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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병무청장 “BTS도 복무하는데.. 병역특례 제도 전면 재검토”

이기식 병무청장이 병역 특례 제도 폐지 가능성을 언급했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청장은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병역특례) 제도는 도입할 당시ㅣ와 비교해 시대환경, 국민 의식, 병역자원 상황 등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이런 변화에 대한 대응과 병역 이행의 공정성 확보, 앞으로의 병역자원 감소 등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부 주관으로 관련 부처가 함께하는 테스크포스(TF)편성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체육·예술 요원뿐만 아니라 보충역 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병역 이행의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체육·예술 요원 제도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청장은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에 대해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여러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어떤 것이 최적의 방안이냐는 기준은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과 국민의 눈높이”라고도 했다. 이 청장은 예술·체육요원은 완전히 보상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받는 것이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할 때 만들어진 제도다”며 “그것이 지금도 필요하냐는 것이다. 지금은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사회 체육”이라고 말했다.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현역 복무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청장은 “BTS 멤버가 열심히 군 복무를 하는 모습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BTS의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기도 한다”면서 “BTS 멤버들이 모두 전역해서 다시 완전체가 된다면 인기가 더 올라가 것”이라고 내다봤다. 병역특례 혜택은 1973년 국위 선양과 문화 창달에 기여한 예술 및 특기자에게 군 복무가 아닌 체육·예술 요원으로 복무하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병역특례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국제콩쿠르 등 대회에서 입상한 체육·예술요원 ▲국가 산업발전 목적의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 ▲공공의료 분야에서 복무하는 공중보건의사 등으로 구분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15:50
프로축구

입대 5일 앞둔 '에이스' 이동경…울산에 ACL 결승 티켓 안기고 떠날까

“팀에 도움을 주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이동경(27·울산 HD)이 입대를 앞두고 소속팀 울산에 마지막 선물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울산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무대로 이끈 데 이어, 이번에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행 티켓이다.이동경은 2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의 니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CL 4강 2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오는 29일 군 입대를 불과 닷새 앞둔 시점에 치르는 중요한 무대다. 그는 팀의 ACL 결승 진출을 이끌기 위해 병무청으로부터 해외출국 허가까지 받은 뒤 출국길에 오른 상태다.울산은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오른 채 이번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7일 안방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덕분이다. 이번 원정에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울산을 유리한 고지로 이끈 지난 4강 1차전 결승골이자, 울산의 클럽월드컵 출전 확정을 이끈 골의 주인공이 바로 이동경이었다.지난 1차전뿐만이 아니다. 이동경은 올해 그야말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1에서는 7경기에서 6골·4도움, ACL에서도 1골을 각각 기록 중일 정도다. 특히 11개의 공격 포인트 모두 최근 8경기에서 나올 만큼 상승세가 가파르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동료들과 팬들도 이동경의 입대 타이밍을 아쉬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자연스레 이번 2차전에서도 이동경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무승부를 거둬도 결승에 오를 수 있지만, 승부에 쐐기를 박을 ‘한 방’까지 터진다면 더할 나위 없기 때문이다. 울산 선수들의 흐름을 돌아보면 그 한 방을 가장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는 단연 이동경이다. 지난 1차전처럼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설 수도 있고, 주민규 등 다른 선수들의 득점을 지원할 수도 있다.군 입대 전 중요한 무대를 앞둔 이동경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그는 울산에서 뛰다 지난 2022년 독일 무대로 진출했지만, 아쉬움만 가득 안고 지난해 여름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친정팀 복귀 후 시즌 막판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등 마음고생이 심했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도, 팀과 동료에 대한 미안함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아쉬움을 털고 올해 완전히 반등에 성공하면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전 울산과 팬들에게 더없이 값진 선물을 선사할 기회가 찾아왔다. 이동경도 “지난해엔 스스로에게 실망이 컸다. 그래서 입대까지 남은 시간 동안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제는 마지막 결실만이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4.04.24 07:03
연예일반

하성운, 오늘(23일) 육군 만기 전역

가수 하성운이 23일 만기 전역한다. 하성운은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 소재 육군 제6보병사단 창성부대에서 1년 6개월의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을 신고한다. 하성운은 전역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소속사 SNS를 통해 “하늘이(팬덤명)들아 듣고 있니 내 심장이 뛰고 있는걸?! 다 너희들 때문이야..근데 괜찮아. 책임은 내가 질게”라고 적으며 설렘을 드러냈다. 하성운은 당초 지난 2022년 9월 5일 입대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10월 24일 입대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입대를 앞둔 청년이 코로나19에 확진됐을 경우 관련 자료를 증빙하면 입대 연기가 가능하다.하성운은 지난 2014년 그룹 핫샷으로 데뷔했으며 2017년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 멤버로 발탁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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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플라, 병역비리 항소심서 집행유예로 감형…라비 원심 유지

병역 비리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나플라(본명 최니콜라스석배)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3부(김성원 이정권 김지숙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나플라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나플라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으려 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서울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근무 당시 141일 동안 출근하지 않았음에도 출근 기록을 허위로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범행 내용이 굉장히 좋지 않고 본인의 편의를 봐줬던 공무원을 협박해 재차 소집해제를 요구한 죄질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는 점, 대마 사건과 동시에 판결할 상황의 형평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나플라는 병역 면탈 외에 2020년 6월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져 이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상태다.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동시에 재판받았을 경우의 형량을 고려해 원심을 감형했다. 그런가하면 나플라와 함께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는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라비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병무청을 속여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라비는 보충역 4급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이행하던 중 혐의가 발각됐다. 라비에 대한 항소심은 검찰 측 항소로 이뤄졌다. 라비는 항소심 결심공판 당시 “하루하루 반성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스로가 부끄럽다”는 내용의 손편지로 반성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9 17:47
프로야구

'개막 4연패' 롯데, 뚜렷하게 드러난 한동희 공백...'미리 맞는 매'

소속 선수 한동희(25)의 입대가 확정된 날. 롯데 자이언츠는 그가 더 그립다. 롯데는 개막 첫 네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SSG 랜더스와의 개막 2연전에 이어, 야간 경기에 돌입한 26·27일 광주 KIA 타이거즈 3연전 1·2차전도 졌다. 1위로 4월을 마친 2023시즌도 첫 다섯 경기에선 4패(1승)를 당했다. 하지만 '우승 청부사', 두산 베어스의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끈 김태형 감독이 부임해 맞이한 시즌이기에 조금 더 주목받는 게 사실이다.개막 2연전은 상대 원투 펀치(김광현·로에니스 엘리아스), 이어진 주중 3연전 1·2차전은 현역 최다승 투수 양현종과 처음 상대하는 제임스 네일을 상대했다. 평균 3.00득점, 팀 타율 0.225에 그친 빈타에 이유가 있었다. 여기에 24일 SSG 2차전은 믿었던 필승조가 무너졌고, KIA 2차전은 실책 탓에 선발 투수가 무너졌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연패 상황에서도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최상의 타선 구축을 시험하고 있다. 아직 조바심은 전해지지 않는다. 박세웅과 찰리 반즈, 두 선발 투수는 모두 5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로 막아내며 임무를 다했다. 롯데는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줄 선발 투수를 보유했다. 아직 '비상'으로 여길 상황은 아니다. 중심 타선 무게감 저하는 올 시즌 내내 안고 갈 문제로 보인다. 리그 대표 내야수 안치홍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상황에서, 더 내려갈 데가 없어 플러스 퍼포먼스를 보여줄 게 분명했던 한동희까지 시범경기에서 당한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런 이유로 중심 타선에서 응집력 있는 공격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개막 네 경기에서 롯데가 기록한 안타 수는 총 31개. 전체 6위다. 하지만 팀 장타율은 0.319로 최하위였다. 현재 3할 타율을 넘긴 선수는 새 외국인 선수 빅터 레이예스뿐이다. 가장 큰 문제는 5번 타순 적임자가 없다는 것이다. 네 경기 모두 이 자리에 나선 노진혁은 타율 0.143에 그쳤다. 장타는 없었다. 득점권 타석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전준우(4번) 레이예스(3번)과 함께 가장 많은 6번 나섰지만, 1안타에 그쳤다. 물론 다른 두 타자도 득점권에선 1안타에 불과했지만, 전준우와 레이예스는 앞으로 계속 이 자리에 나서야 할 타자들이고, 노진혁은 엄밀히 한동희가 이탈한 자리를 메우는 타자다. 결국 현재 롯데의 고민은 클린업 트리오 마지막 주자를 맡을 적임자가 없다는 것이다. 거포 기대주이자 주전 1루수로 낙점된 나승엽은 아직 1군 무대 적응이 필요하다. 국제대회에서도 맹타를 휘두른 윤동희를 클린업트리오 안에 넣자니, 테이블세터 출루율이 낮아질 위험이 있다. 승부에, 스포츠에 '만약'이라는 전제는 무의미하지만, 한동희가 있었다면 고민을 덜지 않았을까. 롯데는 올 시즌 내내 5번 타자를 찾아야 할 것 같다. 병무청이 28일 발표한 국군체육 특기병 합격자 명단에 한동희가 포함된 것. 그가 상무야구단에 지원한 사실은 지난 2월 알려졌다. 6월 중순 입대한다. 한동희가 현재 안고 있는 내복사근 부상을 다스리고 돌아와도 두 달 이상 동행하긴 힘들다. 롯데는 새 5번 타자가 필요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미리 맞는 매가 오히려 멀리 봤을 때 약이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8 15:46
연예일반

우즈, 오늘(22일) 군악대 입대… “인생의 한 스텝”

가수 우즈 (WOODZ, 본명 조승연)가 육군 현역 군악대로 입대한다. 우즈는 22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입소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다.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우즈는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전문특기병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우즈는 이곳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우즈는 입대 3일 전 피날레 콘서트를 열과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제가 갔다 오는 동안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자리가 그리울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연하게 다녀오겠다. 인생의 한 스텝, 좋은 여행을 갔다 올 수 있길 바라며 잠깐 여행을 다녀올 동안 밝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2 07:39
연예일반

현역입대 피하려 정신과 진단서 꼼수쓴 아이돌 '집행유예' [왓IS]

아이돌 그룹 멤버가 현역 입대를 피하려 지적장애 진단까지 받았다가 결국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인형준 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7월 신체등급 1급, 2017년 11월 신체등급 2급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으나 심리적 문제와 인지기능 장애가 있는 것처럼 허위 증상을 호소해 받은 병원 진단서로 2020년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처분을 받았다. 특히 2019년 10월부터 7개월간 정신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었는데도 병원을 찾아 우울, 불안, 공황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며 2020년 5월에는 병원 종합 심리검사에서 과장되거나 왜곡된 답변을 해 ‘경도 정신지체 수준에 해당한다’는 진단과 함께 최소 1년 이상의 정신과적 관찰 및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진단서를 받아 병무청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이 기간 동안 A씨는 2018년 남성 아이돌 그룹 리더로 데뷔해 다양한 활동을 무리 없이 소화해왔다. 이에 재판부는 “정신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었는데도 마치 지적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행세해 병역의무를 기피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라며 유죄를 선고했다.병역 기피 의혹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가수의 사례는 2000년대 유승준(스티브 유)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최근에는 빅스 출신 가수 라비와 래퍼 나플라가 실제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및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병무청을 속여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또 나플라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으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실형 선고를 받았다. 그는 서울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근무 당시 141일 동안 출근하지 않았음에도 출근 기록을 허위로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1심 재판 후 나플라와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라비는 항소하지 않았으나 검찰의 항소로 현재 항소심 진행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7 11:19
연예일반

우즈, 내년 1월 입대…“육군 군악대로 국방의 의무 수행” [공식]

가수 우즈가 입대한다.11일 우즈의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 아티스트 우즈는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전문특기병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오는 2024년 1월 22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한다”고 밝혔다.이어 “우즈는 이 곳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 입소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이며, 일반 군 장병과 가족 등 참석하는 자리인 만큼,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소속사는 “군 복무를 마치고 더욱 늠름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우즈에게 앞으로도 따뜻한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우즈 또한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먼저 군 입대 소식을 밝혔다. 그는 “제가 국가의 부름을 받아 군 복무를 하게 됐다”며 “저에게도 멀게만 느껴졌던 군입대의 시기가 다가왔고, 군입대에 대한 생각을 작년부터 하게 된 것 같다. 지금보다 잠시만 떨어져서, 우즈가 아닌 조승연이란 한 명의 청년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오겠다”고 밝혔다.지난 2014년 유니크로 데뷔했던 우즈는 2019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에서 5위에 등극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그는 ‘파랗게’, ‘방아쇠’ 등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1 13:40
연예일반

[IS시선]스티브 유, 결국 승소…청년들 국방 의무 명분 지킬 수 있나

병역기피 논란을 일으킨 전 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가 한국 땅을 밟을 길이 열렸다. 대법원이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스티브 유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법무부가 ‘입국 금지’를 유지하면 또 다시 한국에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이번 법원 판결은 병역기피에 대한 면죄부의 근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이행해야 한다는 병역의무의 일관된 명분이 저하될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달 30일 대법원은 스티브 유가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대법원이 2심 판결 그대로 확정하면서 법무부는 스티브 유에 대해 내린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하고 발급 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 법무부가 비자를 발급한다면 스티브 유는 지난 2002년 법무부로부터 입국을 제한당한 이후 21년 만에 한국에 올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과거 스티브 유는 가수로서 전성기를 누리던 당시 ‘건강하고 바른 청년’ 이미지를 강조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군입대 직전 해외공연이 불가했지만, 높은 신뢰를 얻어 특례로 해외 공연까지 진행했다. 그러다가 돌연 미국 국적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입국금지를 당했다. 당시에도 사회적으로 병역기피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컸던 데다, 스티브 유의 기만적 행태는 더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스티브 유는 지난 2015년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무릎을 꿇고 입대 의사를 밝히며 눈물로 호소했다. 무려 13년 만이었다. 그러나 스티브 유는 당시 만 39세로 현역법상 군면제 대상이었다. 또 그가 이후 신청한 비자는 재외동포법에 따라 경제활동이 허용돼 한국에서 수익활동이 가능한 F4였다. 스티브 유는 자신을 향한 눈초리를 “엄연한 마냐사냥”이라고 반박했으나, 스스로가 국민들의 비난을 자조한 것도 없지 않다. 물론 법적 판단과 도덕적 비난은 분리해야 한다. 대법원이 스티브 유의 손을 들어준 것 또한 존중돼야 한다. 그러나 법리적 판단을 떠나, 이번 판결이 청년들의 군입대 사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병역의무는 우리나라 모든 남성의 의무이지만, 계층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된다는 위화감이 여전히 크다. 실제 스티브 유와 같은 병역기피 사례는 되풀이되고 있다. 최근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고소득층 자녀 106명, 고위공직자 자녀 24명이 국적이탈 등을 이유로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번 법원의 판결은 우리 사회를 지탱해주는 핵심가치인 공정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인식으로 확산될 위험도 크다. 스티브 유 논란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병역기피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국민적 분노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았다. 분노는 때로 무력감을 동반한다. 스티브 유에게 법적으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 병역의무를 수행 중인 청년들의 사기저하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스럽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4 05:54
프로축구

군 입대 일정까지 미룰까…인천 위한 김동헌 '마지막 투혼' 예고

“입대 시기를 좀 늦춰달라고 했습니다.”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ACL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전이 끝난 후 골키퍼 김동헌(26·인천 유나이티드)의 활약상에 대한 질문에 조성환 인천 감독이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입영일을 늦춰달라고 요청할 만큼 중요한 선수라는 의미다. 김동헌은 다음 달 4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할 예정인데, 조 감독은 “카야(필리핀)전까지 팀에 보탬이 되고 입대를 했으면 한다”며 웃어 보였다. 앞서 병무청은 최근 다음 달 4일 예정이던 김천 상무 신병들의 입영일을 선수들의 선택에 맡겼다. K리그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 각 소속팀 일정이 12월에도 계속 있기 때문이다. 김동헌을 비롯한 13명은 예정대로 입대하거나, 직접 요청을 통해 입영일을 조금 늦출 수 있다.조성환 감독이 당장 다음 주 예정된 입영일까지 늦추기를 바랄 만큼 김동헌과 동행을 원하는 이유는 그가 팀 전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김동헌은 이번 시즌 K리그 23경기에 출전해 24실점만 내주며 인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에도 두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28일 요코하마전 역시 김동헌의 존재감이 빛난 경기였다. 16강 진출의 분수령이기도 했던 무대에서 김동헌은 경기 내내 선방쇼를 선보이며 요코하마의 공격을 막아냈다. 골대 바로 앞 헤더를 선방해 내거나, 일대일 위기를 막아내는 등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인천 골문으로 향한 요코하마의 유효 슈팅 6개 중 5개를 김동헌이 막아냈다.경기 후 적장 케빈 머스캣(호주) 감독마저 혀를 내두른 존재감이었다. 그는 “상대 골키퍼가 매우 잘 막은 장면들이 있었다. 선방만 아니었다면 전반에만 2~3골을 넣었을 경기였다. 우리가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골키퍼가 잘 막아냈을 뿐”이라며 여러 차례 김동헌의 활약상을 언급했다.인천의 남은 2경기는 이번 시즌 성패를 좌우할 경기들이다. 다음 달 4일 대구FC전은 다음 시즌 ACL 출전권이, 13일 카야 원정은 올시즌 ACL 16강 진출 여부가 각각 걸려 있다. 주장 오반석이 “아직 손에 쥔 건 없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할 정도의 운명의 2연전. 골문을 든든히 지킨 김동헌은 그래서 더 필요하다.이에 대해 김동헌은 “입영일 연기는 감독님의 희망사항일 뿐 ‘밀당’을 좀 해보겠다(웃음). 같이 입대할 선수가 있으면 연기할 생각이 있다. 감독님 신뢰 덕분에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고 있다. 만족해하시는 결과를 만들고 가고 싶다”고 했다. 마침 김동헌뿐만 아니라 12월까지 소속팀 일정이 있는 입대 예정 선수들이 다수다. 입영일을 조금 늦추고, 남은 2경기 인천을 위한 ‘마지막 투혼’을 펼칠 일만 남았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3.11.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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