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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첫 안타, 타구 속도 180.7㎞/h…'다저스맨' 오타니의 화끈한 신고식

오타니 쇼헤이(30)가 LA 다저스 소속으로 강렬한 첫 안타를 신고했다.오타니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5-2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9384억원) 계약한 오타니는 샌디에이고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공식 데뷔전'이었다. 프로 스포츠 계약 역사를 바꾼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큰 관심이 쏠렸다. 다저스 소속으로 첫 안타, 개인 통산 MLB 682번째 안타가 나오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1회 초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의 5구째 94.7마일(152.4㎞/h) 싱커를 잡아당겨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쪽으로 보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가 112.3마일(180.7㎞/h)로 이날 나온 타구 중 가장 빨랐다. 2위는 2회 말 샌디에이고 루이스 캄푸사노가 기록한 110.1마일(177.2㎞/h). 다저스 타자 중에선 4회 초 제임스 아웃맨의 105.6마일(169.9㎞/h) 땅볼이 두 번째로 빨랐는데 오타니와 차이가 컸다. 오타니는 지난해 평균 타구 속도가 94.4마일(151.9㎞/h). 최고 타구 속도는 118.6마일(190.9㎞/h)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195.1㎞/h)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192.3㎞/h) 엘리 데 라 크루스(신시내티 레즈·190.8㎞/h)에 이은 4위였다. 다저스 데뷔전에서도 이름에 걸맞은 '번뜩이는 타구'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5회와 7회 연속 내야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8회 적시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개막전 멀티 히트는 오타니가 MLB로 이적한 뒤 처음'이라고 전했다. 개막전에 승리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훌륭한 재능을 타고난 선수다. LA라는 큰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선수"라며 "MLB에서 눈여겨보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이렇게 흘러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1 06:01
메이저리그

'다저스 공식 입단' 장현석 "커쇼 닮고 싶다...오타니와 승부 고대"

고교 넘버원 투수 장현석(18·마산용마고)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대표 선수들과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장현석은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LA 다저스 입단식 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존 디블 다저스 태양양 지역 스카우팅 디텍터, 딘 킴 한국 담당 국제 스카우트,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가 참석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영상 메시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2004년생 우완 정통파 투수인 장현석은 탁월한 신체 조건(키 1m90㎝·몸무게 90㎏)에서 나오는 150㎞/h 대 중반 강속구로 일찌감치 MLB 구단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KBO리그 입성과 미국 무대 조기 진출 중 고민을 하다가, 더 넓은 무대를 먼저 밝기로 결정했다. 그의 국내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지난 9일 "장현석과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한화 11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알렸다. 선수가 해외 진출을 결정한 뒤 계약이 급물살을 탔다. 다저스의 올해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각 구단에 할당된 국제 선수 계약 상한액)은 414만 4000달러였다. 보너스 풀이 6500달러 밖에 남지 않았던 다저스는 유망주 2명을 시카고 컵스에 보내면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가 장현석의 잠재력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존 디블 디렉터는 "마이너리그 감독(마이애미 말린스) 시절 조쉬 베켓을 커브를 보며 받은 느낌을 장현석의 그것으로 보면서 다시 확인했다. 태평양 지역 스카우트 7명이 전원 장현석의 자질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장현석은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서 현역 최고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대결을 고대했다. 이어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장현석과의 일문일답. -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소감을 전한다면. "솔직히 다저스에 입단할 줄 몰랐다. 다저스가 나에게 대해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계약까지 이뤄질 지 몰랐다. 이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 축하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동료·지도자 모두 많이 축하해줬다. 특정 한 사람을 꼽기 어렵다."- 다른 팀 관심도 많이 받은 것으로 안다.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나를 오랜 시간 지켜본 것을 알고 있었다. 예전 투구 영상, 현재 영상 분석을 보여주며 성의를 보였다. MLB 30개 구단 중 투수 육성을 가장 잘 하는 구단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야구팬도 익숙한 팀이다."- KBO리그를 거친 뒤 MLB로 나가도 성공하는 사례가 있다. 미국 무대 직행을 결정한 이유는."한국 프로야구에서 뛸 수도 있었겠지만, 내 최종 목표는 항상 MLB였다.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피칭 디자인' 등 한국에서 배우는 것보다는 미국에서 여러가지를 배우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목표로 잡은 빅리그 입성 시점이 있나."빨리 올라가면 좋겠지만, 가서 어떻게 할 지 봐야한다."- 닮고 싶은 투수가 있다면."클레이튼 커쇼처럼 다저스에서 오래 뛰며 1선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투수가 떠오른다. 그를 닮고 싶다. 커쇼 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내가 좋아하는 투구 느낌이다. 영상을 많이 봤다. 보고 배우려고 했다." -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가 있다면."많은 타자가 있지만,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상대하고 싶다. 현재 MLB 최고 타자로 평가 받을만큼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같은 아시아 출신 선수이기도 하다. 내가 다르빗슈 유 선수 다음으로 존경하는 선수가 오타니다."- 박찬호·류현진의 뒤를 있는 다저스맨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지금은 MLB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 그게 이뤄지면, 다저스라는 구단 안에서 선발 투수가 되는 게 목표다."- 두 선배들처럼 얻고 싶은 별명이 있다면.(박찬호는 코리안 특급, 류현진은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이 있다)"아직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좋은) 별명을 지어주셨으면 좋겠다."- 영어 공부는 하고 있나."조금씩 하고 있다. (장현석은 존 디블 디렉터에게 간단하게 영어로 자기 소개를 했다)- 출발선에 섰다. 각오를 전한다면."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용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14 15:15
메이저리그

[포토]장현석, 이제 다저스맨으로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마산 용마고 장현석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 장현석이 존 디블 LA다저스 태평양지역 스카우팅디렉터로부터 유니폼과 모자를 받고 있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8.14. 2023.08.14 14:17
야구

다저스맨 최현일의 각오 "빅리그 도전, 앞으로 2년 남았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투수 최현일(22·LA 다저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현일은 지난해 의미 있는 1년을 보냈다. 마이너리그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싱글A에서 팀 내 다승 1위에 오르며 8월 상위 싱글A로 승격했고, 10월에는 다저스 구단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로 선정됐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즌 전 조금 걱정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을 쉬었던 만큼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웠다. 집중하다 보니 너무 잘 됐다"고 돌아봤다. 최현일은 강백호(23·KT 위즈)의 서울고 1년 후배다. 사이드암스로 정우영(23·LG 트윈스)과 서울고 마운드를 지킨 쌍두마차였다. 졸업반이던 2018년 고교리그 성적이 3승 3패 평균자책점 2.08. 51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55개를 잡아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KBO리그가 아니었다.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다저스와 30만 달러(3억6000만원)에 계약, 태평양을 건넜다. 출발은 산뜻했다. 마이너리그 첫 시즌이던 2019년 루키리그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최현일은 "미국에 가보니 난 구속이 빠른 편도 아니고 하드웨어가 좋은 편도 아니었다"며 "체인지업이라는 좋은 무기를 활용한 게 효과적으로 통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는 직구 하나만 믿고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괴물 같은 유망주가 즐비한 마이너리그에선 통하지 않았다. 그는 "세컨드 피치가 약하니 타자들이 직구만 노리고 들어왔다"고 했다. 미국에서 만난 귀인은 조엘 페랄타 코치였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620경기를 불펜으로 뛴 페랄타 코치는 그립의 변화를 강조했다. 최현일은 "너무 한 그립에 얽매이지 말고 그립을 바꿔보라고 하시더라. 조언대로 그립을 바꿨는데 신기하게 느낌이 딱 왔다"며 "고등학교 때는 제구에 자신이 있었지만 마땅한 변화구가 없어 활용하지 못했다. 체인지업뿐만 아니라 슬라이더도 향상하니 강점인 제구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현일은 지난해 싱글A에서 9이닝당 삼진을 10.3개나 잡아냈다. 반면 9이닝당 볼넷은 단 1개였다. 기대가 컸던 2020년.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터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이너리그 일정이 모두 취소돼 강제로 1년을 쉬어야 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친구들이 잘해서 배가 아픈 것보다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데 (친구들은) 야구를 하고 있구나'는 생각이 들었다"며 "착잡하긴 했어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생각으로 무덤덤하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마이너리그 생활은 고단했다. 최현일은 하이 싱글A에 있을 때 미시간주에서 위스콘신주까지 버스만 8시간을 타기도 했다. 음식이 잘 맞지 않아서 패스트푸드점에서 끼니를 해결한 적도 있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는 아시아계 선수가 총 3명. 한국인은 그가 유일하다. 보이지 않는 많은 벽과 부딪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성장했다. 최현일은 "사실 이번에 상을 받기 전까지 자존감이 낮았다. 구속도 빠르지 않고 신체조건도 뛰어나지 않으니 내 장점이 뭔지 망각했던 부분도 있었다"며 "수상을 하니 '구단이 나를 좋게 생각해주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재밌게 야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반겼다. 올 시즌 그의 가장 큰 목표는 구속이다. 최현일은 "데이터를 보면 시속 91마일(146.4㎞) 이상 피안타율보다 89마일(143.2㎞) 피안타율이 높았다"며 "최고 구속을 올리는 것보다 평균 구속을 꾸준하게 93마일(149.6㎞) 정도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탄대로를 걷는다면 내후년에 (빅리그 도전을) 한 번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애초에 목표를 5년으로 잡았는데 올해 좋은 컨디션에서 하이 싱글A 무대를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야구 대표팀의 연령대가 확 내려갈 전망이다. 24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릴 계획이어서 최현일도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2022년이 중요한 이유다. 그는 "진짜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11 16:12
야구

'다저스행' 마에다, 8일 입단 기자회견 예정

'다저스행' 마에다, 8일 입단 기자회견 예정 LA에 또 한 번의 '황색 돌풍'을 준비 중인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8)가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다저스맨'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일본 스포니치 등 다수 스포츠 매체들은 7일 "LA 다저스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일 마에다의 입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고 전했다. 최근 마에다와 다저스가 계약했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던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는 "마에다의 팔꿈치 상태를 이유로 최종 사인이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 협상일인 9일을 하루 남기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마에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마에다는 계약 규모는 8년 2500만 달러, 엔센티브 1000-1200만 달러 선의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본에선 헐값 계약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포스팅 응찰액에서는 자존심을 지켰지만, 연봉 협상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 박병호(미네소타)와 비슷하나 사례. 일본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의 계약 조건으로 보기에는 의구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기자회견을 통해 납득할 수 있는 세부 조건이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일본 매체들은 "마에다가 지난 8년 동안 달아온 등번호 18번을 새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6.01.07 08:25
야구

‘다저스맨’ 류현진, LA 최고급 콘도 구입 화제 ‘가격이 무려…’

메이저리그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류현진(26)이 LA 지역 최고급 콘도를 구입해 화제다.부동산 기업 콜드웰뱅커 소속의 'WSL & 어소시에이츠' 측은 지난 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최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콘도 '리츠칼튼 레지던스 엣 LA 라이브'(Ritz-Carlton Residences at L.A. Live)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콘도의 크기는 58평형으로 방 2개에 서재 1개가 갖춰져 있으며 매매가는 2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리츠칼튼 레지던스 엣 LA 라이브'는 LA 다운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 내 27~52층에 위치해 있다. 방이 1개부터 3개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돼 있으며 총 224세대가 거주한다. 최저 매매가는 9억3000원 수준이며 2011년 초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부대시설로는 수영장·영화관·피트니스 센터는 물론이고 24시간 식사·드라이 클리닝·발레파킹 서비스 등이 갖춰져 있다. 류현진이 구입한 콘도는 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한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핫스팟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LA 킹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플센터와 각종 공연이 열리는 노키아 극장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WSL & 어소시에이츠의 브로커인 윌리엄 리는 "스테이플스 센터가 바로 앞에 있어서 LA 농구선수, 하키선수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보안을 중요시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겐 가장 적합한 거주지"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6년간 최대 4200만 달러(458억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현재 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에서 몸만들기에 돌입한 상태다.LA중앙일보=박상우 기자 swp@joongang.co.kr 2013.02.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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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맨’ 류현진, LA 최고급 콘도 구입 화제 ‘가격이 무려…’

메이저리그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류현진(26)이 LA 지역 최고급 콘도를 구입해 화제다.부동산 기업 콜드웰뱅커 소속의 'WSL & 어소시에이츠' 측은 지난 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최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콘도 '리츠칼튼 레지던스 엣 LA 라이브'(Ritz-Carlton Residences at L.A. Live)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콘도의 크기는 58평형으로 방 2개에 서재 1개가 갖춰져 있으며 매매가는 2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리츠칼튼 레지던스 엣 LA 라이브'는 LA 다운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 내 27~52층에 위치해 있다. 방이 1개부터 3개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돼 있으며 총 224세대가 거주한다. 최저 매매가는 9억3000원 수준이며 2011년 초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부대시설로는 수영장·영화관·피트니스 센터는 물론이고 24시간 식사·드라이 클리닝·발레파킹 서비스 등이 갖춰져 있다. 류현진이 구입한 콘도는 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한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핫스팟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LA 킹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플센터와 각종 공연이 열리는 노키아 극장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WSL & 어소시에이츠의 브로커인 윌리엄 리는 "스테이플스 센터가 바로 앞에 있어서 LA 농구선수, 하키선수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보안을 중요시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겐 가장 적합한 거주지"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6년간 최대 4200만 달러(458억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현재 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에서 몸만들기에 돌입한 상태다.LA중앙일보=박상우 기자 swp@joongang.co.kr 2013.02.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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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맨’ 류현진, 첫 해 연봉은 250만 달러

류현진(25)의 상세한 계약 내용이 밝혀졌다. 내년에는 250만 달러(약 27억원)를 연봉으로 받는다.보장된 금액은 6년간 연봉 31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600만 달러다. 류현진은 첫해인 2013시즌에는 계약금 500만 달러와 연봉 250만 달러를 손에 넣는다. 2014년에는 350만 달러, 2014년에는 400만 달러를 받고, 2016~2018년에는 700만 달러로 연봉이 오른다. 여기에 투구이닝에 따라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매년 170이닝 이상을 던지면 25만 달러를 받고, 이후 10이닝이 늘어날 때마다 25만 달러씩 증가해 200이닝을 던지면 최대 1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6년 내내 200이닝 이상을 던지면 총액은 최대 4200만 달러까지 불어난다. 선수가 팀 잔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류현진은 빠르면 4시즌, 혹은 5시즌 동안 총 750이닝 이상을 던질 경우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김효경 기자 2012.12.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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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계약 완료’ 류현진, 향후 예상 일정은

계약은 끝났다. 이제 '다저스맨' 류현진은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을 준비한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LA에서 입단식을 한 뒤 빠르면 12일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출국 준비를 한 뒤 1월 초 다시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류현진은 팀 스프링 캠프 합류 전까지 미국에서 개인 훈련에 주력한다. 다저스의 스프링 캠프는 2013년 2월13일 시작된다. 투수와 포수가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먼저 몸을 만들고, 야수조는 나흘 뒤인 2월17일에 가세해 전체 훈련을 시작한다. 류현진의 첫 시험 무대는 2월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열리는 34차례의 시범경기다. 여기에서 그는 한국 최고의 에이스 투수다운 면모를 선보여야 한다. 시범경기 후 류현진은 4월2일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162경기의 대장정을 벌인다. 이동 거리도 많을 뿐더러 국내 리그(133경기)보다 많은 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체력 보강에 힘써야한다. 김유정 기자 kyj7658@joongang.co.kr 2012.12.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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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맨’ 류현진, 소년가장은 더 이상 없다

'소년가장'. 류현진(25·한화)에게 붙었던 별명이다. 하위권 팀의 에이스로서 겪었던 그의 불운을 드러내기에 그보다 적합한 표현은 없었다. 그러나 LA 다저스행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에게 이제 '소년가장'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류현진은 최근 몇 년간 불운의 아이콘이었다. 실력에 비해 개인 기록 측면에서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특히 올 시즌은 정도가 심했다. 한화 타선은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때마다 터지지 않았다. 류현진의 올 시즌 평균 득점 지원은 2.9점에 그쳤다. 수비와 불펜의 도움도 좀처럼 받지 못했다. 그 결과, 류현진은 탈삼진 1위(210개), 평균자책점 5위(2.66), 투구이닝 3위(182⅔), 퀄리티 스타트 2위(6이닝 이상 평균자책점 3점 이하·17번)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고도 9승에 그쳤다. 통산 승수도 98승에 머물러 100승 달성을 뒤로 미뤘다. 류현진의 새 둥지가 될 LA 다저스에서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까.다저스는 전통적으로 투수력에 무게를 둔 팀이다. 박찬호가 활약하던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사이에는 국내 팬들이 축구팀 수준의 득점력을 낸다는 이유로 'FC 다저스'라고 부를 정도였다. 지금도 상황은 비슷하다. 다저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3.34로 내셔널리그(NL) 2위에 올랐다. 클레이튼 커쇼와 조시 베켓, 채드 빌링슬리 등 수준급 선발투수가 여러 명 버티고 있다. 잭 그레인키(LA 에인절스)와 아니발 산체스(디트로이트) 등 뛰어난 FA 투수를 데려온다는 계획도 있다. 류현진이 3선발 이내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하기 힘들 정도다. 한화에서처럼 '에이스'로서 모든 걸 책임져야 하는 부담은 없다.타선 지원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다저스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93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16개 구단 중 1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내년에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애드리언 곤잘레스와 칼 크로포드, 헨리 라미레스 등 강타자들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와 함께 힘있는 타선을 구축할 전망이다. 유격수인 라미레스의 수비가 불안한 편이지만 수비도 리그 상위권이다. 뒷문도 안정적이다. 다저스의 올 시즌 구원투수 평균자책점은 3.23으로 내셔널리그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으로 마무리가 된 켄리 얀센은 5승3패8홀드 25세이브(7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투수친화적인 홈구장 다저스타디움도 류현진에게 든든한 요소다. 좌우 101m, 중앙 120m인 다저스타디움은 대전구장(좌우 97m, 중앙 114m)에 비해 크다. 올 시즌 12개의 피홈런 중 대전과 청주에서 10개를 맞은 류현진에게는 부담을 덜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다저스는 전력이 강하고, 시즌 중에라도 전력 보강을 위해 지갑을 열어둘 준비가 된 팀이다. 적어도 류현진이 자신의 기량을 완전히 발휘한다면 꼴찌팀 에이스가 감내해야 했던 '불운'이 따라다닐 가능성은 크지 않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2.11.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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