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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찰, '정인이 사건' 부실 처리 경찰관 징계위 연다…설 연휴 전 개최

경찰이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만에 숨진 '정인이 사건' 관련 경찰관들의 부실대응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설 연휴 전 개최한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일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정인이 사건과 관련 "설 명절 전에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서울 양천구 목동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6개월 여아가 췌장이 절단돼 사망한 사건이다. 지난해 정인이에 대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세 차례나 있었지만, 그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정인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낸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경찰은 정인이 사건이 불거진 이후 관할 경찰서장과 담당 과장을 대기발령하는 등 인사조치를 진행했다. 또 학대예방 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추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해당 징계위원회 회부 대상에 이용구 차관 택시기사 폭행 사건 경찰관들이 포함될지는 현재까지 미지수다. 장 서울청장은 "포함 여부는 진상조사 이후에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 차관 택시기사 폭행에 관해서는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내사종결 경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장 청장은 "서초경찰서 경찰관 8명, 택시기사, 블랙박스 업체 대표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서초서장을 비롯해 과장·팀장 등 휴대전화, 사무실 개인용컴퓨터(PC) 등 통신자료에 대해 포렌식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2021.02.01 13:34
경제

박사방 ‘부따’도 신상공개 심의한다…이번 주중 예상

경찰이 조만간 텔레그램 성 착취 단체대화방 ‘박사방’의 공동 운영자 강 모(18·대화명 부따)군에 대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연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주까지 강군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 전인 며칠 안으로 심의가 열릴 전망이다. 보통 피의자의 신상정보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비공개하지만, 잔인한 범행 수법이나 중대한 피해 발생 등의 요건을 만족하면 공개할 수 있다. 현재 강군의 범죄 혐의가 명확히 소명된다는 게 또 다른 이유다. 강군은 박사방 유료 회원을 모집·관리하고 가상화폐로 거둔 범죄 수익금을 인출해 주범 조주빈(25·대화명 박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주빈에 이어 두 번째로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피의자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강군은 2001년 5월생인 미성년자로 알려져, 신상공개 대상에 해당하는지 논란이 인다. 현행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때 청소년(만 19세 미만)은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이 지나면 청소년이 아닌 것으로 본다는 조항이 있다. 강군은 올해 5월 만 19세가 되고 이날 현재 1월 1일이 지났기 때문에 성인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경찰은 이 조항을 근거로 박군의 신상정보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은 박사방의 유료 회원 30여 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이 가운데 구속 영장을 신청한 사례는 없다. 회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20~30대라고 한다. 미성년자도 많다. 박사방에 들어가기 위해 돈을 보냈다가 못 들어간 사람들에 대해선 “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보통 그 상태라면 이미 성 착취물을 일부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박사방 등을 통해 유포된 성 착취 영상물 1000여 건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원회에 차단·삭제 요청을 했다. 피해자에 대한 2·3차 피해를 막을 목적이다. 이용표 서울청장은 “텔레그램 등에서의 성 착취 범죄가 매우 반윤리적·반인륜적인 중대 범죄라는 사실을 전 국민이 인식하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2020.04.13 14:35
연예

안PD 등 檢송치…'프듀' 여파에 아이돌 오디션 시장 위축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득표수 조작(사기 등) 혐의를 받는 김용범 CP와 안준영 PD가 검찰에 넘겨졌다. CJ ENM 부사장 등 고위임원들도 경찰의 압수수색 대상에 오르내리면서, 가요계 전반으로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CJ ENM의 산하 음악채널에서 방영한 오디션인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학교'에 대한 조작 혐의 등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4일 오전 8시 김 CP와 안 PD를 사기·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지난 5일 구속돼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제작진은 호송차에 올라타며, 취재진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입건된 관련자들은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 등 10여 명에 달한다. 이용표 서울청장은 지난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CJ ENM 고위 관계자를 포함해 압수수색 등을 진행했다. 몇 명인지는 밝히긴 어렵다. 향수 수사 진행방향과 관련이 있어 공개하기 어려울 뿐, 입건자의 사회적 위치 등을 고려해 비공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에서 제작진은 시즌1부터 4까지 전 시리즈에 대한 조작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종 공개된 득표수와 원데이터 사이에 차이를 발견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압수수색 대상 중엔 CJ ENM의 부사장이자 Mnet 부문장인 신형관 대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1997년 공채 1기(구 CJ미디어)로 입사해 다수의 프로그램 제작에 관여해왔다. 신 부사장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경찰 수사가 Mnet 오디션 전반으로 커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Mnet은 아이돌뿐만 아니라 힙합, 댄스, EDM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오디션을 론칭해왔다. 하지만 경찰은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학교'에 대해서만 수사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기 위해 입건된 상태로 혐의가 증명된 상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Mnet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죄송하다. 대책 마련을 위해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실질적인 대책 마련까지 사안이 정리되려면 수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활동에도 제동이 걸린 가운데, 최근 들어 가요계로 쏟아져 나온 '프듀' 출신 그룹들도 눈치를 보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파이널 생방송에서 득표수 조작이 있었다고 한다면 데뷔 여부를 떠나 최종 진출자 20인 모두가 진실규명을 바라는 동등한 입장이 아니겠느냐"고 말했고,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신인 키우기가 어려워 오디션의 힘을 빌렸을 텐데, 이런 문제가 터져 아이돌 신인 시장이 점점 위축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지상파서 계획 논의 들어갔던 아이돌 오디션은 이번 논란을 고려해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관계자 전언이다. "대형 기획사와 손잡고 비밀리에 이야기 오가던 신인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가 있었으나 '프로듀스' 논란으로 최종 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했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또 "전반적으로 위축된 시장은 컨텐츠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에게 좋지 않다. 서둘러 올바른 방향으로 사건이 마무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15 07:32
연예

서울청장 "'프듀' 안PD 유의미한 진술 확인중, 14일 송치"

경찰이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연출진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CJ ENM의 음악채널 Mnet에서 방영한 오디션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혐의 수사에 대해 "조금 더 수사가 필요한 단계"라면서도 현재까지 입건된 이들은 CJ ENM 고위관계자, 기획사 관계자 등을 포함해 10여 명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원수는 파악해주지 않았다. 다만 앞서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용범CP와 안준영PD 등을 포함해 10여 명이라고 전했다. 이 청장은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학교'에 대한 수사만을 진행하고 있다. 영장 발부를 위해 입건된 상태이지 말 그대로 혐의가 증명된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사기 혐의를 적용한 것에 대해선 "팬들이 고소장에 명시한 혐의였다. 유료 문자 투표를 믿고 했는데 그 결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고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CP와 안PD는 14일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청장은 "14일에 영장이 만료된다"면서 "안PD의 진술 가운데 유의미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찰도 공정사회 실천하는 차원에서라도 철저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예기획사들에 대한 전반적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고 언론에 나온 것처럼 향응 수수 여부, 고위 관계자가 투표 조작에 개입했는지 이런 부분도 철저하게 수사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12 14:31
연예

경찰, 이윤택 출국금지 요청…"본격 수사 착수"

경찰이 이윤택 연출가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을 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폭력 혐의로 고소된 이윤택씨에 대해 오늘 오후 2시30분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 오후 2시30분부터 12시간 동안 출국 금지되고 향후 법무부 승인 시 한달 간 출국이 금지된다"고 밝혔다.이날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검찰에서 오늘 중으로 고소장과 기록 등이 송달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도착하는 대로 내용을 보고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은 서울중앙지검에 이윤택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서울청장은 "제기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피해사실 확인 차원에서도 수사가 엄정히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가 원한다면 (피해사실을) 적극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윤택씨의 가해 행위는 대부분 2013년 친고죄 폐지 이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2010년 신설된 상습죄 조항을 적용하면 2013년 이전 범행이라도 처벌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검토할 방침이다.이 청장은 "공소시효가 지났다 해도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나올 수 있고, 다른 법률을 적용할 여지도 있어 수사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법조계나 여성계 등 외부 전문가 의견도 충분히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경찰청은 현재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미투'(#Metoo)와 관련해 2건을 내사 중이며, 8건은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이 내사 중인 2건은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교수들의 학생 성추행 혐의와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의 여성 활동가 추행 혐의다.이미현 기자 2018.03.05 17:11
연예

'썰전' 전원책 "우병우 수석, 거짓말이라면 단두대 가야" 간만에 단두대 등장

'썰전'에 출연중인 전원책과 유시민이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지난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에서는 검찰 출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정의혹 파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과거 독대 권위주의가 만연했던 시절 사법시험에 '소년급제' 해 검사의 길을 걸어온 이들 중엔 시험 잘 보는 능력 하나로 출세한 사람들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유시민은 "청와대에서 장관감 찾아오고 공직후보 추천 받고 고위공직자 조사하고 해야하는 게 민정수석실 업무인데 이 사람은 검증 통과 못할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검사를 하며 정의를 세웠겠느냐"고 비판했다.그러자 전원책은 "계좌추적을 민정수석실에서 못한다고 했는데 최소한 본인의 소명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본인이 검증받는다고 하면 이게 통과되겠나. 아들이 의경으로 갔고 훈련 받을 때도 청와대에 높은 분이 온다고 동료들은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또한 전원책은 "정부종합청사 경비대로 갔다가 넉달 보직기간을 안채우고 갑자기 서울청장 운전기사로 빠졌다. 서울청장이 승진했고 그를 따라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전원책은 "예전 유신헌법으로 법조계에 들어온 사람에 나도 포함된다. 유신헌법으로 공부하고 시험을 쳐 법조인이 된 사람은 새로 헌법 시험을 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 수석이 해명한 말이 만약 거짓이라면 오랜만에 한 번 써먹겠다. 우병우 수석은 단두대로 가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정영식 기자 2016.07.29 10:34
경제

이준석, 권은희 공천 비판 “재판 결과 나온 뒤 출마하면 몰라도”

이준석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 위원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권은희 전 수사과장 광주 광산을 공천을 두고 “잘못된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10일 SBS 라디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 권은희 과장을 공천한다는 것은 대통령을 들이받았기 때문에 공천을 주는 것인가, 정권에 항거하면 무조건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치하해주는 것인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권은희 전 수사과장은 2012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준석 위원장은 이어 “권은희 후보는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사실상 ‘김용판 전 서울청장에 대한 그런 지적들은 허위사실에 가깝다,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법원이 권은희 수사 과장의 진술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상황에서 권 과장의 어떤 면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상징성과 부합해 광주 지역에 공천했는지를 지도부가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권 수사과장이 경찰 공무원으로 계셨기 때문에 법원 판결과 배치되는 공천을 했을 경우 그 후폭풍이 있을 수 있다”며 “권은희 과장에 대한 최종 재판 결과가 다시 나와 명예가 회복된 다음에 출마하면 모르지만, 현재 법원은 사실상 남에게 없던 일을 뒤집어씌운 거라는 판단을 내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마지막으로 “권은희 과장에게 충분히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급하게 공천한 것은 상당히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했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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