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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W, 신규 보스 ‘린드비오르’ 추가

엔씨소프트는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가 신규 보스 ‘린드비오르’를 업데이트했다고 24일 밝혔다. 풍룡 ‘린드비오르’는 지룡 ‘안타라스’에 이어 리니지W에 두 번째로 등장하는 용이다. 린드비오르 레이드는 1개의 연합 단위로 도전할 수 있는 ‘연합형 레이드’ 콘텐츠다. 83레벨 이상의 이용자는 최대 100인까지 연합을 구성해 1주일에 1번 린드비오르 레이드에 도전할 수 있다.보스가 있는 장소인 ‘린드비오르의 레어’는 ‘풍룡의 흔적’ 내 NPC를 통해 입장 가능하다. 레어 입장 후 ‘질풍 거대 드레이크’ 등의 몬스터를 처치하면 린드비오르가 나타나며, 드루가 영웅 구출 등 숨겨진 미션을 완료하면 전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린드비오르는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두 가지 패턴을 보유해, 패턴에 맞는 공략이 필요하다.린드비오르를 처치하면 린드비오르의 완력·마력·인내력, 린드비오르의 완력·마력·인내력 각반 등 신화 등급의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다.엔씨(NC)는 린드비오르 업데이트를 기념해 레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5월 8일까지 린드비오르를 1회라도 타격한 모든 이용자는 ‘린드비오르 토벌 상자’를 받을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4 16:01
연예일반

BTS 정국-스키즈.. 美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수상 [종합]

방탄소년단 정국이 ‘황금 막내’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미국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활약한 남성 가수로 꼽히면서다. 정국은 18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바커 행거에서 열린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가수’로 선정됐다. 솔로 가수로는 2022년 찰리 푸스와 함께 부른 노래 ‘레프트 & 라이트’(Left & Right)로 ‘올해의 컬레버레이션 노래’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방탄소년단으로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특히 정국은 올해 모건 웬렌, 배드 버니, 위켄드, 드레이크, 포스트 말론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쳤다는 점에서 그의 미국 내 영향력을 실감시켰다. 정국은 이날 ‘올해의 남성 아티스트’, ‘올해의 팝 아티스트’,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올해의 컬레버레이션 노래’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일찌감치 관심이 쏠렸다. K팝 솔로 가수 중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역대 가장 많은 노미네이트 기록이기 때문이다. 현재 군 복무 중임에도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정국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의 그룹/듀오’에 선정됐다. 스트레이 키즈가 ‘피플스 초이즈 어워즈’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부문에는 또 다른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수상 후보로 올랐다. 한편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는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이다. 영화, TV,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13:55
연예일반

테일러 스위프트도 꺾었다...에이티즈는 어떻게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나 [줌인]

“꿈만 같다.”그룹 에이티즈가 일을 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에서 처음으로 정상을 찍었다. K팝 역사상 그룹으로는 일곱 번째이고, 이른바 우리나라 대표 4대 기획사가 아닌 중소기획사 소속 팀으로는 BTS(방탄소년단) 이후 두 번째다. BTS는 지난 2018년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轉) ‘티어’’로 이 차트에서 우리나라 가수 최초로 1위를 기록했는데, 당시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중소 규모의 기획사였다. 에이티즈는 11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빌보드 200’ 1위 소식을 접하고 정말 놀랐다”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이티즈는 일찍이 월드투어 등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해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K팝 특유의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 여기에 공연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팬덤을 굳건히 쌓은 것이 글로벌 인기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빌보드 차트 예고기사에 따르면 에이티즈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은 오는 16일 자 ‘빌보드 200’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테일러스 버전)와 드레이크의 ‘포 올 더 독스’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8집 ‘더 월드 에피소드1 : 무브먼트’는 3위, 올해 6월 발매한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2 : 아웃로우’는 한 단계 오른 2위를 달성해 ‘더 월드’ 시리즈 앨범 3장이 모두 ‘빌보드 200’ 톱3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은 K팝 그룹 중 일곱 번째다. 앞서 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가 해당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에이티즈는 미국과 함께 양대 팝 시장이자 보수적인 영국 음악 시장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에서도 2위에 오른 것이다. 이 앨범에서 정상을 차지한 K팝 그룹은 BTS와 블랙핑크 뿐으로, 에이티즈는 K팝 그룹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에이티즈는 일찍이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 국내보단 해외 팬덤을 공략해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지난 2018년 데뷔한 8인조 그룹인 에이티즈는 데뷔 석 달 만에 북미 5개 도시, 유럽 10개국 투어를 시작으로 해외로 나서는 파격적인 전략을 택했다. 당시 워너원 등 이미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그룹과 우리나라 거대 기획사 소속 그룹들과 국내에서 경쟁하기보단 해외시장 틈새를 공략한 것이다. 자칫 무모할 수 있는 전략에 힘을 불어넣은 것은 BTS로 인한 K팝에 대해 높아진 글로벌 관심이었다. 에이티즈는 점차 공연장의 규모와 개수를 늘리며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공연 시장이 얼어붙기도 했으나, 엔데믹 이후인 지난해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다시 박차를 가해 팬들을 끌어모았다. 특히 지난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와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등 무려 두 번이나 월드투어를 진행했는데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를 순회하며 4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같은 해 세븐틴(74만 명), NCT(54만 명), 블랙핑크(47만 명)에 이어 K팝 공연 모객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한 수치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사실 국내보다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하는 것은 더 이상 K팝신에 새로운 건 아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트레이 키즈, 하이브 레이블 산하 소속 세븐틴과 엔하이픈 등 대형 기획사들의 그룹들도 데뷔 초부터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경쟁 구도에서 중소기획사 소속인 에이티즈가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공연 등 팬들과 직접적 소통을 통해 글로벌 코어 팬덤을 빠르게 구축한 것이 꼽힌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이돌 그룹의 인기 동력은 여전히 팬덤이다. 특히 SNS, 유튜브와 달리 공연은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 면을 넓혀 코어 팬덤을 구축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며 “에이티즈는 그 중에서도 해외 공연에 주력해 ‘공연 맛집’으로 일찍이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팬들을 늘려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에이티즈의 전략이 통하면서 K팝 가수들이 해외 공연에 더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1 13:19
연예일반

뉴진스 ‘겟 업’, 美 롤링스톤 ‘베스트 앨범’ 33위…K팝 최고 순위

그룹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Get Up)이 미국 롤링스톤과 뉴욕타임스로부터 ‘올해의 베스트 앨범’에 선정됐다.‘겟 업’은 롤링스톤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베스트 앨범 100선’(The 100 Best Albums of 2023) 33위에 올랐다. 이로써 뉴진스는 지난해 데뷔 앨범 ‘뉴진스’(New Jeans)에 이어 2년 연속 롤링스톤 ‘올해의 베스트 앨범’에 이름을 올렸다.시저, 올리비아 로드리고, 마일리 사이러스, 트로이 시반, 드레이크 등 글로벌 팝스타들의 작품이 포진된 롤링스톤 ‘2023년 베스트 앨범 100선’에서 ‘겟 업’은 K팝 앨범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롤링스톤은 “2022년 데뷔와 함께 K팝을 강타한 5인조가 두 번째 EP로 더욱 세련되게 돌아왔다. ‘겟 업’은 Y2K 시대의 알앤비와 UK 개러지/드럼 앤 베이스 사운드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라고 소개한 뒤 “‘슈퍼 샤이’(Super Shy), ‘뉴진스’(New Jeans), ‘ASAP’과 같은 곡에서 보여준 캐치한 훅과 복고적인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은 대단하다. 올해 팝의 다른 어떤 곡들과 비교해도 뉴진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호평했다.뉴욕타임스도 지난달 30일 ‘2023년 베스트 앨범’(Best Albums of 2023) 기사를 게재하며 ‘겟 업’을 올해의 베스트 앨범 중 하나로 꼽았다. 평론가 존 캐러머니카는 “올해 발매된 가장 모던하고, 진보적이며, 멋진 팝은 바로 한국의 걸그룹 뉴진스가 내놓은 이 미래지향적인 앨범이다. 뉴진스는 관능적인 R&B와 팝 정글 등 다양한 스타일에도 적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뉴진스의 ‘겟 업’은 지난 7월 22일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차트를 강타했다. 뉴진스는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하고, 앨범 타이틀곡 3곡을 모두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진입시켰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1 15:39
뮤직

김동률이 부르지 않은 ‘김동률이 부르는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AI 커버곡 ‘명과 암’ [줌인]

실제 가수가 부르지 않았지만 그의 목소리로 음악이 재탄생되고 있다. 바로 훈련된 인공지능, AI를 통해서다. 리스너들은 기존의 음악을 다양한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 환영하지만 가창한 가수 입장에서는 마냥 반길수만은 없다. 최근 유튜브에는 ‘김동률이 부르는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을 들어보면 영락없이 김동률의 목소리로 채워진 박재정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마치 김동률이 해당곡을 직접 커버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이 영상 조회수는 무려 27만 회를 넘는다. 리스너들은 “김동률 버전은 벌스가 너무 잘 어울린다. 그냥 본인 노래 같음”, “박재정, 김동률 음색이 비슷해서 너무 잘 어울림” 등 만족해하는 반응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K팝을 사랑하는 리스너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롭고 다양한 보컬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결과물이다. AI가 구현해내는 아티스트의 보컬 싱크로율은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다. 문제는 가창자의 동의 없이 이런 AI 커버곡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모든 아티스트의 목소리는 고유의 것이다. AI 변환 노래가 가장 큰 문제점은 가창자의 동의 없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매우 흡사한 보컬을 구현해내고 있기 때문에 목소리에 대한 권리가 침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AI가 부른 노래에 대한 저작권에 대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콘텐츠에서 사용되는 노래마다 식별 ID가 부여되는데, 그걸 토대로 해당 노래를 만든 저작권자들에게 저작권료가 분배된다. AI를 통해 불려진 노래의 저작권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저작권료가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AI로 변환된 가창 아티스트에게는 어떠한 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 커버곡으로 인식되는 셈이다.즉 AI가 음색을 모사한 가창자의 동의도 없으며, 어떤 혜택도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동률은 이 영상과 관련해 사전에 연락을 받은 것도 없으며, 사후에도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을 통해 유명 가수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활용해 영리 활동을 하는 행위가 계속될 시 이는 문제가 되며 규제 역시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AI 커버곡들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규제 기준 등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 향후 저작권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한음저협 측은 “올해 들어 활발히 AI 커버곡들이 탄생되고 있고 법적으로도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AI 음악 산업에 대한 동향을 꾸준히 모니터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놨다.해외에서도 AI 음원들에 대한 문제가 속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 등록된 캐나다 래퍼 드레이크와 글로벌 팝스타 위켄드의 컬래버레이션 곡이 AI 곡으로 판명되며 뒤늦게 삭제되는 일도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글은 AI 음원 저작권과 관련해 유니버셜뮤직, 워너뮤직과 협상에 들아갔다. 국내외적으로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음악들이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데 대해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AI 음악 시장은 기술이 발달해오면서 이전부터 고려돼왔던 사안이다. 대중의 니즈와 만족도도 중요하지만 AI 커버곡에 대한 해당 가창자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짚었다. 이어 “원곡자, 가창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 무분별한 AI 커버곡은 음악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31 06:15
스타

“인디아나 존스는 내 거!” 80세 해리슨 포드의 멋진 인생 [후IS]

할리우드 배우 해리슨 포드는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을 인생에서 충실하게 보여준다. 올해 80세의 노장이지만 오는 6월에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을 선보인다.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 캐릭터는 할리우드에서도 인기 많은 캐릭터다. 영국 잡지사인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영화사 최고의 캐릭터 100선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중절모를 쓰고 채찍을 휘두르며, 고고학 지식을 활용해 세상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다는 이야기는 전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인디아나 존스’의 성공 이후 비슷한 류의 보물찾기 영화가 많이 나왔다. ‘툼 레이더’ 시리즈의 라라 크로포트도 인디아나 존스의 영향을 받았고, 게임 ‘언차티드’ 시리즈의 네이선 드레이크도 고고학 지식을 이용해 각종 보물을 찾는다는 인디아나 존스 이야기를 그대로 차용했다.해리슨 포드는 미국에서 지난 1981년 개봉한 첫 번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레이더스’로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해리슨 포드의 나이는 39세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한 솔로 역을 맡으면서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눈에 들었다고 한다.이후 ‘인디아나 존스와 마궁의 사원’(1984),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1989),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까지 27년동안 인디아나 존스를 연기했다. 올해 개봉하는 작품까지 고려하면 무려 42년간 한 캐릭터를 연기한 셈이다.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 사랑은 유명하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개봉 당시에는 60대의 나이로 희끗한 머리에 나이 든 인디아나 존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극 중에서는 숨겨진 아들 머트 윌리엄스(샤이아 라보프)가 등장한다. 해리슨 포드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인디아나 존스의 중절모를 샤이아 라보프에게 물려줄 것이냐는 질문에 “무슨 소리냐. 인디아나 존스는 내 것”이라고 단칼에 답하기도 했다. 한술 더 떠 해리슨 포드는 “내 모자는 내가 번 것”이라며 “샤이아는 자기 모자를 따낼 수 있겠지”라고 말했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배우 해리슨 포드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슨 포드가 이 작품을 끝으로 더 이상 연기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배우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그의 공을 기려 이번 칸국제영화제는 해리슨 포드에게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해리슨 포드는 상을 받자 “매우 감동했다. 방금 내 인생이 눈앞에서 스쳐 지나가는 것을 봤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9 06:30
연예일반

조PD는 계획이 다 있구나! ‘초코’로 선도할 K팝 5.0 패러다임

‘디지털 음원의 개척자’ 조PD가 파격적인 K팝 제작 시스템으로 다시 한번 가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24일 초코엔터테인먼트는 “조PD가 총괄 프로듀싱한 차세대 글로벌 K팝 그룹 ‘초코’가 차별화된 방식으로 K팝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조PD는 대한민국 힙합 1세대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디지털 음원 시대의 포문을 여는 등 국내 가요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경영인으로 활동 범위를 넓힌 후에는 초코엔터테인먼트의 수장으로서 ‘초코’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개성의 조화·화합·성장에 초점을 둔 아티스트 육성에 힘쓰고 있다.특히 조PD는 프로듀싱부터 작사, 작곡,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까지 초코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음악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며 ‘초코’만의 뚜렷한 음악적 정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장르, 국적의 편견 없이 각 분야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정기적인 송캠프를 운영하며 가장 신선하고도 창의적인 ‘초코’만의 음악을 창작할 예정이다. 송캠프에는 엑소, 트와이스, NCT DREAM, 비욘세, 드레이크, 카니예 웨스트, 스눕독 등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음원 및 앨범에 참여한 월드클래스 프로듀서진이 참여, 높은 완성도의 음악을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초코’는 새로운 K팝 인큐베이팅 시스템과 아티스트의 등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리얼리티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청자들과 친밀감을 쌓을 전망이다.아티스트의 진솔한 인간미와 음악적인 성장을 담아낸 이번 리얼리티는 한국 버전과 미국 버전으로 각각 공개된다. 아시아 오디션을 진행 중인 솔나인 미디어가 제작을 맡은 한국 버전 리얼리티 ‘초코 인 할리우드’는 5월 중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4 12:11
연예일반

[줌인] 공감대 실패? 뷔의 닭강정은 ‘서진이네’서만 판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최고의 보이밴드야. 아마 팔로워가 3억쯤 될걸.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영상도 그들일 거야. 어나더 레벨이지. 갑자기 한국에 미국의 프로그램이 와서 드레이크, 포스트 말론이 일하고 있는 거야.”‘서진이네’를 방문한 손님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를 보고 한 말이다. 멕시코 바칼라르에 오픈한 분식집 ‘서진이네’는 현지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아 문전성시를 이룬다. 떡볶이, 튀김, 김밥 등 분식을 먹기 위해 길에 늘어진 줄은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지난 2월 문을 연 tvN ‘서진이네’는 나영석 PD의 새로운 식당 예능이다.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멕시코의 한 작은 마을에서 분식점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았다.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했던 이서진을 필두로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뷔가 합류해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시청률 역시 평균 8%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그러나 최근 ‘서진이네’가 공감대 형성에 실패했다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투덜거리는 사장 이서진과 여유를 부리는 듯한 직원들의 모습에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드러낸 것. 실제 식당을 운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비판들이다. 앞서 제작된 나영석 PD의 예능 ‘강식당’이나 백종원의 ‘장사천재 백사장’과 비교하면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 프로그램들은 실제처럼 했지만, ‘서진이네’는 가짜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장사천재 백사장’과 ‘서진이네’의 기획 의도는 엄연히 다르다. ‘장사천재 백사장’이 요리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로 떠나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뤘다면, ‘서진이네’는 ‘힐링’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큐 같은 재미를 찾으려기 보다는 프로그램의 원래 목표대로 만들어지고 있는지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윤식당’을 통해 이미 검증된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의 케미와 ‘윤스테이’에서 일당백 활약을 펼쳤던 최우식. 그리고 월드스타 뷔를 새롭게 합류시키며 신선함을 한 스푼 더했다. 특히 ‘우가팸’이라 불리는 박서준, 최우식, 뷔를 한 앵글 안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 확실한 차별성이다. 뷔가 직접 튀긴 닭강정, 박서준이 끓여주는 라면, 최우식이 서빙하는 가게라는 것만으로도 ‘서진이네’를 볼 이유는 충분하다. 물론 이들의 투덜거림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직원들의 실력은 왠지 모를 뿌듯함을 안긴다. 특히 주방장 박서준은 ‘서진이네’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라면부터 핫도그, 치밥(치킨+밥)은 다 그의 손에서 만들어진다. 주방보조로 승진한 뷔와 음식을 나르는 최우식, 부지런히 김밥을 마는 정유미 역시 성실하다. 손발이 척척 맞아가는 걸 보다 보면 직원들의 투덜거림도 예능적인 재미로 다가온다.매출에 욕심을 드러내는 사장 이서진도 의외의 재미 포인트로 작용한다. “사장님 내일 늦게 출근하면 안 돼요?”, “저희 언제 쉬어요?”라고 외치는 직원들의 신음 속에 “안 돼”라고 딱 잘라 말하는 이서진은 사장이란 캐릭터를 톡톡히 해낸다고 볼 수 있다.만약 이서진이 없었다면 ‘서진이네’가 혹평을 피하긴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정해진 시간에 가게 문을 열거나 목표 매출에 다다르면 장사를 접었을 수도 있다. 이서진 특유의 단호함이 ‘서진이네’에서 자칫 느슨할 수 있는 분위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굿데이터에 따르면 ‘서진이네’는 4월 2주차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쇼 부문 순위 및 점유율에서 3.55%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첫 방송된 예능임에도 중상위권을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서진이네’ 9회 시청률 역시 전국 가구 기준 8.4%(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장사천재 백사장’이 ‘도전’이라면 ‘서진이네’는 ‘힐링’에 목적을 뒀다. ‘서진이네’는 분식이라는 K푸드를 해외에 알리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안기고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숨 쉴 틈 없이 일만 시킬 거였다면 요리를 잘하기로 소문난 다른 연예인을 데려왔다면 될 일이었을 터. ‘마블 보이’ 박서준, ‘기생충’ 최우식, ‘월드스타’ 뷔 이 조합을 뭉쳐놓은 데는 나영석 PD가 ‘도전’보단 ‘힐링’에 목적을 뒀다는 걸 의미한다.여유를 즐기다가도 바쁘게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 그 자체를 재밌게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서진이네’는 마지막 저녁 장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 얼마 남지 않은 ‘서진이네’가 영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2 13:15
메이저리그

'CWS 빅리그 듀오 맹타' 쿠바, 복병 파나마 잡고 체면치레

'아마야구 최강' 쿠바가 자존심을 지켰다. '복병' 파나마에 대승을 거두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승을 거뒀다. 쿠바는 10일 대한 타이중 저우지 구장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A조 파나마와의 3차전에서 13-4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거 요한 몬카다와 루이스 로버트가 각각 5타수 3안타, 6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쿠바는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2-4로 패한 뒤 '야구 변방'으로 평가받던 이탈리아와의 2차전도 3-6으로 패하며 연패를 당했다. 파나마는 1차전에서 대만을 잡고, WBC 출전 첫 승을 거뒀다. 분위기 싸움에서 밀린 쿠바는 저력을 발휘했고, 8강 진출 희망 불씨를 살렸다. 장단 21안타를 치며 모처럼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다. 쿠바는 1회 초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의 적시타, 2회 야다르 무히카가 2루타로 추가 득점을 이끌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2회 수비에서 4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소강상태로 이어지던 경기는 6회 다시 달아올랐다. 쿠바 선두 타자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가 단타, 후속 아리엘 마르티네스가 사구, 요엘키스 기베르트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야디르 드레이크가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무히카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몬카다와 로버트가 2사 뒤 연속 안타를 치며 6-4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쿠바는 7회 5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무히카와 몬카다가 연속 2타점 적시타를 쳤고, 로버트는 땅볼 타구로 11-4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쿠바는 8회도 추가 2득점 했다. 파나마의 추가 득점은 2회 이후 없었다. 대만을 12-5로 이겼지만, 네달란드에 1-3으로 졌고, 연패로 흔들리던 쿠바의 화력도 막지 못했다. 쿠바와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3.03.10 18:27
해외연예

톰 홀랜드, ‘타잔’ 실사영화 출연 논의 중

톰 홀랜드가 새로운 ‘타잔’ 실사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제작사와 논의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22일(현지시간) 해외 웹진 ‘자이언트 프리킨 로봇(GIANT FREAKIN ROBOT)’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톰 홀랜드가 새로운 실사 타잔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소니 픽처스와 협상중”이라고 보도했다.톰 홀랜드는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연으로, 최근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스파이더맨’ 네 번째 시리즈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톰 홀랜드는 지난해 게임 원작의 영화 ‘언차티드’에서 보물 사냥꾼 ‘네이선 드레이크’ 역으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 바 있다.‘타잔’은 지난 1912년 미국 소설가 에드거 라이스 버로우가 쓴 ‘유인원 타잔’ 소설에서 등장한 이후 수많은 영화와 TV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가장 최근의 ‘타잔’ 영화는 지난 2016년 국내 개봉한 ‘레전드 오브 타잔’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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