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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이광채 "군산에서 만난 예비신부, 소탈함에 반했다”

‘개미핥기’ 개그맨 이광채(44)가 6세 연하 비연에인과 결혼한다.21일 이광채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배려하면서 오랫동안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광채는 20일 자신의 SNS에 “저 529개월 만에 결혼 한번만 하겠다. 일단 두 번은 안 할 생각”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사랑’이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저를 흠모했던 수만명의 여성분들 죄송하다. 이제 저를 탐내지 말아 달라”며 “결혼은 미친짓인지 확인 한 번 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광채가 반한 신부는 6세 연하의 일반인으로, 1년 4개월의 연애 끝에 오는 26일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광채는 유튜브 ‘개미핥기 TV’ 촬영을 위해 전북 군산에 들렀다가 예비 신부와 인연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예비 신부의 소박함, 소탈함에 반했다”며 “어떻게 보면 사치가 없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이광채는 “신혼여행은 소박하게 태국 푸켓으로 전했다. 잘 다녀오겠다”고 전했다.결혼식 사회는 오랜 친구인 개그맨 안상태가 맡았다. 이광채는 “예전부터 안상태가 ‘네 결혼식을 보고 싶다’며 사회를 맡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축가는 가수 구정현과 ‘6시내고향’ 출연 배우 이정용이 부른다. 개그맨 최형만은 주례 대신 따뜻한 덕담을 전하기로 했다.자녀 계획에 대해 묻자 이광채는 “섭리대로 흘러가는 대로 하겠다”며 답했다. 그는 “만약 아이가 생기면 1명을 예상하지만, 신부는 2명은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 만약 안 생기면 우리의 삶을 존중하며 살게 될 것 같다”며 웃었다.이광채는 지난 2007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웃음을 찾는 사람들’ 코너 ‘서울나들이’로 이름을 알렸다. 이광채는 개미핥기를 닮은 외모로, 유행어 “개미 퍼먹어”에서 매일 개미를 먹는 역할로 웃음을 안겼다. 최근에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갓김치 사업을 시작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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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박스→까브라더스까지! ‘부코페’ 웃음 릴레이 본격 시작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이 내로라하는 코미디언들의 명불허전 코미디 무대로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는 28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열리는 부코페에서는 ‘숏박스’, ‘쇼그맨’, ‘까브라더스’ 등 많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20일 부산 디자인진흥원 이벤트홀에서 열린 ’슈퍼스타코리아(개그쟁이)’에서는 코미디언 안상태, 송영길, 정승환, 김태원, 이성동, 김회경, 김자미가 무대에 올라 한편의 뮤지컬 같은 코미디 쇼를 펼쳤다. 부코페에 처음 참석하는 안상태는 큰 인기를 얻었던 ‘안어벙’ 캐릭터로 변신, 유행어 “빠져 봅시다~”를 외치며 등장해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숏박스’는 이번 10회를 맞이한 부코페 무대에 서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를 공연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일찍이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은 첫 오프라인 공연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기연애X찐남매’, ‘턱압프레스’, ‘미니 팬미팅’ 등 다채로운 코너로 잊지 못할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진행된 '까브라더쇼'에서는 유튜버 ’스낵타운‘의 이재율과 강현석, ’유스데스트‘ 유영우, ’빵송국‘ 이창호, 곽범과 함께 출연해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최근 '까브라더쇼' 팀에 합류한 이재율과 강현석은 영화 '독전'의 차승원과 '기생충'의 송강호 성대모사를 하는 등 재치 있는 자기소개로 관객들 호응을 끌어올렸다. 부산예술회관에서 진행된 관객 소통 버라이어티 코미디 ‘쇼그맨’은 올해 부코페 최초로 ‘개그페이’ 시스템을 접목한 공연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정범균은 사전 관객 인터뷰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가 하면 신나는 음악과 함께 선물을 나눠주며 흥을 돋웠다. 이들은 좀비, 미니언즈 등 다양한 분장부터 마술, 노래, 춤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화려한 애드리브로 무장한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겼고, 쌍방향 소통 개그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며 부코페 둘째 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개그페이’는 웃은 만큼 관람료를 내는 색다른 방식의 공연 관람 형태다. 10주년을 기념해 기획 및 개발된 ‘개그페이’는 IT 기술과 K-코미디가 만나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코페 조직위원회 조광식 부위원장은 “개그페이’는 웃은 만큼 관람료를 내는 색다른 방식의 공연 관람 형태다. 10주년을 기념해 기획 및 개발된 ‘개그페이’는 IT 기술과 K코미디가 만나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만든 ‘개그페이’가 세계에선 ‘코미디페이’로, 한국에선 ‘개그페이’로 쓰일 것이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가 출범한 만큼 세계로 진출하는K코미디로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것이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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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안상태-김회경-김태원, '해맑은 슈퍼스타코리아'

개그맨 안상태, 김회경, 김태원(왼쪽부터)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19~28일 열흘 간 부산 전역에서 진행되며 극장 공연부터 메타버스(Comedy verse), 개그페이 등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예고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 2022.08.03. 2022.08.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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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안상태 아내, 이웃 저격? "아래 사는 키보드워리어"

개그맨 안상태 아내가 층간 소음 논란 이후 해당 이웃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안상태의 아내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조인빈은 18일 오전 자신의 SNS에 노래가 삽입된 일러스트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위에 사는 불쌍한 celebrity(유명인사), 아래 사는 불쌍한 Keyboard Warrior(키보드워리어·온라인상에서 싸움을 하거나 남을 헐뜯는 사람)"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최근 층간 소음으로 인해 갈등을 빚은 이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남편 안상태 역시 이 글에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상에는 자신을 임신 28주차라고 밝힌 누리꾼 A씨가 개그맨 겸 현직 감독 가족의 층간 소음 문제를 제기하며 괴로움을 호소한 바 있다. 층간 소음의 가해자로 안상태-조인빈 부부가 지목됐다. 이에 안상태는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등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아이가 뛰어 소음이 발생한 것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빠른 시일 내에 아랫집이 없는 1층 집을 구해 이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아내 조인빈이 자신의 SNS를 통해 A씨의 주장이 악의적이라고 반박하면서 또 다시 해당 이웃과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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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태, 이휘재·문정원 부부 이어 층간소음 논란 사과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 논란에 사과했다. 안상태는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뛴 게 맞아 죄송스럽다"며 잘못을 인정, "아래 층이 없는 1층이나 필로티 구조의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A 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020년 3월 임신 28주차 몸으로 이사를 했을 땐 윗집에 개그맨 겸 감독으로 활동하는 A 씨가 살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근데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에게 정중히 부탁 좀 드리고 오라고 해서 2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는데, 도무지 나아지는 게 없었다"며 "남편 얼굴이 새빨개져 돌아왔는데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 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 놓을까요?', '민원이 들어와 집에 매트 2장 깔았으니 눈으로 확인해보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하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작성자는 안상태 아내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집 안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사진에는 아이가 트램펄린 위에서 뛰거나 플라스틱 구두를 신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안상태에 앞서 개그맨 이휘재-문정원 부부도 층간소음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다. 결국 문정원은 불편을 호소하는 이웃의 SNS 댓글에 리댓글로 사과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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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안상태, 영화감독 변신..단편 모아 극장 개봉

개그맨 안상태가 영화감독으로 변신해 첫번째 단편선을 선보인다. 29일 안상태 측에 따르면, 안상태는 단편 연출작을 모아 7월 한달간 서울 허리우드극장 실버관에서 상영한다. 안상태 측은 "영화연출이라는 꿈을 이미 오래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오랜기간 개그, 영화, 드라마의 연기활동을 통해 연출과 연기에 대한 입장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촬영, 편집 등 영화제작 전반에 필요한 작업도 꾸준히 공부해왔다. 1회성이나 이벤트 차원에서 영화감독에 데뷰하는 여타 연예인과들는 근본적으로 다른 케이스"라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단편선은 그동안 유튜브 등으로 공개해왔던 단편 작품들을 모아 1시간 정도의 분량으로 재편집하고 음향과 컬러그레이딩 등의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모음집이다. 그개만 안일권, 배우 최정화, 이정호 등이 출연했다. 안상태는 현재 장편 연출을 준비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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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강유미, '불편한 삼대' 합류 "웃음 일발 장전"

강유미·안상태·강성범·정승환이 5차원 개그를 선보인다.3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불편한 삼대'에 강유미가 출연, 첫 호흡이라고 믿을 수 없는 '티키타카'로 시선을 집중시킨다.'불편한 삼대'는 아빠 정승환이 우주에 다녀온 1년 사이 80년의 시간이 흘러 늙어버린 아들 안상태와 손자 강성범의 불편한 만남이라는 신선한 개그 소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친 존재감 강유미가 여자친구로 등장하며 웃음핵폭탄을 날릴 예정이다.정승환과 함께 우주에 다녀와 겉모습만 젊은 120세 강유미는 안상태(90세)와 강성범(70세)을 향해 귀여운 아기를 보는 듯한 멘트를 날리기 시작해 이목을 끈다. 안상태·강성범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강유미가 두 사람을 휘두르는 아이러니 개그는 관객들을 뒤집어지게 했다.또한 강성범은 아빠의 여자 친구 강유미에게 대들며 70세 귀요미의 면모를 쏟아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할머니 되실 분이 마음에 안 든다며 고집을 부리다가도 강유미의 현란한 말솜씨에 흔들려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으로 웃음버튼을 저격한다.강유미·정승환의 강력한 철면피 멘트와 강성범·안상태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특이한 상황을 더욱 실감나게 표현하며 웃음을 배가시킨다.방송은 3일 오후 9시 15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1.01 16:50
무비위크

[리뷰IS] "가시밭길 삼각♥"…'꽃파당' 김민재, 공승연·서지훈 혼사 접수

드디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김민재가 공승연과 서지훈의 혼사를 맡기로 한 것. 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8회에서는 개똥(공승연)과 이수(서지훈)의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 그 서막이 올랐다. 개똥이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고 있는 마훈(김민재)이 가시밭길 같은 혼사를 받아들이며 마훈, 개똥, 이수의 삼각 로맨스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워하던 개똥이와 재회한 이수. 안도감과 설움을 터트리는 개똥이 앞에서 차마 왕이라는 사실은 밝히지 못했다. 대신 꼭 방법을 찾아 약속한대로 혼례를 다시 올리자며 비녀를 건넸다. 그리고 마훈에게 “아무리 어려워도 힘들어도 함께 있고 싶습니다. 안 되는 길이라도 기어이 가봐야겠습니다. 제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라며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개똥이는 이수의 청혼을 마냥 기뻐할 수 없었고, 마훈 역시 이수의 결정을 가시밭길이라 여겼다. 반가의 규수로 만들어달라는 개똥이의 청이 이수 때문이라 생각한 마훈은 “사람 마음에도 계급이 있다”고 냉정히 거절했다.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티격태격 대립하던 두 사람, 그런데 개똥이의 장난 때문에 술을 마신 마훈이 딸꾹질을 시작했다. 갑자기 나타난 고영수(박지훈)를 피해 서고 뒤로 숨었고, 마훈이 딸꾹질을 멈추지 않자 초조해진 개똥이가 갑작스레 입을 맞췄다. “어쨌든 멈췄으면 된 거 아니요. 그러니까 나를 반가의 규수로 만들어주겠다 약조해주지 그랬소”라는 개똥의 태도에 마훈은 “겁이 없는 거야, 마음이 없는 거야”라며 황당해했다. 하지만 그 입맞춤 때문에 개똥이에게 마음이 기울어가는 마훈, 이수와 혼인을 약조한 개똥, 두 사람 모두 마음이 심란해졌다. ‘꽃파당’이 제안한 모든 혼처를 거절하면서도 “그저 평범한 사내이면 됩니다”라는 임씨 부인(임지은). 그녀를 열녀로 표창하라는 각 지방의 장계를 받은 이수는 직접 그 여인의 공을 치하하고 싶다며 임씨 부인을 만나겠다고 했다. 임씨 부인의 행방을 아직 찾지 못한 마봉덕(박호산)은 초조해졌고, 그의 수하 현(정의제)은 딸에게 서찰을 몰래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개똥이를 임씨 부인으로 오해하고 뒤를 쫓았다. 현에게 납치된 개똥이를 찾으러 마봉덕을 찾아간 마훈은 한번만 더 자신의 사람들을 건드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엄중히 경고하며 개똥이를 데려갔다. 그리고 안전을 확인하자, "거기가 어디라고 나서냐"며 개똥이에게 자신도 모르게 화를 냈다. “사고가 계속 생각나는 건 사고다발지역이니 웬만하면 피해가라는 경고”라는 영수의 말이 떠올랐지만, 이미 마훈의 마음속에는 개똥이의 자리가 점점 커지고 있었다. 비록 개똥이가 다치면 밀린 일은 누가 하겠냐는 핑계를 덧붙였지만, “다치지마”라는 마훈의 말에는 진심이 담겨있었다. 껄떡쇠(안상태)의 갑작스런 죽음, 포졸들의 몸에서 발견되지 않은 상흔, 현의 이마에 있는 노비 노(奴) 표식, 세자 저하의 훙서 등을 토대로 세자가 훙서하고 가장 이득을 본 아버지가 한낱 계집이 아니라 임금의 정혼자인 개똥이를 죽이려고 한 것이란 추측에 이른 마훈. 흩어져있던 조각이 하나로 맞춰지자 이수를 찾아갔다. “전하, 이 혼사 아직 유효합니까? 이 일은 조선의 모든 이들을 능멸하는 사기극입니다. 일이 잘못 될 경우 모두가 무사하지 못할 겁니다”라는 경고까지 겸허히 받아들이는 이수에게 “좋습니다. 이 혼사 제가 맡겠습니다”라며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0.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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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김민재, '조선판 셜록홈즈' 등극…날카로운 관찰력 몰입도甲

'꽃파당' 김민재가 냉철하고 날카로운 '조선판 셜록홈즈'에 등극했다.23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조선혼담소공작소 꽃파당'에는 과거 시험에서 장원 급제한 선비 지일주(이형규)의 혼담을 맡게 된 꽃파당 3인방 김민재(마훈), 박지훈(고영수), 변우석(도준)과 공승연(개똥)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김민재는 자신만의 필살기인 날카로운 관찰력을 뽐내며 혼담 프로젝트의 새 국면을 이끌었다. 특별할 것 없는 사람 좋고 인자한 지일주의 모습에 박지훈이 "무조건 한다고 해. 이거 거저 먹기야"라고 김민재를 부추기지만, 오직 김민재만이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을 간파했다.김민재는 찰나의 순간에도 번뜩이는 눈썰미로 지일주와 그의 어머니가 거짓을 말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지일주에게는 이미 연모하는 여인이 있음을 추리하며 '조선판 셜록홈즈'다운 활약을 선보였다.특히 사내 매파 김민재의 신념도 엿볼 수 있었다. 본인이 다치면서까지 매파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얼굴 한번 못 보고 혼인을 함에도 한번 맺어진 인연은 끊어지기 어렵다며 "그들 대신 집요하게 보고, 듣고, 물어봐야 제대로 된 인연을 찾아줄 게 아니냐"며 확고한 중매 원칙을 설명했다.또 김민재는 안상태(껄떡쇠)에게 사기당한 공승연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의문의 사내들에게 끌려간 그녀를 구하기 위해 "내가 서방이오"라는 거짓말로 심쿵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겉모습은 까칠하지만, 여린 마음의 소유자 마훈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김민재. 쉽게 변하는 사랑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주는 것을 중매 원칙으로 삼은 그가 공승연으로 인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기대를 모은다.'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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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꽃파당', '성균관스캔들' 잇는 또 하나의 조선 청춘사극

말캉말캉한 퓨전 청춘사극이 안방극장을 수놓았다.JTBC 새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이 지난 16일 첫 방송됐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 퓨전 사극이라는 점, 꽃미남들이 대거 포진해있다는 점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꽃파당'만의 매력은 뚜렷했다. 조선 유명 매파들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이 방송 첫 주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 첫 방송에서 4.27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그렇다면 '꽃파당'이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긴 이유는 무엇일까. 원작 소설을 쓴 김이랑 작가가 직접 대본을 집필했다. 원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활용이 가능했다. 김가람 감독은 "원작의 좋은 것들을 작가가 대본에 잘 녹여줬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면서 "원작은 글이지만 드라마의 경우 살아 움직이기에 좀 더 생동감이 넘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원작 팬들까지 품을 수 있는 작품으로 발전시킨 것.신예들의 에너지가 시너지를 일으켰다. 김민재는 이번 작품이 첫 사극은 아니지만 긴 호흡의 사극 주인공으로 나선 건 처음이다.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컸지만 성혼율 99%를 자랑하는 꽃파당의 리더이자 에이스인 마훈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서지훈·박지훈·변우석과의 브로맨스, 공승연과 티격태격 로맨스에 잘 어우러지고 있다. 서지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이수란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지는 싱크로율, 공승연을 향한 순수한 사랑이 호감 지수를 높이며 김민재와 함께 '꽃파당' 중심을 이끌어나가고 있다.스피드 하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요즘 드라마의 특징. '꽃파당'도 이 노선을 따랐다. 2회 안에 왕과 세자가 한날한시에 숨을 거두는 모습, 서지훈이 새로운 왕으로 등극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낱 대장장이인 줄 알았던 그가 왕족이었다는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고, 공승연은 하루아침에 사라진 연인 서지훈이 왕이 됐다는 생각을 꿈에도 하지 못한 채 고군분투하고 있다. 엇갈린 두 사람의 관계가 안타까움을 불러왔다. 처음엔 악연으로 꼬였지만 공승연 곁에서 떠나지 않고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고 있는 김민재의 모습이 삼각 로맨스를 형성하며 심쿵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카메오 대잔치였다. 오프닝을 장식한 배우 조성하와 고수를 시작으로 꽃파당을 통해 사랑하는 연인 박수아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수원, 꽃파당이 맺어준 인연은 절대로 끊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서지훈에게 전해준 안세하, 잃어버린 혈육 친오빠를 찾아주겠다는 거짓말로 공승연에게 사기를 친 안상태, 공승연에게 돈을 주고 온갖 의술을 실험하는 혜민서 의원 우현, 꽃파당의 주선으로 혼인을 맺으려는 양반집 규수로 등장한 이수지까지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출연을 예고한 상태다.김가람 감독은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사극 같지 않은 사극'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단순한 사극이나 퓨전 사극이 아닌 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극 중 삼각관계도 있고 뻔한 러브 스토리도 나오겠지만 뻔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꽃파당'엔 캐릭터마다 특별함이 있다. 각자의 결함이 있는 친구들인데, 이들의 성장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방송 첫 주부터 드라마의 포인트가 잘 담기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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