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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 ‘열혈사제2’ 출연 확정…김남길과 대립각 ‘新 빌런’

배우 성준이 ‘열혈사제2’ 출연을 확정했다.소속사 길스토리이엔티는 성준이 SBS ‘열혈사제2’에 김홍식 역으로 출연한다고 24일 밝혔다.‘열혈사제2’는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성준이 연기하는 극중 김홍식은 어릴 적 라오스로 팔려가 마약왕으로 성장, 거대 마약 카르텔을 만들기 위해 고향인 부산에 돌아와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다.티빙 ‘아일랜드’, 디즈니 플러스 ‘사랑이라 말해요’ 등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성준이 ‘열혈사제2’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열혈사제2’는 2024년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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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 ‘SNL 코리아’ 시즌5 8회 호스트 출격

배우 이희준이 ‘SNL 코리아’ 시즌 5 8회 호스트로 나선다.오는 20일 방송되는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5 8회에는 배우 이희준이 출연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이희준은 영화 ‘미쓰백’,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1987’, ‘황야’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는 연기로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서 파격적인 비주얼과 디테일로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최고의 빌런으로 떠올랐다.이희준은 “그간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는데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쇼 ‘SNL 코리아’을 통해 배우 이희준의 제대로 된 코미디 연기를 보여드릴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잊지 못할 무대를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오는 13일 7회에는 전역 후 첫 모습을 공개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배우 강태오가 출연한다.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5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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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우민호 감독 ‘메이드 인 코리아’ 확정..현빈과 호흡 [공식]

배우 정우성이 우민호 감독의 신작 ‘메이드 인 코리아’에 출연한다.16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굵직한 사건들을 흡입력 넘치는 전개와 장대한 스케일의 볼거리로 담아낸 시리즈물.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첫 번째 시리즈물이기도 하다.‘마약왕’을 연출했던 우민호 감독과 제작사 하이브미이코프가 오래 동안 준비해온 작품이다.정우성은 극 중 동물적인 본능과 무서운 집념을 가진 검사 장건영 역으로 출연한다. 우민호 감독과 영화 ‘하얼빈’을 함께 한 배우 현빈이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극을 이끄는 주인공으로 또 다시 인연을 맺을 전망이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의 봄’ 등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처음 선보이는 시리즈물인 ‘메이드 인 코리아’는 조만간 현빈 출연 확정과 더불어 나머지 캐스팅을 확정하고 올 여름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2.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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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의 봄’ 제작사, ‘내부자들’ 할리우드 영화로 리메이크

13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영화 ‘내부자들’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직접 제작한다. 18일 영화계에 따르면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최근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내부자들’ 할리우드 영화 리메이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015년 개봉한 ‘내부자들’은 여론을 쥐락펴락하는 언론인 이강희(백윤식)와 검사 출신 정치인 장필우(이경영), 이들에게 버려진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가 검사 우장훈(조승우)과 손잡고 비자금 스캔들을 폭로하는 이야기. ‘내부자들’은 개봉 버전과 감독 버전을 합해 915만명을 동원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신기록을 세울 만큼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우민호 감독과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인연을 만든 작품으로, 그 뒤 우민호 감독은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제작한 영화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을 연출했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홍콩영화 ‘무간도’를 할리우드에서 ‘디파티드’로 리메이크한 것처럼, ‘내부자들’을 미국 상황에 맞게 각색해 제작한다는 목표다. 당초 ‘내부자들’은 할리우드 감독들과 제작사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사고 싶다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직접 할리우드 리메이크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에 모두 고사했다는 후문이다.관계자는 “미국의 언론 재벌, 정치인, 마피아 등이 엮이는 이야기로 시나리오 작업이 한창이다”며 “마피아를 아시안 갱으로 설정해 한국 배우들이 참여하는 것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내부자들’ 프리퀄(본편에 앞선 이야기를 다루는 속편)을 시리즈물로도 준비하고 있다. ‘내부자들’ 할리우드 영화 리메이크 작업과 OTT시리즈물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것. ‘내부자들’ 프리퀄은 안상구가 이강희와 장필우를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대본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고 조만간 캐스팅에 돌입한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내부자들’ 프리퀄이 OTT로 국내 및 해외에 소개되는 것과 비슷한 시기에 ‘내부자들’ 할리우드 영화 리메이크 작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핀오프인 ‘레이’ OTT시리즈도 이정재 주연으로 준비 중이라 성과에 따라 글로벌적인 주목도 예상된다. 한편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 ‘서울의 봄’은 17일까지 1283만 8483명을 동원했다. ‘서울의 봄’은 여전히 평일 1만 5000명 이상을 동원 중이라 현재 추세라면 1월 말께 1300만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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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은퇴작 18일 개봉 확정… 액션 스타의 ‘뜨거운 안녕’

지난 2022년 실어증 진단을 받고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액션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은퇴작이 이달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브루스 윌리스의 마지막 액션 영화 ‘파라다이스 시티’가 오는 18일 개봉한다.2022년 할리우드 액션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약 40년간 할리우드에서 액션 영웅이라 불리며 50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기록한 전설적인 배우. 1970년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1980년대 타임지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TV 쇼 100선에 선정된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에서 사립탐정 데이비드 에디슨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그의 연기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은 단연 ‘다이 하드’ 시리즈다. 그는 1987년 개봉한 존 맥티어넌 감독의 ‘다이 하드’에서 경찰 존 맥클레인 역할을 연기했다. 존 맥클레인은 권총 한자루를 들고 흰 러닝 셔츠 차림의 인간적인 영웅으로서 관객의 공감을 얻어냈고, 훗날 액션영화의 바이블이라고 불릴 만큼 세계적인 흥행을 거뒀다. 이를 계기로 그는 세기말 최고의 할리우드 액션스타로 거듭나게 된다. 그는 연기 인생 동안 골든글로브상, 애미상을 받았고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2022년 3월, 언어와 이해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질환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연기활동 은퇴를 선택했다. 뿐만 아니라 2023년 3월에는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으며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브루스 윌리스가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하기 전 완성된 액션 영화 ‘파라다이스 시티’는 그의 역동적인 액션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영화이다. 뿐만 아니라 1990~2000년대 함께 시대를 풍미한 동료 존 트라볼타와 공동주연을 맡으며 경력을 마무리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브루스 윌리스는 현상금 사냥꾼 라이언 스완 역을 맡아 하와이에 국제 마약항을 건설하기 위해 야심을 품은 마약왕을 막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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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이찬원 “몇십조 벌면 90% 사회에 환원할 것” (과몰입 인생사)

이찬원이 마약왕처럼 돈이 많다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다.11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최악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인생을 돌아봤다. 파블로가 하루에 벌어들이는 수익은 무려 6천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800억 원이다. “이 정도로 돈을 번다면 뭘 하고 싶냐”는 기습질문에 이찬원은 “저는 몇십조를 벌었다면 90%는 사회에 환원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중 22살에 13억 원을 벌 수 있는 사람은 엔믹스 해원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원은 “열심히 해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또 송해나가 “정말 그 돈을 받으면 그런 마음이 들 것 같냐”고 재차 물었고, 이찬원은 “아니요”라고 웃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1 22:47
영화

[단독] ‘서울의 봄’ 제작사, 5공 언론 통제 영화 만든다… 이번엔 ‘K공작 계획’

천만 관객을 앞둔 ‘서울의 봄’을 만든 제작사가 이번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언론 통제를 그린 영화를 선보인다.19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극장가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5공화국과 관련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신작은 ‘K공작 계획’을 소재로 한다. ‘K공작 계획’이란 1980년 시행된 언론 회유 공작 계획을 말한다. 12.12 군사반란으로 권력을 잡은 신군부는 집권에 언론을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 이른바 ‘언론반’을 가동하면서 언론에 대한 회유와 공작을 핵심으로 하는 ‘K공작 계획’을 만들었다. 1979년 12월 12일 일어난 신군부의 군사반란은 ‘서울의 봄’ 소재이기도 하다.당시 언론반은 언론사의 보도 내용 등을 검열하고 조종하며, 그러기 위해 언론사의 주요인사들과 접촉해 회유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그간 영화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등 근현대사의 흐름과 당시의 굵직한 사건들을 조망한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왔다. 특히 ‘서울의 봄’은 ‘남산의 부장들’ 마지막 장면이 끝난 뒤 약 4~5시간 뒤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연속선상 작품이라 눈길을 끌었다.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는 “원래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다”면서 “근현대사가 오히려 대중에게 잘 안 알려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영화로 만듦으로써 보다 많은 대중에게 그때의 일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앞으로도 근현대사에 관심을 꾸준히 갖고 좋은 소재를 발굴해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K공작 계획’을 다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신작은 내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 단계에 있다. ‘K공작 계획’을 소재로 한 이번 영화를 통해 하이브미디어코프의 ‘근현대사 유니버스’가 한층 깊이 있고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9 15:09
연예일반

‘독전2’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1위..2위와 압도적 차이

백감독의 ‘독전2’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부문(비영어) 1위에 등극했다.22일 넷플릭스 톱10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독전2’는 지난 17~19일 560만뷰, 109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부문(비영어) 1위를 기록했다. 2위 ‘여도둑들’(wingwomen)이 460만뷰, 890만 시청시간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독전2’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을 알 수 있다.‘독전2’는 한국 1위를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태국, 베트남 등 23개국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공개 3일만의 기록인 터라 ‘독전2’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매우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독전2’는 2018년 개봉한 ‘독전’의 미드컬이다. 마약왕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와 사라진 락,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 칼의 대결을 그린다. 한편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드라마 부문(비영어) 5위에 ‘무인도의 디바’, 6위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7위에 ‘힘쎈여자 강남순’이 랭크돼 K콘텐츠의 힘을 입증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22 10:14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끝나고 4~5시간 후 ‘서울의 봄’이 시작됐다①

‘서울의 봄’이 올 것 같았다. ‘남산의 부장들’에서 김부장(이병헌)이 독재를 이어가겠다는 집착에 사로잡힌 1호(이성민)를 총으로 쐈을 때만 해도.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서울의 봄’은 ‘남산의 부장들’과 이어지는 시간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두 작품이 다루는 사건의 시간상의 공백은 불과 몇 시간이다. 즉 ‘남산의 부장들’의 마지막 장면이 끝난 뒤 약 4~5시간 뒤가 ‘서울의 봄’의 시작점인 것이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흔히 ‘12.12 사태’, 혹은 ‘12.12 군사반란’이라고 일컬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이보다 조금 앞이다. 1979년 9월, 미국에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청문회를 통해 전 세계에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며 파란을 일으킨다. 그를 막기 위해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나서고 대통령 주변에는 충성 세력과 반대 세력들이 뒤섞인다. 이 혼돈 속에서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게 암살당한 10.26 사태다. ‘남산의 부장들’도 ‘서울의 봄’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만 실존인물들의 이름 대신 가명을 사용해 영화적으로 사건을 재구성했다. 10.26 사태 이후 전국에는 계엄령이 내려졌고,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다. 군에 사조직 하나회를 만들어 이끌던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이 됐다. 정승화 계엄사령관은 전두환을 견제하기 위해 장태완을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위기감을 느낀 전두환. 그는 하나회 멤버들을 이끌고 군사반란을 도모한다. 민주주의를 꿈꿨던, 참으로 짧았던 ‘서울의 봄’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서울의 봄’은 전두환을 전두광으로, 장태완을 이태신으로 가명을 사용해 역사를 재구성했다. 이런 역사의 연속성을 알고 보면 ‘서울의 봄’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왜 우리의 근현대사에 그토록 처절한 투쟁이 이어져야 했는지, ‘남산의 부장들’을 이미 본 관객이라면 여운이 더 짙을 전망이다. ‘남산의 부장들’과 ‘서울의 봄’은 모두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제작했다. ‘서울의 봄’에는 “남산의 김부장”이라는 대사도 나오는데, 두 작품 사이의 관계성을 은근히 보여주는 듯해 흥미롭다.‘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의도한 대사는 아니었다”면서도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남산의 부장들’을 야심차게 만들었고, 그 후속작으로 ‘서울의 봄’을 기획한 것으로 안다. ‘서울의 봄’을 ‘남산의 부장들’의 후속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 연속선상이 있다는 건 의식했다”고 말했다.또 “의도한 건 아닌데 ‘남산의 부장들’에서 김부장이 육본으로 가자고 한 그 사이에 회의에 참여하다가 잡혀간다. 그 잡혀간 바로 직후가 ‘서울의 봄’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이 두 작품 이전에도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송강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약왕’을 제작했다. 근현대사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는 “원래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다”면서 “근현대사가 오히려 대중에게 잘 안 알려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영화로 만듦으로써 보다 많은 대중에게 그때의 일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근현대사에 관심을 꾸준히 갖고 좋은 소재를 발굴해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며 하이브의 ‘근현대사 유니버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하이브미디어코프가 내년 선보일 근현대사 영화는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안중근 의사 이야기 ‘하얼빈’이다. 현빈이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았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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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어진 이야기”…돌아온 조진웅·차승원→뉴페이스 한효주·오승훈이 그린 ‘독전 2’ [종합]

‘독전2’가 더 독하게 돌아왔다.넷플릭스 영화 ‘독전2’ 제작보고회가 14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백종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이 참석했다.‘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마약왕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지난 2018년 개봉해 누적 관객수 약 520만 명을 동원한 영화 ‘독전’의 두 번째 작품이자 한국영화 최초로 시도되는 미드퀄이다. ‘독전’에 담기지 않은 중간 부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조진웅은 ‘독전’에 이어 다시 한번 원호 역을 맡았다. 조진웅은 “이게 완성될 줄 몰랐다”며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네가 아니면 의미가 있겠냐’는 말을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독전’에서 여러 감정을 진득하게 못 풀었던 것이 아쉬웠는데 ‘독전2’를 통해 풀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조진웅은 “이선생을 쫓는 집념은 전편과 같다. ‘독전2’에서는 이 집념이 어디까지 일방통행일 수 있을까를 보여준다. 그런 깊이 있는 지점이 상당히 끌렸고 표현하면서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역을 맡은 차승원은 “전편에서는 내가 폐기된다. 죽었는지 버려졌는지도 모른다. 이후 브라이언의 서사가 없는데 용산역부터 노르웨이까지 가는 과정을 그린다면 무참히 버려졌던 브라이언의 복수를 그리면서 끝맺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2편을 만든다고 하길래 써보라고 했더니 진짜 써왔더라. 이런 구조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구나 싶었다. 남은 퍼즐의 한 조각을 끼운 것 같아 시원하다”고 덧붙였다.차승원은 “‘독전2’에서는 브라이언에게 신체적인 속박이 있다. 전편에서는 펄떡펄떡했다면 ‘독전2’에서는 고요하다. 증오와 복수심이 내재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뷰티 인사이드’를 함께한 백종열 감독과 신뢰로 ‘독전2’에 합류하게 된 한효주. 그는 “그간 해보지 않은 전혀 다른 새로운 인물이었기 때문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중국에서 온 마약 조직원 큰칼 역을 맡아 중국어와 격렬한 액션을 소화해야 했다. 그는 유창한 중국어 대사에 대해 “촬영 전 선생님과 수업하며 음악을 외우듯 대사 하나하나를 외웠다. 천천히 연습하다가 암기된 상태에서 뉘앙스도 바꿔보고 목소리 톤도 바꿔봤다. 밤에는 한강을 걸으면서 중국어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그런가 하면 한효주는 “큰칼이 처절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몸을 통해 보여줘야 했다. 몸을 만드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몸이 드러나는) 신의 촬영을 일주일 전도 남겨놓고 러닝머신을 뛰는데 눈물이 나더라. 쉽지 않았다. 도전하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오승훈은 ‘독전’에서 류준열이 연기했던 락 역을 맡았다. 무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락 역에 발탁된 오승훈은 “걱정이 있었지만, 감독님이 ‘락이라는 인물의 인생에 깃발을 꽂고 시작해보자’라고 했다. 그 인물을 해석하면서 의문이 해소됐다”고 말했다.이어 “(류준열과) 같은 캐릭터를 표현해도 다르게 나올 것 같아 락의 삶과 서사에 집중하려 했다”며 “최선을 다해, 온 마음을 다해 연기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조진웅은 “영화가 끝났을 때 먹먹하더라. 그 먹먹함은 어떠한 질문이 된다. 그걸 생각해보는 것이 관전포인트”라고 밝혔다. 차승원은 “전편보다 훨씬 이야기의 구도나 흐름이 깊이 있고 쫀득쫀득하다. 그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며 관람을 당부했다.한편 ‘독전2’는 오는 17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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