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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 돌파 ‘범죄도시4’ 어서 와, 성공한 4편은 처음이지

매 순간 기록 경신이다. 영화 ‘범죄도시4’가 400만 고지를 넘어서며 국내 최장수 흥행 시리즈물에 등극했다. 익숙한 맛에 가미된 새로운 소스에 마동석이란 브랜드가 지닌 신뢰가 더해진 결과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일요일이었던 28일 104만 832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25만 3535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개봉 5일째 손익분기점(350만명)을 가뿐히 돌파하고 흑자 영화로 전환됐다. ◇시리즈는 뒤로 갈수록 망한다?…‘범죄도시4’, 다시 쓴 흥행 공식국내 시리즈 영화 중 4편 이상 제작해 성공을 거둔 건 지금까지 ‘범죄도시4’가 유일무이하다. 그간 ‘여고괴담’, ‘가문의 영광’ 등이 4편 넘게 제작됐지만 4편까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여고괴담’은 3편인 ‘여고괴담 3-여우 계단’이 발목을 잡았고, ‘가문의 영광’은 4편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부터 한계를 드러냈다. 3편까지 나온 작품으로 범위를 넓혀 봐도 ‘범죄도시’ 시리즈의 활약은 눈에 띈다.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시리즈물을 꼽자면 ‘타짜’, ‘조선 명탐정’, 이순신 3부작 정도. 이들 모두 세 번째 이야기까지 이어가며 각자의 세계관을 펼쳐냈다.하지만 누구 하나 예외 없이 흥행의 ‘쓴맛’을 봤다. ‘타짜’의 경우 569만명, 401만명, 222만명으로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관객수가 감소했고, ‘조선 명탐정’ 시리즈 역시 차례로 478만명, 387만명, 244만명을 모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1편 ‘명량’으로 역대 최다 관객수인 1761만명을 동원, 한국 영화사를 새로 쓴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시리즈 또한 2편 726만, 3편 457만명으로 관객수가 급감했다.반면 ‘범죄도시’의 가장 저조한 성적표는 지난 2017년 개봉해 누적관객수 688만명을 모은 1편이다. 이후 2022년 공개된 ‘범죄도시2’는 1269만명을 모으며 역대 시리즈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듬해 베일을 벗은 ‘범죄도시3’는 이보다 낮은 1068만명을 동원했지만, 역시나 1000만 돌파에 성공하며 한국 시리즈물에 새 장을 열었다. 현재 상영 중인 ‘범죄도시4’ 또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82만명)로 출발한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200만, 300만 동시 돌파에 이어 개봉 5일째 400만 고지까지 넘어섰다. 시리즈 최단 기록을 경신했던 ‘범죄도시3’와 동일한 속도이자 올해 최고 흥행작인 ‘파묘’보다 약 2배 빠르다. ◇어떻게 ‘범죄도시4’만 가능했나…변주의 美·파워 IP 된 파워 주먹업계에서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롱런’ 이유로 끊임없는 변주를 꼽는다. ‘주먹으로 악을 때려잡는 괴물형사’란 시리즈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핵심 사건을 시의적절하게 변형하고 새로운 빌런을 투입, 차별화를 둔 게 유효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회를 거듭할수록 완성도 면에서도 나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우리나라는 원래 시리즈물 흥행이 힘든 곳이다. 관객들이 보수적 시선을 가지고 있는 데다 기시감 때문에 속편을 물려 하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범죄도시’ 시리즈는 계속 그 안에서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완성도 역시 나아졌다. 3편보다 4편이 (만듦새가) 떨어졌으면 흥행세가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짚었다.윤성은 영화평론가 역시 “전체적인 완성도도 전작보다 나아졌고 사이버 범죄 등 현재 가장 관심 있는 범죄를 소재로 다뤘다는 점에서도 가중치를 둘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범죄도시’를 넘어 영화의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인 마동석 자체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하나의 IP(지식재산권)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동석이란 IP를 향한 신뢰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정지욱 평론가는 “국내 관객들은 이제 마동석에 대한 믿음이 쌓였다. 마동석 그 자체로 카타르시스를 주고 그가 나오는 영화는 통쾌할 거란 신뢰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기세가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변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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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장윤현의 실패가 아쉬운 이유

관객들은 때론 야차와 같다. 대체로는 자비스럽지만 어떤 때는 야멸찬 요괴처럼 가차 없다. 장윤현의 신작 ‘당신이 잠든사이’가 흥행 면에서 참패를 하는 것을 보면서 관객의 냉정함을 다시 느꼈다. 이 영화는 지난 20일에 개봉해 일주일간 약 3500여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영화의 총 제작비는 3억5000만원으로 저예산이고 손익분기점은 4만명 정도였다. ‘접속’ ‘황진이’ 등을 연출했던 장윤현은 이 영화로 재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연출가로서의 생명력이 끈질기다고 보여 주려 했지만 결국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단언컨대 ‘당신이 잠든 사이’는 망작(亡作)이 아니다. 오히려 수작이다. 지극히 낮은 제작비를 생각하면 역시 똘똘하게 잘 찍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촬영기간도 일주일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주연 배우 추자현의 연기도 최고급이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바닥을 구를 만큼 오열한다. 추자현이 맡은 덕희는 자신이 기억을 잃은 동안 남편인 준석(이무생)이 딴 짓을 했고, 자신의 뭔가를 노렸으며, 심지어 다른 여자와 딴 살림까지 차렸는데, 그것도 모자라 이상한 약물을 몰래 구입하며 살아왔다는 것까지 알게 된다.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줄 알았던 남편이 사실은 악당이고 악마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비밀이 밝혀진다. 영화의 초중반부는 1940년 조지 큐커(맞다. 그레타 가르보의 ‘춘희’, 오드리 헵번의 ‘마이 페어 레이디’를 만들었던 그 감독)의 ‘가스등’을 닮았다. 샤를르 보와이에는 아내인 잉그리드 버그먼에게 약을 먹이고, 기억을 잃게 만들고, 그래서 더욱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들면서 커다란 음모를 꾸민다. 만약 이번의 장윤현 영화가 ‘가스등’을 그대로 따라 갔다면 정말 제대로 욕을 먹었을 가능성이 크다. 장윤현은 1990년대 후반 ‘접속’과 ‘텔 미 썸딩’을 만들었을 때 충무로에서 가장 똑똑하고 이성적이며 논증적인 인물로 평가받았고 실제로 그랬으며 그건 지금도 그렇다. 영리한 57세 감독 장윤현은 ‘가스등’ 같은 얘기는 뒤집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많은 스릴러 영화가 멜로로 시작해 미스터리로 이어가는 걸 거꾸로 미스터리로 시작해서 지독한 사랑 이야기로 끝내는 것이 맞다고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그것이야 말로 저예산에 맞는 공법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그의 노력, 배우들의 열광적이고 치열했던 연기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그러나 세월은 세월이고 1960년대생 감독의 작품을 2000년대 생들이 일부러 찾아 다니지 않는다. 그것이 현실이다. 늙은 감독은 자신의 기량을 다른 곳으로 가져 가야 할 때인데 그래서 드라마 연출과 다큐멘터리 연출을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장윤현은 그 분야에서 잘 할 것이다. 노련한 연출가들은 싸게, 빨리 찍을 줄 안다. 장윤현이 그렇다.리암 니슨 주연의 ‘탐정 말로’가 형편없는 대접을 받는 것도 마음이 영 좋지가 않다. ‘탐정 말로’는 물론 그리 썩 잘 만든 작품이 아니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원작 소설 빅 슬립’이 갖는 하드 보일드한, 메마른 감정의 비장함이 없다. 그게 그 작품의 매력이었다. 리암 니슨의 ‘탐정 말로’는 의 1946년작 ‘명탐정 말로’와 1973년 로버트 알트만이 만든 ‘빅 슬립’에 비해 떨어진다.그 이유는, 아주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번 ‘탐정 말로’를 만든 닐 조던과 리암 니슨이 아일랜드계 감독이자 배우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일랜드는 오랜 독립투쟁을 했던 국가이고 IRA 같은 급진 단체도 있는 나라다. 이들은 옳고 그름이 분명하고 뚜렷하다. 그런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하드 보일드에서는 그 옳고 그름, 선과 악이 뚜렷하지가 않다. 주인공 필립 말로 탐정은 그 회색 지대를 오가며 세상의 이상한 운행 법칙을 보여 주려 애쓴다. 그 매력이 이번 ‘탐정 말로’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정 말로’의 관객 수는 다소 실망스럽다. 그래도 챈들러에다, 닐 조던에다, 리암 니슨인데도 말이다. 극장 문화가 예전 사람들에 대해 종종 ‘우아한 존경심’을 표시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면 잔혹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그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기냐며 핀잔을 들을 것이다. 그러나 과거는 미래고 미래는 현재며 현재 또한 과거다. 너무 트렌디하게, 힙하게 가는 것이 다 좋은 건 아니다. 고전적이고 촌스럽지만 이야기는 꽉 틀어쥘 줄 아는 감독들의 연출 작품을 만나는 것도 꽤나 괜찮은 일이다. 중견 감독들, 한 켠으로 밀려 난 감독들은 이제서야 작은 돈, 적은 돈으로 영화를 찍을 줄 안다. 삶의 얘기를 진솔하게 할 줄 안다. 그 가치가 지켜질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장윤현으로 봤을 때 많이 아쉬운 작품이다. 그가 영화를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기를 응원할 뿐이다. 리암 니슨도 이 영화 때문에 앞으로 자주 못보거나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오지랖이다. 다들 알아서 할 것이다. 그건 관객들도 그럴 것이다. 그렇게 믿는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3.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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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이우리, 24살 나이로 사망... ‘원신’ 사이노 그 목소리

성우 이우리가 사망했다.지난 15일 투니버스 11기 성우 이달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우리 부고를 전했다. 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투니버스 11기의 소중한 막내 故이우리 성우가 3월 14일 세상을 떠났음을 알려드립니다”고 전했다.이달래는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비보에 성우 및 관계자 모두 슬픔을 숨기기가 어렵습니다. 유가족분들의 요청에 따라 평소 팬분들을 아끼고 사랑하던 고인의 마지막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장례는 가족 및 동료분들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성우 이우리를 사랑하고 그의 연기를 기억해 주시는 모든 팬분께 사랑하는 저희 동기 우리가 그곳에서 평안히 영면할 수 있길 함께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11기 성우 동기들의 심정을 전했다.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우리 성우님 덕에 행복했다”, “사이노 등의 캐릭터를 연기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우리 성우님 목소리에 웃고 울었다. 감동받은 시간들 기억하겠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추모했다.고 이우리는 2021년 21세 나이로 CJ ENM 성우극회 11기 성우가 됐다. ‘최연소 성우’라는 타이틀과 함께 첫 주연인 ‘원신’의 사이노를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명탐정코난’, ‘신비아파트’, ‘짱구는 못말려’와 게임 ‘던전앤 파이터’, ‘쿠키런: 킹덤’ 등의 목소리를 맡아 활약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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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LTNS’·‘크라임씬 리턴즈’…연휴에 예능·드라마 정주행 GO? ③

갑진년 설, 꿀 같은 연휴 4일이 다가왔다. 기간은 짧지만 보고 싶었던 드라마, 예능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인기리에 종영한 여행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설특집 미방송분부터, 7년만에 컴백한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 인기 드라마와 화제작, 다큐멘터리까지. 일간스포츠가 연휴를 알차게 보낼 콘텐츠를 선별했다. ◇ MBC, 인기 예능 ‘태계일주3’, 다큐 ‘오느른’ 힐링 코스MBC는 ‘태계일주’ 시즌3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를 위해 미방송분 깊이보기 설특집 방송을 선보인다. 연휴가 시작되는 9일 오후 5시 3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태계일주’ 시즌3는 기안84와 멤버들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행기를 다룬 예능이다. 해외여행이 고픈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이국적인 풍경이 주는 신선함을 안겨줄 전망이다.10일과 12일 오후 7시40분에는 명절 특집 감성다큐 ‘오느른’이 2부작으로 방영된다. ‘리틀 포레스트’를 꿈꾸며 도시를 떠나 시골로 내려간 이들의 잔잔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11일 오후 9시에는 VR 심리치유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 4가 베일을 벗는다. 2020년 처음 방영된 ‘너를 만났다’는 세상을 떠난 어린 딸과 엄마의 만남을 VR 기술을 통해 보여주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던 다큐멘터리. 이번 설특집에는 배우 신혜선이 내레이터로 참여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JTBC, ‘끝내주는 해결사’, ‘닥터슬럼프’ 최신 드라마 몰아보기JTBC는 설 연휴 기간 최신 드라마 몰아보기를 제공한다. 배우 이지아·강기영 주연의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박신혜·박형식 주연의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가 연휴 기간 재방송될 예정이다.‘끝내주는 해결사’에서는 ‘복수의 여신’ 이지아가 또 한 번 통쾌한 복수극을 펼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존재감을 드러낸 강기영이 이지아의 조력자로 등장, 티격태격 로맨드를 펼치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장르물의 묘미를 뽐낸다.‘닥터슬럼프’는 ‘로코퀸’ 박신혜가 극 중 고등학교 동창인 박형식과 이웃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학창 시절 열심히 공부해 의사가 된 두 사람은 각자 불운한 사건에 휘말려 직업을 잃는데, 두 의사가 슬럼프를 극복하는 과정이 청춘물 특유의 풋풋함과 설렘을 자아낸다.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보기 좋은 드라마다.‘끝내주는 해결사’는 9일 오후 2시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4회를, ‘닥터슬럼프’는 10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1~4회가 연속 방영된다. ◇ 티빙, 마니아층 탄탄 ‘크라임씬 리턴즈’ 컴백, ‘LTNS’ 화제작多 티빙에는 화제를 모은 빵빵한 콘텐츠가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전설의 추리 예능 ‘그라임씬’이 팬들의 요청 쇄도로 7년 만에 ‘크라임씬 리턴즈’로 돌아온다. 업그레이드 된 ‘크라임씬 리턴즈’는 9일 1, 2화가 공개될 예정이다.역대급 스케일의 세트는 물론 반가운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과 새로 영입된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치열한 심리 게임을 펼칠 플레이어들은 ‘명탐정 코난’이 되어 시청자들을 추리의 세계로 이끌 전망이다.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LTNS’를 주목하자. ‘Long Time No Sex(롱 타임 노 섹스)’라는 뜻으로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LTNS’는 지난 1일 6부작 전편이 공개된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팍팍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섹스리스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을 협박하는 추적극을 다룬다. 이솜과 안재홍이 부부로 등장, 현실 부부 같은 일상 연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과감한 19금 연기도 선보인다.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생동감 넘치는 조연 캐릭터들도 볼만하다. 배우 이학주, 김새벽, 정진영, 김우겸, 양말복, 정재원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낸다. 배우들의 연기와 스릴러와 멜로, 블랙 코미디가 두루 담긴 ‘LTNS’의 매력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을 것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8 06:00
뮤직

‘15주년’ 하이라이트가 온다… “올 봄 컴백 목표로 새 앨범 준비 중”[공식]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올 봄 컴백한다.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하이라이트가 올 봄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어라운드어스 관계자는 “하이라이트의 새로운 음악과 무대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하이라이트는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미니 4집 ‘애프터 선셋’(AFTER SUNSET) 이후 오랜만에 완전체 컴백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에는 10월 데뷔 기념일을 맞아 팬송 ‘기브 유 마이 올’(Give You My All)을 냈고, 11월 단독 팬콘 ‘명탐정 하이라이트 - 네 개의 그림자와 하나의 빛’을 성료한 바 있다.특히 올해는 하이라이트 네 멤버의 데뷔 15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뜻깊은 활동이 예고됐다. 하이라이트는 팬들에게도 특별한 한 해를 선물하고자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봄부터 새롭게 시작될 하이라이트의 2024년 행보에 관한 상세 일정과 정보는 순차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31 12:11
스타

이연희, 사람엔터와 전속계약... 엄정화·이하늬와 한식구

배우 이연희가 새 둥지를 틀었다.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8일 이연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연희는 2004년 드라마 ‘해신’으로 데뷔해 드라마 ‘에덴의 동쪽’, ‘유령’, ‘구가의 서’, ‘화정’, ‘결혼백서’, 영화 ‘결혼전야’,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새해전야’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최근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서 열정 넘치는 홍보인 ‘박윤조’로 활약한 이연희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평을 받았다.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배우 이연희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다양한 분야와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린 배우 이연희와 사람엔터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김민하·김성규·박규영·엄정화·이하늬·정호연·조진웅·한예리 등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8 10:10
연예일반

하이라이트 완전체 단독 팬콘…오늘(17일)부터 사흘간 개최 [공식]

그룹 하이라이트가 1년 만에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3 하이라이트 팬콘 ‘명탐정 하이라이트 - 네 개의 그림자와 하나의 빛’을 개최한다.‘명탐정 하이라이트 - 네 개의 그림자와 하나의 빛’은 하이라이트가 올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완전체 단독 공연이다. 이에 예매 직후부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지난해 10월 2022 하이라이트 팬콘 ‘하이라이트 운동회’로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던 하이라이트가 이번에는 탐정사무소 콘셉트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공연 포스터 속 하이라이트는 댄디한 탐정 스타일링으로 훈훈한 비주얼을 드러낸 바 있다.하이라이트는 탐정사무소 콘셉트를 3일간 다른 내용과 사건으로 풀어내며 모든 회차에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회차별로 다르게 전개되는 주제에 따라 다채로운 게임과 코너들도 준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네 멤버의 센스와 케미스트리를 풍성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이라이트는 콘서트에 버금가는 다양한 히트곡 무대를 함께 선보인다. 특히 지난달 16일 데뷔 14주년을 맞아 발매한 디지털 싱글 ‘기브 유 마이 올’의 무대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기브 유 마이 올’은 흥겨운 분위기와 유쾌하고 파워풀한 비트에 하이라이트의 팬 사랑을 담아낸 곡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08:52
연예일반

[권혜미의 더쿠미] ‘명탐정 코난’ 검정 실루엣 남성이 궁금해? ‘범인 한자와씨’로!

누구나 눈을 반짝이면서 시청했던 ‘인생 만화’ 한 편쯤은 간직하고 있지 않을까요?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세계관이지만, 만화 속 인물들과 스토리에 우리의 삶은 더 즐거워지거나 위로를 받기도 하죠. ‘더쿠미’는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장르의 만화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편집자주> “정신머리 제대로 박힌 사람은 베이카 가에 내리지 않으니 돌아와!”검은 실루엣의 남성, 한자와 씨가 ‘베이카 역’에 내리자 지하철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이 그를 만류한다. 이유는 명확하다. 베이카 가는 ‘명탐정 코난’의 배경이 되는 죽음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자와 씨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는 죽임을 당하는 사람이 아니라, 죽이기 위해 이곳에 온 인물이기에.‘범인 한자와씨’는 일본의 추리 만화 ‘명탐정 코난’의 스핀 오프다. 칸바 마유코 작가의 팬심으로 시작된 동인지였으나, ‘명탐정 코난’ 작가 아오야마 고쇼가 ‘범인 한자와씨’를 읽고 흡족해하며 ‘명탐정 코난’의 공식 스핀오프로 인정했다. 2017년 12월 1권이 발행됐으며, 지난 2월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만들어졌다.‘명탐정 코난’이 살인을 저지른 범인을 찾기 위해 코난이 추리에 나서는 내용이라면, ‘범인 한자와 씨’는 범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명탐정 코난’에서 항상 검정 쫄쫄이 옷을 입은 모습으로 묘사된 범인이 곧 한자와 씨다. 한자와 씨는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시골에서 도쿄 베이카 가로 상경하는데, 이 도시는 어딘가 심상치 않다. 부동산 매물엔 살인사건이 발생한 집밖에 없고, TV에는 끔찍한 뉴스만 흘러나온다. 옷가게에는 피에 젖거나 어딘가 찢어진 옷이 판매되고 있고, 경찰서는 형사들이 매일 출동해있어 빈 사무실에 가깝다. 여기에 머리에 이상한 뿔이 달린 여고생 란, 목에서 매일 마취침을 빼내는 모리 탐정, 이상한 실험을 제안하는 브라운 박사, 범인 검거율 100% 메부리 경감, 여기에 한자와 씨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초등학생 코난과 고교생 명탐정 핫토리 헤이지까지. 정상적인 부분이 하나도 없다. 베이커 가에선 오히려 한자와 씨가 가장 평범한 사람으로 보일 지경이다.‘명탐정 코난’ 애청자라면 ‘범인 한자와씨’는 ‘명탐정 코난’을 절묘하게 비꼰 코믹 만화라는 점을 알 수 있다. 1994년 1권이 발간돼 벌써 30년째 연재되고 있는 ‘명탐정 코난’은 검은조직 일당이 먹인 약(APTX 4869)에 의해 초등학생 코난이 된 남고생 명탐정 쿠도 신이치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스토리다. 매 회 발생하는 살인 사건을 추리하는 건 덤, 결국 검은조직의 정체를 파헤치는 것이 ‘명탐정 코난’의 진짜 메인 스토리다. 하지만 지금의 ‘명탐정 코난’은 검은조직의 새로운 일원만 계속해서 등장하고 매일 비슷한 사건만 일어날 뿐, 도무지 완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명탐정 코난’이 연재되고 있는 ‘주간소년 선데이’에 현재 히트작이 오직 ‘명탐정 코난’뿐으로, 만화사도 울며 겨자 먹기로 ‘명탐정 코난’만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30년 동안의 길고 긴 연재에 소재가 점점 고갈되다보니 사건들은 무리수 투성이다. 결국 베이커 가는 살인 도시로 변했으며, 오히려 ‘명탐정 코난’ 속 범인들보다 주인공들이 더욱 별종으로 여겨지는 ‘명탐정 코난’의 각종 밈이 생겼다. ‘범인 한자와씨’는 이 밈의 총집합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12회까지 공개된 ‘범인 한자와씨’는 1회당 10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분량이다. 그 10분의 시간은 웃음으로 꽉 채워진다. 범인을 만나면 비정상적인 괴력을 발휘하는 란, 코난이 떴다하면 자동으로 일어나는 살인, 코난이 쏜 마취총을 너무 많이 맞아 정신이 헤롱헤롱한 모리 탐정 등 센스있게 ‘명탐정 코난’의 장기 연재를 저격하는 장면이 수두룩하다. 아마도 ‘범인 한자와씨’를 시청한 사람들이라면 이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그래서 고쇼 작가님, ‘명탐정 코난’ 완결은 대체 언제인가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8 08:00
영화

[차트IS] ‘잠’ 8일 연속 1위… ‘오펜하이머’ 3위로 하락

영화 ‘잠’이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잠’은 지난 13일 4만 35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7만 6850명이다.‘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6일 개봉해 8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2위는 천재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를 다룬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이 차지했다. 이날 2만 5063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수 2만 5557명을 기록했다. ‘오펜하이머’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1만 602명의 관객들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302만 9778명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4 07:54
연예일반

‘런닝맨’ 드디어 뷔 등장…‘명탐정 V’로 재탄생

방탄소년단 뷔가 ‘명탐정 V’로 재탄생한다.10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 게스트로 뷔가 출연, 특별 확대 편성된다.평소 뷔는 ‘런닝맨 나오는 꿈 꿨다’, ‘(런닝맨) 초대해주세요. 카드게임으로 카라멜 좀 먹게’ 등의 글을 남기며 ‘런닝맨’ 애청자 임을 밝혀왔는데, 이에 ‘런닝맨’은 뷔 맞춤형 신상 추리 게임을 준비했다. 해당 게임은 농민 혹은 도둑으로 분해 각자의 역할을 숨긴 채 원정을 떠나 미션을 성공 혹은 실패시켜야 하는 고도의 심리전이 동반됐다. 룰을 접한 멤버들은 “새로운 게임에 가슴이 뛴다”, “하다 보면 알게 된다”며 설렘과 긴장을 감추지 않았다.본격 미션이 시작되자 뷔는 수사 모드를 장착하며 멤버들을 지켜보기 시작했고, “지금 누군가 물을 흐리고 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진다”며 추리 게임에 과몰입했다. 이에 멤버들은 “뷔가 우리 과다“, “뷔가 관찰을 진짜 잘한다”라며 혀를 내둘러 ‘명탐정 V’로 탄생을 알리는가 했지만, 이후 멤버들의 압박 수사의 대상으로 반전되었는데 추리의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런닝맨’은 이날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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