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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웸반야마, 40득점 20리바운드 '괴물 활약'→벌금 3300만원, 왜?

농구공을 관중석에 던진 세리머니의 대가는 '벌금'이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일(한국시간) 'NBA(미국프로농구)가 농구공을 관중석으로 던진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2만5000달러(3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달 30일 미국 텍사스주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뉴욕 닉스전에서 나왔다. 웸반야마는 경기를 130-126으로 승리한 뒤 공을 팔로 감싸 세리머리하고 공을 관중석으로 던졌는데 이게 '화근'이었다.경기 내용은 '인상적'이었다. 웸반야마는 닉스전에서 40득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에 따르면 이는 1974년 신인이 기록한 첫 스탯 라인이었다. 신인의 40득점, 20리바운드는 1993년 2월 16일 샤킬 오닐(당시 46득점, 21리바운드) 이후 처음이었다. 닉스는 가드 제일런 브런슨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61득점을 책임졌다. 팀은 패배했지만 웸반야마와 가공할만한 화력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NBA 역사상 한 선수가 40득점, 20리바운드, 다른 선수가 60득점을 올린 건 이번이 두 번째였다. 1961년 엘진 베일러(63득점)와 윌트 체임벌린(78득점, 43리바운드) 이후 처음 나온 '대기록'이다. ESPN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웸반야마는 올해의 신인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후보다. 올 시즌 평균 21득점, 10.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1 13:16
프로농구

무릎 통증에도 승부처 맹활약…한국가스공사 김낙현의 투지

무릎 부상을 안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슈터 김낙현(29)이 2023~24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유종의 미’를 약속했다. 김낙현은 지난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25분간 뛰며 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 4개를 꽂아 넣으며 외곽에서도 빛을 냈다. 한국가스공사는 공격의 핵심 자원인 앤드류 니콜슨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81-75로 삼성을 제압했다. 삼성에는 ‘KBL의 샤킬 오닐’로 불리는 코피 코번이 버티고 있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골밑 존재감을 보여주는 코번을 막기 위해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은 세트 오펜스와 트랩 디펜스를 주문했다. 선수들은 무리한 속공 대신 준비한 세트 오펜스로 삼성을 흔들었다.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드리블과 패스를 앞세워 공격 선봉에 섰다면, 김낙현은 든든하게 그 뒤를 받쳤다. 무릎 통증으로 최근 경기 출전 시간이 10분도 되지 않았던 그는 이날 긴 시간을 소화하며 고비마다 림을 갈랐다. 특히 4쿼터 삼성 이정현의 맹렬한 추격이 이어졌을 때, 이에 맞선 것이 김낙현이었다. 그는 우중간에서 연속 3점슛, 과감한 레이업 득점까지 보태며 활약했다. 강혁 감독이 주문한 전술, 김낙현의 승부처 활약 덕분에 삼성의 거센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7위 한국가스공사는 삼성전 승리로 플레이오프(PO)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5.5경기(4일 기준)로 좁혔다. 남은 8경기 안에 역전하기는 쉽지 않지만, 산술적으로 6강 PO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낙현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초반 선수단이 서로 미루는 장면이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가 자기의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선수의 장점을 살려주시는 감독님의 능력”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감독님만의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6강 싸움은 당연히 하고 싶고, 다음 시즌 큰 도약을 위해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향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라운드 1승 7패, 2라운드 2승 7패로 최악의 출발을 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부로 갈 수록 끈끈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대행 꼬리표를 뗀 강혁 감독은 “비시즌엔 신인 신주영을 잘 지도해서 팀의 조각으로 활용하고 싶다”라며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잠실=김우중 기자 2024.03.05 12:30
NBA

"이게 왜 판교에?" 조던 실착 운동화부터 최초 MVP 트로피까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6번의 NBA(미국프로농구) 우승 동안 신었던 운동화가 한국에서 고운 자태를 뽐냈다. 조던의 위업에 도전하는 르브론 제임스와 34년간 득점왕을 지킨 카림 압둘 자바 등 전설들의 실착 유니폼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마주한 농구 팬들과 선수들은 "이게 왜 판교에 있나"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KBL 전태풍도 "말이 안 된다"지난 15일 점심시간 경기도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 자리 잡은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 vol.1' 전시는 평일인에도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방문한 농구 마니아들로 북적였다.이번 전시를 공들여 기획한 이랜드뮤지엄은 6개 존에서 NBA 역사를 쓴 스타 선수들의 실착 아이템 150여 개를 선보였다. 일간스포츠와 전시 콘텐츠 협약을 맺은 뒤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이날 충남 아산에서 아버지와 함께 방문한 농구 꿈나무들은 소장품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산우리은행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는 어린 방문객들은 "이게 왜 여기 있나"라며 연신 혀를 둘렀다.부산 KCC 최준용을 좋아한다는 이 모(14) 군은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소장품들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를 닮고 싶다는 양 모(14) 군은 "우상인 선수들의 유니폼을 보니 기분이 남다르다"고 했다.KBL(한국프로농구)에서 맹활약했던 전태풍 역시 앞서 이곳을 찾아 "이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감탄했을 정도다. 이달 8일 문을 연 전시에는 입소문을 타고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농구와 운동화를 사랑하는 유튜버들의 후기가 본격적으로 올라온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방문객이 확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미국에서도 전례가 없어 이 전시는 세계 최초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진혁 이랜드뮤지엄 기획실장은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와서 20~30분씩 신나게 떠들다 간다. 이곳에 있는 소장품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많은 하이라이트를 아껴놓은 상황"이라고 했다.이어지는 시리즈들을 팬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 중이다. 조던이 몰았던 차는?전시장에 들어서면 조던과 매직 존슨에게도 영웅이었던 '레전드' 줄리어스 어빙의 실착 운동화가 관람객을 맞는다. 현역 간판 스테판 커리의 2016-17년 우승 당시 친필 사인이 담긴 경기 공도 볼 수 있다.팀 MJ(마이클 조던·카림 압둘 자바·데니스 로드맨·존 하블리첵·매직 존슨)와 팀 LJ(르브론 제임스·샤킬 오닐·팀 던컨·스테판 커리·코비 브라이언트) 경쟁 구도로 실착 유니폼을 전시한 공간 앞에서는 농구 팬들의 치열한 논쟁이 불가피해 보인다.박진혁 실장의 원픽은 NBA MVP 제도가 생긴 뒤 압둘 자바가 처음 받은 트로피다. 전시의 메인은 조던의 두 차례 쓰리핏(3연속 챔피언십 우승) 과정을 보여주는 '더 고트(The GOAT)'다. 세 번째 우승 때 성의 없던 사인이 복귀 후 초심을 되찾고 제대로 된 사인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챔피언십 실착 운동화는 물론 조던이 우승 때 밟았던 코트 바닥에 시카고 불스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주차 관리 서류까지 있다. 조던은 BMW를 몰았다.이랜드뮤지엄은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친숙하고 즐거운 스토리로 국내외에서 시리즈를 이어갈 방침이다.충주에서 연인과 함께 올라온 김 모(35) 씨는 "스테판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를 좋아한다"며 "굳이 특별한 순간이 아닌 다른 경기에서도 착용했던 아이템들을 많이 전시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19 07:00
NBA

'세기의 남녀 3점 대결' 커리가 이겼다…이오네스쿠에 3점 차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전야제를 장식한 세기의 남·여 3점 대결. 승자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커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NBA 올스타전 전야제 특별 3점 콘테스트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를 29-26으로 제압했다.올스타전 3점 콘테스트에 나서는 대신 이오네스쿠와 남녀 대결에 나선 커리는 40점 가운데 29점을 챙겼다. 커리보다 먼저 슛을 던진 이오네스쿠(26점)에 3점 앞섰다. 이오네스쿠가 넣은 26점은 올 시즌 3점 콘테스트 우승자인 데이미언 릴러드(밀워키 벅스)와 동률인 기록이다.다만 이오네스쿠는 WNBA 공인구로 슛을 시도했다. 3점 거리는 NBA에 맞춰 림에서 정면 기준 7.24m 떨어진 지점에서 던졌다. 이오네스쿠는 ‘여자 커리’로 불리는 선수로, 지난해 WNBA 3점 콘테스트에서는 40점 중 무려 37점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실제 3점 콘테스트에서는 밀워키의 가드 릴러드가 2연패에 성공했다. 2년 연속 3점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제이슨 카포노 이후 릴러드가 처음이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986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보스턴 셀틱스의 레전드 래리 버드다.이번 경쟁엔 24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트레이 영(애틀랜타)을 비롯해 칼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제일런 브런슨(뉴욕),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라우리 마카넨(유타), 말리크 비즐리(밀워키),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이 참가했다.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지난 시즌 우승자인 맥 맥클렁이 2년 연속 왕좌에 올랐다. 맥클렁은 센터 샤킬 오닐을 림 아래 세워두고 공중으로 도약하면서 오닐이 잡고 있던 공을 낚아챈 뒤 림에 꽂아넣었다. 5명의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10점을 줬다.맥클렁은 지난 2021년 로스앤젤레스(LA) 산하 G리그 팀 사우스베이 레이커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주로 G리그에서 뛰었다. 올 시즌에는 올랜도 매직 산하 오세올라 매직 소속으로 뛰고 있다.이밖에 스킬스 챌린지에선 할리버튼, 마일스 터너 베네딕트 매서린 등 ‘팀 인디애나’가 우승했다. 팀 인디애나는 영과 스코티 반스(토론토), 타이리스 맥시(필라델피아)로 꾸려진 ‘팀 올스타스’와 릴레이·패싱·슈팅 대결에서 나란히 200점을 기록해 우열을 가리지 못한 뒤 하프코트 슛 대결 끝에 승리했다. 할리버튼이 하프코트 슛을 성공시키며 팀 인디애나에 우승을 안겼다.김명석 기자 2024.02.18 16:03
스포츠일반

카메룬 출신 엠비드, NBA 사상 첫 미국 국적 아닌 득점왕 등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주전 센터 조엘 엠비드(28·213㎝)가 사상 첫 비(非)미국인 득점왕에 올랐다.엠비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30.6점을 기록해 29.9점을 넣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를 제치고 2021-2022시즌 정규리그 득점 1위를 확정했다.카메룬 국적의 엠비드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선수로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NBA 올스타에 뽑혔다.NBA에서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올해 엠비드가 처음이다.또 센터 포지션의 선수가 득점왕이 된 것은 1999-2000시즌 샤킬 오닐(당시 LA 레이커스) 이후 22년 만이다.센터가 시즌 평균 득점 30점을 넘긴 사례 역시 1981-1982시즌 모지스 말론(당시 휴스턴)의 31.1점 이후 올해 엠비드가 40년 만이다.이번 시즌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30.3점을 기록했지만 출전 경기 수가 56경기에 그쳐 규정 경기 수(58경기)를 채우지 못했다.엠비드는 경기당 출전 시간이 33.8분으로 역대 득점왕 가운데 최소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15-2016시즌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34.2분이었다.emailid@yna.co.kr(끝) 2022.04.11 10:26
스포츠일반

NBA 레이커스 '봄 농구 무산'…피닉스는 시즌 63승 구단 신기록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한 시즌 구단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며 실낱같던 LA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출전 희망을 날려버렸다.피닉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레이커스와의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1-110으로 이겼다.데빈 부커가 3점 슛 6개를 포함한 32점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디안드레 에이튼이 22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1점 13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28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킹' 르브론 제임스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일찌감치 서부 콘퍼런스 1위를 확정한 피닉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63승(16패·승률 0.797)째를 챙겼다.63승은 1992-1993시즌과 2004-2005시즌에 62승 20패(승률 0.756)의 성적을 냈던 피닉스의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다.반면 최근 7연패에 빠진 서부 11위 레이커스는 31승 48패가 돼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레이커스는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놓고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라도 나설 수 있는 10위 샌안토니오 스퍼스(34승 45패)와 3경기 차로 벌어져 올 시즌을 빈손으로 마치게 됐다.샌안토니오는 이날 덴버 너기츠를 116-97로 눌렀다.남은 경기에서 레이커스가 모두 이기고 샌안토니오가 다 져 승률이 같아지더라도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 성적에서 앞선 샌안토니오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나선다. 두 팀 간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다.정규리그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8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기를 벌여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수 있다. 7-8위 대결에서 패한 팀은 9-10위 대결에서 이긴 팀과 한 차례 더 싸워 이겨야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탈 수 있다.레이커스의 탈락으로 서부 콘퍼런스 우승을 다툴 10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한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센터 조엘 엠비드는 40득점 및 10리바운드 이상 경기 한 시즌 최다 타이기록을 세우고 시즌 평균 득점 1위로 올라섰다.엠비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8분 39초를 뛰면서 4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필라델피아의 131-122 승리를 이끌었다.엠비드가 한 경기에서 40득점 이상 넣고 적어도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것은 4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원정 경기(44점 17리바운드)에 이은 2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12번째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시즌에 12경기에서 40득점 10리바운드 이상 기록한 것은 NBA와 아메리칸농구협회(ABA)가 통합된 1976-1977시즌 이래 최다 타이기록이다.엠비드에 앞서 1981-1982시즌 휴스턴 로키츠 소속이던 모제스 말론과 2016-2017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뛰던 웨스트브룩이 이 기록을 세웠다.말론과 웨스트브룩은 해당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 둬 엠비드는 신기록 작성도 가능한 상황이다. 엠비드도 생애 첫 정규리그 MVP를 노리고 있다.엠비드는 이날 전반에만 2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필라델피아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필라델피아는 전반에 3점 슛 28개를 던져 구단 신기록인 17개를 성공(성공률 60.7%)시키며 인디애나를 혼쭐냈다.필라델피아는 2쿼터에만 49점을 몰아넣어 25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엠비드는 올 시즌 평균 30.4점으로 레이커스의 제임스(30.3점)를 제치고 득점 1위로도 올라섰다.엠비드는 1999-2000시즌 레이커스 소속이었던 샤킬 오닐(29.7점) 이후 22년 만에 '센터 득점왕'까지 바라보고 있다.◇ 6일 NBA 전적올랜도 120-115 클리블랜드필라델피아 131-122 인디애나토론토 118-108 애틀랜타브루클린 118-105 휴스턴마이애미 144-115 샬럿오클라호마시티 98-94 포틀랜드워싱턴 132-114 미네소타밀워키 127-106 시카고유타 121-115 멤피스샌안토니오 116-97 덴버뉴올리언스 123-109 새크라멘토피닉스 121-110 LA 레이커스hosu1@yna.co.kr(끝) 2022.04.06 16:58
스포츠일반

커리 3점슛 16개 '50점'…NBA 올스타전 MVP

‘3점슛의 신’ 스테판 커리(3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점슛 16개를 터트리며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이끄는 ‘팀 르브론’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의 ‘팀 듀랜트’를 163-160으로 꺾었다. NBA 올스타전은 주장 드래프트제로 펼쳐지는데, ‘팀 르브론’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팀 르브론’ 소속인 커리가 50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27개 중 16개(성공률 59.3%)를 성공했다. 커리는 3점슛을 쏜 뒤 곧바로 뒤로 돌아 관중들에게 공이 들어갔는지 묻는 세리머니도 펼쳤다.커리는 2016년 폴 조지(LA클리퍼스 9개)를 넘어 NBA 올스타전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세웠다. 커리는 올스타전 MVP에 선정돼 ‘코비 브라이언트 트로피’를 받았다. 3쿼터까지 ‘팀 르브론’은 138-139로 한 점 뒤졌다. 올스타전은 3쿼터까지 앞선 팀 점수에(139점)에 24점을 더한 점수(163점)에 도달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24점은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다. 팀 르브론은 161-160에서 제임스가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팀 르브론의 제임스는 24점을 올렸고,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30점-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듀랜트가 부상에 조모상까지 당해 불참한 가운데 ‘팀 듀랜트’에서는 조엘 엠비드가 36점-10리바운드를 올렸다.하프타임 때 NBA 75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위대한 75인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등이 참가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2.21 16:38
스포츠일반

‘1993 마이클 조던’ 소환한 아데토쿤보 “난 조던만큼은 아냐”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27)가 전설들을 소환하고 있다. 밀워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1 NBA 챔피언결정전 3차전 피닉스와의 홈 경기에서 120-100으로 승리했다. 밀워키의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아데토쿤보가 화룡점정을 찍었다. 아데토쿤보는 41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최상의 경기를 치렀다. 특히 적극적인 공격으로 자유투 17개를 얻어냈고 13개를 성공시켰다. 턴오버는 단 한 개였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2차전 경기에서도 42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2000년도 샤킬 오닐에 이어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2경기 연속 40득점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긴장감이 최고조인 챔피언결정전에서 백투백으로 40득점 이상 경기를 치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가장 최근은 2016년 르브론 제임스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치른 5차전과 6차전에서 나왔다. 제임스와 함께 마이클 조던, 오닐, 제리 웨스트, 릭 베리만이 해당 기록를 보유하고 있다. 아데토쿤보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기록의 6번째 선수가 됐다. 아데토쿤보의 대활약은 1993년 조던의 챔피언결정전을 연상케 한다. 조던은 당시 4경기 연속 4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시카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상대가 현재 아데토쿤보가 마주하고 있는 피닉스로 동일하다. 현지 매체 역시 이를 지나칠 수 없었다. 경기 후 한 취재진이 이를 언급했고 아데토쿤보는 “난 조던은 아니다. 4경기 연속 40득점은 말도 안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그는 “단지 (눈앞에 놓인) 한 경기씩 이기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데토쿤보의 챔피언결정전 활약이 더 놀라운 이유는 그가 지난 30일 동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 도중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부상 당시 아데토쿤보는 무릎이 심하게 꺾인 듯이 보였다. 아데토쿤보 역시 “1년은 못 뛰게 될 줄 알았다”라고 말할 만큼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MRI 검사 결과 무릎에서 구조적 부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인대도 정상이었다. 이후 아데토쿤보는 콘퍼런스 결승 5차전과 6차전을 결장했다. 밀워키는 그가 없이도 1974년 이후 무려 4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아데토쿤보의 복귀는 챔피언결정전 3, 4차전쯤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리스 괴물’은 미친 회복력으로 부상 후 일주일 뒤인 챔피언결정전 1차전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1차전 비교적 주춤했던 아데토쿤보는 2차전부터 다시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아데토쿤보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긴 여정을 치렀다. 1년 동안 뛰지 못할 줄 알았지만 돌아왔다. 챔피언결정전의 모든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다”고 말하며 이 모든 상황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12 21:14
스포츠일반

밀워키, ‘41점 13R’ 아데토쿤보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3차전 반격 성공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7·밀워키 벅스)의 괴물 같은 활약이 펼쳐졌다. 밀워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에서 피닉스를 120-100으로 꺾었다. 앞선 2경기를 모두 패하며 위기에 빠졌던 밀워키는 홈에서 펼쳐진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며 반격에 나섰다. 밀워키가 홈에서 챔피언결정전 승리를 거둔 건 지난 1974년 이후 47년 만이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6637명의 관중이 입장해 일방적인 밀워키 응원전을 펼쳤다. 밀워키 승리의 주역은 아데토쿤보였다. 아데토쿤보는 37분4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1득점을 올렸다. 이뿐만 아니라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2차전에서도 42득점 12리바운드 활약을 펼친 아데토쿤보는 두 경기 연속 40득점 이상을 올렸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속 4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건 샤킬 오닐에 이어 아데토쿤보가 두 번째다. 특히 약점으로 지목됐던 자유투를 극복했다. 아데토쿤보는 브루클린과의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애틀랜타와의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자유투 성공률이 50%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그는 자유투 17개 중 13개를 성공했다. 성공률 76.5%였다. 아데토쿤보는 계속된 자유투 성공에 기세를 받은 듯, 공을 던지기에 앞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아데토쿤보는 경기 후 진행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어떤 경기를 치르게 될지 알고 있었다. 오늘 패배하면 우리는 3패가 됐다. 반드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최대한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투 성공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서는 “나 자신에 집중했다. 처음 한두 개가 들어가면 자신감이 붙는다”라고 답했다. 많은 팬 앞에서 즐기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많은 분께서 밀워키와 피닉스가 파이널 경기를 하는 것에 기뻐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그래서 나는 경기를 즐기고 싶다. 결과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팀원들이 경기를 즐기기를 바란다. 나는 경기를 즐기면서 가능한 한 열심히 경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널 4차전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12 15:31
스포츠일반

세스 커리 “시몬스 트레이드? 구단이 결정할 것...함께 우승 가능해”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선수단은 벤 시몬스(25)의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세스 커리(31)는 구단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본인은 다시 함께 뛰길 원한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2020~21 NBA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에서 애틀랜타에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밀리며 탈락했다. 정규리그 동부 선두 필라델피아(49승 23패)의 실망스러운 마무리에 부진했던 시몬스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시몬스는 이번 PO 12경기에서 자유투 성공률 34.2%에 그쳤다. 상대팀은 슛이 약한 시몬스에게 고의반칙 전술을 펼칠 수 있었고, 주전 선수의 치명적인 단점에 필라델피아는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NBA 플레이오프 단일 시즌 역사상 자유투를 70개 이상 시도한 선수 중 시몬스보다 낮은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샤킬 오닐이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로 유명했지만, 그의 가장 낮았던 성공률은 2006년 37.4%였다. 2016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시몬스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부상으로 2016~17시즌 데뷔 무대를 치르지 못한 그는 2017~18시즌 건강하게 돌아와 신인왕을 수상했다. 당시 성적은 15.8득점 8.1리바운드 8.2어시스트로 필라델피아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러나 데뷔 전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슈팅 문제가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았다. 시몬스의 3점슛은 마치 연례행사와도 같다. 애초에 시도조차 적다. 2020~21시즌 정규리그 58경기를 통틀어 단 10번만을 시도했고, 3번을 성공시켰다. 커리어 4시즌 동안 성공시킨 3점슛은 총 5개. 공격 옵션이 무척 단조롭다. 물론 시몬스는 올-디펜시브 팀 퍼스트팀에 뽑힐 정도로 훌륭한 수비력을 지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그의 포지션은 포인트 가드다. 현지 다수의 매체들은 필라델피아가 결국 시몬스를 트레이드할 것으로 보고, 그의 차기 행선지를 예측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지역방송 6abc는 커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루머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커리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되어 시몬스와 한 시즌을 함께했다. 그는 “모두가 우리 팀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공하고 있다. 나는 시몬스와 함께 뛰는 걸 좋아한다. 그는 내가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또한 시즌 내내 팀을 더 나은 방면으로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하긴 했지만, 아직 시몬스는 좋은 선수다. 구단에서 팀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내릴 거다”고 말했다. 커리는 시몬스와 함께 챔피언이 가능할 것 같냐는 질문에도 “물론이다”라고 답하며 모든 선수가 더 나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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