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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LTNS’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3위… 이솜X안재홍 통했다

‘LTNS’가 어른들을 위한 19금 드라마라는 평과 함께 입소문을 타고 있다.지난 1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1, 2화에서는 인생 폭망 직전에 놓인 우진(이솜 ), 사무엘(안재홍) 부부가 불륜 추적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그려졌다. 불륜 커플이 헌납한 벌금으로 우진, 사무엘의 삶은 180도 변화를 맞았고 본업보다 부업에 더 집중한 부부의 콤비 플레이는 쫄깃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공개 3일 만에 유료가입기여자수 3위에 오르며 화제작 ‘환승연애3’,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우진, 사무엘 부부가 처음부터 불륜 커플을 주시한 것은 아니었다. 우진은 호텔의 진상 고객들로 골머리를 앓았고 사무엘은 택시 기사 일을 하며 지난한 하루를 견뎌야만 했다. 차갑기만 한 현실에 부부 사이에도 찬바람이 불었고 불씨는 꺼져버린 지 오래였다.사랑 대신 의리만 남은 부부가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에 빠질 즈음 이들은 사무엘의 친구 정수(이학주)가 바람을 피우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됐다.사무엘은 묵인하려 했지만 우진은 소홀해진 부부 관계가 속상해 술에 의존하는 세연(김새벽 분) 때문에라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정수는 그런 우진에게 3,000만 원을 준다는 조건으로 이 상황을 조용히 넘길 것을 종용, 이를 계기로 우진과 사무엘은 타인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넝쿨째 굴러들어온 사업 아이템은 우진의 구미를 제대로 당겼고 그간 호텔에서 본 수많은 불륜 커플들이 떠올랐다. 블랙리스트 수첩 속 이름들을 훑어보며 다음 타깃을 고민하는 우진의 빛나는 눈빛이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두 번째 타깃을 노리는 부부의 추적은 더욱 계획적이고 과감했다. 사내 불륜 커플 병우(김우겸 분)와 가영(정재원)의 외도를 증명할 결정적 증거를 수집하고자 미행과 잠입, 변장 등 온갖 방법을 총동원했다. 비록 사진 촬영이 미숙하고,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 쓰고 긴장하는 전형적인 초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부부가 점점 재미를 붙이고 있어 다음 타깃은 어떤 방식으로 대할지, 증거 확보 스킬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이처럼 ‘LTNS’는 통통 튀는 연출과 허를 찌르는 직구 대사, 빠른 전개와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인물들을 100% 완벽하게 그려낸 이솜(우진 역), 안재홍(사무엘 역) 등 배우들의 연기로 더욱 빛을 발했다. 12회가 공개된 이후 커뮤니티에는 “다음 편 빨리 보고싶다”, “이솜, 안재홍 케미스트리야 두말할 것 없이 완벽”, “막히는 것 없는 초고속 전개, 주변에도 보라고 영업했음”, “웃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다” 등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는 오는 25일 낮 12시에 3, 4화가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2 12:40
연예일반

‘우리 동네’, 12년 만에 돌아온 창작뮤지컬의 전설

추억의 소극장 창작 뮤지컬들의 재연 무대가 이어지고 있다.대학로의 터주대감인 ‘지하철 1호선’이 지난 달 10일부터 학전소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12년 만에 돌아온 ‘우리동네’가 지난 8일 강서아트리움에서 막을 올렸다.두 작품 모두 원작이 해외 유명작품이지만 개작과 번안을 통해서 완벽히 토착화된 작품이란 점, 인문학적 탄탄한 토대를 바탕으로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는 점, 대학로의 소극장에서 창작뮤지컬의 태동기를 이끌었던 작품이라는 점 또 꽤나 긴 휴지기를 가진 작품이란 점에서 유사점이 있다.‘지하철1호선’은 독일 그리프스 극단의 1986년 초연작 ‘Linie 1-Das Musikal’을 김민기 소극장 학전 대표가 직접 개작하고 번안해서 1991년도부터 공연을 시작한 이래 73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우리동네’는 손톤 와일더의 1938년 퓰리쳐 수상희곡 ‘Our Town’을 극작가이자 문화평론가인 김성수가 개작 번안해서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2011년 공연이 중단되기까지 2000여 회의 공연을 올렸다.‘지하철 1호선’은 2008년에 막을 내리고 대규모 개작을 거친다. 이미 91년의 서울과 2008년의 서울이 너무나 달라졌기 때문이다. 막을 내린 지 10년이 지나 2018년 9월에 다시 공연을 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를 정면으로 맞으며 다시 휴지기를 가지다가 2년여 만에 막을 올린 것이다. ‘우리동네’는 예술극장 나무와물을 운영하던 김성수 대표가 블랙리스트 피해를 입으며 극장을 매각하게 되고 공연 역시 제작비를 조달하지 못해 무기한 막을 내리게 된 바 있다. 이후 무려 12년 동안 공연되지 못하다가 강서구립극단의 강력한 요청에 힘입어 다시 막을 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구립극단의 규모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뮤지컬 제작비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일부 조달되기도 했다. 그래도 고작 3일 4회 공연밖에 만나지 못한다. ‘지하철 1호선’은 98년 IMF 극복시절을 배경으로 극심해지는 양극화와 이주민 노동자 문제 등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워낙 시대를 잘 재현해 놓았기에 작품 자체가 기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우리동네’는 79년 12월 12일부터 95년 5월 20일까지를 넘나들며 파주의 작은 동네를 배경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역설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0 14:17
연예일반

정동원 측 사생활 침해 호소…“강력한 형사 조치 취할 것” [공식]

가수 정동원 측이 사생활 침해에 강력한 형사 조치를 예고했다.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27일 정동원의 공식 팬카페에 “최근 아티스트의 연습실, 자택 근처를 배회하거나 기다리다가 아티스트에게 인사를 시도하는 등의 사생활 침해 행위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당사는 사생 행위에 대해 사전 고지 없이 블랙리스트에 등재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강력한 형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에 있어서 어떠한 관용 없이 처리할 예정임을 알린다”고 경고했다.한편 정동원은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7 19:17
연예일반

세븐틴 호시, 사생팬에 경고…“전화 그만하길, 고소할 수 있다”

그룹 세븐틴 호시가 사생팬에게 경고의 말을 남겼다.9일 호시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때 누군가 계속 호시에게 전화를 걸었고, 호시는 “전화하면 라이브 안 할 거다. 전화하지 말라”며 “반응해주기도 짜증난다.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해도 신고하고 고소할 수 있다. 어릴까봐 고소 안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이어 “시간 내서 캐럿(팬덤명)이랑 좋은 시간 보내려 하는데 왜 자꾸 방해하냐. 내 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 거냐. 매너가 없다”면서 “라이브 할 때 전화하면 그 번호 공개할 테니 전화 그만해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세븐틴의 소속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생팬의 스토킹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스케줄이 아닌 사적 장소에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공항 보안구역 내에서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진행된 투어 공연에서는 아티스트가 묵는 숙소에 찾아와 기다리는 행위, 숙소에 무단 침입을 시도하는 행위, 기내를 포함한 공항 보안구역 내 이동 시 아티스트에게 과도하게 접촉 및 대화를 시도하거나 촬영하는 행위 등 심각한 사생활 침해 행위가 반복돼 아티스트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사전 경고 조치 없이 세븐틴과 관련된 모든 팬 참여 활동에서 제외되는 영구 블랙리스트는 물론, CCTV와 모니터링을 통한 증거 수집 등을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세븐틴은 지난달 23일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을 발매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9 16:09
연예일반

유인촌 “MB 때 ‘블랙리스트’란 말도 없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이명박(MB)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실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유 후보자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MB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명박 정부에선 ‘블랙리스트’라는 말도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임종성 더불어민주 의원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사건 백서에 유 후보자 이름이 104번 언급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104번 기록됐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백서는 일방적으로 기록된 것”이라고 받아쳤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장관, 청와대 수석과 행정관 등이 구속되고 징계 받았 “104번씩이나 거론됐는데 왜 저를 구속 안 했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또 임 의원이 ‘예술계 종북 세력의 반정부 정치활동 무력화’ 문건 등을 거론하며 “당시 (유 후보자가) 이 문건을 직접 보고받은 정황”이라고 따져 묻자 유 후보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5 18:57
산업

'악성임대인' 보증금 미반환, 서울 강서·인천 부천에 집중

세입자의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떼어먹은 '악성 임대인' 상위 10명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주택 40%가량이 서울 강서구와 경기 부천시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악성 임대인 상위 10명의 전세보증금 미반환으로 HUG가 대신 돌려준 액수(대위변제액)는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총 5035억원이다.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을 운용하는 HUG는 전세금을 3번 이상 대신 갚아준 집주인 중 연락이 끊기거나 최근 1년간 보증 채무를 한 푼도 갚지 않은 사람을 일종의 '블랙리스트'인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로 올려 관리하고 있다.이들 악성 임대인 상위 10명의 보증 사고는 강서구에서 집중적으로 터졌다.HUG는 강서구 주택 세입자에게 1164억원을 대위변제했는데, 이는 상위 10명 대위변제액의 23.1%를 차지한다.경기 부천 주택의 대위변제액이 726억원(14.4%)으로 뒤를 이었다.서울 구로(370억원)·양천(338억원), 인천 부평(401억원)·미추홀(340억원) 대위변제액은 300억원을 넘어섰다.악성 임대인 A씨는 강서구에서만 160세대의 전세보증금 325억원을 돌려주지 못했고, B씨는 부천시에서 98세대 보증금 244억원을 떼어먹었다.C씨는 강서구에서 152억원(62세대), 미추홀에서 114억원(58세대), 부평에서 85억원(43세대)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맹성규 의원은 "악성 임대인 상위 10인의 보증 사고 주택이 최근 전세사기가 다수 발생했던 지역과 겹치는 것을 보면 악성 임대인 관리가 전세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악성 임대인에게 실효성 있게 구상권을 청구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29 10:07
산업

미중 갈등에 화웨이 논란까지 'SK하이닉스 주가 적신호'

미중 갈등에 화웨이 논란까지 겹친 SK하이닉스가 타격을 입고 있다. 8일 오후 1시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 이상 내린 11만3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만29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화웨이 스마트폰 신제품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사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 정부의 제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에도 장중 12만9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보다 0.25% 오른 11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아울러 중국이 공무원들에게 애플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영향을 줬다.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중 경쟁이 격화하며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화웨이 뉴스로 미국 상무부가 SK하이닉스를 제재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화웨이 스마트폰 부품에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이에 SK하이닉스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가 도입된 이후 화웨이와 더는 거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년 5월 미국 정부는 미국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를 화웨이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업을 자국 내에서 해외로 확대한 뒤 화웨이와 그 계열사를 '블랙리스트'로 불리는 상무부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려 수출 규제를 가하고 있다.송명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스마트폰 관련해 미국이 SK하이닉스 반도체 판매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다"며 "이에 판매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또 "전체 아이폰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정도"라며 "중국 공무원 가족 등 주변 인물도 아이폰을 쓰지 못하게 되는 등 영향이 있어 아이폰을 대상으로 D램과 낸드를 파는 반도체 업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08 12:59
연예일반

[실무프로젝트]사생팬의 어긋난 사랑, 방식을 바꿔보는 것도 사랑이다.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엔터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속 주란(김태희)은 사랑이라는 명목하에 남편의 끊임 없는 통제를 받았고 상은(임지연)은 남편의 무자비한 가정폭력에 시달렸다. 이른바 가스라이팅. 두 여성 모두 사람을 한 없이 무기력하게 만드는 폭력을 사랑이라는 이유로 벗어나지 못했다. 스타와 팬이 심리적 공생관계를 맺으며 수평적 유대감을 갖고 대리만족과 자아실현 등을 느끼는 건강한 팬덤 문화는 대중문화 산업 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어긋난 팬덤 문화도 동시에 존재한다. 스타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스타를 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질서 없이 행동하는 것이다. 수평적 유대감이 아닌 스타의 존재를 상품이자 소유물로 인식하고 우월감을 느끼며 정상범위 이상의 행동을 하는 것으로 일명 ‘사생팬’이라 불린다. 요즘은 연예인, 아이돌스타뿐 아니라 유명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까지 사생팬에 의한 피해를 호소하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생팬들은 사생활 침해로 스타 개인의 권리를 앗아가는 것은 물론 온·오프라인상에서 다른 팬덤과 집단 충돌을 일으키거나 특정 연예인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가하는 등 문제도 야기한다.실제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으로 결성된 다국적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지난 6월 리얼리티 예능 촬영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사생팬들이 문제를 일으켰다. 공항에 수많은 팬이 몰리며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된 것을 넘어 사생팬들이 촬영지까지 따라붙은 탓에 멤버들은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물론 모든 사생팬들이 위법 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극성 사생팬의 경우는 스타가 신변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한다. 사생팬이라기보다 ‘사생범’에 가깝다.이들을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소속사에서의 아티스트에 대한 보호 조치 강화 및 법적대응이다. 특히 사생팬들의 스토킹, 주거침입, 개인정보 유출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소속사에 강력한 법적대응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신고센터인 ‘광야119’를 신설한 것은 참고가 될 듯하다. 사생활 침해, 허위 사실 유포 등을 팬들의 제보를 받아 위법 여부 판단 후 고소, 고발 조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SM엔터테인먼트는 이를 위해 법무법인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안전과 주의사항을 어길 경우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향후 공개방송, 팬사인회 참여 제한 등 불이익을 주는 방법 등도 제시되고 있다.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사생팬의 인식 개선이다. 스타와 팬의 관계도 사람 대 사람으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도리를 지켜야 하며 공공장소에서 기본 질서는 당연히 지켜야 한다는 의식을 다시 한번 정립시켜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팬들 스스로 자신이 스타만큼 중요한 대중문화의 한 주체라는 인식을 갖는 게 필요하다. 어긋난 팬심은 올바른 팬덤 활동을 하는 팬들과 아티스트에게 모두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큐브2팀 3조 : 김혜원 구지영 구예림 허영은 김지안 김민진 김다연 김유진 김수연 김채원 2023.08.21 05:59
연예일반

추자현, 中걸그룹 오디션 탈락?…소속사 “확인 불가” [공식]

배우 추자현이 중국 걸그룹 재데뷔 오디션에서 탈락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8일 추자현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추자현의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탈락 여부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시나연예에 따르면 추자현이 지난달 출연한 망고TV ‘승풍2023’ 네 번째 공연에서 탈락했다는 추측이 돌았고, 이내 탈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시나연예는 최근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도 중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베이징에 왔지만 갑작스럽게 출연이 무산됐다면서 한한령을 추자현 탈락의 근거로 삼기도 했다.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추자현이 패자부활전에도 참가하지 않은 채 ‘승풍2023’에서 하차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5월 6일부터 방영된 ‘승풍2023’은 2020년 첫 방송된 중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의 네 번째 시즌이다. 30세 이상 여성 연예인이 걸그룹 데뷔를 위해 경연을 펼치는 내용으로 시즌1에서는 미쓰에이 출신 지아가, 시즌3에는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추자현과 경연을 벌이는 시즌4에는 에프엑스 출신 엠버가 출연했다. 추자현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SBS ‘아내의 유혹’ 중국판 ‘회가적 유혹’(2011)에서 장서희 역할인 주인공 ‘린핀루’를 맡아 중국에서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중국에서는 2016년 사드 배치 후 촉발된 ‘한한령’(한국 콘텐츠 제한)이 최근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후 다시 시작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뒤 중국 측의 한국 기업 상대 제재 기류가 감지됐기 때문이다.실제 정용화는 중국 유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아이치이’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분투하라 신입생 1반’에 출연이 예정됐지만, 중국 누리꾼들이 국가광파전시청국(광전총국)에 정용화의 출연을 반대하는 민원을 넣어 최종 불발됐다.또 앞서 안젤라 베이비, 우주소녀 출신 성소 등 마카오에서 개최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를 관람한 연예인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사태도 발생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8 13:57
연예일반

中 여전한 ‘한한령’..정용화 예능 하차→블랙핑크 공연 블랙리스트 ‘수난’

끝날 조짐이 보이던 중국의 ‘한한령’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예정돼 있던 중국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돌연 취소됐으며, 블랙핑크의 콘서트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다. 얼어붙은 한중관계가 K팝 아티스트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지난 10일 중국 매체 신경보 등은 정용화가 중국 유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아이치이’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분투하라 신입생 1반’에 출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정용화는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후 SNS에 공항에 도착한 사진 등을 올려 출연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정용화의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한한령 해제 조짐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광전총국)에 정용화의 출연을 반대하는 민원을 넣었다. 이후 베이징시 라디오 TV국은 “‘분투하라 신입생 1반’은 앞으로도 정용화를 게스트로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원을 넣은 한 중국 누리꾼은 TV국으로부터 “프로그램 게스트 관리를 강화하고 인원과 내용을 관리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한 연예인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사태도 발생했다. 앞서 안젤라 베이비, 우주소녀 출신 성소는 지난 20, 21일 마카오에서 개최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를 관람했다.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에 “중국 연예인이 한국 가수의 콘서트에 가다니”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안젤라 베이비와 성소 외의 다른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의 이름을 공개하며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에서는 한국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사태도 벌어지기도 했다.최근 가수 현아가 오는 6월 17일, 18일 이틀간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한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한한령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또 그룹 세븐틴의 중국 팬들도 새 음반 200만 장을 공구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애국을 외치는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여전히 한국 아티스트와 콘텐츠 등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중국 당국도 이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한령 해제까지, 갈 길은 아직 먼 것 같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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