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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사랑한 '스파이더맨'…"SON·케인, 레알로 함께 떠났으면"

영화 ‘스파이더맨’ 주연배우 톰 홀랜드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레알 마드리드 동반 이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홀랜드는 대표적인 토트넘·손흥민의 팬이자, 손흥민이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선보일 만큼 가까운 관계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간) “홀랜드가 케인에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바라면서, 손흥민에게도 ‘함께 가라’고 촉구했다”며 “홀랜드는 그동안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배우”라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홀랜드는 현지 인터뷰에서 ‘케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레알) 마드리드로 가라고 말하고 싶다. 가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당신은 그럴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밝힌 손흥민을 지목하면서 “손흥민도 케인과 함께 가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함께 우승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자신이 토트넘과 손흥민의 팬임을 공공연하게 밝힌 홀랜드는 그동안 손흥민과 인연도 깊었다. 앞서 홀랜드는 지난 2021년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봉을 앞두고 GQ와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팬임을 직접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거미줄을 쏘는 이른바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이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서는 홀랜드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손흥민은 거미줄 세리머니를, 홀랜드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그 다음 경기에서도 골을 넣고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친 손흥민은 “약속했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이게 마지막”이라며 홀랜드와 교감을 이룬 세리머니였음을 직접 밝혔다. 이후 손흥민과 홀랜드는 토트넘 구단을 통해 직접 인터뷰도 진행했는데, 당시 홀랜드는 손흥민을 향해 번리전 70m 진주 원더골과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골 소감, 축구 선수가 된 배경 등을 직접 묻기도 했다.토트넘 연고지인 영국 런던 태생인 홀랜드는 여느 토트넘 팬처럼 팀의 우승을 바라면서도 매 시즌 좌절을 겪고 있다. 토트넘 팬인데도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 케인의 이적을 바라는 건 구단의 현주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과 함께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깔려 있다. 그는 "토트넘은 어느 대회도 우승한 적이 없다. 그런데도 계속 팀을 응원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김명석 기자 2023.06.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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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월드클래스 아니라는 아버지 말씀, 동의합니다"

“‘월드클래스 아니다’라는 발언에 동의해요. 제가 진짜 월드클래스라면 이런 논쟁이 안 펼쳐지겠죠.” 손흥민(30·토트넘)은 4일 서울 서교동의 아디다스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에서 “아버지(손웅정 씨)께서 ‘손흥민은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말한 걸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6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휴식했던 손흥민이 공식 행사에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 5대 리그(영국 EPL,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이날 100여 명의 취재진 앞에서 한 시즌을 돌아봤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에서 내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것을 이뤄냈다. 매 순간 너무나 행복했다”며 웃었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월드클래스다. 영국 런던에 손흥민을 그린 대형 벽화가 등장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잠결에 (그 소식을) 접했다. 이게 한국인지, 영국인지 헷갈렸다. 퀄리티가 너무 좋더라. 구단 스태프가 알려줬는데, (벽화를 그린 사람이) 웨스트햄 팬이라고 하더라”며 “스태프에게 '웨스트햄 팬의 사랑을 받는 것은 골든부트(득점왕)를 받는 것보다 대단한 거'라고 농담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노리치시티와 EPL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데얀 쿨루셉스키, 에릭 다이어 등은 손흥민의 득점왕을 돕기 위해 의도적으로 패스를 건넸다. 특히 쿨루셉스키가 텅 빈 골대를 보고도 슛을 하려다가 옆에 있던 손흥민을 의식해 스텝이 꼬인 장면, 다이어가 손흥민의 슛을 선방한 상대 골키퍼를 다그치는 장면 등이 화제였다.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께서 '토트넘의 가장 큰 목표는 항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라고 말씀하셨다. 선수 개인 수상은 전혀 신경 쓰지 않으신다. 그런데 노리치시티전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끝내자 (팀원들에게) ‘쏘니(Sonny·손흥민의 애칭)가 득점왕을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 득점왕 만들기’에 진심이었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스티브 베르바인 등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마다 ‘득점왕 만들어줄게’라고 말해줬다. 이 선수들은 나랑 경쟁하는 선수들이다. 나를 도와주는 게 너무 고마웠다”며 “(골든부트 수상을) 자기 일처럼 좋아해 줘 행복했다. 다이어는 한 달 전부터 나한테 ‘골든부트는 너의 것’이라고 계속 얘기했다”고 했다. 모두가 손흥민을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인정하고 있지만 단 두 사람만 생각이 달랐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대표는 “손흥민은 아직 월드클래스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도 “아버지의 발언에 동의한다. 나는 월드클래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짜 월드클래스를 두고는 이런 논쟁이 펼쳐지지 않는다. 아직도 올라갈 곳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새 시즌을 향한 준비는 허투루 하지 않는다. 최근 손흥민이 한강 변을 달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이룬 업적들은 다 없어지는 것이다. 0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지난 시즌 잘했던 부분과 상관없이 더 잘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이런 게 나를 성장하게 해준 ‘약’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H조에 속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한국은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어린 친구들이 있는데 월드컵에서 힘이 들어가지 않았으면 한다. 최근 브라질전만 해도 경기할 때 힘이 들어가고 긴장했다”며 “무대를 즐기라고 하고 싶다. 4년에 한 번 오는 기회를 많은 부담과 무게감 때문에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호날두는 손흥민의 우상이다. 손흥민은 “호날두를 보기 위해 월드컵에 가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호날두를 (월드컵에서) 만난다고 해서 설렘이 두 배가 되는 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대표팀이 가진 걸 다 보여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0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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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골 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등극…살라와 공동 수상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30)이 왕관을 썼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8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서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승리를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4위를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3년 만에 챔스 무대에 복귀한 손흥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3-0으로 앞선 후반 25분에 나왔다. 해리 케인이 밀어준 볼을 위험지역 한복판에 있던 루카스 모우라가 발끝으로 돌려 감각적으로 패스했고, 손흥민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올 시즌 22번째 득점포를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6분 뒤 후반 31분에는 한 골을 추가했다. 프리킥 찬스 후속 상황에서 높이 뜬 공을 정확한 트래핑으로 잡아놓은 뒤 이른바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 찼다. 발끝을 떠난 볼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휘어져 노리치시티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23호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선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살라가 한 골을 보태며 다시 손흥민과 23골로 동률을 이뤄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살라와 동률이지만, 페널티킥으로 5골을 추가한 살라와 달리 23골 모두를 필드골로 채워 득점 순도에서 앞섰다. 아울러 아시아 선수 유럽 1부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도 세웠다. 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폐예노르트)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1부)에서 2017~18시즌에 세운 종전 기록(21골)을 뛰어넘어 새 역사를 썼다.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감격에 찬 표정으로 골든부트(득점왕)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득점왕에 오르며 소속팀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올려놓은 손흥민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다. 2022.05.2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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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봐도 벅차오르네…英매체 선정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TOP5

“중앙수비수 김민재(28·페네르바흐체)가 이들의 뒤를 잇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한국인 영웅이 될지 모른다.” 영국 매체 HITC가 18일 EPL 무대를 누빈 한국 축구 영웅 5인을 선정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행 이적설 주인공으로 떠오른 센터백 김민재를 조명하면서, 그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의 발자취를 함께 조명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중 HITC가 ‘간판스타’로 지목한 인물은 역시나 손흥민(30·토트넘홋스퍼)이다. 올 시즌 34경기에서 21골(7도움)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왕에 도전 중인 손흥민에 대해 “한국 축구를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역대 최고의 한국인 선수’라는 표현에 부족함이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이 오는 22일 밤 자정에 열리는 노리치시티전에 득점포를 터뜨리면 ^소속팀 토트넘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리그 4위 이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가능성이 열린다. 축구 인생 최고의 순간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파크 레인저스를 거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1호 박지성(40)은 ‘선구자’로 소개했다. HITC는 “한국 축구가 배출한 원조 수퍼스타이자 명문 클럽 맨유의 충성도 높은 전사였다”고 소개한 뒤 “엄청난 체력을 앞세워 ‘세 개의 폐’라는 별명을 얻었다.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4차례나 올려놓은 레전드”라고 칭찬했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설기현(43), 이영표(44), 김두현(36), 조원희(39) 등 한국인 선수들의 EPL 진출 러시가 시작됐다. 박지성이 팬들 사이에서 ‘해버지(해외파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유다. 절친한 친구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EPL 무대를 밟은 이청용(34·울산)과 기성용(33·서울)도 함께 TOP5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FC서울을 떠나 볼턴 원더러스 유니폼을 입은 이청용은 지능적인 움직임과 수준 높은 테크닉을 앞세워 볼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도 활약했다. 기성용은 2012년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스완지시티에 입단하며 EPL 무대를 밟았다.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 받은 정확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선덜랜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6시즌 간 활약했다. HITC의 마지막 선택은 '황소'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다. 올 시즌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뒤 시즌 초반 득점포를 몰아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HITC는 “최근엔 활약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지만, 감독의 신뢰가 여전하다”고 짚었다. 김민재는 이들의 뒤를 이어 EPL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한국인 기대주 0순위다. 터키 매체 파나틱은 18일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이적료)에 해당하는 1950만 파운드(310억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면서 “에버턴(잉글랜드)과 나폴리(이탈리아)도 같은 액수를 베팅할 예정인 만큼, 선수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최근 귀국해 오른쪽 발목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최소 2주에서 최대 2달까지 소요될 예정이다. 여름이적시장 기간 중 토트넘행이 성사될 경우 오는 7월 내한경기에 손흥민과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5.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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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에 '손무룩' 손흥민, "화난 게 아니라 실망했을 뿐"

“화난 게 아니라 그저 실망했을 뿐입니다.” 토트넘 손흥민(30)이 교체 아웃되는 과정에서 시무룩한 표정을 지은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2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앞서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33분 퇴장을 이끌어내는 등 3골 모두에 관여했다. 펄펄 날던 손흥민은 후반 27분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됐다. 15일 번리와 경기를 앞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손흥민을 불러 들였다. 손흥민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터벅터벅 걸어 나갔다. 이날 리그 21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와 득점왕 경쟁 중이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만 뛰고 있는 상황이라서 손흥민은 추가골을 노려볼 만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게리 네빌은 “손흥민이 정말 화가 났다. 살라는 지금 집에서 쉬고 있다”고 농담했다. 손흥민은 벤치에 앉아서도 슬픈 표정을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을 안아주며 사과하는 듯한 말을 했다. 손흥민도 미소를 되찾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난 항상 뛰길 원하지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감독의 결정이며 받아 들어야 한다. 그(콘테 감독)는 우리에게 일요일에 중요한 경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큰 문제가 아니다. 지금 화난 게 아니라 그저 실망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중 순연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15일 오후 8시 17위팀 번리전을 치러야 한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이 계속 뛰고 싶어하는 걸 알고 있지만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몸 상태도 고려해야 한다. 많은 에너지를 쏟았기에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은 일요일에 득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손흥민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남은 2경기(번리전, 노리치시티전)를 통해 살라 추월을 노린다. 리버풀 살라는 사우샘프턴, 울버햄튼전을 남겨뒀다. 이날 전반 33분 아스널 롭 홀딩(27·잉글랜드)이 팔꿈치로 손흥민 얼굴을 가격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손흥민은 “내가 공간으로 뛰어 들어가는 과정에서 홀딩이 날 막았다. 공과 상관 없는 위험한 챌린지였다. 명백한 파울이고 명백한 옐로 카드”라고 말했다. 앞서 홀딩은 뒤엉켜 넘어진 손흥민을 레슬링하듯 넘겨 버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자신을 전담 마크한 홀딩을 아이처럼 가지고 놀았다. 5위 토트넘(승점65)은 4위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리그 4위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행 희망을 살렸다. 손흥민은 “승리는 항상 좋지만 특히 (북런던) 더비 승리가 더 그렇다. 많은 의미가 있고 (아스널과)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5.13 08:08
축구

손으로 날렸다, 2021년 스트레스

27일(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토트넘-크리스탈 팰리스전.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루카스 모우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스파이더맨’처럼 민첩하고 빠르게 문전 쇄도한 손흥민이 왼발로 방향을 바꿔 절묘한 쐐기골을 터트렸다.손흥민은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 등 토트넘 동료 4명과 손으로 거미줄을 쏘는 동작을 취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스파이더맨 단체 세리머니’ 사진을 올리며 “친구들이 날 따라하는 걸 멈추지 않을 것. 승점 3점,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었다. 여기에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인공 톰 홀랜드(25·영국)가 웃는 이모티콘을 남겼다.최근 런던 인근 킹스턴 출신 홀랜드는 “봉준호 감독을 만나 영화 대신 손흥민 얘기만 했다”며 ‘손흥민 찐팬’임을 고백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고 손흥민도 “스파이더맨은 나, 해리 케인은 호크 아이”라고 화답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노리치시티전에서 거미줄 세리머니를 펼친 뒤 소셜미디어(SNS)에 ‘마지막 스파이더맨’이라고 올리자, 팬들이 굉장히 아쉬워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쉴 틈 없이 축구경기가 이어지는 ‘박싱데이’에 손흥민이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낸 셈이다.손흥민은 지난 2018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에버턴전에서 2골-1도움을 올린 뒤 산타클로스에 빗대 ‘손타클로스’라 불린 바 있다. 3년 만에 ‘손타클로스’가 팬들의 마음에 다녀갔다.이날 손흥민은 57.4% 지지를 얻어 경기 최우수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KOTM)’에 선정됐다. 올 시즌 7번째로 선정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9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5회)보다 많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려 득점 4위(8골)로 올라섰다.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은 리그 6연속 무패(4승2무)를 기록 중이다. 2계단 점프해 5위(승점 29·9승2무5패)까지 올라섰다. 리그 1골에 그쳤던 케인도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콘테 감독의 3-4-3 포메이션에서 스리톱 손흥민-케인-모우라가 빠른 역습을 이끌고, 양쪽 윙백 세르히오 레길론과 로얄이 깊숙이 침투한다. 전술과 패턴이 아주 디테일하다.손흥민은 최근 “콘테 감독은 경기 중 (벤치에) 절대 앉지 않는다. 체력이 떨어졌을 때 감독님의 열정을 보면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이날 케인을 후반 19분, 손흥민을 후반 29분 골을 넣은 직후 교체 아웃 시키는 등 선수단 관리도 철저하다. 토트넘은 당장 29일 0시 사우샘프턴과 EPL 20라운드 원정 경기도 치른다.2017년 EPL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은 바 있는 손흥민은 개인 최장인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그는 13경기에서 무려 11골(개인 특정팀 최다골)을 터트려 ‘사우샘프턴 킬러’라 불린다.이로써 손흥민의 2021년이 영화처럼 끝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올해 팬들은 손흥민의 활약을 보며 위안을 받았다. 손흥민은 2021년 한해 EPL 39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을 올렸고, 결승골만 4번 기록했다. 2021년 EPL 선수 중 홈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11골)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도 4골을 터트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눈앞에 뒀다.토트넘은 올해만 감독이 3번 바뀌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도 겪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팀의 중심을 잡았다. 이제 그는 토트넘의 간판스타 케인 제치고 ‘미스터 토트넘’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최근 토트넘 출신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은 ‘토트넘 드림팀 5인’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에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와 손흥민을 꼽기도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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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코로나 ‘돌파 득점’

코로나19로 고생했던 손흥민(29·토트넘)이 2주 만에 돌아와 리그 7호 골을 터트렸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리버풀전에서 1-2로 뒤진 후반 29분 골망을 흔들었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천금 같은 동점 골이었다.지난 5일 노리치시티전 이후 토트넘 선수와 코치진 10여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해 3경기가 연기됐다. 토트넘은 이날 2주 만에 실전을 치렀다. 현지 언론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지목했던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과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특유의 스프린트(단거리 전력질주)를 보여줬지만, 훈련 부족 탓인지 경기력이 최상은 아니었다. 전반에는 두 차례 득점 찬스를 놓쳤다. 손흥민의 코로나19 확진 여부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10일간 격리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킬러 본능’을 발휘했다. 후반 29분 해리 윙크스가 스루 패스를 찔러주자 손흥민이 문전을 향해 빠르게 대시했다. 당황한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넘어지며 발로 걷어내려다 볼이 뒤로 흘렀다.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내 왼쪽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었다. 손흥민의 리그 3경기 연속골이자 7호골.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300번째 경기에서 터트린 자축포(115호 골)였다.전반 13분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전반 35분과 후반 24분에 디오고 조타, 앤디 로버트슨에게 헤딩골을 얻어맞았다. 손흥민의 골로 2-2로 비긴 토트넘은 7위(8승 2무 5패·승점25)를 유지했다. 3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널과 승점 6점 차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리버풀이 그를 막기 힘겨워했다”며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줬다. 리그 7호골로 리버풀의 7연승을 막아선 손흥민이 포효하는 모습은 EPL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내걸렸다.심판 판정에 뿔났던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을 보더니 환하게 웃었다. 농담을 주고 받은 손흥민도 환하게 웃으며 클롭 품에 안겼다. 클롭은 독일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부터 손흥민 뒷공간 침투에 고전했다. 둘의 만남을 두고 리버풀 팬들은 “클롭이 손흥민에게 리버풀 이적을 권유했을 것”이라고 재미있어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바이크 타듯 움직여서 우리는 꽤 고생했다”고 말했다.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마지막에는 더 뛸 수 없겠다고 느낄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코로나19에 확진된 리버풀의 버질 판데이크와 파비뉴가 토트넘전에 결장하는 등 EPL은 ‘오미크론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주말 6경기를 연기했다. EPL에서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선수는 68%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은 지난 5월 도쿄올림픽 예비명단에 포함돼 화이자 1차 접종을 했고, 6월 A대표팀 월드컵 2차 예선이 끝난 뒤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쳤다. 손흥민의 ‘돌파 감염’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리버풀을 상대로 확실한 ‘돌파 득점’을 올렸다.영국에서는 백신 접종을 지지하는 손흥민을 ‘백신 전도사’로 평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19일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내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싶지 않다.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접종했다고 걸리지 않는다는 건 아니지만 (감염) 확률이 낮아진다. 대표팀에도 가야 하는 내겐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백신 접종은) 개인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백신을 원하지 않는 사람의 심정도 들어야 한다”고도 말했다.번리 구단주인 앨런 페이스는 “만약 백신 접종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 (축구선수가 아닌) 다른 직업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했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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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손흥민 천금 동점골...토트넘, 리버풀과 2-2

돌아온 손흥민(29)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극복하고 거둔 무승부다. 토트넘은 8승2무5패(승점25)로 7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12승5무1패로 맨체스터시티와 나란히 승점43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 5일 노리치시티전 이후 보름 만에 경기를 치렀다. 앞서 토트넘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3경기가 취소됐다. 손흥민도 확진됐다는 현지 보도와 함께 약 10일간 팀 훈련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지난 18일 팀 훈련에 참가한 모습이 공개됐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출전했다. 3-5-2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은 특유의 스프린트(단거리 전력질주)를 보여줬지만, 훈련 부족 탓인지 최상의 경기 감각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킬러 본능’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1-2로 뒤진 후반 29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9분 해리 윙크스가 후방에서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손흥민이 빠르게 문전 쇄도했다. 수퍼 세이브를 펼치던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실수를 저지렀다. 알리송이 넘어지며 발로 걷어 낸다는 게 볼이 뒤로 흘렀다. 볼을 잡은 손흥민이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빈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손흥민의 리그 3경기 연속골이자 7호골.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300경기째 나선 손흥민의 자축포이기도 했다. 이날 리버풀은 버질 판데이크와 파비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결장한 가운데,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를 선발투입했다. 토트넘이 전반 1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탕기 은돔벨레가 수비수 사이로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문전 쇄도한 해리 케인이 오른발 대각선슛으로 골망 왼쪽을 흔들었다. 케인의 리그 7경기만에 2호골을 뽑아냈다. 전반 17분 케인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넘어지며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1분 뒤 손흥민이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그 전에 오프사이드였다. 전반 30분 역습 찬스에서 손흥민이 수비수 두 명 사이로 완벽한 패스를 내줬다. 하지만 델리 알리의 인사이드 슈팅이 골키퍼 알리송 손 끝에 걸리면서,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무산됐다. 토트넘은 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조타가 껑충 뛰어올라 헤딩골로 연결했다. 리버풀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전반 43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발리슛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몸으로 막아냈다. 델리 알리가 문전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가운데, 곧바로 후반 24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로버트슨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골로 2-2를 만들었다. 후반 31분 리버풀 로버트슨이 거친 파울로 퇴장 당한 가운데,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를 교체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토트넘은 22일 웨스트햄, 27일 크리스탈 팰리스, 29일 사우샘프턴전까지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2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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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도 확진자 발생… 코로나로 휘청이는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맨유 일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노리치시티 원정 경기에서 돌아온 뒤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맨유는 12일 노리치시티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맨유는 양성 반응을 보인 이들을 귀가 조치 시키고 개별적인 야외 훈련만 실시했다. 토트넘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올 시즌 도중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선수 8명을 포함해 1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연기했다. 구단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손흥민 역시 확진이 유력하다. 레스터시티와 애스턴빌라, 브렌트퍼드 역시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숫자가 많지 않아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맨유도 토트넘처럼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경기 연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 전체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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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매체 "손흥민, 토트넘 코로나 양성 선수 6명 중 한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손흥민(29)도 그 중 한 명일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토트넘 6명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에메르송 로얄과 브라이언 힐이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지난 5일 노리치시티전에 결장했다면서, 이 매체는 토트넘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이번주에 양성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6명의 선수 외에 코칭스태프 라이언 메이슨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도 추가로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오늘(7일) 토트넘에서 추가적인 대규모 검사가 있을 예정이며, 최대 3명의 추가 양성이 나올 것으로 구단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영국 정부 지침에 따라 10일간 격리해야 하며, 그럴 경우 토트넘이 치를 3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12월에만 9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당장 10일 스타드 렌(프랑스)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12일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뒀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기대하는 건 6명의 선수가 오늘 추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인 올해 10월에 두 명의 선수가 양성 판정이 잘못 나왔고, 이어진 추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손흥민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언급되기도 했는데, 추가 분석 결과 두 명의 검사 결과가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에서는 12일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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