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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글로벌히트’, 스테이어 시리즈 제2관문인 YTN배도 우승

4월 21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펼쳐진 제23회 YTN배(G3) 대상경주에서 부산경남의 ‘글로벌히트’(한국 수 4세,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김혜선 기수)가 우승했다. ‘글로벌히트’에게는 통산 4번째 대상경주 우승. ‘글로벌히트’는 이번 우승으로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1관문(헤럴드경제배)과 2관문(YTN배)을 연거푸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경주 초반 선두를 잡은 말은 전년도 우승마 ‘투혼의반석’이었다. ‘글로벌히트’는 다른 말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아 좀처럼 선두권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7~8위권에 갇혀 있던 ‘글로벌히트’는 3코너 곡선주로에 다다라서야 5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아웃코스를 공략하면서 추입을 시작했다. 그때까지도 선두는 ‘투혼의반석’.결승선을 250미터 남긴 지점에서 속도를 더 높인 ‘글로벌히트’는 ‘투혼의반석’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진 사진판정에서 ‘글로벌히트’가 ‘코’ 차이(약 12센티미터)로 앞선 것으로 발표되는 순간 장내는 함성으로 뒤덮였다. 2위는 끝까지 명승부를 보여준 ‘투혼의반석’이, 3위는 출전마 중 가장 빠른 종반 200미터 기록을 보여준 ‘스피드영’이 각각 차지했다.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김혜선 기수는 “경주 내내 불리한 포지션에 갇혀 있어 마지막 페이스를 걱정했는데 글로벌히트가 잘 뛰어줘서 운 좋게도 코 차이로 우승할 수 있었다”며 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방동석 조교사는 “외곽 번호에 경주흐름도 어려웠지만 말과 기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타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스테이어 시리즈 3개 경주 중에 2개가 종료된 현재, 시리즈 승점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글로벌히트’(800점) ▲2위 ‘투혼의반석’(450점) ▲3위 ‘너트플레이’(350점) ▲4위 ‘스피드영’(260점). 이제 남아있는 스테이어 시리즈 마지막 경주는 5월 26일에 있을 제19회 부산광역시장배(G2)이다.‘글로벌히트’가 선두인 가운데 승점 배점이 더 높은 부산광역시장배인 만큼 역전의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다. 과연 ‘글로벌히트’가 ‘청담도끼’(2018년)와 ‘위너스맨’(2022년)에 이어 사상 3번째 스테이어 시리즈 전승(全勝) 우승마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4.04.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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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스테이어 시리즈 2관문 개최...투혼의반석 2연패 도전

장거리 최강 경주마를 가리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두 번째 무대의 막이 오른다. 제23회 YTN배 대상경주가 2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7경주로 개최된다. 3세 이상 경주마들이 2000m 거리를 두고 승부를 펼친다. 순위 상금은 총 5억원이다. YTN배는 2000년부터 스물두 번 명승부를 펼친 대상경주이자 지난달 열린 헤럴드경제배에 이어 열리는 스테이어 시리즈 2관문이다. 다함께·클린업조이·문학치프·위너스맨 등 정상급 경주마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제22회 대회에서는 부산경남 투혼의반석이 정상에 올랐다. 그랑프리 2연패에 빛나는 챔피언 위너스맨을 무려 11마신(말의 몸길이로 1마신은 약 2.4m) 차이로 크게 따돌리며 이변을 일으켰다. 디펜딩 챔피언 투혼의반석이 왕좌를 지키기 위해 올해도 출전한다. 스테이어 시리즈 제1관문이었던 지난달 헤럴드경제배 우승마 글로벌히트 등 서울과 부산경남 내로라하는 장거리 대표 말들이 대거 참가하는 상황. 예측이 어려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활약이 기대되는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글로벌히트(11전·레이팅 102·한국·수·4세·갈색·김준현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54.5%·복승률 72.7%)글로벌히트는 지난해 최고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시리즈' 두 번째 대회였던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한 김혜선 기수는 한국 경마 최초로 '더비걸(더비 대회에서 우승한 여성 기수)'이 됐다. 글로벌히트는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랑프리에선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위너스맨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코차(21㎝ 이내 승부)로 밀렸다. 4세에 접어든 올해 글로벌히트는 여전히 상승세다. 지난 3월 열린 스테이어 시리즈 1관문(헤럴드경제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관문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투혼의반석(21전·레이팅 109·미국·수·6세·갈색·임병효 마주·라이스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47.6%)투혼의반석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마다. 스테이어 시리즈 3관문인 부산광역시장배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올해 YTN배에서 타이틀 방어와 통산 3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장거리 대표 말로 올라섰지만, 그랑프리를 포함해 최근 출전한 세 차례 대상경주에서는 5~6위권으로 밀리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테이어 시리즈 1관문이었던 헤럴드경제배에서는 경주 내내 선두권을 지키다가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3위에 그쳤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YTN배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너트플레이(16전·레이팅 100·한국·수·4세·흑갈색·조현영 마주·최영주 조교사·승률 14.2%·복승률 28.5%)지난해 9월 개최된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세가 더 올랐다. 이후 나선 일반경주 두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고, 헤럴드경제배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경주 내내 중·후반 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치다가, 경주 막판 빠른 스퍼트를 선보이며 순식간에 선두를 위협했다. 0.1초 차이로 글로벌히트에게 1위를 내줬지만, 강점인 추입력을 앞세워 이번 대회 정상을 노린다. 원더풀슬루(10전·레이팅 93·한국·암·4세·갈색·지대섭 마주·리카디 조교사·승률 40%·복승률 80%)지난해 경상남도지사배 우승마.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 입상하며 기복 없는 기량을 보여줬다. 2000m 최근 기록은 2분5초7. 이번 대회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빠르다. 원더풀슬루는 출전마 중 유일하게 암말이다. 지난 3월 암말들만 출전하는 퀸즈투어 1관문(동아일보배)에선 2위에 올랐다. 오는 28일 퀸즈투어 2관문(뚝섬배)가 개최되지만, 스테이어 시리즈 출전을 강행했다. 장거리 경주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안희수 기자 2024.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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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세계 무대 경험한 벌마의스타, 대상경주 정상 등극

부산경남 대표마 벌마의스타(한국·수·5세·이종훈 마주·백광열 조교사·서승운 기수)가 지난 1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제32회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20번 출전 만에 거둔 첫 번째 대상경주 우승이다. 벌마의스타는 게이트가 열리자 섬싱로스트, 라온더포인트와 함께 빠른 스타트를 보여줬다. 이내 선두 위치를 차지한 벌마의스타는 레이스를 주도하며 다른 말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승선 300m를 남겨주고 추입을 시도한 어마어마가 추격했지만 벌마의스타는 4분의 3마신(약 1.8m) 차이로 선두를 지켜냈다. 우승 기록은 1분12초2였다. 2위는 7세 고령에도 노익장을 보여준 어마어마, 3위는 1600m 이하 경주에서 연승률 100%를 유지하고 있는 섬싱로스트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 부산일보배 우승마였던 라온더포인트는 10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경주 후 인터뷰에서 백광열 조교사는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원정을 다녀와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 갈 길은 먼데 아직 우물 안 개구리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는 속내는 전하며 "외국 경마의 빠른 흐름 속에 경주를 치르다 보니 말이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 9월의 국제경주가 외국 말들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고 변화하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스프린터 시리즈 3개 경주 중에 라온더포인트가 부산일보배, 벌마의스타가 SBS스포츠 스프린트를 각각 우승했다. 현재 시리즈 승점 순위는 600점을 얻은 벌마의스타가 1위, 450점 섬싱로스트가 2위, 400점 라온더포인트가 3위, 310점 어마어마가 4위에 올라 있다. 남아있는 스프린터 시리즈는 내달 19일 개최되는 제32회 서울마주협회장배다. 승점 1~4위 4마리 모두 서울마주협회장배 예비 등록을 마친 가운데 과연 어떤 말이 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안희수 기자 2024.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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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석세스백파, 짜릿한 추입으로 KRA컵 마일 우승

올해 트리플 크라운(삼관경주) 시리즈 첫 무대였던 'KRA컵 마일 대상경주' 우승은 막판 뒤집기로 이변을 연출한 석세스백파(레이팅 68·이종훈 마주·민장기 조교사)가 차지했다.석세스백파는 지난 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20회 KRA컵 마일 대상경주(1600m·총상금 7억원)에서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 기록은 1분40초4. 서울 6두, 부산경남 7두로 총 13마리가 출전한 이날 경주는 가장 주목받은 말들이 모두 앞쪽 게이트에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석세스백파는 12번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한 탓에 경주 초반 선두권에 합류하지 못한 채 후미 그룹과 중간 위치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4코너를 돌 때까지 선두권에 보이지 않던 석세스백파는 직선 주로에 들어서자 엄청난 스피드로 추격했고,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했다.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던 나이스타임은 경주를 주도했으나 마지막 싸움에서 밀리면서 2위에 그쳤다. 스타트가 늦은 한강클래스는 따라잡는 전개를 펼쳤고, 직선 주로에서 추격을 노리다가 힘을 더 내지 못하며 3위에 그쳤다.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 석세스백파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백파 자마다. 암말 백파는 막강한 추입력을 보이며 중·장거리 대상경주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에는 한국 경마 역사상 2번째로 해외 원정을 간 명마다. 석세스백파가 활약하며 경주마 혈통이 이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석세스백파를 이끈 유현명 기수는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따라가는 전개를 펼치며 적절하게 페이스를 안배한 유현명 기수는 직선 주로에 들어서자 탁월한 추입으로 석세스백파의 능력치를 100% 끌어냈다. 데뷔 23년 차 베테랑인 유현명 기수은 "지난해 부상으로 대상경주 우승에 대한 갈증이 컸다. 이번 우승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라는 소감을 남겼다.이번 우승으로 4연승을 거둔 석세스백파는 내달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지는 코리안더비에 출전, 삼관마를 향한 질주를 이어간다.안희수 기자 2024.04.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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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삼관마의 영예 가져갈 3세마는? KRA컵 마일 개막

올해 트리플 크라운의 첫 무대인 제20회 KRA컵 마일 대상경주(1600m·국산 3세 암수·총상금 7억원)가 오는 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5경주로 막을 올린다. 트리플 크라운(삼관경주)은 한해 최우수 3세마를 선발하는 시리즈다. 총 3번 경주를 치른다. 제1관문이 바로 이번 KRA컵 마일(G2)이다. 제2관문은 코리안더비(G1·1800m) 제3관문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2000m)다. 시리즈 총상금은 24억원. 트리플 크라운은 암말 한정 경주인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와 달리 출전마 성별에 제한이 없다. 다만 연령(3세)과 산지(국내산)가 철저하게 제한된 경주이기 때문에 말의 일생에 단 한 번만 출전 기회만 주어진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3세마가 아니면 도전할 수 없다. 이번 경주에는 서울 6두, 부산경남 7두, 총 13두가 출전한다. 지난해 2세 시절 좋은 경주력을 보여준 말들이 성장세를 보이며 다시 한번 격돌한다. 올해 치러진 3세마 경주에서 우승을 거둔 서울 나이스타임과 부산 원더풀리어 그리고 지난해 브리더스컵루키 우승마 부산 한강클래스가 한자리에 모여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강클래스(6전·레이팅 68·한국·수·3세·갈색·나기두 마주·구민성 조교사·승률 66.6%·복승률 83.3%)지난해 12월 브리더스컵루키(G2·1400m) 경주 우승으로 인센티브 1억원을 획득하며 최고 국산 2세마로 등극했다. 수득 상금뿐 아니라 레이팅도 출전마 중 가장 높다. 우승한 경주는 평균 7마신 차 이상의 거리를 벌여 압도적인 기량과 시원한 경주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2월 경남신문배(L·1400m)에서는 경주 초반부터 선행에 나섰으나 종반 원더풀리어에 목차로 추월당했다. 나이스타임(6전·레이팅 62·한국·수·3세·회색·박남성 마주·문병기 조교사·승률 83.3%·복승률 83.3%) 지난해 12월 브리더스컵루키 경주에선 추입 타이밍을 놓치며 5위에 그쳤다. 올해 2월 서울 국산 3세마를 대상으로 치러진 스포츠서울배(L·1400m)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초반 출발이 늦어 다른 출전마들을 따라잡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컸고, 종반 직선 주로에서 바깥으로 기대며 힘에 부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1위를 지켰다. 혈통과 기본 능력치를 고려했을 때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평가된다. 원더풀리어(6전·레이팅 62·한국·수·3세·밤색·지성배 마주·토마스 조교사·승률 50%·복승률 66.6%)출전마 중 가장 빠른 1600m 경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브리더스컵루키에서는 2위였지만, 올해 2월 경남신문배에서는 결승선 직전 한강클래스를 제치는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했다. 외곽으로 치우치며 달리는 악벽이 개선됐고, 걸음도 눈에 띄게 발전했다. 성장세만큼은 가장 두드러지는 말이다. 이외도 지난해 서울 2세마 경주 농협중앙회장배(L·1200m)에서 강렬하고 폭발적인 추입을 선보이며 경주 영상이 해외까지 알려진 라라케이(6전·레이팅 54·한국·수·3세·회색·강경운 마주·송문길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33.3%)가 출전한다. 농협중앙회장배 이후 성장세가 다소 정체됐지만, 이번 경주로 반등을 노린다. 부산 출전마 닥터킹덤(9전·레이팅 54·한국·수·3세·회색·권혁희 마주·백광열 조교사·승률 11.1%·복승률 55.5%)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5번 특별·대상경주에 출전해 2위 3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이번 KRA컵 마일에서는 한차례 끌어올린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안희수 기자 2024.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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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2024년 첫 대상 경정, 상금 1000만원 주인공은 누구

'제16회 스포츠월드배'가 오는 17·18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올해 첫 대상 경정이다. 우승자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을 모두 거머쥔다. 준우승자는 7000만원, 3위는 500만원을 받는다. 출전 선수 선발 기준은 지난 1회 차부터 집계된 성적 상위자 12명이다. 16회차(4월 17·18일) 수요일 특선 경주(14·15경주)에서 예선전을 치른 뒤 최종 상위 득점자 6명이 목요일 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선수들은 최정상 자리 오르기 위해 자신의 기량을 쥐어짤 것으로 보인다. 경주를 지켜보는 관중은 승자를 가리는 승부의 묘미를 만끽하고,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3회 차까지의 성적으로는 김민준(13기·A1) 심상철(7기·A1) 김정구(2기·B2) 김민천(2기·A2) 김완석(10기·A1) 한성근(12기·A1) 김종민(2기·A1) 정민수(1기·A1) 김지현(11기·A2) 류석현(12기·A2) 문안나(3기·A2) 반혜진(10기·A1)까지 12명이 출전 명단에 올라 있다.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있다. 김정구가 6월 27일까지 주선 제외를 신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참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그가 불참할 경우, 나머지 선수들은 대상경주 개최 전 출전 성적에 따라 배정받는 코스가 달라지거나 출전 자격 순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주은석(5기·B1) 김도휘(13기·A1) 이동준(8기·A2) 등 현재 12위 밖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마지막 참가자가 확정될 때까지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누가 결승전에서 가장 유리한 1코스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예선전에서 가장 안쪽 코스를 배정받을 김민준과 심상철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최근 기량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는 김민천과 김완석, 한성근, 김종민도 만만치 않은 레이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다. 여자 선수를 대표하는 문안나와 반혜진의 퍼포먼스도 관심 요소다. 4번이나 5번처럼 불리한 배번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틈을 보인다면 반전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예선전부터 결승 진출을 목표로 모든 선수가 초강수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경주 입상 경험이 많은 경정 간판급 선수들이 더 유리할 수 있겠지만, 무관 탈출을 노리는 한성근과 오랜만에 대상 경정 우승 사냥에 나서는 정민수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 팀장은 "배정된 모터, 배번, 당일 컨디션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대상경주 예선전과 결승전은 항상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4.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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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말 관계자 다승 및 첫 승 달성 포상행사 열려

3월 23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말관계자 다승달성 포상행사가 열렸다. 이번 포상은 작년 12월에서 올해 3월까지 다승과 첫 승을 달성한 3명의 말관계자에 대해 이루어졌다. 그 주인공은 통산 500승을 각각 달성한 박재우 조교사와 유승완 기수, 그리고 감격의 첫 승을 거둔 김성현 기수이다. ■ 박재우 조교사(50조, 2011년 데뷔, 통산 3,956전(510/439/385), 승률 12.9%, 대상경주 7회 우승)1987년 말관리사로 경마와 인연을 맺은 후 2011년에 조교사로 데뷔했다. 데뷔 다음 해부터는 꾸준히 두 자리 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스포츠서울배(L)에서 ‘창세’로 대상경주 첫 우승을 했으며 현재까지 대상경주 7승을 기록 중이다. 작년 12월 23일 제4경주에서 ‘스톰브레이커’(한국 수 3세)로 통산 500승을 거두었고, ‘스톰브레이커’는 4월 7일 KRA컵 마일에 출전등록을 마쳐 금년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유승완 기수(2007년 데뷔, 통산 5,497전(510/444/535), 승률 9.3%, 대상경주 14회 우승)2007년에 데뷔한 17년차 베테랑 기수로 성실한 자세로 많은 팬들을 보유한 기수. 올해 1월 13일 제5경주에서 ‘왈츠의여왕’(한국 암 3세)으로 통산 500승째를 수확했다. 작년에는 연간 승률 15.2%로 데뷔 후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3년 세계일보배(L)를 ‘인디언블루’와 같이 우승하며 현재까지 대상경주 14승을 거두었다. 그 중에서도 대상경주 11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실버울프’의 주전 기수로 맹활약했으며, 최근에는 폭발적인 추입을 보여준 ‘라라케이’와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성현 기수(2024년 데뷔, 통산 31전(1/1/4), 승률 3.2%, 대상경주 우승 없음)기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10여 년을 준비한 기수이다. 2013년 기수후보생 시절 낙마사고로 인해 후보생에서 탈락. 그 후 군복무를 마치고 2016년에 부산경남 말관리사로 다시 말과의 인연을 이어나갔다. 낮에는 말들을 관리하고 밤에는 기수 면허시험을 준비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작년 기수 면허시험의 유일한 합격자로 금년에 기수로 데뷔하게 되었다. 데뷔 후 3개월만인 지난 3월 16일 제8경주에서 ‘스프링워터’(한국 수 5세)로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안희수 기자 2024.03.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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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국산 3세 여왕 경주마 가리는 루나스테이크스...이클립스베리·백두의꿈 주목

제5회 루나스테이크스(L급·1600m·총상금 3억원) 대상경주가 오는 3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된다.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는 최고의 3세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첫 경주다. 트리플 티아라는 암수 구별 없이 최고의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와 달리 우수한 국산 암말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편성된 시리즈 경주다. 트리플 티아라는 이번 루나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5월 코리안오크스(G2·1800m) 6월 경기도지사배(G3·2000m)로 이어진다. 세 차례 경주 총상금은 15억원이다.경주명으로 붙여진 ‘루나’는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명승부를 선사하며 국산 암말의 전설로 남은 경주마다. 작은 체격에 태어날 때부터 왼쪽 앞다리를 절었던 루나는 33전 13승을 거두며 자기 몸값의 78배인 7억6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주어진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는 루나의 모습이 경마팬에게 감동과 용기를 선사했다. 지난 2020년 루나의 이름을 딴 경주가 만들어졌다. 이번 루나스테이크스 경주에는 총 16마리 경주마가 출전한다. 주요 출전마를 알아본다. 이클립스베리(서울·7전·레이팅 65·한국·밤색·조한수 마주·서홍수 조교사·승률 42.8%·복승률 71.4%)지난해 2세마만 출전하는 루키스테이크스 서울 대회에서 3위, 문화일보배와 과천시장배 2위에 오른 말이다. 큰 규모의 경주마다 외곽 게이트에 배정받는 불운 속에서도 힘 있는 주행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최근 출전한 일반 경주에서 연승을 차지했고, 1800m 경주에서는 7마신차로 낙승하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원평리스트(서울·9전·레이팅 60·한국·밤색·김용재 마주·정호익 조교사·승률 44.4%·복승률 55.5%)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 7위, 과천시장배 3위를 기록했다. 대상경주에선 성적이 안 좋았지만, 일반경주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선입과 추입 전개가 모두 가능한 말이다. 최근 1400m까지 거리를 늘여 달리며 '장거리 경주' 적응을 마쳤다. 걸작원(서울·9전·레이팅 53·한국·밤색·박덕희 마주·박윤규 조교사·승률 22.2%·복승률 55.5%)지난해 루키스테이크스 8위, 과천시장배 1위에 오른 말이다. 올해 2월 스포츠서울배(L·1400m)에 출전하여 수말들과 쉽지 경쟁을 벌여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암말 평균 수준보다 매우 크다. 출전마 중 유일하게 올해 개최된 대상경주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백두의꿈(부산·7전·레이팅 61·한국·갈색·홍경표 마주·이상영 조교사·승률 57.1%·복승률 71.4%)지난해 루키스테이크스 부산 대회 1위, 아름다운질주 1위, 김해시장배 3위, 경남도민일보배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2세 시절을 보냈다. 암말이지만, 수말에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다. 최근 1600m 일반경주에 출전했다. 이번 루키스테이크스에 대비해 장거리 적응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퍼펙트액션(부산·8전·레이팅 58·한국·갈색·현길림 마주·하무선 조교사·승률 37,5%·복승률 75%) 지난해 경남도민일보배에서 2위에 오른 말이다. 6개월 전 담당 조교사가 교체됐지만, 출전한 경주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말이다. 글로벌태양(부산·6전·레이팅 49·한국·갈색·이동혁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50%·복승률 83.3%)지난해 브리더스컵루키 경주에서 8위에 올랐다. 가장 외곽인 16번 게이트를 배정받아 자리 잡기에 어려움을 겪었고, 추입을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직전 출전한 1600m 경주에서는 우수한 기량을 보이며 우승했다. 선입 전개 뒤 직선주로에서 결승선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여부가 성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2024.03.29 11:00
스포츠일반

[경마] 이변은 없었다! 제27회 동아일보배 ‘즐거운여정’ 우승

3월 2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제27회 동아일보배(L) 우승은 부산경남의 ‘즐거운여정’(한국산 4세 암말,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서승운 기수)에게 돌아갔다.‘즐거운여정’은 이미 작년 3세 시즌 사상 두 번째로 트리플 티아라 3개 경주를 모두 제패하며 최우수 3세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즐거운여정’은 단승식 1.5배, 연승식은 1.0배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경주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인 ‘즐거운여정’은 인코스의 ‘원더풀슬루’와 아웃코스의 ‘라온더스퍼트’를 의식하며 2위권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경주 내내 치고 올라갈 기회를 엿보던 ‘즐거운여정’은 결승선 전방 300미터 지점부터 가속을 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이 후 매섭게 추격하는 ‘원더풀슬루’를 4분의3 마신 차이(약 1.8미터)로 따돌리며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경주기록은 1분 56초 3.2위는 경주 종반 뛰어난 탄력을 보여준 ‘원더풀슬루’가, 3위는 3코너부터 선두권에 진입하여 끝까지 버틴 ‘옐로우캣’이 각각 차지했다.경주 직후 ‘즐거운여정’에 기승한 서승운 기수는 “3달 이상의 경주 공백에도 불구하고 말이 잘 뛰어주었다”며 “작년 12월 우승 이후 1등급 경주가 편성되지 않으면서 경주 감각을 찾기 위해 연습주행을 하는 등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말이 어디 위치에서나 뛰어도 무리가 없는 자유형 말이라 경주를 전개하기가 편했고, 하반기에는 수말과 붙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즐거운여정’을 관리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상대마로 생각했던 ‘원더풀슬루’의 상태가 너무 좋아 마지막까지 긴장했다”며 응원을 보내준 경마팬들과 말의 능력을 잘 이끌어내준 서승운 기수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4월 28일에 있을 뚝섬배(G2)를 잘 준비해서 남아 있는 퀸즈투어 시리즈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이번 동아일보배 우승으로 통산 대상경주 67승째를 달성한 김영관 조교사는 한국경마 역사상 최다승 조교사(1470승), 트리플 크라운(2016년 ‘파워블레이드’)과 트리플 티아라(2023년 ‘즐거운여정’) 시리즈를 모두 전승으로 제패한 최초의 조교사 등 당분간 따라잡기 힘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동아일보배의 매출액은 30억원을 기록했으며,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약 2만 5천명의 관객이 방문해 3월 29일부터 시작될 벚꽃축제를 미리 맞이하러 나온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안희수 기자 2024.03.28 22:54
스포츠일반

[경마] 제22회 헤럴드경제배 우승 ‘글로벌히트’

3월 17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제22회 헤럴드경제배(G3) 우승은 부산경남의 ‘글로벌히트’(한국산 4세 수말,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김혜선 기수)에게 돌아갔다.이번 우승으로 ‘글로벌히트’는 작년 코리안더비(G1)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 이어 통산 3번째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장거리 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제1관문을 우승하며 승점 경쟁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총 15마리가 출전한 이번 헤럴드경제배에서 ‘글로벌히트’는 바깥쪽 14번 게이트에서 출발했다. 출발 직후 빠르게 인코스로 진입한 ‘글로벌히트’는 7~8위권에서 체력을 안배하며 차분히 경주를 풀어나갔다. 큰 순위변화가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4코너를 돌아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드는 순간 ‘글로벌히트’가 가속을 하며 결승선을 200미터 남겨두고 3위까지 올라섰다. 그리고 ‘투혼의반석’과 ‘스피드영’을 차례로 넘어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경주 종반 인상적인 추입을 보여준 ‘너트플레이’가, 3위는 ‘투혼의반석’이 각각 차지했다.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김혜선 기수는 “인기마여서 솔직히 부담은 있었지만 평상시와 같이 말의 능력을 믿고 편하게 탔다”며 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작년 그랑프리 이후 약 3개월 동안 경주에 출전하지 않아 불안했는데, 마주와 조교사가 말에게 충분한 안정과 휴식을 주고 싶다는 의견에 따랐다“며 ”결과적으로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을 계기로 정말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글로벌히트’를 관리하고 있는 방동석 조교사는 ”이 말이 어렸을 때는 아프고 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금 너무 잘 뛰어줘서 고맙다“며 우승 소회를 밝혔다. 앞으로의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상반기에는 스테이어 시리즈에 집중하고 여름 휴양을 거친 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차근차근 준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한편 온화한 휴일을 맞아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약 2만 3천명의 관객이 방문해 다가오는 봄의 정취를 미리 만끽했다.안희수 기자 2024.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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