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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할아버지와나' 이순재 "표현의 자유 극대화, 진한 연기도 가능"
이순재가 젊은 배우들과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1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이해재 연출)' 프레스콜에서 이순재는 "과거 '젊은 여배우와 로맨스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에 하게 됐다.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이순재는 "우리가 젊었을 때는 금단이 많아서 연기로도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표현의 자유가 최대로 확보돼 있으니까 뭐든 조금 더 진하게 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우리 연극은 그런 식의 스토리는 아니고 본격 코미디를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 페이소스가 빠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연극은 후반에 그것이 있다는 것이다. 재미있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상큼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조연경 기자사진=김민규 기자
2017.12.19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