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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벗은 존 시나 #드레스 뜯어진 엠마 스톤 #故이선균 추모 등 ‘96회 오스카’의 순간들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스타들의 재치 있는 입담과 잘 짜인 재미있는 순간들에 힘입어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는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영화 ‘오펜하이머’가 작품상, 감독상 등 7관왕에 오르며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갔고 엠마 스톤 주연의 ‘가여운 것들’도 여우주연상과 미술 부문을 싹쓸이하며 4관왕에 올랐다. ◇엠마 스톤&존 시나 ‘의상이 문제야’특히 엠마 스톤은 드레스 이슈로 주목을 크게 받았다. 엠마 스톤은 여우주연상으로 호명돼 무대에 오르자마자 “내 드레스가 뜯어졌다”며 뒤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켄(라이언 고슬링) 공연 볼 때 너무 신났던 것 같다. 그때가 맞다”고 털어놨다. 앞서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바비’의 OST인 ‘아임 저스트 켄’으로 무대를 꾸미다 마이크를 객석에 있는 엠마 스톤에게 넘겼고, 엠마 스톤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화답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를 함께 촬영한 사이다. 존 시나는 발가벗은 채 무대로 등장해 의상상을 발표해 큰 웃음을 안겼다.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데이비드 니멘이라는 남성이 수상자 호명 때 발가벗고 무대에 난입했던 일이 있는데 이 사건이 발생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 존 시나가 이를 패러디했다.호스트 지미 키멜은 이 일을 소개하며 “만약 오늘 무대에서도 홀딱 벗은 남성이 가로지른다면 어떻겠느냐”며 존 시나를 소개했다. 존 시나는 “마음이 바뀌었다. 하고 싶지 않다”며 버티다 어쩔 수 없이 나체로 무대에 등장했다. 수상자 호명 봉투로 중요부위만 가린 존 시나의 열정 퍼포먼스에 객석도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라이언 고슬링, 상 못 받으면 어때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한 라이언 고슬링. 하지만 자신이 불렀던 영화 ‘바비’의 OST ‘아임 저스트 켄’(I'm Just Ken)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뒤흔들며 한풀이를 제대로 했다. 앞서 라이언 고슬링은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무대가 결정된 이후 “아카데미에서 노래를 하는 건 내 오랜 꿈이기도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던 바.‘바비 핑크’ 슈트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채 객석에서 모습을 드러낸 라이언 고슬링. 옆에 앉은 ‘바비’의 주인공 마고 로비는 큰 웃음을 보였다.이후 라이언 고슬링은 무대에 올라 다른 댄서들과 함께 ‘아임 저스트 켄’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단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화려한 무대였다. 댄서들 사이 ‘바비’에서 또 다른 켄을 연기한 시무 리우도 눈에 띄었다. 댄스와 록을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를 꾸미던 라이언 고슬링은 객석으로 내려가 다른 배우들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등 특급 무대매너도 보여줬다. 이후 지미 키멜은 라이언 고슬링이 입었던 핑크색 팬츠를 무대로 들고와 경매에 붙이기도 했다. “1만 달러부터 시작하겠다”는 말에 브래들리 쿠퍼의 모친이 손을 번쩍 들었고, 이를 본 지미 키멜은 “브래들리 쿠퍼 어머님, 내가 그냥 집에 가져가겠다. 여성분들 죄송하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고(故) 이선균 잊지 않은 아카데미지난 한 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그리는 ‘인 메모리엄’에서 고 이선균의 영상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라이언 오닐, 음악감독 류이치 사카모토, 안드레 브라우어, 매튜 페리 등의 얼굴이 지나간 가운데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던 배우 고 이선균이 화면에 띄워져 마음을 무겁게 했다. 지난달 진행된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도 추모 영상을 통해 고 이선균을 기린 바 있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2:17
영화

존 시나, 1974년 나체男 활보 사고 재현… 중요부위만 가린 채 의상상 호명[96th 아카데미]

전직 미국 프로레슬링선수이자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존 시나가 발가벗고 오스카 무대에 섰다.존 시나는 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데이비드 니멘이라는 남성이 수상자 호명 때 발가벗고 무대에 난입했던 일을 흉내냈다. 올해는 그때로부터 50년이 되는 해가.호스트 지미 키멜은 이 일을 소개하며 “만약 오늘 무대에서도 홀딱 벗은 남성이 가로지른다면 어떻겠느냐”며 존 시나를 불렀다. 하지만 존 시나는 무대 뒤에 숨어 “마음이 바뀌었다. 하고 싶지 않다. 이건 옳지 않다”며 울상을 지었다.존 시나는 또 “남자의 몸은 웃음거리가 아니다. 뭐 어떠냐”는 키멜에게 “내 몸은 웃음거리가 되는 것 아니냐”고 대꾸했고, 이를 들은 키멜은 다시 “발가벗고 레슬링도 하면서 왜 그러냐. 그건 다 벗은 것만 못한 것 같다”고 농담했다.결국 존 시나는 중요부위만 수상자가 적힌 봉투로 가린 채 조심스럽게 무대에 입장했다. 특히 다 벗은 시나가 의상상을 호명했다는 점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의 기발함이 잘 드러났다. 존 시나는 “가장 중요한 게 어쩌면 의상 아닐까 싶다”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는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09:18
연예일반

日애니 ‘너의 이름은’ 프로듀서, 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 체포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가 아동 매춘 및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2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현 경찰은 지난 21일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영화제작사 대표인 이토 고이치로(52)를 체포했다. 그는 2021년 9월 소셜 미디어로 알게 된 타지역의 피해자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임을 알고서도 나체 사진을 촬영하게 하고, 자신의 휴대폰으로 보내게 한 혐의를 받는다.또 그의 개인 컴퓨터에는 다른 여성의 사진, 영상 등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토는 “다른 사람과 교환했기 때문에 이번 건이 (영상 중) 어떤 아이인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토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여한 인물로, 현재도 프로덕션 회사를 경영 중이다.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흥행했으며, 한국에서만 38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3 15:02
연예일반

‘내남결’ PD “보아 캐스팅 이유? 무한매력‧카리스마, 오유라에 적합” [일문일답]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의 박원국 감독과 신유담 작가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1일 tvN 은 ‘내남결’의 기획 과정부터 비하인드, 직접 꼽은 인기 비결까지 낱낱이 밝힌 박원국 감독과 신유담 작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전했다. ‘내남결’은 동명의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남편과 절친에게 처절한 배신을 당한 한 여성이 ‘인생 2회차’를 맞아 복수를 벌이는 내용이다.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등이 출연했다. 지난달 1일 5.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내남결’은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더니 10회에서 첫 회의 곱절이 넘는 10.7%를 기록했다. 또 11회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이자, 지난해 3월 종영한 ‘일타스캔들’ 이후 약 10개월 만에 tvN 월화드라마 중 첫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일 ‘내남결’은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이하 일문일답 전문 -새해 첫날, 첫 방송으로 시작해 16부작의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드라마를 끝낸 소감이 어떠신가요?박원국 감독 : 큰 사랑을 받아 뿌듯하고 감격스럽습니다. 작가님, 배우들도 고생이 많았지만, 스태프들도 많은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구정 연휴까지 방송이 이어진 덕분에 스태프들이 가족들과 함께 드라마를 보면서 좋은 반응을 많이 들었다고 해 더욱 보람차고 행복합니다.신유담 작가 : 2024년이 이제 끝나야 할 것 같은데 아직 2월이더라고요. 언젠가부터 ‘새해다!’하고 나서 눈 감았다 뜨면 연말이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어요.-방송 직후부터 종영까지 쭉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화제성 역시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데요. 이 반응을 예상하셨나요? ‘내남결’의 인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박원국 감독 : 이 정도까지 큰 사랑을 받으리라곤 예상치 못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자신의 선택에 대해 되돌아보며 후회하기도 하고, 바로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그런 보편적인 고민에서 출발해 인생과 결혼을 리셋한다는 아이디어로 확장된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합니다.신유담 작가 :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사랑받았어요. 통쾌하고 몰입감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다행히 시청자분들에게 그 바람이 가닿았던 것 같아요. 여러모로 운이 좋았어요. 좋은 원작, 좋은 팀, 좋은 배우를 만나는 건 쉽지 않거든요.-해외에서의 반응 역시 높았습니다.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괄목할 만한 해외 성과에 대해 주변에서 들었던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으셨을까요?박원국 감독 :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그리고 그 대부분의 부부들이 결혼을 ‘잘했나, 못했나’를 한번 쯤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만큼 인간의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의 한순간이 ‘결혼’이라 생각하는데요.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은밀한 상상을 실제로 펼쳐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인스타 팔로워 수도 급증했고, 많은 해외 팬들이 유입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글로벌 순위가 상위권을 늘 유지했다는 게 아직 실감 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신유담 작가 : 해외의 반응이 가장 신기했어요. 결국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은 것 아닐까요? 문화에 따라 경험은 좀 다를 수 있어도 느끼는 고민과 분노, 원하는 바는 비슷하니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K드라마를 낯간지러워 했던 공대 아저씨 사촌오빠의 반응입니다. “K드라마 외국 사람들이 되게 좋아하네.”-기존 원작 웹소설과 웹툰 역시 큰 인기가 있었던 작품인 만큼 드라마화하면서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드라마에서는 원작과 달라진 설정이나 전개도 있었는데,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에 두고 드라마화했는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원작에서 ‘꼭 살리고 싶었던 부분’과 ‘바꾸길 잘했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원국 감독 : 원작에서 좋았던 점은 강지원이 단순히 결혼을 더 좋은 사람과 한다는 결론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1회차 인생에서 지나쳐버린 순간들을 다시 살아가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좋은 친구를 만나 도움을 얻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용기를 낸다는 점은 드라마에서도 꼭 살리고 싶었던 주요 포인트였습니다. 또, 원작과는 조금 다르지만 ‘박민환’, ‘김경욱’ 등의 빌런들이 미워 보이기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되, 어떤 순간은 코믹하거나 귀여워 보여야 시청자들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방향에 맞춰 이이경, 김중희 배우님이 캐스팅되었고, 그들이 100% 기대에 부응해 주었습니다.신유담 작가 : 기획 단계부터 쉽지 않았어요. 이야기를 온전히 재미에만 천착해서 끌고 나가야 하는지, 아니면 드라마 현실에 맞게 많은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죠. 결국 제작진, 배우, 무엇보다 현실을 고려해서 방향을 잡아나갔는데, 그게 정답이었는가는 아직까지도 반성 중이에요. ‘꼭 살리고 싶었던 부분’은 원작이 가지고 있던 세계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였고, ‘바꾸길 잘했다’는 부분은 시청자분들이 내릴 판단 아닐까요? 부디 너무 냉정한 철퇴를 내려치지 않으시길 바랄 뿐이에요(웃음).-무엇보다 매회 배우들의 연기에 큰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배우들을 책임지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을 만큼 배우들의 몸을 던진 열연이 ‘내남결’을 더 완벽하게 만든 것 같은데, 최고의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을 한 소감도 알려주세요.박원국 감독 : 전체적인 서사의 흐름은 신유담 작가님과 손자영 책임프로듀서가 잘 잡아주었다고 한다면, 씬의 디테일과 감정선은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책임지며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현장에서 수월하게 촬영이 진행된 편이었어요. 강지원, 유지혁, 박민환, 정수민 모두가 개성 넘치면서도 잘 조화되는 캐릭터들로 창조되어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전반부에서는 이이경과 송하윤 배우가 빌런으로 활약을 했다면 후반부에서는 보아 배우가 새로운 빌런 캐릭터로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전환되었는데요. 보아 배우를 오유라 역에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오유라’ 역과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는지 궁금합니다.박원국 감독 : 오유라가 처음 등장하는 씬에서 시청자들이 ‘아니 저 배우가 왜 저기서 나와!’라는 반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존재감과 매력이 큰 배우를 찾고 있었어요. 스스로 무한한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주위의 모든 이들을 제압할 수 있을 정도의 카리스마를 지닌 보아 배우님이 오유라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방탄소년단의 음악으로 서로의 회귀를 알게 되고 박민환이 성공했던 주식을 매수한다거나, 식품 회사에 다니는 강지원이 밀키트 프로젝트를 키우는 등 현실적이고 디테일한 장치가 드라마 속에 많이 녹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을 드라마 속에 녹인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신유담 작가 : 전 성격상 후회가 없는 타입이라 그때그때 정말 최선을 다하는 대신 그 고생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주의인데요. 주식, 로또 번호, 주변의 좋은 사람, 나쁜 사람에 대한 정보들을 가지고 ‘다시 한번’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었어요. 그래서 이 디테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BTS, 밀키트, 주식 모두 ‘지금은 알고 그때는 몰랐던’ 이야기들이니까요. 덕분에 피디님들이 고생하셨죠. 다른 매체에 비해 드라마는 이런 강력한 현실적인 아이템들을 반영하기 어려운 지점이 많거든요.-‘내남결’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연출이 일명 ‘킹받는 매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겼습니다. 전작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도 이런 스타일이 엿보였던 것 같은데, 감독님만의 연출 포인트일까요? 또한 감독님이 생각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가장 ‘킹받는 장면’이 있다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박원국 감독 : 대본의 흐름을 해치거나 튀지 않으면서도, 살짝 선을 넘는 재치를 보여주는 연출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파스타’를 연출한 권석장 선배의 ‘골든타임’, ‘미스코리아’ 조연출을 하며 어깨너머로 배웠다고 할 수 있네요. 물론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요.(웃음) 아무래도 2부 엔딩에서 하체를 가린 수건을 벗어던지는 민환의 나체 쇼가 가장 ‘킹 받는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혐오, 분노, 코믹, 귀여움, 황당이라는 이 모든 걸 표현해 내고 싶은 장면이었습니다.-강지원 캐릭터 회귀 전후의 극적인 변화가 대사를 통해서도 많이 드러났습니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강지원의 사이다 대사들은 어떻게 탄생하게 된 것인지, 어떤 마음으로 대사를 쓰셨는지 궁금합니다.신유담 작가 :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웃음). 폭군 같은 갑들과 그 주변의 십상시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 나빠요.-마지막으로 ‘내남결’을 시청해 주신 분들을 향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박원국 감독 : ‘내남결’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청자들 덕분에 꿈같은 8주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2회차 인생을 사는 강지원의 그 하루와 다르지 않아요. 늘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선택을 추구하는 멋진 인생을 위해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싶습니다.신유담 작가 : 우리는 아마 1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눈을 감았다 뜨면, 새로운 시작이라고 나 자신을 설득하는 건 가능할지 몰라요. 다시 기회가 주어졌고, 우리는 어제와는 다른 사람이며, 그러므로 용감히 한 발 내디뎌 아주 작은 것부터 바꿔 갈 수 있는 힘을 지난 8주 동안 받으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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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물’ 다니엘 린데만 “혼탕, 나도 2016년에 처음 가… 산업주의로 생긴 문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넷플릭스 새 예능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편 자문을 했던 일을 이야기했다.다니엘 린데만은 20일 오후 온라인으로 중계된 ‘성+인물회담’에서 “제작진하고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나도 독일에 대해 알고 있었던 모든 걸 다 털어놔봤다. 따로 조사도 해보고 했다”고 운을 뗐다.린데만은 “혼탕은 나 역시 2016년에 처음으로 갔다. 같은 독일 사람에게도 어느 정도 문화충격으로 다가올 때가 있는 문화”라면서 “누드 비치도 있는데 그게 ‘자유 나체 문화’ 같은 것이다. 19세기 말 체코, 독일에서 탄생한 문화”라고 밝혔다.이어 “그 당시 사람들은 산업주의 때문에 연기도 많아지고 공기질도 안좋아지고 하면서 자연과 멀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생긴 거다. 아예 옷을 벗고 등산하고 산책하고 운동을 하는 문화가 생겼다. 특히 종교로부터 받는 억압이 없던 사회주의 문화권인 동독에서 그런 문화가 발전했다”고 설명했다.‘성+인물: 네덜란드, 독일편’​은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다. 20일 공개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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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스위트홈2’ 이진욱 “노출 액션? 힘들진 않았다… 카타르시스도”

배우 이진욱이 ‘스위트홈2’에서 전라 액션 연기를 한 소감을 공개했다.이진욱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2’ 속 전라 노출 액션 연기에 대해 “이제 나는 신인이 아니다. 현장에서 몸 쓰고 연기하는 건 편하다”고 운을 뗐다.그는 “그 장면에선 노출에 포커스를 맞추진 않았다”면서 “그 노출이 아주 특별한 것도 아니었고 이미 여러 군데서 보였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상황적으로도 나체인 게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힘들진 않았다”면서 “그 장면 같은 경우에는 조금 잔인하지 않나. 나체로 막 사람을 찌르고 막 피 튀기고 그런 걸 한다. 그런 경험은 살면서 할 수도 없고 캐릭터로 만나기도 어렵다. 때문에 그런 캐릭터, 장면을 찍을 때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하고 촬영 후에 몸에 힘이 풀리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을 배경으로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차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과 또 다른 존재, 미스터리한 현상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1일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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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中 웨이보 계정 삭제됐다…왜?

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중국 웨이보 계정이 삭제됐다.1일 리사의 웨이보 계정에는 ‘이 계정은 법률, 규정 및 웨이보 커뮤니티 협약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는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누리꾼들은 리사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크레이지 호스 쇼’에 출연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크레이지 호스’는 프랑스 파리의 3대 쇼로, 여성의 나체에 빛과 조명을 비춰 진행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성 상품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중국은 중국연출행업협회에서 음란하고 저속한 공연을 홍보하는 행위는 연예인 품위유지 규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리사가 ‘크레이지 호스’에 참여하면서 웨이보 계정이 삭제된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지난 8월 데뷔 7주년을 맞이했다. 아직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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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언제든 불러달라” 블랙핑크 리사, 19금 선정성 논란에도 ‘만족’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선정성 논란 이후에도 프랑스 19금 누드쇼 ‘크레이지 호스’ 공연에 대해 “언제든 불러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5일 리사는 자신의 SNS을 통해 “이런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자리를 채워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연락 달라”라며 ‘크레이지 호스’ 계정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리사는 크레이지 호스 무대 위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리사는 파격적인 노출과 농염한 포즈로 눈길을 끌고 있다. 리사는 앞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파리 3대 카바레 중 하나인 ‘크레이지 호스’에 출연해 공연을 펼쳤다. 그러나 리사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팬들을 우려를 표했다. ‘크레이지 호스’가 선정적인 의상과 나체로 공연이 진행되기 때문. 첫 공연이 끝난 후 리사가 다른 출연진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예술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 “리사하고 싶은 거 다 해”의 긍정적인 반응과 “해외쇼라고 한국팬들 입장은 무시하는 거냐”, “내가 알던 리사가 아냐”등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갈리고 있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올해로 데뷔 7년 차를 맞이했다. 리사는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여부를 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이번 공연을 위해 출국할 당시에도 YG 관계자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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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출신 박종찬, 20대 女 ‘불법 촬영’ 혐의로 피소

그룹 스펙트럼 출신 배우 박종찬이 불법 촬영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4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박종찬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지난 8월 피소됐다.박종찬은 지난 7월 말 SNS를 통해 알게 된 비연예인 20대 여성 A씨를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그 뒤 술에 취해 잠든 A씨를 탈의하고 나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고소장을 통해 박종찬의 동영상 촬영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종찬의 집에 평소 주량보다 많이 마셔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 그러다 카메라 불빛과 동영상 촬영음에 눈을 떴는데 박종찬이 내 나체를 촬영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영상을 유포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다”며 현재 불안감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해당 사건으로 박종찬이 최근 촬영을 마친 웹드라마 측은 홍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웹드라마 측은 박종찬이 등장하는 촬영분을 통편집하고 재촬영을 결정했다. 또한 현재 박종찬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이며, 그는 최근까지 출연했던 한 대학로 연극에서 지난달 하차했다.한편 박종찬은 2018년 7인조 보이그룹 스펙트럼으로 데뷔했다. 2020년 7월 해체 후 배우로 전향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4 17:26
연예일반

블랙핑크 리사, 19금 누드쇼 무대 올랐다… 로제·지수도 응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프랑스의 카바레쇼 ‘크레이지 호스’ 첫 공연을 마쳤다.리사는 28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아트 누드쇼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선다.‘크레이지 호스’는 ‘물랑루즈’(Moulin Rouge), ‘리도’(Lido)와 함께 파리의 3대 카바레 쇼로 꼽힌다. 이는 19세 미만 관람 불가 누드 공연으로, 1951년 알랭 베르나당에 의해 시작돼 올해로 72주년을 맞았다. 리사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팬들이 우려를 표했다. ‘크레이지 호스’가 선정적인 의상과 나체로 진행되기 때문. 리사는 공연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못 기다리겠다. 곧 만나”라는 글을 올리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첫 공연이 끝난 후 리사가 다른 출연진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리사와 출연진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와 로제도 이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올해로 데뷔 7년 차를 맞이했다. 리사는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여부를 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이번 공연을 위해 출국할 당시에도 YG 관계자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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