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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인테르 VS AT마드리드”…프로토 승부식 23회차 UCL 16강전 대상 게임 발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1 오전 5시(한국시간)에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인테르(홈)-AT마드리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23회차가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23회차 중 인테르-AT마드리드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44번) ▲핸디캡(45번) ▲언더오버(46번)의 세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게임은 20일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인테르와 AT마드리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맞붙는다. 인테르는 D조 2위(3승3무)로 16강에 안착했고, AT마드리드는 E조 1위(4승2무)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양팀의 전력과 기세가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1차전에서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맞대결은 인테르의 ‘수비’와 AT마드리드의 ‘공격’으로 압축된다. 인테르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안드레 오나나가 지난 해 팀을 떠났지만,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와 베테랑 골키퍼인 얀 좀머가 그 공백을 메우며, 최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반대로 AT마드리드는 알바로 모라타와 앙투안 그리즈만, 사무엘 리누 등이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언더오버(46번) 게임은 2.5점의 기준점을 중심으로 오버(2.00배/44.0%)보다 언더(1.57배/56.1%) 항목의 확률이 소폭 높았다. 이는 이번 대결의 총 득점이 3점 이상보다 3점 미만으로 나올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예견된 셈이다. 인테르에게 -1.0점이 주어진 핸디캡(45번) 게임 역시 양팀의 팽팽한 기세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홈팀인 인테르의 최종 점수에서 1점을 제외한 결과 값을 맞춰야 하는 핸디캡 게임의 각 항목당 배당률 및 확률은 양팀의 무승부(3.20배/27.5%), 인테르 승리(3.05배/29.9%), AT마드리드 승리(1.96배/44.9%) 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에서 이탈리아의 밀라노(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AT마드리드의 피로도를 고려해 안방 경기의 이점을 중요시하는 스포츠팬들이라면, 조금 더 배당률이 확실하게 갈리는 일반(44번) 게임도 좋은 선택지다. 20일(화)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일반(44번)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AT마드리드 승리(4.30배/20.5%), 양팀의 무승부(3.25배/27.1%), 인테르 승리(1.64배/53.7%), 순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1차전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며, “토토팬들이 양팀의 전력과 프로토 게임의 배당률을 고려해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중 한 가지를 현명하게 선택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인테르(홈)-AT마드리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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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골 중 6골이 수비수…사우디서 열린 마드리드 더비, 난타전 끝에 레알 결승행

시즌 두 번째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린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120분 동안 8골이 터지는 난타전에서, 골 결정력을 뽐낸 건 다름 아닌 수비수였다. 특히 안토니오 뤼디거는 한 경기에서 선제골과 자책골을 동시에 기록하는 이례적인 날을 보냈다.레알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교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슈퍼컵)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5-3으로 이겼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나흘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슈퍼컵 결승전으로 향했다. 반대편 대진은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다. 스페인 슈퍼컵은 지난 시즌 라리가 1·2위 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 진출 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2023~24시즌 4번의 마드리드 더비 중 두 번째 경기였다. 지난해 9월 열린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선 알바로 모라타(2골)와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을 앞세운 아틀레티코가 3-1로 이긴 바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4-3-1-2로 나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호드리구·주드 벨링엄이 전방에 나섰고, 루카 모드리치·오렐리앙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을 맡았다. 백4는 페를랑 멘디·나초 페르난데스·뤼디거·다니 카르바할, 골키퍼 장갑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꼈다.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3-5-2로 맞섰다. 그리즈만과 모라타가 전방에, 사무엘 리누·사울 니게스·코케·호드리고 데 파울·마르코스 요렌테가 뒤를 받쳤다. 백3는 마리오 에르모소·호세 히메네스·스테판 시비치, 골문은 얀 오블락이 책임졌다.두 팀은 전반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공교롭게도 주인공은 두 팀의 수비수였다. 포문을 연 건 아틀레티코였다. 전반 6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상대를 떠돌린 뒤 여유롭게 헤더에 성공했다. 케파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만큼 정확한 궤적이었다.20분에는 레알이 같은 방법으로 응수했다.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뤼디거가 날아올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추가 골은 레알의 몫이었다. 바로 9분 뒤 카르바할의 땅볼 크로스를, 멘디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적절한 침투가 빛난 장면이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즈만이 멋진 드리블로 모드리치와 뤼디거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케파가 몸을 던졌으나, 공은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은 2-2로 종료, 첫 4골 중 3골이 수비수로부터 나왔다.수비수의 득점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33분 모라타와 케파가 크로스를 처리하려다 경합했는데, 이때 흘러나온 공이 뤼디거를 맞고 골대로 향했다. 뤼디거 입장에선 불운의 자책골, 아틀레티코 입장에선 절묘한 역전 골이었다.레알은 후반 39분 기어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벨링엄의 슈팅은 막혔지만 카르바할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에는 득점에 실패했지만, 후반에도 수비수가 일을 냈다. 연장 후반 11분, 호셀루의 헤더가 사비치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오블락이 막을 수 없는 위치로 향했다. 레알이 다시 앞선 순간이었다.아틀레티코는 마지막 세트피스 공격에서 오블락을 전방에 투입하며 만회를 노렸지만, 레알이 결국 길게 공을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브라힘 디아즈가 빈 골문을 향해 밀어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한편 마드리드 더비는 아직 2번이나 더 남았다. 두 팀은 오는 19일 국왕컵 16강에서 만나고, 2월 5일에는 리그 2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향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진에 따라 8강부터 다시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1.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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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 십자인대 파열·반월판 부상까지…구단은 “전 세계가 함께한다” 격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가비(19·FC바르셀로나)가 결국 장기 이탈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십자인대 파열은 물론, 외부 반월판 부상까지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9개월까지 나서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른다. 이에 바르셀로나 구단은 “전 세계가 가비와 함께한다”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비는 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외부 반월판 연골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했다. 가비는 20일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A조 조지아와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전반 26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는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뒤 고통을 호소했고, 플레이를 이어갔으나 재차 무릎을 부여잡았다. 누가 보더라도 큰 부상임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 직후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가비의 장기 이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초기 검사에서 십자인대 파열 진단이 나왔다. 최대 8개월까지 결장 가능한 장기 부상이었다.다만 이 부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는 시선이 많다. 원인은 가비의 너무 많은 출전 횟수탓이다. 2004년생인 가비는 지난 2021~22시즌 바르셀로나 1군으로 승격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17세의 나이로 치른 첫 시즌에만 공식전 48경기에 나섰다. 대부분 주전으로 나섰으며, 같은 시기 스페인 A대표팀으로도 승격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연령별 대표팀을 넘어 성인 레벨에 도달하는 과정을 모조리 ‘월반’한 신성이었다.하지만 워낙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탓일까. 가비는 소속 구단과 대표팀의 선발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이듬해엔 49경기를 소화했는데, 출전 시간은 더욱 늘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가비를 붙박이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이는 스페인 국가대표도 마찬가지였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가비는 A대표팀 발탁 후 단 한 차례도 경기를 쉰 적이 없었다. 가비는 조지아전 포함해 A매치 27경기를 소화했는데, 그는 데뷔 후 모든 스페인의 공식전을 소화했다. ‘혹사’라는 단어가 연이어 떠오른 배경이다.가비는 올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111경기를 소화했다. 이중 선발 경기만 89회, 출전 시간은 도합 7784분에 달한다. 국가대표 경기까지 합치면 이 수치는 더욱 늘어난다. 같은 날 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도 “가비가 2021~22시즌 데뷔한 이래, 유럽 7개 리그 21세 이하 선수 중 그보다 많은 리그 경기(82경기)에 나선 선수는 없다”라고 짚었다. 지난해 최고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 골든보이를 모두 거머쥐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비는 7~9개월 이탈한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에 끔찍한 뉴스다. 가비의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가비의 부상이 뼈아픈 건 공을 들여 키운 유스 선수들의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 페드리 등이 이른 나이에 데뷔했다가 부상으로 기세가 꺾였다. 특히 파티는 만 16세 나이로 라리가 무대를 밟으며 ‘제2의 메시’라 평가받은 유망주다. 그는 2019~20시즌에만 공식전 33경기 8골을 넣었고, 이후 메시가 떠나자 등번호 10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반월판 부상으로 9개월 넘게 잔디를 밟지 못했다. 길고 긴 재활의 터널을 거쳤으나, 데뷔 당시의 임팩트는 없었다. 데뷔 시즌 당시 8000만 유로(약 1120억원)에 달했던 그의 몸값은 최근 3500만 유로(약 490억원)까지 추락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선 입지를 잃은 탓에 꾸준히 이적, 임대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으로 임대돼 팀을 떠났다.이후 데뷔한 페드리도 상황은 비슷하다. 파티나 가비만큼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잦은 잔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아졌다. 더군다나 부상 부위가 햄스트링인 점이 치명적이다. 페드리는 지난 2020~21시즌 중 1군 무대를 밟아 공식전 52경기를 소화했다. 가비와 마찬가지로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윙어로도 활약하는 등 ‘혹사’를 겪었다. 첫 시즌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이내 햄스트링 부상을 달고 사는 신세가 됐다. 페드리는 올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 탓에 2달 넘게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가비가 다시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팬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한편 가비의 장기 이탈 소식이 전해지자, 팀 동료는 물론 스페인 출신 스타들이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구단은 먼저 “우리가 함께 있을 것”이라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어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세르히오 부스케츠·헤수스 나바스·주앙 펠릭스·페란 토레스·마르코 아센시오·알바로 모라타·우스만 뎀벨레·파우 가솔 등 스타들이 연이어 가비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가비의 이탈을 만회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면서 영입 후보로 지오바니 로 셀소(토트넘)를 꼽았다. 매체는 “로 셀소는 사비와 그의 코치진이 선호하는 선수다. 이미 여름에도 옵션 중 하나였으나, 토트넘에 잔류했다”라고 짚었다. 로 셀소는 올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다소 외면받은 자원이다. 공식전 4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도합 출전 시간은 83분에 불과하다. 매체는 로 셀소에 대해 “그는 일카이 권도안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에 적합한 선수 중 하나다. 라인 사이에서 플레이하는 방법을 알고 있고, 좋은 패스와 마무리 능력를 갖췄다. 가비가 장기 이탈했기 때문에, 그의 영입을 다시 고려해 볼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우중 기자 2023.11.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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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 끝났는데 ‘황당 요구’…맨시티 괴물 ‘절레절레’→유니폼 ‘툭’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상대 선수의 황당한 요구에 응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하프타임에 영보이스(스위스) 선수가 자신의 셔츠를 달라고 하자 고개를 흔드는 홀란”이라며 한 장면을 소개했다.이날 맨시티는 안방에서 벌인 영보이스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UCL 4전 전승을 기록한 맨시티는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홀란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3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맨시티에 리드를 안겼다. 승기를 쥐고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는데, 홀란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도중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영보이스 센터백인 모하메드 알리 카마라가 홀란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요구했다. 홀란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다 곧장 상의를 벗어 카마라에게 ‘툭’하고 건넸다. 셔츠를 받은 카마라는 홀란에게 본인의 유니폼 상의는 주지 않았다. 다소 황당한 요구였다. 선수들은 대개 경기가 완전히 끝난 뒤 유니폼을 교환한다. 하프타임에 미리 원하는 선수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지만, 셔츠를 벗어 교환하는 경우는 드물다. 홀란도 하프타임에 유니폼 교환을 썩 원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스포츠 바이블은 “심판이 하프타임을 알리는 휘슬을 불었고, 놀랍게도 카마라가 홀란에게 다가갔다”며 “아래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홀란은 고개를 흔들다가 마지못해 유니폼을 건넸다”고 했다. 몇몇 팬은 팀이 맨시티에 뒤진 상황에서 유니폼을 요청했다는 것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당황스럽다” “불쌍하다” 등 영상을 접한 이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적잖았다. 후반전에 새 유니폼을 입고 뛴 홀란은 후반 6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또 한 번 영보이스 골문을 열었다. 이날 멀티 골을 작성한 홀란은 UCL 4호 골을 기록,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5골)에 이어 대회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웅 기자 2023.11.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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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 장인이었는데’…홀란·벨링엄과 어깨 나란히 하는 올 시즌 최고 공격수는

스페인 출신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시즌 초반 뛰어난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수치만 놓고 본다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에게 뒤지지 않는 페이스다.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모라타의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에서 활약하는 유럽 출신 선수 중, 국가대표와 클럽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건 모라타·홀란·벨링엄이다”라고 전했다. 세 선수는 2023~24시즌 클럽, 국가대표팀에서 11골을 몰아쳤다.모라타의 시즌 초반 페이스가 가파르다. 그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한 검증된 공격수로 평가받으면서도, 오프사이드를 자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지난 2020~21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활약할 당시,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선 3득점을 올렸음에도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는 굴욕을 맛봤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잦은 오프사이드를 피하지 못했다.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선 공식전 9경기에 나서 7골을 터뜨렸다. 모두 팀의 승리로 연결되는 득점이었다. 2023~24 UCL에서도 조별리그 2차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국가대표팀에선 2024 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A조 조지아전 해트트릭, 스코틀랜드전 선제골을 보태 4골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대표팀 주장을 맡아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옵타에 따르면 모라타의 기대 득점(xG) 값은 6.2골인데, 11골을 터뜨렸다. 이는 모두 박스 안에서 이뤄진 득점인데, xG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다는 건 모라타가 그만큼 뛰어난 골 결정력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다.어깨를 나란히 한 홀란은 맨시티에서 8득점, 노르웨이에서 3골을 보탰다. 하지만 지난 16일 열린 스페인과 경기에선 침묵했고, 팀은 0-1로 졌다. 노르웨이의 유로 2024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끝으로 벨링엄은 레알에서만 10골을 터뜨렸다. 공식전 10경기 10골, 경기당 1득점에 달한다. 국가대표에선 지난달 스코틀랜드와의 친선경기에 출전, 1골 1도움을 보태 팀의 3-1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10.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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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홀란 막아선 스페인 수비의 비결은? “촘촘한 간격”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국가대표 경기에서 침묵했다. 노르웨이는 다가오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진출 가능성에 먹구름이 꼈다. 베테랑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라며 승리를 자축했다.노르웨이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오슬로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A조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조별리그 3위(3승1무3패·승점 10)을 유지한 노르웨이는 잔여 1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별 상위 두 팀에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놓쳤다. A조에선 스페인과 스코틀랜드가 나란히 승점 15를 마크한 상태다. 노르웨이가 유로 2024에 나가기 위해선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기반하는 플레이오프(PO)에서 본선 진출을 노려야 한다.홀란은 이날 선발 출전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영향력은 적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홀란은 이날 볼 터치 17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날 선발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적은 수치였다. 패스는 단 8회 시도에 그쳤고, 슈팅은 1개뿐이었다. 드리블은 2번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8번의 볼 경합에서도 1번밖에 이기지 못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말 그대로 스페인 수비에 ‘꽁꽁’ 묶은 모양새다. 괴물을 막은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스페인 수비수 카르바할을 통해 그 비결이 공개됐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 마르카 등은 “골키퍼 우나이 시몬부터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까지 우리 모두가 촘촘한 간격을 유지했다”면서 “우리는 그에게 편안한 패스가 가도록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중앙 수비수들이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스페인의 중앙 수비수로 나선 건 에므리크 라포르트(알 나스르) 로뱅 르 노르망(레알 소시에다드)였다. 르 노르망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릭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라포르트는 클리어링 6회·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고, 가르시아 역시 클리어링 3회·리커버리 3회 등 빈틈 없는 활약을 펼쳤다.스페인 수비에 막힌 노르웨이는 홀란이 침묵하자 힘을 잃었다. 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2개만 골문으로 향했다. 그 사이 스페인은 후반 4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터진 가비(바르셀로나)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확보했다.끝으로 카르바할은 매체를 통해 “우리는 이기기 위해 노르웨이로 왔고,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유로행 티켓을 가지고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간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3.10.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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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간 ‘3 오프사이드’ 공격수, SON 전 스승 품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30)가 다시 한번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를 밟게 될까.이탈리아 매체 로마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로마는 여전히 아틀레티코 공격수 모라타를 주시하고 있다.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은 모라타가 이번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 적임자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모리뉴 감독은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모라타를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당초 모라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는 아틀레티코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는데, 시즌이 끝나도록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았다. 구단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판매하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다. 앞서 인터 밀란·AC밀란(이상 이탈리아)은 물론, 알 샤밥·알 에티파크(이상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로마마저 모라타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모양새다.로마가 공격수를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풀타임으로 리그 일정을 소화할 최전방 공격수가 없기 때문이다. 2년 전 맹활약을 펼친 타미 에이브러햄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복귀 일자가 불투명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아 벨로티는 지난 2022~23시즌 공식전 46경기 동안 4골에 그쳤다. 모라타는 지난 시즌 기복이 있었지만, 후반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공식전 45경기 15골을 터뜨렸다. 로마 입장에선 최적의 선택지인 셈이다. 모리뉴 감독과의 인연도 있다. 모라타는 2010~13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모리뉴 감독의 지휘를 받은 경험이 있다. 당시 19경기 나서 2골 4도움을 올렸다. 끝으로 매체는 “로마는 호제르 이바녜즈,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릭 칼스도프 등을 판매해 영입 자금에 보탤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만약 모라타가 로마에 합류하게 된다면, 단 1년 만에 세리에 A 무대로 복귀하는 셈이다. 그는 앞서 2020~22시즌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한편 모라타는 지난달 프리시즌에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2차전을 위해 한국에 방한했다. 27일에는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특히 이날 전반전에만 3개의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비수 정태욱과도 신경전을 벌이는 등 전반전의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우중 기자 2023.08.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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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꺾은 팀 K리그, 홍명보 감독은 다 계획이 있었다

팀 K리그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AT마드리드)를 이기는 저력을 선보였다. AT마드리드 선수들의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치른 친선전이라고 해도 K리그의 경쟁력을 볼 수 있는 한 판이었다.팀 K리그는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결과는 ‘반전’이었다. 특히 전반전 내내 크게 밀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역전승이었다. 이승우(수원FC) 주민규(울산 현대) 나상호(FC서울) 등 국내 선수 11명을 앞세운 팀 K리그는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등이 선발 출전한 AT마드리드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토마르 르마에게 실점했다. 골키퍼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대량 실점도 가능했다. 팀 K리그는 후반 들어 분위기를 확 바꿨다. 외국인 선수 위주로 후반에 임했고, 2군 격이 나선 AT마드리드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안톤(대전)의 백 헤더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팀 K리그는 한 골을 더 내줬지만, 팔로세비치(서울) 페널티킥 골과 이순민(광주FC)의 극장골에 힘입어 AT마드리드를 침몰시켰다. 승리 후 팀 K리그를 지휘한 홍명보 감독은 “결국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커뮤니케이션이었다. 물론 각 포지션마다 한국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잘 배치할 수도 있었겠지만,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출전 시간을 임의로 분배했다. 그게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는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K리그에서 기량이 가장 빼어난 이들이 모였어도 조직력을 다질 기회가 없어 제 기량을 펼치기 힘든 환경이었다. 그런데도 철저한 연구와 목표 의식 덕에 깜짝 승리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무엇보다 홍명보 감독의 계획된 전후반 선수 기용이 돋보였다. 홍 감독은 짧은 시간 내 조직력을 다지기 어렵다고 판단, 피치 위에서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조합을 꺼냈다. 아울러 AT마드리드가 전반에 힘을 주고, 후반에 유망주들을 대거 투입할 것을 예상해 경험 많은 외국인 선수를 나중에 넣었다. 전력 열세를 기지로 극복한 것이다. 정태욱(전북 현대)은 “확실히 울산이 잘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감독님께서 장악력도 있고, 조직력에 확실히 신경을 쓰시더라. (울산이) 왜 K리그 1위를 달리는지 많이 느꼈다”며 “감독님이 미팅 때부터 승리에 대한 (갈망 같은) 걸 보여주셨다. 우리도 그에 맞춰서 조금 더 진중하게 경기에 임한 것 같다”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정확한 킥으로 안톤의 동점 골을 도운 세징야(대구FC)는 “AT마드리드와 경기해서 좋았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 축구, 한국에서 뛰는 모든 선수의 실력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2023.07.31 08:47
해외축구

[IS 상암] ‘데파이·카라스코 골’ ATM, ‘홀란 침묵’ 맨시티에 2-1 승…UCL급 경기→6만 팬 환호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명품 경기를 선보였다. 승자는 아틀레티코였다.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2-1로 이겼다. 아틀레티코는 멤피스 데파이와 야닉 카라스코가 골 맛을 봤다. 맨시티는 후벵 디아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27일 팀 K리그에 2-3으로 져 체면을 구겼던 아틀레티코는 맨시티를 꺾으면서 한국 투어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상암은 하늘색으로 물들었다. 6만 4185명의 관중이 두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고, 팬 대부분이 맨시티의 하늘색 셔츠를 입었다. 그러나 특정 팀만 응원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두 팀의 수준 높은 경기력에 거듭 감탄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양 팀의 경기 양상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방불케 했다. 최정예 멤버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 양 팀은 한 치의 물러섦 없는 승부를 펼쳤다. 맨시티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아틀레티코를 괴롭혔고, 아틀레티코는 빠른 역섭으로 맨시티 골문을 노렸다. 팬들은 두 팀의 매끄러운 공격 작업을 보면서 90분 내내 감탄했다. 맨시티는 4-1-3-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훌리안 알바레스, 엘링 홀란이 섰고, 그 아래를 잭 그릴리시,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이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로드리가 출전했다. 포백 라인은 아이메릭 라포르테,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구축했고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아틀레티코는 5-3-2 대형으로 맞섰다.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토마 르마, 코케, 로드리고 데 파울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사무엘 리노, 마리오 에르모소, 악셀 비첼, 칠라르 쇠윤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얀 오블락이 꼈다. 전반 초반은 맨시티가 주도했다. 볼 점유에 일가견이 있는 맨시티는 매끄러운 빌드업으로 아틀레티코 진영까지 어렵지 않게 전진했다. 수비 조직력이 세계 최고 수준인 아틀레티코는 후방에 무게를 두고 빠른 역습을 노렸다. 경기는 치열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그릴리시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아틀레티코 수비수 아스필리쿠에타와 충돌했다. 그릴리시는 곧장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 첫 유효 슈팅은 전반 7분에 나왔다. 맨시티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비첼과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그릴리시와 아스필리쿠에타는 전반 15분 한 번 더 격돌했다. 그릴리시의 드리블을 아스필리쿠에타가 거칠게 막다가 결국 옐로카드를 받았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28분, 아틀레티코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28분 리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라타가 백 헤더로 연결한 게 골대 위로 떴다. 맨시티는 2분 뒤 포든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 모두 ‘클래스’를 증명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거듭 “와~”하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만큼 두 팀 모두 높은 수준의 공격 작업을 선보였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지만, 팬들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45분이었다.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문장을 교체했다. 맨시티는 에데르송을 빼고 슈테판 오르테가, 아틀레티코는 오블락을 빼고 이보 그르비치를 투입했다. 아틀레티코의 결정적인 찬스가 오르테가에게 막혔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노의 헤더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오르테가가 몸을 날려 쳐냈다.맨시티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에게 막힌 볼을 워커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맨시티는 후반 10분 선수 8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후반 11분 마테오 코바치치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아틀레티코도 후반 16분 선수 9명을 한꺼번에 바꾸며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아틀레티코 역습 상황 후반 21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앙헬 코레아가 오른발 아웃 프론트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그러나 바로 뒤 데파이가 요렌테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때린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맨시티 골망을 출렁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순간 환호로 가득찼다.데파이가 훨훨 날았다.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요렌테가 건넨 크로스를 데파이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키퍼에게 막혔다. 데파이는 흐른 볼을 재차 바이시클 킥으로 처리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기세를 쥔 아틀레티코의 추가 득점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후반 29분 카라스코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완전히 따돌린 후 아크 부근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맨시티가 후반 40분 추격 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센터백 디아스가 깡충 뛰어 연결한 헤더가 아틀레티코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고, 결국 아틀레티코가 웃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3.07.3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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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UCL급 혈전→팬들 “와~” 감탄… 맨시티, 아틀레티코와 0-0 (전반 종료)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치열한 전반전이 끝났다. 팬들은 거듭 감탄하며 양 팀의 혈전을 즐겼다.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맨시티는 4-1-3-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훌리안 알바레스, 엘링 홀란이 섰고, 그 아래를 잭 그릴리시,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이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로드리가 출전했다. 포백 라인은 아이메릭 라포르테,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구축했고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아틀레티코는 5-3-2 대형으로 맞섰다.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토마 르마, 코케, 로드리고 데 파울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사무엘 리노, 마리오 에르모소, 악셀 비첼, 칠라르 쇠윤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얀 오블락이 꼈다. 전반 초반은 맨시티가 주도했다. 볼 점유에 일가견이 있는 맨시티는 매끄러운 빌드업으로 아틀레티코 진영까지 어렵지 않게 전진했다. 수비 조직력이 세계 최고 수준인 아틀레티코는 후방에 무게를 두고 빠른 역습을 노렸다. 경기는 치열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그릴리시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아틀레티코 수비수 아스필리쿠에타와 충돌했다. 곧장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 첫 유효 슈팅은 전반 7분에 나왔다. 맨시티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비첼과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그릴리시와 아스필리쿠에타는 전반 15분 한 번 더 격돌했다. 그릴리시의 드리블을 아스필리쿠에타가 거칠게 막다가 결국 옐로카드를 받았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28분, 아틀레티코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28분 리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라타가 백 헤더로 연결한 게 골대 위로 떴다. 맨시티는 2분 뒤 포든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 모두 ‘클래스’를 증명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거듭 “와~”하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만큼 두 팀 모두 높은 수준의 공격 작업을 선보였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지만, 팬들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45분이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3.07.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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