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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류준열X천우희 온다…'더 에이트 쇼', 5월 17일 넷플릭스 공개

류준열, 천우희 주연의 ‘더 에이트 쇼’가 베일을 벗는다.1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더 에이트 쇼’는 오는 5월 17일 공개를 확정 지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했다.메가폰은 영화 ‘관상’ ‘더 킹’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한재림 감독이 잡았다. 첫 넷플릭스 시리즈 연출작이다. 한 감독은 특유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과 눈을 뗄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원작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는 귀띔이다. 극을 이끄는 8명의 캐릭터는 배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맡았다. 이들은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과 원초적인 욕망을 그려낼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1 10:47
연예일반

과학으로 설명 안 되는 사건부터 상위 1% 슈퍼리치까지… 넷플릭스 역대급 韓 라인업

넷플릭스가 6일 2024년 한국 및 글로벌 공개작을 발표한 가운데 다채로운 장르와 소재의 영화 및 시리즈,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는 인기 예능의 귀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콘텐츠 라인업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2024년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즐거움과 함께 올해 주목해야 할 콘텐츠 트렌드 세 가지를 살펴본다.◇190개국 글로벌 데뷔 무대 맞이할 신예 창작자들작년 방한한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자(CEO)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가 넷플릭스가 내년까지 공개할 한국 콘텐츠 다섯 편 가운데 한 편은 신인 작가 및 감독의 데뷔작이 될 것이라 밝혔다. 올해에도 다양한 신인 창작가들이 전 세계 190개 국가를 무대로 넷플릭스에서 데뷔한다. 설 연휴에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은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신예 김다민 작가가 각본을 맡은 작품.여기에 단편 영화 ‘수학여행’으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김희진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 ‘로기완’도 다음 달 공개된다. 이 외에도 신인 손호영 작가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하반기에 공개된다.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신인 작가 및 감독 등 한국의 차세대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 실제로 지난달 31일 주에는 민홍남 감독 및 허명행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선산’과 ‘황야’가 각각 글로벌 톱 10 비영어 TV 및 영화 부문 1위를 동시 석권한 바 있다.◇팬덤이 사랑한 ‘이야기의 힘’과 참신한 영상화의 만남한국 스토리텔링이 지닌 힘을 향한 넷플릭스의 믿음과 창작자들의 상상을 스크린에 담아내는 영상화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올해 넷플릭스 라인업에서는 독창적인 매력을 지닌 원작을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엉뚱하고 참신한 소재와 허를 찌르는 유머, 독특한 캐릭터 등으로 제작 발표와 동시에 실사화에 대한 놀라움을 안긴 ‘닭강정’은 1분기 안에 공개된다. 또 자본주의 사회 속 인간들의 원초적 욕망을 그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한 ‘더 에이트 쇼’도 눈길을 끈다. 한국 영화계에서 한 획을 그은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기생수: 더 그레이’는 30년 이상 회자된 일본 만화 원작 ‘기생수’의 세계관과 기본 설정은 가져오되 인물과 상황은 한국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다시 창작돼 새로운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글로벌 인기 장르로 부상한 한국 예능의 진화시리즈와 영화에 이어 글로벌 인기 장르로 부상한 넷플릭스의 한국 예능이 올해에도 진화를 이어간다. 정종연 PD의 새로운 어드벤처 추리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어드벤처 추리 예능의 진수를 선보인다.이 외에도 상위 1% 슈퍼 리치들을 조명한 리얼리티 쇼 ‘슈퍼리치 이방인’, 대한민국 최고의 인플루언서들이 벌이는 생존 서바이벌 예능 ‘더 인플루언서’, 치열한 요리 대결을 담은 컴피티션 예능 ‘무명요리사’(가제)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세계관들이 연이어 공개된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콘텐츠가 곧 하나의 브랜드가 된 화제작들도 새로운 시즌으로 귀환한다. 달라진 세계관,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퀘스트, 다채로워진 피지컬의 경이로운 명승부를 예고하며 ‘언더그라운드’라는 부제와 함께 돌아올 ‘피지컬: 100’과 'K좀비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좀비버스’가 한 단계 더 ‘레벨 업’해 시즌 2로 팬들을 찾는다. 또한 한국 예능 최초로 네 번째 시즌을 예고한 ‘솔로지옥’과 과감하고 발착하게 돌아온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편’도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넷플릭스 관계자는 “신인 창작자들의 글로벌 데뷔부터 세계가 사랑하는 리얼리티 스타들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자들과 동행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스토리텔링의 힘’과 오직 넷플릭스만이 선사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팬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도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2 16:30
프로야구

[IS 이슈] 머니게임도 지는데 샐러리캡까지, 외국인 다년계약은 '언감생심'

올겨울 KBO리그 스토브리그의 화두는 외국인 선수의 ‘다년 계약’이다.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에릭 페디를 잡기 위해 다년 계약을 고려했고, 삼성 라이온즈도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잔류를 위해 2년 이상의 계약을 제시했다.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잡기 위해 구단이 기간과 일정 금액을 보장하는 다년 계약을 제안하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도 다년 계약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페디는 미국 메이저리그(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떠났고, 삼성도 뷰캐넌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올해뿐만이 아니다. 2019년 KBO리그가 외국인 선수의 다년 계약을 명문화한 지 5년이 지났지만 다년 계약을 맺은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구단 입장에서는 다년 계약을 통해 뛰어난 외국인 선수를 장기간 보유할 수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고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잘하면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윈윈'인 계약인데 왜 성사가 되지 않을까. 이유는 명확하다. 외국인 선수 제한과 미국 메이저리그(MLB)·일본 프로야구(NPB)와의 머니게임, 외국인 샐러리캡 제한 등 현 KBO리그 제도 하에서 다년 계약을 성사시키기엔 제약 사항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구단 입장에서 다년 계약은 기대 이익뿐 아니라 리스크도 적지 않다. A구단 단장은 “다년 계약은 금액 대비 리스크가 너무 크다. 이미 계약금 등 큰돈을 투자한 상황에서 그 선수를 교체해야 한다면 구단으로선 엄청난 타격이다"라고 강조했다. 부상 및 부진 이탈로 인한 금전적 손실과 전력 구상 차질, 태업 우려 등 감수해야 할 것이 많다는 주장이다. NPB와 비교하면 이 리스크는 더 두드러진다. NPB는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이 없다. 이탈자가 생겨도 메울 수 있는 예비 자원이 있어 부상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검증된 선수의 다년 계약에 부담이 덜 하고 보편화돼 있다. 반면, 외국인 보유 제한이 3명뿐인 KBO는 한 선수만 빠져도 타격이 크다. 금전적 손실은 물론 전력 구성도 크게 어그러진다. 다년 계약 선수가 이탈한다면 손실은 더 크다. 더 현실적인 문제는 금액이다. KBO리그는 2023년부터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외국인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를 넘길 수 없다. 다년 계약을 제시하더라도 금액 제한이 걸려 있어 미국과 일본의 머니게임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다. 샐러리캡 운용도 복잡하다. B구단 단장은 “다년 계약 시 내년과 내후년의 샐러리캡을 고려해야 하는데, 다른 외국인 선수들의 연봉도 생각해야 해서 계산이 복잡하다. 다년 계약 선수에게 큰 금액을 투자해도 이로 인해 다른 외국인 선수에게 줄 돈이 줄어든다면 그만큼의 전력 손실도 감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선수 수급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기량이 떨어지는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 KBO리그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수준 높고 검증된 선수들이 오래 뛰는 것도 필요하다. 외국인 다년 계약이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많아 당장은 외국인 다년 계약 '1호'가 나오긴 힘들어 보인다. 다년 계약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샐러리캡 완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윤승재 기자 2023.12.28 06:04
연예일반

류준열x천우희x박정민 등 한재림 감독 ‘더 에이트 쇼’ 넷플릭스 내년 공개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더 에이트 쇼’(The 8 Show)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13일 넷플릭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더 에이트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엔 등과 손잡고 ‘머니게임’이란 가제로 제작한 시리즈다. 정치와 경제를 테마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격돌하는 인물들의 원초적 욕망을 그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했다.한재림 감독은 ‘더 에이트 쇼’에서 불평등한 구조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협력과 대립, 반목과 배신을 거듭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예리한 시선으로 담아낼 전망이다.류준열이 ‘더 킹’에 이어 한재림 감독과 재회하며,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등이 8명의 참가자로 분해 협력과 대립, 반목과 배신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더 에이트 쇼’는 내년 공개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13 09:28
프로야구

MVP 가고 MVP 온다, 페디 미국행·로하스 KT 컴백 유력

2023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는 결국 리그를 떠난다. 하지만 또 한 명의 MVP가 돌아온다. 2020시즌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친정팀 KT 위즈에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 기간 2년 1500만 달러(197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라고 6일(한국시간) 전했다. 올 시즌 페디는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30경기에 출전,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209개의 탈삼진을 올리면서 1986년 해태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이후 37년 만이자 역대 다섯 번째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페디는 시즌 후 시상식에서도 페디는 다승왕과 평균자책점상, 탈삼진상(209개)에 이어 투수 수비상과 리그 MVP까지 석권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았다. 이미 시즌 중반부터 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의 러브콜이 무성했다. NC는 시즌 후 페디를 붙잡고자 다년 계약을 포함한 구단 역대 최고 수준의 계약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제한된 외국인 샐러리캡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NC는 페디를 잡을 수 없었다. KBO리그는 팀 내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52억 3600만원)를 넘길 수 없다. 재계약 연차에 따라 10만 달러씩 증액되지만 MLB 레벨의 선수를 잡기에는 모자란다. 화이트삭스가 제안한 197억원에 크게 밑도는 금액일 수밖에 없다. MLB 구단과의 머니게임에서 밀린 NC와 KBO리그는 리그 MVP를 떠나보내야 했다. 하지만 이별 소식과 함께 2020년 MVP의 복귀 소식도 함께 들려왔다. 도미니카 출신의 캐스터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6일 소식통을 인용해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한국의 프로야구 KT와 계약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지난 2017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2020년까지 3년 반 동안 5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특히 2020년엔 타율 0.349(리그 3위), 47홈런(1위), 192안타(2위), 135타점(1위), 116득점(1위) 맹타를 휘두르며 정규시즌 MVP까지 올랐다. 2021년 로하스는 한신 타이거즈와 2년 총액 2억 550만엔(72억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뛴 두 시즌 동안 149경기 타율 0.220, 17홈런, 37타점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다. 이후 멕시코와 도미니카공화국 리그를 전전한 그는 이번 시즌 도미니카에서 33경기 타율 0.296, 5홈런, 14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T가 로하스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 올해 활약한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와 결별을 선언한 KT는 검증된 자원 로하스 재영입을 시도 중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로하스가 영입 유력 후보가 맞고 협상 과정에 있다. 아직 영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로하스를 NPB부터 도미니카리그까지 쭉 지켜봐 왔다. 배트 스피드가 여전히 좋고 선구안도 있다. 나이(33세)가 많은 편도 아니고,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윤승재 기자 2023.12.07 06:04
영화

[IS인터뷰] ‘서울의 봄’ 박해준 “어마어마한 현장, 훌륭한 배우와 감독이 만났다”

“실제 역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은 처음이에요. 부담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김성수 감독님을 만나고 그 부담감이 사라졌어요. 대신 작품이 가진 즐거움에 대해 생각하게 됐죠. 안 할 이유가 없더라고요.”배우 박해준은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많은 걸 얻고 배웠다. 든든한 감독과 배우, 스태프 덕분이다. 지난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 28일까지 23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에 봄을 가져오고 있다.박해준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초반부터 텐션이 올라가고 끝까지 유지가 되더라. 이런 영화는 보기 쉽지 않다”며 “사실 대본을 처음 봤을 땐 무거운 주제라 관객이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 했다. 그런데 내가 영화 보는 수준이 높지 않아서 그런가 ‘내가 재밌게 본 거면 관객도 재밌게 보지 않을까’ 싶더라”며 웃었다. 박해준은 극중 전두광(황정민)과 하나회를 이끄는 제9보병사단장 노태건을 연기했다. 노태건은 노태우 전 대통령을 모티브 삼은 인물이다.“노태건이 전두광을 마냥 따라가는 인물이 아니길 바랐어요. 이 작품이 급박한 상황들이 이어지는데 그 안에서 표현할 게 많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죠. 도전해보는 것만큼 배우한테 좋은 기회는 없잖아요.”박해준은 “김성수 감독과 황정민을 처음 만났을 때 모든 고민이 싹 사라졌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 감독과 ‘서울의 봄’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는 그는 “감독님은 뭘 해야 하는지 명확히 이야기해주시는 분이다. 그런 감독님 만나기 힘든데 행운이었다. 현장 열기가 어마어마했다”고 말했다.“제가 포기가 빠르고 집중력은 약해요. 그래서 절 끌고 가주는 사람이 좋더라고요. 좋은 디렉션을 주셔서 제가 한 것보다 훨씬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었어요.(웃음) 감독님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진짜 존경스러워요. 배우의 역량을 다 끌어내 주는 분이에요.” 전두광 역의 황정민은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4시간 가까이 민머리 분장을 했다. 이에 대해 박해준은 “정말 강렬했다. 가까이서 봐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더라”며 감탄했다.“선배랑 첫 촬영 땐 약간 긴장했어요. 그런데 갈수록 긴장도 풀리고 어떤 방향으로 연기해야 할지 정해지더라고요. 또 전두광과 노태건 둘의 장면도 좋지만, 배우들이 단체로 모여있는 신은 빛이 난다고 생각해요. 물 흐르듯 전체가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데 각자의 몫을 하고 있더라고요. 훌륭한 배우와 감독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는 엄청난 것 같아요. 이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신기했고요.”박해준은 지난 9일 열렸던 언론시사회에 촬영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에 대해 그는 “원래 촬영이 없었던 날인데 중간에 바뀌는 바람에 참석을 못했다. 그래서 시사회 일주일 전에 기술 시사 때 미리 봤다”며 “처음 봤을 때는 숨 막히도록 재밌게 봤고 VIP 시사 때 봤을 땐 감동적으로 봤다”고 말했다.또 “VIP 시사 때는 관객들 기운도 느껴지니 ‘영화 보는 맛이 이거구나’ 싶더라. 아내는 개봉 날 가서 봤는데 감동적이고 잘 만들어진 연극을 본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미생’, ‘나의 아저씨’, ‘아스달 연대기’, ‘부부의 세계’, 영화 ‘독전’ 등 박해준은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다. 박해준은 선악이 명확한 캐릭터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뻔한 것 같고 재미없어지더라”고 설명했다.“오히려 작품 안에서 빈 곳을 채워 넣었을 때의 재미가 있어요. 그래서 캐릭터도 그런 것들로 선택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영화 ‘정가네 목장’, ‘야당’, 드라마 ‘머니게임’ 공개 예정이고 ‘폭싹 속았수다’는 촬영 중이에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30 05:02
프로야구

[IS 포커스] 169세이브 마무리 잃었지만 "외부 FA 없다", 강철야구 마무리 대안은?

KBO리그 현역 통산 세이브 3위(169개) 마무리 투수가 떠났다. KT 위즈가 이적 시장 시작과 함께 핵심 불펜 자원을 잃으면서 팀 불펜을 전면 재구성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2023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재윤은 22일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4년간 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 등 최대 총액 58억원에 계약했다. 김재윤은 KT의 역사와 함께한 마무리 투수다. 지난 2015년 KT 위즈의 2차 특별 13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김재윤은 프로 통산 481경기에서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를 기록,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다. 2021년 이후엔 3시즌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KT는 김재윤을 잔류시키고자 노력했으나 ‘머니게임’에서 밀렸다. KT가 제안한 금액이 삼성이 제시한 액수와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9년간 169세이브를 책임졌던 마무리 투수가 떠났다. 김재윤의 뒤를 잇는 KT 마무리 투수는 누가 될까. 현재로선 이번 시즌 홀드왕(32개) 박영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이번 시즌 68경기에 나서 3승 3패 3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75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구단에서 ‘제2의 오승환’으로 점찍고 키우고 있던 선수. 포스트시즌 마무리 경험도 있어 박영현이 차세대 클로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필승조로 급성장한 손동현과 이상동 역시 후보들이다. KT는 22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베테랑 우규민을 영입했다. 우규민 역시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오가며 통산 106홀드·90세이브를 기록하며 필승조 역할을 해낸 바 있다. 다만 우규민은 KT에서 뒷문보다 중간(6~8회)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나도현 KT 단장은 “우규민이 향후 2년 동안 허리에서 밸런스를 잡아주고 어린 선수들의 본보기가 돼줄 거라고 판단했다. 최근 부진했지만 1이닝 정도는 잘 막아줄 투수로 평가한다”라며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외부 FA 영입에 관심은 없을까. 현재 FA 시장엔 올 시즌 1점대 ERA(52경기 1.62)으로 부활한 LG 출신 함덕주(28), 두산 베어스에서 필승조 역할을 한 홍건희(31)와 키움 히어로즈에서 26세이브를 올린 임창민(38)이 나와 있다. 나도현 단장은 “현장과 논의된 건 내부 육성과 부상 선수(김민수·박시영 등)들의 복귀가 우선”이라며 외부 영입은 더 이상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다. 나 단장은 “‘집토끼’ 투수 주권(28)이 시장에 나와 있는데, 그의 잔류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승재 기자 2023.11.23 07:42
연예일반

류준열, 시카고 마라톤 풀코스 완주..4시간 59분 39초

배우 류준열이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풀코스를 완주했다.류준열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3 시카고 마라톤'에 출전, 42.195km 풀코스를 4시간 54분 39초의 기록을 세우며 완주했다.첫 마라톤에 나선 류준열은 1년 동안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불태우며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시차 적응과 함께 좋지 않은 발목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풀코스 완주를 이뤄냈다는 후문이다.류준열의 풀코스 완주 소식은 자신이 모델인 나이키 SNS 계정에 연달아 올라오기도 했다.한편 류준열은 영화 ‘올빼미’ 이후 ‘머니게임’을 후속작으로 찍고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10 11:27
연예일반

이열음 측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과 열애설에 “사생활, 확인 어려워”

배우 이열음 측이 한재림 감독과 열애설에 대해 입장을 냈다.이열음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1일 한재림 감독과 열애설에 대해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매체 더팩트는 이열음과 한재림 감독이 열애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지난해 12월 크랭크업한 ‘머니게임’ 현장에서 주변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한재림 감독은 2005년 영화 ‘연애의 목적’으로 데뷔, ‘더 킹’, ‘비상선언’ 등 여러 작품을 연출했다. 이열음은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에서 승무원 박시영을 연기한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1 20:15
연예일반

[줌인] 홍진호의 귀환, 높아진 수위..‘피의게임2’ 흥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

지난달 28일 첫 선을 보인 웨이브 ‘피의게임2’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의 믿고 보는 플레이와 시즌1과 비교해 달라진 연출 등 ‘피의게임2’가 흥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짚어봤다. ‘피의게임2’는 배신, 거짓, 음모 등 모든 방법이 가능한 곳에서 상금을 차지하는 최후이 1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리얼리티 서바이벌이다. 시즌1은 제작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것을 알려드림’ ‘머니게임’ 등으로 유명한 유튜버 진용진이 MBC와 손을 잡고 기획한 것부터 시작해, ‘더 지니어스 게임’으로 익숙한 장동민과 이상민을 패널로 출연시켜 리얼리티 서바이벌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영화 ‘기생충’을 떠오르게 하는 지하실 콘셉트로 이목을 모았다. 하지만 시즌1은 결과적으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플레이어들의 역량에 비해 너무 높은 게임 난이도와 과하게 많은 패널들의 분량이 몰입도를 낮췄고, 유일한 차별점이었던 지하실 콘셉트도 후반부로 갈수록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결국 시즌1은 평균 1%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후 ‘피의게임’ 제작진은 15개월의 재정비 기간을 가졌다. 절치부심했는지, 이번 시즌2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다. 시즌1을 담당했던 진용진이 하차했고 플랫폼을 웨이브 독점공개로 바꾸었다. 연출을 맡은 현정완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 때와 달리 방송 수위가 엄청나게 셀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실제 ‘피의게임2’ 1화는 시작한 지 약 5분 만에 출연자들의 욕설이 여과 없이 방송되는 것은 물론, 4화에서는 농구선수 하승진과 UDT 출신 유튜버 덱스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그대로 담긴다. 시즌1과 비교해 더 높아진 수위가 리얼리티의 현실성을 높이면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 또한 촬영 장소를 국내가 아닌 발리로 변경하면서 스케일을 확장시켰다. 시즌1의 지하실을 없애고 야생팀과 저택팀 그리고 지하감옥을 추가로 도입시켜 플레이어들의 극적인 상황을 극대화하고 분열을 심화시켰다. 주 2회 공개 방식을 택한 점도 묘수로 작용해, 시청자들을 더 흡입력 있게 빨아들이고 빠르게 팬층을 쌓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서바이벌 최강자 홍진호의 귀환이 ‘신의 한수’다. ‘더 지니어스 게임’ 시즌1에서 한차례 우승한 바 있던 그는 ‘피의게임2’에 출연하며 10년 만에 서바이벌 예능에 재도전했다. 홍진호는 ‘피의게임2’ 초반 야생팀에 속하게 되면서 그간 서바이벌 예능에서 보여준 냉철한 모습이 아닌 동네 아저씨로 둔갑해 친근함을 안겼고, 이는 팬들에게 반전 매력으로 작용했다. 저택팀으로 침공하는 ‘습격의 날’에는 계단에서 넘어져 다리에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 실제 홍진호는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을 10년 넘게 하면서 이때까지 나간 서바이벌 중 가장 힘든 프로그램”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홍진호의 능력은 대단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5회에서 야생팀, 저택팀으로 나뉘어 ‘넘버체인지’ 게임이 진행됐는데 홍진호는 팀원들에게 자신만의 필승법을 공유하고, 위기의 순간에도 상대팀의 심리를 꿰뚫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에 덱스는 “진호형은 게임하면 눈빛이 달라진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즌1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며 생긴 변화들은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왔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3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지수에 따르면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게임2’는 지난주보다 한 단계 상승해 1위에 등극했다. 첫 주 15위에서 차근차근 올라오더니 4주 만에 정상 자리를 꿰찬 것. 이는 화제의 프로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4’와 tvN ‘뿅뿅 지구오락실2’도 제친 결과다. 웨이브에서는 신규유료가입견인 콘텐츠 1위 자리를 기록하며 역대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의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14부작으로 편성된 ‘피의게임2’는 이제 종영까지 단 3주만 남겨놓은 상황. 현재 굳건했던 야생팀에 내부 분열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반전 결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피의게임2’가 마지막까지 좋은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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