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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수 29-2' 압도적이었던 울산, 대전 징크스·연패 끊었다…루빅손 멀티골 앞세워 4-1 완승

울산 HD가 대전 징크스를 시원하게 깨트렸다. 최근 부진의 흐름도 끊어내며 선두 자리도 탈환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4-1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울산은 지난 시즌 승격팀 대전을 상대로 유독 약했던 흐름을 5경기 만에 깨트렸다. 지난 시즌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유독 대전을 상대로 2무 1패로 약했다. 올 시즌 첫 패배 역시 지난 4월 대전 원정 0-2 완패였다.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 속에 대전을 완파하며 대전 승격 후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 27(8승 3무 3패)로 1경기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 등을 제치고 선두로도 올라섰다.반면 이민성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하고 울산 원정길에 오른 대전은 안톤의 퇴장 공백 등을 메우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승점을 얻지 못한 채 2연패에 빠진 대전은 승점 11(2승 5무 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울산은 전반 35분 김민우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다. 코너킥 상황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민우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김민우는 울산 이적 후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추가시간엔 대전 수비수 안톤이 엄원상을 향한 깊은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전반 슈팅 수에서 12-0으로 앞서고도 단 1골에 그쳤던 울산은 후반 중반 이후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후반 19분 아타루의 침투 패스를 받은 루빅손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오른발로 차 넣어 격차를 벌렸다. 대전이 후반 24분 임덕근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서자 울산은 후반 30분 루빅손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43분 주민규의 페널티킥이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 기회를 놓쳤으나, 추가시간 윤일록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흐른 공을 주민규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울산은 전반 12개, 후반 17개 등 무려 29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21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는 등 무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볼 점유율에서도 62%-38%로 크게 앞섰다. 정광석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에 나선 대전은 전반 슈팅이 없었던 데다 안톤의 퇴장 악재까지 더해 무기력하게 고개를 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5.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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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인데 벌써 감독 4명 떠났다…K리그 사령탑 잔인한 잔혹사

K리그 사령탑이 또 물러났다. 개막 석 달도 채 안 돼 벌써 네 명째다. 현재 입지가 흔들리는 다른 감독들도 적지 않아 K리그 사령탑들을 향한 칼바람은 앞으로 점점 더 거세질 전망이다.이번 시즌 네 번째로 물러난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을 이끌던 이민성 감독이다. 지난 2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놨고, 구단도 숙고 끝에 이 감독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였다. 지난 2020년 12월 부임 후 3년 5개월 만의 결별이다. 이민성 감독은 대전을 8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승격시킨 데 이어, 지난 시즌엔 공격적인 축구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다만 이같은 성과는 당장의 성적이 중요한 프로의 세계 앞에서 큰 의미가 없었다. 2승 5무 6패,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자 이 감독은 결국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이로써 이번 시즌 개막 후 물러난 K리그 사령탑은 네 명으로 늘었다. 지난 3월 성남FC(K리그2)가 K리그2 개막 세 경기 만에 이기형 감독을 경질한 게 시작이었다. 이후 약 보름 만에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이 전북 현대 지휘봉을 내려놨고, 2주도 채 안 돼 최원권 감독도 대구FC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여기에 한 달여 만에 이민성 감독까지 사퇴했다. 지난 3월 개막해 아직 3개월도 채 안 지난 시점이라는 점을 돌아보면 매우 빠른 속도다.당장 ‘2부 강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K리그1에서는 감독도, 구단도 빠르게 결단을 내리는 모습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물러날 당시 전북은 리그 최하위였고, 최원권 감독 역시 대구가 11위까지 처지자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민성 감독이 물러난 시점 역시 대전의 최하위 추락 시점이었다. 앞으로도 강등권을 전전하는 팀들의 경우 가장 먼저 감독의 거취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다.K리그1은 최하위가 강등되고, 10위와 11위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만 잔류할 수 있다. 최대 세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니 구단이나 팬들의 압박은 더 거세질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감독들이 거취를 결단하는 속도도 빨라진 모양새다. K리그2 감독들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신임 감독이 부임했거나 장기적인 관점으로 운영되는 구단보다는 당장 ‘1부 승격’을 목표로 두고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구단들을 중심으로 사령탑 교체 바람이 거듭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수원 삼성이 대표적이다. 1년 만의 승격은 물론 무패 승격을 자신하던 수원은 최근 4연패 늪에 빠지면서 5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수원 팬들은 지난 충남아산 원정 0-1 패배 직후 구단 버스를 막아섰다. 이미 경기장에선 염기훈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기도 하다.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면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수원뿐만 아니라 수년째 승격에 도전하고도 결실을 맺지 못하는 다른 감독들 역시도 구단이나 팬들의 인내심이 그리 길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한 K리그 구단 고위 관계자는 “K리그1은 10위도 강등될 수 있고, 한 번 강등되면 다시 올라오기가 정말 어렵다. 2부 강등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진 만큼 당장의 순위와 성적에 더 예민할 수밖에 없다. 승격에 실패하면 또 1년을 2부에서 보내야 하는 K리그2 구단들도 조급한 건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물론 (감독 교체에 대한) 리스크도 크지만 분위기를 바꿔야 할 때 구단도, 팬들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결국 감독 거취다. 그것이 감독들의 숙명”이라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5.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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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민성 감독 자진 사퇴…대전, 당분간 정광석 대행 체제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대전하나 구단은 "이민성 감독이 팀 성적 부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구단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구단도 숙고 끝에 이민성 감독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민성 감독은 지난 2020년 12월 대전의 제14대 감독으로 부임해 4년여 동안 팀을 지휘했다. 지난 2022년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는 김천 상무를 4-0으로 대파, 대전을 8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지난 시즌엔 공격적인 축구로 이른바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며 대전의 1부리그 잔류도 이끌었다. 다만 이번 시즌 부상 선수들의 속출 속 승점 11(2승 5무 6패)로 최하위로 추락했고, 결국 대전과 동행을 마쳤다.이민성 감독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믿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대전이라는 팀과 함께하며 좋은 기억이 너무 많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 그리고 스태프, 구단 프런트, 이 밖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대전은 높은 목표와 비전을 가진 팀이고 충분한 환경과 역량을 가진 팀이다. 밖에서도 늘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성 감독이 떠난 대전은 팀 안정화와 재정비를 위해 후임 감독 인선 작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새 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는 정광석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맡아 팀을 이끈다.김명석 기자 2024.05.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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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의 사나이 vs 작은 거인…뜨거운 남자들 발끝에 ‘1위’ 달렸다

돌풍의 두 팀이 만난다.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가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포항과 김천은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포항(승점 16)과 2위 김천(승점 15)의 만남은 ‘승점 6’ 짜리 대결이다. 무엇보다 3위 울산 HD(승점 14)의 8라운드 일정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일정 때문에 순연된 터라 두 팀에는 시즌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이기도 하다. 양 팀은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첫 맞대결에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세간의 우려를 비웃듯 고공 행진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적을 옮기면서 포항을 향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기우였다. 박 감독의 빼어난 분석과 전술이 이미 빛을 보고 있고, 선수들은 날개를 달았다. 현재까지 공수 밸런스(7경기 13골 6실점)가 가장 좋은 팀이란 평가를 받는다. K리그 정상급 자원들이 즐비한 ‘승격팀’ 김천은 지난해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약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군 팀 특성상 선수들의 입대와 전역이 반복되면서 쌓아놨던 조직력이 무너지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올 시즌 꽤 안정화된 형세다. 김천은 울산 HD전(2-3 패) FC서울전(1-5 패) 등 패한 두 경기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경향도 있었는데,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두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선수는 K리그 득점 4위 정재희(포항)와 3위 김현욱(김천)이다. 둘의 발끝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릴 공산이 크다.정재희는 ‘추가시간의 사나이’다. 지난 시즌부터 경기 막판에 극적인 골을 자주 터뜨린 포항은 올 시즌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 정재희가 있다. 정재희는 올해 터뜨린 4골 모두 후반 추가시간에 기록했다. 포항은 정재희가 골 맛을 본 경기는 모두 이겼다. 그의 4골 중 3골은 승부를 가른 득점일 만큼 순도가 높다. 7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김현욱은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1m 60cm의 작은 신장에도 거구의 수비수 사이에서 기민한 움직임과 빼어난 위치선정으로 득점을 낚아채는 데 일가견이 있다. 지난 13일 제주 유나이티드전(2-0 승)에서도 순간적인 방향 전환 후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3월의 선수상 후보 4인에 오르기도 한 정재희와 김현욱은 4월에도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4.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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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까지 추락한 대전하나…무색해진 시즌 전 '미친 공격' 다짐

대전하나시티즌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승격팀 돌풍에 이어 올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목표로 삼았지만, 정작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 자체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반전이 없다면 강등을 걱정해야 한다는 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실제 지난 시즌 대전은 K리그 화제의 팀이었다. 승격 첫해인데도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실점(58)은 리그에서 2번째로 많았으나 득점(56) 역시 리그 3위라 대전의 경기는 늘 ‘보는 맛’이 있었다. K리그2 시절 2270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승격 첫해 무려 1만 2856명(3위)으로 급증한 건 대전의 경기력에 팬들이 반응한 결과였다.파이널 A 진입엔 실패했지만 8위로 승격 첫해 잔류에 성공했다. 나아가 이민성 감독과 대전은 승격 2년차 ACL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을 필두로 김승대, 홍정운, 아론 등 전력 보강도 이뤄냈다. 그러나 정작 새 시즌 대전은 1승 2무 4패(승점 5)로 최하위까지 추락한 상태다.부상자들이 속출하는 악재 영향도 무시할 수 없지만, 전술적으로 경기력 자체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원정이 대표적이었다. 이날 대전은 전반 내내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선제 실점 이후 추격의 불씨를 지펴야 하는 시점에도 6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비단 이 경기뿐만이 아니다. 이번 시즌 대전의 경기당 평균 슈팅 수는 6.71개로 12개 구단 중 가장 적다. 1위 강원FC(경기당 12.86개)의 절반 수준이다. 키패스(3.57개) 최하위, 전방패스(119개) 11위 등 패스 관련 지표 자체도 리그 최하위권이다. 공격을 전개하는 작업 자체가 원활하지 않으니 슈팅이 나올 리 없다. 먼저 실점을 하더라도 어떻게든 골을 넣을 것 같았던 지난해 대전의 모습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시즌 전만 하더라도 ‘미친 공격’을 선언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강조했던 이민성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2월 동계훈련 미디어캠프 당시 “축구에서 골이 안 난다는 건 보기 싫지 않나. 골을 넣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며 “제가 있는 한 대전은 ‘미친 공격’이라고 할 정도의 전술을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선수 변화 폭이 큰 만큼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생각보다 변화의 시기가 매우 늦어지는 모습이다.물론 지난 시즌 워낙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반등에 대한 기대는 지울 수가 없다. 그러나 부진이 길어지면 결국 이 감독의 거취 문제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이미 지난 수원FC 원정 패배 직후 일부 대전 팬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민성 감독은 “1~2경기 안에 반등을 못 하면 쉽지 않은 상황이 올 것 같다”면서도 “승패를 떠나 목표에 못 미친다고 하면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또 선수들도 팬들을 생각해서 절실하게 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4.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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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런던행 비행기 탑승…UEFA서도 벤치행 전망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향한다. 다만 현지 매체를 비롯, UEFA에서도 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뮌헨은 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2023~24 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두 팀이 UCL서 만나는 건 지난 2016~17시즌 UCL 16강 이후 7년 만이다.사실상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밀려 난 뮌헨 입장에선, UCL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남아 있는 유일한 대회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뮌헨은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뮌헨이 승격팀을 상대로 2골 앞서다 3골을 내주며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무엇보다 당시 뮌헨의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부진이 뼈아팠다. 김민재는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중볼 경합 실수에 이어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2실점에 관여했다. 마지막 실점 장면에서도 김민재의 뒷공간을 공략한 하이덴하임의 노림수가 적중했다.이에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이라는 점수를 주는 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이날 뮌헨 선수단은 4~5점을 주로 받았는데, 김민재만이 최하 평점인 6점을 받았다. 이를 두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아스널전 출전 전망을 낮게 점치는 주장이 떠올랐다. 실제로 지난 8일 독일 매체 키커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에게 휴식을 줬는데, 대신 나간 선수들은 실망감을 안겨줬다”라면서 “김민재는 자신감 결여인지, 기량 미달인지 의문이 생긴다”라고 짚기도 했다.매체는 이어 “김민재에게 배턴을 넘겨선 안 된다. 그가 선발로 나서기 위해선 엄청난 기량 향상이 필요하다”면서 더 리흐트와 다이어의 선발 출전을 주장했다.직전 경기의 부진 탓일까. UEFA 역시 아스널과 뮌헨의 8강 1차전 예상 선발 명단에서 김민재의 이름을 제외했다. 대신 포함된 건 역시 더 리흐트와 다이어였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8일 뮌헨이 공개한 런던 원정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특별한 부상이 없기에,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뮌헨 소셜미디어(SNS)에는 런던으로 향하기 위해 이동하는 김민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청재킷을 입고 뮌헨 공항에 입성했다.김민재가 UCL에서 명예 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편 키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 수비수였던 김민재의 이력을 감안하면, 최근 활약은 놀라운 결과”라면서 “뮌헨에서는 그런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종종 눈에 띄는 건 빠른 결정을 내리는 본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동시에 ”그가 선발로 나서기 위해선 엄청난 기량 향상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선발 출전이 다이어는 아스널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다이어는 “아스널의 역습을 조심해야 한다. 나는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잘 알고 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정말 좋은 선수라는 게 증명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를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스널과 맞붙는다. 축구는 항상 이런 스토리라인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스포츠”라면서 “결승에 진출하려면 최고의 팀들을 이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또 “나와 케인에게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나보다 케인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절친을 응원했다.투헬 감독은 UEFA를 통해 “아스널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팀이며, 모든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시즌 UCL에서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거뒀다. 8강에 진출하는 팀은 많지 않다. 이제는 운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기도 하며, 심판 판정 1~2번으로 승부가 결정되기도 한다. 우리는 준결승에 진출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선 두 번의 최고 퍼포먼스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우중 기자 2024.04.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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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은?…가브리엘·이동경·김현욱·정재희 후보

2024시즌 3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1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온라인(이하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올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은 3월에 열린 K리그1 1~4라운드까지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으며, 그 결과 가브리엘(광주), 김현욱(김천), 이동경(울산), 정재희(포항)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광주의 외국인 공격수 가브리엘은 1라운드에서 서울을 상대로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진 2라운드 강원전에서는 멀티 골을 넣어 팀에 4대2 승리를 안겼다.김천 김현욱은 2라운드 울산전 멀티 골을 포함해 3라운드 전북전, 4라운드 수원FC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3경기 연속 골과 함께 승격팀 김천의 돌풍을 이끌었다.울산 이동경은 2라운드 김천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경기 MOM,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으며, 3라운드 인천전, 4라운드 전북전에서도 연속 골을 이어갔다.포항 정재희는 3라운드 광주전, 4라운드 제주전에서 모두 교체 투입되어 후반 종료 직전 극장 골을 터뜨리며 포항의 연승을 이끌었다.이달의 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까지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실시되는 FC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 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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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결여인지, 기량 부족인지” KIM 향한 독일 매체의 혹평 세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를 향한 독일 매체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 현지 매체는 직전 리그 경기에서 크게 부진한 김민재를 두고 “자신감이 결여된 것인지, 기량이 부족해서인지 의문이 생긴다”라고 전했다.뮌헨은 지난 7일 독일 하이덴 하임의 보이스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졌다.이날 뮌헨은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는데,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3번의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가 모두 관여된 것이 눈에 띄었다. 김민재의 헤딩 경합 실패가 만회 득점으로 이어졌고, 이어선 침투하는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지 못했다. 하이덴하임의 역전 골은 김민재의 뒷공간을 공략하며 만들어진 득점이기도 했다. 이에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하 평점인 6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점이라는 점수를 매기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이날 뮌헨 선수단이 대부분 4~5점을 받았지만, 6점을 받은 건 김민재가 유일했다. 또 다른 매체 키커 역시 김민재에게 혹평을 남겼다. 매체는 7일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에게 휴식을 줬는데, 대신 나간 선수들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김민재의 경우, 자신감 결여인지 기량 미달인지 의문이 생긴다”라고 짚었다.이어 “뮌헨의 패배는 팀 전체의 책임이지만, 어쨌든 뮌헨의 전형으로 여겨진 것들이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승격팀을 상대로 2-0으로 앞선다고 해서,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라며 “하이덴하임전에서 무너진 이유는 수비에 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선호하는 듀오였지만, 이제는 왜 더 이상 아닌지 보여줬다”라고 지적했다.동시에 “우파메카노의 실수는 새로운 장면이 아니다. 김민재는 완전히 잘못 판단해 2골을 내줬다”라고 덧붙였다.시선은 다가오는 주중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향한다. 뮌헨은 오는 10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뮌헨 입장에선 일말의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다. 이미 독일축구협회(DFB) 컵에선 2라운드 만에 고배를 마셨고, 리그에서도 레버쿠젠에 승점 16점 뒤진 2위이기 때문이다. 매체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 수비수였던 김민재의 이력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라면서 “뮌헨에서는 그런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종종 눈에 띄는 건 빠른 결정을 내리는 본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민재는 첫 골을 허용한 뒤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재차 혹평했다.끝으로 아스널전에선 다시 더 리흐트-다이어의 조합이 가동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김민재에게 배턴을 넘겨선 안 된다. 그가 선발로 나서기 위해선 엄청난 기량 향상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뮌헨이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5000만 유로(약 733억원)에 달한다. 그는 뮌헨 입성 후 첫 4개월간 부동의 주전으로 나섰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가 끝난 뒤 팀이 연패에 빠지자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대신 임대 이적으로 합류했던 다이어가 선발로 나서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UCL 조별리그 5경기를 뒤며 팀의 전승을 함께했는데,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1차전에서는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김민재가 벤치에 앉은 2차전에서, 뮌헨은 3-0으로 크게 이기며 8강에 안착했다. 좀처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 출전으로 5경기 만에 먼저 잔디를 밟았지만, 이번에는 연이은 실수로 고개를 떨궜다.김우중 기자 2024.04.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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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김민재, 이례적인 평점까지…현실이 된 '최악의 시나리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5경기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팀의 대역전패 속 실점 장면마다 아쉬운 경기력에 그치면서 현지 매체로부터 매우 이례적인 평점까지 받았다. 입지를 반전시킬 기회를 놓쳤다는 점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마저 현실이 된 모양새다.김민재는 지난 6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2-3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전반전은 나쁘지 않았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전반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헤더로 상대 골문도 위협했다. 전반 38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 장면에선 중원을 향한 패스로 기점 역할까지 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그러나 바이에른 뮌헨도, 김민재도 후반 급격하게 무너졌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2-0으로 앞서던 후반에만 연속 3실점을 허용했는데, 하필이면 실점 장면 모두 김민재가 공략 대상이 됐다.후반 5분 만회골 장면부터 김민재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한 게 빌미가 됐다. 김민재가 따내지 못한 공중볼은 그대로 뒷공간으로 흘러 실점으로 이어졌다. 1분 뒤 동점골 실점 과정 역시도 상대의 측면 크로스가 김민재의 뒷공간을 공략한 결과였다. 김민재는 크로스가 슈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도 제대로 뻗지 못한 채 실점을 지켜봐야 했다.역전 결승골 실점 장면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34분 김민재를 비롯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전진한 상황에서 역습을 허용했고, 김민재의 뒷공간을 겨냥한 침투 패스가 결국 역전골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뒤늦게 상대를 쫓았으나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2-0으로 앞서다 2-3 역전패를 당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는 물론 상대가 승격팀이었다는 점, 이미 직전 경기 패배로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치명적인 패배였다. 경기 직후 현지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줬다. 1~6점으로 나뉘는 독일 매체 평점은 숫자가 클수록 부진했다는 뜻이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가운데 평점 6점을 받은 건 김민재가 유일했다. 평점 6점을 매기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한 김민재가 굴욕적인 평점의 대상이 됐다.더 큰 문제는 가뜩이나 불안하던 입지에 그야말로 치명상을 입게 됐다는 점이다. 지난달 2일 프라이부르크전을 끝으로 4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던 김민재로선 이날 경기가 입지를 반전시킬 절호의 기회였다. 이날 인상적인 존재감을 보여줘야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로 굳어진 주전 수비 라인에 균열이 생길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실점 장면마다 아쉬운 경기력에 그친 데다 팀도 쓰라린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반전의 기회도 날아갔다.이날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이 사실상 좌절됐다.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과 격차가 16점으로 벌어진 탓이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그야말로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당장 오는 10일엔 아스널(잉글랜드)과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다만 여러 정황상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설자리는 사실상 없어 보인다.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가 확정되더라도 치열한 2위 경쟁이 남아 있어 분데스리가 경기조차도 다이어와 더리흐트 조합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기존 수비진이 완전히 붕괴되거나 부상 등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앞서 4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던 것처럼 김민재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는 않는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이날 보여준 경기력 탓에 앞으로도 벤치에 앉게 될 것"이라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4.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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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분데스 12연패 좌절 눈앞…'무패' 레버쿠젠, 다음주 우승 확정 가능성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사실상 무산됐다.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과 격차가 16점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르면 다음주 레버쿠젠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11년 천하도 막을 내린다.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 2-3 대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에만 내리 2골을 넣고도 후반에 3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직전 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0-2 완패에 이은 리그 2연패다.상대인 하이덴하임이 이번 시즌 승격팀이라는 점, 이번 맞대결 전까지 리그 6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져 있던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충격패였다. 특히 5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김민재는 독일 빌트로부터 최저 평점(6점)을 받는 등 3실점 장면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겨 고개를 숙였다.그동안 대역전 우승의 희망을 놓지 않던 바이에른 뮌헨이 돌연 2연패 늪에 빠진 사이,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거침없이 정상을 향해 내달렸다.레버쿠젠은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서 플로리안 비르츠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최근 분데스리가 9연승 포함 개막 28경기 연속 무패(24승 4무)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이날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두 팀의 우승 격차는 16점으로 벌어졌다. 레버쿠젠은 승점 76(24승 4무),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0(19승 3무 6패)이다. 18개 팀이 참가해 34라운드 체제로 진행되는 분데스리가는 이제 팀당 6경기씩 남은 상황. 레버쿠젠이 남은 6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자력으로 우승이 확정된다. 바이에른 뮌헨이 1경기만 미끄러져도 역시 마찬가지 결과가 나온다. 이르면 오는 13~15일 우승의 향방이 결정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후 10시 30분 FC쾰른과 홈경기를 치르고, 레버쿠젠은 15일 오전 0시 30분 베르더 브레멘과 홈에서 격돌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쾰른에 덜미를 잡히면 레버쿠젠은 우승이 확정된 상태에서 브레멘전을 치를 수 있다. 반대로 바이에른 뮌헨이 이기더라도 레버쿠젠은 브레멘을 이기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만약 레버쿠젠이 정상에 오르면 창단 첫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리그 무패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는 점에서 또 다른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반대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2~13시즌부터 이어온 독일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 기록을 11시즌 연속 우승에서 마침표를 찍게 된다.오히려 바이에른 뮌헨은 3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이 동률이라 3위 추락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3위 이하에 머물렀던 건 지난 2010~11시즌이 마지막이다. 당시엔 도르트문트가 우승을 차지했고, 레버쿠젠이 2위였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레버쿠젠의 우승 확률을 100%로 내다봤고, 바이에른 뮌헨은 2위 81.1%, 3위 확률은 16.2%로 각각 전망했다. 심지어 산술적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5위까지 추락할 가능성(0.5%)도 남아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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