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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끼줍쇼' 서장훈X경리, 우여곡절 끝 한 끼 성공... '응답하라 봉천동'
'한끼줍쇼' 서장훈과 경리가 어렵게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서장훈·경리는 1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해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원룸과 빌라촌이 대부분인 봉천동에서의 한 끼 도전은 시작부터 난관이 예상됐다.봉천동은 혼족 트렌드의 진원지답게 1인을 위한 편의 시설로 가득했다. 혼밥·혼술이 대세로 떠오르는 요즘 편리하다는 생각도 잠시 대세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각박한 현실에 씁쓸함이 밀려왔다.이날 이경규는 게스트로 출연한 서장훈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장훈은 등장하자마자 이경규를 향해 자신의 뒷담화와 관련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경규는 "난 천성적으로 씹는 사람"이라며 위기를 모면했다. 강호동은 연신 깐족거리며 이경규와 서장훈의 사이를 이간질했고 결국 이경규에게 한 대 맞으며 ‘뒷담화 사건’이 일단락됐다.'샤로수길'로 향한 세 사람은 노래방에서 또 한 명의 밥 동무 나인뮤지스 경리를 만났다. 자신을 아냐는 경리의 물음에 이경규는 “샤이니”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네 사람은 봉천동 곳곳을 누비며 지리를 익혔다. 만나는 사람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강호동을 보며 이경규는 “쟤 인터뷰병 걸렸어”라며 질색해 서장훈을 폭소케 했다.오후 6시 정각 본격적으로 벨 누르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동네인 만큼 사람이 있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려웠다. 프로그램 최초 4연속 무응답에 이경규는 "이 동네는 사람이 안 사나봐"라며 불안해했고 경리 역시 "이제는 사람이 그립다"며 초조함을 드러냈다.한 시간이 지나도록 성과가 없자 네 사람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다. 운 좋게도 이경규 팀이 한 청년의 집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청년은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원대한 꿈을 가진 '덕후' 청년이었다. 세 남자는 배달음식으로 따뜻한 저녁 식사를 했다.강호동 팀 역시 우여곡절 끝에 한 직장인의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세 사람은 편의점 음식으로 풍성한 한 끼를 먹었다. “이혼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 드리지 못했다”고 어렵게 말문을 연 주민은 “위로를 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집에 사람이 와서 이야기하니 좋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1.19 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