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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그해 우리는' 김성철, 스토리제이와 재계약…“전폭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바람이 분다’ 등에서 주연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김성철이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스토리제이컴퍼니는 1일 이 같이 밝히며 “서로 간의 두터운 믿음과 신뢰 관계를 유지하며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김성철의 행보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성철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다. 김성철은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 해 우리는’, 영화 ‘올빼미’, ‘댓글부대’, 넷플릭스 ‘스위트홈’, 뮤지컬 ‘데스노트’, ‘몬테크리스토’,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을 통해 때로는 아련한 사랑을 그리는 캐릭터로, 때로는 조미료 역할을 하는 치트키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그런가 하면 김성철은 지난해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각 매체를 모두 섭렵하며 열일 행보를 펼친 데 이어 올해도 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대세’ 김성철과 스토리제이컴퍼니의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스토리제이컴퍼니에는 김성철 외에 배우 강미나, 권수현, 김다솜, 김정현, 김태희, 박성현, 배유람, 서인국, 오연서, 왕지혜, 유가영, 이시언, 이완, 주민경, 최두호, 태원석, 한가을, 한다미, 허준호, 홍완표가 소속돼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1 10:46
LPGA

'누가 더 멀리 칠까' 윤이나·방신실, 장타퀸 맞대결 제주서 '빅뱅'

누가 더 멀리 칠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장타 퀸(Queen)' 전쟁이 막을 올린다. 2022년 장타 퀸 윤이나(21)와 지난해 드라이버 비거리 1위 방신실(20)이 맞대결을 펼친다. 윤이나와 방신실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KLPGA 투어는 지난 3월 하나금융그룹 여자오픈과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 대회를 치렀지만, 이는 모두 해외(싱가포르, 태국)에서 열렸다. 이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2024시즌 국내 개막전이다. 윤이나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1년 8개월 만에 KLPGA 무대에 복귀한다. 지난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로 KLPGA로부터 출전 정지를 징계를 받은 윤이나는 지난달 20일부로 1년 6개월만에 복귀를 예고했다.윤이나는 2022년 7월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공을 치는 오구 플레이 후 이를 뒤늦게 자진 신고해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가 연달아 윤이나의 징계 기간을 감면하면서 올 시즌 복귀를 확정했다. 윤이나는 루키 시즌이었던 2022년, 드라이브 비거리 1위를 기록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당시 윤이나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약 241m(263.45야드)로, 윤이나는 투어 평균 217m(238.19야드)보다 25.5m나 더 멀리 쳐 장타 퀸에 올랐다. 윤이나가 출전 정지 징계로 결장한 사이, 그의 아성을 위협하는 '장타자'가 탄생했다. 지난해 평균 237.7m(260야드)를 때려내며 장타 퀸에 오른 방신실이다. 지난 8년 동안 KLPGA 투어에서 평균 260야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박성현(2016년) 이나경(2017년) 김아림(2019년)에 이어 윤이나, 방신실 5명뿐이다. 두 선수의 루키 시즌 행보도 비슷하다. 징계로 2022시즌을 절반밖에 치르지 못한 윤이나는 15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에 상위 10위를 5번 기록했다. 한 시즌을 온전히 치른 방신실은 25개 대회에서 우승 2번, 톱10 9차례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현재 분위기는 방신실이 더 좋다. 꾸준히 대회를 치른 방신실은 올 시즌 KLPGA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하나금융 여자오픈)과 공동 4위(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징계 여파로 실전 감각이 떨어진 윤이나는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 퀄리파잉 대회에서 4위로 시드를 획득한 것이 전부였다. 코스 및 투어 적응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외에 '작은 거인' 황유민(21)도 장타 전쟁에 가세한다. 1m63㎝의 작은 체구에도 지난해 장타 2위(256.41야드)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그는 우승 한 차례를 기록하며 신인상 레이스 2위에 오른 바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임지유(19)도 루키 시즌을 앞두고 드라이브 비거리를 260야드까지 끌어올렸다. 쟁쟁한 언니들과 장타 전쟁을 빛낼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4.04.02 06:04
LPGA

이미향 LPGA투어 HSBC 챔피언십 공동 3위, 고진영 3연패·한국인 5연패는 아쉽게 불발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미향은 3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작성한 이미향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 니시무라 유나(이상 일본)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L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린 이미향은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약 6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4라운드를 공동 11위로 출발한 이미향은 이날 1∼3번 홀 연속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4번 홀(파3)과 7번 홀(파3)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16번 홀(파5)에선 투온(샷 2번 만에 그린 위로 공을 올리는 일)에 성공한 뒤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를 맹추격했다.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순위를 올렸다.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건 아쉬웠다. 우승은 해나 그린(호주)이 차지했다. 15번 홀까지 셀린 부티에(캐나다)에 2타 차로 뒤져 있던 그린은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궜다. 고진영은 대회 3연패를 노렸으나,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선 지난 4개 대회(2020년은 코로나19로 취소)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2019년 박성현, 2021년 김효주, 2022~2023년 고진영)를 가져왔으나 올해는 아쉽게 불발됐다. 김세영과 최혜진은 공동 17위(5언더파 283타), 전인지와 유해란은 공동 22위(3언더파 285타), 신지은은 공동 26위(1언더파 287타)에 올랐다. 양희영은 공동 29위(이븐파 288타), 신지애와 김효주는 공동 41위(3오버파 291타)에 자리했다.윤승재 기자 2024.03.03 16:06
골프일반

이보미, 박성현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출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보미와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박성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대회 조직위원회는 31일 두 선수의 출전을 발표했다.총상금 10억원의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은 다음 달 10∼12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다.JLPGA 투어에서 21차례 우승한 이보미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다.올 시즌을 끝으로 일본 무대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20일 막을 내린 마스터스 GC 레이디스에서 고별전을 치른 바 있다.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자인 이보미는 "저의 선수 은퇴 경기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아직 KLPGA 투어는 끝이 아니니 아쉬워하실 필요가 없다"며 "안선주 언니처럼 KL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투어의 발전을 위해 작은 부분이라도 선배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달 22일까지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 이어 다시 국내 팬들을 만난다. KLPGA 투어 대회 출전은 이달 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한 달 만이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는 박성현은 "우승을 못하더라도 더 나은 샷을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내년에도 LPGA 투어에 집중할 생각이며, 가능하면 많은 한국 대회에 출전해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대회에 KLPGA 투어 선수는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 박지영, 임진희, 지난해 우승자 박민지 등이 출전한다.이은경 기자 2023.10.31 16:55
LPGA

민지 리-앨리슨 리의 2012년 US 걸스 주니어 데자뷰...이번에도 승자는 이민지였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호주 교포 이민지(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이민지는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이민지는 재미 교포 선수인 앨리슨 리(미국)와 동률을 이뤄 연장을 치렀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이민지가 버디를 잡으면서 파에 그친 앨리슨 리를 따돌렸다. 투어 통산 10승이며, 대회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4억4000만원)다. 이민지의 우승으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재미있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2019년 부산에서 열린 초대 대회에서 장하나가 우승한 후 2021년 고진영(2020년 대회는 코로나로 취소),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올해 이민지까지 한국 선수 혹은 재외 교포 선수만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와 연장 승부를 벌인 앨리슨 리는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서 생애 첫 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민지와 앨리슨 리의 우승 경쟁으로 이들이 11년 전 아마추어 시절에도 대형 이벤트 결승에서 만났던 인연이 재조명됐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에서 열린 US 걸스 주니어 결승에서도 이들이 결승에서 맞대결한 적이 있다. US 걸스 주니어는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으로 열리는 미국 최고의 아마추어 골퍼를 뽑는 대회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시 이민지는 아리야 주타누깐(태국)을, 앨리슨 리는 리디아 고를 각각 4강에서 꺾고 결승에서 만났다. 현지 매체들이 ‘이씨(LEE)끼리 만난 결승전’이라고 타이틀을 붙였던 이 대결에서 이민지가 1홀 차로 승리했다. 데자뷰 같았던 이번 연장에서도 승자는 이민지였다. 이민지와 앨리슨 리는 4라운드 막판까지 15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민지가 15번 홀(파5)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이때 16번 홀(파3)에서 경기하던 앨리슨 리가 보기를 적어내며 격차는 2타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앨리슨 리가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들어갔다. 연장에서 이민지는 티샷부터 앨리슨 리에 앞서 우승을 예감했다. 더 좋은 자리에 공을 떨어뜨린 이민지는 세컨드 샷을 핀 쪽에 더 가깝게 붙였다. 결국 앨리슨 리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비껴간 반면 이민지는 1.8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준우승자 앨리슨 리는 2016년 역시 한국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연장에서 패해 준우승한 것이 자신의 역대 LPGA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에 준우승 기록을 한 차례 추가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가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와 이정은이 나란히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중학교 3학년생 아마추어 박서진이 10언더파 278타, 공동 13위로 선전했다.박성현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지난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15위 이후 1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톱 20'을 기록했다.이은경 기자 2023.10.22 17:28
스포츠일반

SBS, 한국 경기 시청률 TOP 30 중 22개 순위 차지

8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 펼쳐진 팀 코리아의 금빛 열전이 마무리됐다.총 40개의 종목 중 39개 종목에 1,14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차지, 종합 3위의 순위를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장외에서 펼쳐진 방송사들의 중계 전쟁 역시 대회 기간 내내 화제를 모았다.금빛 낭보와 10년을 책임질 새 얼굴 배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청률의 승자는?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새로운 스포츠 영웅들의 탄생과 함께 다채로운 기록이 쏟아진 대회였다. 수영의 황선우, 김우민, 지유찬, 배드민턴의 안세영, 탁구의 신유빈, 양궁의 임시현 등 대한민국 스포츠의 10년을 책임질 걸출한 스타들이 배출됐다. 이와 함께 수영 남자 계영 800m 종목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은 무려 29년 만에 금메달을 땄으며,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은 아시안게임 7연패의 금자탑을 쌓는 데 성공했다. 축구는 대회 역사상 최초 3연패의 쾌거를 거뒀고, 야구 역시 4연패 신화를 만들어냈다.이 가운데 SBS는 대회 기간 내내 거의 모든 주요 종목 경기 중계에서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야구 전 경기 1위를 시작으로 수영과 펜싱 전 종목 결승 1위를 석권했으며, 양궁 리커브/컴파운드 혼성 단체 결승,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육상 높이뛰기 결승,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 등 국민들이 주목하는 대다수의 주요 경기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2049세 시청률 TOP 30위에서 SBS가 무려 22개 순위를 차지하며 스포츠 이벤트 강자라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금 6, 은 6, 동 10 ‘박태환 키즈’ 맹활약에 감동 더한 SBS 해설위원 박태환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돌풍을 일으킨 종목은 수영이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수영 경영 종목에서 22개(금 6, 은 6, 동 10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수영 불모지’라는 꼬리표를 보기 좋게 날려버렸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무려 14번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자유형뿐만 아니라 접영, 평영, 배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명실공히 ‘한국 수영 르네상스’의 도래를 알렸다는 점이다.이 가운데 SBS 해설위원으로 나선 박태환이 선수들과 함께 금빛 드라마를 완성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해설 마이크를 잡은 박태환은 소위 ‘박태환 키즈’로 불리는 선수들의 선전에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를 보내 감동을 더하는가 하면, 혈혈단신으로 한국 수영계를 이끌던 본인의 선수 시절과 달리 다양한 수영 신성의 등장에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오늘이 내 생일인데 황선우, 이호준 선수의 동반 메달을 생일 선물로 받고 싶다”, “후배들이 내 기록을 깨는 게 기쁘다. 내 기록에 대한 조금의 미련도 없다” 등의 어록 역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SBS, ‘믿보 해설’ 박지성-이용대-박성현-현정화부터 ‘뉴페이스’ 박태환-이대호-진종오-김지연까지 신선하고 화려한 해설진으로 승부SBS는 ‘배박장 트리오’ 배성재-박지성-장지현 트리오와 ‘윙크보이’ 이용대, ‘신궁’ 박성현, ‘탁구여왕’ 현정화 등 믿고 보는 해설진을 비롯해 뉴페이스 해설위원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거기에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떠오른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과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이어 아시안게임 첫 해설 데뷔를 치른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사격의 신’ 진종오,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간판으로 활약한 김지연 등 신선하고도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였다.이는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해 수영, 야구, 사격, 펜싱에서 주요 경기 시청률 1위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또한 이들은 해설 데뷔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각 종목에 대한 전문성을 뽐내는 한편 안정적인 발성, 캐스터와의 익살스러운 티키타카, 선수 시절 경험이 녹아 든 진정성 있는 발언까지 더하며 중계방송을 한층 흥미롭게 만들었다. 특히 이대호가 강백호의 무안타 침묵을 안타까워하며 “강백호 선수가 타석마다 배트를 바꾸고 있는데 이것은 선수의 답답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강백호만 살아나면 승리는 문제없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한 일은 야구 팬심을 자극하며 온라인을 달구기도 했다. 또한, SBS는 2023년 3분기 시청률 경쟁에서 가구와 개인, 2049 시청률까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조용준 기자 2023.10.10 12:30
골프일반

메이저도 집어삼킨 이예원, 시즌 3승 달성...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예원이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차지했다. 시즌 3승째를 올린 이예원은 박지영과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예원은 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이예원은 김수지(5언더파 283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3승째다. 이예원은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에는 메이저 여왕이 됐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 시즌 3승은 박지영에 이어 두 번째다.이예원은 대회 전에도 상금 랭킹과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2위와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예원은 "시즌 3승과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뤄 기쁘다"면서 "남은 5개 대회에서 한번 더 우승하고 싶다. 시즌 최다 상금 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이예원은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고,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마지막 날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다. 6홀을 남겨두고 6타 차 선두로 나섰을 정도였다. 후반 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었으나 순위에는 영향이 없었다. 성유진과 신인 황유민이 나란히 2타씩을 줄여 공동 3위(2언더파 286타)에 올랐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도 이날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26위(10오버파 298타)에 올랐다. 한편 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함정우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받은 함정우는 개인 통산 3승째를 올리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최진호가 1타 뒤진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3.10.08 18:18
스포츠일반

서른 네살에 오른 첫 AG 시상대…오유현은 기쁨보다 미안함이 앞섰다[항저우 2022]

한국 양궁 국가대표 오유현(34·전북도청)이 드디어 시상대에 올랐다. 은사와 만남으로 새 길을 찾은 끝에 거둔 성과였다. 그러나 선수는 기쁨보다 눈물을 먼저 흘렸다.오유현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소채원(26), 조수아(22·이상 현대모비스)와 조를 이뤄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4강에서 대만에 패했지만, 인도네시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뜻 깊은 메달을 따냈다. 오유현은 대기만성한 선수다. 어깨를 다치면서 29세 나이에 리커브에서 컴파운드로 종목을 바꿨다. 당시 그에게 전향을 권유한 게 박성현(40) 전북도청 감독이다. 박 감독은 선수 시절 올림픽(금메달 3개, 은메달 1개)과 AG(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을 제패했던 전설이다. 특히 한국 양궁 사상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AG, 아시아선수권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하는 개인전 그랜드슬램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그런 박 감독은 어깨 부상으로 리커브 조준이 쉽지 않아진 오유현에게 기계식 활인 컴파운드를 권유했다. 적은 힘으로도 활을 당길 수 있는 컴파운드는 오유현의 단점을 지워줄 수 있었다. 제안을 수용한 오유현은 2021 다카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 2023 베를린 세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한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했다. AG 시상대에 오른 것만으로도 오유현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성과다. 하지만 오유현은 충분히 우승할 수 있던 상황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그는 "내겐 뜻깊고 값진 동메달"이라면서도 "우리 대표팀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실력을 갖췄는데 4강 때 바람의 방향을 잘 읽지 못해 고비를 못 넘긴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님께서 (선전을) 열렬히 응원해주셨다. 그래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는데 그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고 울먹였다. 결국 감정을 추스리기 위해 잠시 인터뷰를 멈췄고, 소채원과 조수아가 옆에서 그를 위로한 다음에야 돌아올 수 있었다.한편 오유현과 함께 출전한 소채원은 이번 동메달로 국내 컴파운드 종목 AG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5번째 메달 수상도 이미 예성돼 있다.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그는 결승 무대까지 올라 7일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과 자웅을 겨룬다. 소채원은 "대만과의 4강전에서 패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동메달 결정전이 곧바로 진행됐기 때문에 마냥 아쉬워할 수 없었다. (오)유현 언니도 '끝까지 최선을 다자'고 독려했다. 덕분에 마음을 추슬러서 동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단체전 소감을 전하면서 "그래도 유현 언니, (조)수아와 함께 금메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내가 제대로 실력을 펼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남은 개인전 결승에서 설욕을 노린다. 소채원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는데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며 "혼성전과 단체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도록 잘 보완하겠다. 그래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5 14:44
스포츠일반

'AGAIN 2014' 여자 양궁 행복한 집안싸움…임시현·안산, 결승 맞대결 성사 [항저우 2022]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결승이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9년 만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중국에 내준 정상의 자리를 되찾은 값진 성과이기도 하다. 행복한 집안싸움을 펼치게 될 주인공은 임시현(20·한국체대)과 안산(22·광주여대)이다.임시현과 안산은 3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각각 리자만(중국)과 하일리간(중국)을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시현과 안산의 결승 진출로 여자 양궁은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보했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7일 오전 10시 50분에 열린다.여자 양궁 결승전이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건 2014년 인천 대회 당시 정다소미-장혜진의 맞대결 이후 9년 만이다. 당시엔 정다소미가 장혜진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6년 도하 대회 박성현, 2010년 광저우 대회 윤옥희에 이어 여자 양궁의 3회 연속 금메달 금자탑을 쌓은 대회이기도 했다.다만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장혜진과 강채영이 각각 8강과 4강에서 탈락하면서 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 자존심에도 생채기가 났다. 한국 선수들이 탈락한 사이 정상에 오른 선수는 중국의 장신얀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은 4강에 2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내심 2회 연속 금메달이자 자국 선수들 간 결승 맞대결을 기대했다. 그러나 임시현과 안산이 나란히 중국 양궁의 꿈을 저지하고, 한국 여자 양궁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결승에 선착한 건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1위이자 대표팀 막내 임시현이었다. 중국 리자만과의 맞대결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슛오프 끝에 6-5(28-29, 30-27, 29-29, 27-27, 28-28, <10-9>)로 이겨 환하게 웃었다. 첫 세트를 28-29로 져 2점을 허용한 임시현은 2세트에선 세 발 모두 10점 과녁에 화살을 꽂으며 30-27로 승리,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이뤘다.이후 임시현과 리자만은 3~5세트 각각 29-29, 27-27, 28-28로 동률을 이뤄 결국 슛오프를 통해 결승 진출 선수를 가리게 됐다. 임시현은 과감한 슈팅으로 10점 과녁에 화살을 꽂은 반면, 리자만의 화살은 9점에 그쳐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임시현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이어 준결승에 나선 안산도 승전보를 전했다. 중국 하일리간과의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7-3(30-30, 28-25, 28-28, 28-28, 30-25)으로 승리했다. 두 세트에서 30점 만점, 특히 상대의 추격이 거세지던 5세트에서 세 발 모두 10점 과녁을 명중시키는 높은 집중력으로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첫 세트부터 불꽃이 튀었다. 안산과 하일리간 모두 만점을 기록하며 1점씩 나눠 가졌다. 이후 안산이 2세트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3세트와 4세트 모두 28-28 동점으로 1점씩 나눠 가졌다. 5-3으로 앞선 5세트. 안산은 세 발의 화살을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한 반면, 하일리간은 9점과 10점, 그리고 6점에 그쳤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클래스 차이가 났다.이로써 임시현과 안산은 나흘 뒤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임시현과 안산 모두 이번 결승전을 통해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시현은 개인전뿐만 아니라 여자 단체전과 혼성전에 나서 대회 3관왕, 안산은 여자 단체전 포함 2관왕을 각각 목표로 두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10.03 18:32
골프일반

유소연·이정은·김수지, OK금융그룹 읏맨오픈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총상금 8억원)이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인천 클럽72(파72)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읏맨'을 대회 이름에 넣었다. '읏맨'은 영어 OK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읏'과 비슷한 모양이 된다는 점에서 착안한 OK금융그룹의 캐릭터다.전통적으로 이 대회는 스타들의 경쟁 무대였다. 지난해 김수지가 정상에 올랐고, 2021년 김효주, 2019년 조아연, 2018년 김아림, 2017년 이정은, 2016년 김시원, 2015년 박성현 등이 우승했다. 올해 대회에도 투어 정상급 선수들은 물론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출전해 패권을 두고 경쟁한다. 지난해 우승자 '가을 여왕' 김수지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아울러 방신실, 박현경, 이소미, 이소영, 이예원, 조아연, 임희정, 황유민 등이 출격한다. 이 가운데 박현경, 임희정, 이예원, 황유민, 방신실은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의 골프 장학 프로그램 OK골프 장학생 출신이다.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소연과 이정은도 이 대회를 통해 국내파 선수들과 대결한다. 유소연은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올해만 벌써 네 번째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이정은은 6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통산 23승을 거둔 베테랑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역시 추천 선수로 KLPGA 투어 대회에 오랜만에 등장한다. 2017년 11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이후 약 6년 만에 한국 대회 출전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선수 김민솔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프로 선수들과 경쟁하며 샷 감각을 조율한다. 올 시즌 상금 1위 이예원(9억8938만원)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 10억원을 돌파할 것이 유력하다.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과 최근 2년 연속 상금왕 박민지 등은 출전하지 않는다.김식 기자 2023.09.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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