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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김남주 폭주 열연 첫화부터 美쳤다

‘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벼랑 끝에 몰린 모성애를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첫 회부터 긴장감을 폭주시켰다.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 정상희) 1회는 은수현(김남주 분)이 성공한 교수이자 작가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던 시기에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고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나락에 떨어지는 충격적인 상황을 그려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1회는 은수현을 향해 페달을 밟으며 강하게 돌진하는 권선율(차은우 분)의 모습으로 시작해 오프닝부터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와 함께 수현이 “모든 것은 그해 여름, 그날의 사건으로 시작됐다”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져 수현과 선율이 어떤 관계이고 왜 선율이 수현을 죽이려고 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한 수현의 일상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현이 쓴 책이 한국인 최초 로잘린 상을 받고, 팬 사인회가 개최될 정도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가운데 수현에게는 정의감 넘치는 기자인 남편 강수호(김강우 분)와 어린 아들 강건우(이준 분)와 함께 바쁜 수현을 매니저처럼 일거수일투족을 챙겨주는 친 동생 같은 한유리(임세미 분)가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그중에 남편 수호는 뒤가 구린 정치인 김준(박혁권 분)을 취재하다가 기자직을 그만두고, 수현은 출장을 가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지만 남편 수호가 건우에게 열이 난다는 전화에 다시 집으로 향했다. 걱정 속에 집에 왔지만 해열제를 먹고 열이 내린 아들은 마당에서 반려견 행복이와 놀고 있었고, 걱정을 덜어 가슴을 쓸어내린 수현은 오히려 직장을 나와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수호의 안타까운 모습에 “당신은 그 어떤 기자보다 정의로웠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마당에서 반려견 행복이가 짖는 소리에 수현과 수호는 마당으로 향했고, 대문이 열린 채로 없어진 건우로 인해 평화로웠던 행복이 삽시간에 깨지며 분위기가 반전되었다.밤이 되도록 온 동네를 누비며 건우를 찾은 끝에 길바닥에 놓여있는 건우의 신발 한 짝만이 발견됐다. 결국 수현은 인근 공원에서 구급차와 몰려 있는 사람들 사이로 피를 흘린 채 구급차에 실려 가고 있는 건우와 마주했다. 그러나 건우는 이미 골든타임을 놓쳐 중태에 빠진 상태.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태에 이르러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수현은 차마 아들의 손을 놓지 못한 채 친정엄마 고은(원미경 분)을 향해 “엄마 어떻게 하면 자식을 포기할 수 있어?”라며 절절한 마음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건우의 심장박동기가 멈추는 순간에도 손톱을 깎아주던 수현은 오열하고 말았다. 수현은 자신이 이룩한 모든 성공이 부질없음과 좀 더 빨리 아들을 찾지 못했음을 자책하며 건우가 발견됐던 공원을 찾아 아들이 누워있던 현장 보존선 안에 자신의 몸을 웅크리고 누운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편, 뉴스에서는 건우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가해자가 건우를 차에 태우고 도주를 하다가 유기한 탓에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사실을 전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그러나 재판은 수현과 수호가 생각해 온 정의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긴장을 치솟게 만들었다. 가해자 권지웅(오만석 분)은 건우를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숨을 쉬지 않자 당황해서 유기했다는 변명과 함께 모여 있는 사람들을 향해 무릎 꿇고 백배사죄를 하며 동정을 구했고, 그의 변호인은 수현을 향해 “집에 들어오시면서 문은 확실하게 닫았습니까?”라고 묻자 수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높였다. 이에 수현은 끊임없이 자신의 부주의 때문에 아들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에 휩싸이고 말았다. 결국 재판은 가해자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 유예를 선고해 가해자는 풀려나고 말았다. 게다가 수호가 취재하던 정치인 김준이 가해자와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극의 말미 수현은 수호의 핸드폰에서 가해자 지웅의 주소를 알게 되었고, 그를 직접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다. 가족과 함께 먹을 케이크를 들고 귀가하던 지웅은 수현에게 “아까 법정에서 충분히 죗값 받고 나왔는데?”라더니 “얼마면 돼요? 도의적으로 챙겨드릴게”라며 건우의 영정사진 위로 명함을 던져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수현은 서슬 퍼런 눈빛으로 “내 새끼 인생 송두리째 망쳤으면 똑바로 사과해”라며 이번에는 가해자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애원했다. 하지만 지웅은 “야 너 내가 얽힌 사업이 몇 갠 줄 알아? 뒈져도 왜 하필 내 차에 뒈져가지고”라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며 수현을 밀치고, 그 바람에 건우의 영정사진은 깨지고 말았다. 건우의 해맑은 얼굴 사이로 깨진 유리 조각에 수현의 손에서는 피가 뚝뚝 흐르고, 뜨겁게 북받쳐 오르는 분노 속에 수현은 차에 올라탔다. 이와 함께 “이 불길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으리라. 내가 들은 바로는 어느 누구도 이 심연에서 살아 돌아간 사람이 없으니 나는 당신에게 아무런 수치심 없이 대답할 것이다. 이것이 나의 대답이다”라는 수현의 목소리와 함께 가해자를 향해 엑셀을 밟으며 돌진해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이처럼 ‘원더풀 월드’는 첫 방송부터 아들을 잃은 수현이 스스로 지옥불에 뛰어드는 벼랑 끝의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전율케 했다. 이 같은 은수현을 만들어낸 김남주는 6년을 기다려온 시청자의 기대를 확신의 연기로 응답했다. 김남주는 자신만만한 카리스마에서 아들을 잃은 엄마의 상처와 오열까지 폭발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권선율 역의 차은우 역시 강렬한 등장으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수현을 향해 돌진했던 선율이 담긴 오프닝과 가해자를 향해 돌진하는 수현의 모습이 수미상관을 이루며 다른 듯 닮은 수현과 선율의 관계성을 암시해 향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다음 회를 기다리게 했다.‘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이날 첫 회 시청률은 최고 6.6%, 수도권 5.4%, 전국 5.3%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알렸다. (닐슨 코리아 기준)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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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1 ‘세작’, 신세경 남장여자 발각 위기

‘세작, 매혹된 자들’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조정석의 모친’ 장영남이 ‘조정석의 여인’ 신세경에게 당의를 선물하는 일촉즉발 대면이 담긴 스틸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한다.tvN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매혹하고 있다.지난 방송에서 이인(조정석 분)이 “너의 앞에 있는 자는 용상을 찬탈한 죄인이다”라며 강몽우(=강희수, 신세경 분)에게 용상 찬탈을 고백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인의 진심 어린 마음에 강몽우는 “제가 전하와 함께 할 것입니다. 함께 견디고 힘이 되어 드릴 겁니다”라고 위로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또한, 이인은 3년 전 세작 사건의 뿌리를 뽑기 위해 박종환(이규회 분)에게 최후통첩을 날려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이 가운데 ‘세작’ 측은 2일 15회 방송에 앞서 강몽우와 왕대비(장영남 분)의 일촉즉발 대면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강몽우는 당혹스러운 기색으로 왕대비를 알현하고 있다. 앞서 강몽우는 동상궁(박예영 분)에게 남장 여인 정체를 들킨 상황. 패닉에 빠진 강몽우의 당황한 표정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어지는 스틸에는 왕대비가 싸늘한 표정으로 강몽우를 노려보고 있다. 그간 왕대비는 아들의 안위를 지나치게 살피는 어긋난 모성애로 끝없이 이인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특히 아들 이인의 복심 강몽우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실패한 바 있기에 두 사람의 맞대면이 공기마저 얼어붙게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 가운데 왕대비가 손에 당의(唐衣=여성들이 입던 예복)를 쥔 채 강몽우의 몸에 맞추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내명부 최고 권력자의 위엄을 드러내듯 화려한 당의를 당당하게 맞대고 있는 왕대비와 함께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자신에게 다가온 위기와 마주한 신세경의 당황한 표정이 클로즈업되며 왕대비가 여인 강몽우에게 후궁 첩지를 내린 것인지 또다시 파란이 휘몰아칠 것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세작, 매혹된 자들’ 제작진은 “남은 2회에서는 3년 전 세작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 동시에 또다시 조정에 태풍이 휘몰아칠 예정이니 끝까지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한편 ‘세작, 매혹된 자들’은 지난 방송에서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7%, 최고 8.5%,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1%, 최고 8.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2일 밤 9시 20분에 15회가 방송되며 3일 최종회가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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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김남주, 눈물로 털어놓은 과거가 만든 현재의 그녀 [종합]

배우 김남주가 불우했던 유년 시절을 딛고 스스로 만들어 낸 현재의 행복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남주는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 출연해 지금까지 털어놓은 적 없는 불우했던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김남주는 1992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광고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 1994년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와 달리 아버지가 3살 때 돌아가셔서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한 김남주는 “어린 나이에 생업에 뛰어들었다. 돈을 벌어야 했다”며 “경기도 한 시청에서도 비정규직으로 일한 적도 있다”며 ‘마포질 하는 미스 김’으로 통했던 과거도 밝혔다. 김남주는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어머니께 ‘전문대라도 보내달라’고 해서 무용과에 갔고, 그 길로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어릴 때부터 돈을 벌어야 했는데 탤런트라는 타이틀이 있으면 광고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어머니가 탤런트 원서를 가져다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배우를 한다는 게 많이 겁이 났다. 넓은 세상에 던져지는 느낌이라 두려웠는데 어머니는 용기를 주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의 욕망이 더 컸던 것 같다. 용기를 주시니까 잘 할 수 있나 싶은 마음으로 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지내온 나날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배우가 되고, 직접 운전하고 다닐 때가 있었다. 그 때 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지방에서) 올라오는데 문득 옆에 아버지가 타고 계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아빠, 아빠 옆에 타고 있죠?’라고 실제로 혼잣말을 한 적이 있다. 문득 뭔가 느껴지면서, 그러면서 눈물이 그렇게 나더라. 감사한 마음으로. 내가 잘 되고 있으니까, 아빠가 나를 지켜주는 것 같다고 고맙다고”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항상 그렇게 생각한다. 아버지가 나를 통해 아버지의 꿈을 이뤄내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늘에 계신 아빠가 나를 많이 도와주고 계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특히 “나는 아빠가 없었기 때문에 남편(김승우)이 우리 딸, 아들에게 잘해줄 때 보면 되게 부럽기도 하지만 너무 기쁘다. 내가 받지 못했던 아빠의 사랑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사실 남편이 별 거 한 건 없다. 하지만 아빠의 존재 자체가 아이들에게 엄청난 것이라는 거기 때문에. 행복한 가정을 제공하고 지켜줄 수 있고,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 나는 항상 ‘이렇게 하면 안 돼’가 많았다. 항상 아빠 없는 자식 소리 들으면 안된다고 해서, 금지, 제약이 많았다. 지금 가정도 엄마로서 내가 해야될 의무는, 내가 낳았고 이건 내 책임감이다 그런 걸로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우가 크리스마스에 딸아이 데리고 선물 사준다고 나갈 때, 되게 좋겠다 라고 하지만, 나는 아빠라는 존재가 한 번도 있어본 적이 없어서, 딸의 기분을 모르지 않나. 빨리 나가 하면서, 그건 내 자신이 좀 불쌍하다. 아빠의 존재를 단 한번도 느낀 적이 없다는 게. 그렇지만 아빠가 저한테 많은 기회와 능력을 주셨으니까, 이승에서 못해주신 거 하늘나라에서 훨씬 더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한 모성애로 자식들을 키운 어머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남주는 “내가 막내인데, ㅇ머니가 서른세 살에 혼자가 되셨다. 그 때는 다들 고아원에 (애들을)주라고 하셨는데, 어머니는 살아도 죽어도 같이 하겠다고 하셨다더라. 굉장히 힘들게 사셨는데, 그 때 어머님이 그 때 나를 고아원에 주셨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하시더라”며 미소를 보였다. 또 자녀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학벌 콤플렉스가 있어서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어릴 때 나는 유학도 해보고, 외국에서 살아보고도 싶었다. 광고를 찍으러 외국에 많이 갔는데, 현지 코디네이터로 일하며 공부하는 유학생 친구들이 그렇게 부럽더라. 나도 유학을 가보려 두어 번 고민했는데 돌아오면 내 자리가 없을까봐 두려웠고 겁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이어 “내 마음대로 하는 걸 잘 못 하는 성격이다. 하고 싶은 것보단 해야 하는 걸 먼저 하는 성격이었다. 이제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싶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김남주는 남편 김승우와 베스트 프렌드로 지내는 일상을 소개하며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남주는 “나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40대는 아이들 키우며 행복했고, 지금은 내가 이뤄낸 것들을 안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며 1994년 데뷔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치열하고 악다구니 썼던, 잘 되기 위해 발버둥쳤던 어린 나에게, 잘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 때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내가 있는 거니까. 그런데, 많이 안됐다. 딱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김남주는 “그냥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한단계씩 밟아왔기 때문에 후회가 없어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후회가 없다. 화목한 가정도 이룬 지금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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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곧 죽습니다’, 아마존프라임 톱2…글로벌 시청자들 홀린 비결은 [IS포커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가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글로벌 OTT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글로벌 TV쇼 차트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 1위가 아마존 오리지널인 미국 드라마 ‘리처’인 만큼 ‘이재’가 비영어권 1위인 셈이다. ‘이재’가 글로벌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전세계적으로 통하는 장르적 쾌감과 묵직한 서사뿐 아니라, 작품의 구성이 변화된 시청 환경과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이재’는 에피소드마다 내용과 장르가 다른데 모든 에피소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몰입도를 높인다. 이야기의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은 최근작들 중 독보적”이라며 “지금의 시청환경은 숏폼 위주의 짧은 분량 영상인데 ‘이재’는 각 에피소드마다 높은 수준의 재미뿐 아니라 독자성과 개별성을 지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9일(현지시간) ‘이재’는 플릭스패트롤 기준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서 영미권을 포함한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톱2에 랭크됐다. 지난 7일 같은 순위에 오른 후 이날까지 3일 연속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재’는 약 71개 국가에서 톱 10에 랭크됐으며 동남아시아 외에도 프랑스,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신규 진입해 흥행세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해외 리뷰 사이트 IMDb 등에서는 10점 중 평균 9점을 매기면서 호평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도 입소문이 본격 시작됐다. 티빙에 따르면 ‘이재’는 파트2 공개 3일간 시청 시간이 약 1억 2000만 분을 기록하며, 공개 첫 주 대비 약 134% 급증했다. ‘이재’는 공개 첫 주 만에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술꾼 도시 여자들’에 이어 시청 순 방문자수(UV) 2위에 오른 바 있는데 그 인기가 더 높아진 것. 키노라이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등 다양한 화제성 차트에서 작품과 출연 배우들이 10위권에 안착했다. ‘이재’는 웹툰 원작으로 7년째 취업에 실패한 이재(서인국)가 스스로 목숨을 져버린 후 죽음(박소담)으로부터 12번의 삶을 살아야 하는 형벌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흥미로운 서사뿐 아니라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이재욱, 이도현, 김재욱, 오정세, 김미경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에피소드마다 다른 장르적 쾌감‘이재’는 에피소드마다 각기 다른 장르로 재미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는 이재가 재벌후계자,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비밀조직원, 격투기선수 지망생, 모델, 경찰 등으로 환생해 번번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내용이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진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죽음의 심판 속 핵심 인물로 등장해 멜로, 누아르, 액션 등 다양한 장르 속에서 흥미와 재미를 자아낸다. 사실 이러한 판타지적 요소는 그동안 수많은 콘텐츠에서 등장한 회귀물과 가까운 데다, 앞서 흥행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처럼 주인공이 다른 인물로 바뀌는 내용이라 기시감으로 떠오르지만 ‘이재’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재의 삶 전체가 매번 바뀌는 설정으로 차별점을 확보한다. 각 인물들이 환생할 때마다 장르도 휙휙 바뀐다. 이재의 실제 삶을 표현할 때는 드라마와 멜로였다가, 비밀조직원이 될 때는 피가 튀는 누아르가 된다. 에피소드의 장르뿐 아니라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가 될 때는 고공 낙하 장면이 펼쳐지는 등 캐릭터적 특성도 또 다른 쾌감을 자아낸다.장르물의 경우 자칫 선정성이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는데 ‘이재’는 이를 영리하게 피해간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재’는 청소년관람불가로 일찍이 다소 자극적인 장면을 예고했는데, 이 같은 요소들이 전체적 서사와 맞물리면서 선정적으로 여길 수 있는 장면들도 설득력을 높인다는 평가다. 공희정 평론가는 “‘이재’는 장르물적 성격 때문에 캐릭터와 이야기를 표현하는 방법이 때로 잔혹성을 띠고 있다. 수위가 꽤나 높다”며 “그럼에도 이러한 표현 방식이 전체적인 서사를 이루는 주요한부분으로 작용하는 데다가, 캐릭터들의 선악이 혼재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심리적 거부감을 낮춘다”고 말했다. ◇ 다양한 사회 문제 짚고 모성애로 연결‘이재’는 에피소드마다 다른 이야기와 장르가 펼쳐지면서, 각각이 전하는 메시지도 다채롭다. ‘죽음과 삶’이라는 전체 서사에서 이재가 다른 삶을 살 때마다 펼쳐지는 이야기는 반전의 재미를 주거나, 더 나아가 우리 사회 문제를 건드린다. 이재가 갓난아이가 됐을 때는 아동학대, 청소년으로 변했을 때는 학교폭력 등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짚어내는 것이다.각각의 에피소드가 지닌 메시지는 다르지만, 드라마 전체 말미에서 이들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 묵직한 한방으로 폭발한다. ‘이재’의 전체적인 메시지는 첫번째 에피소드와 맞물리면서 모성애를 이야기하는데, 자칫 진부할 수 있는 해당 주제를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이재’의 높은 작품성에는 각 에피소드를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내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의 하병훈 감독은 드라마 ‘고백부부’, ‘18어게인’ 등을 통해 가족애 등 묵직한 메시지를 다양한 장르적 재미로 표현해내며 뛰어난 연출력을 입증해왔다. 여기에 서인국은 청춘의 모습을, 박소담은 서늘한 ‘죽음’을, 김지훈은 잔혹한 악인을 몰입감 높게 그려냈다. 각 에피소드 주인공을 맡은 최시원, 이재욱, 이도현, 김재욱, 오정세, 김미경 등도 드라마의 전체적인 서사와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수준 높은 연기력을 자랑한다. 조성경 드라마평론가는 “이재가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다는 기본 장치, 설득력 있는 반전들이 모성애라는 큰 틀의 주제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며 “모성애의 표현 방식 또한 억지로 눈물을 자극하는 신파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우들의 연기도 능력치와 스타일이 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데 드라마의 전체 톤에서 이질감 없이 표현됐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1 06:00
드라마

강경헌, ‘오아시스’에서 아들 위한 깊은 모성애 연기

배우 강경헌이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 애절한 모성 연기를 선보인다.강경헌은 ‘오아시스’에서 전형적인 모성애에서 벗어난 남다른 아들 사랑의 어머니로 변신한다. 강경헌은 ‘오아시스’에서 국회의원의 딸 강여진 역을 맡는다. 극중 당차고 똑똑하면서도 곱게 성장한 부잣집 사모님으로 등장한다.‘오아시스’는 1980년대의 신군부부터 1990년대 IMF까지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이두학(장동윤), 오정신(설인아), 최철웅(추영우) 세 청춘이 사랑과 우정,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시대극이다. 강여진은 최철웅의 어머니로 남부러울 것 없이 부유하고 행복했던 일상이 시대에 따라 점점 큰 파도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특히 세 주인공 두학, 철웅, 정신의 얽히고설키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들을 지키기 위한 지극한 모성애를 선보인다.강여진은 최근 진행된 ‘오아시스’ 내부 시사 진행 후 탄탄한 연기력으로 제작진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전노민, 진이한, 김명수 등과 탄탄한 호흡으로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둥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는 평가다.강경헌 지난해 MBC 드라마 ‘닥터 로이어’, tvN 드라마 ‘환혼’에 이어 영화 ‘헌트’까지 이어지는 성공에 이번 ‘오아시스’로 연속 흥행 홈런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강경헌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로 사랑을 많이 받아 정말 감사하다. 이번에는 여성스러운 어머니에서 시대와 운명에 맞서 아들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지극한 모성애로 똘똘 뭉쳐지는 역할에 푹 빠져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한편, ‘오아시스’는 ‘주몽’, ‘다모’ 등을 집필한 ‘사극의 달인’ 정형수 작가와 ‘기황후’, ‘굿바이 미스터 블랙’ 등 웰메이드 드라마 연출가 한희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됐다. 강경헌은 1996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 포토제닉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불굴의 며느리’ ‘대풍수’ ‘닥터 로이어’ ‘환혼’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3.06 23:33
연예일반

‘영웅’ 나문희의 강인한 모성애, 명불허전 국민 배우 저력

명불허전 국민 배우 나문희가 ‘영웅’을 통해 강인한 모성애로 큰 울림을 선사한다. 13일 영화 ‘영웅’ 배급사 CJ ENM 측은 나문희의 보도스틸과 일반 시사를 본 관객들의 호평을 공개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 ‘정직한 후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배우 나문희는 작품에서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로 분한다. 언제나 아들의 선택을 지지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조마리아의 강인한 모성애를 나문희는 설득력 있게 표현해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특히 “조마리아의 굳건한 모성애를 온전히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한 나문희는 내공 깊은 연기력과 절절한 감정선을 담은 노래 실력은 물론, 데뷔 이래 가장 많은 테이크를 소화하는 남다른 열정을 선보였다고. 일반 시사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조마리아 역 나문희 배우 목소리, 표정만 봐도 감정이 북받쳤다. 개봉하면 또 보러 가야지”, “나문희 배우의 연기는 눈물샘을 자극한다. 어머니가 떠오르게 되는 영화!”, “깊은 내공을 가진 배우의 무게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등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윤제균 감독 또한 “나문희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만 봐도 진심이 느껴져 눈물이 났다. 새롭고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밝힌 만큼 나문희는 ‘영웅’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영웅’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3 09:37
연예일반

“아이 父 구치소 수감돼”… ‘고딩엄빠2’ 윤은지 “친권 변경할 것”

19세에 엄마가 된 윤은지가 강한 모성애로 시청자들을 가슴 찡하게 만들었다. 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고딩엄빠2’) 23회에서는 열 살 연상 남자친구를 만나 아이를 출산하게 된 윤은지가 홀로 아들을 키우며 일까지 병행하는 워킹맘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먼저 19세에 엄마가 된 윤은지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공개됐다. 중2 시절 친구들의 집단 따돌림, 이혼 후 생계를 짊어진 엄마의 바쁜 일상으로 늘 혼자였던 윤은지는 극심한 우울감에 가출을 했고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이후, 윤은지는 18세가 되던 해에 친구의 소개로 만난 열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사귀다 임신을 하게 됐다. 출산 이후 녹록지 않은 윤은지의 삶이 사연으로 마무리된 후, 그와 14개월 된 아들의 일상이 펼쳐졌다. 이른 아침 윤은지는 잠투정하는 아들을 달래준 뒤 아침밥을 챙겨주려 부엌으로 갔다. 하지만 먹을 것이 없어 레토르트 죽을 데워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아들의 아침밥을 먹였다. 또한 윤은지는 아들을 번쩍 안아 세면대에서 목욕을 시키는 위험천만한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은지는 “(남자친구와) 전에 살던 집에서 이사를 완벽히 하지 못해서 물건을 제대로 못 챙겼다”며 대야조차 없는 살림살이에 대해 설명했다. 윤은지는 아들을 주 5일간 돌봐주는 어린이집에 보낸 뒤 일터로 향했다. 공장에서 하루종일 서서 조립 업무를 하는 윤은지는 퇴근해 집에 오자마자 침대에 누워 끙끙 앓았다.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던 그는 결국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담당 의사는 “산후조리를 제때 하지 못해 벌어진 청골과 휘어진 척추로 통증을 느꼈을 것 같다”며 “쉬어줘야 한다. 이 상태가 지속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윤은지는 “아들도 키워야 하고, 일도 해야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제대로 쉴 수 없는 상황을 토로했다. 또한 집에 돌아온 윤은지는 통장 잔고가 5842원임을 확인한 뒤 괴로움에 고개를 떨궜다. 주말 아침, 윤은지는 아들을 데리고 사회적 협동조합 청소년센터를 운영하는 이혜경 센터장을 찾아갔다. 중학생 때 이곳에 입주했던 윤은지는 오랜만에 이 센터장을 만나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를 재운 뒤 윤은지는 이 센터장에게 “(아이 아빠가) 구치소를 갔다”며 과거 자신에게 폭력적이었던 전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 센터장은 윤은지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며, “넌 혼자가 아니야. 위로받고 싶으면 언제든지 네 곁에 있어 줄게”라고 위로했다. 윤은지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려 노력해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사랑한다”며 눈물로 진심을 전했다. 며칠 후, 윤은지는 마음 정리 겸 아들과 자신의 짐을 찾기 위해 예전에 살던 집을 방문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 윤은지는 폐가가 된 집안 풍경에 충격을 금치 못했고, 급기야 오열했다. 한참을 울던 윤은지는 마음을 가다듬은 후 차근차근 짐을 챙겨 나왔다. 또한 윤은지는 이인철 변호사의 주선으로 조정희 가정법률 변호사를 만나 법률상담을 받았다. 윤은지는 “사실상 싱글맘이지만, 아이 기준으로 가족관계 증명서를 발부받으면 엄마, 아빠 둘 다 있는 것으로 나온다”고 법적 도움을 받기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조정희 변호사는 “친권자를 변경하는 게 급선무”라며 친권 변경 절차에 대해 알려줬다. 이후, 윤은지는 아들의 친권 변경을 위해 전 남자친구가 있는 구치소를 방문했지만, 아이 친부는 이날 새벽에 다른 교도소로 이감되어서 결국 만나지 못했다. 윤은지는 “비록 오늘은 못 만났지만, 아들을 위해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꼭 (친권 변경) 얘기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 엄마가 되기 위해 용기를 낸 윤은지의 모습에 3MC는 물론 시청자들도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MBN ‘고딩엄빠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9 10:50
연예일반

[차트IS] 김혜수 안방 복귀작 tvN ‘슈룹’ 9.1%로 시청률 상승 기류

‘슈룹’이 시청률 상승 기류를 탔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2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9.1%, 수도권 가구 기준 10.3%으로 대폭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한 동시간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15일 첫 방송한 ‘슈룹’은 1회는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7.6%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왕실에서 벌어진 충격적 진실부터 여인으로 분한 계성대군(유선호 분)의 치명적 비밀까지 첩첩산중의 위기를 맞이한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화령은 “치졸하고 비겁하고 비열하고 손가락질 당할지언정 제 자식들을 지키겠습니다”며 남다른 모성애로 안방극장에 감동까지 선물했다. 같은 날 방송된 JTBC 토일드마라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 2.9%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7 16:47
연예일반

신예 한동희 ‘슈룹’ 이어 MBC ‘일당백집사’ 출연 확정

신예 한동희가 ‘일당백집사’에 주연으로 합류, 올해의 유망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동희는 올 10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드라마 ‘일당백집사’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탁청하 역을 맡게 됐다. 탁청하는 공부도 연애도 노는 것도 뜨겁게 하는 당찬 인물. 자신감 넘치고 솔직한 탁청하로 주체적인 매력을 극대화할 한동희의 활약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킨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신예 한동희는 지난해 드라마 ‘한 사람만’으로 브라운관에 데뷔, 세밀한 감정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난하고 소외된 삶에 미망인이라는 족쇄까지 더해진 어린 엄마의 무거운 짐과 모성애로 보는 이들의 마음에 짙은 여운을 남긴 바 있다. 또 영화 ‘젠틀맨’의 촬영을 마친데 이어 최근에는 tvN 새 드라마 ‘슈룹’에 단아하고 고운 자태의 세자빈 민휘빈 역으로 잇단 캐스팅 소식을 알린 터. 올해 한동희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잇따라 얼굴을 내밀며 ‘올해 최고의 유망주’로서의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31 16:32
영화

'이공삼칠' 김지영, 모성애 자극…눈물샘 예고

김지영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천만 영화 ‘엑시트’, ‘극한직업’을 비롯해 ‘새해전야’, ‘사라진 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배우 김지영이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이공삼칠’을 통해 새로운 연기 도전을 선보인다. 영화 ‘이공삼칠’은 열아홉 소녀에게 일어난 믿기 힘든 현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희망을 주고 싶은 감방 동기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김지영은 신예 홍예지가 분한 딸 윤영의 엄마이자 청각장애를 가진 경숙으로 분해 캐릭터를 위해 직접 수어를 배웠다. 자연스러운 수어 연기를 위해 연습을 반복하며 몸에 익히는 등 연기 열정을 불태웠고 대사가 아닌 눈빛과 몸짓을 통해 수어만으로 딸과 함께 있을 때의 행복과 딸과 헤어짐의 슬픔, 그리고 참담함을 탁월한 감성 열연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장애를 딛고 딸과 함께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인물이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딸이 교도소에 가게 되자 자식을 향한 벅찬 감정과 애절한 모성애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공삼칠’은 김지영의 새로운 연기 도전과 더불어 ‘프로듀스48’ 출신으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줄 홍예지와 김미화, 황석정, 신은정, 전소민, 윤미경 등 배우들이 5인 5색의 감방동기들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장 어르신 김미화와 독서를 사랑하며 원칙을 중요시하는 모범수 신은정, 교도소 핵인싸 황석정, 간통죄 폐지 전 마지막 간통죄 수감자 전소민, 화 많은 트러블메이커 윤미경이 12호실 감방 동기들로서 주인공 윤영이 다시 한번 삶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한다. 악을 방관하는 사회를 향한 소녀의 냉소를 그리며 피해자의 인권을 그린 ‘널 기다리며’로 호평을 이끈 모홍진 감독의 컴백작으로 최악의 절망에서 만난 최고의 희망, 어둠 속에서 발견한 빛나는 만남을 그리며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 상처의 치유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교도소라는 절망적인 현실에서 만난 특별한 만남과 여성들의 연대, 개성 넘치는 12호실 감방 동기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공삼칠’은 6월 초 개봉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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