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연예

"머슴생활 vs 노동착취 NO"..전 매니저-이순재, '갑질 논란' 엇갈린 주장

배우 이순재가 '갑질 의혹'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양측의 엇갈린 주장으로 사실관계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9일 SBS '8시 뉴스'에서는 지난 2개월간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했다는 김 씨가 출연해 부당한 처우를 폭로했다. 김 씨는 이순재의 매니저로 취업했으나 쓰레기 분리수거,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이순재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맡아 했으며 4대 보험 요구에 오히려 회사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했으며, 2개월 만에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순재 소속사 측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SBS 관련 보도의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며 "관련해 입장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은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왔다.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 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했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이순재의 또 다른 전(前) 매니저라고 밝힌 누리꾼이 개인 SNS를 통해 이순재를 옹호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배우를 지망하며 진로를 위해 매니저 일을 그만뒀다는 그는 "연로한 두 분(이순재, 이순재 부인)만 생활하다 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이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했다고 하는데, 이건 내 잘못인 것도 같다. 내가 먼저 필요한 거 있으시면 말하라고, 도와줬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다"고 적었다. "이순재 선생님은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 무뚝뚝하시지만 누구에게나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썼다"고도 덧붙였다. '갑질 논란'에 관한 양측의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간스포츠는 노무법인 위맥 함용일 공인노무사에 자문을 구했다. 1. 갑질 논란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는 잘 몰라서 언급하기 쉽지 않지만, 만약 그런 사실이 있다면 채용을 할 때 정한 업무 범위에서 상당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적인 심부름 등을 시켜왔다면 매니저로서 수행해야 할 근로계약의 업무 범위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 대책은? "연예인 주변에서 일하는 매니저 등 연예계 종사자들을 볼 때 마치 집사처럼 일을 도와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들도 노동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노동자라고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급하고, 그에 맞는 업무 수행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3. 연예인 매니저라는 업무 특성이 있는데? "연예인을 밀접하게 수행한다는 업무적 특성이 있지만, 노동력을 제공하고 임금을 받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정확하게 근로계약을 체결해서, 매니저라는 업무 특성상 요구되는 야간근로나 연장근로 등의 업무수행 방법에 대해서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회사(연예인)와 노동자가 명확하게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가 정확하게 합의를 해야 잠재적인 불만이 없어지고, 분쟁도 예방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30 15:30
무비위크

전 매니저 "머슴생활·부당 해고"VS이순재 "편파 보도..사실 밝힐 것"

배우 이순재의 전 매니저가 부당한 노동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순재 측이 이를 부인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이순재의 전 매니저 김 씨는 "이순재의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 문제 제기를 했지만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했다. 김 씨는 두달간 근무를 하며 주말을 포함해 5일 휴무를 했고, 주당 평균 55시간을 일했고 180만원의 월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순재에게 고충을 털어놓았으나 이순재와 회사 측이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았다고 했다. 4대 보험을 들어줄 것을 이순재에게 요청했으나, 오히려 회사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했다. 일을 시작한 지 2달여만에 부당 해고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순재 아내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순재는 "매니저 채용 및 해고는 법적으로 무관하다"면서 "도의적인 책임으로 100만 원을 따로 챙겨줬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 외에 잘못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보도 후 이순재는 한 매체에 "편파적인 보도다. 7월 2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순재 측은 "한 쪽의 입장만 보도됐다. 빠른 시일 내에 사실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30 08:06
연예

원로배우 매니저 김씨 "머슴생활 뒤 두달만 부당해고" 주장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로 일했던 김 모씨가 머슴 생활을 한 뒤 두 달 만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는 유명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로 일했던 김 씨의 폭로에 대해 다뤘다. 김 씨는 "A씨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 문제 제기를 했지만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A씨의 아내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두 달 근무를 하는 동안 주말을 포함해 5일 휴무를 했고 주당 평균 55시간을 일했다. 월급은 180만 원대였다. 김 씨는 평소 존경했던 분이기 때문에 직접 고충을 털어놓으며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기엔 임금과 처우가 낮다고 호소했지만 A씨와 회사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았다. 4대 보험 가입과 관련해 원로배우에게 말한 일로 회사 대표에게 질타를 당하기도 했다. 원로배우 A씨는 "매니저 채용 및 해고는 법적으로 무관하다"면서 "도의적인 책임으로 100만 원을 따로 챙겨줬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 외에 잘못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29 21: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