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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혜경,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 [공식]

가수 박혜경이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6일 소속사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는 “박혜경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지난 1997년 그룹 더더의 보컬로 정식 데뷔한 박혜경은 ‘내게 다시’ 등의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고백’, ‘주문을 걸어’, ‘빨간 운동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낳으며 입지들 다져왔다.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에는 김경록, 범진, 황가람, 최전설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6 08:53
뮤직

임창정 연루 ‘주가 조작 사태’...연예인 향한 투자 제안 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SG증권발 주가폭락사태에 연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임창정은 수많은 투자자 중 한명일 뿐이라며 주가폭락사태의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임창정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의 파티에 참석하고 투자를 유도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공범으로 몰아가기도 한다.임창정의 주장이 맞다면 임창정은 스타라는 이유로 의도와 관계 없이 이용을 당했다고 볼 수 있다. 투자를 유치하는데 신뢰가 가는 인물의 참여는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각종 투자에 연예인을 향한 제안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오랜 시간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담당해온 한 관계자는 이번 주가 조작 사태 속 임창정에 대해 “투자의 얼굴 마담이 됐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 사태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연예인들을 향한 투자 유혹은 줄곧 이어져 왔다. 뉴스에 보도되지 않았을 뿐 투자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지만 사기를 당한 사례들도 곳곳에 있다”면서 “연예인들은 일반인보다 빠른 시일 내에 큰 돈을 벌면서 씀씀이도 크기 때문에 한번에 큰 돈을 투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재테크에 관심은 많지만 직접 공부를 하지는 않는 만큼 친분이 쌓인 사람이라면 쉽게 믿는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명 연예인이 희생양이 된 투자 제안 사건은 종종 터져나왔다. 지난 2011년에는 한 증권투자 전문 방송인이 유명 연예인들을 상대로 고수익을 약속해 투자금 수억 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다. 또 그룹 코요테 멤버 빽가는 부동산 투자로 큰 이익을 얻었으나 그 이후 친한 형으로부터 사기를 당해 집 3채를 팔고 연락두절까지 경험했다고 털어놨다.또 다른 엔터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의 수입구조를 이번 사태에 대입했다. 그는 “연예인 직업 특성상 고정 수입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결국 벌어들이는 수입으로 식당 개업 등 부업을 하곤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변의 투자 제안이 들어오면 솔깃하게 된다. 수입적인 부분에서의 불안함이 결국 투자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 유치를 하는 입장에서 연예인이나 높은 사회적 지위의 인물들이 참여하게 되면 그만큼 홍보효과도 볼 수 있다”며 “투자 실패시 해당 연예인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받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염용표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연에인은 범죄를 당해도 이미지에 대한 걱정으로 고소, 신고를 주저한다”며 “작전 세력들은 이런 부분을 악용한다”고 지적했다.‘1조원대 주가조작 사태’로도 불리는 이번 사건에는 임창정과 가수 박혜경 연예인이 투자를 명목으로 참여했으며 다른 연예인들도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 금융감독원 수사·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했으며 현재 수사팀은 사태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요 피의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09 05:54
스타

라덕연 “임창정과 골프장 동행? 연예인 앞세워 투자 받을 이유 없다” [IS인터뷰]

“내가 연예인들을 앞세워 투자 받을 이유가 뭐가 있나. 그럴 이유가 없다.”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가 연예계까지 번졌다. 이번 사태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와 가수 겸 배우 임창정 등의 관계를 의심하는 눈초리가 커져가고 있다. 라 대표는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나 연예인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투자를 모집했다는 관련 보도, 임창정이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에 선을 그으며 “자극적인 보도들이 계속 나온다”고 주장했다. 현재 임창정은 지난해 10월 처음 만난 라 대표에게 자신의 소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팔고 그 중 30억 원을 라 대표에 재투자했다가 60여억 원의 손해를 봤다며,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라 대표에게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를 한 것뿐 아니라 H투자잔문업체의 이른바 ‘조조 파티’에 참석하고 투자자 모임에서 라 대표를 ‘종교’라 칭한 영상 등이 연이어 보도돼,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커졌다. 라 대표는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해 임창정을 앞세워 마케팅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전후관계가 잘못됐다. 임창정 씨가 내게 투자를 받기 위해 나의 기존 투자모임에 낀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임창정의 ‘조조 파티’ 참석에 대해 “당시 (임창정이) 투자를 받기 전이다. 속된 말로 임창정 씨가 내게 투자를 받으려 무슨 자리인지 모르고 온 것”이라며 “내 주위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벌고 행복해 보이니까 투자를 한 거다. 어차피 기존에 나를 믿거나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이 임창정 씨만 믿고 투자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가 임창정 씨를 왜 데리고 다니겠나. 임창정 씨가 갔던 투자자 모임도 내가 수십억 원을 벌어다 준 사람들의 모임이었고 거의 종교단체처럼 나를 이미 ‘할레루야’처럼 여기는 곳이었다”고 주장하며 “그런 분위기에서 임창정 씨가 ‘할레루야’ 한번 했다고 된통 욕을 먹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임창정이 지난달 초 미국 골프장 계약 자리에 동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임창정이 마치 매각자인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에게 계약을 권유한 것처럼 그려졌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임창정 씨는 골프 예능프로그램을 같이 제작하기로 해서 가본 거다. 그 정도 내용인데 이걸 가지고 물어뜯는 게 말이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라 대표는 임창정뿐 아니라 박혜경 등 이번 사태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연예인과 관련해 “투자를 권유한 게 아니라 도와주려 하다가 잘못된 거다. 자신들의 쌈짓돈으로 투자한 게 아니라, 내가 투자해준 돈을 재투자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연예인 내용들 위주로 계속 자극적으로 보도가 나온다”고 말했다. 라 대표는 임창정이 자신의 투자로 손실을 본 투자자일 뿐이라며 “나만 괴롭히면 되는데 왜 주변 사람들을 건드리지는 모르겠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라 대표는 “내가 작전을 해서 주가를 띄웠다 하는데 이건 대기업 오너의 하락형 주가조작 사건”이라고 또 한번 주장하며 “어차피 이제 조사가 시작됐고 나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 어떤 부분을 인정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이젠 검찰에서, 법원에서 판단을 할 문제이고 만약 내 말이 틀리면 내가 감옥 가는 것”이라며 재차 말을 아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 금융감독원 수사·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현재 수사팀은 라 대표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요 피의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차액결제거래’와 관련해 키움 증권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또 라 대표에게 거액을 투자한 사람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이 통정거래나 시세조종 등 불법성을 인지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피의자로 전활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8 05:41
연예일반

[왓IS] 노홍철→ 솔비 측도 투자 제의 받았지만 거절..“작품 3천만원 구매 후 권유”

가수 솔비 소속사 대표가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관계자들에게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솔비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소속사 대표가 지난 2021년 한 골프 예능을 통해 프로골퍼 A 씨와 처음 알게 됐다. 이후 A 씨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우리 회사에서 운영하는 전시회에 방문했고 솔비 작품이 아닌 다른 작가의 작품을 3000만 원 가량으로 구매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소속사 대표에게 투자 제안을 했는데, 투자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 거절했다. 또 대표뿐만이 아니라 솔비도 주식 계좌가 없는 상황이었고, 정당하지 않은 대가를 바라고 투자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 투자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송인 노홍철도 골프 레슨을 통해 접근한 해당 사건 관계자들에게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FNC 측은 “노홍철이 투자 제안을 받은 건 맞지만 거절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이 없다”라고 전했다.한편 임창정이 최근 금융당국이 국내 상장사 6개 종목이 무더기로 급락세를 보이는 현상이 발생돼 주가조작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나서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 JTBC는 임창정이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이들에게 재투자했다가 자신도 3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인터뷰와 함께 동료가수 A가 임창정을 믿고 투자했다가 피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투자업체의 소속으로 일했다는 내부 직원의 인터뷰를 인용해 임창정 부부가 ‘주가조작단 일당 운용자금 1조원 돌파 축하파티’에 참석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주가조작 사실을 모른 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강하게 호소하고 있다. 임창정에게 권유받아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고 보도된 동료가수 A로 지목된 박혜경 또한 자신이 무지해 투자를 한 것이며, 임창정에게 투자 권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임창정과 주가 조작 의심 세력과 연루 의혹이 계속 불거진 터, 임창정이 수사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추후 진행될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02 19:49
연예일반

박혜경,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투자자 행사? 계약 내용이라 참석” [공식]

가수 박혜경이 주가 조작 사태의 주요 세력이 설립한 채널숨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박혜경은 2일 일간스포츠에 “전날 변호사를 선임해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작성했고, 오늘 보낸 상태다”라며 만일의 경우 소송까지도 생각중이라고 밝혔다. 박혜경은 지난해 11월 채널숨과 계약 하고 음악 제작 활동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박혜경은 현재 채널숨 대표와는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라며 “내용증명 보냈으니 기다리는 중”이라고도 했다.박혜경은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하락과 관련된 인물들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혜경은 “나는 투자를 안 했다. 투자자 자체가 아니며 행사에 갔던 건 채널숨과 계약 체결 내용에 있던 조항이라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내가 그 사람(채널숨 대표)이 그런 사람인지 알았다면 계약을 했겠는가. 나는 앞으로도 쭉 노래해야 하는 사람이다. 내 목소리가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달 28일 박혜경이 남긴 글에 따르면 그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친한 지인으로부터 소속사를 소개받았고 TV 채널과 영화, 웹툰 회사도 가지고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믿고 계약했다. 박혜경은 글에서 “노래가 고팠기에 한 일”이라고 밝혔다. 박혜경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금액은 계약금 1억원을 포함해 총 1억4000만원이다.최근 경찰과 금융당국은 SG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의혹을 두고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자는 연예인 등을 비롯해 약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사태’에 관련자로 언급되며 도마 위에 올랐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받기로 별도의 약속을 받았던 것”이라며 “좋은 재테크로만 믿고 다른 투자자들이 한 방법으로 계좌 개설을 해주고 주식 대금 일부를 이들에게 맡겼다”면서 주가조작 사실을 모르고 투자를 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02 19:26
스타

[IS시선] '1조 원대 주가 조작' 사태, 임창정이 몸통인가

가수 임창정의 이름이 연일 방송사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1조 원대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된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유다. 임창정은 ‘피해자’임을 주장하며 의혹에 해명을 했지만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문제는 ‘1조 원대’라는 큰 액수의 투자금이 거론되고 있는 이 사태의 초점이 임창정에게만 맞춰져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임창정이 ‘피해자’인지 ‘공범’인지가 논란의 중심축이 된 분위기다.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운용자금 1조 원 달성 기념 파티에 참석한 이유, 동료 연예인 등 다른 사람들에게 투자를 권유했는지 여부 등에 관심이 쏠렸다. 임창정의 권유로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본 연예인으로 가수 박혜경이 거론됐다가 박혜경 본인이 직접 나서서 부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임창정의 이름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임창정의 이름이 사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역할은 할 수 있다. 임창정은 숱한 히트곡과 흥행 영화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스타이며 현재도 발라드 가수로서, 예능프로그램 출연자로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 주가조작 등에 관심이 없어도 임창정의 이름 때문에 이번 사태를 다시 들여다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는 대중이 이 같은 사안에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하지만 임창정만 너무 부각이 되다 보니 실제 이 세력이 어떻게 구성이 됐는지, ‘주가 조작’이라는 이들의 수법은 어떤 것이었는지, 대중은 투자 제안을 받는다면 어떤 점에서 ‘주가 조작 세력’이라는 의심을 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멀어진 듯하다. 몸통은 보지 못하고 꼬리에만 관심이 쏠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다.물론 임창정이 ‘피해자’임을 주장해도 이번 사태에서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에 따르면 자본시장법상 일임매매는 금지가 돼 있는 만큼 주가 조작 사실을 알고 가담한 것이라면 임창정은 ‘공범’이 될 가능성도 있다. 자본시장법(제176조) ‘자기가 매도하는 것과 같은 시기에 그와 같은 가격 또는 약정 수치로 타인이 그 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을 매수할 것을 사전에 그 자와 서로 짠 후 매수 혹은 매도하는 행위’에 따라 1년 이상 유기징역이나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 또는 회피한 손실액의 3배 이상·5배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어디까지나 ‘공범 가능성’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주범은 따로 있다는 것이다. 사태와 관련한 모든 결과가 나온 뒤에 임창정을 비롯한 참여자들에게 쓴소리를 해도 늦지 않을 터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중대 사건인 만큼 연예인의 개인 사건으로 치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0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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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임창정이 직접 밝혔다...투자 이유·행사 당일의 모든 것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사태’에 대해 자신도 피해를 봤다는 확고한 입장이다.일간스포츠는 30일 오후 임창정을 직접 만나 거론되고 있는 ‘주가 조작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치 이번 사태가 자신이 주동자인 것처럼 흘러가는 행태에 대해 임창정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임창정은 “나는 투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할 뿐더러 이번 사태가 터지면서 내가 왜 이런 해명 인터뷰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답답함과 억울함을 동시에 호소했다.임창정은 현재 주가 조작 일당들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로 보도되며 그 역시 해당 무리의 세력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자신 역시 수많은 투자자 중 한 명일뿐 내가 주도 하에 진행한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임창정은 모든 의혹과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기억하며 설명했다. 그 가운데에는 자신에게 투자 제안을 한 라덕연 투자자문 업체 대표가 존재했다. 그와의 인연이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됐다.◇ 임창정은 왜 투자를 시작하게 됐나임창정은 지난해 11월 초 지인이었던 사업가 A씨를 통해 라덕연 회장을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임창정과 라덕연 회장은 골프만 쳤을 뿐 별도의 대화를 하진 않았다. 이후 11월 28일 임창정과 라덕연 회장은 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는 라덕연 회장 외에 함께 일하고 있던 안 모씨와 변 모씨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당초 골프를 치기 위해 모였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술자리로만 이어졌다. 여기서 이들 사이에 주식 이야기가 처음 오갔다. 임창정은 라덕연 회장을 비롯 나머지 두 사람에 대해 “사업 수완이 좋아 보였다. 주식에 대해서도 똑똑한 사람들이었고 본인들이 얼마를 투자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지 등 실제 수치와 자료로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돈을 맡긴 인물로서 기업 총수들, 의사, 변호사 등을 소개했다”며 신뢰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그렇다면 단순히 임창정은 자신과 아무 관계 없는 라덕연이라는 인물에게 이유 없이 돈을 맡겼을까. 임창정은 “먼저 이들이 내게 개인 재산을 불려줘야 한다면서 주식 투자에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난 돈이 없었고 못하겠다 했으나 내 종잣돈을 마련해주겠다며 내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그들에게 50억 원에 팔 게 된 것이다. 그 중 20억 원은 회사 운용 자금으로 진행됐고 남은 30억 원 내 개인 법인 돈을 그들에게 재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임창정은 이들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엔터 분야와 많이 맞물려 있다며 자신이 이들에게 투자한 결정적 이유라고 했다. 임창정은 “이들이 한 제작사를 갖고 있었는데 소규모 방송국을 비롯해서 뷰티샵, 골프 레슨 회사 등 내가 하고 있는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또 최근 ‘숨’이라는 케이블 TV를 인수했고 이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며 미니시리즈 드라마 제작을 먼저 권유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록 이들을 안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이처럼 나와 같은 방향을 보고 걸으며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확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투자를 안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결과적으로 드라마 제작은 불발됐고 임창정의 제안으로 골프와 당구 예능을 우선 제작하기로 결정, 빠르게 협업을 진행했다. 실제로 임창정을 포함한 이들은 작가, PD를 두고 예능 제작에 돌입, 연예인들 섭외까지 하며 녹화 촬영을 마쳤다.임창정은 “나는 내 개인적인 재산을 위해 주식 투자를 한 게 아니다.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내 회사까지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기회가 있을 때 돈을 벌게 해주고 싶었다. 내가 정말 출처 불분명한 검은 돈을 쟁취하려고 했다면 내 아내에게도 내 돈 빌려주면서까지 투자를 하게 했겠나”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임창정, ‘조조파티’ 등 행사 참석한 주동 세력? “계좌 개설도 안한 시점”“주식 투자 유치 할 위치 안돼...행사 참석자들, 이미 수년간 운용 중”최근 임창정이 이른바 ‘조조파티’라며 주가 의심 세력이 운용자금 1조 원 돌파 기념 주최한 행사에 참여했다고 보도된 내용은 그가 주식 계좌를 개설하기 이전에 있었던 단순 행사였다. 해당 일정은 임창정이 이들을 안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날인, 12월 2일 진행됐다. 임창정은 “서울 광진구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파티였는데 (라덕연 회장이) 다른 분들과 인사도 할 겸 같이 가자고 해서 방문한 게스트일 뿐이었다. 이때는 라덕연 회장과 주식 관련 얘기, 협의를 한 적이 없다. 단순히 송년 모임일 뿐이었고 아내, 6살 자녀와 참석해 밥만 먹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그 이후 임창정은 라덕연 회장과 따로 만나거나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조조파티’ 행사 이후 만난 건 12월 20일 전라남도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진행된 행사가 전부다. 임창정은 “평소 골프를 좋아했기 때문에 매니저와 단 둘이 즐거운 마음으로 그 자리를 찾았다. 그 행사는 라덕연 회장과 다른 투자자들이 함께 있는 자리였는데 가수로서 노래 한 곡을 부르고 온 게 전부다”며 “나는 그때 주식 계좌도 없었을 때이고 그 현장에 있던 분들은 이미 몇 년 간 라덕연 회장과 오랜 기간 파트너로서 투자를 진행해 온 사람들이었다. 내가 그들에게 투자 유치라든지 주식 관련 무언가를 말할 입장이 아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임창정은 그 다음날인 12월 22일 주식 계좌를 개설했다.◇ 임창정의 억울함은 진실? 라덕연·박혜경 “임창정 주식 투자 유치와 관계 없다”임창정은 이번 주가 조작 사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 직전까지도 해당 세력과 연락을 하지 않았을 정도로 그들의 행적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임창정은 “이들이 주가 조작을 하는지 무엇을 하는지 나는 전혀 알지 못했다. 오로지 주식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자산운용사들로만 알고 지냈다”라며 답답해 했다. 실제로 이번 사태가 벌어진 이후인 지난 29일 라덕연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임창정에게 내가 투자해주고 돈을 불려주겠다 권유했다. 나와 같이 뭔가를 모의해서 돈 버는 방법도 모르는 사람이다”라며 임창정이 조작 세력에 거론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또 임창정과 함께 작전 세력에 돈을 맡긴 것으로 알려진 가수 박혜경도 “임창정은 내 투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임창정이 대표로 있는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미미로즈는 예정된 7월 컴백 일정을 소화한다. 단 최종 합격자에게 1인당 1억 원의 상급을 지급한다고 대대적으로 알렸던 글로벌 대형 오디션은 미뤄졌다. 임창정은 경찰 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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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주가조작 피해 호소→故서세원 韓서 장례식..다사다난 연예계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4월5주차(24~29일)에도 연예계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고 가수 이루가 앞서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의 장례는 한국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하늘의 별이 된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에 대한 애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SG증권발’ 사태…임창정,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나도 피해자” 호소 25일 JTBC ‘뉴스룸’은 임창정이 최근 10여개의 종목의 주가가 급락한, 이른바 ‘SG증권발’ 주가조작 의심 세력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 원을 이들에게 재투자했다. 그 과정에서 임창정은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위임했다. 또 JTBC는 임창정이 동료 가수 A씨에게 투자를 제안했다고도 보도했다. A씨는 가수 박혜경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뒤 임창정은 주가조작 사실을 모른 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임창정은 “그들(작전 세력)에게서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 받기로 별도의 약속을 받았던 터라 이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태크로만 그대로 믿었다”며 “그들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늦었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또 박혜경에게 투자를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모든 과정에서 내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박혜경 또한 자신이 무지해 투자를 한 것이며, 임창정에게 투자 권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현재 금융당국과 경찰은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작전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소속 특별사법경찰은 작전 세력으로 추정되는 10명을 특정했으며, 서울남부지검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상태다. ◇‘음주운전’ 이루, 범인 도피 방조 혐의로 결국 재판행이루가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이루를 범인 도피 방조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용산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초 조사에서 이루는 동승자 A씨가 운전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 영상엔 이루가 운전석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1월 A씨를 범인 도피 혐의로, 이루는 A씨와 말을 맞춘 정황이 확인돼 범인 도피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또 이루는 지난해 12월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 키를 건네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게 한 혐의, 같은 날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故서세원, 캄보디아서 화장…韓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장례 고(故) 서세원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현지에서 화장 절차 후 국내에서 한국코미디어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28일 유가족은 입장문을 내고 열악한 환경 등 현지 사정 탓에 캄보디아 현지에서 서세원의 화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조문은 오는 30일부터 진행된다. 발인은 내달 2일이다. 고인의 장례 예배와 화장 절차는 유가족이 입장 발표한 날 캄보디아 현지에서 유가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서세원의 딸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도 캄보디아 현지에서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의 유골함은 29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다만 서세원의 사망 원인에 대해선 유가족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가족은 “지난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였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사망과 관련하여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고통을 호소하며 “유가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고인 사망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 영상물 제작 유포자(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및 악성 루머 유포자 등을 찾아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故문빈 애도 발걸음 이어져…추모공간 방문 연장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문빈에 대한 애도가 추모공간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빈의 여동생인 그룹 빌리의 멤버 문수아, 문빈과 함께 했던 아스트로 멤버들, 그리고 절친했던 연예계 인사들이 문빈을 향한 편지들을 남겨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문수아는 고인의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쪽지를 남겨 오빠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라는 글이 적힌 쪽지 두 장을 추모공간 근처 나무에 붙였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도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라고 야속함을 드러내며 “달나라에서는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네가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치고 챙길테니 너무 걱정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고 고인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적었다. 멤버 산하도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멤버 진진과 MJ는 “걱정하지 마라, 너무 사랑한다”, “내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은 “조금만 기다려주라, 온 우주가 너의 것처럼 느끼게 해 줄게”라는 쪽지를 남겼다.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도 “이제는 편히 쉬어요. 우리들 꿈에도 한 번씩 들러주고 그래요. 너무 든든했고 고마웠어요”라고 애도했다.문빈의 추모공간에는 팬들이 두고 간 꽃다발부터 그의 사진이 들어간 굿즈까지 고인을 기리는 추억들이 놓여 있다. 팬들의 발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판타지오는 문빈의 49재인 오는 6월6일까지 방문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30 09:00
연예일반

임창정 측 “1조 파티? 게스트로 참석…당시 주식계좌도 없었다” [공식입장]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이른바 ‘SG증권발’ 주가조작 의심 세력에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의 핵심으로 의혹 받고 있는 라덕연 투자전문업체 회장의 ‘1조 파티’에 참석했다는 보도에 대해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와 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창정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29일 공식입장을 내고 “당시 임창정은 라덕연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도 행사에 참석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며 “또한 간단한 인사말을 드리고 식사를 마친 후 먼저 자리를 떠난 것이 사실관계의 전부”라고 설명했다. 임창정 측은 “해당 파티에 참석하게 된 것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덕연 회장으로부터 송년행사 모임에 초청을 받아서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이라고 재차 해명하며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했던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사일인 지난해 12월 2일은 라덕연 회장과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이었고, 임창정 씨 명의로 주식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임창정 측은 “최근 JTBC를 비롯한 언론에서 주가조작단 1조 파티에 임창정 씨가 참석했다고 보도됐다. 마치 임창정씨가 주가조작단과 범죄를 공모한 것으로 보여지도록 오해가 유발돼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들에 대하여는 명확한 사실관계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임창정은 최근 금융당국이 국내 상장사 6개 종목이 무더기로 급락세를 보이는 현상이 발생돼 주가조작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나서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 JTBC는 임창정이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이들에게 재투자했다가 자신도 3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인터뷰와 함께 동료가수 A가 임창정을 믿고 투자했다가 피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27일 해당 투자업체의 소속으로 일했다는 내부 직원의 인터뷰를 인용해 임창정 부부가 ‘주가조작단 일당 운용자금 1조원 돌파 축하파티’에 참석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사실을 모른 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강하게 호소하고 있다. 임창정에게 권유받아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고 보도된 동료가수 A로 지목된 박혜경 또한 자신이 무지해 투자를 한 것이며, 임창정에게 투자 권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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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임창정 부부, ‘1조 파티’ 참석? 나와 밥 한끼 먹는 줄 알고 갔을 것” [직격인터뷰] ②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최근 10여개의 종목의 주가가 급락한, 이른바 ‘SG증권발’ 주가조작 의심 세력에 자신도 당했다며 강하게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의 핵심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라덕연 투자전문업체 회장을 임창정에게 소개시켜준 사업가 지인 A씨가 “걸그룹을 키우려 투자 욕심을 낸 것 뿐이다. 임창정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A씨는 29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임창정은 소속사 차리고 투자 받으려는 욕심이 있었다”며 “물론 법리적 책임이 있다면 받아야 한다. 하지만 유명인이라고 해서 마치 라덕연 회장과 함께 작당했단 식으로 몰아가는 건 마녀사냥이지 않나”라고 토로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임창정에게 라덕연 대표를 소개시켜 준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엔 투자하고 투자받는 자리도 아니었다. 우연히 골프를 한번 다같이 쳤고 라운딩 끝나고 밥을 먹는데 임창정이 걸그룹 출시를 하고 있다고 말하니까 라덕연 회장이 투자를 제안했다. 그게 발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 회장이)자신은 원래 그렇지 않은데 임창정이 워낙 공인이니까 투자금액을 먼저 넘겨 줄 수 있다고 하더라. 나와 임창정은 이 말을 듣고 의아해 하긴 했지만 ‘초면이긴 하지만 워낙 팬이니까 지금이라도 필요하면 투자금액을 줄 수 있다’고 하갈래 믿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임창정은 라덕연 회장에게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 원을 재투자했다. 그 과정에서 임창정은 자신과 부인 서하얀 씨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위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라덕연 회장이 임창정에게 주식에 대해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나도 지난해 4~5월쯤 라덕연 회장을 처음 알게 됐는데 그 친구가 주식을 한다 뭐 이런 말이 없었다. 딱히 별로 궁금해 하지 않았던 게 다들 코인 같은 걸로 돈 많이 벌고 하지 않느냐. 그 정도로 여겼다”며 “임창정도 라덕연 회장에게 구체적으로 주식에 대해 들은 게 없었고 주식도 모른다”고 말했다. A씨는 임창정 부부가 지난해 11월 라덕연 회장의 운용 자금 1조원 돌파 축하파티에 방문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나랑 같이 밥 한끼 먹는 줄 알고 아마 갔을 거다. 나는 당시 급한 일 있어서 외국으로 가느라 참석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주제넘을 수도 있는데 소개해준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창정을 10년 알고 지낸 지인으로서, 임창정이 이제 걸그룹을 내놓고 새롭게 출발하려 했는데 그런 사람들이랑 작당했겠나. 앞날이 없었던 친구도 아니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한편 임창정은 주가조작 사실을 모른 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강하게 호소하고 있다. 그는 27일 SNS에 “그들(작전 세력)에게서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 받기로 별도의 약속을 받았던 터라 이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태크로만 그대로 믿었다”며 “그들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늦었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동료 가수인 박혜경에게 투자를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모든 과정에서 내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에 박혜경 또한 자신이 무지해 투자를 한 것이며, 임창정에게 투자 권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현재 금융당국과 경찰은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소속 특별사법경찰은 작전 세력으로 추정되는 10명을 특정했으며, 서울남부지검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상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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