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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후원금 비리 의혹' 송가인 팬카페 운영진…검찰 고발 당해

후원금 비리 의혹에 휩싸인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공식 팬카페 ‘AGAIN(어게인)’의 운영진이 업무상 횡령·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18일 ‘어게인 후원금 비리 의혹 진상규명위원회’ 회원 21명은 어게인 팬 카페장인 A씨 외 1명을 업무상 횡령과 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3월 카페 결성 초기부터 A씨가 후원금 집행 관련 사전 공지와 증빙 없이 자신의 마음대로 집행해왔다”면서 “(후원금 사용 관련) 회계 내역을 요구했고 지난해 8월 자료를 공개했으나 미흡한 점이 많아 신뢰할 수 없어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후원금에 항의한 회원들에 대해 A씨가 합리적 설명 없이 모두 회원 제명(강퇴)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송가인을 순수하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후원하는 카페 회원들의 마음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한 바 검찰의 철저한 수사 및 엄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팬카페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초창기 후원금을 운영하며 일부 입·출금 혼선이 생긴 부분이 있었다"며 "사용처별로 통장이 분리되지 않아서 생긴 혼선이지 후원금 불법 유용이나 횡령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회계 감사가 진행 중이고, 결과는 나오는 즉시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혹은 철저하게 해명하고 무고 부분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05.18 18:14
경제

채용비리 공공기관 연봉 일반 근로자 2.2배

채용비리가 적발되거나 의혹이 제기된 공공기관의 평균 연봉과 복리후생비, 근속연수 등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최근 채용비리가 불거진 23개 공공기관의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7403만원으로 집계됐다.앞서 감사원은 지난 9월 대한석탄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서부발전, 강원랜드, 부산항만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곳의 채용비리를 적발했다.이외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남부발전, 한전KDN,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마사회 등 12개 기관도 채용비리가 드러났거나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들 23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전체 공공기관의 평균 연봉(6635만원) 대비 11.6% 많은 수준이었다. 비리의혹기관 중 마사회의 평균 연봉이 950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부발전(9085만원), 중부발전(8979만원), 수력원자력(8970만원), 남부발전(8872만원) 등 한전 자회사 등도 평균 9000만원 전후의 고임금을 받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일반 근로자 1544만명의 연봉을 평균 3387만원으로 집계했다.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6521만원이었고 중소기업 정규직은 3493만원이었다. 채용비리 공공기관의 평균 연봉이 전체 근로자의 2.2배에 달했고 대기업 보다도 높았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7.11.05 16:24
경제

이재용 부회장 특검과 두번째 악연…2008년엔 무혐의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법원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 청구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끈질긴 수사의 결과이다. 이재용 부회장과 특검과의 악연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특검은 지난 2008년에 이건희·이재용 부자의 경영권 불법승계를 둘러싼 비리의혹에 대해 수사했다. '삼성특검'으로 불린 당시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특별검사 1명, 특검보 3명, 파견검사 3명, 특별수사관 29명 등 총 91명으로 꾸려졌다.삼성특검은 총 99일간 수사를 펼치며 이건희 회장 2번, 이 부회장 1번 소환 조사를 펼쳤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편법증여를 둘러싼 모든 의혹에서 비껴갔다.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등 주요 혐의를 모두 떠안았다.특검은 이건희 회장이 이같은 일들을 주도적으로 했다고 보고 이재용 회장을 불구속 기소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2.17 07:29
축구

판도라 상자 열리나... FIFA WC선정 비리의혹 보고서 조건부 공개

이번에는 정말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걸까.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러시아월드컵과 2022카타르월드컵 선정 비리 의혹을 조사한 보고서를 대중에 공개한다. FIFA 집행위원회는 20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회의를 열고 월드컵 비리 의혹 보고서 공개에 만장 일치로 합의했다. 단 조건이 있다.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적절한 한도' 내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보고서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동의를 얻지 않고 원본을 공개하면 자체 규정과 스위스 법령을 위반한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FIFA 제프 블래터 회장은 "진실은 항상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며 "관계자들의 인권과 FIFA 규정을 보호하는 가운데 최대한 빨리 보고서가 공개되길 바란다. FIFA의투명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래터는 보고서 공개가 러시아와 카타르 월드컵 재선정 등으로 불필요하게 확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여러 비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우리가 기존에 내린 결정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월드컵 개최일만 정해지지 않았을 뿐 현재 러시아와 카타르의 월드컵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바뀌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FIFA가 공개할 보고서에는 마이클 가르시아 전 FIFA 윤리위원회 수석조사관이 2년간 러시아와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을 조사한 내용이 담겨 있다. 75명에 달하는 의혹 당사자들의 인터뷰와 20만건 이상의 서면자료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IFA는 앞서 원문 전체가 아닌 42쪽 분량의 요약본만 대중에 공개해 월드컵 유치 비리를 축소·은폐하려고 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J스포츠팀 2014.12.20 17:22
축구

‘판도라의 상자’ FIFA WC선정 비리의혹 보고서, 결국 열리나?

이번에는 정말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까.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선정 비리 의혹에 대한 보고서 공개 여부가 다음 주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1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불거진 비리 의혹을 조사한 보고서의 공개 여부에 대해 다음 주에 투표를 벌일 것이다"고 보도했다. 테오 츠반치거 FIFA 집행위원이 보고서의 완전 공개를 투표로 정하자는 안건을 집행위원회에 올리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 보고서는 지난 9월 제출된 것으로 마이클 가르시아 FIFA 윤리위원회 수석조사관이 월드컵 유치 관련 비리를 조사한 보고서로 430쪽 분량이다. 75명에 달하는 의혹 당사자들의 인터뷰와 20만 건 이상의 서면자료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FIFA는 11월13일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42쪽 분량의 요약본만 공개하며 "윤리위원회에서 러시아와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 대한 부분을 살핀 결과 일부분에서 의혹을 가질만한 것들이 나왔지만 개최지 선정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곧바로 FIFA가 사실을 은폐하려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르시아 조사관은 "FIFA가 내린 결론은 굉장히 불완전하고 잘못된 해석이다"며 "FIFA는 내가 제출한 430쪽 분량의 보고서를 러시아와 카타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짜깁기해 42쪽짜리로 축소·은폐했다"고 지적했다. 레인하르트 라우발 독일축구리그 회장과 그레그 다이크 잉글랜드축구협회장도 "FIFA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르시아의 조사보고서 원본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그러자 FIFA는 11월19일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일부 불법 행위의 증거를 발견했다"며 비리가 의심되는 익명의 개인들을 스위스 검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이 역시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는 반발이 빗발치자 결국 비리 의혹 보고서 재검토라는 결정을 내렸다. 츠반치거 FIFA 집행위원이 "조사 보고서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공개 제한을 풀고 싶다"며 제안했고 FIFA는 다음 주 모로코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보고서의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J스포츠팀 2014.12.12 10:52
축구

한 발 물러선 FIFA, 비리의혹 보고서 재검토

국제축구연맹(FIFA)이 거센 반발 여론에 한 발 물러섰다.FIFA가 2018러시아월드컵과 2022카타르월드컵 유치 비리 의혹 보고서를 전면 재검토한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2018러시아월드컵과 2022카타르월드컵 유치 비리 의혹에 대한 보고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를 작성한 마이클 가르시아 FIFA 윤리위원회 수석 조사관과 한스-요아힘 에케르트 FIFA 윤리위원회 심판관실장 그리고 도메니코 스칼라 FIFA 감사 등이 보고서 재검토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FIFA는 지난 13일 2018러시아월드컵과 2022카타르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불거진 금품수수와 매표 비리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당시 "윤리위원회에서 러시아와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 대한 부분을 살핀 결과 일부분에서 의혹을 가질만한 것들이 나왔지만 개최지 선정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곧바로 FIFA가 사실을 은폐하려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012년 7월부터 2년 동안 러시아와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 관련 비리를 조사한 가르시아 조사관은 "FIFA가 내린 결론은 굉장히 불완전하고 잘못된 해석이다"며 "FIFA는 내가 제출한 430쪽 분량의 보고서를 러시아와 카타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짜깁기해 42쪽짜리로 축소·은폐했다"고 지적했다. 레인하르트 라우발 독일축구리그 회장과 그레그 다이크 잉글랜드축구협회장도 "FIFA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르시아의 조사보고서 원본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FIFA는지난 19일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일부 불법 행위의 증거를 발견했다"며 비리가 의심되는 익명의 개인들을 스위스 검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이 역시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는 반발이 빗발치자 결국 비리 의혹 보고서 재검토라는 결정을 내렸다.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2014.11.21 10:11
축구

알사바 OCA 회장, “카타르가 2022월드컵 개최지, 바꿀 수 없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하 알사바)이 각종 비리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2022월드컵 축구의 카타르 개최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올림픽 전문매체인 어라운드 더 링스(ATR)에 따르면 알사바 회장은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는 독일 출신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이 이번 주 초에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 권리를 잃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언급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카타르 선수단 모임에서 알사바 회장은 "카타르는 월드컵을 위한 준비 과정을 완료했다. 2022년 월드컵을 개최지 변경은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 알사바 회장은 "2016년과 2020년 하계올림픽에 도전했던 카타르 도하가 언젠가는 올림픽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며 "나는 강력하게 스포츠 발전을 지원하는 도하가 미래에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FIFA 윤리위원회는 다음달에 2022월드컵 선정 과정의 비리 의혹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AG특별취재팀 2014.09.25 14:05
야구

프로야구 선수협 ‘내부 갈등’ 3일 총회서 수습?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내부 갈등이 수습될 수 있을까. 선수협은 3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박충식 사무총장 직무대행의 선임 여부를 투표로 결정한다. 이에 앞서 LG·두산·삼성·KIA 등 4개 구단 선수 대표가 사무총장 직무대행 선출 과정을 문제 삼으며 박재홍 섭수협 회장과 대립한 바 있다. 박재홍 회장은 전임 집행부에 대한 특별 회계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비리의혹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선수협 신임집행부 개혁 작업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선수들의 총회 직접 참여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2일 발표했다. 4개 구단 '세력화'박명환(LG) 현재윤(삼성) 이혜천(두산) 김상현(KIA) 등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충식 사무총장 직무대행 대신 새 인물을 뽑을 것을 요구했다. 당시 이들이 갖고 있는 위임장이 9장밖에 되지 않았다. 박재홍 회장은 "이들에게는 대표성이 없다"고 했다.나흘새 4개 구단 대표는 상당히 많은 위임장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연시에 전국 각지로 흩어진 4개 구단 선수 대부분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았다. 과반수를 넘을지는 미지수지만 세력이 커져 표대결이 가능해졌다. 4개 구단 대표들은 "선수협에게 중요한 건 민주적으로 집행부를 구성해 현안을 처리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수의 선수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3일 총회에서 사무총장 선임건부터 바로하자는 것이다.박재홍 회장은 이에 대해 "12월 20일 박충식 사무총장이 정상적으로 뽑혔고 총회 인준을 앞두고 있다. 벌써 신임집행부를 주저앉히려 하는 건 유감"이라고 말했다.권시형과 '거리두기'표면적으로 박재홍 회장과 4개 구단 대표들의 타깃은 다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야구계의 적지 않은 시선이 이번 갈등을 '전·현 집행부의 대립'으로 보고 있다. 4개 구단 대표들이 권시형 전 총장과 결탁해 움직인다는 소문이 돌았다. 박재홍 회장이 권 전 총장의 비리를 폭로하는 동안, 4개 구단 대표는 신임집행부를 겨냥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4개 대표들은 "권 전 총장이 측근들과 저지른 비리에 대해서는 사법부가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그걸 반대하는 게 아니라 판결에 맡기자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4개 구단 대표는 최근 박충식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따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전 총장 배후설'에 대한 오해를 어느 정도 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4개 구단 대표는 "만약 우리가 권 전 총장과 연결돼 있다면 어떤 비난이라도 달게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 권 전총장과의 거리를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선수협 전 사무총장이었던 나진균 한국야구연구소장은 2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구계 선배들이 나서야 한다"며 비상대책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3일 총회를 앞두고 선수협 국면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2012.01.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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