데, 전현무가 사주&타로 마스터를 기안84의 새 작업실에 초대해 자리를 마련한 것. 전현무는 기안84와의 궁합 결과에 따라 ‘손절’ 여부까지 언급했던 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 지 기대가 쏠린다.전현무와 기안84은 궁합 결과에 극과 극 반응을 보인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깨달음을 얻은 전현무와 달리 기안84는 “아니 피가 안 섞였는데 무슨!”, “전 씨랑 김 씨는 엄연히 다르다”라며 선을 긋는다. 두 사람의 상반된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또한 ‘전 회장’ 전현무의 결혼에 대한 사주도 공개된다. “50세 전에 결혼 운이 보인다”라는 말에 귀가 솔깃한 전현무의 모습과 닮은 듯 다른 ‘84라인’ 기안84와 김대호의 궁합도 공개될 예정이다. ‘나혼산’은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1 17:43
연예일반

[IS시선]“인생은 독고다이”…이효리, 언행일치 축사에 리스펙트를

“여러분, 인생은 혼자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사십시오. 많이 부딪치고 체득하십시오.” 모교인 국민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맡은 ‘98학번 선배’ 이효리가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후배들에게 전한 진심 어린 조언이다. 이 얼마나 웅장하고 가슴 벅찬 말인가. 하지만 이효리가 한 그대로의 발언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여러분,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마세요. ‘우리는 가족’이라며 다가오는 사람을 특히 더 조심하세요. ‘인생 독고다이다’ 생각하고 쭉 가세요.”경건한 축사 자리에서 ‘독고다이’라는 단어를 듣게 될 줄은 몰랐지만, 축사 주인공이 이효리임을 떠올리면 예상 가능한 범위 내의 표현이었다. 이보다 더 유쾌할 수 없는, 과연 솔직함으론 아무도 못 이길, 이효리다운 화끈하고 따뜻한 인생 조언이다. 이효리가 지난 14일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 떴다. 졸업생 후배들에 선배로서 축사를 하게 된 것. 국민대는 “이효리 동문은 최정상 걸그룹 역사를 가진 핑클의 리더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을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가진 동문”이라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이효리를 축사 연사로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현장에서 만난 이효리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특유의 ‘효리틱’한 매력을 한 마디 한 마디에 꾹꾹 눌러 담은 그는 소탈하고 솔직하면서도 소신을 곁들인 연설로 뜻밖의 ‘축사의 정석’을 남겼다. “지금으로부터 26년 전, 연기자라기보다는 유명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안고 국민대 연극영화과에 왔다. 그때만 해도 나는 특출나게 연기를 잘하지도, 예쁘지도 않은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운을 뗀 이효리는 “운 좋게 연예계에 데뷔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며 “대학 졸업하는데 8년이나 걸린 제가 떠들 자격 있나 싶지만, 여러분보다 오래 산 걸 자랑삼아 떠들어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연설을 처음 해본다”고 밝힌 이효리는 “연설이 무엇일까 포털에 검색해봤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주의, 주장, 의견을 말하는 것이란다. 그런데 사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누가 나에게 주장, 주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라며 “특히 길게 말하는 건 싫어한다. 처음엔 듣는 척하고 들을 수 있지만 길어지면 안 만나고 싶다. 너는 너고 나는 나인데 왜 일장연설을 들어야하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사회생활 하면서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났지만 사실 그런 분들은 임팩트가 없었다. 오히려 자기 주장이나 주의를 뒤로하고 자기 얘기 들어주시는 분들, 장황하게 들려주지 않고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시는 분이 더 큰 울림이 있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이효리는 “여러분 마음 가는 대로 살라.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여러분 자신이고, 누구의 말보다 귀담아 들어야 하는 건 여러분 자신의 마음의 소리다”라며 “누군가 멋진 말로 나를 이끌어주길, 나에게 깨달음을 주길, 내 삶이 더 수월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자체를 버려라. 그런 사람들 무리의 먹잇감이 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나는 나약해, 바보같아, 나는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야’라는 부정적 소리는 진짜 자신의 소리가 아니다. 나 역시 그런 소리에 흔들리고 좌절하곤 하지만 ‘넌 최선을 다해 잘 하고 있어.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목청껏 얘기해주고 있다”며 “그 너머의 소리는 늘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고 나를 좋은 길로 가도록 항상 얘기해주고 있다. 귀를 기울여보라. 지금은 작아서 못 들을 수 있지만 믿음을 갖고 들으면 그 소리가 점점 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효리는 또 “말에는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 살면서 몸소 체득한 것만이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다. 많이 부딪치고 다치고 체득하라. 그래서 진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라.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늘 응원하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진솔했다. 그는 “여러분을 위해 썼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밤에 찬찬히 다시 읽어보니 이 연설문은 나 자신을 위해 쓴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나도 모르게 연설문에 쓰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거 알고 있다. 그만 떠들고 신나게 노래나 한 곡 하고 가겠다. 즐겨달라”고 툭툭거리며 발언을 마쳤다. 웃음과 감동에 유쾌함까지 더한 축사였다. 특히 이날 축사의 백미는 축하무대였는데, 이효리는 자신의 히트곡 ‘치티치티 뱅뱅’을 MR 없는 생생한 라이브로 선보였다. 미흡한 음향과 마이크에도 꿋꿋이 노래를 부른 이효리는 음이탈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마치 콘서트홀 천장을 뚫을 듯한 기세와 자신감으로 무대를 소화,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여유 있는 실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축하무대였지만, 문득 ‘치티치티 뱅뱅’ 가사를 곱씹어본다. ‘너의 말이 그냥 나는 웃긴다’ ‘넌 상대가 안돼 쓸데없는 참견말고 가던 길 갈래’ ‘누구보다 나를 더 믿는걸’.2010년 4월 발표된 이 곡의 작사가는 무려 이.효.리였다. 완벽한 기승전결의 이 ‘언행일치’ 축사에 리스펙트를 보내며, 많은 후배들에게 진솔한 응원을 건넨 이효리에게도, 소리 없는 응원을 보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9 05:14
연예일반

[TVis] ‘CF퀸’ 이효리, 김고은에 깨달음…“‘돈값하겠다’며 입장할 것” (‘레드카펫’)

‘CF퀸’ 가수 이효리가 “촬영장에서 ‘돈값을 하겠다’고 말하며 입장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 게스트로 김범수, 웨이브 투 어스, 규현, 김고은이 출연했다. 이효리는 이날 방송 마지막으로 출연한 게스트인 김고은과 ‘돈값’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며칠 전 가수 정재형이 진행하는 유튜브에 김고은이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돈값하려고 한다’고 말한 부분이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고은은 “촬영장을 가면 스태프들과 친하니까 힘든 촬영일 거라고 예상되는 하루의 시작은 ‘돈값해야지’라고 발랄하게 말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나도 CF 촬영에서 분위기 얼어 있으면 ‘돈값 하겠습니다’라며 입장하겠다. 다들 좋아할 것”이라고 맞장구쳤다. 또 이날 김고은은 ‘레드카펫’ 출연 계기에 대해 며칠 전 이효리와 작은 술집에서 만났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이효리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 이효리와 그룹 뉴진스의 ‘하입 보이’에 맞춰 춤을 추면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레드카펫’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7 09:36
프로야구

"내가 어렵게 타격했구나" 깨달음, 2군서 구슬땀 NC 윤형준 "타격에 우선"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NC 다이노스 윤형준이 2군(C팀) 캠프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다. 프로 12년 차 내야수 윤형준은 지난해 8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2 5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전년까지 1군 통산 97경기 출장이 전부였던 그의 커리어하이 성적이다. 특히 7월까지는 타율 0.297(5홈런 23타점)으로 굉장히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총 45명이 이름을 올린 2024년 1군(N팀)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지 못해, 현재 창원과 고성에서 진행 중인 'CAMP2'에서 훈련하고 있다. 윤형준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N팀(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던 이유는 송지만 코치님과 진종길 코치님이 '실패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그리고 그걸 빨리 잊는 연습을 훈련 때부터 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형준은 2024시즌 목표는 "1군 경기에 더 많이 출전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보완점이 많다. 특히 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주 포지션 역시 윤형준과 마찬가지로 1루수다.그는 "수비도 신경을 쓰고 있지만, 타격에 우선순위를 둬 훈련하고 있다. 투수를 바라보는 시선 처리부터 좋은 타구를 생산하도록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하나 이해를 하면서 훈련을 진행해 보니 지난 시즌에 내가 조금 어렵게 타격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조영훈 코치님과 대화를 통해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며 "훈련 환경이나 다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내 발전을 위해 준비하고 연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세 번째 턴 훈련을 마친 가운데 윤형준이 가장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조영훈 2군 타격코치는 "팀 훈련의 강도가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야수들의 컨디션과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느낌"이라면서 "경험이 많은 (윤)형준이가 본인 페이스에 맞게 움직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석훈 수비 코치는 "CAMP 2 기간 동안 (윤)형준이가 모범을 보이면서 힘이 되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내주고 같이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CAMP2'에서 고참격에 속하는 윤형준은 "C팀이지만 야구하면서 처음으로 주장의 임무를 맡았다. 나부터 훈련 텐션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어린 후배들을 다독이며 운동하고 있다"며 "저연차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이 팀에 적응하는 데 분명히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고, 후배들에게도 먼저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박수도 쳐주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해주면서 연습 때부터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다. 후배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4.02.15 19:12
연예일반

이효리 “인생 독고다이…마음 가는 대로 자신만 믿고 가라” [종합]

“여러분, 인생은 혼자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사십시오. 많이 부딪치고 체득하십시오.” 모교인 국민대 졸업식에 참석한 가수 이효리가 후배들에게 진솔한 축사를 건네고 깜짝 축하무대로 현장을 뒤집었다.이효리는 14일 오전 10시 30분 국민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했다.이효리는 국민대 정승렬 총장에 이어 98학번 선배로서 축사를 낭독했다. 후배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 이효리는 “지금으로부터 26년 전, 연기자라기보다는 유명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안고 국민대 연극영화과에 왔다. 그때만 해도 나는 특출나게 연기를 잘하지도, 예쁘지도 않은 평범한 학생이었다. 운 좋게 연예계에 데뷔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며 “대학 졸업하는데 8년이나 걸린 제가 떠들 자격 있나 싶지만, 여러분보다 오래 산 걸 자랑삼아 떠들어보겠다”고 운을 뗐다.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연설을 처음 해본다”고 밝힌 이효리는 “연설이 무엇일까 포털에 검색해봤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주의, 주장, 의견을 말하는 것이란다. 그런데 사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누가 나에게 주장, 주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라며 “특히 길게 말하는 건 싫어한다. 처음엔 듣는 척하고 들을 수 있지만 길어지면 안 만나고 싶다. 너는 너고 나는 나인데 왜 일장연설을 들어야하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사회생활 하면서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났지만 사실 그런 분들은 임팩트가 없었다. 오히려 자기 주장이나 주의를 뒤로하고 자기 얘기 들어주시는 분들, 장황하게 들려주지 않고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시는 분이 더 큰 울림이 있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이효리는 “여러분 마음 가는대로 살라.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여러분 자신이고, 누구의 말보다 귀담아 들어야 하는 건 여러분 자신의 마음의 소리다”라며 “누군가 멋진 말로 나를 이끌어주길, 나에게 깨달음을 주길, 내 삶이 더 수월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자체를 버려라. 그런 사람들 무리의 먹잇감이 되지 말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효리는 “‘나는 나약해, 바보같아, 나는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야’라는 부정적 소리는 진짜 자신의 소리가 아니다. 나 역시 그런 소리에 흔들리고 좌절하곤 하지만 ‘넌 최선을 다해 잘 하고 있어.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목청껏 얘기해주고 있다”며 “그 너머의 소리는 늘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고 나를 좋은 길로 가도록 항상 얘기해주고 있다. 귀를 기울여보라. 지금은 작아서 못 들을 수 있지만 믿음을 갖고 들으면 그 소리가 점점 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효리는 또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말라. ‘우리는 가족’이라며 다가오는 사람 더 조심하라. 인생 독고다이다 생각하고 쭉 가면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정말 소중한 인연을 잠깐씩 만날 때가 있다. 그러면서 자기 손 잡고 가는 것”이라며 “말에는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 살면서 몸소 체득한 것만이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다. 많이 부딪치고 다치고 체득하라. 그래서 진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라.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마친 이효리는 자신의 히트곡 ‘치티치티 뱅뱅’을 생생한 라이브로 열창,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효리는 음이탈 등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의 멋에 취해 무대를 완성했고 현장에 모인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학과 98학번으로 가수 활동과 함께 학업을 병행하며 모교를 빛내왔다. 지난해 가을에는 국민대학교 축제를 방문하는 등 남다른 모교 사랑을 보여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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