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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운동 류성현, 2024 파리 올림픽 진출 확정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류성현(한국체대)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월드컵 시리즈에서 호성적을 거뒀고, 남은 경기 일정과 상관 없이 파리행을 확정했다.남자 기계체조 대표팀(김한솔·신재환·허웅·류성현)은 개인 자격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에 도전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출전권을 놓쳤기 때문이다. 당시 개인종합 종목의 이준호(천안시청)만이 파리행 출전을 확보했다.이외 선수들이 출전권을 얻기 위해선 올해 4차례 예정된 월드컵 시리즈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했다. 4개 대회 성적 중 상위 3개 점수를 합산, 종목별 1위 남녀 10명이 출전권을 얻는 방식이다. 이미 3차 대회까지 마친 상태고, 오는 4월 카타르 도하에서 마지막 대회가 열린다.이 중 류성현은 1~3차 대회에서 모두 결선에 나서 1위(30점)·3위(20점)·5위(16점)로 랭킹 포인트 66점을 쌓았다. 마루운동 종목에선 여전히 전체 1위다. 그런데 2차·3차 대회에서 이미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류성현의 순위가 더 오른다. 이 경우 류성현은 80점을 쌓는데,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하며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류성현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4위에 오른 바 있는데,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한편 대한체조협회는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나라에 배정하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1장 몫도 확보한 상태다. 나머지 1장의 주인공은 오는 5월 선발전에서 결정한다.김우중 기자 2024.03.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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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 류성현, 월드컵 3차 대회 5위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류성현이 월드컵시리즈 3차 대회에서 5위를 기록했다.류성현은 지난 9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시리즈 3차 대회 마루운동 결승에서 총점 14.133을 기록,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출전한 마루 김한솔, 안마 허웅, 도마 신재환은 결선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류성현은 이번 결과로 랭킹 포인트 66점을 추가했다. 그는 1차 이집트 대회에서 1위로 30점, 2차 독일 대회서 3위로 20점을 쌓았다. 마지막 4차 대회 결과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올해 4차례 열리는 월드컵시리즈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개인 출전권이 주어진다. 상위 성적 3개 점수를 합해, 종목별 1위 남녀 10명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벨기에 세계선수권에서 단체전 출전권을 놓치며, 개인 자격으로 파리행에 도전 중이다.현재 이준호만이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을 다 뛰는 개인종합에서 파리행 출전을 확정했다. 이외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나라에 배정하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1장 몫도 확보, 대한체조협회는 5월 초 선발전을 통해 출전 선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성현이 4차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둘 경우, 남자 선수 최대 3명이 파리행에 몸을 싣는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위를 차지하며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무대를 밟는다. 월드컵시리즈 4차 대회는 오는 4월 17일부터 나흘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3.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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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행 도전’ 남자 체조 류성현·허웅, 월드컵 2차 대회서도 톱3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류성현과 허웅이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코트부스에서 열린 2024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2차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체 14위를 기록, 단체전 티켓을 놓친 대표팀은 개인 자격으로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4월까지 예정된 4차례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한다.현재 한국에 주어진 개인 출전권은 단 1장. 마루 김한솔·류성현, 안마 허웅, 도마 신재환이 경쟁한다. 4차례 월드컵 중 성적 좋은 3개 대회 기록을 합산, 종목별 랭킹 포인트 1~2위에게 파리행 티켓이 주어진다.독일 대회에선 마루 류성현과 안마 허웅이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올랐다.먼저 류성현은 마루 결승 총점 14.366점을 기록, 전체 3위에 올랐다. 앞서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1위(30점)를 차지한 그는 독일 대회 성적을 더해 랭킹 포인트 50점을 쌓았다. 그는 마루 부문 전체 1위다.이어 허웅은 안마 결승 15.300점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앞선 이집트 대회에서 2위(25점)를 기록했는데, 현재 도합 45점을 쌓았다. 경쟁자인 아흐마드 아부 알 수드(요르단)가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합계 55점으로 안마 1위다.이외 마루 김한솔은 결승 4위를 기록하며 랭킹 포인트 18점을 받았다. 도마 신재환은 예선 26위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독일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오는 3월(7~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3차 월드컵, 4월(17~2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4차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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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향한 남자 기계체조의 내부 경쟁…두 번째 관문 시작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 추가 확보에 나선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벨기에 앤트워프 세계선수권에서 단체전 14위에 그쳐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놓쳤다. 이번에 나서는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에서 개인전 티켓 추가 획득에 도전한다. 마루 김한솔(29·서울시청) 류성현(22·한체대) 안마 허웅(24·제천시청) 도마 신재환(26·제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독일 코트부스에서 열리는 2024 FIG 종목별 월드컵 2차 대회에 나선다. 이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예선에서 24개국 중 전체 14위를 기록, 12위까지 주어지는 파리행 단체전 티켓을 놓쳤다. 남자체조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8개 대회 연속 단체전에 출전했지만, 이 기록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여자체조가 전체 11위를 차지해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무대를 밟게 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단체전 출전은 불발됐지만, 총 2장의 올림픽 개인 출전권을 땄다. 단체 예선에서 14위에 올라 개인 출전권 1장을 획득했고, 이준호(29·천안시청)가 개인종합 예선 23위에 자리해 개인 자격으로 출전권 1장을 얻었다.한국 남자 체조는 이번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개인 출전권 1장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월드컵 시리즈 출발은 좋다. 지난 18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끝난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류성현이 마루 1위, 허웅이 안마 2위를 차지했다.2020 도쿄 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땄던 신재환은 도마 예선 15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금메달을 딴 김한솔은 마루 결승 7위로 고배를 마셨다. 1차 대회 결과 류성현(30점), 허웅(25점), 김한솔(12점), 신재환(2점) 순으로 희비가 갈렸다. 하지만 여전히 대회가 남은 만큼 반전은 일어날 수 있다.월드컵 시리즈는 독일 코트부스(22~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3월7~10일), 카타르 도하(4월17~20일)에서 2~4차 대회가 펼쳐진다.김우중 기자 2024.0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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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체조 1차 카이로 월드컵 마무리…류성현 마루 1위·허웅 안마 2위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도전하는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쳤다. 류성현(한국체대)은 마루 1위, 허웅(제천시청)은 안마 2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류성현은 지난 17일 저녁(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마루운동 결승에서 14.070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류성현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마루 4위를 기록한 실력자다.같은 날 허웅은 안마 결승에 나서 14.930점을 기록,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웅은 세계적 수준의 높는 난도를 구사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함께 출전한 김한솔은 마루 결승 7위, 신재환은 도마 예선 15위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남자 기계체조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도쿄 대회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으나, 이번 파리행 티켓을 놓쳤다. 단체전에 나서지 못한 대신,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고 있다. 개인 종합(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부문 이준호(전북도청)은 나라별 쿼터로 올림픽 티켓을 따낸 상태다. 이외 류성현·허웅·신재환·김한솔이 올해 열리는 4차례 FIG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출전권을 노린다. 4개 대회 중 성적 좋은 3개 대회 성적을 합산, 세부 종목별 랭킹 1~2위에게 출전권을 준다.하지만 나라별 쿼터가 존재해 4명 중 1명 만이 파리행 티켓을 받을 수 있다.카이로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독일 코트부스(22~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3월 7일~10일) 카타르 도하(4월 17~20일) 무대로 향한다.김우중 기자 2024.02.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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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4위…개인 결선에서 메달 도전 [항저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나선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4위를 기록했다. 비록 단체전 메달은 불발됐지만, 선수단은 개인 종합별 결선 진출권을 손에 넣으며 메달 사냥에 나선다.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합계 244.495를 기록, 4위를 기록하며 메달이 불발됐다.기계체조 단체전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에서 거둔 기록을 통해 메달을 겨룬다. 한국은 지난 1986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까지 9회 연속 메달을 따낸 바 있으나, 이번에는 중국(262.025) 일본(258.628) 대만(244.760)에 밀려 4위(244.495)를 기록했다.한국은 메달리스트 출신 신재환(제천시청)과 김한솔(서울시청)을 비롯해, 윤진성(수원시청) 배가람(인천시청) 전요섭(수원시청)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먼저 AG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한솔(서울시청)은 마루운동에서 14.433(3위)을 기록하며 결선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마루운동(금) 도마(은) 단체전(동)의 시상대에 오른 기억이 있다. 다만 이번 대회 도마에선 13.766점(13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이어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제천시청)은 도마에서 14.299(4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권을 얻었다. 한편 개인종합에 나선 윤진성은 합계 4위를 기록했다. 그는 마루운동(13.533점) 안마(14.033점) 링(13.133점) 평행봉(14.133점) 철봉(13.300점)에서 고른 성적을 기록하며 합계 81.265점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 그는 배가람과 함께 개인종합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 전요섭은 안마 결선에 진출했다. 김우중 기자 2023.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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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로 향하는 ‘금빛 듀오’ 신재환-김한솔 [IS 인터뷰]

한국 남자 체조대표팀 신재환(25·제천시청)과 김한솔(27·서울시청)이 다시 한번 시상대에서 웃을 수 있을까.한국체조는 오는 9월 2개의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하나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AG). 다른 하나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다. 대한체조협회의 시선은 우선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세계선수권으로 향했다. 대표팀이 다음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선 대회 첫 주에 열리는 단체전에서 9위 안에 입상해야 한다. 여자 체조의 간판 여서정, 남자 체조의 기대주 류성현·이준호 등이 포함됐다.항저우 AG에는 선발전 배점 4~6위 선수들이 차례로 포함됐다. 동시에 여자 체조대표팀은 고교생 유망주들로 꾸려졌다. 대표팀에 승선한 오소선·임수민·안연정은 고등학생이다. 이번이 사실상 첫 국제대회다. 메달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하지만 체조대표팀을 이끄는 조성민 감독과 김대은 코치는 남자 체조대표팀의 두 베테랑에게 기대를 걸었다. 바로 신재환과 김한솔이다. 신재환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그는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체조 역사상 두 번째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깜짝 스타로 떠오른 신재환이지만, 이후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목표로 한 세계선수권에선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고, 이후에는 공황장애로 인해 선수 생활에 먹구름이 꼈다. 당초 항저우 AG 선발전에서도 탈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됐고, 신재환은 다시 한번 열린 선발전을 거쳐 태극마크를 달았다.지난 24일 진천선수촌 개선관 기계체조장에서 본지와 만난 그는 “그동안 저를 도와주신 주변인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생각뿐”이라면서 “김칫국을 마시긴 싫다. 가장 중요한 건 후회 없이, 실수를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AG은 처음이지만, 중국·일본·이란 등 각 국가의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전했다. 함께 대표팀을 이끌 베테랑 김한솔은 AG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선 결선 최종 8위로 마무리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마루), 은메달(도마), 동메달(단체전)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특히 도마 경기에선 마지막 경기 후 심판에게 인사하지 않아 감점을 받았고, 결국 2위로 떨어져 아쉬움을 삼킨 에피소드가 있다. 김한솔은 “이번에는 주 종목인 도마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그때보다 확실히 여유가 있다. 원정에서 경기하다 보니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신재환은 함께 태극마크를 단 김한솔에 대해 “자신의 기량을 뽐낼 줄 안다. 내가 더 배우고 싶고, 존경하고 싶은 형이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김한솔은 “(신)재환이가 나보다 나은 선수인데, 너무 걱정이 많은 것 같다. 실수 없이 해서, 함께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며 웃었다.체조대표팀은 오는 9월 중순 항저우로 향한다. 이후 대회 개막 첫주부터 남녀 단체 예선·개인종합 결승·종목별 결승 일정이 차례로 이어진다. 두 베테랑이 금빛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진천=김우중 기자 2023.08.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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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 가능” 항저우 AG 선수단 향한 여서정·류성현의 응원 메시지 [IS 진천]

비록 출전 대회는 달랐지만, 목표로 하는 건 같았다. 기계체조 대표팀 여서정(21·제천시청)과 류성현(20·한체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나서는 선·후배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지난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선 항저우 AG D-3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체조대표팀은 이 행사에 참가하지 않고 별도로 취재 신청을 받아 개선관 기계체조장에서 언론과 마주했다. 체조대표팀은 오는 9월 두 개의 중요한 대회를 동시에 진행한다. 항저우 AG과,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벨기에 세계선수권 대회다. 대표팀은 ‘투 트랙’ 운영으로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모두의 관심사인 항저우 AG에선 메달 경험이 있는 베테랑 김한솔(27·서울시청) 신재환(25·제천시청)이 나선다. 김한솔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메달을 따냈고, 신재환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경험자다. 반면 여자부에선 오소선·임수민·안연정 등 어린 나이의 유망주들이 첫 AG 대회를 앞둔 상황이다.이미 주니어 세계선수권, 유니버시아드, 도쿄올림픽 등 출전 경험이 있는 류성현은 후배들에게 “실수해도 괜찮으니까,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면서 “무서울 수는 있다. 근데 그 무서움을 이겨내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도 주니어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나갔다. 큰 대회가 처음이었는데, 예선 때는 즐기면서 했는데 결선 때는 굉장히 ‘두려움에 찬’ 상태여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그런 부분에서 나도 조금씩 이겨내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항저우 AG는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만큼 중국 팬들의 텃세도 우려 사항 중 하나다. 이달 초 중국 청두에서 열린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마루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류성현은 “같은 종목이 아니었는데도, 경기 중간에 중국 팬들의 응원 소리가 정말 크게 울려 퍼질 때가 있었다. 시합 때 조금 영향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 부분도 동료들이 이겨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관중석에서 큰 탄식이 나오니까 긴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국 체조의 간판 여서정 역시 큰 대회를 앞둔 후배들에게 “국제대회 같은 경우는 굉장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럴수록 더더욱 부상 방지에 신경 써야 한다. 자기 것에만 집중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회 전망에 대해 여서정은 “아직 예측하기엔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선수들이) 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을 만나다 보면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진짜 긴장되면 아무것도 안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적절한 긴장감은 오히려 도움이 될 때도 있다. 대표팀 선수들 모두 정말 힘들게 열심히 준비했다. 실수 없이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세계선수권을 앞둔 여서정과 류성현 역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입을 모았다. 여서정은 “남은 한 달, 부상 없이 세계선수권에서 의미 있는 결과 가져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류성현 역시 “잘하는 것에 집중해 감점을 최대한 줄이겠다. 세계선수권을 넘어 다음 올림픽에도 다시 도전장을 내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 체조대표팀이 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세계선수권에서 단체전 9위 이내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항저우 AG에 나서는 대표팀은 9월 중순 중국 항저우로 향하며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 대회에 나서는 선수단 역시 비슷한 시기 벨기에로 향해 상위권 성적을 바라본다.진천=김우중 기자 2023.08.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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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금지, 체조 선수단의 반응은…“얼른 자고 훈련에 매진해야”[IS 진천]

선수들도, 코치진도 모두 훈련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한 달 앞둔 진천선수촌의 풍경이다.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장재근 선수촌장은 “예전에는 선수들의 훈련 자율성을 강조했다. 그런데 2018 자카르트-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최근 국제대회 경기력이 처져 새벽 운동을 강화했다. 이를 의무화함으로써 정신력과 집중력, 마음가짐을 강화를 꾀한다”고 전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대회 목표로 3위를 선언하면서도, “5년 전 대회보다 일본과의 격차를 좁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해당 지침에 대한 체조대표팀의 반응은 어땠을까. 먼저 올림픽 메달리스트 신재환은 “여가는 자정 전에 다 보낼 수 있다. 오전에도 훈련이 잡혀있고, 스케줄이 있으니 12시 전에 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함께 대회에 나서는 김한솔 역시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면서도 “종목이나 선수단 마다 훈련 스케줄이 달라 불편한 점은 있었지만, 효율적으로 여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 중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해진 훈련 스케줄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항저우 AG에 동행하는 김대은 남자 체조대표팀 코치 역시 “선수들의 집중도를 위한 결정이라고 전달받았다. 코치진도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안” 이라며 “사실 코치진과 선수, 위의 결정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를 잘 중재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정해진 훈련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한편 체조대표팀은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AG와 벨기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대회에 맞춰 두 개 선수단을 운영하는 ‘투 트랙’이다. 조성민 남자 체조대표팀 감독, 이정식 여자 체조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체조대표팀은 오는 9월 중순 출국 전까지 진천에서 담금질에 나선다.진천=김우중 기자 2023.08.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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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세계선수권, 두 마리 토끼 노리는 체조대표팀 [IS 진천]

“선수 선발은 순리대로, 좋은 결과 기대하고 있다”조성민(47) 남자 체조대표팀 감독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벨기에 앤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대표팀 선수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체조대표팀은 오는 9월 2개의 주요 대회를 앞두고 두 개의 선수단을 꾸려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AG의 경우, 기계체조 남자부에선 베테랑들이 나선다. 금메달리스트 김한솔·신재환이 포함돼 메달권에 도전한다. 여자부와 리듬체조 종목에선 신예 선수들이 국제 대회를 준비한다.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세계선수권에는 여서정·류성현 등 체조 대표팀 핵심 멤버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조성민 감독은 두 개 대회에서 활약할 선수단에 믿음을 드러냈다. 24일 진천선수촌 개선관 기계체조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조 감독은 “먼저 항저우 AG의 경우 메달리스트인 신재환·김한솔이 모두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우선 단체 8등이 목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올림픽 출전권이다. 선수들도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어 하는 동기부여가 가득 찼다”고 돌아봤다.이번 대표팀 선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당초 예정된 항저우 AG가 1년 연기돼 선발전을 두 번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선수단 동기부여 및 관리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조성민 감독은 물론, 이정식 여자 체조대표팀 감독은 “결국 상황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조 감독은 “결국 선발은 특정 선수를 뽑는 게 아니라 선발전 결과대로 뽑는 것이다. 나머지는 선수들 개인의 활약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조성민 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에 동행하기 때문에 항저우에는 김대은 코치가 합류한다. 김 코치 역시 “남자부의 경우 경험있는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기대감이 있다. 무엇보다 선수단 전체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어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항저우 AG 대표팀의 최우선 과제는 단체전 3위 내 입상이다. 결국 단체전에서 순위권에 들어야 개인 종목에 겨룰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주요 경계국은 대만이다. 대만의 경우 세계선수권에 나서지 않아 이번 항저우 AG에 1진이 나선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선 베테랑 김한솔·신재환의 활약에 기대감을 거는 이유다. 김대은 코치는 두 선수에 대해 “단체전에서 실수만 없다면, 개인 종목에서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체조대표팀 선수단은 9월 중순 출국 전까지 담금질에 나선다. 진천=김우중 기자 2023.08.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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