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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3 아시안컵 최종 26인 발표…구보·미토마 포함, 카마다·후루하시 제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는 일본 축구대표팀의 최종 26인 명단이 공개됐다.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는 포함됐으나, ‘해외파’ 카마다 다이치(라치오) 후루하시 쿄고(셀틱)는 명단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일본축구협회(JFA)는 지난 1일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등이 예상대로 포함된 가운데, 구보 역시 이름을 올렸다.구보는 명실상부한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다. 올 시즌에는 소속팀인 소시에다드에서도 공식전 24경기 6골 4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기록(35경기 9골 7도움)을 뛰어넘는 페이스다. 특히 개막 첫 2달 동안 리그 8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려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다만 아시안컵 전망은 밝지 않았다. 지난달 리그 경기를 소화하다 부상을 입은 탓이다. 구보는 지난달 22일 카디즈와의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 도중 루벤 알카라즈에게 가격당해 고통을 호소했다. 현지 매체에서 구보의 대회 결장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는데,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문제 없이 대표팀에 승선했다.미토마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달 말 발목 부상을 입어 한 달 가까이 이탈할 것이 유력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이 현지 매체를 통해 “그의 아시안컵 출전을 불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 현지 매체 역시 그의 발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승선에 성공해, 1월 카타르로 향할 전망이다.한편 오현규의 경쟁자이기도 한 후루하시는 이번에도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셀틱에서 활약하는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 34골을 뽑아낸 수준급 공격수. 올 시즌에도 28경기 1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선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소속팀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 카마다 역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세리에 A 무대를 밟았으나, 공식전 21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한편 일본은 지난 1일 도쿄 일본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전 빈공에 시달린 일본은 후반에만 5골을 몰아쳐 대승을 일궜다. A매치 기준 최근 9연승이다. 한편 일본은 인도네시아‧이라크‧베트남과 함께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에 속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최종 명단(26인)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신트트라위던) 마에카와 다이야(비셀 고베) 노자와 브랜든(FC도쿄)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타쿠라 코(묀헨글라트바흐) 다니구치 쇼고(알 라이얀) 미치다 코키(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나캬야마 유타(허더스필드) 스기와라 유키나리(AZ 알카마르) 와타나베 츠요시(KAA 헨트)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미드필더·공격수: 엔도 와타루(리버풀)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리스본) 구보 다케후사,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이토 준야(랭스) 아사노 타쿠마(보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미토마 카오루, 마에다 다이젠·하타테 레오(이상 셀틱) 사노 카이슈(가시마 앤틀러스)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김우중 기자 2024.01.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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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몸값 1위 日 구보…KIM ‘2위’·SON ‘4위’→일본 몸값 23위, 한국 32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아시아 몸값 1위에 올랐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최근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해 공개하고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종전과 비교해 선수들의 활약, 나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시장 가치를 매긴다.이번 업데이트에서 구보가 6000만 유로(860억원)의 몸값을 기록, 아시아 선수 1위를 차지했다. 구보는 이전보다 시장 가치가 1000만 유로(143억원) 올랐다. 꾸준한 활약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소시에다드 입단 후 주전을 꿰찬 구보는 첫 시즌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 나서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다.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구보와 몸값이 같았다. 다만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를 2위에 뒀다. 김민재는 6개월째 같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3위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다. 한국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과 같은 5000만 유로(717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매체는 손흥민을 4위로 뒀다.5위와 6위도 일본의 차지였다. 시장 가치 3000만 유로(430억원)의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2200만 유로(315억원)의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가 각각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이토와 같은 몸값을 기록했지만, 순위에서는 아래 있었다. 올 시즌 맹활약 중인 황희찬은 종전보다 400만 유로(57억원)가 뛰었고, 이강인은 이전과 같은 몸값을 유지했다.이들 뒤로는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가 아시아 선수 시장 가치 부문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800만 유로(114억원)의 홍현석(KAA 헨트)과 450만 유로(64억원)의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황인범과 이강인 뒤를 이었다.축구대표팀 몸값 총액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열세다. 일본은 2억 5460만 유로(3653억원)로 세계 23위, 한국은 1억 8838만 유로(2702억원)로 32위에 위치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한 국가 중에는 일본과 한국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전 세계 1위는 몸값 총액 10억 1500만 유로(1조 4563억원)를 기록한 잉글랜드다.김희웅 기자 2023.12.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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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억→860억 구보, 김민재와 나란히…아시아 몸값 톱10 중 일본인 5명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몸값이 다시 한번 뛰어올랐다. 최근 한 유럽 축구 통계 매체가 선수들의 몸값을 갱신했는데, 쿠보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같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5대 리그 주요 선수들의 몸값을 새롭게 갱신했다. 최상단에 위치한 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1억 8000만 유로(약 2590억원)이며, 페드리와 프랭키 더 용(이상 바르셀로나)이 각각 9000만 유로(약 1290억원) 8000만 유로(약 1150억원)를 기록했다. 페드리와 데 용은 몸값이 하락했다. 페드리의 경우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으로, 주인공은 구보였다. 구보는 6000만 유로(약 860원)까지 몸값이 뛰어올랐다. 종전 5000만 유로(약 717억원)에서 1000만 유로 상승한 수치다. 동시에 이는 구보의 커리어 중 가장 높은 몸값이기도 하다. 매체는 선수의 최근 성적은 물론, 나이·잔여 계약기간에 따라 몸값을 책정한다. 주로가 나이가 어릴수록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여겨진다.구보는 이번 갱신으로 아시아 국가 출신 선수 중 몸값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는 김민재였는데, 두 선수 모두 같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책정됐다. 김민재의 경우 올 시즌 맹활약에도 몸값이 바뀌진 않았다.구보의 경우 올 시즌 활약이 뛰어나다. 이번 시즌 공식전 24경기서 6골 4도움. 특히 개막 첫 2달 동안에만 4골 1도움을 몰아치며 물오른 출발을 신고했다. 팀은 전반기 리그 6위(승점 31)로 마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이강인이 버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한편 매체가 집계한 아시아 출신 선수 몸값 톱10 중, 5명이 일본 선수다. 4명은 한국 선수이며, 나머지 1명은 이란 출신의 메흐디 타레미(FC 포르투)다.3위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4위는 손흥민이다. 두 선수 모두 몸값이 5000만 유로로 같다. 미토마는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미토마는 올 시즌 리그 첫 6경기서 3골 3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2도움에 그쳤다. 최근에는 부상 탓에 경기력이 일관적이지 않다.손흥민의 경우 공식전 18경기 10골 4도움을 올렸다. 특히 리그에서 일찌감치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지난 시즌 기록(리그 10골)과 일찌감치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중앙 스트라이커를 맡고 있는데, 그에게 적합한 역할을 맡겼다는 평이다. 최근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스닷컴이 공개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베스트11에도 엘링 홀란과 함께 당당히 전방에 배치됐다.뒤를 이은 건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로, 그는 3000만 유로(약 430억원)로 평가받는다. 토미야스의 올 시즌 기록은 19경기 1골 3도움. 1군 주력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다만 부상 탓에 현재는 전열에서 이탈했다.한편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은 모두 2200만 유로(약 315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왼쪽 수비수인 이토는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에서 2도움을 올렸다. 슈투트가르트의 돌풍을 함께했고,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거머쥐었다. 다만 이달 초 근육 부상 탓에 자리를 비운 상태다.이강인은 1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무난한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리그와 UCL에서 각각 1골씩 넣었다. 황희찬은 18경기 9골 2도움을 기록, EPL 입성 후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고한 상태다.끝으로 카마다 다이치(라치오), 타레미는 각각 2000만 유로(약 286억원) 1800만 유로(약 258억원)다. 김우중 기자 2023.12.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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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원더골에 영국 '들썩'…레전드에 적장마저 감탄한 가르나초 '환상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역대급 원더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04년생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다.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터뜨리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구단 레전드는 물론 적장마저 감탄할 만큼 아름다운 골이기도 했다.무대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 EPL 13라운드였다. 이날 맨유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가르나초는 전반 3분 만에 환상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디오구 달로트의 크로스를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든 것이다.가르나초는 달로트의 크로스가 자신의 뒤쪽으로 높게 향하자, 지체 없이 몸을 날려 바이시클킥을 시도했다. 슈팅은 정확하게 가르나초의 발등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상단 구석을 향한 가르나초의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맨유 원정 팬들은 열광하고, 에버턴 홈 팬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는 골 장면이었다. 맨유를 넘어 EPL 레전드 공격수인 웨인 루니의 환상골을 떠올리게 한 골이기도 했다. 루니는 지난 2011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를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12년 만에 가르나초도 비슷한 원더골을 재현해 냈다.가르나초의 원더골에 영국 현지에서도 난리가 났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가르나초의 센세이셔널한 아크로바틱골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가르나초를 향해 달로트의 크로스가 올라올 때만 해도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몰랐다”며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가르나초를 선정했다. 가르나초는 이날 1골만 기록한 뒤 후반 27분 교체됐지만, 홀로 스카이스포츠 평점 9점을 받았다.영국 로이터 통신도 “이 19살의 선수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놀라온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을 해냈고, 곧바로 맨유 레전드 루니와 비교됐다. 그의 골이 터지자 맨유 팬들은 ‘비바 가르나초’를 외친 반면 구디슨 파크의 다른 에버턴 관중들은 침묵에 빠졌다”고 전했다. 공영방송 BBC도 “가르나초의 골은 올 시즌 ‘최고의 골’ 자리를 이미 맡아놨다”고 전했다. 맨유 레전드 출신의 게리 네빌도 “지금까지 내가 봤던 골 중에 최고다. 가장 아름다운 골”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루니가 맨시티를 상대로 바이시클킥을 성공시켰을 땐 나도 경기장에 있었다. 그때도 루니의 골에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 본 가르나초의 골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골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바이시클킥을 어떻게 하는지조차 모를 거다. 오늘의 골은 내가 지금껏 본 최고의 오버헤드킥이었다. 루니의 골과 비슷하지만, 나에겐 가르나초의 골이 더 낫다”고 극찬했다.심지어 적장인 션 다이치 감독조차 “인생 골이었다”며 가르나초의 원더골을 인정했다. 환상골의 주인공인 가르나초는 “사실 나조차도 믿기 어려운 골이었다. 골이 들어가는 장면을 잘 못 봤는데, 관중들의 반응을 보고 혼잣말로 ‘오 마이 갓’을 외쳤다”고 웃어 보였다.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이미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을 본 것 같다. 정말 대단한 골이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다만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과 비교하는 것에 대해선 “가르나초가 그들의 길을 가려면 매우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꾸준해야 한다. 루니나 호날두 같은 선수가 되려면 EPL에서 20골, 25골을 넣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그래도 분명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는 잠재력은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날 가르나초의 환상골은 맨유의 3-0 완승의 발판이 된 결승골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맨유는 가르나초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의 연속골을 더해 에버턴을 완파하고 최근 EPL 3연승을 질주했다. 승점은 24(8승 5패)로 어느덧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5위 토트넘 홋스퍼와 격차는 2점 차, 선두 아스널(승점 30)과 격차도 6점 차다. 반면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10이 삭감된 에버턴은 승점 4(4승 2무 7패)로 강등권인 19위에 처졌다.맨유는 가르나초의 선제골 이후 에버턴의 파상공세에 시달리고도 끝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러냈다. 이날 볼 점유율은 맨유가 49%, 에버턴이 51%로 큰 차이는 없었으나 슈팅 수에선 9-24로 맨유가 크게 뒤졌다. 전반엔 2-10, 후반엔 7-14로 각각 밀렸다. 그러나 스코어는 맨유의 3-0 승리였다. 이날 맨유는 3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지었다.한편 환상골의 주인공 가르나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유 유스팀을 거쳐 지난 2020년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한 신성이다. 2021~22시즌엔 교체로 2경기에 나섰고, 지난 시즌엔 19경기(선발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인 아버지, 아르헨티나인 어머니 사이에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선수로, 스페인 18세 이하(U-18) 대표팀과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거쳐 최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를 선택해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김명석 기자 2023.11.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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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도 미얀마에 '5-0 대승'…중국은 태국 원정서 역전승(종합)

이변은 없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싱가포르에 대승을 거둔 가운데 일본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팀들도 나란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첫 여정을 순조롭게 시작했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필두로 황희찬(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초호화 공격진을 꾸린 한국은 전반에는 단 1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6만여 홈팬들 앞에서 골 잔치를 벌였다.전반 내내 공세를 펼치고도 명백한 오프사이드 오심과 골대 불운 등이 겹쳐 골을 넣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44분 이강인의 패스를 조규성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균형을 깨트렸다.후반 들어 황희찬의 헤더를 시작으로 손흥민의 환상적인 중거리포,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막판엔 이강인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5-0 대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이어 열린 C조 경기에선 중국이 태국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중국은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23분 사라흐 유엔(BG 빠툼 유나이티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리는 듯 보였다.그러나 선제 실점 6분 만에 우레이(상하이 하이강)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29분 왕상위안(허난FC)이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역전골로 장식하며 적지에서 값진 승전고를 울렸다.이로써 아시아 2차 예선 C조는 큰 이변 없이 한국이 승점 3(1승)에 득실차 +5로 선두, 중국이 승점 3(1승)에 득실차 +1로 2위로 출발했다. 그 뒤를 태국(승점 0·득실차 –1) 싱가포르(승점 0·득실차 –5)가 잇고 있다. C조는 FIFA 랭킹 순으로도 한국(24위) 중국(79위) 태국(112위) 싱가포르(155위) 순이다.당초 한국이 압도적인 1강 속 중국과 태국이 조 2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국이 태국 원정에서 우선 승점 3을 획득하면서 최종 예선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예선 B조의 일본 역시 홈에서 미얀마를 5-0으로 대파하고 예선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일본은 일본 스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예선 첫 경기에서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해트트릭과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의 추가골을 더해 미얀마를 5-0으로 대파했다.이날 승리로 일본은 최근 A매치에서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7연승 과정엔 독일(4-1) 튀르키예(4-2) 캐나다(4-1)전 승리도 포함돼 있다. 일본은 아시아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FIFA 랭킹 10위권대(18위) 팀이기도 하다.이밖에 호주는 제이미 맥클라렌(멜버른 시티)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방글라데시를 7-0으로 대파했고, 이란도 사르다르 아즈문(AS로마)의 멀티골 등을 더해 홍콩을 4-0으로 완파했다. 또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네팔을 4-0으로, 베트남은 필리핀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최종예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한국인 감독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키르기스스탄과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지만,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이라크 원정에서 1-5로 대패를 당했다.김명석 기자 2023.11.1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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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이어 SON 절친도 ‘쇼킹’ 헤어 스타일…“끔찍해 정말” 팬들 경악

네이마르(알 힐랄)에 이어 손흥민(토트넘)의 절친으로 알려진 델레 알리(에버턴)도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로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4일(한국시간) “알리의 기괴한 헤어 스타일에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의 한 이발사가 알리의 분홍색 머리가 담긴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다만 알리가 최근에 머리를 핑크로 바꾼지 알 수 없다.한 팬은 “치실 같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팬은 “끔찍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알리의 낯선 머리 스타일을 보고 각양각색의 반응이 나왔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 힐랄)가 지난 13일 빡빡 민 머리와 콧수염을 기른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팬들은 네이마르의 새로운 모습에 놀란 반응이었다.근래 들어 좀체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던 알리도 헤어 스타일로 관심을 끌게 됐다. 커리어 내리막을 탄 알리는 에버턴 임대 복귀 후 피치를 밟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베식타스(튀르키예) 임대 이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지만, 쫓겨나다시피 에버턴에 복귀했다. 2023~24시즌이 개막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출전은 감감무소식이다.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은 “(휴식기 덕에) 그는 축구에 집중할 기회를 얻었고, (훈련장에서) 흡수하는 측면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말을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3.11.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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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구보 총출동…日, ‘158위’ 미얀마-‘92위’ 시리아와 대결 앞두고 최정예 소집

일본 축구대표팀이 11월 A매치에 최정예 멤버를 불렀다. 일본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A매치 2연전(미얀마·시리아)에 참가할 26인을 발표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윙어로 분류되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스페인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후루하시 교고(셀틱)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도 승선했다. 일본은 오는 16일 안방에서 미얀마, 22일 시리아와 적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아시아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18위)은 한참 아래 있는 미얀마(158위) 시리아(92위)와 대결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는데, 내년 1월에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도 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일본 축구대표팀 11월 소집 명단(26명)골키퍼: 마에카와 다이야(비셀 고베)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자이온 스즈키(신트트라위던)수비수: 다니구치 쇼고(알 라이얀) 나카야마 유타(허더즈필드) 마치다(위니옹 생질루아즈)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스가와라 유키나리(AZ 알크마르)미드필더/공격수: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소마 유키(카사 피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교고(이상 셀틱)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이토 아츠키(우라와 레즈)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 아사노 다쿠마(보훔) 미나미노 다쿠미 (AS모나코)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 가와베 하야오(스탕다르 리에주)김희웅 기자 2023.11.08 17:51
국가대표

"악몽과 굴욕 되풀이" 일본에 1-4 충격패 후폭풍, 독일 '감독 경질설'까지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일본에 1-4 충격패를 당했다. 독일축구 역사상 안방에서 아시아 팀에 4골을 실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가 놀란 결과인 가운데, 가장 충격에 빠진 건 역시 독일 축구계다. 한지 플릭 감독의 경질설까지 거세게 일고 있다. 독일 키커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설움을 설욕할 기회였지만, 독일축구엔 악몽과 굴욕이 되풀이되는 결과만 낳았다. 공격에서는 창의성을 잃었고, 수비에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실수가 많았다. 일본축구를 칭찬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고 꼬집었다. 앞서 독일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일본과 한조에 속해 첫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일본전 패배 여파로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경기는 당시 패배를 설욕할 기회였는데, 오히려 1-4 대패로 당시의 악몽과 굴욕이 반복됐다는 지적이다. 독일 T-온라인도 “독일의 수비는 매우 불안정했다. 재빠른 일본의 공격을 거의 막지 못했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용기를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고, 독일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후반전엔 일본의 단단한 수비라인 앞에 독일 공격은 아무런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플릭 감독의 경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비단 일본전 패배뿐만 아니라 독일은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1무 4패로 승리가 없다. 일본전 패배로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진 상황이다. 플릭 감독은 지난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3관왕)을 이끈 뒤 지난 2021년부터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독일 빌트는 “독일축구가 완전히 망가졌다. 즉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수비의 혼란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플릭 감독은 계속 지휘봉을 잡고 있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플릭 감독은 다만 스스로 사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일본전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좋은 팀이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현재 일본의 간결한 수비를 돌파할 만한 방법이 없었다. 실망이 큰 것도 분명하고, 비판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 역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이날 독일 축구대표팀은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에서 일본에 1-4로 대패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일본전 2연패다. 당시에도 사령탑은 플릭 감독이었다.독일은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를 필두로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등도 선발로 내세웠다.일본은 골키퍼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를 전원 유럽파로 구성했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를 필두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이토 준야(랭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엔도 와타루(리버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도 선발로 나섰다. 독일은 전반 11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측면 크로스가 이토의 슈팅으로 연결돼 실점을 허용했다. 뤼디거가 수비하려 애썼지만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나마 독일은 전반 19분 사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3분 만에 우에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1-2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이후 독일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기회를 엿봤지만, 좀처럼 일본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수비라인을 스리백으로 바꾸면서 수비에 더 무게를 두다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독일의 빈공이 이어지는 사이 일본이 정규시간 막판 역습 상황에서 아사노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시간엔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의 헤더 골까지 터졌다. 경기는 독일의 1-4 대패로 막을 내렸다.이날 독일은 볼 점유율이 67%에 달했고, 패스 횟수에서도 686회로 일본(305회)보다 2배 이상 많았지만 대패를 면치 못했다. 슈팅 수에서는 오히려 11-14으로 크게 밀렸고,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든 횟수도 독일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지만, 일본은 세 차례나 됐다. 김명석 기자 2023.09.10 13:53
국가대표

한국축구는 위기인데…일본은 독일 원정 4-1 대승, 아시아 최초 기록까지 썼다

일본 축구대표팀이 독일에 4-1 대승을 거두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1 역전승에 이어 독일전 2연승이다. 특히 전장이 독일 원정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띄는 결과였다. 아시아 팀이 독일 원정에서 4골을 넣은 건 일본이 처음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에서 독일을 4-1로 완파했다. 1-1로 맞서던 전반 22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결승골이 나왔고, 후반 45분과 추가시간 연속골로 독일을 무너뜨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일본이 20위, 독일은 15위다.일본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도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대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나아가 원정 평가전에서도 독일을 4-1로 대파하면서 독일전 2연승을 달렸다. 독일은 월드컵 설욕은커녕 오히려 홈팬들 앞에서 4골 차 실점을 당하면서 무너졌다. 독일이 1-4로 진 건 2006년 이탈리아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독일 사령탑이 위르겐 클린스만 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었다. 여러 대기록도 남겼다. 우선 독일 원정에서 4골을 넣은 아시아 팀은 일본이 사상 처음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한지 플릭과 감독과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뒀는데, 아시아 사령탑이 유럽 ‘트레블(3관왕)’을 이끈 사령탑에 2연승을 거둔 것 역시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플릭 감독은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바 있다.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당장 클린스만호는 앞서 열린 9월 평가전에서 웨일스와 0-0으로 비겼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이다. 반면 모리야스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은 3월 평가전 무승(1무 1패) 이후 최근 A매치 3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무려 14골이다. 비교될 수밖에 없는 행보다.더구나 일본은 지난 6월에도 엘살바도르에 6-0, 페루엔 4-1 대승을 거뒀는데, 클린스만호는 같은 시기 엘살바도르와 1-1 무승부, 페루에는 0-1 패배에 그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재택·외유 논란을 시작으로 유럽 현지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다 전술적인 역량마저도 의문부호가 크게 남은 상태다. 한국축구가 위기에 빠졌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또 일본축구협회가 독일 원정 평가전을 성사시켰을 때 대한축구협회는 웨일스 평가전을 추진해 양국 축구협회의 행정력마저 비교대상에 오른 상태다. 여기에 대표팀의 경기력과 결과마저 크게 차이가 나면서 한국축구는 더 초라해지게 됐다.일본은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 벨기에 헹크에서 또 다른 유럽팀인 튀르키예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만약 튀르키예도 꺾으면 일본은 최근 A매치 4연승을 달리게 된다. 독일은 지난 6월 A매치에서도 폴란드, 콜롬비아에 잇따라 져 A매치 3연패 포함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늪에 빠졌다. 다음 상대는 오는 13일 프랑스전이다. 일본은 우에다를 필두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이토 준야(랭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중원에 포진했고,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스가와라 유키나리(알크마르)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골키퍼 오사코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는 전원 유럽파로 구성됐다. 독일은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를 필두로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과 엠레 찬(도르트문트)이 중원에 포진했다. 니코 슐로터베크(도르트문트)와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니클라스 쥘레(도르트문트)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수비라인을,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 골문을 각각 지켰다. 일본은 점유율을 내준 채 역습에 무게를 두는 전략을 꺼내들었다. 전반 11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직선 크로스를 이토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뤼디거와 경합 상황에서 가까스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독일 홈팬들을 침묵에 빠트리게 한 한 방이었다. 독일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9분 동점골을 넣었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비르츠가 오른쪽 빈공간으로 패스를 내줬고, 사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홈팀 독일이 빠르게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었다.그러나 3분 만에 일본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측면 크로스를 이토가 슈팅으로 연결하려던 공이 빗맞아 문전으로 흘렀다. 우에다가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일본이 다시 앞서갔다. 결국 전반은 일본이 2-1로 앞선 채 마쳤다. 점유율은 40%에 그쳤지만 슈팅 수는 5-6으로 대등했다.후반 들어 다시 동점골을 위한 독일의 총공세에 일본이 반격으로 맞서는 양상이 이어졌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브란트(도르트문트) 등이 교체로 투입됐고, 일본 역시 아사노 다쿠마(보훔)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등을 투입했다. 독일의 동점골 대신 일본의 쐐기골이 나왔다. 정규시간이 거의 모두 흐른 시점,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면서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기회가 찾아왔다. 구보는 직접 슈팅 대신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아사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아사노가 이를 마무리했다. 완전히 승기를 잡는 골이었다.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일본은 2분 뒤 4번째 골까지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구보의 크로스를 다나카가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일본은 볼 점유율이 33%에 불과했고, 패스 횟수도 절반 이상 차이가 났지만 슈팅 수에선 오히려 14-11로 앞섰다. 폿몹 평점 톱5 역시 모두 일본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김명석 기자 2023.09.10 10:35
골프일반

한국-일본-아시안투어 강자들 모였다...신한동해오픈 7일 개막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이 7일부터 나흘간 인천 클럽72(파72·7204야드)에서 열린다.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아시안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대회에는 17개 나라 13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의 메이저 대회로 우승상금은 2억5200만원이다. 올해 JGTO 상금랭킹 2위 나카지마 케이타, 일본을 대표하는 장타자 가와모토 리키가 일본 투어의 대표 스타로 참가한다. 나카지마는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공동주관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양지호에 1타 차로 밀려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 나카지마는 5일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코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매 라운드 정보를 모아서 클리어해 나가는 게 목표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그 정보를 100% 활용하면 우승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밝혔다.가와모토는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 5위, 올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5위였다. 이번엔 슬슬 올라갈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웃으며 “우승에 도전하겠다. 한국 골프팬을 처음 만나는데, 일본 선수들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기자회견 첫 인사로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일본의 히가 가즈키가 우승했다. KPGA 코리안투어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경이 투어의 자존심을 걸고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금부터가 올해 가장 중요한 시기다. 나 역시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큰 대회에 특히 강한 이재경은 “코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큰 대회일수록 재미있다. 해외투어에서 뛰는 선수들과 대결하는 기회이고, 우승자에게는 일본과 아시아투어 시드도 주어지기 때문에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대회”라며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지난주 LX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홀 극적인 이글로 우승을 확정한 김비오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 강경남, 김경태, 김형성 등 베테랑들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2022~23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김성현은 “지난해 대회에는 코로나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대회에 나서게 되어 설레고,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안투어에도 숨은 강자들이 많다.2019년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제이비 크루거(남아공)를 비롯해 아시안투어 3승의 미겔 타부에나(필리핀) 사돔 깨우깬자나(태국) 다이치 고(홍콩) 가간지트 불라르(인도) 시디커 라만(방글라데시) 등이 출전한다.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 대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교포 골프 동호인들이 한국의 골프 발전과 선수 육성, 한일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했다. 2019년부터 한국, 일본, 아시아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2022년에는 신한금융그룹 창업 4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대회를 열었다. 국내에서 갤러리가 입장한 가운데 신한동해오픈이 개최되는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이은경 기자 2023.09.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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